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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을 무너뜨린 Lou City (2018-19 nba playoffs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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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4-18 00:06:28

Golden State Warriors vs LA Clippers

 

주요선수 기록

스테픈 커리 29득점 1리바 6어시

케빈 듀란트 21득점 5리바 5어시

클레이 탐슨 17득점 3리바 2어시

다닐로 갈리나리 24득점 4리바 6어시

몬트레즐 하렐 25득점 10리바 2어시

루 윌리엄스 36득점 2리바 11어시

패트릭 베벌리 2연속 퇴장 + 2연속 듀란트 퇴장

 

오늘 워리어스와 클리퍼스의 경기는 충격 그 자체였다.

워리어스의 팬인 저는 경기 끝을 알리는 버저가 울렸을 때,

믿을 수가 없었으며 슬픔, 화남도 아닌 공허함만 남아있었다.

경기 시작 하자마자 커즌스가 부상으로 결장하게 되며 변수가 생기게 되었지만

그래도 골스는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 아니 전반까지는 사실 거의 압도하였다.

그린은 1차전과 같이 공격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클리퍼스 또한, 주전 선수들이 오랜 시간 득점하지 못했던 1차전과는 달리

고르게 득점하였고 특히 샤멧은 자신있게 3점슛을 던져 주었다.

그린, 루니, 이기, 맥키니, 커리 라인업에서 골스는 공격에서 투박하긴 했지만

높이에서 확실한 강점을 가졌고 클리퍼스는 트랜지션 수비에 어려움을 겪으며

골스에게 속공으로만 15점을 내주었다.

 

벤치가 핵심인 클리퍼스는 주전 선수들이 비벼주고 벤치타임에 좋은 결과를

보여주어야 하는데 벤치마저 밀려버리니 경기가 크게 기울기 시작했다.

그 중심에는 역시 이궈달라와 리빙스턴이 있었다.

흔히들 정규시즌에 이들을 평가하지 말라고 하는데 이 둘은 공수에서 활약하며

클리퍼스를 공략하였다. 1차전 대활약을 했던 하렐은 매치업에 상관없이

역시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반면 루윌은 잠잠하였다. 전반 클리퍼스의

득점 리더가 베벌리였을 정도로 공격에서 잘 안풀렸던 클리퍼스다. 클리퍼스 킬러

커리는 템포 조절이 환상적이었다. 슛을 던질 때, 한 템포 빠르게 던진다거나 한박자

늦게 슛을 쏜다고나 오히려 정박자로는 잘 던지지 않는 커리였다. 전반만 봤을 때,

1차전보다 상황이 안좋은 클리퍼스였고 골스는 모든 선수들이 골고루 활약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주었다. 2쿼터 마지막 포제션 커리의 다운 스크린 후

이궈달라가 그린 주위를 돌며 시선을 끌고 루니의 스크린을 타고 순식간에 45도 3점

라인으로 이동한 커리가 3점슛을 넣는다. 이 때 커리에게 스크린을 당했던

베벌리와 루윌이 어리둥절해하는 모습은 오늘의 백미였다.

 

 

3쿼터가 시작되고 초반에 큰 반전없이 골스는 오히려 점수 차이를 벌려 나간다.

그리고 8분 40초쯤 커리가 파울 트러블에 걸려 퀸 쿡과 교체되었고 골스의 로테이션이

꼬이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이 때가 오늘 대역전극의 시작이라고 생각 한다.

 

퀸 쿡이 커리를 대신하여 초반 연속 득점을 해주며 그래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31점차로 지고 있던 클리퍼스는 미친 듯한 풀코트프레스 및 더블팀을 가며

골스 선수들을 당황하게 하였다. 파른 패스웍으로 나름 잘 대처하기도 하였지만 문제는

수비에서 있었다. 루윌 주도하에 클리퍼스는 엄청나게 빠른 페이스로 공격했고

실제로 3쿼터 막바지 챈들러 공격, 3쿼터 마지막 포제션, 4쿼터 초반 3번의 포제션을

제외하고는 경기가 접전이 되기 전까지 샷클락이 한자리수 되기 전에 공격을 마무리했다.

루윌은 공 잡고 넘어오자마자 드라이브인 혹은 미들 점퍼를 쏘았는데 한 두번도 아니고

골스는 아무런 저지도 하지 못했다. 루윌이 이렇게 바로 공격을 시도할 때, 첫번째 드리블이

막히면 클리퍼스는 실제로 득점하지 못 했었다(딱 1포제션에서만 득점 성공).

그래서 골스가 이 첫 드리블을 계속 견제해주지 못했던것이 너무나 아쉬웠다.

