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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랩터스가 커리를 막아낸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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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6-10 00:41:35

 | https://www.theringer.com/… 번역 글입니다.


토론토의 (이미 대단했던) 수비는 포스트 시즌에서 그야말로 '다른 레벨'의 경지에 다다른 모습이다. - 벤 시몬스, 조엘 엠비드, 야니스가 허둥대던 모습을 떠올려보자. 파이널 무대에서 랩터스의 발톱에 걸려든 건 스테프 커리다. 수 차례 필름 룸과 연습장에서 공을 들여 만들어낸 게임 플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것이다.

플레이오프 내내 조던 로이드는 메소드 연기를 펼치고 있다. 로이드를 무대나 스크린에서 볼 수는 없다. 장차 배우가 될 몸도 아니다; 사실 그는 농구선수다. 로이드는 토론토 산하 G리그 팀인 랩터스 905 소속으로, 플레이오프 시즌 내내 랩터스의 연습 멤버로 뛰고 있다. 그의 역할은 각기 다른 상대팀 선수들을 모사하며 연습 경기를 치르는 일이다. 로이드의 배역은 2라운드에서는 벤 시몬스, 이번 파이널에선 스테프 커리였다. 그보다 커리에게 대한 랩터스 수비의 흉포함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저로선 공을 잡기 조차 쉽지 않습니다." 로이드는 랩터스가 105-92로 승리를 따낸 4차전 경기 이후 내게 이렇게 말했다. "커리에겐 어떤 느낌일지 잘 모르겠네요."

우리가 이 상황을 상상할 필요는 없다. 지난 금요일, 우리 모두가 목격한 바 그대로다. 그야말로 지옥. 커리는 랩터스가 그를 위해 준비한 특별한 조치에 완전히 질려버린 것 같았다. 종종 얼굴을 찡그렷고, 고개를 떨궜다. 때로는 슈팅을 주저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이번 파이널에서 그에게 주어지는 상대 수비의 압박 수준은 2016년 파이널의 캡스, 2018년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휴스턴이 선보인 것과 유사하다. 워리어스는 늘 이를 뚫어낼 방법을 마련해냈었다. 다만 올해는 달라보인다. 랩터스는 워리어스를 무너트리기 직전까지 왔다.

NBA 파이널에선 그동안 수많은 업셋들이 있어왔다 - 그 중 둘을 꼽자면, 댈러스가 히트를 꺾은 2011년과 알 애틀스가 이끌었던 1975년의 워리어스가 불리츠를 무너트린 일을 들겠다. 모든 파이널 업셋이 다 비슷한 방식으로 이뤄지진 않았지만, 지금 토론토의 상황에는 두 개의 닮은 꼴이 있었다: 코비-샤크의 레이커스를 5경기 만에 무너트린 피스톤스의 2004년 파이널과 2014년 스퍼스가 히트를 5차전 만에 꺾은 2014년 파이널이다.
 
위 두 케이스에서 언더독들은 로스터 해체를 앞둔 강팀을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는 공통점이 있다. 토론토도 이와 유사하게, 듀란트 에라를 끝내게 될지도 모를 워리어스를 꺾기 직전에 있다. 더불어 피스톤스와 스퍼스의 우승 원동력은 수비에 있었다: 두 팀 모두 정규 시즌 동안 리그 5위권 이내의 수비력을 보여줬으며,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그 위력이 더해졌었다. 그리고 이 점 또한 정확히 올 플레이오프에서 랩터스가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다. 랩터스는 2위의 디펜시브 레이팅으로 시즌을 마쳤고, 플레이오프 무대에선 엠비드, 시몬스, 야니스와 같은 스타 선수들을 막아내는 수비 경쟁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지금은 커리를 상대로 그 일을 해내고 있다. 토론토는 파이널 무대에서 커리가 코트 위에 있을 때 기준 100포제션 당 106.6점을 실점했는데, 이는 워리어스가 2016년 파이널에서 3-1리드를 날렸을 때 이후 기록한 최악의 기록이다(당시 106.4점). 그 때 캐벌리어스는 커리의 모든 오프볼 무브를 마크했으며, 그가 스크린을 타고 뛸 때면 잡아당기고 밀며 그를 수비했다. 랩터스는 여기에 한 술 더 뜬 대응을 보여주고 있다. 무려 박스앤 원을 가동한 것이 대표적이고, 하프코트 상황에서 커리에게 가하는 압박 정도도 엄청나다.

