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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을 앞둔 토론토 랩터스 - 숫자, 매치업,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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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9 17:49:30

1. 숫자

아래는 워리어스의 지역 기자 쉐인 영이 정리한 파이널 양팀의 플옵 기본 정보( | https://clutchpoints.com/… ). 모두가 알고 있듯, 한쪽은 극강의 공격팀, 다른 한 팀은 극강의 수비팀이다. 


트랜지션과 하프코트 게임의 디테일은 다음과 같다.


플옵 자료들은 정규시즌과는 달리 제한된 팀들과 대결하며 나온 것이라는 점, 실제로 두 팀이 한쪽은 수비가 망가진 팀이고, 다른 한 쪽이 공격이 망가진 팀은 아니라는 점도 유의해두자. 토론토는 정규시즌에도 속공 득점이 가장 높은 팀이었다. 팬들 사이에 전혀 회자되지 않지만, 속공 득점 상위 10명 중 효율 최강자는 카와이 레너드. 낮고 정교해진 드리블로 속공 시 수비장벽을 유려하게 뚫고 간다는 점, 상대 수비장벽이 자유투라인 쪽으로 처질 때 속공 3점을 넣을 수 있다는 점, 다른 속공 피니셔들에 비해 자유투 겟 능력(자유투 성공률 포함)이 월등하다는 점이 카와이를 속공 효울을 높여주고 있다.


하트코트 상황에서 커리와 그린이 만들어 내는 픽앤롤 게임은 듀란트 없는 골스를 여전히 강력하게 만들어 주는 요소다. 한번의 오펜스 세팅이 원하는 대로 안 될 때, 바로 이어서 다음 동작이 연출되고 마치 물 흐르듯이 그 전개가 완성된다는 점은 커리-그린 시대 골스 농구를 대표하는 부분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밑에서 다시 보도록 하자. 


그런데, 그럼 토론토는? 밀워키의 하프코트 오펜스를 무력하게 만든 토론토지만, 본인들 역시 정적인 농구에서 수비강팀을 뚫고 갈 자원이 부족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다만, 랩터스에게 다행인 점은 골스의 이번 플옵 수비가 지난 5년간 중 최악이라는 점(단순 통계뿐 아니라 직접 눈으로 관찰할 때 역시). 파이널은 명백한 창과 방패의 대결인데, 그렇다면 상대 매치업을 보자.


2. 매치업

이번에는 쉐인 영이 예상한 토론토 on 골스의 수비 매치업을 보자.

 

2017년 정규시즌 스퍼즈와 워리어스 마지막 경기는 듀란트가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였다. 이 경기에서 레너드가 수비한 공격수는 드레이먼드 그린. 듀란트는 클래식한 포워드 중 한 명이고, 커리는 패러다임을 바꾼 선수가 아니라 패러다임 바깥에 있는 선수다(커리 이전에 이미 3점슛 시대가 도래했고, 커리 같은 유형의 슈퍼스타는 없다). 핵심은 드레이먼드다. 실제로 2015년 워리어스의 파이널 우승 후 리그 내 다른 팀들이 따라하고자 한 것은 커리 같은 에이스 오픈볼슈터를 배출하는 것이 아니라, 스위치 수비의 키가 되고, 달리는 농구를 가능케 할 빅맨 플레이메이커 드레이먼드를 복제하는 것이었다.


마찬가지로 토론토의 지역 한 칼럼니스트(?) 역시 레너드의 수비매치업을 그린으로 꼽고 있다.

 


트윗의 댓글로 들어가면, 이 칼럼니스트 역시 쉐인 영과 똑같은 수비 매치업을 예상하고 있다. 핵심을 정리해 보자. 워리어스의 공격 기조를 지탱하는 것은 단연 커리와 그린. 커리와 그린의 다양한 투멘 게임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그린의 매치업 수비수가 누군인지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1) 카와이가 그린을 막고, 커리에게 스크린이 걸릴 때 스위치해서 압박하는 것, 2) 스크린 게임이 없을 시에는 드레이먼드를 새깅한 채로 페인트존 압박을 하는 것이 핵심이다.

 

커리와 드레이먼드의 픽앤롤 게임은 포틀랜드를 붕괴시킨 공격이기도 했다. 1차전 패배 후 포틀랜드의 스토츠 감독은 기자들로부터 커리 앞에서 왜 드랍 수비(빅맨이 처져서 페인트 존을 사수하는 수비)를 했는지 질문의 파상공세를 받았다. 아래는 2차전 클러치 타임에 나온 포틀랜드의 드랍 디펜스 장면. 보통 드랍을 하는 이유는 가드 공격수를 견제하면서도 스크린 후 림으로 롤링하는 빅맨을 동시에 견제하기 위함인데, 빅맨 마이어스 레너드가 커리의 슛을 의식하면서 거리 조정에 완전히 실패하고 있다.


