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츠-필리 3차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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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9 15:35:03
2019 플레이오프
이 리뷰는 필리 위주로 쓴 리뷰입니다.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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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가 소중한 원정 첫 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번 승리는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가 있었는데요.
1. 고대하고 고대하던 토비아스 해리스의 슛감이 드디어 회복되었다는 점
2. 2차전에 선보인 필리의 새깅 대응이 3차전에도 완벽히 먹혔다는 점
3. 후반기 좋았던 시몬스의 자유투 감각이 다시 돌아왔다는 점
4. 엠비드가 없었고, 엠비드 부재가 공수 모두에서 느껴지는 와중에도 승리를 거뒀다는 점
에서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가 있던 경기였습니다.
- 드디어 부활한 토비아스 해리스!
토비의 슛감이 드디어 살아났습니다. 단순히 슛감이 살아난 게 아니라, 특유의 경쾌한 릴리즈 스피드를 자랑하던 슛폼이 돌아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좀 감탄도 했는데요. 전 최근 경기들 보면서 토비의 슛폼이 완전히 망가져서(릴리즈 포인트가 오락 가락 했죠), 단기간에는 돌아오기 힘들거라 봤는데 기대보다 빠른 기간에 슬럼프를 극복했습니다. 슈팅 슬럼프 와중에도 자유투 성공률은 유지하던 것이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오늘 토비는 풀업 3점까지 자유자재로 시도했고, 6개의 3점을 모두 넣는 놀라운 슛감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자신이 가장 자신있어 하는 코너 3점 기회가 단 한 차례도 없었는데도 모든 슈팅을 성공시켰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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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픽 앤 롤 이후 풀업 점퍼를 넣는 가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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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특허인 풀업 3점을 자신있게 넣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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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움짤들과 같이 빠른 타이밍에 캐치 앤 슈팅을 넣어주면서 3점 라인을 지배했습니다. 중요한 순간마다 터진 토비의 슈팅 덕분에 필리는 한결 편하게 경기를 리드할 수 있었죠. 또한 토비의 슛감이 회복되면서 필리의 전술 실행력은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원래 필리가 토비 영입 시 가장 바랬던 것이 시몬스와의 콤비네이션이었는데요. 3차전에서는 해리스-시몬스가 좋은 호흡을 보여주면서 두 선수 모두 완벽히 살아나는 시너지 효과를 누렸습니다.
볼 핸들링이 좋고, 슈팅력이 뛰어난 해리스가 드디어 부활했다는 건 시몬스에게도 청신호입니다. 그리고 해리스 덕분에 한층 넓어진 공간을 시몬스가 한껏 헤집으며 시리즈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는 데 성공했죠.
*3차전 두선수의 기록
토비아스 해리스: 29 득점, 61.1% 야투율(18개 시도), 100% 3점 성공률(6개 시도), 100% 자유투 성공률(1개 시도), 16 리바운드(1 공격), 3 어시스트, 1 스틸, 3 턴 오버
벤 시몬스: 31 득점, 84.6% 야투율(13개 시도), 81.8% 자유투 성공률(11개 시도), 4 리바운드(1 공격), 9 어시스트, 2 스틸, 3 블락, 3 턴 오버
최근 해리스 쪽에서 전술 실행력이 떨어지는 점이 개인적으로 불만이었는데, 2차전부터 해리스가 서서히 살아나더니 3차전에는 완벽부활하면서 전술 실행력도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슈팅 슬럼프로 인해 머뭇거리던 것이 사라지면서 해리스의 디시전 메이킹이 다시금 빨라졌고(해리스 원래의 장점이 반 템포 빠른 디시전 메이킹이죠), 이로 인해 전술 실행력이 눈에 띄게 좋아진 건데요.
사실 2차전부터 해리스의 부활 기미는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슛감이 살아나면서 해리스의 움직임이 좋아진 것이 아래 움짤들과 같은 상황들에서 엿보였는데요.
