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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9 정규 시즌 총 정리(가나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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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2 18:17:35

2018-19 NBA 정규 시즌을 ~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각종 기록은

www.nba.com

www.ESPN.com

https://www.basketball-reference.com/

Wikepedia

동영상은

www.youtube.com

을 참고했습니다.

 

() : 고득점

이제 NBA 경기들에서 100점을 넘기지 못하는 경기를 찾는 게 더 힘들 정도로 고득점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그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을 두 개만 꼽자면 첫째, 3점슛의 비중을 크게 높인 패턴들, 둘째는 샷 클락 규정의 변화(공격 리바운드 후 샷클락 14초만 부여)가 있죠. 이는 최근 5년간 3점슛 시도 개수, 그리고 경기 페이스(Pace)를 보면 더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 페이스(Pace) : 48분 환산 가져가는 공격 포제션 개수

 

최근 5년간 경기당 3점 시도 개수

18-19 : 32.0

17-18 : 29.0

16-17 : 27.0

15-16 : 24.1

14-15 : 22.4

 

최근 5년간 평균 득점

18-19 : 111.2

17-18 : 106.3

16-17 : 105.6

15-16 : 102.7

14-15 : 100.0

 

최근 5년간 페이스

18-19 : 100.0

17-18 : 97.3

16-17 : 96.4

15-16 : 95.8

14-15 : 93.9

이제 드디어 페이스는 48분 환산 100개를 돌파했습니다. , 48분에 최소 100개 이상의 페이스를 평균적으로 가져간다는 얘기이며, 평균 득점은 14-15 시즌에 비해 무려 10점 이상이 증가하는 등 완전한 공격 농구, 다득점 농구가 대세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30개 팀 전체가 평균 100점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꼴찌인 멤피스가 103.5점일 정도로 평균 득점이 상승했습니다. 5시즌 전인 14-15 시즌, 정확히 50%인 절반의 팀만이 100점을 돌파했던 점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상전벽해이고 현 시점이 시대가 바뀌는 과도기라고 봐야할 것도 같습니다.

 

() : New Era(새로운 시대)

NBA 30년 동안의 MVP를 보면 시대의 흐름이 보입니다. 그리고 올 시즌, 확률은 반반 정도로 예상되지만 만약에 야니스 안테토쿰보가 MVP를 수상한다면 이제 새로운 시대가 열어젖힌다고 볼 수 있습니다.

 

* 1991~ 1999(9) MVP 출생년도: 60년대생(마이클 조던, 찰스 바클리, 하킴 올라주원, 데이비드 로빈슨, 칼 말론)

* 2000~ 2008(9) MVP 출생년도: 70년대생(샤킬 오닐, 앨런 아이버슨, 팀 던컨, 스티브 내쉬, 코비 브라이언트, 덕 노비츠키, 케빈 가넷)

* 2009~ 2018(10) MVP 출생년도: 80년대생(르브론 제임스, 데릭 로즈, 케빈 듀란트, 스테픈 커리, 러셀 웨스트브룩, 제임스 하든)

 

딱딱 떨어지지는 않지만 근 10년 주기로 이렇게 리그 최고의 선수가 나왔는데, 이제 95년생, 24세의 야니스 안테토쿰보가 최초로 ‘90년대생의 시대를 열어젖힐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 데드라인(Dead Line)

NBA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는 바로 트레이드죠. 특히, 시즌 중에 일어나는 쇼킹한 트레이드들, 그리고 그로 인해 변화하는 팀들의 색깔을 보는 재미도 쏠쏠한데요. NBA는 트레이드 데드라인(Dead Line)이라고 해서 매 시즌 2월 초순 경까지 시즌 중 트레이드를 할 수 있도록 하고, 그 이후로는 트레이드를 금지시킵니다. 올 시즌의 데드라인은 현지 시간 27() 오후 3(E.T.)까지였고 데드라인에 일어난 굵직했던 트레이드를 두 건만 살펴보겠습니다.

상세 내용 및 나머지 드레이드들은 하기 사이트에 아주 잘 나와 있습니다.

https://www.nba.com/2018-19-trade-tracker

 

토론토-멤피스

토론토 Get : 마크 가솔

멤피스 Get : 요나스 발렌슈나스, 델론 라이트, CJ 마일스, 2024 2라운드 픽

가장 윈-윈 트레이드가 바로 이 트레이드가 아닐까 합니다. 레너드가 올 시즌 종료 후에 팀을 떠날지도 모르고 라우리도 30대 중반을 향해 가는 이 시점에서 토론토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올해 무조건 올인을 했어야 하는 상황이고 멤피스는 리빌딩 또는 리툴링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였던 상황,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두 팀이 딜을 합니다.