 

듀란트가 부상 아웃된 휴스턴과의 시리즈 6차전 4쿼터. 뒤지고 있던 워리어스가 역시 커리와 그린의 픽앤롤 게임으로 휴스턴을 붕괴시킨다. 드레이먼드의 매치업 수비수는 휴스턴 최고의 수비수이자 휴스턴판 드레이먼드 그린의 복제판 P.J. 터커였다. 수비 플랜상에서 터커는 커리에게 스위치한 후 압박하도록 계획되었다. 그런데 뭐가 문제였을까? 문제의 한 축은 커리가 3점과 드라이브인으로 터커의 맨투맨 수비를 무너뜨린 부분이었다. 그렇다면 문제의 다른 한 축을 보자. 아래 트윗의 첫 영상과 두 번째 영상에서 드레이먼드의 스크린에 터커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자세히 볼 필요가 있다.



스위치 수비에 대한 카운터로 보통 슬립 픽앤롤이 활용된다. 그린이 스크린을 걸 듯 가다가 바로 빠져 나오면서 순간 수비수 두 명이 커리에게 더블팀을 간 것처럼 몰리는 것을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첫 영상에서 휴스턴은 더블팀을 의도한 것이 아니라 슬립 스크린으로 인해 더블팀을 하도록 강제당한 것이라고 봐야 한다.


첫 영상에서 그린은 슬립에 완전히 성공하면서 오픈된 채로 커리의 패스를 받는데, 이렇게 스크린 후 짧은 롤링으로 패스를 받아 2차 공격을 전개하는 패턴을 보통 ‘숏롤’(Short Roll)이라고 한다. 수비혼란을 최대화하기 위해 공수전환의 혼란기를 활용했고, 나머지 공격수 세 명이 반대 측면으로 넘어가주면서 그린에게 완전한 오픈찬스가 열렸다.


두 번째 영상에서는 반대로 스위치가 형성되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터커의 사전 동작이다. 스위치에 앞서 터커는 그린에게 붙어서 그린의 슬립 동작을 지연시켰고, 이 지연동작이 고든으로 하여금 그린으로 안전하게 매치업 체인지를 할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주었다.


터커의 이 사전 동작은 지난 해 플옵 2라운드 유타 전에서도 빛을 발한다. 유타와의 2차전에서 최대 화두는 유타의 슬립 픽앤롤이 휴스턴의 스위치 수비를 무너뜨렸다는 점. 특히 1쿼터에서 슬립 픽앤롤의 임팩트가 상당했고, 2쿼터 중반 이후 터커와 카펠라가 스크린 대응을 바꾸기 시작했다. 아래는 그 한 장면이다.

여기서도 터커는 스크린이 걸리기 전 상대 빅맨의 움직임을 피지컬 컨텍으로 억제하고 있다. 스위치 수비를 카운터 공격하는 다양한 전술들이 이미 활용되고 있고, 상대팀들은 본인들이 원하는 만큼 골스를 상대로 스위치 수비를 사용하고 있지 못하다. 스위치와 결부된 수비동작의 디테일을 어떻게 조정할 것인가, 매치업을 누구로 할 것인가가 핵심이다.


아래는 골스의 이번 플옵 넷마진이다. 가비지타임을 제거한 통계로, 출처는 CleaningtheGalss라는 사이트다(이 이미지는 쉐인 영의 기사에서 복사한 것).

(골스 내 넷마진 1위를 달리고 있는 드레이먼드 그린)


확실한 것은 드레이먼드 그린이 골스 농구의 키라는 점, 그린과 커리의 런앤건 투멘게임을 억제해야 한다는 점, 반대로 랩터스 쪽에서는 스위치 시 미스매치의 리스크가 5번 센터 쪽이 아니면 나지 않는다는 점, 스타팅 라인업 전원이 상위 레벨의 수비수들이라는 점이 핵심이다.


미스매치는 스위치 디펜스가 유행하면서 플옵팀들의 주요화두가 되었다. 수비팀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미스매치 효과를 약화시킬 수 있을까? 미스매치는 대체로 스크린으로 유발된다. 팀마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 다양한 변주가 있을 텐데, 그 중 하나는 아래와 같은 픽앤롤 사전-스위치(pre-switch) 수비다.

 


랩터스-벅스의 동부컨파 장면으로, 야니스가 라우리를 미스매치하기 위해 픽앤롤을 준비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이다. 이때 가솔이 라우리를 사전 스위치하면서 미스매치는 라우리가 아니라 가솔과 야니스의 매치업으로 전환됐다. 골스와의 경기는 아마 이 반대로 연출될 가능성이 있다. 가솔이 스크리너 수비수로 불려나갈 때 라우리/그린/시아캄/카와이가 이를 어떻게 보호해 줄 수 있을까?


