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NBA Maniazine
/ / /
Xpert

플레이오프 프리뷰 - (1) 필라델피아 vs 브루클린

 
9
  2476
Updated at 2019-04-14 09:29:55

ESPN의 플레이오프 프리뷰 기사를 한 경기씩 차례대로 번역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가장 먼저 열리는 필라델피아와 브루클린 시리즈입니다.

원문

http://www.espn.com/nba/story/_/id/26297350/everything-know-opening-round-2019-nba-playoffs#76ers

영상은 유투브 참조입니다.

평어체는 양해 부탁 드립니다.

 

동부 #3 필라델피아 vs #6 브루클린

 

#3 필라델피아

성적 : 5131

필라델피아는 올 시즌에 크게 두 번의 변화로 완전히 다른 팀이 되었다. 트레이닝 캠프를 지난 시즌과 동일한 주전 라인업으로 시작한 필라델피아는 11월에 빅딜을 성사시키며 두 명의 주전인 다리오 사리치와 로버트 코빙턴을 지비 버틀러로 바꿨다. 그리고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토바이어스 해리스까지 데려오는데 성공하면서 지금의 주전 라인업을 완성시켰고 시즌 전과 대비, 벤치 자원들도 완전히 물갈이된 상태이다.

 

시즌 베스트 경기 : 19.03.20. vs 보스턴

이 경기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부터 지긋지긋하게 본인들을 괴롭히던 보스턴 악령을 비로소 떨쳐내면서 올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유일한 승리를 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경기이기도 했지만, 반대로 필라델피아의 명암을 극명하게 드러내는 경기이기도 했다. 주전 라인업만 보면 리그 최강으로 꼽히는 필라델피아는 주전 5(벤 시몬스, 조엘 엠비드, JJ 레딕, 지미 버틀러, 토바이어스 해리스)이 팀 득점 118점 중에 무려 110점을 올리면서 그야말로 힘으로 찍어눌렀던 경기였다.(시몬스 13, 엠비드 37, 버틀러 22, 해리스 21, 레딕 17)

반대급부로, 지미 버틀러, 토바이어스 해리스 등의 준수한 주전 선수들을 데려오기 위해서 그만큼 벤치 자원들이 많이 빠져나갔고 주전 5명 외에는 제대로 득점을 책임질 수 있는 선수가 없다는 것을 드러낸 경기이기도 하다.

 

위험요소

필라델피아 로스터에는 두 가지 뚜렷한 약점이 있다. 첫 번째는 주전 라인업의 슈팅 기복, 그리고 두 번째는 (위에서도 언급한) 얇은 뎁쓰이다. 먼저, 주전 5명 중에 레딕과 해리스는 아주 준수한 슈터이지만 버틀러와 엠비드는 슈팅의 기복이 심하고 시몬스는 3점이 아예 없는 선수이다.

그리고 뎁쓰 측면에서 보면 필라델피아는 마이크 스캇 정도를 제외하면 믿을 만한 벤치 자원은 전무하다시피 하다. 나머지 벤치 선수들인 제임스 에니스, T.J.맥코넬, 조나단 시몬스, 보반 마랴노비치 등이 본인들의 역량 이상의 무언가를 보여줘야만 필라델피아가 포스트시즌에서 더 높은 무대를 노릴 수 있을 것이다.

 

주목할 만한 스탯 : +17.6

필라델피아의 주전 라인업의 이번 시즌 NetRtg(OffRtg DefRtg)이다. +17.6은 최소 150분 이상을 동시에 소화한 66개의 라인업 중 이는 4위에 해당한다.

1: 안드레 이궈달라, 케빈 듀란트, 스테픈 커리, 클레이 탐슨, 드레이몬드 그린 178, +29.1

2: 테디어스 영, 타이릭 에반스, 코리 조셉, 덕 맥더맛, 도만타스 사보니스 178, +21.4

3: 케빈 듀란트, 스테픈 커리, 클레이 탐슨, 드레이몬드 그린, 커본 루니 313, +18.7

 

키 플레이어 : 마이크 스캇

필라델피아의 얇디 얇은 벤치 자원들 중, 유일하게 상대에게 카운터를 날릴 수 있는 선수가 바로 마이크 스캇이다. 물론, 스캇은 수비에서의 약점은 있는 선수지만 6-8의 빅 포워드로써 올 시즌 3점 성공률이 40.1%이며 필라델피아 이적 후에는 41.2%에 달하는 아주 준수한 슈터이다. 외곽 슈터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필라델피아에서 스캇은 아주 요긴한 조각이 될 수 있다.

 

1라운드 주목할 만한 요소 : 디안젤로 러셀과 스펜서 딘위디 vs 필라델피아 수비

이 시리즈에서 언더독인 브루클린의 선전은 브루클린의 러셀과 딘위디, 각각 주전과 벤치를 이끄는 두 명의 포인트가드가 필라델피아 수비를 얼마나 잘 공략하느냐에 달려 있다. 올 시즌 필라델피아 수비는 항상 상대 포인트 가드들을 제어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는데, 브루클린에는 러셀과 딘위디, 언제든지 20득점을 올릴 수 있는 가드가 둘씩이나 있다. 브루클린이 필라델피아의 이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 수 있다면, 시리즈 향방은 오리무중으로 흘러갈 것이며 필라델피아가 이 약점을 잘 대비해서 나와서 가드들을 틀어막아 버린다면, 의외로 시리즈는 싱겁게 필라델피아가 가져갈 수도 있다.