트레이드 이후 4명의 성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마크 가솔 : 26경기 9.16.6리바운드 3.9어시스트 0.9스틸 0.9블락

요나스 발렌슈나스 : 19경기 19.910.7리바운드 2.2어시스트 1.6블락

델론 라이트 : 26경기 12.25.4리바운드 5.3어시스트 1.6스틸

CJ 마일스 : 13경기 9.32.1리바운드 3점 성공률 36.4%

발렌슈나스는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블락에서 모두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였으며 멤피스의 터줏대감이자 정신적 지주인 마이크 콘리와의 절정의 호흡도 과시, (1년 플레이어 옵션이 있지만) FA가 되는 이번 시즌에도 멤피스에 남고 싶다는 인터뷰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델론 라이트 30분 이상을 소화해주면서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모두 5+를 기록, 탁월한 사이즈와 시야를 잘 발휘하면서 팀에 잘 녹아들었습니다. CJ 마일스도 길지는 않지만 효율성은 토론토 시절보다 훨씬 좋아졌구요.

마크 가솔은 멤피스 시절에 비해 출장시간이 9분이 줄어들면서 평균 25분 정도를 소화했는데 긍정적인 면은 이 짧은 시간을 뛰면서 어시스트는 무려 3.9, 여느 포인트가드 못지 않은 어시스트 점유율을 기록했고 3점 성공률도 44.2%(경기당 0.9개 성공)를 기록, 정말 팀에 꼭 필요로 하는 가자미역할을 잘 해주고 있습니다. 라우리와 레너드, 시아캄까지 있는 팀에서 가솔의 역할은 사실상 4~5옵션인데 이 롤에 대한 불만도 나오지 않고 있구요. 진짜로 이제 말년을 향해 가는 커리어에서 우승 반지에 대한 열망이 아주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필라델피아-클리퍼스

필라델피아 Get : 토바이어스 해리스, 보반 마랴노비치, 마이크 스캇

클리퍼스 Get : 윌슨 챈들러, 마이크 무스칼라, 랜드리 샤멧, 20201라운드 픽, 20211라운드 픽, 두 장의 미래 2라운드 픽

사실 멤피스, 토론토 트레이드보다도 가장 쇼킹했던 이번 데드라인 최고의 빅 딜이 바로 이 딜이었습니다. 올 시즌 아무도 예상하지 않았던 클리퍼스의 선전을 가장 최전선에서 이끌던 에이스, 토바이어스 해리스가 필라델피아로 합류하면서 조엘 엠비드, 벤 시몬스, 지미 버틀러와 함께 판타스틱 4’를 구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조엘 엠비드의 휴식 시간을 알차게 메워줄 마랴노비치와 필라델피아에 부족했던 외곽슛을 보강해줄 수 있는 마이크 스캇까지 필라델피아로 가면서 트레이드 당시에는 동부 컨퍼런스의 가장 강력한 패자 후보로 꼽히기도 했지만 시너지는 생각보다는 많이 나지는 않았습니다. 아직 플레이오프가 한참 진행 중이니 더 지켜볼 필요는 있겠죠.

클리퍼스는 이 트레이드 때만 해도 탱킹을 통해 로터리 픽을 노리는 게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지만 1옵션인 해리스가 빠져도 아무 문제가 없는 팀이었습니다. 베테랑, 다닐로 갈리날리가 에이스 자리를 잘 메워줬으며 루키인 샤메트는 클리퍼스 합류 후에 평균 27.8분을 뛰면서 3점 성공률 45.0%(경기당 2.7개 성공)라는 어마어마한 효율을 보여주면서 다음 시즌, 다다음 시즌을 더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무스칼라를 다시 레이커스로 보내고 얻어온 이비카 주바치는 주전 센터로 평균 20분 정도를 소화하면서 평균 9.4점을 기록, 알짜 역할을 톡톡히 해줬습니다.

 

() : 루키들(Rookies)

이번 시즌의 또 하나의 특징은 루키들의 엄청난 선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평균 득점 10점 이상이 무려 10명이나 되며 그 외에도 각 소속팀에서 주요 로테이션에서 알짜 역할을 해주는 선수가 엄청나게 많으면서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아주 좋은 루키 뎁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지난 시즌 10점 이상 선수 12) 올 시즌 10점 이상 루키 List입니다.

