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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 NCAA 프리뷰(Elite 8 - 듀크 vs 미시간 스테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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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31 18:02:47

내일(한국 시간 4/1) 아침에 펼쳐지는 듀크 vs 미시간 스테잇의 Elite 8 프리뷰입니다.

* 시간은 한국 시간 기준입니다.

 

동부 Final(Elite 8)

(1) 듀크 vs(2) 미시간 스테잇

시간 : 4/1 06:05 A.M.

장소 : 워싱턴 D.C.

듀크

1라운드 vs 노스다코타 스테잇(#16) 85-62

2라운드 vs UCF(#9) 77-76

16vs 버지니아 테크(#4) 75-73

미시간 스테잇

1라운드 vs 브래들리(#15) 76-65

2라운드 vs 미네소타(#10) 70-50

16vs LSU(#3) 80-63

 

주요 팀 스탯(듀크/ 미시간 스테잇)

평균 득점 :83.1(10)/ 78.5(45)

평균 실점 :67.8(75)/ 65.0(33)

공격 효율성 :113.0(16)/ 114.2(11)

수비 효율성 :92.1(8)/ 94.5(25)

야투 성공률 :47.9%(25)/ 48.6%(16)

3점 성공률 :30.7%(331)/ 38.2%(23)

야투 허용률 :39.7%(15)/ 37.8%(3)

3점 허용률 :29.9%(16)/ 31.4%(33)

 

몇 개의 숫자로 살펴보는 Preview

1 vs 11

듀크의 마이크 슈셉스키 감독은 1947년생, 올해 나이 72세이자 듀크에서만 39시즌째 지휘봉을 잡고 있고 미시간 스테잇의 탐 이조 감독은 1955년생, 올해 나이 64세이자 미시간 스테잇에서만 24시즌째 지휘봉을 잡고 있는, 아주 베테랑이자 미국 최고의 명감독들의 대결입니다. 하지만 정말 어울리지 않게도 양 감독의 통산 맞대결 성적은 1 vs 11입니다. 탐 이조 감독은 슈셉스키 감독을 12번 만나서 무려 11번이나 패배하면서 슈셉스키 앞에만 서면 아주 작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12번의 대결 중에 정규 시즌에서 맞대결한 횟수나 8차례, 토너먼트에서 맞대결한 것이 4차례인데, 정규 시즌에서는 듀크의 8전 전승, 토너먼트에서는 듀크의 31패 우위였습니다. 토너먼트에서 만난 4차례의 결과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98-99 4듀크(68)- 미시간 스테잇(62)

04-05 16강 듀크(68) - 미시간 스테잇(78)

12-13 16듀크(71)- 미시간 스테잇(61)

14-15 4듀크(81)- 미시간 스테잇(61)

이렇게 4강에서 두 번, 16강에서 두 번 총 4번 맞대결을 펼친 두 감독은 04-05 시즌에는 미시간 스테잇의 승, 나머지 세 번은 모두 듀크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두 감독의 8강 맞대결은 사상 처음이라는 점에서 또 기대가 되고 이번에도 더 낮은 시드 + 듀크에 비해서는 부족한 재능의 언더독으로 임하는 탐 이조 감독이 슈셉스키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No.32 vs No.234

듀크는 올 시즌 페이스(40분 환산 포제션을 가져가는 횟수) 73.3으로 전체 32, 미시간 스테잇은 68.3의 페이스로 전체 234, 상반된 스타일의 농구를 구사합니다. 미시간 스테잇이 경기당 5개나 포제션을 적게 가져간다는 의미로 그만큼 공격 시간을 오래 쓰고 속공의 빈도가 낮다는 뜻이죠.

