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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드래프트 로터리권 선수들 평가와 체크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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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5-01 22:49:47

  올해 드래프트가 시즌 개막하고 종료될 때까지 줄곧 별로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흥미로운 장단점들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도 있는지라 선수의 특성과 더불어 개인적으로 생각해본 프로에서의 성장 방향 위주로 적어봤습니다타팀 상황은 잘 모르는지라 각 팀의 니즈를 고려하는 목드래프트 형식이 아니라 선수 소개 차원에서 현재의 ESPN 랭킹 순서대로 돔부야를 제외한 로터리 선수들 13명에 대해 써봤습니다.

 

1픽. 자이온 윌리엄슨 PF 신장 6'7 윙스팬 6'10

  신발이 터지고 경기 빠졌을 때 공격도 공격이지만 수비에서 자이온의 공백이 여실히 드러났는데요. 그전까지만 해도 저는 스틸이나 블락을 노리는 도박성 움직임이 단점이라 생각했었는데, 자이온이 빠지고 나서 수비로 속공 기회를 잘 만들지 못하는 듀크를 보니 차라리 수비 미스가 몇번 나더라도 과감하게 스틸 시도하는 것이 더 낫다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빠른 반응 속도도 본능적이고 수비 이해도도 상급이니 프로 와서도 임팩트있는 수비를 보여줄 거라 기대가 되는데요. 다만 언더사이즈에 그리 긴 윙스팬을 갖고 있는 게 아니라는 점이 프로에서 어떻게 발현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또한 빠른 가드를 수비할 때 뚫리는 장면들이 꽤 있었는데, 워낙 육중하다 보니 순간적인 방향 대처에 대응을 못하는 부분을 자이온과 자이온을 데려갈 팀이 어떻게 조정할지도 궁금하고요.

 

  공격에서도 타고난 점프력과 신체 밸런스를 대단히 잘 써먹는데, 시즌 초반인 12월 달에 나온 분석 영상이긴 하지만 공격 카테고리 별로 잘 정리된 더스테피언의 분석 영상 관련 글로 대신합니다.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191112&sca=&sfl=mb_id%2C1&stx=primeseals

2픽. 자 모랜트 PG 신장 6'3 윙스팬 6'7

  코트 끝에서 끝까지 던져주는 아울렛 패스라든가 속공 상황에서 템포를 끌어올리는 패스 역량은 최상급입니다. 이목이 집중된 NCAA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트리블 더블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는데요. 1라운드 상대였던 마켓은 하프코트에서 모랜트에게 더블팀이 가는 전략을 짜왔는데, 모랜트가 이 빈틈을 상당히 잘 공략하면서 마켓으로서는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가버린 셈이 되어버렸습니다. 동료에게 찬스가 생겼을 때 놓치지 않고 패스를 꽂아줄 시야와 판단력은 대단히 좋으나, 결국 NBA로 와서는 본인의 공격이 충분히 위력적이어야 패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겁니다.

 

  슈팅은 3점 성공률도 36%로 시즌 초반보다 끌어올렸고 자유투 성공률도 8할이 넘습니다. 다만 슛폼 자체가 밀어 쏘는 폼이라서 스팟업은 몰라도 풀업에 부적합한 면이 있습니다. 실제로 시즌 통틀어서 미드레인지 점퍼를 9번 밖에 안 던졌고(9개 중 2개 성공) 러너 성공률도 32.3%(10-31)로 별로입니다. 돌파에서는 투풋 점프에 이은 화끈한 덩크 등 몇몇 인상적인 장면들을 만들어냈으나 왼쪽/왼손 마무리를 고집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약체 컨퍼런스 소속임에도 림 근처 성공률이 높은 편이 아니었는데요. 프로 와서는 충돌에 적응하는 데에 시간이 필요할거고, 더군다나 모랜트의 프레임 자체가 얇은 편이라 트래픽 돌파 상황에서 고전할 가능성이 있는데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페인트존 진입하고서 돌파가 막혔을 때 풀업이나 플로터로 공격 마무리 하는 것도 힘든 상황입니다.

 

  경기당 5개가 넘는 턴오버 수치도 그리 긍정적이지는 않지만, 득점 리더겸 플레이메이커로서 공격에서 굉장히 큰 역할을 맡았다는 점과 더불어 (가끔씩 나오는 황당한 패스들을 빼면) 시야도 대단히 좋고 핸들링도 유려해서 이 부분은 크게 걱정되지는 않습니다. 제일 중요한 건 본인의 장기인 패스를 살리는데 필요할 자체 공격력이 될 거고요. 돌파 능력도 가다듬으면서 풀업과 플로터를 장착하면 참 좋을 텐데, 사실 플로터는 몰라도 풀업 점퍼 같은 경우는 단순히 골을 넣는다는 의미뿐만 아니라 드리블에서 슈팅을 가져가는 과정과 판단력 그 자체를 숙지해야 하기에 단기간 내에 익히고 실전에서 바로 보여주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수비는 공격에서의 높은 부담을 고려해도 좀 무성의하다싶은 장면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사실 수비 집중력을 떠나서 프레임이 얇다는 부분 자체가 상대방한테 공략당할 여지도 크고요.

3픽. RJ 베렛 SG 신장 6'7 윙스팬 6'10

  부진한 외곽슛 성공률을 끌어올리는 것은 당연히 중요하고 시간이 걸릴 거라 생각하면, 베렛에게 공을 쥐어줬을 때 당장 중요한건 돌파 생산성입니다. 왼손/왼쪽 편향이 강하지만 경로가 열려있는 트랜지션이나 하프코트 돌파 때도 일단 골밑까지 도달했을 시에 수비수와의 충돌에 맞추어 몸을 접으면서 백보드에 공을 올려놓는 감각은 훌륭한데요. 준수하지만 대단하지는 않은 운동 능력과 더불어 부족한 핸들링 때문에 오프핸드의 거친 사용이나 불리볼 형태의 돌파를 고집하는 경향이 강하며, 공을 너무 일찍 두손으로 잡으면서 림까지 가기 전에 도약한다는 문제점들이 겹쳐서 대학에서도 상당히 별로인 림근처 성공률을 기록했습니다.