커리를 막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 중 커리의 무기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2타임 MVP는 로고 부근에서도 풀업을 시도할 수 있으며, 발레를 하듯 페인트에서도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다. 커리는 공을 쥐지 않았을 때도 절대 멈춰서 있는 법이 없고, 여기서 파생되는 Relocation 3-pointer(온볼에서 오프볼 후 캐치앤샷)는 워리어스 공격을 구성하는 주요한 요소가 된다. 하지만 랩터스는 이 모든 것에 대해 카운터를 날리고 있다. 그들은 1차전 시작 이후 항상 커리를 압박하며, 굉장히 이른 시점부터 듀란트의 부재를 뼈저리게 실감케 했다. 심지어 지난 4차전에서 토론토는 커리를 향한 압박의 강도를 더욱 높였다. 코트 전 공간에 걸쳐 커리를 따라다니는 것은 물론, 더욱 타이트한 오프볼 로테이션과 스위치를 동반했다.

랩터스는 이런 수비의 결과가 무엇일지 알았던 것처럼 보인다. 그들이 직접 해봤기 때문이다. 커리의 슈팅 부진(9/22 필드골, 2/9 3점)은 단지 일시적인 부진으로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는데, 랩터스의 게임 플랜이 이런 결과를 의도했기 때문에 그렇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물론 스카우트 팀까지 함께 이 계획을 준비했다. 랩터스의 리저브 포워드 말콤 밀러에 따르면, 그들의 훈련과 필름 세션은 모두 커리를 따라잡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Pick-up points): 이를테면 커리가 하프코트를 넘어서는 순간이나, 3점 라인 부근에서 오프볼 캐치를 하는 지점 등을 체크해 공간을 미리 선점하는 것이었다.
 
닉 널스 감독은 스카우트 팀의 도움을 받아 로이드가 커리를 따라하도록 주문했다. 로이드는 끊임없이 커리의 필름을 보면서 그의 작은 습관까지 따라하는 연습을 했다고 한다. 오프볼 무브는 물론, 스크린 셋업 시 나타나는 경향까지 모든 면을 모사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은 실제 경기 상황에서도 꽤나 큰 도움이 된 듯하다. 라우리는 "G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로이드는 진정한 프로페셔널입니다. 그리고 그의 도움은 굉장히 효과적이었습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자, 지금부터 랩터스가 커리에 대해 어떤 준비가 되어있었는지 확인해보려고 한다: 커리가 공격을 시작할 경우, 밴블릿이 자리를 지키고 팀원이 주변으로 숨어들 시간을 마련한다. 4차전 막바지, 워리어스는 드레이먼드 그린의 스크린을 통해 커리의 풀업 3점이나 드라이브를 만들어내려고 했다. 문제는 이게 큰 도움이 안 됐다는 점이다. 커리가 스크린을 타고 너무도 익숙한 그 무브들을 시도하려 할 때면, 두 명의 랩터스 수비수들이 경로에 서서 트랩을 시전했다.



