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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츠-필리 1 라운드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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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4-12 14:29:44
이번 글은 넷츠-필리의 1 라운드 프리뷰입니다. 정말 오랫만에 플레이오프에서 만난 두 팀 간의 시리즈이고, 정규시즌 대전에서 불꽃튀는 명승부를 보여줬던 두 팀이라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데요.

어떤 점을 고려해 시리즈를 봐야할 지에 대해 한번 프리뷰를 작성해보았습니다. 제가 필리 팬이라 필리 쪽에 다소 치우쳤을 수도 있다는 점 양해부탁드리구요.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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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듯 다른 두 팀이 맞붙게 되었습니다.

엠비드-시몬스 중심의 포스트 공격과 버틀러-해리스의 2 : 2 게임, 레딕의 슈팅 지원(+ 2 : 2 게임)이 조화된 강력한 주전 라인업의 필리와 주전 디러셀과 식스맨 딘위디의 강력한 2 : 2 게임을 축으로 한 고른 로스터 밸런스를 자랑하는 조직력의 넷츠는 공격의 팀임에도 각기 다른 색채를 내뿜는 팀들입니다.

벤치 경쟁력이 뛰어나고, 백코트 공격력이 대단한 넷츠는 르버트의 부상 복귀로 인해 한층 더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합니다. 때에 따라 RHJ가 5번을 볼 정도로 스몰볼에 능한 넷츠 특유의 달리는 농구는 지난 시즌에 비해 미친듯한 속도감은 줄었지만, 안정감은 더욱 높아졌죠.

지난 시즌만 해도 오로지 달리기만 하던 팀이 디러셀-딘위디-르버트를 중심으로 한 속도 조절에 눈을 뜨면서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조직력의 강팀으로 거듭났습니다.

이렇듯 필리와 사뭇 다른 매력의 넷츠는 필리와의 정규시즌 경기에서 명확한 차이를 보여줬죠. 단적으로 필리는 넷츠의 픽 앤 롤을 막을 수 없었고, 넷츠는 필리의 포스트 공략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상대의 약점을 완벽히 공략할 수 있는 두 팀의 대결은 정규 시즌에는 박빙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리고 4 경기 중 두 경기가 박빙의 클러치 대결로 끝났을만큼 치열한 접전을 벌였죠.

클러치 상황에 넷츠를 침몰시켰던 버틀러와 필리를 침몰시켰던 딘위디로 대변되는 치열한 접전은 결국 2승 2패로 마무리되었고, 이제 두 팀은 플레이오프에서 못다한 승부를 마무리합니다. 

플레이오프에서 자주 맞붙은 적 없는 두 팀의 대결이기에(1984년 이후 플레이오프에서 처음으로 만납니다), 재밌는 이슈가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굉장히 가까운 거리에 붙어있는 두 팀이라서 양 팀 팬들의 원정 응원도 대단할 것으로 보이구요(어느 팀이 2라운드에 올라가더라도 거리가 가깝다는 점은 큰 장점이 될 겁니다).

현지 넷츠 팬들은 플레이오프 상대로 필리를 원했다하고, 필리 팬들은 넷츠를 원했다할 정도로 서로의 약점 공략에 자신감있는 두 팀 간의 대결인만큼 결국 관건은 어느 팀이 약점을 더 잘 공략하느냐에 달려있다 생각합니다.

무게추는 필리에 조금 기울어있습니다. 이유는 필리가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서 경험 미숙을 어느정도는 벗어던졌기 때문이고, 넷츠는 이번 플레이오프가 수년 만에 첫 진출이라 지난시즌 필리처럼 경험 미숙을 노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또한 필리는 시즌 마지막 순간에 관리모드(10 경기)에 돌입하면서 팀원들에게 휴식을 부여한 반면, 넷츠는 끝까지 치열한 진출싸움을 치렀던 여파가 남아있어 이 차이가 시리즈에 어느정도는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허나 플레이오프 시작 전에 충분한 휴식이 주어지는만큼 누적된 피로가 어느정도는 풀렸을 거라는 기대도 있는 상황이죠.


  • 놀라운 기세의 넷츠 vs. 조금 조용한 분위기의 필리


현재 기세는 넷츠가 앞섭니다. 결국 플레이오프 진출 싸움에서 승리했다는 성취감, 치열한 순위 다툼을 6위로 마무리지었다는 자신감으로 인해 넷츠의 기세는 현재 최고조죠. 수년 만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6위로 달성했다는 성취감이 이 팀 최대 강점 중 하나입니다.

