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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더 vs 포틀랜드 경기 단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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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4-22 13:40:45


썬더 농구를 가장 쉽게 정의내리라면 

Play을 늘리는 농구를 추구하며,이것의 볼륨으로 효율을 덮는 농구를 합니다.

 

플레이는 양팀이 특별한 경우가 없는한 균등히 가지는 포제션의 개념과 달리 (포재션=페이스기도 하죠)

1포제션안에서 이론적으론 100플레이까지 가능할수 있듯,오펜리바로 인한 세컨찬스를  통칭합니다.

또한 강력한 턴오버 유발 농구의 압박 수비로 소위 말하는 정신없이 방패로 뚜까패서 혼돈의 틈바구니에서

run을 하는 농구를 하죠.그래서 오클 농구에서 젤 중요한 스탯 2개 꼽으라면 턴오버유발(스틸)과 오펜리바

를 통한 FGA를 상대보다 앞서느냐를 보시면 됩니다.

 

포틀랜드 농구는 리그에서 가장 멀티핸들러(라고 쓰고 2핸들러,맥컬럼/릴라드로 읽는다)에게 비중을 

높게 가져가는 팀입니다.그래서 이들의 슈팅이 많고,이들만 죽이면 시리즈를 가져갈수 있단  점은 

작년 뉴올이 200% 보여줬다 생각해요.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173542&sca=&sfl=mb_id%2C1&stx=getback&page=3

 

(제가 작년에 쓴 뉴올 대 포틀랜드 시리즈 글입니다)

작년 저 시리즈 본문에도 나오지만,2핸들러의 슈팅기반 팀은 당연히 어시스트 숫자가 적고 볼 터치도

2가드에게 집중됩니다.이러면 상대 팀의 1차 선택은 트랩(일단 공 가지면 더블팀이라 합시다)일 수 밖에

없고,그건 라우리/드로잔 시절의 토론토도 마찬가지기에 토론토가 시리즈 실패할때엔 늘 2가드에게

집중된 공 흐름을 죽여주고,저효율 슈터에게 슛이 가게끔 하는 농구에 당했습니다.

그리고 포틀랜드도 작년 뉴올에게 완벽히 당했고요.

왜 이런 결과가 나오냐하면,생각보다 데미안 릴라드가 플옵레벨 하드 트랩에 상당히 약합니다. 

그래서 릴라드에게 하던대로 몰빵해준 뉴올 시리즌느 작살이 났던 것이고요.

트랩이 올때 일반적 플랫-볼스크린에서 릴라드의 디시전은 상당히 그가 가진 레벨에 비해 약합니다.

왜냐면 릴라드의 온볼의 최대 장점이 가속에 가속을 끼얹는 질주력에 있고,곡선이나 변박 창출에 약하기

때문이죠.그래서 그가 가장 선호하는 드리블 드라이브는 스플릿을 섞거나 (둘 사이를 제끼고 드리블 타점을

쪼개서 직선으로 밀고 들어가는것) 아니 그냥 달고 쏴 버립니다.그래서 뉴올시리즈에서 처첨한 결과를

냈죠. 하지만 이번 썬더전엔 다르게 팀이 대처를 합니다.

 

변박에 강하고 곡선에 강한 맥컬럼을 트랩에 대비해 패스 플레이어로 쓰고(숏롤 봐주거나,여유있게 

패스 돌리는 패턴) 릴라드에겐 압박이 올듯하면 걍 스플릿 시키거나 가속 붙은 상태에서 빠른 디시전

혹은 빠른 타이밍에 장거리 3점을 쏘게 주문했습니다.실제로 팀이 오펜스를 기동하는 장면 차이를 보면

릴라드는 트랩에서 최대한 기피시키고,맥컬럼은 트랩에 넣어서 아웃넘버를 적극 활용하게 쓰고 있어요.

 

즉 릴라드는 가속에 가속을 붙일 상황이면 (트랜지션,오펜스 셋업되기전 하프코트 넘자마자 빠른 흔들기)

적극 활용하고 정적인 상황에서 트랩은 맥컬럼에게 롤을 넘겼습니다.이게 썬더 수비시의 빅맨들이 

트랩가는 인물이 누구냐를 봐도 어느 정도 차이가 나고요.(혹은 포틀 핸들러둘이 상대 빅맨 누구냐에

따라 터치를 가져가는게 다르겠죠)

 

제가 3차전 끝나고 썼던 댓글을 정리겸 다시 붙여둡니다.