더불어 토론토는 지난 경기들만큼이나 적극적으로 커리-탐슨을 제외한 나머지 부족한 선수들의 슈팅을 유도했다. 커리를 3점 라인으로부터 페인트존으로 끌어들이고 평균 이하의 슈터들에게 패스를 하도록 강제한 것이다. 페인트존에는 정말 많은 수비수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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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클립에서 밴블릿의 수비를 벗겨낸 커리는 이내 근처 지역을 점유하던 레너드를 마주쳤고, 림 아래에선 가솔과 시아캄을 맞닥뜨렸다. 이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하는지는 사실 자명하다. 커리는 비어있는 드레이먼드에게 킥아웃 패스를 전달했는데, 이는 확실히 옳은 플레이였다. 그린은 지체없이 공을 던졌고, 공은 백보드 측면을 맞추고 말았다. 종종 커리를 막기 위해선 6명의 수비수가 필요한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는데, 랩터스는 5명으로도 충분히 이 일을 해낼 수가 있었다. 랩터스가 이미 파워플레이 상황을 맞이한 것이나 다름없었기 때문이다: 슈팅 능력의 부재로 인해 워리어스는 3-4명의 선수로 경기를 치르는 듯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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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터스를 상대하는 커리는 귀신을 상대하는 심정일지도 모른다; 심지어 수비수가 근처에 없을 때에도 커리는 그들의 존재를 느낄 지경이다. 그런데 누가 커리에게 돌을 던질 수 있을까? 이게 바로 토론토가 해내고 있으며, 또 의도한 일이다. 가솔과 이바카는 픽앤롤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팔을 높이 들어 패싱 레인을 막는 수비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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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터스는 커리가 스크린을 향해 달릴 때면 그를 밀쳐내곤 했는데, 이는 복서가 상대 선수의 바디를 공략하여 체력을 갉아먹으려는 듯했다. 상대의 정신이 영향을 받을 때까지 말이다. 체력적인 손실은 멘탈의 피로도 유발하는 법이다. 이는 결과적으로 좋지 않은 결정을 이끌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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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블릿은 이날 또 다시 빼어난 수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하프코트에서 커리의 풀업 3점을 미리 방지했으며, 상대의 모든 오프볼 무브를 체크하며 공간을 커버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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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리즈는 NBA 감독이 박스앤원 수비를 들고 나와 활용한 시리즈로 기억될 것이다. 중학교에서나 등장하는 이 수비는 커리를 붙잡기 위해 NBA 무대에 등장한 것이나 다름없다. 토론토는 커 감독이 커리와 퀸 쿡, 그리고 위협적이지 않은 슈터 3명을 기용한 4차전 3쿼터 막판에 다시 이 수비를 가동했다. 커 감독은 별 수 없이 그가 기용할 수 있는 유일한 슈터인 탐슨을 투입해 상대 수비에 대응해야 했다.


커 감독은 현재로선 별 다른 대응 카드가 없는 입장이다. 이는 물론 닳아버린 로스터의 영향이다. 이미 파훼된 보것, 운동능력이 떨어진 커즌스, 큰 부상을 안고 있는 케본 루니는 모두 조던 벨, 대미안 존스, 예렙코보다 나은 옵션인 상황이다. 지금처럼 네 명의 슈퍼스타가 엄청난 샐러리를 차지한 가운데, 뛰어난 1라운드 후반 픽 선수나 '반지원정대'에 속하는 베테랑 선수를 찾는 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더군다나 워리어스는 이미 샐러리를 소진한 상태에서 듀란트를 기용하지 못하고 있다. 그야말로 눈물이 앞을 가린다는 말이 부족하지 않은 수준이다. 하지만 문제라는 건 늘 상대적인 법이다. 골든스테이트도 반대의 상황에 놓인 적이 분명 있었다.

몇 가지 비틀만한 요소가 남아있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는 아직 커리-탐슨-이궈달라-맥키니-드레이먼드로 구성된 라인업을 보지 못했다. 이 조합은 어떨까? 스페이싱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따를테지만, 커 감독은 이 조합을 플레이오프 돌입 이후 선보인 적이 없었다. 적어도 크게 사이즈가 밀리는 슈터도 없으며, 유연한 수비 대처도 가능한 조합으로 보인다. 사실 이는 이궈달라나 맥키니 대신 리빙스턴이 투입된 라인업과 크게 다르지 않아보인다. 현재로선, 커리가 로스터에서 유일하게 스스로 공격을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다. 결국 워리어스는 커리의 야투 시도를 늘리는 쪽으로 경기 플랜을 짜야한다고 본다. 과연 그 중요했던 4차전에서 커리가 시도한 22번의 야투와 9번의 3점 시도가 충분한 수준이었을까? 랩터스는 그의 손에서 공을 떼놓는데에 혈안이 되어있지만, 이번 시리즈에서 커리와 탐슨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3점 성공률은 26.6%에 불과하다. 듀란트가 없는 상황이라면, 커리가 3차전에서 보여준 모습을 재현하는 쪽이 그나마 시리즈를 연장시킬 유일한 해결책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본다. (야투 31회 시도, 47득점)