 

#6 브루클린 네츠

성적 : 4240

시즌 개막 전, 브루클린 네츠가 플레이오프 무대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예측한 이는 과연 몇이나 될까? 네츠는 지난 세 시즌 평균 23승을 거둔 팀이었는데 말이다. 하지만 생애 첫 올스타의 영예까지 누리며 포텐셜을 만개한 디안젤로 러셀을 필두로 아주 탄탄한 로스터를 구성해내며 올 시즌 최고의 신데렐라 팀이 되었다. 케니 애킨스 감독의 훌륭한 청사진이 빛을 발한 시즌이었다. 빠른 페이스, 미드레인지 공격을 최소화하면서 3점 혹은 페인트 존을 노리는 공격 전략, 그리고 3점 수비와 골밑 수비 등으로 선수들의 재능을 극대화시켰다. 스펜서 딘위디, 카리스 르버트의 장기 부상 결장 등 악재도 있었지만 결국 네츠는 다 극복하고 2015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것도 7~8번이 아닌 6번 시드로.

 

시즌 베스트 경기 : 18.12.07. vs 토론토

이 경기 전까지 8연패 중이었던 브루클린 네츠는 215패로 레너드 영입 이후 쾌조의 시즌 스타트를 달리고 있던 토론토를 맞아 디안젤로 러셀의 29득점 + 클러치 퍼포먼스 등의 맹활약을 앞세워 연장 접전 끝에 1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다. 러셀의 클러치 샷, 그리고 딘위디가 카리스 르버트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면서 시즌 전체 반전의 계기를 만든 경기가 바로 이 경기였다. 러셀이 295어시스트(연장전 6득점), 딘위디가 벤치에서 나와서 178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승리, 토론토 전 12연패를 끊어낸 경기이기도 하다. 그리고 네츠는 이후 24경기에서 무려 19승을 쓸어담으며 사실상 플레이오프 레이스에 제대로 발을 담근 시작점이 바로 이 경기였다.

[경기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2hNpnuGYH1c

 

네츠가 무서운 이유

디안젤로 러셀이 페인트 존을 적극적으로 파고들면서 동료들에게 오픈 찬스를 제공해주는 패스를 연거푸 만들어낸다면, 필라델피아로써는 상당히 까다로워 질 수 있다. 브루클린은 올 시즌 러셀이 9개 이상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18경기에서 117패를 기록했다.

 

주목할 만한 스탯 : 47.8

필라델피아가 벤치가 최대 약점이라면, 반대로 브루클린은 벤치가 최대 강점이다. 네츠는 이번 시즌에 벤치 평균 득점이 무려 47.8점에 달하며, 무려 11명의 선수로 로테이션을 돌릴 수 있는, 아주 깊은 뎁쓰의 팀이다. 올 시즌, 11명의 선수가 출전 시간 총 1,000분 이상을 기록한 팀은 딱 두 팀이다. 덴버 & 브루클린.

 

키 플레이어 : 자렛 앨런

네츠가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선전하기 위해서는, 앨런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 21살 젊은 피로 슛 블록 능력이 있는 앨런은 필라델피아의 1옵션인 조엘 엠비드를 막아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띄고 있다. 앨런이 844초만을 소화한 328일 경기에서 엠비드는 39득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그야말로 네츠 골밑을 초토화시켜 버렸다.

그리고 공격에서도 앨런의 역할은 막중하다. 러셀과 앨런의 픽앤롤 게임은 네츠 공격의 1옵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비중도 높고 확률도 높은 공격이기 때문이다.

 

1라운드 주목할 만한 요소 : 딘위디와 르버트의 벤치 생산력

올 시즌 맞대결 4경기에서, 스펜더 딘위디는 평균 23.8점 야투 58%를 기록했다. 그리고 11월에 3달 짜리 부상을 당하고 시즌 막판에 돌아온 르버트는 복귀 초반에는 다소 헤매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정규 시즌 종료 직전에는 완전히 슛감을 회복했다. 막판 8경기에서 평균 16점에 야투 성공률 49%를 기록한 르버트는 플레이오프에서 사고칠 예열을 끝마쳤다.

 

ESPN 확률 예측 : 필라델피아 시리즈 승리 확률 79%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19-04-13 21:15:25'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2
Comments
2019-04-13 21:02:19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2019-04-13 23:41:01

넷츠가 듀란트잡으면 정말 무서워질거같네요

hou
52
8557
24-03-23
bos
122
27532
24-03-18
atlgsw
85
19924
24-03-18
bosden
57
7059
24-03-16
den
122
24056
24-03-14
lal
44
8554
24-02-24
den
92
18733
24-02-20
dal
80
16239
24-02-17
dal
79
8867
24-02-06
bos
54
6243
24-02-15
dal
72
11541
24-02-14
cha
69
21209
24-02-14
orl
36
6246
24-02-09
phi
42
6871
24-02-10
indphi
60
6386
24-02-08
atlbkn
45
10624
24-02-08
sas
50
16923
24-02-05
phi
46
11123
24-02-04
cle
40
12455
24-02-04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