루카 돈치치(댈러스) : 21.2

트레이 영(애틀랜타) : 19.1

콜린 섹스턴(클리블랜드) : 16.7

디안드레 에이튼(피닉스) : 16.3

마빈 배글리(새크라멘토) : 14.9

자렌 잭슨 주니어(멤피스) : 13.8

케빈 녹스(뉴욕) : 12.8

알론조 트리어(뉴욕) : 10.9

샤이 길저스-알렉산더(클리퍼스) : 10.8

웬델 카터 주니어(시카고) : 10.3

그리고 이 외에도 3점 성공률 42.2%(경기당 2.1개 성공)의 랜드리 샤메트(필라델피아 & 클리퍼스),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 트레이드 이후에 완전한 주전으로 올라서면서 3월 한 달 동안 평균 16.04.4어시스트를 기록한 제일런 브론슨(댈러스), 평균 20.6분 만을 뛰면서 평균 블락은 2.4, 괴물 같은 운동 신경과 탄력을 보여준 미첼 로빈슨(뉴욕) 등 이루 다 언급하기가 힘들 정도로 올 시즌 루키들의 활약이 아주 대단했던 한 시즌이었습니다.

특히, 클리퍼스의 루키 듀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와 랜드리 샤메트, 뉴욕의 루키 트리오인 케빈 녹스, 알론조 트리어, 미첼 로빈슨의 활약이 돋보인 것이 이 두 개의 빅 마켓 클럽이 올 여름에 대형 FA들의 행선지로 고려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샐러리 유동성 확보에 루키 계약만큼 좋은 것도 없죠.)

 

() : 미라클(Miracle)

NBA‘Where Amazing Happens’로 내세웠던 Slogan답게 정말 Miracle, , 기적적인 슛, 사건이 많이 일어나는 리그입니다. 전세계에서 농구 제일 잘하는 사람들이 모인 리그답게 그 엄청난 슛터치, 운동능력, 손끝감각 등을 이용한 기적적인 슛들은 짜릿함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가장 감동적인 슛 4, 그야말로 기적 같은 슛 4, 8개를 꼽아 봤습니다.(숫자는 각 주제별로 시간 순서대로 나열한 것이며 순위는 아닙니다.)

영상은 다음 2개를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3eK4wkdof-g

https://www.youtube.com/watch?v=86ouy2TIAAs

 

(1) 스토리 라인이 있었던 Big Shot

드웨인 케이시 감독, 친정 팀에 제대로 비수를 꽂다.

11/14, 디트로이트 @ 토론토(디트로이트 106 104 토론토)

토론토 랩터스를 5년 연속 플레이오프 무대로 이끌면서 크리스 보쉬 이적 이후 계속해서 최하위권을 맴돌던 팀을 단숨에 동부 강호로 올려놓았음에도 르브론 제임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는 이유로 경질되었던 드웨인 케이시 감독.(물론 다른 이유들도 있습니다만..) 토론토에서의 업적 덕분에 경질되자마자 디트로이트로 부임, 백수 신세를 면한 케이시 감독의 첫 토론토 원정이 정말 드라마틱하게 끝났습니다.

이 경기 전까지 66패의 디트로이트와 122패의 토론토, 거기다가 토론토 원정이었기 때문에 경기는 토론토의 우세가 크게 점쳐졌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3쿼터 종료 후 스코어가 77-88, 디트로이트는 11점차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습니다. 하지만 레지 잭슨의 4쿼터 분전으로 역전까지 시킨 디트로이트는 104-104로 동점인 상태에서 종료 버저와 함께 터진 레지 블락의 서커스 샷으로 토론토라는 거함을 침몰시키며 케이시 감독의 얼굴에 함박웃음을 안겨줍니다.

 

내가 여기 왜 왔는지 알려주겠다.” by 지미 버틀러

11/25, 필라델피아 @ 브루클린(필라델피아 127 125 브루클린)

미네소타에서 각종 내부 잡음을 일으키며 다소 시끌벅적하게 팀을 옮긴 지미 버틀러는 필라델피아 합류 후에 확실히 위닝 팀에서 리더 역할을 잘해주면서 그래도 역시 버틀러라는 말을 듣고 있었습니다. 이 경기는 버틀러가 필라델피아 합류 이후 치른 7번째 경기로 이 경기를 통해 버틀러는 본인이 왜 필라델피아에 필요한 존재인지를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슛이 없어서 상대적으로 클러치 때는 지배력이 떨어지는 벤 시몬스와 빅맨이기 때문에 클러치 상황에서 공을 잡을 수 있는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조엘 엠비드, 이 때문에 클러치 상황에서 다소 2% 부족했던 팀에 버틀러라는 뚝심 있는 스윙맨은 확실히 부족한 2%를 채워줄 수 있는 요소가 되죠. 브루클린 원정에서 버틀러는 124-125로 뒤진 상황에서 종료 2초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127-125로 뒤집었고 그대로 경기가 끝나면서 필라델피아에 천금같은 승리를 안겨줍니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무려 3412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본인의 가치를 확실히 증명해 보입니다.