16강전에서 듀크와 버지니아 테크 경기 프리뷰 때도 비슷하게 썼지만 역시 선수단의 구성과 관련이 커 보입니다. 미시간 스테잇은 애런 헨리를 제외하면 주요 로테이션에 1학년 선수가 전무한 반면, 듀크는 주전 스타팅 라인업에만 1학년이 4명이나 있습니다.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베테랑 팀인데다가 운동능력이 그렇게까지 뛰어나지 않다면 당연히 무리하게 속공을 전개하는 것보다는 짜여진 약속에 의한 패턴플레이를 선호할 수밖에 없죠. 반면, 듀크는 머 두 말할 필요없는 짐승 팀으로 자이온 윌리엄슨과 RJ 베렛, 캠 레디쉬 3명의 2~4번 스윙맨, 포워드 라인들의 운동능력이 빵빵한 팀이기 때문에 틈만 나면 속공을 전개해서 덩크를 무지막지하게 찍어댑니다.

미시간 스테잇보다도 페이스가 더 느리고 역시 베테랑 팀인 버지니아 테크는 듀크에 단 2점차로 패배, 거의 잡기 직전까지 갔었습니다. 그리고 이 날 경기 페이스는 66.7. 듀크보다는 버지니아 테크의 흐름대로 느린 페이스로 흘러갔다는 얘기죠. 해답이 여기 있습니다. 미시간 스테잇은 느리게, 듀크는 빠르게. 본인들의 흐름대로 경기를 풀어나가야 할 것이며 듀크는 속공을 이끌어야 할 자이온와 RJ 베렛의 두 명의 포워드가, 미시간 스테잇은 경기 템포 조율에 아주 도가 큰 영리한 가드, 카시우스 윈스톤이 Key를 쥐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No.15 vs No.32

경기 페이스는 극과극이지만, 양 팀의 눈에 띄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바로 공격 리바운드에 상당히 강하다는 것. 듀크는 공격리바운드%(공격 리바운드 찬스에서 공격 리바운드를 가져가는 비율)에서 35.3%로 전미 15, 미시간 스테잇은 33.8%로 전미 32위로 모두 전미 최상위권입니다.

듀크는 자이온 윌리엄슨(3.4), 마퀴스 볼든(2.0), 제빈 드로리에(1.7), R.J.베렛(1.6), 잭 화이트(1.4)까지 무려 5명의 선수가 경기당 공격 리바운드가 1개 이상입니다. 미시간 스테잇 역시 자비어 틸먼(2.4), 케니 고인스(2.1), 닉 워드(1.8), 애런 헨리(1.0) 4명이 공격 리바운드 1개 이상을 잡아주고 있습니다.

이 말은 역으로 생각하면 양 팀 모두 본인들의 수비 리바운드 사수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한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본인들이 수비 리바운드를 지키지 못하면 그것이 곧 상대 팀의 공격 리바운드가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자이온 윌리엄슨의 엄청난 탄력과 몸빵을 이용한 던지고 다시 잡기스킬을 닉 워드나 자비어 틸먼 같은 미시간 스테잇 빅맨들이 제어해줘야 할 텐데, 이 선수들이 다 6-10이 넘지 않는 선수들, 정말 자이온은 악으로 깡으로 막는 수밖엔 없습니다.

 

70.1%, 47.1%

220UNC전에서 신발이 벗겨지면서 불의의 무릎 부상을 당한 이후, 자이온 윌리엄슨은 314, 컨퍼런스 토너먼트 첫 경기 시라큐스 전에 복귀했습니다. 그리고 복귀 이후 6경기에서 자이온의 성적은 26.88.3리바운드 1.5어시스트 1.7스틸 1.3블락 야투 70.1%, 347.1%입니다. 정규 시즌에도 68%대를 기록했던 야투율은 70%까지도 돌파해 버렸으며 3점슛이 47.1%, 시도가 적은 것도 아닙니다. 경기당 2.8개를 시도해서 1.3개를 넣고 있습니다.