넷츠는 시즌 마지막 3 경기를 3연승으로 마무리하면서 6위를 확정지었습니다. 당시 상대팀들이 플옵 대비 관리중이었다곤 해도 마지막 상대들이 벅스-인디-히트 전이었다는 점이 정말 인상적이었으며, 팀의 기세는 이 경기들을 승리로 이끌면서 완전히 올라선 상황이죠. 

오랫만에 올스타를 배출했다는 성취감에 더해 대부분의 주력 선수들이 프렌차이져라는 점에서 나오는 특유의 응집력은 놀라운 기세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젊은 팀 특유의 저돌성도 시즌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더욱 강력하게 발현되는 상황이죠.

반면, 필리는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 엠비드 출장이 불투명해지면서 플레이오프 시작 전에 분위기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관리모드에 들어서면서 팀 전체가 플레이오프를 대비했으나 아무래도 기세 싸움에서는 밀린 채 시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엠비드가 정말 1차전에 출장하지 않는다면 홈에서 열리는 첫 경기부터 승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됩니다.


  • 조직력 & 벤치 파괴력의 넷츠 vs. 주전 경쟁력의 필리


조직력은 넷츠가 완벽히 앞섭니다. 수년간 손발을 맞춰온 팀원들이 다함께 성장해 현재의 팀을 만들었기에 조직력은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팀이 바로 넷츠죠. 리그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주력 멤버 대부분이 프렌차이져인 독특한 팀이기도 하구요.

또한 로스터 밸런스도 리그에서 손꼽히게 좋으며, 딘위디가 식스맨으로 있어서 벤치의 파괴력도 대단합니다. 

넷츠가 상성이 안 좋은 팀이 픽 앤 롤 수비에 능한 볼 핸들러 압박 팀인데, 필리는 픽 앤 롤 수비에 약점이 있다는 점도 호재죠.

반면, 필리는 무려 3차례나 팀이 크게 바뀌면서 현지에서 필리 3.0이라 불리울 정도로 리그 역사상 유래없는 극심한 변화를 겪은 팀입니다. 시즌 시작 대비 전체 로스터의 절반이 교체되었고, 주전을 포함한 핵심 선수도 무려 6 명이나 교체되었을 정도로 극심한 로스터 변화를 겪었죠. 단적으로 현 9인 로테이션 멤버 중 시즌 전부터 함께 한 선수는 4명 뿐입니다.

이로 인해 당연히 조직력은 리그 내에서도 하위권에 속할 정도로 안 좋습니다. 또한 스캇과 맥코넬이 분전해주고 있으나, 벤치 경쟁력은 리그 최하위권에 이를 정도로 여전히 안 좋아서 넷츠와의 벤치 대결에서는 철저하게 밀릴 가능성이 높죠. 스캇이 핵심 식스맨인 현 상황이 필리의 벤치 한계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필리는 주전 라인업의 힘으로 승부를 봐야하는 팀인데, 주전 중 엠비드는 현재 무릎 부상에 시달리고 있고 해리스는 극심한 슈팅 슬럼프에 빠져 있습니다(엠비드 후반기 24 경기 중 14 경기 결장, 해리스 최근 10 경기 3점 성공률 21.1%(4.2개 시도)).

이처럼 필리는 현재 주전 밸런스에 큰 문제가 생겨서 좋은 경기력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죠. 특히 해리스의 심각한 슈팅 슬럼프는 플레이오프 내내 큰 문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해리스가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한다면 당장 1라운드부터 크게 고전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럼에도 필리 주전 라인업이 풀가동되었을 때 그 위력은 대단했습니다. 10 경기만 가동되었으나 8승 2패를 거뒀으며, 넷 레이팅이 무려 + 17.6에 이를 정도로 주전 라인업의 힘이 대단했죠.

특히 버틀러가 완벽히 팀에 녹아들면서 역할 분담이 명확해진 부분이 가장 큰 호재였습니다.