 

반면 수비에서 클리퍼스는 자유투를 주더라도 최대한 압박하고 최대한 골스 선수들을

지치게 하였다. 베벌리는 극단적인 수비 컨셉으로 다른 선수에게 더블팀을 주는

한이 있더라도 듀란트만 보았고 이 과정에서 파울을 여러번 하였지만 그 수비를

따돌리려는 듀란트도 여러번 오펜스 파울을 범하였다. 결국 31점차 였던 경기는

14점 차이로 3쿼터가 마무리 된다. 듀란트를 향한 베벌리의 집념은 골스의 패턴플레이를

막히게 하였고 터프샷을 유도하였으며 커리마저 슈팅 난조에 빠져 점수차는 빠른 속도로

줄었다. 4쿼터 5분남은 시점 이제 1포제션 차이가 된다. 이렇게 큰 점수차를 단시간내에

줄인건 루윌의 빠른 공격전개와 시간이 소모되지 않는 하렐의 자유투 덕분이었던 것 같다.

베벌리는 4분33초에 파울아웃되어 나가고 듀란트가 3점라인에서 부터 뛰어 호쾌하게

덩크한 것도 이번 경기에 의미 있던 장면인 것 같다.

 

클러치 타임에 들어오고 그래도 골스가 이기지 않을까 했던 생각을 하고 있던 중

1분 45초를 남기고 골스가 3점차 리드를 하고 있던 상황에 좋은 수비로 스틸에 해내고

아웃넘버의 속공 상황이 왔다. 간단한 패스 한 번이면 분위기 + 득점차를 벌릴 수 있는

기회였는데 그린이 이 걸 안일한 패스로 클리퍼스에게 넘겨준다. 그리고 루윌에게 파울을

하여 자유투를 준다. 오늘 경기에서 수많은 턴오버가 나왔지만 그린의 이 턴오버는 개인적으로

승패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남은 시간 35초 골스의 1점 리드 상황

클리퍼스는 커리를 견제하여 더블팀을 갔고 커리는 탐슨에게 패스를 주어

와이드 오픈 3점 찬스..... 탐슨은 놓쳤고

반대로 골스는 루윌을 견제 더블팀을 갔고 샤이에게 패스 후 샤이는 오픈인 샤멧에게

패스를 준다. 리그 슈팅가드 top5라는 말도 듣고 실제로 훌륭한 선수인 탐슨이 하지 못한걸

올 해가 nba 첫 시즌이자 첫 플레이오프 리그 중간에 팀까지 옮긴 샤멧은 해낸다.

마지막 역전 기회였던 커리는 성공하지 못했고 역사적인 역전극이 벌어졌다.

 

이 날 루 윌리엄스 36득점 11어시 플레이오프 커리어하이를 찍는다.

오라클 아레나에서 직관을 해보았는데 플레이오프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팬들의 열기가

어마어마한데 그 속에서 이런 결과를 이룬 원정팀은 더욱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oVrMeGyEt_A

 

경기를 지긴 하였지만 너무나도 재미있었고 너무나도 소름 끼치는 경기였다.

워리어스는 강한 팀이고 4년 동안 우승도 3번 하였지만 항상 이런 불안함과 아쉬운 경기력을

대뜸 보여주는 팀이었다. 닥 리버스의 전술은 완벽하였고 클리퍼스 선수들도 롤들을

정확히 수행해주었다. 디펜딩 챔피언의 홈에서 대역전승을 이룬 클리퍼스 팀은 좋은 분위기

속에 홈에 가서도 적극적이고 터프한 모습을 보여줄텐데 커 감독과 골스 선수들이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기대가 된다. 작전 타임 후의 워리어스도 무섭고 하프 타임 피드백 후의

골스는 더 무섭지만 이러한 패배 후의 워리어스는 그것들 보다 더 무섭다는 것을

보여주길 바란다. 번외로, 1경기를 뛰긴 하였지만 또다시 한 번 부상에 의해 아무것도 할 수

 

없게된 커즌스가 너무나 안타깝고 빠른 재활 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하겠다.

 

아래 영상은 어느 유투버가 어떻게 클리퍼스가 골스를 이겼는지 몇가지 이유를 뽑아

만든 영상입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_JiahkqXSBY


 

 

 

 

 

 

skskd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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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04-18 14:44:44

 3쿼터 자마이칼 그린이 쉽지 않은 외곽 야투 2개를 포함 7득점을 올려준 것도 추격에 꽤나 큰 힘이 됐다고 봅니다. 그리고 게임 막판에는 그린의 실수보다는 듀란트의 오펜 파울 2개(속공 아웃넘버 상황에서 범한 해럴에 대한 차징+스크린 파울로 퇴장)로 인한 파울 아웃이 가장 결정적이었던 것 같네요.

WR
2019-04-18 15:04:34

자메이칼 그린의 수비커버와 공격에서의 지원은 상당히 동의하는 부분입니다. 미처 제가 기록하지 못했네요. 듀란트의 플레이도 아쉬운 부분이지만 그린의 플레이의 실수성과 모멘텀을 가져올 수 있는 기회였다는 것에 저는 조금 더 안타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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