 

오심도 내 힘으로 뒤집는다.” 제임스 하든

1/3, 휴스턴 @ 골든스테이트(휴스턴 135 134 골든스테이트)

지난 시즌 32패에서 6,7차전을 모두 내주면서 파이널 문턱에서 좌절을 안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홈인 오라클 아레나로 시즌 첫 원정을 떠난 하든과 휴스턴은 정말 치열하게 싸웁니다. 경기 내내 10점 안팎으로 뒤지던 경기를 기어이 연장으로 몰고 갑니다.

연장전 25초 가량을 남기고 132-132 상황. 골든스테이트가 공격을 하다가 케빈 듀란트가 완전히 몸이 라인 밖으로 나간 상태에서 공을 살리지만 심판은 아웃을 불지 않았고 그대로 진행, 커리가 45도 미드레인지 점퍼를 넣으며 134-132로 앞서갑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휴스턴 입장에서는 정말 아깝고 억울할 만한 상황. 하지만 하든은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종료 1초를 남기고 드레이몬드 그린과 클레이 탐슨의 틈바구니 속에서 넘어지면서 3점슛을 성공시기켜 경기를 뒤집었고 결국 팀에 승리를 안깁니다.

 

“TD 가든은 내 고향라존 론도

2/7, 레이커스 @ 보스턴(레이커스 129 128 보스턴)

보스턴에서 데뷔해서 우승 1회에 준우승 1회 등 2000년대 후반 ~ 2010년대 초반 보스턴의 중흥기를 이끌었던 라존 론도. 그 론도가 보스턴 최대 라이벌인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보스턴 TD 가든을 방문했습니다. TD 가든의 코트와 골대와 관중 함성이 익숙하다는 듯 론도 답지 않게 3점슛을 4개 던져서 3개나 성공시키는 고감도 슛감을 보여준 이 날, 경기 마무리도 론도가 해냅니다. 127-128로 뒤진 상황, 잉그램의 레이업이 호포드에게 걸리며 루즈볼이 된 공을 론도가 따냈고 종료 버저와 함께 가까스로 던진 미드레인지 슛이 그대로 림에 빨려들어가며 129-128로 역전, TD가든의 아들과도 같은 론도가 라이벌 유니폼을 입고 보스턴 셀틱스를 무너뜨리는 드라마 같은 장면이 연출됩니다.

 

(2) 서커스 Shot(이 슛들은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루카 돈치치의 0.6초 슛

12/23, 댈러스 @ 포틀랜드(댈러스 118 121 포틀랜드)

https://www.youtube.com/watch?v=P_tRMteD6gA

 

-앤써니 타운스의 스텝백

1/30, 멤피스 @ 미네소타(멤피스 97 99 미네소타)

https://www.youtube.com/watch?v=HBQGu8q0YuA

 

드웨인 웨이드의 학다리 3점 버저비터

2/27, 골든스테이트 @ 마이애미(골든스테이트 125 126 마이애미)

https://www.youtube.com/watch?v=lm1wzEL8FZY

 

제레미 램의 하프 라인 위닝 샷

3/24, 샬럿 @ 토론토(샬럿 115 114 토론토)

https://www.youtube.com/watch?v=yEjWwKkn69I

 

() : 백팔십클럽(180 Club, 50-40-90 Club)

‘180 클럽50-40-90, , 한 시즌 동안 야투율 50% 이상, 3점슛 40% 이상, 자유투 90% 이상을 기록한 선수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올 시즌에는 15-16 시즌 스테픈 커리 이후로 3년 만에 180 클럽 가입자가 탄생했는데요. 주인공은 밀워키 벅스의 말콤 브록든입니다. 브록든은 64경기에 나와서 야투 50.5% 3점슛 42.6% 자유투 92.8%를 기록하며 역대 8번째 180클럽 가입자가 되었는데요. 체력적인 부담 탓인지 2월부터는 야투, 3점슛, 자유투 모두 초반에 비해 하락세였고 야투는 특히 50% 턱걸이인 상태에서 3월 중순에 부상으로 시즌아웃 되면서 시즌을 끝까지 치렀다면 과연 가입할 수 있었을까 라는 다소 삐딱한(?) 시선도 있지만 어찌 됐건 역사상 7명 밖에 없었던 이 클럽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는 대업을 달성한 건 사실입니다.