랩터스의 엄청난 수비 탓에 절박한 순간에 몰려버린 워리어스다. 랩터스는 매직을 부수고, 시몬스와 엠비드를 틀어막았으며, 야니스를 필멸자로 만들며 이 자리에 올랐다. 이제 그 압박은 커리를 향하고 있다. 랩터스는 이제 홈으로 돌아가 누구도 예상치 못한 파이널 결과이자, 역사상 최고의 이변 중 하나를 완성시키려 하고 있다. 레너드, 가솔, 널스, 라우리 그리고 팀의 설계자 마사이 유지리가 대부분의 찬사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하지만 절대 로이드를 잊어선 안 될 것이다. 우리가 직접 그를 보지 못했다고 해서, 그가 기여한 부분이 없는 게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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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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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0 00:35:22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결국 로스터의 '네임 밸류' 보다  '밸런스'  문제에요 

 

본문에서 '닳고 닳은 로스터' 

          '커리가 로스터에서 유일하게 스스로 공격을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다.

 

이런 문장에 주목됩니다.


이게 지금 골스 로스터의 문제였죠.   슈퍼스타와 올스타 군단이지만 두명 말고는

공격에서 수행할 수 있는 롤이 제한적이에요.  그리고  나머지 벤치들은 노쇠하거나 약한...   

근데 그 두명 중에 한명이 빠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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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6-10 00:45:31

파이널에 온 팀이 


1. 저 정도 심혈을 기울여야 되는 선수가 커리라는게 그의 대단함이기도 하고

      -이 상황에서도 1차전 34점에 3차전은 47점을 .. 4차전 패배하고 욕을 먹어도 27점.. -   

2. 반대로 '커리의 대단함과 상관 없이'   골스의 문제가 단적으로 드러난 상황이기도 해요 

  

커리를 저만큼 견제하면 흔들리는  그런 의존도가  심화된  로스터라는 뜻이죠.  

5년을 핵심 선수들  계속 같이 뛰면서 엄청나게 연구되고 파헤쳐지며 

점점 샐러리는 차오르며  베테랑은 늙어가는~

근데 그 상황에서 듀란트가 빠지니 ...

    

그나마 탐슨이 건강하게 전 시리즈 뛰었으면 박빙으로 갔을지도 모릅니다.. 

근데 3차전 빠지면서 커리가 47점 넣고도   지면서 2-1 되는 순간 시리즈 기울었다 봅니다.  

결국 4차전은 커리도 힘이 빠졌고...     

토론토의 수비는 더욱 집요하고 강성해졌네요.  

   

다른 팀과 토론토가 다른 점은  커리를 저렇게까지 괴롭힐 수 있는 팀도 거의 없지만  

커리 막으면서 다른 팀은 딴 곳에서 뚫려서 결국 정신 못차리게 되고 본인들 리듬도 꼬이다가

결국 다시 커리까지 터지면서 안드로 가는 것인데..

 

토론토는 커리 막는 수비를 완벽히 구사하면서 다른 부분도 물이 새지 않네요.    

그러면서 본인들도 할 거 다 하는 공격력까지 갖추었다는 점이라고 봅니다.   


파이널 와서 물이 더 오르는 팀이 있는데 본문의 04 디트와 14샌안이 떠오르고

이번 토론토도 그 느낌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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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0 01:20:12

좋은 슛은 아니지만, 뒤에 붙어오는 수비의 블락을 파훼할만한 높이를 가지면 페인트존으로 유도당하는 상황에서도 페이더 웨이나 풀업으로 커리가 샷 메이킹을 할 수 있게 되겠죠. 듀란트, 코비, 조던, 르브론같은 스윙맨의 경우엔 저런 빡빡한 상황에서 야투율은 낮아지더라도 득점이 가능한데, 커리는 절대적 높이가 낮고, 고타점의 점퍼를 던지는 스타일도 아니다보니 이런 상황을 파훼할 듀란트가 절실해 보입니다.