 

  돌파 과정에서 지나친 공격 본능 때문에 시야가 닫히는 것 또한 주요한 이슈입니다. 수비가 더블팀 붙었을 때 수비 너머로 골밑까지 길게 보내는 패스가 강점인데, 일단 상대가 본인 공격을 경계해야 더블팀을 붙을 테니 공격력을 다듬는 것이 우선순위라고 생각합니다전 개인적으로 베렛의 패스 역량을 세간의 평가보다 더 높게(혹은 세간의 평가보다 덜 부정적이게’) 보고 있는데요. 타고난 시야는 나쁘지 않다고 보지만 돌파 전에 본인이 공격할지 패스를 할지 미리 결정하고 들어가는 것은 기본적으로 본인의 돌파 공격 자체에 자신이 없어서 본인에게 익숙한 돌파 패턴을 계속 반복하는 측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골대 끝까지 들어가서 레이업을 올려놓거나 아니면 자유투를 얻어내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텐데, 베렛의 제한적인 돌파 패턴이 핸들링부터 스탭까지 얽혀있는 문제고 오랜 기간 반복해온 습관의 결과물로 보이는지라 이걸 개선하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을 거라 보고요. 풀업 3점 위협으로 수비를 끌어들이는 방법도 있지만 이 부분은 대학에서도 성공률이 상당히 별로였던지라 프로 초창기에는 오히려 풀업 3점 시도를 자제해야 될 것 같습니다. 수비는 오프볼 수비에서 마크맨 놓치는 실수도 많이 나오고 기본적으로 가로 수비 시에 흐느적거리는 느낌으로 상대 돌파를 잘 못 막습니다.

4픽. 다리우스 갈랜드 PG 신장 6'2 윙스팬 6'5

  시즌 초반에 반월판 부상으로 아웃되면서 적은 대학 경기 표본만을 남겼는데요. 갈랜드가 돋보이는 부문은 오프더드리블 슈팅(특히 풀업3) 능력입니다. 드리블 치면서 슈팅 공간 확보가 가능하고 재빠른 원모션 릴리즈까지 슈팅 잠재력은 상당히 높게 평가할만합니다. 이 부분은 올해 드래프트 최고 포가로 꼽히는 모랜트가 지적받는 부분이기에 더욱 두드러지는 면도 있고요. 슈팅이든 돌파든 공격할 때 팀 동료의 스크린을 영리하게 이용한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을만합니다.

 

  단점으로는 턴오버가 어시스트보다 많다는 점을 들어 포인트 가드로서의 게임 조립 능력이 의심받기도 한다는 점인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갈랜드가 뛰어난 패서는 아닐지라도 일단 본인 슈팅이 리그에서 통하기 시작하면 상대 수비를 끌어당길 수 있고, 상대 수비에 균열을 만들었을 때 그 틈을 이용할 패스 역량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또 하나 중요한 우려 포인트는 얇은 프레임&엘리트 운동 능력 부재로 인한 돌파 이슈입니다. 핸들링도 유려하고 양손 마무리도 가능하지만 대학에서부터 충돌에 고전하는 모습이 보여서 이 부분은 몸도 불리고 돌파 기술이나 플로터도 익히는 등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 거고요. 수비는 힘도 약하고 따라붙는 발도 느려서 많이 별로입니다.

5픽. 디안드레 헌터 SF/PF 신장 6'7 윙스팬 7'2

  3점과 견실한 수비를 보여주길 기대 받는 선수로서 일단 준수한 슈팅력을 보여주는 것이 첫 번째 과제가 되겠고요. 그 다음 단계의 성장 폭이 문제인데, 운동 능력이 상급이 아니라는 점과 더불어 공수 모두에서 순간적인 각도 변환 시에 문제가 있다는 점이 걸림돌이 될 수도 있습니다. 뛰어난 수비 이해도와 상급의 신장& 윙스팬을 가졌으나 운동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과 더불어 상대 가드나 윙핸들러의 빠른 돌파에 대응하는 각도 전환 속도가 느리다는 문제인데요. 공격에서는 픽을 끼고 턴할 때 (물론 핸들링도 아직 미숙합니다만부드럽지가 않고 좀 질척대면서 빠져나오는 느낌입니다.

 

  헌터에게 기대를 갖게 되는 부분은 시너지 세부 스탯 항목에서 스팟업 다음으로 아이솔레이션 포제션이 많다는 점(비중 13.7% / 포제션당 0.93점 백분위 75%) 그리고 대학 2년차 들어 아이솔이나 오프더드리블 슈팅에서 성장을 했다는 점입니다. 기본적인 어시스트 개수나 패스 질을 이유로 들어 헌터의 패스 역량이 별로라는 의견도 있습니다만 전 개인적으로 그리 나쁘게 보지만은 않습니다. 또한 설사 패스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서 쳐진다 하더라도, 슈팅 능력을 더 발전시키고 활용한다면 득점 측면에서 충분히 상쇄할 거라는 생각이고요. 물론 대학에서도 슈팅을 만드는 과정이 단조롭고 뻣뻣한 모습이 보이지만, 어쨌든 본인 슈팅을 만들어서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을 프로와서 어떻게 다듬을 지가 실링을 결정하는 데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6픽. 자렛 컬버 SG 신장 6'6 윙스팬 6'10

  공을 가지고 돌파로 어시스트를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대학 시절 에이스 역할을 담당했음에도 공이 없을 때 스크린이라든가 컷인 타이밍 맞추는 영리함과 게임 헌신도를 보여줬기에 다채로운 쓰임새가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프로와서는 일단 고난이도의 풀업슛 비중을 줄이고 스팟업 3점 던지면서 슈팅을 미끼로 클로즈아웃 돌파하는 역할을 할 텐데요. 드리블 패턴이 다양한 편은 아니지만 직선 돌파 능력이 우수하고 양손 레이업도 가능하고요. 전미 최고 수비팀에서 뛰면서 좋은 로테이션 이해도를 보여주었고, 높이와 준수한 발 빠르기도 갖추었으니 수비 포텐셜도 충만합니다. 스팟업 3점 비중을 늘리면 자연스레 대학 시절보다 3점 성공률이 올라갈 거라 생각하지만, 손목 스냅 사용이라든가 균형이나 점프 높이의 교정은 필요해보입니다. 프로 팀과의 워크아웃에서도 일단 좋은 슈팅 능력을 보여주고자 연습하고 있을 것 같은데, 역시 첫 번째 과제는 슈팅이 될 것 같습니다. 차차 핸들링 안정감도 늘려야할 거고요.