역대 180클럽 가입자

래리 버드(86-87, 87-88 시즌)

마크 프라이스(88-89 시즌)

레지 밀러(93-94 시즌)

스티브 내쉬(05-06, 07-08, 08-09, 09-10 시즌)

덕 노비츠키(06-07 시즌)

케빈 듀란트(12-13 시즌)

스테픈 커리(15-16 시즌)

말콤 브록든(18-19 시즌)

 

() : 삼점슛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최근 NBA에서 3점슛의 비중이 그야말로 어마어마하게 커지고 있습니다. ‘농구라는 스포츠의 패러다임을 통째로 바꾸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NBA 팀들의 3점슛 의존도는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데요. 14-15 시즌 팀 당 경기당 3점 시도가 22.4개에서 5시즌 만에 32.0개로 무려 9.6개가 증가했습니다. 14-15 시즌에 22.4개가 될 때까지 9.6개가 증가하는데 걸린 기간은 약 20(97-98 시즌 12.7). 20년 동안 증가한 수치를 최근 5년 동안 또 증가시켜 버린 것입니다. 작년에 처음으로 팀 별 경기당 3점슛 성공 개수가 10.5개로 10개를 돌파했던 수치는 이번 시즌에는 11.4개로 또 늘었습니다. 개인 기록으로 봐도 3점슛의 비중은 어마어마합니다. 경기당 3점슛 시도 5개 이상 선수는 지난 5시즌 동안 아래와 같이 증가했습니다.

14-15 시즌 : 29

15-16 시즌 : 29

16-17 시즌 : 45

17-18 시즌 : 49

18-19 시즌 : 58

5시즌 만에 정확히 2배가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리그 최고의 득점원이자 득점에 있어서는 마이클 조던, 윌트 채임벌린까지 소화해 버린 경기당 평균 36.1점의 이번 시즌 제임스 하든은 3점슛 378개를 성공, 3점슛으로 올린 득점이 1,134, 총 득점인 2,818점의 40.2%입니다. 바야흐로 우리는 3점슛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 : 안녕, 레전드

이번 시즌은 2000년대를 통째로 씹어먹었던 두 명의 레전드, 덕 노비츠키와 드웨인 웨이드의 은퇴 시즌으로도 아주 의미가 깊은 시즌이었습니다. 실제로 2006년과 2011, 파이널에서 만나서 서로 언더독 입장에서 우승을 하는 스토리라인도 탄탄했던 두 선수였죠.(06년 마이애미 우승, 11년 댈러스 우승) 2011년에 웨이드와 르브론의 노비츠키 감기 조롱 사건으로 사이가 껄끄럽기도 했지만 서로 유니폼을 교환하며 훈훈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고 둘 모두 이번 올스타전에 특별 선수로 초대받아서 뛰기도 했으며 노비츠키는 마지막 홈경기에서 30득점, 마지막 경기(샌안토니오 원정)에서 20-10, 웨이드는 마지막 경기에서 25-11-10으로 트리플 더블을 하는 등 옷을 벗는 그 순간까지도 죽지 않은 기량을 보여준, ‘박수칠 때 떠난두 선수였습니다. 두 선수의 간단 수상 이력을 살펴보겠습니다.

 

드웨인 웨이드

우승 3(2006, 2012, 2013)

올스타 13

파이널 MVP 1(2006)

All-NBA 8

All-디펜시브 3

득점왕 1(2009)

 

덕 노비츠키

우승 1(2011)

올스타 14

정규시즌 MVP 1(2007)

파이널 MVP 1(2011)

All-NBA 12

All-타임 득점 6(31,560)

 

() : 제임스 하든(James Harden)

올 시즌은 제임스 하든을 빼놓고는 절대로 얘기할 수 없을 정도로 하든의 엄청난 퍼포먼스가 리그 전체를 지배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MVP는 안테토쿰보가 받을 수도 있지만 실질적 올 시즌 주인공은 제임스 하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정도로 매 경기 매 경기가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고 또 그 기대치에 아주 잘 부응했던 하든이었습니다. 하든의 각종 눈부신 기록들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2시즌 연속 평균 30-5-5 역대 3번째(나머지 2: 오스카 로벌슨, 마이클 조던)

시즌 평균 35+득점, 7+어시스트 역대 최초

32경기 연속 30+득점(18.12.13. ~ 19.02.21.) - 역대 2(1: 윌트 채임벌린)

커리어 50+득점 18(올 시즌 9회 추가) 역대 4(1: 윌트 채임벌린, 2: 마이클 조던, 3: 코비 브라이언트)

시즌 60+득점 2역대 4번째(나머지 3: 윌트 채임벌린, 마이클 조던, 코비 브라이언트)

커리어 50+득점 트리플 더블 5(올 시즌 2회 추가) - 역대 1(2: 러셀 웨스트브룩 3)

 

평균 36.16.6리바운드 7.5어시스트로 역대 최초의 35+득점 7+어시스트라는 (마이클 조던도 도달하지 못한) 기록을 세운 제임스 하든은 올 시즌 그야말로 역사를 썼고 이러고도 MVP 레이스에서 아깝게 진다면 정말 아까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안테토쿰보가 받아도 전혀 이상할 게 없는 시즌이기도 하기에..