  • 버틀러가 완전히 녹아든 부분에 기대를 거는 필리


여전히 해리스는 슈팅슬럼프로 인해 팀에서 겉돌고 있지만 버틀러는 후반기에 이르러 완벽하게 팀에 녹아들었습니다. 특히 엠비드 복귀 후 중요한 경기들에서 폭발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팀을 3번 시드로 이끈 1등 공신이 되었죠.

필리가 3번 시드를 수성하는 데 있어 최대 분수령이었던 3월 10일부터 3월 20일 사이 6 경기(페이서스-벅스-셀틱스를 만났던)에서 버틀러는,


평균 21.2 득점, 45.9% 야투율, 37.5% 3점 성공률, 86.5% 자유투 성공률(7.4개 시도), 4.8 리바운드(1.8 공격), 5.0 어시스트 1.6 스틸, 1.4 턴 오버


라는 호성적을 기록했으며, 특히 4쿼터에, 


4쿼터: 8.8 득점, 51.7% 야투율, 55.6% 3점 성공률(1.8개 시도), 90.0% 자유투 성공률(2.0개 시도), 1.2 리바운드, 1.4 어시스트, 0.4 턴 오버


를 기록하면서 엠비드와 함께 팀의 4쿼터를 책임지는 대활약을 펼쳤습니다.

이 6 경기에서 필리가 6연승을 기록하고, 클러치 접전 상황(5분 이내 5점차)에 5전 전승을 기록한 덕분에 필리는 결국 3번 시드를 차지할 수 있었죠. 셀틱스 전 직후 호크스 전(패배)에 주전 5인이 모두 출격한 것을 끝으로 마지막 10 경기에서 필리는 관리모드로 들어갔습니다. 이후 10 경기에서 주전 5인이 모두 기용된 경기는 넷츠 전 1 경기 뿐이었죠(13점 차 승리). 

원정 경기 대부분에 엠비드를 결장시키고, 버틀러도 연속 결장시킬 정도로 필리는 철저히 관리모드에 돌입했는데요.

비록 관리모드 중에 필리가 많은 패배를 기록했으나, 당시 6연승에서 버틀러의 대활약은 플옵을 기대케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 강력한 백코트와 벤치의 힘. 진격의 넷츠


이번 시즌 올스타로 거듭난 디러셀과 강력한 식스맨 상 후보인 딘위디에 더해 클러치 믿을맨이자 아이솔 머신인 르버트의 조합은 리그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대단합니다. 르버트의 장기 결장 기간동안 부침도 있었으나, 르버트가 2월 8일에 복귀한 이후 줄곧 5할 승률을 유지하는 강팀의 면모를 보여줬죠(13승 13패, 50% 승률). 특히 최근 10 경기에서 60% 승률을 기록할 정도로 경기력은 시즌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상승기로로 올라선 상황입니다.

두 팀 간 시리즈는 화력전이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으며, 실제로 리그 8위와 11위 페이스 팀간의 대결이라 경기 속도도 매우 빠를 것으로 기대됩니다.

무엇보다 넷츠가 무서운 부분은 역시 벤치 경쟁력으로 이번시즌 벤치 득점이 리그 2위(47.7 득점)에 이를 정도의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필리의 벤치 득점이 리그 27위(31.4 득점)에 불과하며 두 팀 벤치 간 득점 차이가 무려 16.4 득점에 이른다는 점에서 넷츠 벤치는 시리즈 내내 필리를 압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워낙 로스터가 탄탄해서 상대팀에 따라 주전 라인업이 팔색조처럼 변하는 것도 매력적이며, 딘위디로 대변되는 벤치의 파괴력은 리그 최고라 할 정도로 대단하죠.

과연 필리 주전과 넷츠 벤치 중 어느쪽이 상대를 압도해 승리를 이끌어낼 지가 정말 궁금하네요.


  • 백코트 vs. 프론트코트의 싸움


또한 넷츠는 명백한 백코트의 팀입니다. 실제 백코트 득점이 리그 5위에 이를 정도로 대단하죠(55.9 득점). 대신 프론트코트의 화력이 떨어지는 편이어서 이 부분이 필리 상대로 약점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리그 28위 56.3 득점).

반면, 필리는 넷츠만큼의 백코트 화력은 없지만, 대신 백코트와 프론트코트가 잘 조화된 팀입니다(백코트 득점 리그 13위 45.7 득점, 프론트 코트 득점 리그 7위 69.3 득점). 