7픽. 캠 레디쉬 SF 신장 6'8 윙스팬 7'1

  퍼리미터 돌파를 막을 때 상대한테 뚫리는 장면들이 꽤 나왔습니다만, 괜찮은 발 빠르기에 좋은 수비 이해도와 높이를 갖추었고 끈질김도 보여주곤 합니다. 흔히 레디쉬를 두고 소심하고 적극적이지 않다는 성향을 단점으로 꼽는데요. 물론 그것도 일정 부분 원인이겠으나, 공격에서 레디쉬의 발목을 잡는 가장 큰 원인은 기술적인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클로즈아웃을 공략한 돌파를 포함하여 돌파 들어갈 때 상체를 앞으로 심하게 숙이는 경향이 있으며, 나쁘지 않은 핸들링을 가졌으나 페인트존 침투했을 때 골대에서 먼 지점에서 점프함으로써 돌파 실패하는 경우가 지나치게 많습니다. 흔히 지적받는 점프 폭발력 부재도 돌파가 약한 이유 중 하나겠고, 드리블 중에 나가는 패스는 괜찮습니다만 일단 본인 돌파 공격이 통해야 의미가 있는 부분이라서 지금으로서는 좀 애매합니다. 외곽 슈팅 또한 잠재력은 있으나 현재로서는 성공률이 처지는데, 큰 키를 가지고 있으나 릴리즈 포인트 자체는 이마 아래 부근으로 낮고 슈팅 폼이 일정치 않아서 컨테스트가 강하게 들어올 때 성공률이 떨어지는 문제가 되겠습니다. 굉장히 낮은 2점 성공률은 물론 앞서 다루었던 돌파 문제도 있겠고, 스크린 타고 미들 점퍼를 던지는 오프스크린 슈팅 때도 매끄러움이 없다는 문제도 있고요일단 프로가서는 오프더볼 무브 가져가면서 슛찬스 노리는 명확한 롤부여를 해주고, 본인 이외에도 3점 던질 수 있는 선수들이 있을 테니 듀크 시절보다 넓게 코트를 쓰겠습니다만 슈팅과 돌파 모두 기술적으로 다듬을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8픽. 세쿠 둠보야 신장 PF 6'9 윙스팬 6'11

  시즌을 거치면서 다른 드래프티 경쟁자들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임으로써 반사 효과를 얻어서 최근에 순위가 많이 올랐습니다. 물론 본인 활약도 주가 상승에 기여했을 텐데, 제가 경기를 하나도 못 본지라 ESPN DraftExpress분석 영상으로 대신합니다. 

https://twitter.com/Mike_Schmitz/status/1119404656780668928

9픽. 잭슨 헤이즈 C 신장 6'11 윙스팬 7'4

  기동력과 길이 그리고 운동 능력 모두 갖추었기에 트랜지션 상황에서 잘 달리고, 롤맨으로서도 좋은 돌파와 마무리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롤맨으로서의 슛 시도 표본자체가 많은 건 아니지만, 소속 대학인 텍사스팀에 좋은 패서가 없었다고 생각하는지라 NBA로 와서 괜찮은 가드를 만나면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수비에서는 리바운드를 잘 못 딴다든지 상대에게 골밑 자리를 너무 쉽게 허용하는 등 어설픈 장면들도 보여주지만, 공격 시와 마찬가지로 수비에서도 특유의 기동력으로 스위치 수비를 한다든가 림 보호를 위해 헬프 블락 들어오는 타이밍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23점 가릴 것 없이 현재로서는 외곽슛 옵션이 전무하고 몸도 근력을 더 붙여야하는 등 원석 느낌이 강합니다만, 최근 트렌드에 맞게 잘 달리고 잘 받아먹고 림보호와 퍼리미터 수비 모두 가능한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어느 순간부터 로터리 안쪽으로 진입했습니다.

10픽. 코비 화이트 PG/SG 신장 6'5 윙스팬 6'4

  신장이 딱 리그 슈팅가드 평균으로 슈가 중에서 따졌을 때 준수한 핸들링과 상당히 좋은 시야를 가지고 있습니다. UNC에서 속공 농구하면서 빠른 패스들로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잘 수행하였고, 하프코트에서도 픽앤롤 패스 중 번뜩이는 장면들이 있었습니다. 드리블 치다가 슈팅을 가져가는 데에 있어 본인만의 리듬도 잘 갖추고 있는데요. 올해 하위권 팀들 중 포가가 급한 팀이 꽤 있는지라 가끔 이 선수한테 포가 역할을 수행해주길 기대하는 매체들도 있는데, 패스 역량이 괜찮다지만 현재로서는 프로와서 메인 핸들러겸 포가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오프더드리블 슈팅이 발전할 여지가 있다지만 지금 당장 슈팅 효율이 최상급인 것도 아니고, 운동 능력도 한계가 있는데다가 윙스팬이 신장과 비슷한 상황으로 길이도 아쉽고요. 시너지 스탯을 보면 스팟업 상황에서의 점퍼 성공률이 좋은데, 프로오면 메인 핸들러가 아니라 일단 클로즈아웃 공략하는 역할부터 차근차근 수행하면서 살을 붙였을 때 세컨 핸들러로 가동될 잠재력은 있다고 봅니다. 수비는 짧은 길이가 아쉽지만 로테이션 이해도도 괜찮고 적당히 독기도 있습니다.

11픽. 로미오 랭포드 SG 신장 6'6 윙스팬 6'10

  핸들링도 안정적이고 몸도 유연해서 돌파할 때의 림근처 성공률이나 픽앤롤 효율은 상당히 좋게 나옵니다만, 공격할 때 본인이 원하는 구도가 아니면 적극적이지 않았던 모습이 그리 높지 않은 득점 볼륨에서 뚜렷하게 드러나는데요. 제약이 있다지만 어쨌든 본인이 선호하는 지점에서 미드레인지 슈팅을 가져갈 수 있는 상황에서 더 좋은 활약 펼치려면 공격 패턴을 더 늘려서 공을 받고 본인 리듬 찾으려고 시간을 끄는 모습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순속이 빠르다거나 운동 능력이 폭발적인 스타일은 아니라서 근력 붙여가면서 힘으로 공략하는 쪽이 맞지 않나 싶은데(물론 몸도 불리고 추가로 변박을 가져가면서 상대를 속일 수 있는 드리블 발전도 있어야겠지만요) 대학 리그에서는 충돌을 잘 이겨 낸다 기보다는 수비수를 잘 우회해서 돌파하는 타입이었습니다. 돌파와 미들 풀업 역량이 발전한다 하더라도 시즌 초반부터 계속 지적받은 낮은 3점 성공률(27.3%)과 캐치앤샷 리듬 개선은 필수겠고요. 수비는 강점이라고 칭찬할 정도는 아니지만 어쨌든 기본적인 사이즈가 되고 적당히 센스도 보입니다. 다만 돌파에 쉽게 뚫린다거나 오프볼 수비에서 마크맨을 놓치고 컷인을 허용하는 등 신입생들이 자주 보이는 실책들도 꽤 있었습니다.