시즌 막바지에는 충격적인 새깅을 당할 정도로 부진했던 토비였지만, 2차전에 슛감이 살아나면서 다시금 그래비티를 형성하는 슈터가 되었구요. 덕분에 2차전에는 아래 움짤과 같은 장면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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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움짤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구) 클리퍼스 트리오의 엄청난 호흡이지만, 이 패싱 게임을 만들 수 있었던 기반은 해리스의 그래비티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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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해리스는 위 움짤과 같이 외곽 위협에 백도어 컷을 섞어줌으로써 자신의 전술 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마이크 스캇은 정규 시즌 내내 꾸준히 시몬스 파트너로써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반면, 해리스는 슈팅 부진 이후 시몬스와 호흡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죠. 그런 측면에서 해리스가 필리가 원하는 4번의 면모를 3차전처럼 꾸준히 보여준다면 시몬스는 정말 날개를 단 격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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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컨데 이런 장면이 정말 필리가 원했던 장면이죠. 위 움짤과 같은 빅 투 빅 픽 앤 롤은 필리가 해리스와 스캇에게 원하는 움직임입니다. 이처럼 빅 투 빅 픽 앤 롤이나 하이-로우 게임이 원활하게 나오려면 반드시 해리스와 스캇이 슈팅 위협이 되어야만 하죠.
그래서 해리스의 슛감 회복은 필리에는 청신호라 생각하구요. 지금의 회복이 일시적인 게 아니길 간절히 바랍니다.
시몬스는 넷츠 새깅 디펜스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입니다. 오늘은 힛 백 없이도 미드레인지로 단독 진입해 파울 겟하는 장면도 나올 정도로 새깅 대처에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여줬죠.
시몬스는 3차전에 쉬운 슈팅이 거의 없었고, 대부분의 슈팅이 트래픽을 동반했음에도 야투율이 84.6%(13개 시도, 11개 성공)에 이르렀습니다. 또한 핵 작전을 제외하고 얻은 자유투도 5개에 이를 정도로(모두 성공) 오늘 시몬스는 완벽했습니다.
오늘 경기보고 느낀 점이 시몬스 새깅 디펜스 성공에는 전제조건이 있다는 점인데요. 시몬스에 대한 새깅이 성공하려면 새깅 디펜스 + 프레임 좋은 윙 디펜더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단순 새깅으로는 시몬스를 괴롭힐 수 없고, 시몬스가 미드레인지 진입하면 반드시 1 : 1 매치업이 가능한 윙 디펜더가 있어야만 시몬스를 괴롭힐 수 있습니다. 시몬스는 208 cm, 104 kg의 거구이며, 포스트 업에 능하고 4번으로도 기능할 수 있는 선수니까요.
그래서 카와이 레너드의 랩터스, 마커스 모리스의 셀틱스, 쿤보의 벅스를 상대할 때 시몬스가 힘들어하는 것이죠. 가속붙은 시몬스는 미드레인지에서 정말 막기 어려운 선수이지만, 이 때 윙 디펜더들이 시몬스의 가속을 죽여주면 시몬스의 장점은 상당부분 상쇄됩니다.
사실 제 사견으로 넷츠에서는 이 역할을 쿠룩스가 해주지 않을 까 예상했는데 쿠룩스가 제 예상보다 부진해서 시몬스가 2, 3 차전에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넷츠가 4 차전에 승기를 잡으려면 반드시 쿠룩스 혹은 누군가가 시몬스를 미드레인지 진입 때 괴롭혀줘야만 할 거에요.
위와 같은 이유로 인해 프레임 좋은 윙 디펜더가 있는 팀을 상대할 때는 시몬스가 지금처럼 미드레인지를 헤집을 수 없으므로, 미드레인지 진입 후 킥아웃과 스플릿 액션 활용이 정말 중요해지는데요.
그래서 레딕 외의 슈터, 특히 시몬스가 4번일 때 시몬스와 역할바꾸기를 해줄 4번의 역할이 정말 중요해서 토비의 부활이 반갑습니다.
최근 필리는 토비에게 볼 핸들러 롤도 부여할 정도로 다양한 역할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토비의 슛감이 살아난 건 강력한 윙 디펜더가 있는 팀이 펼칠 새깅 디펜스 대응에도 좋은 해답이 되어줄 겁니다.
바꿔 얘기하면 강력한 윙 디펜더있는 팀 상대로는 토비가 못하면 필리가 크게 고전하게 될 거라는 얘기도 되겠죠. 그래서 3차전에 토비가 살아난 것이 정말 반가웠습니다.
레딕 혼자만으로 조금 버거워보이던 전술 실행이 토비의 부활과 함께 조금 더 원활하고 완성도 높게 이뤄질 거라는 기대감이 들었던 3차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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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토비는 위 움짤과 같이 속공 피니셔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이므로, 지금의 슛감만 유지한다면 시몬스와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지 않을 까 기대되네요.