 

"릴라드는 작년 뉴올 시리즈에서 박살 난게 헷지/더블팀에 대한 대처가 굉장히 구리고 본인 스스로도

 자신감이없다 생각합니다.아이러니하게도 스플릿하거나(사이로 쪼개고 들어가기) 아님 전속으로 가속으로 

2:1 상황을 피해서 1:1을 자기가 만들때 굉장히 강하다 보고요.(헷지 올거 같을때더 가속 붙어서 meet 하거나

 핸드오프 하는 빅맨을 끼고 더 달려나가서 1:1을 만드는것)

제가 1차전을 안봤는데,오늘 2차전을 봐도 2:1상황의 헷지는 피합니다.빼버리고,맥컬럼이 아예 2:1상황을 

 도전해서 아웃넘버를잘 활용하더군요.전 팀도 이걸 안다 생각해요.그래서 작년에도 당한게 있고 하니 

릴라드는 의식적으로 자기가 강한 직선돌파 (스플릿 하거나 파운딩하거나 뭐건 종으로 찢는상황에서 

자신감있게 더 합니다) 로 덤비고,맥컬럼은 특유의 곡선을 좀 더활용한다 이렇게 봐요.

저는 릴라드가 어빙처럼 스핀섞거나 횡으로 벌려서 더블팀 피하는걸 못한다 봅니다.작년 뉴올전은

 즈루가  수비인걸 감안해도 너무도 약했고,오늘 2차전 봐도 2:1이 될 상황이면 스플릿 아님 피했어요

.특히 패스보단  차라리 내달리는걸 택하는것만 봐도 릴라드는 종으로 찢고 송곳처럼 찌르는 리듬을

 확실히 선호하는것 같아요. 가속에 가속을 더 얹는걸 좋아하다보니 헷지에서  패스를 잘 못뺴고,삥 

둘러가기보단 더 내지르는 타입."

 

 

또 이런 맥락에서 더블팀에서 패스가 빠져나올떄 제일 중요한 위치/역할은 Short-roll을 해야하는 

칸터 위치의 선수입니다.작년 너키치는 3점이 없는데 너무 밖에서 받아서 별로 역할을 못했고 

올 시즌은 정규시즌에서 각도나 위치를 손봐서 꽤 적응을 했습니다.

하지만 칸터는 여기서 이 역할을 잘 못합니다.숏롤하다 바로 긁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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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칸터도 팀의 분석을 통한 빠른 패스 타이밍 설정을 통한 썬더가 상대적으로 버리는 슈터들에게

노마크에 준하는 찬스를 만들어주는 패스를 매우 잘 만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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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터에게 더블팀을 가려다 마는 아담스의 위치는 애매했고,칸터의 빠른 스윙패스는 포틀랜드의 

저효율 슈터(썬더가 상대적으로 버리는)들에게 좋은 찬스로 이어졌습니다.상대적 운에 의거해서 

저효율 슈터에게 약한 압박을,그리고 그 여분으로 좋은 에이스에게 강한 압박을 가하는 것은 플옵에서

모든 팀이 공히 가하는 전술 체계입니다.이게 잘 들어간게,그리고 이렇게 빨리 빼준 칸터의 반박 빠른

패스아웃이 오늘 경기에서 빛을 발했습니다.위에서 말했듯, 맥컬럼도 잘 빼줬고요.

 

결국 썬더가 꺼내든 마지막 무기는 스위칭입니다.볼가진 선수에게 더블을 들어가는게 아니라 그냥

수비를 바꿔먹는 전술을 택한거죠.

 

1) 종료 7분전,드디어 노엘/아담스를 다 빼고 그랜트 5번 스위칭으로 수비 바꿉니다.

슈뢰더와 그랜트가 이상황에서 콜린스 버리고 둘 다 릴라드에게 붙는게 트랩이겠죠.