12픽. 브랜든 클락 PF 신장 6'8 윙스팬 6'10

  많은 나이와 더불어 빅맨으로서 언더사이즈라는 점이 아쉽지만 공수 모두에서 본인의 운동 능력과 몸 밸런스를 잘 활용하며 폭발력도 있고 무엇보다 수비에서 보여주는 경기 이해도는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몸으로 비비면서 버티는 수비도 좋고, 일대일 수비할 때의 순간적인 블락이나 골밑으로 헬프 블락 들어가는 감각은 최상급입니다. 공격에서는 롤맨으로서의 역량과 포스트 득점력 모두 좋고 외곽 슈팅도 3점은 무리지만 미들 점퍼까지는 어느 정도 가능해보입니다. 3년차인 올해 자유투가 작년보다 1할 넘게 늘어 거의 70%까지 끌어올리기도 해서 프로 가서도 안정적인 슈팅 능력을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주도적인 패서 역할을 수행한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인 패스 장면들만 보더라도 같은 팀 동료인 하치무라보다 패스 감각이 훨씬 더 좋아 보이고요. 픽앤롤 스크린 제공도 좋고 영리한 선수이기에 핸즈오프에서의 활용폭을 더 늘려보는 것도 기대가 됩니다.

13픽. 케빈 포터 주니어 SG 신장 6'6 윙스팬 6'9

  개인적으로 공격보다 수비가 더 인상적인 선수였습니다. 수비할 때 운동량을 살리면서 민첩하게 움직이고, 스틸도 곧잘 하는 것을 보면 반응 속도도 빠르고 유망주로서의 운동 능력이 엿보입니다. 공격에서는 오프더드리블 슈팅 비중이 눈에 띄었는데, 대학 레벨의 선수가 드리블 치면서 공간 만들고 슈팅 시도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만 너무 제한적인 패턴만 고집함으로써 대학 레벨부터 수비한테 읽히는 모습들이 나왔고요. 본인 드리블 치면서 리듬 타느라 동료들 움직임이 죽기도 하고, 그렇게 시도한 슈팅이 안 들어가기까지 한다면 최악일 텐데요. 프로와서는 온볼 핸들러 역할을 바로 맡길 리는 없겠고, 수비 열심히 하면서 캐치앤슛부터 쏘겠지만 더 나아가서 좋은 벤치 스코어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한정적인 득점 패턴이나 기본적으로 낮은 슈팅 릴리즈 포인트등 개선해야 될 부분이 꽤 있다고 생각합니다.

14픽. 볼볼 C 신장 7'2 윙스팬 7'8

  주가 하락의 결정적인 이유는 당연히 부상과 더불어 부상이 커리어 내내 따라다닐 수도 있다는 불안감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건강할 때에도 워낙에 키가 커서 무게 중심이 높은 것이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도 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성향 자체가 몸싸움을 싫어하고 또 못할 수밖에 없는 프레임인지라 골밑에서 너무 쉽게 자리를 허용하는 모습은 센터로서는 확실한 결점일 것입니다. 미스매치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현 트렌드에서 퍼리미터 수비가 부실하다는 점도 문제이고요. 그럼에도 원체 길다보니 그냥 서있으면서 팔을 들기만 해도 높이에서 주는 위압감이 있고, 골밑에서 그리 멀리 나가지는 못한다지만 예상보다는 수비 범위가 넓었습니다. 공격에서도 힘 이슈가 있다지만 실링을 생각해보면 스윙맨같이 재빠른 돌파나 타고난 슈팅 감각으로 터프샷 창출도 보여주는등 굉장히 높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다른 매체에서는 부상 이후로 순위가 확 떨어진 경우도 많은데, 일단 ESPN에서는 아직까지는 로터리 부근에 위치시켰습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로터리 추첨이 2주 정도 남은 시점에서 각 선수별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들 위주로 적어봤는데요. 기회가 된다면 나머지 1라운드 후보들이나 아니면 로터리 근방 선수들까지 만이라도 더 써보고 싶은데, 이번에는 13명 정도만 써봤습니다

 

  대학 선수들의 풀경기를 보기 시작한 것이 올해가 처음인지라 이들이 프로가서 점차 어떻게 발전하고 또 대학에서는 발견하기 힘들었던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기대가 되는데요(반대로 대학 무대에서는 장점이었던 것이 프로의 벽에 막히는 모습들도 꽤나 나올 것 같고요). 원체 약하다는 평을 듣는만큼 자이온 뺀 나머지 선수들이 프로가서 바로 활약하기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몇명은 시즌 거치면서라도 차차 성장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프로에서의 모습도 꾸준히 관찰해보고자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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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05-01 21:59:35

모란트 2픽에 점점 의구심이 생기는게 요즘 포가 포지션에 슛 안되는 선수가 점점 플옵이나 정규시즌에 효율성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과연 모란트가 2픽에 어울리는 선수인가 싶네요

WR
2019-05-01 22:12:48

모란트로서는 다행히도(?) 2픽 경쟁자인 RJ 또한 미들 풀업이나 3점에서 약점을 보이고 있으니 1픽 바로 아래 당첨될 팀은 둘 중에서 누구 뽑을지 고민이 좀 될 것 같습니다. 최하위권 팀들 중에서 선즈랑 불스가 포가 자리가 급하고, 또 모란트가 시즌 개막 전에는 활약을 전혀 기대 하지 않던 상황에서 치고나온 거라 화제성도 높고 보는 맛도 있어서 그런지 현재로서는 다수의 매체에서 모란트가 2픽이긴 하더라고요.

 

자유투 성공률도 괜찮고 토니 경기에서도 풀업 3점을 많이 집어넣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미드레인지 풀업 게임이 모란트한테서 보이지 않는다는 점은 좀 아쉽긴 합니다.

1
2019-05-01 22:00:37

자이온으루제외하면 볼볼에 기대해봐요

WR
2019-05-01 22:19:45

볼볼이 부상 염려도 있고 선명한 문제점들도 몇 개 있다지만 확실히 건강할 때 보여준 모습은 마치 유니콘 같긴습니다. 움직임도 스윙맨 같이 날렵하고 슛터치도 섬세해서 둘의 스타일은 다를지라도 포르징기스 컴패리즌이 나오던 것이 이해가 되더라고요.

2019-05-01 22:04:24

잘봤습니당

남의 잔치만 구경하고 있자니

우리집 잔치인지 초상...일지 모를 2주 후 로터리날이 기대되네요

갈란드 같은 경우에는 부상이슈도 있어서 최악의 경우 밀리고 밀려 7픽까지 떨어지더라도

줍줍할 수 있을 것 같은데...역시나 그 부상이슈가 참 맘에 걸리네요

1티어급 포가들이 그득하면 좋겠는데

하필 뎁스도 별로에 윙맨들만 넘쳐나는 이 시점에 로또를 뽑아야하는건지...