3. 선수들

  • 시아캄이 젊은 드레이먼드를 보는 것 같다고 한 커 감독의 인터뷰에 답한 시아캄 

“저는 넥스트-드레이먼드가 아니라 새로운 파스칼이 되길 원합니다.”

 

  • 3점 연습을 빡세게 하는 그린. Draymond who?


  • 이바카가 말하는 팀 랩터스

"이 팀은 특별한 집단입니다. 아주 특별해요. 우리의 함께함이 말이죠. 모든 선수들이 진정으로 팀을 생각합니다. 여기서는 에고가 강한 이들을 볼 수 없습니다. 심지어 출전하지 않을 때조차도 그들이 팀을 응원하는 것을 볼 수 있고, 훌륭한 모습입니다. 상황이 안 좋을 때에도 우리는 누군가를 탓하지 않아요. 우리는 서로 이야기 나누고, 영상을 보며 더 나아지려 합니다."


4. 열 가지 질문

  • 가솔과 매치업하는 루니와 커즌스 등은 팀오펜스의 플레이메이킹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 가솔과 이바카가 커리와의 미스매치를 견뎌낼 수 있을까 vs 아이솔레이션 상황에 그 어느 때보다 자주 마주할 커리의 공격생산성은?
  • 림프로텍팅이 약한, 하지만 이궈달라와 드레이먼드라는 최강 방패를 가진 골스를 상대로 카와이는 슛셀렉션을 어떻게 가져갈까?
  • 엠비드와 야니스/로페즈에 고전했던 시아캄에게 루니와 드레이먼드는?
  • 경기를 거듭할수록 팀적 완성도가 높아지는 랩터스 vs 파이널의 압박감에 빠진 랩터스
  • 양팀이 서로 새깅을 할 시아캄/가솔/이바카 vs 드레이먼드/이궈달라/루니.
  • 듀란트의 복귀는?
  • 탐슨이 터지는 날은?
  • 누가누가 더 수비리바운드에 약할까?
  • 결국 최고의 선수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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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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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5-29 18:18:15

-레너드 그린은 전례가 있어서 가능성은 있는데 시아캄이 클탐 같은 애를 잘 막을 수 있나 싶긴 합니다(스위칭 위주긴 하겠지만). 필살기로 가능은 한데 카와이 로밍 수비 시키게끔 매치업 시키고(논슈터) 시아캄이 커리 스위칭해서 일대일 수비 시키는 게 낫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사실 가장 궁금한 건 골스 스몰라인업에 대한 매치업이네요. 닉 널스랑 커가 유연한 감독들이라 잘 모르겠어요.

-휴스턴의 첫 픽앤롤 수비는 전 그냥 헷지 하려던 걸로 봅니다.

WR
1
2019-05-29 19:31:11

- 시아캄의 매치업은 사실 커리를 누가 매치업하느냐의 문제에서 나온 결과가 아닐까 합니다. 커리를 라우리가 막으면 일반적인 포지션 매치업대로 될 텐데(카와이-이기, 시아캄-드레이먼드), 대니 그린이 매치업하게 되면 미스매치를 최소화하기 위해 라우리를 이궈달라에게 붙이면서 포지션별 매치업 이동이 생기는 것 같네요.

 

- 휴스턴 수비는 리버스의 움직임을 다시 보니 헤지일 수 있겠네요.

1
2019-05-29 19:51:12

네 커그 파생 공격을 차단하고 라우리를 헬프사이드 디펜더로 활용한다는 측면에선 나쁘진 않고 가능성은 저 라인업이 가장 높아 보이긴 해요. 사실 일반적인 라인업 대결은 누가 붙어도 납득이 됩니다. 라우리가 그린에게 붙어도 상관 없을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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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9 20:38:47

글 잘 읽었습니다.

1
2019-05-30 00:59:17

드레이먼드가 점퍼가 불안한 시아캄 수비하면서 수비시 프리롤 가져가고

 

마찬가지로 레너드가 점퍼가 불안한 드레이먼드를 막으면서 수비시 프리롤 가져가고

 

매치업 진짜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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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30 12:03:22

저는 이번 골스 플옵 게임을 대부분 시청하였는데..골스는 수비로 게임을 가져갔다고 생각 되었습니다. 그런데 골스 수비가 이번 시즌에 최악이라니 약간 의아하네요..

1
2019-05-30 19:51:15

새깅 당한 선수 중 누가 3점을 넣을 것인가?
마크 가솔, 시아캄, 플옵 이궈달라, 플옵 그린 모두 새깅하다가 큰 코 다칠수 있어 보이는데요.

1
2019-05-31 08:44:23

마크 가솔을 새깅하는 팀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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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31 15:02:56

본문에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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