지금의 자이온은 역대에서도 손꼽히는 Freshman 퍼포먼스인 카멜로 앤써니나 앤써니 데이비스 같은 선수들까지 소환하고 있습니다. 야투를 경기당 16.2개를 시도하는데 이 중 70% 이상을 넣는다는 것은 골밑에서 앨리웁 덩크를 위주로 하는 빅맨들도 달성하기 어려운 기록인데, 골밑 공격 뿐 아니라 스윙맨처럼 페이스업 돌파도 즐기는 자이온이 이런 야투율을 기록한다는 것은 정말로 도저히 막을 수 없는 수준입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미시간 스테잇은 악으로 깡으로 막는 수밖에 없습니다. UCF7-6짜리 센터 타코 폴, 버지니아 테크에서도 케리 블랙셰어라는 6-10의 장신 포워드가 있었지만 미시간 스테잇 빅맨들은 이보다도 더 작습니다. 주요 로테이션 멤버 중 제일 큰 닉 워드가 6-9지만, 시즌 초반에 비해 탐 이조 감독이 워드는 중용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고 그렇다면 자비어 틸먼(6-8)이 주요 디펜더가 될 텐데, 키는 비슷하고 몸무게가 20kg나 차이나는 자이온을 죽기살기로 육탄 방어하는 수밖에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84.4%

미시간 스테잇의 토너먼트 3경기 팀 자유투 성공률입니다. 그리고 미시간 스테잇은 올 시즌 팀 자유투 성공률 75.6%로 전미 24위에 랭크되어 있을 정도로 자유투가 안정적입니다. 에이스인 포인트 가드, 카시우스 윈스톤의 시즌 자유투 성공률은 84.0%, 그리고 윈스톤은 컨퍼런스 토너먼트부터 지금 NCAA 토너먼트까지 6경기에서 무려 92.3%의 자유투 성공률을 기록중이며 LSU전 전까지 24개의 자유투를 던져서 모두 넣는 엄청난 집중력을 선보였습니다.

반면, 듀크는 시즌 자유투 성공률이 68.7%로 전미 247, 하위권에 위치해 있고 토너먼트 3경기에서도 자유투 성공률은 64.1%에 불과합니다. 결정적으로, R.J.베렛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으로 1점차 승리를 하기는 했지만 그 자유투를 놓친 선수가 에이스인 자이온 윌리엄슨이었습니다. 결과가 더 좋게 나와서 그에 대한 말은 많이 없지만 돌이켜 생각해 보면 동점으로 갈 수 있는 상황에서 에이스가 자유투를 놓친 것이고 만약에 리바운드를 뺏겼다면 그대로 질 수도 있는 자유투였습니다.

사실 객관적인 재능의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듀크의 승리를 점치는 사람이 거의 대부분이지만 미시간 스테잇에게도 한 가닥 희망이 있다면 저는 이 자유투라고 봅니다. 특히나 대학 무대에서는 자유투로 승부가 갈리는 경우가 프로에 비해서는 훨씬 더 많고 미시간 스테잇이 정신줄 잡고 가비지 경기로만 가지 않고 2포제션 이내로 클러치 상황에 돌입만 한다면 듀크의 불안한 자유투와 또 1학년이 많은 로스터에서 선수들은 더 당황할 수가 있습니다. 큰 재능이 Gap을 극복하려면 결국은 Mental, 더 침착하고 더 성숙한 농구로 승리하는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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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03-31 20:21:13

프리뷰 감사합니다 잘 보고있습니다~~ 내일도 자이온은 더블팀 트리플팀을 끌고다니겠네요. 레디쉬가 복귀해서 삼점 좀 쏴줘야 할텐데 복귀소식을 모르겠네요. 트레 존스가 두 경기 연속 삼점이 터질거라고 생각이 되지 않습니다. 베럿도 삼점은 믿음이 안가구요.

말씀처럼 미시간이 끈적하게 버텨주다가 클러치로 가면 자유투의 중요성이 부각될거같은데 과연 물량공세, 육탄방어로 자이온을 얼마나 막느냐가 관건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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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31 23:58:04

이번에는 이조의 MSU가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키 식스맨 닉 워드를 적극적으로 기용하여 자이온을 괴롭힐 것이라는 예상이 듭니다. 전반에 승기가 잡히지 않는 이상 후반전에 이조가 의도적인 페이스 다운을 한 번 걸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듀크가 프레스로 재미를 본 팀들과는 달리 MSU에는 걸출한 볼핸들러이자 리더인 카시우스 윈스턴이 있죠...

WR
2019-06-14 07:56:01

뒤늦게 찾았는데 정확히 맞추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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