WR
1
2019-05-01 22:27:35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juvenile님처럼 로터리 날만을 손꼽아서 기다리고 있는데, 1픽 외에는 뭔가 허전할 것 같아서 마음을 비우려고 노력중입니다.

 

이런 말씀 드리면 아직 시작도 안한 다음 시즌이 부정탈까 무섭지만   다음 드래프트인 2020 드래프트에 나올 선수들(올해 대학에 입학하는 선수들 입니다) 중에서 기대 받는 포가 유망주들이 많더라고요. 최근에 UNC로 진학한 포가 랭킹 1위 콜 앤써니부터 훕서밋에서 맹활약한 니코 매니언, 켄터키의 티레세 맥시 그리고 해외 리그에도 주목받는 유망주(이름을 까먹었네요)가 한명 있고요. 오늘 보니깐 포가치고 좀 커보이지만 어쨌든 포가로 꼽히는 RJ 햄튼도 추가되었더라고요.

 

내년까지 탱킹하자는 말은 절대 아니지만(저도 시카고 경기 좀 재밌게 보고 싶고 또 올 시즌 미국 시청률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팀 중 하나가 불스라네요. 해외 팬들도 마찬가지로 괴롭나 봅니다 ) 혹시라도(?) 일이 잘못되었을 경우에는 2020년에 포가 수급도 가능해보이니 전 개인적으로 올해 불스가 꼭 포가를 뽑아야겠다는 생각은 잘 안 들더라고요. 그런면에서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1픽 당첨이 되길 바라는데 역시 확률이 너무 적네요 

1
2019-05-01 22:38:08

우...우와...내년도 있었군요



99년, 2008년, 지나서 벌써 2019...

드랩운만 믿고 운영하는 팀인데 다시 한번 운을 믿어보는 수 밖에 없겠네요

행복한 밤 되세요~

Updated at 2019-05-01 22:33:03

정리해주셔서 장단점이 눈에 쏙 들어오네요. 감사합니다 

 

갈랜드가 저리 높게 평가 받는지는 몰랐네요. 그리고 볼볼은 확실히 리스크가 커 보입니다. 저라면 뽑지 않을 것 같아요.

WR
1
2019-05-01 22:49:02

이번에 하위권 팀들의 포가 수요가 꽤 되기 때문에 전에 당한 부상이 엄청 심각하지만 않다면 갈랜드도 인기가 꽤나 있을 것 같습니다. ESPN에서는 4위고 꾸준히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는데, 다른 매체에서는 순위가 낮거나 평이 별로인 경우도 많더라고요. 포가로서의 기본적인 패스 능력이 부실하고 또 돌파 문제 때문에 갈랜드를 저평가하는 입장도 충분히 일리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을 좀 더 낙관적으로(?) 보면서 갈랜드의 단점보다는 장점에 집중하는 쪽이라 ESPN이 배정한 순위에 끌리네요 

 

볼볼은 로터리 밖으로 밀리면 언제 뽑힐지 모를 정도로 계속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풀이 약하다고 평가받지만 어쨌든 루키 스케일 계약 기간 동안 쏠쏠하게 써먹을 수 있는 롤플레이어라도 뽑을 것인지 아니면 1라픽 한 장으로 볼볼의 재능에 기댈 것인지 싸움이 될 것 같습니다. ESPN은 아직 로터리권이지만 다른 곳에서는 순위가 이미 많이 밀렸더라고요.

2019-05-01 23:19:24

양질의 게시물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추천하나 살포시 두고갑니다

WR
2019-05-02 13:17:48

매번 응원의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매년 좋은 선수들을 뽑고 잘 육성하는 스퍼스인데 올해는 또 누구를 뽑아서 어떤 마법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Updated at 2019-05-02 13:07:33

오랜만에 글 올려주셔서 반갑고 특유의 식견 있는 코멘트를 해주셔서 너무나도 재미있게 읽었네요. 감사합니다. 대부분 공감가는 내용들입니다.

여러 매체에서 모랜트가 2픽으로 꼽힌다고 하지만 제 소견은 자이온과 나머지 아이들 드래프트가 틀림없어 보이고, 자이온을 뽑지 못했을 경우 나머지에서 옥석 가리는 현미경 분석 지명으로 가는게 맞지 싶습니다. 특히 로터리 찬스 top4 시드 팀들은 자이온 지명 실패 시 모랜트부터 칼버까지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보고 있으며, 더불어 칼버와 레디쉬는 또다른 레벨의 차이가 있다고 보여지네요. moc에서 6픽 예상하는 칼버 경우 볼핸들링이 더 좋아지고 슛팅이슈만 해결되면 워낙 스마트하기도 하니 자이온과 더불어 향후 nba 올스타급으로 진입하기 좋은 조건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언급해보고, 헌터는 지난 1년간의 발전상을 볼 때 말씀하신 단점을 감안해도 최소 쪽박은 아닌 게 어느 팀이든 배치만 잘 시키면 팀 기여도가 상당할 것 같습니다.

아울러 불스에 지금 필요한 포지션은 포인트가드가 틀림 없으나 주어진 지명 순번에서 포지션에 구애받지 말고, 혹시 원-앤-던이 아니라도 팀에 적합한 최고 재능덩어리를 뽑았으면 합니다. 설령 뽑는 선수가 현재 팀원과 중복이라도 뽑고 나서 롤을 조정해야지하는 확신이 드네요.

WR
1
2019-05-02 13:20:09

아무래도 불스의 시즌이 오래 전에(?) 끝난 것 같아서 활동이 좀 뜸해지기는 하는데, 로터리 당첨일이 축제가 되어 SEE RED님을 비롯한 불스팬분들의 활발한 활동을 보고 싶습니다 

 

불스가 포가 자리가 정말 급하고 또 지금 NBA1번 전성시대로 포가 중에서 에이스급 선수들이 정말 많지만 결국 이번에 뽑을 선수의 포지션이 어디냐를 떠나서 준에이스급이 될 수 있느냐가 참 중요한 문제 같더라고요. 이번 드래프트에서 불스의 확률을 보면 4픽 안착 확률이 절반에 조금 못 미치니 4픽만 되도 좋을 것 같은데, 말씀하신 대로 칼버도 TOP4 진입을 충분히 고려할만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컴바인에서 신장이 추측대로 괜찮게 나오고 팀별 워크아웃에서 안정적인 슈팅력을 보여준다면 지금 순위보다 더 오를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Updated at 2019-05-02 10:20:06

감탄하고 갑니다.감사합니다.