커리가 3차전에는 투지넘치게 열심히 해줬지만 4차전 때는 수비에 의한 고전도 있고, 많이 힘들어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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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5 01:17:33

저랑 똑같은 생각...커리뿐만 아니라 포인트가드들은 페인트존에서 짜내기 득점에 약할 수밖에 없어요. 커리가 페인트존 공략을 잘 못하는 선수인 게 아니라, 높이가 없어서 그런 플레이가 불가능한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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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6-10 10:26:23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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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0 10:18:14

커리의 3점,특히 드리블 풀업 3점에 대한 억제를 굉장히 잘하고 있다 생각합니다.

받아쏘는 과정이나 리로케이션을 제외하고 순수히 온볼로 샷메이킹 하는 것에 절대적 가치를 

두고 수비를 하고 있다 생각해요.돌파와 미들은 내줘도 3점부근 압박도를 훨씬 강하게 붙겠단 취지

의 결과값이 일단 토론토 입장에선 좋게 나오는거고요.

 

휴스턴과 마지막 경기+포틀과의 4경기 합쳐서 토론토 상대 이전 마지막 5경기는

 

-5 경기당 8.8 pull-up 3PA per game, 43 3P% (38% of his FGA), 19-44 3PA

-토론토랑은 4 경기 : 5.0 pull-up 3PA per game, 30.0 3P% (23% of his FGA), 6-20 3PA

 

거의 경기당 4개정도 3점 풀업 시도를 억제케하고 있고,성공율도 낮추고 있단게 위의

움짤들이나 글에서 제시하는 부분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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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0 11:02:31

결국 골스의 시스템, - 특히 듀란트가 빠진 현 시점에서 - 의 굉장히 큰 부분이 커리의 3점 메이킹에서

나오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돌파나 미들은 줘도 2점이고 이건 허용범위라는 거죠. 3점 안으로 들어와도 

커리 피지컬 감안하면 자유투는 안 줄거라 생각했을건데 그나마 의외로 자투는 꽤 뜯어내고 있고요.

 

대신 3점 찬스는 최대한 막고 쏘게해도 최대한 불편하게 쏘게 하려는 상황인데 이게 잘 먹히는게 결국

 * 듀란트 없는 모드의*  골스 공격이 커리 3점부터 시작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이라 봅니다.   

 

커-그의 하이 픽앤롤에 의한 공격시작에서 커리가 3점을 넣거나 아님 막으려고 헷지 들어오거나

하면서 상대 수비 균열 발생, 

여의치 않으면 그린을 연계로 해서 다른 선수 찬스 보거나 다시 커리 relocation .

아니면 스위치 되어서 1:1 되면 커리가 해결..  압박이 약하면 풀업 3점 쉽게 터지고. 

 

이 모든 과정의 시발점이 되는게 커리 3점이죠.  아니면 뜬금없이 터지는 탐슨의 묻지마 슛들이고..

 

특히 지금 상황에서는 커리 온볼 3점 막는게 중요한게.. 

말씀하신 대로 relocation 해서 3점 쏘는건  골스 다른 흐름을 막으면 자연스레 막을수 있고 

가끔 내주는건 어쩔수 없다 보고.   ( 그리고 터프한 수비로 커리 리듬을 경기내내 흐뜨러뜨리고 

    피지컬 공격을 하니 이게 와도 잘 못넣고 있죠)  

 

on ball 상태가 문제인데 돌파나 미들 유도로 해결하는거라 봅니다. 

그걸 커리 본인이 넣는건  어쩔수 없지만 그래도 2점.   근데  골스 다른 선수에게

연결되면 땡큐인거..   본문의 사례처럼 완벽하게 줘도 못 넣는데 토론토는 정말 땡큐인 상황. 

 

커리를 이렇게 제어하고  탐슨이 1:1 을 시도하면 더블팀으로 낭낭하게 대처..   