넷츠 입장에선 얼마나 백코트 화력을 기복없이 잘 유지하고, 필리 프론트코트를 잘 제어해내느냐가 시리즈 내내 가장 큰 숙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넷츠가 엠비드-시몬스의 포스트 폭격에 정규시즌동안 힘겨워하는 기색을 보여줬기에 이 부분에 대한 대처가 중요한 키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 필리의 수비 포인트. 블릿츠냐 드랍 백이냐


필리는 넷츠와의 2차전에서 승부처 기습적인 블릿츠로 역전승을 거둔 바 있습니다. 당시 블릿츠의 핵심은 4번 무스칼라였는데요. 이제 필리에는 무스칼라가 없고, 이 자리는 스캇과 볼든이 대체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스캇은 대인방어는 좋아도 블릿츠에 적합한 자원이 아니라 볼든이 승부처에 깜짝 중용될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필리 수비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는 두 가지입니다.


1. 드랍백 디펜스를 철저히 파괴한 넷츠 백코트를 괴롭힐 1선 수비수는 누가 될 것인가.

2. 블릿츠가 펼쳐진다면 블릿츠의 선봉장이 될 핵심 빅맨은 누가 될 것인가.


이 두 가지인데요. 필리는 드랍백 디펜스를 펼칠 때 딘위디를 위시한 넷츠 백코트의 미드레인지 진입에 호되게 당했습니다. 1선 수비가 딘위디의 픽 앤 롤 상황을 전혀 괴롭히지 못해서 편하게 미드레인지에 진입한 딘위디는 자신의 리듬을 한껏 살려 필리 미드레인지를 접수했죠.

딘위디는 이번시즌 필리 전에서,


평균 23.8 득점, 57.7% 야투율, 61.1% 3점 성공률(4.5 개 시도), 88.9% 자유투 성공률(6.8개 획득), 2.0 리바운드, 5.5 어시스트, 2.5 턴 오버


라는 놀라운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딘위디 개인이 이번시즌 가장 크게 활약한 팀 중 하나가 필리였죠. 

디러셀 또한 딘위디만큼 미드레인지를 공략하지는 못했으나, 뛰어난 슈팅력을 기반으로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디러셀은 이번시즌 필리 전에서,


평균 21.0 득점, 47.4% 야투율, 28.6% 3점 성공률(5.3 개 시도), 66.7% 자유투 성공률(1.5개 획득), 3.5 리바운드, 7.3 어시스트, 3.0 턴 오버


기록에서 드러나듯이 두 선수 모두 무섭지만 굳이 따지자면 미드레인지 공략에 능한 딘위디가 필리에는 더욱 위협적인 선수입니다. 결국 필리가 드랍백을 펼친다면 1선 수비수 중 누군가는 딘위디를 위시한 넷츠 백코트가 편하게 미드레인지로 진입못하도록 막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필리는 이번 시리즈에서 딘위디를 어찌 막아내느냐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가장 기대하고 있는 선수가 자이어 스미스입니다. 자이어는 시즌 마지막 순간에 자신의 수비 재능을 유감없이 뽐냈으며, 특히 스크린 대처와 볼 핸들러 압박에서 대단한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필리가 가장 약한 부분에 강점을 보인 퍼리미터 디펜더라는 점에서 자이어에게 거는 기대가 크며, 그가 벤치에서 딘위디를 얼마나 잘 제어하느냐가 승부의 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이어 스미스의 1 포제션 수비


위와 같은 수비를 딘위디 상대로도 보여줘야만 필리 벤치에게도 선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릴 것 같습니다.

또한 필리의 블릿츠는 넷츠 백코트를 힘들게 만들었는데요(특히 러셀을 괴롭히는 데 효과가 좋았죠). 블릿츠의 핵심 빅맨이던 무스칼라가 이탈하면서 이 자리를 누가 메울지도 관심사입니다.


필리 수비는 어찌 변화하고 있을까?


위 링크글의 네츠 전에 드러난 수비 변화 항목에서 지난 넷츠 전에 선보였던 블릿츠를 다룬 바 있는데요. 당시 핵심은 버틀러(+ 시몬스)였고, 지금은 여기에 자이어 스미스도 추가된 상황이죠. 즉, 무스칼라 자리만 잘 메우면 블릿츠는 저 글을 썼던 때보다 더욱 강력한 면모를 보여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스캇은 좋은 대인 방어를 보여주지만 헷지 앤 리커버리에는 약점이 있는 빅맨이어서, 전 4번 볼든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승부처에 블릿츠가 필요한 순간이 오면 볼든이 엠비드 파트너로 중용되지 않을 까 예상해 봅니다.