그리고 여기서도 가속에 가속을 끼얹는 드리블 드라이버로서 릴라드 특징도 잘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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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왜 그럼 스몰볼 5로 그랜트를 잘 안쓰느냐? 이런 장면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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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이 장면에서 그랜트가 훌륭하게 공을 긁어내서 칸터의 포스트업 1:1을 막아냈지만 ,리그에서 가장

포스트업시 체스트 범핑을 통한 1:1에 능한 선수중 하나가 칸터고 그랜트가 비록 대단히 뛰어난 수비수지만

등치쌈에서 오는 포스트업을 막는데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랜트 5는 칸터/너키치 같은 덩어리 범핑 전문 공격수 상대론 위험부담이 클 수 밖에 없으니 도박입니다.

그래서 이런 류 수비가 약한 노엘도 칸터나 너키치가 오래 뛸댄 쓰기 힘듭니다.노엘은 대학때부터 스피드

수비 전문이였지,범핑이 들어가면 약하기로 유명했으니까요.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본디 트랩에 쥐약인 릴라드를 트랩에서 살짝 비켜세우게하고,맥컬럼에게 역이용 시키면서 릴라드는

직선 가속을 더 활용시키게 했다.또한 숏롤 자리에 약한 칸터를 다르게 잘 이용했고,그 자릴 채운

잭 콜린스가 깜짝 활약으로 비교적 갭을 메워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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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9-04-22 13:27:42

수긍이 갑니다 릴이 약한 부분이 잘 간파하셨네요 농구를 볼 줄 아시는 것 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4
2019-04-22 13:30:57

좋은글 감사합니다.
항상 positive님의 글은 읽으면서 많은것을 배워나가는 듯 합니다.
저는 작년에 대비해서 릴라드가 트랩에 갇혀도 패스를 빼주는 능력을 길렀다고 생각했는데 이부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4쿼터에 하클리스한테 찔러주는 패스같은 플레이입니다.

WR
4
Updated at 2019-04-22 13:39:19

당연히 늘었습니다.작년 뉴올전 스윕 참사이후 이걸 올 시즌 내내 연습했고,플옵 대비해선

더 빡시게 연습했을테고요.피해갈줄도 알고 역이용해서 트랩오는 빅맨쪽으로 더 가속 끼얹어서 달고 

들어가버리는 선택도 늘었고,정적으로 갇힐거 같아도 훨씬 부드러워졌어요.

다만 다른 특급 능력치에 비해,이 부분이 좀 약하단것이고 이것도 작년 뉴올 시리즈에 비하면

많이 늘었습니다.

2
2019-04-22 13:41:22

그렇군요 본인 능력 발전에 팀적 케어까지 들어오니 작년처럼 무기력한 모습은 나오지 않는거네요! 좋은글 감사드리고 항상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1
2019-04-22 13:43:53

확실히 지난 플옵에서 뉴올에게 데이고 나서 트랩/블리츠에 대비한 훈련을 많이 한 티가 나더군요. 이 훈련을 가장 많이 했을 너키치가 빠져서 힘들지 않을까 싶었는데 잭 콜린스가 이렇게 잘해줄지는 몰랐습니다.

 

칸터의 포스트 공략 수비를 다소 포기하더라도 올스위치 수비로 전환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은데 도노반 감독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네요.

WR
2
2019-04-22 13:56:50

근데 이게 하던 가락이 있으면 단기간에 확 바꾸는 것도 사실 쉽진 않긴 합니다.

임기응변식의 조정을 잠깐 가하는것외에 큰 틀을 바꾸는건 실상 모험이라 봐야겠죠.수십경기내내

그 리듬으로 수비를 해왔기 때문에요.전 그래서 이런 류의 썬더 수비 기법엔  로버슨이 진짜 꼭 필요하다고

작년 플옵도 그렇고,올 해도 절실히 느낍니다.썬더 수비수들이 대개 정면각이나 뛰쳐 나가는것엔

강해도 뒤나 옆으로 입체적 관여가 약한데,로버슨이 이런 수비에 극강인 선수라서요.