 

() : 최초

루키들의 활약만큼이나 반가운 것이 원석들의 성장을 통해 보석으로 되는 걸 보는 것인데요. 새로운 얼굴들의 성장은 언제나 반갑고 또 그런 것들이 NBA를 보는 큰 재미가 됩니다. 그리고 NBA에서 스타의 척도라고 할 수 있는 게 바로 올스타. 올스타 선정이 되는 순간, ‘올스타 가드’, ‘올스타 포워드라는 수식어가 이 선수에게 평생 따라붙게 됩니다. 올 시즌, 눈부신 성장으로 올 시즌 최초의 올스타가 된 선수는 총 5(서부 4, 동부 1)입니다.

최초 올스타 5

크리스 미들턴(밀워키 벅스)

18.36.0리바운드 4.3어시스트 337.8%

벤 시몬스(필라델피아 세븐티 식서스)

16.98.8리바운드 7.7어시스트 야투 56.3%

니콜라 부세비치(올랜도 매직)

20.812.0리바운드 3.8어시스트 야투 51.8% 336.4%

디안젤로 러셀(브루클린 네츠)

21.13.9리바운드 7.0어시스트 336.9%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게츠)

20.110.8리바운드 7.3어시스트 야투 51.1%

이 중 부세비치와 러셀, 요키치는 생애 첫 플레이오프 무대도 밟게 되었습니다. 세 선수 모두 각각의 소속 팀들을 (올랜도 - 7, 브루클린 - 4, 덴버 - 5) 긴 암흑기 끝에 플레이오프로 이끈 1옵션들이며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다소 고전할 수도 있지만 이런 젊은 에이스들이 있기에 이 팀들의 미래는 밝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 : 컨퍼런스(Conference)

정말 마이클 조던 Era 이후 20년째 지속되고 있는 컨퍼런스 불균형, 서고동저가 올 시즌 역시 지속되었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99-00 시즌 이후 올 시즌까지 20시즌 동안 동부가 맞대결에서 서부를 승률에서 앞선 적은 딱 한 차례, 08-09 시즌이 유일합니다.(450231, 51.3%) 올 시즌 역시 서부가 450252198패로 56%의 승률을 기록, 동부 컨퍼런스를 맞대결에서 압도했습니다.(컨퍼런스 간 대결 56%는 개인적으로 압도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팀 성적에서도 당연히 서부가 동부보다 앞설 수밖에 없습니다. 전체 1,2위 팀은 동부의 밀워키(60), 토론토(58)가 차지했지만 서부 컨퍼런스는 피닉스 선즈만을 제외하고 무려 14개 팀이 33승 이상을 기록하는 상향 평준화를 보여줬습니다. 동부는 33승 미만을 기록한 팀이 5개입니다.(워싱턴, 시카고, 애틀랜타, 클리블랜드, 뉴욕) 플레이오프 진출 팀도 서부는 8번 시드인 클리퍼스가 4834패를 기록했는데, 이는 동부 5번 시드인 인디애나와 동률, 4번 시드인 보스턴과도 1경기 차이밖에 나지 않는 기록입니다.(동부 8번 시드는 4141패의 디트로이트)

그리고 All-NBA , MVP 선정 등에 있어서도 최근에는 서부가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 5시즌을 살펴보면, MVP는 모두 서부에서 나왔으며(제임스 하든. ,러셀 웨스트브룩, 스테픈 커리 2, 케빈 듀란트), All-NBA 팀도 서부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All-NBA 팀 선정 명수(동부 / 서부)

17-18 시즌 : 5(퍼스트 1) / 10(퍼스트 4)

16-17 시즌 : 6(퍼스트 1) / 9(퍼스트 4)

15-16 시즌 : 4(퍼스트 1) / 11(퍼스트 4)

14-15 시즌 : 3(퍼스트 1) / 12(퍼스트 4)

13-14 시즌 : 4(퍼스트 2) / 11(퍼스트 3)

올 시즌 역시 All-NBA 팀 선정에서의 서고동저도 크게 여기서 달라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12-13 시즌의 르브론 제임스를 끝으로 동부에서 나오지 않고 있는 MVP는 야니스 안테토쿰보가 반반 정도의 확률로 탈 가능성이 있으니 그걸로 만족해야 하겠죠.