그나마 4차전은 탐슨 슛감이라도 좋아서 득점을 많이 한거지  슛감 조금만 흐뜨러진 날이었으면

참사 났을 뻔 했습니다.    

 

골스는 참 이래저래 어려운 상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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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0 13:18:04

커리가 공을 빼줘도 받는 선수가 그린이나 이궈달라입니다. 탐슨을 제외하면 슈터도, 득점원도 없습니다. 그나마 슈팅이 되는 퀸 쿡과 득점이 되는 리빙스턴은 단점이 뚜렷하죠.

듀란트가 돌아와 3점 라인에서 위협만 줄 수 있어도 양상이 많이 바뀔 겁니다. 적어도 4명 이상이 커리만 보는 일은 없겠죠.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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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0 16:33:57

한 끝 차이라고 보면 또 한 끝 차이인 부분인데, 이게 참 소름돋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의미 없는 가정이지만, 듀란트가 있었다면 토론토가 어떤 수비를 펼쳤을지도 굉장히 궁금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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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0 13:38:43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그야말로 눈물이 앞을 가린다는 말이 부족하지 않은 수준이다."

매번 느끼지만 정말 적절한 번역이네요

 

토론토의 수비가 정말 대단하네요, 듀란트가 있었으면 양상이 정말 엄청나게 바뀌었을텐데.. 아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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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0 14:20:30

번역 감사합니다. 초심자여서 그런지 조던 로이드 이야기는, NBA 라는 곳은 저렇게까지 하는 동네인가 싶어 소름이 돋으려고 하네요. 더해서 데이터 분석 툴은 더욱 더 강력해져서 끊임 없이 변화하고 향상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역시 세계 최고의 리그 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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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0 15:58:44

정말 널스도 곧 NBA에 한 획을 그을것 같습니다. 로이드도 내년에는 랩터스에서 많이 봤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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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0 16:08:40

랩터스 밀워키전부터 수비를 너무너무 잘한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렇게 움짤과 체계적인 설명으로 보니 더 대단해 보이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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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4 14:08:47

탐슨 듀란트 루니가 건강 했다면 결국 사용할수 없을 정도의 과감함과 커리만을 틀어 막는 로테이션 인데

결국 5년 연속 파이널을 올라오면 크고작은 부상들과 결국 결정적인 시점에 터져버린 큰 부상 

더군다나 팀의 1,3옵션이나 커리를 제외하고 스스로 득점을 만들어줄 2명이 아웃된게 결국 승부를 갈랐다고 봅니다...... 탐슨 듀란트 두 선수 모두 부디 부상에서 멋지게 복귀할 수 있기를......

커리는 다시 한번 까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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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4 04:10:09

저는 토론토가 딱히 커리 수비를 더 잘했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그냥 탐슨 부상 때문에 커리만 막아도 되는 상황이 되었고 루니마저 부상으로 페인트존을 버텨낼 후 없었던 것 뿐이죠. 휴스턴도 커리 수비는 좋았습니다. 탐슨의 존재 때문에 커리만 막을 수 없어서 틈이 생긴 것 뿐이죠. 포틀랜드도 동생은 1:1로도 꽤나 형을 잘 막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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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4 18:54:39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으시군요.  플옵을 치르면서 골스는 로스터의 힘이 많이 빠져나갔고

(특히 이궈달라와 리빙스턴같은 베테랑 선수들의 공수 공헌도는 작년과 비교해서도 절반 정도밖에 안되는 것 같았습니다. 이들이 자기몫만 다해줬어도 듀란트의 부상유무에 관계없이 파이널 결과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였다고 생각해요)  

토론토는 팀 밸런스를 파이널까지 비교적 잘 유지했다.  주축 선수들의치명적인 부상도 없었다.

이 차이가 가장 컸다고 봅니다.  결국 커리가 계속 공 잡고 뭐라도 하게 되는 상황이 강제되다보니,

시리즈를 치를수록 에너지가 줄고  공격정확도도 떨어지게 된 게 1차적인 패배요인이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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