4
2019-04-22 13:52:35

전 릴라드가 돌아 들어가는 것도 굉장히 잘한다고 보는데 이것도 결국 가속 받을 구간이 있어야 되더군요(돌아 들어가서 엎어지듯 올리는 거나 코너로 빼주는 패스가 좋다 생각해요). 기본 전제가 가속이 붙어있을 때 강하다는 거고 하프코트 오펜스에서도 최대한 멀리서 공격을 전개하던데 딥쓰리를 많이 쏘고 잘 쏘는 게 이런 특징과 연관이 큰 것 같아요. 플립, 피스톨을 많이 쓰는 이유도 이런 점 때문인 것 같고 맥컬럼은 좌우로 유연하게 흔들 수 있어서 빅맨이 각도 선점을 어려워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스몰라인업은 마지막과 같은 장면이 부담되니 헷지를 쓰긴 하더군요.

WR
3
2019-04-22 13:55:12

더 디테일하게 보자면 이게 저도 더 정확한 표현이라 생각합니다.

릴라드는 가속을 상정한 플레이가 훨씬 능하기 때문에 말씀대로 피스톨같은 질주나 플립으로 흔들어서

좌우로 여백주고 취사선택 하게 해주는것을 팀이 셋업을 해주는 거죠.반대로 맥컬름은 자기가 

변박 드리블로 상대의 중심을 뺏어야 하기 때문에 가속보단 제자리에서 앞뒤로 적게 움직이는것이

가속닫고 직선주로보다 낫고요.

2
2019-04-22 23:36:45

저도 말씀에 동의합니다. 피스톨에서 릴라드가 돌아들어가는 움직임이 상당히 좋은데, 대부분의 경우 이 상황은 앞선이 열렸을 때가 전제되죠(그래서 피스톨이 잘 맞는 것 같아요).

 

가속을 줄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지면 릴라드막는 건 정말 어렵다 봐도 될 것 같습니다.

1
Updated at 2019-04-22 13:59:46

결국 팀의 한계치가 드러나는 시리즈가 되어간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항상 상대보다 더 많은 플레이를 얻기 위해 에너지레벨을 높이면서 템포를 올리다보니 시즌 막판에 주축 멤버들이 퍼지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고, 또 올 시즌 같은 경우에는 윙 뎁스에서 아브리네스가 밝힐 수 없는 이유로 계약해지, 2월에는 복귀할 줄 알았던 로버슨이 아직까지도 복귀를 하지 못하는 변수가 나오면서 윙 뎁스 쪽에 과부하가 심하게 걸린데다가 죠지가 어깨에 부상을 입으면서 폼이 급격하게 다운되고 말았죠. 아담스 역시 매 시즌마다 시즌 후반기로 올수록 폼이 급격하게 다운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구요

 

거기에 프레스티 역시 선수 선호도에서 피지컬과 에너지레벨을 슛보다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다보니 이렇게 슈팅 난조 때문에 경기를 내줄 때면 이 성향 자체를 변화해야하나 싶은 생각마저 듭니다. 결국 시리즈 내내 3점이 더 잘 들어간 팀이 승리를 가져오곤 하니까요

WR
Updated at 2019-04-22 17:24:53

저는 예전부터 아브리네스는 큰 비중이라 생각지 않습니다.3점 기여는 있지만,슈팅 찬스 자체를 많이

가져가기 힘든 유형이고,가끔을 제외하면 수비적 실행력이 팀 철학과 안맞기도 해서요.

또 어느 팀이건 로스터 한 자리씩은 비어지기 마련인 긴 장정의 정규시즌이라 그 정도 결함은 

전 디폴트값이라 생각합니다.(다 건강한 풀 로스터는 현재 플옵팀에도 거의 없어요)


반대로 로버슨은 슛이 없다 치더라도 굉장히 큰 손실이라 생각합니다.풀 스프린트 위주로 정면각을

향해 덮치는 도박수비가 많은 썬더에서 몸각을 여러번 바꿔가면서 아웃넘버된 상황을 버텨내고

맨마킹에 픽앤롤 수비,피지컬한 몸싸움,가로 공간을 와리가리 쳐주는 압박력등에서 웨스트브룩 

농구에서 필수요소라 생각하는 보완재 성격이라 그렇습니다.컷/트랜지션 상황의 위압감등을 빼더라도요.