한 편, 레딕과 시몬스의 호흡은 완전히 물이 올랐습니다. 레딕은 시몬스와 수차례 핸드오프하면서 멋진 3점 슈팅을 성공시키는 한편, 롤맨 시몬스의 롤링을 적극 지원해주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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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움짤에서 보시듯이 DHO 앤 롤-시몬스 A 패스로 이어지는 흐름이 완벽하고, 이 플레이를 만든 레딕과 시몬스의 호흡이 정말 훌륭합니다. 두 선수가 계속 핸드오프로 멋진 장면을 만들다 보니, 아래 움짤과 같은 장면도 나올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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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움짤의 시몬스의 핸드오프 페이크에 이은 덩크는 명백히 상대 팀이 레딕을 의식해서 나온 명장면이었습니다.
사실 시즌 중에는 엠비드가 없으면 레딕의 폼이 급격히 떨어지곤 했었는데요. 가장 큰 이유는 레딕을 보좌해줄 핸드오프 파트너가 없어서였죠.
이에 브라운 감독은 엠비드 결장 기간동안 꾸준히 시몬스를 레딕의 핸드오프 파트너로 활용했고, 정규시즌 막바지부터 이 노림수가 제대로 먹혀들고 있습니다.
오늘도 엠비드가 결장해서 레딕이 부진할 까봐 걱정했으나, 핸드오프 파트너인 시몬스가 있어서 제 걱정은 기우에 그쳤죠. 최근에는 시몬스가 롤맨으로도 기능할 수 있게 되면서 레딕은 시몬스를 굉장히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덕분에 레딕은 엠비드 없이도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죠.
- 시몬스의 자유투 부진 탈출
드디어 후반기 괜찮았던 시몬스의 자유투 감각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최소한 3차전에선 자유투도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죠.
3차전에서는 핵 어 시몬스가 나왔는데요. 처음 핵 어 시몬스를 당하고 당황했는지 2개의 자유투를 연속으로 놓친 시몬스는 이후 4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앳킨슨 감독의 노림수를 무산시켰습니다.
사실 전 앳킨슨 감독의 핵 작전이 잘못된 선택이라 봤는데요. 이유는 시몬스가 후반기 4쿼터 자유투 성공률이 75.0%(1.5개 시도)였다는 점, 그리고 핵 작전 이전까지 시몬스가 이미 자유투 5개를 모두 성공시켯었다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후반기 시몬스는 4쿼터에 들어서면 자유투 성공률이 높아지던 선수였습니다. 3쿼터에 좀 흔들리는 경향이 있었고(47.6%), 4쿼터에는 다시금 좋은 성공률(75.0%)을 보였었죠.
그리고 이 경향은 3차전에도 이어져서 핵 작전에도 불구하고 오늘 시몬스의 자유투 성공률은 81.8%(11개 시도, 9개 성공)였습니다.
- 엠비드 부재가 미친 영향
엠비드의 부재는 확실히 공수 모두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엠비드를 대신한 먼로는 슛찬스를 만드는 움직임은 나쁘지 않았으나 피니쉬가 상당히 아쉬웠고, 보반은 공격에서 나쁘지 않았으나 파울 아웃을 당하고 말았죠.
수비에선 두 선수 모두 평균치에 미치지 못했구요.
전술 실행력에서도 두 빅맨 모두 엠비드와는 차이가 컸습니다. 보반은 좋은 스크리너이고, 먼로는 좋은 롤맨이지만 두 선수의 팀 플레이는 엠비드와는 차이가 좀 있었죠.
볼든이 2차전에 극도의 부진을 보였었고(부상 여파인지 움직임 자체가 매우 나빴죠. 슛감도 안 좋았구요), 암존슨은 핸드폰 사용으로 자체징계를 받은 후 로테이션 아웃된 상황이라 필리는 두 빅맨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두 선수 모두 경기력이 월등히 좋았던 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두 선수의 활약이 그리 나빴던 건 아니었고, 공격 기여도는 괜찮았기 때문에 엠비드 부재 여파를 어느 정도는 줄일 수 있었죠.
보반 혼자였다면 힘들었을 텐데, 먼로가 합류해줘서 정말 다행 같습니다.
또한, 시몬스가 빅맨으로써 분전해주고 토비가 완벽히 살아나면서 팀은 기대 이상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시몬스의 수비 공헌도 대단했죠.