 

-모란트는 드리블/돌파에 이은 패스는 상급 가치를 보여줄것이라 기대되는데,결국엔 리그가 에이스 핸들러가

드리불 풀업이 필수가 되는 세상에서,모란트가 가진 set feet이 전제되어야만 장거리슛이 나가는 점은 

상당히 변수가 될거라 생각합니다.일단 거리가 전제되어야(멈추고 발 모으고) 장거리가 시전되는데 

이걸 팀차원이건  개인기술상이건 거리확보하는 방법이 프로에서 성공의 크기를 결정할 요소라 생각해요.

-잭슨 헤이즈는 림러너로서 공을 받는 범위나 글루핸드성 캐칭이 정말 뛰어나기 때문에 픽앤롤 파트너만

잘 만난다면 롤링/림런 영역에선 프로에서 좋은 활약이 기대됩니다.수비는 각도바꾸는게 다소 걸려서 

좀 봐야겠다 싶고요.

-코비화이트는 원핸들링으로 요리조리 피해댕기는 드리블 시동이 좀 어렵단게 단점으로 봅니다.

다만 오프더캐치처럼 투핸드로 벗기고 접고 일단 진입하면 여기서 림어택시 빅맨과 접촉을 활용하는 

밸런스나 요령은 매우 탁월하다 보고요.또 풀업 3이 폼이 좀 그래도 잘 된단것도 메리트라 생각합니다.

일단 가속받고 진입만 하면 모란트나 갈란드에 비해 림근처에서 뭘하는건 이 선수의 상대적 우위라

생각합니다.

WR
1
2019-05-02 13:25:43

요새 한창인 플레이오프 경기도 그렇고, 올해 처음 보기 시작한 대학 경기도 경기 흐름이나 유망주 관찰 포인트들을 파지티브님 덕분에 많이 알게 되어서 더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 

 

모란트는 전에 써주셨던 특질 중심으로 토너먼트 경기를 봤었는데, 깜짝 풀업 3점 활약이나 트리플 더블등의 활약이 있었음에도 예전에 짚어주셨던 성향들은 여전하더라고요. 1라운드에서 더블팀 붙어도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동료들한테 패스 빼주는 걸 보면 확실히 패스 능력은 대단하다 싶은데, 여러 모로 관심도도 높고 관찰 지점들도 많아서 프로와서도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헤이즈는 텍사스 경기 보면서 생각보다 림러닝 기회가 안 나와서 이게 가드진 문제인가 생각했었는데, 말씀해주신 글루핸드성 캐치를 생각해보면 프로와서 좋은 파트너와의 조합이 상당히 기대가 되네요. 수비 부문도 어떨지 유심히 봐봐야겠습니다.

 

화이트는 머리 펄럭이면서 활발하게 뛰어다니는 그림이 재밌기도 하고, 또 윙스팬이 짧아서 슬픈 선수들한테 갖는 안타까움(?)도 곁들여서 좋은 활약 보여주었으면 하는 선수인데 빅맨과의 접촉을 이용하는 부분이 좋군요. 이 선수도 시즌 초반에 비해 순위를 많이 끌어올렸다 싶은데, 어느 순번대에서 뽑아갈지도 기대가 됩니다.

2019-05-02 10:52:22

잘 봤습니다+_+

디안드레 헌터 처음 소개해주셨을땐 15픽쯤 됐던거 같은데 엄청나게 올라왔네요! 뉴올이 먹을 가능성은 거의사라졌군요 모란트 주가가 얼마전까지 오르는듯 싶더니 약점이 노출되고 있나봐요? 빅리그에서는 풀업이 안되면 살아남기가 만만치 않을텐데..

WR
2019-05-02 13:26:45

헌터는 결승전 활약 버프도 좀 받고 여러 요인으로 순위가 올랐는데, 앞으로 변동이 어떨지도 궁금하더라고요. 발전상이 어떨지 궁금해서 써머리그랑 프로에서 활약이 어떨지 계속 지켜보고 싶은 선수 중 하나입니다 

 

제가 모란트를 약점 중심적으로 글을 썼는데, 다른 언론들 보면 확고부동한 원탑 자이온 다음으로는 모란트가 긍정적인 평가와 더불어 관심도가 높더라고요. 언론에서 주로 미는 모란트의 컴패리즌이 서브룩/팍스니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건데, 개인적으로 생각하기를 모란트가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떠나서 그 둘과는 좀 차이가 좀 있지 않나 싶습니다. 특히 말씀하신 풀업 능력이 팍스 같은 경우는 대학 시절부터 한정적인 거리에서나마 보여주었고 (전성기) 서브룩도 특유의 탄력으로 솟아오르는 점퍼가 있었는데 반해 모란트는 시도 자체가 거의 없더라고요.    

2019-05-02 11:52:26

일본의 하치무라 루이가 로터리급으로 평가받는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로터리급은 아닌모양이네요.

WR
1
2019-05-02 13:27:39

하치무라가 ESPN에서는 18픽이라 글에서는 빠졌는데 다른 매체 보면 로터리~로터리를 살짝 벗어나는 순서에 위치한 경우가 많더라고요. SIThe Athletic13픽으로 로터리 안쪽이고, ESPN이랑 The Ringer에서는 각각 18, 19픽입니다.

 

사이즈도 좋아서 NBA와서는 딱 윙맨과 빅맨의 플레이를 섞어서 보여주면 좋을 텐데, 대학에서는 사실상 빅맨 플레이스타일이었기에 개인적으로 생각하기를 프로에서는 좀 애매할 듯싶습니다. 슈팅 거리도 페인트존 부근 점퍼가 한계이고요. 수비는 사이즈도 좋고 꽤나 끈덕지게 달라붙는데, 나이가 꽤 있지만 농구 구력이 짧고 대학에서 꾸준히 발전했다는 점을 이유로 들어서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의견도 있고요.

2019-05-02 11:54:24

 좋은 글 잘 봤습니다. 하지만 역시 정독을 했지만 이번 드래프트는 자이온 말고는

 

기대되는 선수가 없네요. 하지만 드래프트 경우 워낙 다양한 변수가 있기에 또 어떤 놀라운선수가

 

나올수도 있겟죠

WR
2019-05-02 13:29:05

말씀하신 것처럼 저도 올해 드래프티중에서 자이온 빼면 17,18 드래프트 신인들처럼 리그 입성하자마자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줄 선수가 잘 안 떠오르더라고요. 별로라는 평을 들었던 13 드래프트가 나중에 시간 지나고 보니 올라디포, 맥컬럼, 쿤보, 고베어 등을 배출한 것처럼 올해 드래프트도 좋은 방향으로 반전을 만들길 살짝 기대하고 있는데, 쿤보랑 고베어 같이 외국 선수/원석 스타일로 깜짝 성장을 할 선수가 올해 있으리라는 보장이 없기는 하네요.

Updated at 2019-05-02 14:24:29

오늘도 재밌는 예비 드래프티 글 잘 읽고 갑니다.