제가 뽑는 필리의 x-factor는 자이어 스미스와 조나 볼든입니다. 물론 자이어 대신 조나단 시몬스가 중용될 가능성도 높고, 볼든이 안 쓰일 수도 있지만 제 사견을 담아 예상해 보았습니다.


  • 넷츠의 수비 포인트. 엠비드-시몬스를 어찌 막을 것이냐


반면, 넷츠의 수비 포인트는 엠비드-시몬스의 포스트 폭격을 어찌 막을 것이냐입니다.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엠비드는 28분만 뛰면서 39 득점을 폭격한 바 있습니다. 당시 얻어낸 자유투만 16개였죠.

시몬스도 해당 경기에서 16 득점으로 엠비드를 완벽히 지원해주었구요(50% 야투율).


엠비드는 이번시즌 넷츠 전에서


평균 30.0 득점, 60% 야투율, 45.5% 3점 성공률(1.3 개 시도), 80.4% 자유투 성공률(11.5개 획득), 14.3 리바운드(2.3 공격), 5.0 어시스트, 1.0 스틸, 1.3 블락, 4.3 턴 오버


를 기록할 정도로 도미넌트한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 중 엠비드의 야투율이 가장 높았던 팀이 넷츠일 정도로 에비드는 넷츠 상대로 꾸준한 면모를 보여줬죠.


시몬스는 이번시즌 1-4번 멀티 포지션 소화에 성공하면서 일취월장한 훅샷을 기반으로 한 포스트 공략이 상당히 매서워졌습니다. 게다가 후반기 자유투 성공률을 64.2%까지 끌어올리면서 자유투 부재로 인한 소심함도 어느정도 벗어던졌죠.

시몬스는 넷츠 전에 


평균 17.8 득점, 54.7% 야투율, 7.3 리바운드(2.8 공격), 6.8 어시스트, 3.0 스틸, 1.0 블락, 3.0 턴 오버


를 기록할 정도로 꾸준히 잘해주었습니다. 이 부분에서 시몬스 자신감의 동력은 넷츠가 시몬스의 포스트 공략을 잘 못막는다는 부분이었죠.

결국 넷츠가 승리를 거머쥐려면 어떻게든 이 두 명의 포스트 공략을 막아야만 합니다. 그리고 이 부분의 키를 쥐고 있는 선수가 바로 자렛 앨런과 Kurucs라 생각합니다.

앨런은 좋은 수비수이지만, 엠비드의 피지컬한 플레이에 시즌 내내 크게 고전했습니다. 그렇기에 앨런이 어느정도까지 엠비드를 막아주느냐가 정말 중요한 포인트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앨런을 도와주는 팀의 더블 팀도 주요 포인트겠죠. 허나 필리의 주전 라인업은 최근 엠비드에게 가는 더블 팀을 허용치 않는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다만, 해리스가 심각한 슈팅 슬럼프를 안고 있는 상황이라 캐롤을 비롯한 해리스 수비수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엠비드에게 더블 팀 가느냐가 주요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필리 입장에선 여러모로 해리스의 슈팅 부진이 뼈아픈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해리스는 현재 엠비드에게 가는 더블 팀을 해소하지 못할 정도로 슈팅 부진에 시달리고 있으니까요.

또한 kurucs는 벤 시몬스를 정규시즌동안 꽤 잘 막았습니다. 시몬스는 kurucs와 매치업되었을 때 디시전 메이킹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여줬죠. 루키임에도 상당히 좋은 수비수인 kurucs는 이번 시리즈에서 시몬스를 괴롭힐 가능성이 높은 훌륭한 윙디펜더라 생각하며, kurucs가 과연 플레이오프에서도 시몬스를 맨마킹할 지 여부도 개인적으로 궁금하게 생각하는 요소입니다. 

제가 뽑는 넷츠의 x-factor는 자렛 앨런과 rodions kurucs입니다.


  • 마치며...