 

말씀대로 선수 툴을 돈으로 산다치면 썬더가 가진 픽 상황에서 피지컬과 에너지레벨을 중시했단점도

동의하는 바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가장 핵심 재료는 아담스와 로버슨이라 생각해서 그런 부분

에서도 저는 아쉽습니다.썬더에서 가장 입체적인 수비를 잘하는 선수가 로버슨이기도 하고요.

또 3점 부분은 리그가 점점 온볼러에게 압력을 가하고 상대적으로 저효율 슈터를 버리는 트렌드로

고착화 되고 있기 때문에 (거리를 좀 더 두고 림이나 에이스쪽 헬프수비 비중을 가져가죠) 

이걸 받아서 팀별로 10개 이상은 늘 나오는 3점슛에 대한 부분은 팀별로 다 격차가 생길수 밖에

없다 봅니다.오늘 포틀랜드는 아미누것이 잘 들어갔고,썬더는 지난 경기 그랜트와 퍼거슨의 슛이

그런 존재에 있고요.

1
2019-04-22 17:34:13

결국 지난 시즌 중반기부터 올시즌 플옵까지 로버슨이 빠진 부분이 크게 나타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 문제가 로스터에서 윙 뎁스 1명이 빠져서 에너지레벨이 다운되는 것인지, 아니면 그 빠진 선수가 로버슨이라는 썬더 디펜스에서 확고한 입지를 가지고 있는 선수여것 그런지에 대한 판단이 서지가 않습니다.

WR
Updated at 2019-04-22 17:45:51

저도 완벽히 재단은 못하겠어요.다만 제 주관에선 웨스트브룩-아담스라는 코어를 삼아서 

농구한다면 로버슨같은 살림꾼이 궃은 일 해주는게 필수요소라 봐서 좀 배분을 크게 

판단하는 것일수도 있어요.제 스타일상 그리 보이는 것이지,저도 로버슨이 아닌 윙 뎁스

다른 1명분의 할당량 자체가 큰것일수도 있단 생각은 합니다.

다만 3점 이야기를 한것은 작년 펠튼/브루어가 가져간 3점 할당량과 높은 성공율을 

올 시즌 에이스가 아닌 선수들의 3점 할당량과 성공율을 높고 보자면 아브리네스가

차지하는 요소는 적다는 이야기를 거론하기 위해서였고요.(아브리네스 없이도 

그랜트/퍼거슨이 가져가는 기회와 성공율이 꽤 괜찮기도 하고요)

1
2019-04-22 18:03:26

아브리네스는 개인적으로 제가 참 좋아했던 선수라서 특별히 더 아쉬움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3점 부분도 결국 이 팀의 메인 핸들러가 웨스트브룩이고 메인 빅맨이 아담스인 이상 드라마틱한 3점 상승이 나올 가능성은 적긴 하지만 이번 시즌 상수라고 여겨도 될 선수들이 플옵에서 기복을 보이니 뭔가 착잡하다는 느낌이 드는게 아쉬울 따름이죠

2
Updated at 2019-04-22 15:01:21

릴라드가 탑 레벨 가드치고 트랩 대처가 엄청 약하고 특히 키 부근에서 드리블을 킵하면서 슛이나 패스의 선택지를 수비에게 강요하는 플레이(폴이나 어빙류의)가 많이 약해서 플옵에서 고전할 수 밖에 없을 거라고 봤는데 이번 시리즈에서는 코트를 넓게 쓰고 3점 라인 한참 밖에서 하이스크린을 많이 쓰면서 트랩에 걸려도 아주 좁은 구간은 피하려고 하는 것 같더군요. 

그렇게 되니 키 부근에서 트랩에 걸리는 빈도가 상당히 줄어들고 릴라드가 마음 놓고 림어택을 하고 킥아웃 패스를 내주는데 썬더가 그 부분에 대처가 거의 안 되는 것 같습니다. 덤으로 커리나 맥컬럼 3점 감각이 절정이기도 하고요.

WR
2019-04-22 17:25:32

같은 생각입니다.