 

불스는 어짜피 자이온 데려갈테니 팀버울브스 입장에서만 보자면 시즌 내내 걸쳐있었던 둠부야-헌터 권에서 헌터는 스스로 가치를 올리기도 했고 경쟁자들이 좋은 모습을 못 보이기도 하는 등 여러 요인들에 의해 저 멀리 가버렸고 남은건 둠부야뿐이네요.

 

시아캄 뽕에 취해 있어서 둠부야가 군침이 돌지만 그 외엔 해주신 분석대로라면 브랜든 클락이 굉장히 당기네요. 글 만 봐도 견실한 선수라는게 느껴지는 선수같아요. 타지-톨리버(아마도 뎅까지)가 빠져나가 휑해질 포워드 뎁스 채우기에도 적합해보이고요.

WR
2019-05-02 13:37:56

둠보야는 제가 잘 모르는 선수라서 익스프레스의 분석 영상이 올라오길 기대하고 있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클락과 울브스와의 궁합도 상당히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최근자 The Athletic 목드래프트에서는 미네소타가 클락을 뽑는다고 썼는데, 나이를 떠나서 현재의 견실함에다 추가로 BQ랑 운동 능력도 좋으니 미래 발전 가능성도 있겠고요. 물론 3점까지는 아니더라도 미들 점퍼까지는 추가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외로는 로터리 추첨에서 미네소타의 기존 순위보다 더 위로 올라갔을 때 갈랜드나 화이트를 노려보는 것도 괜찮다 싶습니다. 갈랜드의 수비 약점은 오코기/위긴스/코빙턴 윙디펜더로 채워주면서 공격 쪽에서 타운스가 집중 견제 받을 때 숨통을 조금이나마 틔우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화이트도 1번 역할을 바로 수행하지는 못하겠지만 슈터겸 보조핸들러 역할로 괜찮을 것 같고요. 로즈의 유무를 떠나서 장기적으로 봤을 때 타운스를 보조해줄 스코러어 한 명을 데려가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2019-05-02 13:53:09

 멋진 글 정말 잘 보았습니다. 저도 근래 틈틈히 드랩 정리하다, 플옵 들어서면서 잠시 쉬고 있는데요. dirichlet 님만큼 식견높은 글을 쓸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이번년도에는 dirichlet 님의 드랩 글 덕분에 신인들을 알차게 알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WR
1
2019-05-02 14:10:46

플옵을 매경기 챙겨보지는 못하지만 불꽃앤써님 연재글 덕분에 시리즈 동향을 잘 따라가고 있습니다  작년에 불꽃앤써님이 써주시는 드랲 글을 잘 읽었었는데, 올해도 드랲 관련해서 정리해주시면 재밌게 읽을 것 같습니다 ^^

1
2019-05-02 15:02:47

dirichlet 님의 식견에 어울리는 드랩 글이 되면 좋겠습니다.^^

 

다음 시즌에는 함께 응원팀 플옵 글을 올리게 되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1
2019-05-03 00:13:32

재밌게 읽었습니다.

 

올해 유망주들이 예년만 못하다고 평가받지만, 사실 작년이 워낙 특이점이 큰 드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배글리가 월반 안하고 자이언과 1티어 형성했으면 올해도 괜찮거든요.

 

저는 약점위주로 보는 편인데 자이언은 하프코트 상황에서 스핀 무브를 자주 쓰는데 축발을 제대로 박지 않은 상태로 돌아 무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무브는 저 피지컬에 상당한 부상위험을 동반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슛감각은 있으나 슛 메커니즘이 별로라 아예 교정해야할듯 싶습니다. 3점은 최소치는 충족되는데 미드레인지가 아예 안된다는것은 메커니즘 상의 문제가 크겠죠. 

 

모랜트는 정말 난제라고 생각합니다. 횡점프를 현재 대학무대에서 가장 잘 활용하는 선수가 아닌가 싶고, 행타임동안 디시젼 메이킹이 아주 훌륭한데다가, 저는 슛 문제도 생각보다 빠르게 해결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런 피지컬을 지니고 림어택으로 먹고 사는 가드가 nba 골밑에서 얼마나 활약할까는 좋은 빅맨 (마크 가솔류)의 스크리너가 중요하다고 봐서 팀을 잘 만났으면 합니다.

 

RJ는 약점이 굉장히 뚜렷하죠? 터널비젼, 너무한 공격성, 왼손 의존도. 저는 이중 터널비젼은 말씀하신대로 패스센스가 기본적으로 있는만큼 해결가능하다고 봅니다. 공격성은 코치k가 RJ를 사실상 풀어놓으면서 플레이 했기에 코치가능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왼손 의존도가 심각한 문제인데.. 작년 배글리 보는것 같은 수준으로 왼손의지가 심한데 문제는 배글리는 RJ보다 4인치 크고 팔도 길며 운동능력도 뛰어납니다. 코어 근력이 상당한 수준이라 피지컬이 엄청나게 늘것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데, 흠.. 직접 대화해보면 뭔가 항상 무기력 한것 같기도 하고 이번드랩 의외로 가장 위험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갈랜드는 몇경기 못봤지만, 발이 가볍고 핸들링 리듬이 좋다고 느꼈습니다. 다만 순간 순간 디시젼 메이킹이 좀 느리달까요? 개인적으론 모랜트 하위호환 느낌 받았습니다. 버퍼링 걸린 모랜트 느낌이요.

 

컬버. 제가 이 드랩에서 제일 기대하는 선수입니다. 못하는게 없는 팔방미인형 선수라고 생각해요. 전술적 활용도가 훌륭하고 보이는거 보이지 않는거 다 잘합니다. 저는 이 드랩 최고의 즉시전력상을 준다면 컬버 뽑을것 같아요. 스마트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평범 그 자체인 운동능력, 작은 손사이즈로 원핸드 덩크가 안되고 투핸드 덩크를 시도하는 점. 이 두가지는 선수의 실링을 크게 제한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기대보다 더 커줬으면 하네요.

 

캠은... 뭐 애증의 캠. 실링 자체는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발도 가볍고 피지컬도 좋고 슛터치도 부드러워 보이죠. 다만 이 선수의 클로킹모드 문제는 체력과 근력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돌파할때 피지컬하게 붙으면 무조건 넘어지거나 턴오버 나옵니다. 본인 근력에서 불가능한 무브를 하려다가 실망을 안겨주는게 현재 상태인데, 소프트웨어 자체는 몸이 따라주면 굉장한 선수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약간 안식년 느낌으로 루키때 관리해줘야 하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대학팀에서도 이렇게 쫄아있고 엑스트라 역을 즐겨했는데 nba팀가서는 어떨지.. 근력 업과 좋은 코치가 제일 필요하지만 실링이 큰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dirichlet distribution 생각만 해도 짜증나네요. 관련 증명 틀려서 학점이 뭉터기로 날라갔습니다..