양 팀 간 경기는 언제나 접전이었고, 경기 내용은 언제나 흥미진진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할 때 두 팀이 만들어낼 시리즈는 1라운드 시리즈 중에서도 명승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생각합니다.

또한 벤치 화력과 조직력에서 필리를 압도하는 넷츠의 저력은 플레이오프에서 더욱 빛날 가능성이 높죠. 한편, 브랜드 GM은 이번 시리즈를 앞두고 "재능이 뛰어난 응집력을 이길 거라 생각한다"는 발언을 했는데요. 이는 상대의 조직력이 우리를 앞선다는 것을 인정함에도 팀원들의 재능을 믿는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과연 급조된 팀인 필리가 전혀 다른 색채의 넷츠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궁금하네요. 

두 팀 모두 자신들의 약점을 철저히 공략할 가능성이 높은 상대 팀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2라운드 경기력도 예상가능하다 생각하구요. 이번 시리즈에서 약점을 극복하는 데 성공한 팀은 2라운드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생각합니다.

두 팀 모두에게 이번 시리즈는 약점 극복이라는 측면에서 향후 플레이오프에도 영향을 줄 정도의 중요한 대전이 될 것 같습니다.

두 팀의 명승부를 기대하며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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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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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2 14:25:26

훌륭한 프리뷰입니다 명승부 기대합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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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2 14:30:18

넷츠 팬께서 보시기에 나쁘지 않았다면 정말 다행입니다. 명승부가 되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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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2 14:30:45

필리 조직력이 너무 떨어져요... 공격 수비 다 정돈되지 않은 느낌이 강합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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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2 14:33:29

주전 라인업이 10 경기밖에 맞춰보지 않은 점도 그렇고, 핵심 멤버 중 4명만이 장기간 호흡을 맞춘 점이 정말 아쉬운 부분인데요.

 

아이러니하게도 상대 팀이 리그 최고의 조직력을 자랑하는 넷츠라서 이 문제는 시리즈 내내 더욱 뚜렷하게 보일 것 같습니다.

 

사실 이 부분을 이번 플레이오프 때 다 극복하는 건 쉽지 않을 겁니다. 기대를 낮추고 봤을 때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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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2 14:57:43

 부상 없이 시리즈를 이어 나가기를 바랍니다. 백코트와 프론트 코트의 대결 이군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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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3 11:40:47

말씀처럼 되면 좋겠습니다.^^

 

일단 엠비드 1차전 결장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라 조금 아쉽긴 합니다. 말씀처럼 백코트 vs. 프론트코트의 대결이라서 엠비드가 없으면 필리로썬 상당히 힘든 시리즈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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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2 14:58:06

작년과 다른점이 시몬스가 새깅 당하고 엠비드를 집중마크할 때 대안이 없었지만 지금은 해리스와 버틀러가 있죠.

그리고 작년엔 엠비드가 안면부상으로 복귀하자마자 마스크 끼고 출전해서 정상이 아니였숩니다. 이번 시즌은 플옵 전 팀에서 충분히 관리 해줬기 때문에 엠비드로서도 욕심이 날겁니다.

개인적으로 플옵에선 주전 역량이 더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홈에서 열리는 1,2차전만 잘 치른다면 2라운드는 무리없이 진출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WR
1
2019-04-13 11:42:19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말씀처럼 1, 2 차전이 중요한데 엠비드의 1차전 결장이 확실시되어서 조금 아쉽네요. 1차전만 쉬면 다행인데 자칫 부상이 장기화될까봐 걱정입니다.

 

말씀처럼 버틀러와 해리스가 새깅 대처나 더블팀 대처에 핵심이라 일단은 해리스의 슛감이 회복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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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2 15:21:35

쿠룩스를 요주인물로 뽑으셨군요! 서로 이동거리가 짧아 다행입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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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3 11:42:49

이동거리가 짧은 건 두 팀 모두에게 향후일정 치르는 데 도움을 줄 것 같습니다. 쿠룩스 상당히 무서운 선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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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2 15:26:17

이런 글 때문에 올랜도가 필리와 맞붙었으면 했는데 아쉽습니다. 그리고 필리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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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3 11:43:15

전 매직이 너무 무서워서... 2라운드에서 뵙길 바라는데 양팀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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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2 15:42:25

자이어 스미스가 이번 플레이오프에 기용 안될거라는 글을 많이 봤는데 감독이 스미스를 내보낼지 귱금합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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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3 11:43:45