4
2019-04-22 15:57:38

장단점는 논외로 하더라도, 가속에 가속을 끼얹는 저 왼손돌파는 릴라드만의 시그니쳐 무브인 것 같습니다.

1
2019-04-22 18:41:02

저런 포틀의 변화를 대처하려면 수비머신 로버슨이 지금쯤엔 돌아왔어야했지 않나 싶습니다.
첫 풀타임인 퍼거슨은 이미 시즌 후반부부터 방전되어버린 느낌을 받았거든요. 쏠쏠하던 3점도 거의 사라지구요.

1
2019-04-22 19:00:28

 확실히 릴라드는 생각이 많아 보일 때보단 간결하고 빠르게 할 거 할 때 잘 되는 거 같더라구요. 어떻게든 수비수를 요리해서 점수를 쥐어짜내는 어빙과는 확연히 다른 스타일 같네요.

1
2019-04-22 21:08:41

역시 대단하십니다 포좌...!

오늘 경기는 못봤지만 서부룩때문에 게시판이 파이어가 나서 챙겨보고싶었는데 글을 보다보니 경기가 절로 그려지네요!

그래서 한가지 견해를 여쭙고 싶은게 있는데, 지금의 okc에서 어떤 선수가 오면 최적의 핏으로 우승권에 근접할수있을까요???
코어인 서브룩, 아담스, 폴조지는 가져가는 상황입니다!

WR
2019-04-23 09:43:24

제가 그런 예측이나 상상력에 좀 약해서 뭐라 말씀을 못드리겠습니다.미안합니다.

2
2019-04-22 23:45:59

경기보면서 너키치와 로버슨, 양 팀에 없는 선수들 생각이 많이 났어요. 전 포틀랜드가 잘하고 있지만 피스톨 등의 전술 셋업에서 너키치 빈 자리가 많이 드러나 보인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맥컬럼-릴라드와 팀원들의 전술 실행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는 하나 너키치의 빈 자리는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부각될 것 같아서 아쉽네요.

 

마찬가지로 썬더 입장에서도 지금 고전하는 공격에 대한 대처 대부분이 로버슨 있었으면 커버될 부분이었다 봐서 아쉬웠습니다.

 

위 댓글에서 언급하신 것처럼 혼자 능력으로 존을 만들 수 있는 최상위권 팀 디펜더인 로버슨이 있었다면 썬더 수비 완성도가 어느정도였을까라는 생각이 거듭 드는 시리즈입니다.

 

정말 멋진 글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WR
1
2019-04-23 09:46:25

맞아요.스크린이 좀 퍽퍽하죠.그래서 핸들러들의 자생력(?)이 좀 더 중요했는데,그걸 2가드가 장점을

살리는 쪽으로 잘해주고 감독이 잘 한거겠죠.

식서스팬이시니 로버슨 부분은 코빙턴류 수비수니까 더 부재를 잘 느끼실수 있다 또 생각되네요.

1
2019-04-23 17:39:26

말씀하신 이유때문인지 제가 조금 더 크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속에 가속을 끼얹는 드리블 드라이버라는 표현은 정말 릴라드를 잘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역시 Positive 님!

 

거기에 이번 시리즈에서는 특유의 딥 3까지 잘 터지면서 코트를 넓게 쓰고 있는 것도 자신의 장점을 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1
2019-04-23 02:09:02
3쿼터 게임이 터지는 구간 들어서는 부근에서는 오클의 트랩에도 뭔가 아쉬움이 있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네요.
 
핸들러에 대한 트랩을 과도하게 시도한 나머지 골밑에서 너무 쉽게 득점을 내주는 장면이 여럿 나왔던 거 같구요... 전반적으로 썬더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크게 몰려있다는 인상을 받았고, 후반에는 특히나 수비면에서 미스도 많이 나왔던 거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WR
1
2019-04-23 09:47:13

맞습니다.리그 트렌드상 3점에 대한 뉘앙스가 올라가지만,항상 이건 림수비와 림슛 허용율에 대한

부분이 더 중요하죠.벅스도 실상 3점슛보다 림수비가 강해진게 수비 최상위 티어로 올라간 비결이고요.

 

1
2019-04-25 23:34:28

선추천 후정독 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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