그리고 5년 연속 파이널에서 서부 컨퍼런스 팀들이 홈 어드밴티지를 가져가고 있는데 올해는 밀워키 or 토론토가 파이널에 간다면 무조건 동부가 홈 어드밴티지를 가져가기 때문에 이 역시 동부 입장에서는 조금의 위안거리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 : 트리플 더블(Triple Double)

올 시즌에 3점슛의 증가만큼이나 눈에 띄는 기록이 트리플 더블의 비약적인 증가입니다. 올 시즌 무려 총 127개의 트리플 더블이 작성되면서 NBA 최다 트리플 더블 기록이 쓰였습니다. 15명의 선수가 2개 이상의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고 22명의 선수가 1회씩 기록, 37명이 1회 이상의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습니다.

트리플 더블 2회 이상 기록 선수들은 러셀 웨스트브룩(34), 니콜라 요키치(12), 벤 시몬스(10), 루카 돈치치(8), 르브론 제임스(8), 제임스 하든(7), 엘프리드 페이튼(6), 야니스 안테토쿰보(5), 델론 라이트(3), 브래들리 빌, 케빈 듀란트, 조엘 엠비드, 블레이크 그리핀, 카일 라우리, 에반 터너(이상 2)입니다.

개인적인 트리플 더블 기록들을 보면 러셀 웨스트브룩이 커리어 138회로 매직 존슨과 함께 공동 2, 다음 시즌에 단독 2위로 올라설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1: 오스카 로벗슨 181) 그리고 루키인 루카 돈치치가 8회의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루키 트리플 더블 기록 역대 3위에 랭크되었습니다.(1: 오스카 로벌슨, 2: 벤 시몬스)

트리플 더블의 비약적인 증가 역시 빨라진 경기 페이스, 그리고 그에 따른 득점의 증가와 리바운드의 증가, 어시스트 기회의 증가 등이 결정적인 원인이라고 보여지고 당분간 이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에 따라 러셀 웨스트브룩도 급격한 노쇠화가 오지 않는 한 2~3시즌 안에 매직 존슨의 기록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 : 포지션(Position) 파괴

올 시즌 한정은 아니지만, 현대 농구의 또 하나의 트렌드가 바로 포지션 파괴입니다. 이제 코트 위에 있는 다섯 명을 포인트가드, 슈팅가드, 스몰포워드, 파워포워드, 센터의 5개 포지션으로 나누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는 포지션 구별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앞의 트리플더블의 비약적인 증가도 이와 깊은 연관이 있다고 보여지는데, 이제 가드들도 리바운드를 잡고 센터들도 드리블하고 패스하고 3점슛을 쏩니다. , ‘이 포지션 선수는 이것만 해야 돼.’라는 고정관념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아주 단적인 예가 바로 빅맨들의 3점슛 시도입니다. NBA.com/sats 자료에 따르면, 99-00 시즌에 7풋 이상의 선수들이 성공시킨 3점슛은 135, 그 중에서도 덕 노비츠키가 성공시킨 116개를 제외하면 나머지 선수들은 19개 성공에 그쳤습니다. 그 시즌에 사실상 3점슛을 제대로 시도할 수 있는 7풋 선수는 덕 노비츠키와 아비다스 사보니스, 블라디 디박 단 3명뿐이었습니다. 아니, 엄밀히 말하면 시도는 할 수 있었던 선수는 더 있었을지도 모르나 빅맨의 3점슛은 전혀 주요 전술이 아니었고 따라서 본 경기에서는 시도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반면, 20년이 지난 이번 시즌, 밀워키의 브룩 로페즈 혼자서 187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99-00 시즌 전체 7푸터가 성공시킨 135개보다 무려 52개가 더 많은 숫자를 혼자서 성공시켰습니다. 이번 시즌 50개 이상 3점슛을 성공시킨 7풋 이상 선수는 무려 14명입니다.

3점슛 50개 이상 성공 7풋 이상 선수 List- ( )는 성공률

브룩 로페즈 187(36.5%)

-앤써니 타운스 142(40.0%)

라우리 마카넨 120(36.1%)

켈리 올리닉 113(35.4%)

마크 가솔 99(36.3%)

니콜라 부세비치 84(36.4%)

드웨인 데드몬 83(38.2%)

니콜라 요키치 83(30.7%)

조엘 엠비드 79(30.0%)

알렉스 렌 74(36.3%)

루크 코넷 70(36.3%)

덕 노비츠키 64(31.2%)

메이어스 레너드 50(45.0%)

프랭크 카민스키 50(36.0%)

 