일단 분위기 상 출전 가능성은 매우 높아보입니다. 다만 얼마나 쓸 지 어찌 기용될 지가 궁금한 대목이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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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2 17:30:24

피지컬있는 빅맨에 약한 넷츠인데 더군다나 엠비드라.. 알렌이 파울 트러블에 빠진다면 아주 지옥이 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넷츠 슛팅에 문제가 없다면 충분히 재밌는 경기가 될거라 믿습니다.
두팀 다 화이팅입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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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3 11:44:50

엠비드가 1차전 결장이 확실시되고, 향후 일정 소화도 불확실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서 걱정입니다.

 

딘위디막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데 자이어가 잘해주면 좋겠습니다. 멋진 시리즈가 되면 좋겠습니다.^^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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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4-12 22:35:38

브룩클린전에 임하는 컨셉은

 

공격레이팅 120 수비레이팅 110 컨셉보다는

공격레이팅 110 수비레이팅 100 컨셉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시몬스-자이레-버틀러-해리스-엠비드로

러셀, 딘위디를 잠궈버리는 전술을 주요컨셉으로 해야한다고 봅니다.

 

레딕이 나오면 공격력은 상승하겠지만 러셀&딘위디의 노리개가 될것이 너무 뻔합니다.

반대로 레딕이 없다면 그들의 공략대상은 없어지고 우리는 레딕없어도 다른 창들이 많습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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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3 11:45:44

자이어를 중용해야한다는 의견에 동의하구요. 다만 딘위디를 막는다는 측면에서는 자이어가 벤치에서 나오는 것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딘위디가 벤치 타임이끌 때마다 필리가 심하게 당하곤 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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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3 04:37:17

선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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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3 08:34:10

식서스는 올시즌 지난시즌의 장점이
올시즌의 단점이 되었군요.
지난시즌 후반기때 레딕이 들어가면
벨리넬리가 나오고
사리치가 들어가면 일리야소바가 나와서
주전과 벤치의 밸런스가 잘 맞았는데
올해는 밸런스가 주전으로 치우쳐 졌군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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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3 11:46:42

말씀하신 부분이 아쉽습니다. 그래도 주전의 힘으로 좋은 모습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자이어같은 돌발 변수도 있어서 벤치에도 거는 기대가 큽니다.^^

 

함께 즐겁게 응원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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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4-13 09:00:02

좋은 글 감사합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경기를 볼까말까 고민 중이었는데 이 글보니 확 땡기네요~ 자이어스미스가 과연 중용될지, 토비아스 해리스가 진정한 맥스급 플레이어임을 증명할 수 있을지, 딘위디의 위력은 과연 어느정도까지 인지 등등 매우 흥미롭습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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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3 11:47:29

일단 1차전에 엠비드 결장이 확실시되는 점이 아쉽긴 합니다. 그럼에도 딘위디를 필리가 어찌 제어하려 할지, 수비 전술과 그에 대응하는 공격 변화는 어떨지 등에 초점을 맞춰보면 굉장히 재밌는 경기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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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3 14:33:06

쿠루츠 잘하죠 잘되는 날이면 다른 3&D 안 부러울 정도니... 필라는 스타팅 멤버 쉴때 벤치가 중요할텐데 스캇이 얼마나 해줄수 있냐가 중요할거 같네요.

 

스캇이 작년 토론토 시리즈때 처럼만 해주면 최고겠죠.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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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5 17:22:54

말씀에 공감합니다. 그래서 1차전 스캇의 부진이 정말 아쉬웠는데요. 2차전에는 스캇이 부활해주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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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3 21:49:06

이 사리즈가 동부에서 상위시드 팀이 고전할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필라는 아직 손발이 살짝 덜 맞는 느낌이고, 넷츠는 단단한 조직력이 무기인데, 플옵은 또 슈퍼스타들의 캐리력이 중요한지라 필라가 이길거 같긴 하지만, 아주 쉽게 이긴다는 그림은 또 쉽게 그려지지가 않네요. 뚜껑을 열어봐야 알것 같습니다. 두팀 모두 부상없이 재밌는 경기 되었으면 합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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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5 17:23:23

말씀처럼 1차전은 결국 필리가 패배할 정도로 고전했는데요. 2차전에는 필리가 다른 면모를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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