WR
2019-05-03 18:24:12

상세한 댓글 잘 봤습니다 좋은 내용이 많이 담겨있어서 따로 글로 올려주셔도 재밌게 읽었을법한 내용들이네요 

 

말씀대로 자이언 특유의 스핀 무브가 상대방 타이밍도 빼앗는 동시에 자기 밸런스도 무너지면서 순간적으로 부상 위험도도 생길 텐데, 이 부분은 안전하게 교정을 하고 스핀 무브 비중을 좀 줄여도 워낙 위력적인 공격 옵션이 많으니 괜찮을 것 같습니다. 슈팅은 스탠딩 3점부터 연습하되 미들 풀업을 언젠가는 들고 오면 좋을 텐데, 만약에 여기까지 되면 정말 대단할 것 같고요. 아직은 풀업슛 점프할 때 평상시의 탄력도 안 느껴지고 슈팅 폼도 별로 같아서 갈 길이 멀겠지만요.

 

RJ도 그렇고 자이언도 주손인 왼손 편중이 꽤나 심한데, 배글리가 프로와서 오른손 마무리 시도가 많이 좋아진 것처럼 배글리랑 비슷하게 농구 본능이 살아있고 열심히 하는 자이언도 프로와서 더 좋아지지 않을까하는 막연한 기대감이 있습니다. RJ는 말씀하신 대로 사이즈도 작고 특유의 탄력도 없지만, 대학 시즌 중에 플로터도 시도해보고 (시즌 막판가면서 다시 비중이 줄었지만) 오른손 마무리도 경기에서 종종 보여주는 등 실험적인 정신이 있어서 앞으로의 발전상이 궁금해지더라고요.

 

컬버는 사실 성적만 따지면 정규 시즌이 더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토니 들어서 더 눈에 들어온 선수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팔방미인형 선수이고, 돌파할 때 순간적인 방향 전환도 좋고 예상보다 더 좋은 운동 능력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점점 커지더라고요.

 

캠은 듀크에서 본인 말고 위력적인 슈터가 없음으로써 발생하는 스페이싱 부재랑 더불어서 거의 3번으로 뛰면서 본인보다 빠른 선수들을 상대로 하는 부담이 좀 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팀이었으면 공 소유시간도 더 늘려주고 캠의 순속이 좀 느리다 싶으면 그냥 4번 상대하게 하면서 서서히 역량을 발전시켰을 수도 있을 것 같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근력 추가와 더불어 좋은 팀을 만나는 것이 중요해보입니다.

 

저는 마침 매니아 가입할 때 정수론 공부하면서 나온 이름을 따서 별 생각 없이 지은 닉네임인데, 이 분이 다른 분야에서도 좀 쓸데없이(?) 많은 걸 발견하셨더라고요  

2019-05-03 17:15:21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드래프트들 보면 중간순위에 대박이 숨겨져 있던데,

3년뒤에 19드랲 친구들 보면서 놀래는 일이 나왔으면 합니다.

레이커스, 샌안, 덴버, 토론토가 이번에는 누굴 뽑을지도 궁금합니다.

WR
1
2019-05-03 18:26:22

제가 알기로는 트레이드로 올해 토론토픽은 샌안한테, 그리고 덴버 픽은 브루클린한테 가는 걸로 아는데 이 근방 순위의 팀들이 누구를 뽑아서 어떻게 성장시킬지 저도 기대가 됩니다   

2019-05-03 18:07:59

케빈 포터 주니어는 마이클 포터 주니어와 관련성이 있는 선수인가요?

WR
Updated at 2019-05-03 18:33:15

케빈 포터 주니어는 마이클 포터 주니어랑 관련이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마이클 포터 주니어의 동생이 올해 드래프트에 참가할 빅맨 잔테이 포터인데, 올해 시즌 개막전 연습경기에서 ACL, MCL 파열 부상을 당해서 시즌 아웃 당했습니다. 원래는 올해 로터리 안쪽으로 진입할 거라 평가받던 선수인데, 시즌아웃급 부상에다가 최근에 또 불의의 ACL 파열을 한번 더 당한 상황인지라 참 선수로서는 안타까운 상황이죠  

2019-05-03 21:12:15

답변 감사드립니다. 혹시나 했는데 그냥 우연이었군요.
형제 모두 부상으로 리그에서의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을지 자체가 불투명하네요.. 부디 건강하게 회복하여 NBA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주길 바라봅니다.

2019-05-04 02:52:42

전문가의 글 감사합니다. 농구 잘 모르지만 '감'의 영역에서 꽤 높은 확률로 성공하는 친구들을 꼽았는데,

데빈부커나 작년 돈치치의 경우도 그랬고요. 요번엔 큰 근거는 없지만 모란트에서 그 느낌이 납니다.

물론 분석주신 부분처럼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요.

자이언 역시 성공할거 같고, 로터리 근방에선 브랜든 클락이 쏠쏠히 터질것 같은 감이 왔네요

WR
2019-05-05 13:36:38

제가 올해 대학 농구 풀경기를 처음 보는 거기도 하고, 또 아직 대학에서 뛰는 선수들이 프로와서 어떻게 적응하고 발전하는지는 잘 모르는지라 하나의 재미로 봐주세요. 개인적으로 프로와서 어떻게 적응할지 궁금할 부분들이랑 미진한 부분들 위주로 글을 썼는데, 일단 상위픽으로 뽑힐 정도의 선수들은 재능이 충만한 선수들이니 어떤 식으로 보완해나갈지 궁금합니다 

 

모란트 같은 경우는 컨퍼런스 파이널이나 NCAA 토너먼트 1라운드 같이 주목 받는 경기에서도 잘 해주면서 일단 TOP3은 확보에 현재로서는 2픽 싸움에도 우위를 보이고 있던데, 자이언 1픽 빼면 그 다음부터는 팀들의 로터리 순위에 의해서 좀 갈릴 것 같습니다. 선즈는 1픽이면 무조건 자이언이고 2픽이면 모란트 뽑을 것 같은 분위기인데, 물론 1픽이 안 되면 트레이드 카드로 쓸 가능성도 높아보이고요. 제 응원팀인 시카고 같은 경우는 일단 프런트 말 들어봐도 포가 확보를 확실히 염두에 두고 있고, 친프런트 기자들도 자이언 다음으로 모란트 뽑자는 여론이 대부분으로 RJ는 잘 언급이 안 되는데 드래프트 진행되면서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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