그리고 역시나 빠질 수 없는 요소가 빅맨들의 패싱이겠죠. 바로 위에서도 언급한 트리플더블의 비약적인 증가는 포지션 파괴와도 깊은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빅맨들만 리바운드하는 시대, 가드들만 패스하는 시대가 아니기 때문이죠. 올 시즌, 포인트 가드 포지션이 아닌 선수가 팀 내 어시스트 리더를 차지한 팀이 무려 4팀입니다. 디트로이트의 블레이크 그리핀(5.4), 밀워키의 야니스 안테토쿰보(5.9), 덴버의 니콜라 요키치(7.3), 골든스테이트의 드레이몬드 그린(6.9)입니다. 과거에도 케빈 가넷이나 라마 오돔 등이 한 시즌 정도 팀 내 어시스트 리더를 차지한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이렇게 포워드나 센터가 4명씩이나 어시스트 리더를 차지한 경우는 없습니다. 범위를 조금 더 확대하면 6-10의 키를 가진 벤 시몬스(7.7), 사실상 포인트가드 역할을 하기는 했지만 주로 표기는 SF/PF로 되었던 루카 돈치치(6.0)도 포지션 파괴를 하고 있는 주범들이라고 할 수 있죠.

포인트가드들이 주 득점원으로 전면에 나서기 시작한 것은 벌써 몇 년이 되었기에 자세히 언급하지 않겠지만 역시 과거 전통 포인트가드의 역할을 벗어난 것으로 볼 수 있구요.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던 농구의 흐름이 펼쳐지고 있는 현대 농구입니다.

 

() : 희비교차

올 시즌은 같은 주 혹은 같은 도시의 지역 라이벌의 희비가 교차한 시즌이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명문 팀이 ’, 상대적으로 비인기 팀들이 를 가져간 경우가 많았는데요.

먼저, 같은 뉴욕을 연고로 하는 뉴욕 닉스와 브루클린 네츠. NBA를 대표하는 빅 마켓이자 농구의 성지라고 불리는 MSG(메디슨 스퀘어 가든)를 홈으로 쓰는 뉴욕 닉스는 1765패로 30개 팀 중 최하위, 브루클린 네츠는 디안젤로 러셀이라는 올스타까지 배출시키며 4240패로 네 시즌 만에 플레이오프 무대에 복귀하는 신선한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다음으로 플로리다 주를 연고로 쓰는 두 팀, 마이애미 히트와 올랜도 매직은 시즌 끝까지 플레이오프 막차 티켓을 놓고 경쟁을 벌였으나 승자는 더 스몰마켓이자 마이애미 히트에 비해서는 약팀의 이미지가 강한 올랜도였습니다.

세 번째로 텍사스 지역의 세 팀이자 모두 전통의 명문인 휴스턴과 샌안토니오, 댈러스는 제임스 하든의 휴스턴이 4번 시드로, 3가 모두 은퇴하고 카와이 레너드마저 팀을 떠났지만 그렉 포포비치라는 최고의 명장의 지휘 아래 샌안토니오가 7번 시드로 진출하였으나 노비츠키의 은퇴 시즌이었던 댈러스는 3349패로 서부 공동 12위에 그치면서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였습니다.

네 번째로 같은 LA이자 NBA에서 유이하게 같은 구장을 홈코트로 쓰는 한 지붕 두 가족, LA 레이커스와 LA 클리퍼스 역시 리그 16회 우승에 빛나는 레이커스가 르브론 제임스라는 최고의 선수가 왔음에도 서부 10위에 그치며 6년 연속 플레이오프 무대 진출에 실패한 반면, 클리퍼스는 올스타 한 명 없이도 끈끈한 팀웍으로 두 시즌만에 플레이오프 무대에 복귀, 2010년대에는 확실히 레이커스보다 성적에서는 우위에 있음을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두 팀을 빼놓을 수 없죠. 덴버 너게츠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영건들이 주축이 된 비슷한 팀 색깔의 두 팀은 지난 시즌에 플레이오프 막차인 8번 시드를 놓고 정규 시즌 마지막 82번째 경기에 단두대 매치를 펼친 전력이 있습니다. 그 경기에서는 미네소타가 승리하면서 케빈 가넷 시대 이후 무려 14년 만에 플레이오프 무대에 복귀, 승자가 된 바 있습니다. 두 팀 모두 올 시즌에는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는 전망으로 시즌을 시작했는데, 작년과는 반대로 명암이 갈리고 말았습니다. 덴버는 시즌 막바지까지 골든스테이트와 무려 서부 1번 시드 자리를 놓고 경쟁하였으며 2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반면, 미네소타는 초반부터 내부 잡음, 감독 경질 등 코트 밖에서부터 삐걱거리면서 결국 3646패로 서부 11, 기대치에 전혀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기록하면서 다소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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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04-22 18:36:16

양질의 번역글 감사합니다! 선추천 후 읽겠습니다

2019-04-22 21:00:01

트리플 더블 기록의 마지막 문장에 매직 존슨이 아니라 오스카 로벗슨으로 수정하시면 되겠어요.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2019-04-22 21:52:08

 감사합니다. 

2019-04-23 02:38:57

너무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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