시몬스는 이번 시즌 리그 내에서 3점 슈팅 블락이 가장 많은 가드입니다.
3점 블락이 미첼 로빈슨에 이은 리그 2위인 선수이고, 3점 블락이 뛰어났던 건 17-18 시즌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시몬스의 3점 블락은 대체로 1 : 1 매치업에서 나오는 직접 블락이라는 점이 매력적이며, 시몬스와 매치업된 슈터들은 아무래도 시몬스의 높이와 탄력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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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움짤같은 장면을 자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이다 보니, 슈터들이 외곽에선 시몬스를 상대하는 데 부담을 느끼곤 합니다. 그리고 필리는 이런 시몬스를 압세워 3점 라인 압박을 강하게 하는 팀이기도 하죠.
3차전에도 시몬스를 위시한 필리의 외곽 수비는 상당히 훌륭했습니다. 기본적으로 픽 앤 롤 수비에 문제가 있어 돌파나 풀업 점퍼는 많이 허용했으나, 외곽 라인을 압박하면서 캐치 슈팅 시도를 어렵게 만든 점 만큼은 필리 수비에서 칭찬하고픈 요소였습니다.
그리고 필리가 코너 3점을 강하게 견제하면서 외곽 슈팅을 정면으로 국한시키는 성향의 팀이다 보니, 넷츠는 3차전에 코너 3점은 불과 4개만 시도할 정도로 스페이싱에 어려움을 겪었죠(전체 3점 슈팅 시도 39개 중 코너 시도는 단 4개).
이처럼 풀업 슈팅은 허용하더라도 셋업 슈팅은 허용치 않겠다는 필리의 노림수가 잘 먹혀서 이날 넷츠의 3점 성공률은 20.5%에 그쳤습니다.
그리고 승부처에 가장 중요한 공헌을 한 선수는 역시 버틀러였습니다. 버틀러는 오늘 완벽한 공수 조율, 안정감있는 리딩, 훌륭한 승부처 득점력을 유감없이 뽐내면서 팀을 지탱해 주었죠.
4쿼터 초반 디러셀의 연속 13 득점 폭풍 러쉬로 필리가 크게 흔들렸을 때 점수차를 유지시켜준 건 버틀러였습니다. 버틀러는 디러셀의 연속 13 득점에 맞서 6 득점-1어시로 9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팀을 지탱했습니다.
디러셀의 폭풍 러쉬가 정말 대단했기 때문에, 버틀러의 승부처 활약이 없었다면 필리는 4쿼터 말미까지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을 겁니다. 버틀러가 버텨주던 중에 해리스와 시몬스가 터지면서 비로소 필리가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죠.
버틀러의 알토란같은 활약과 팀을 지탱해주는 안정감 덕분에 필리가 엠비드 없이도 위기를 잘 헤쳐나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마치며...
2차전 3쿼터 이후 필리의 경기력은 상당히 훌륭합니다(브라운 감독 질책의 힘일지도 모르겠네요). 팀의 대들보이자 부재 시 50% 승률도 장담키 힘들게 하는 선수인 엠비드가 없었음에도 3차전에 보여준 경기력은 정말 인상적이었죠.
이러한 경기력을 시리즈 내내 잘 유지한다면 팀이 보다 높은 곳을 바라보는 것도 꿈만은 아닐 것 같습니다. 그리고 3차전은 버틀러와 해리스가 필리에 오랫동안 남아줄 지도 모르겠다는 희망을 주었던 점에서도 인상적인 경기였습니다. 그만큼 두 선수가 팀에 녹아들어 보여준 경기력은 훌륭했습니다.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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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오늘 시몬스와 해리스의 진가가 여과없이 드러났다고 생각되는 경기였습니다 ! 해리스가 오늘같은 모습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말씀주신 것처럼 먼로가 오늘 샷 설렉션/피니시가 정말 많이 아쉽더라구요. 물론 잘 해주었긴 한데, 현실적으로 엠비드가 없으면 경기를 할수록 극도로 힘들어질 것 같아요.
만약 네츠를 넘어 토론토를 만났을 때는 더더욱 이 선수들의 활약이 중요해질거라 생각합니다.(엠비드는 엠비드구요!) 템포와 수비를 앞세운 토론토의 경기 주도권 장악력은 리그 최고 수준이죠 :) 좋은 상대 수비에 막혀 슈터진들이 야투 난조에 걸리는 일이 없도록 바래야겠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