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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 NCAA 리뷰(3일차, 64강 첫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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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2 23:47:00

오늘 새벽 ~ 오전에는 무려 16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오늘 전체적인 경기를 리뷰해 보는 글을 두 개의 기사를 참조해서 제 나름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 평어체는 양해 부탁 드립니다.

* 동영상 : 유투브 참조

https://www.cbssports.com/college-basketball/news/march-madness-2019-winners-and-losers-from-the-first-full-day-of-this-years-ncaa-tournament/

https://bleacherreport.com/articles/2827072-winners-and-losers-from-the-first-day-of-the-ncaa-tournament

 

Big Ten 컨퍼런스 잔칫날

미시간 스테잇, 메릴랜드, 미네소타, 퍼듀, 그리고 미시간까지 오늘 경기에 출전한 Big Ten 컨퍼런스 다섯 팀들은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32강에 진출, 가장 많은 팀(8개 팀)을 출전시킨 컨퍼런스 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미네소타를 제외한 팀들은 모두 상위 시드였고 승리가 유력 또는 확실시 되는 팀들이었다고 해도 10번 시드인 미네소타마저 7번 시드의 루이빌을 10점차로 여유있게 꺾은 것은 꽤 놀라웠다.

Big Ten 팀들은 단순 승리만 한 것이 아니다. 그들은 5경기에서 평균 11점차로 승리를 하면서 상대 팀들을 압살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메릴랜드 제외)

마지막으로, 명예의 전당 헌액 감독인 릭 피티노 감독의 전 직장인 루이빌을 릭 피티노의 아들인 리차드 피티노가 이끄는 미네소타가 상대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화제가 된 미네소타-루이빌 매치는 언더독인 미네소타가 10점차로 승리하면서 본인 아버지의 복수(?)를 화끈하게 해줬다고 볼 수 있다.

 

이겼지만 썩 유쾌하지 못한 2번 시드 두 팀 

동부 2번 시드인 미시간 스테잇, 그리고 중서부 2번 시드인 켄터키는 각각 미드 메이저 강호인 15번 시드를 맞아 여유 있는 승리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뒷맛이 개운치는 않았다.

먼저, 미시간 스테잇은 탐 이조 감독이 신입생, 애런 헨리에게 불같이 화내는 장면이 카메라에 그대로 포착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탐 이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애런 헨리가 공격에서 빅 샷도 터뜨리고 자유투도 침착하게 넣는 등 활약을 해준 것은 맞지만, 본인이 지시한 팀플레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하였으며 이는 우승을 노리를 우리 팀의 주전으로써 옳은 행동이 아니었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하였다. 반면, 애런 헨리는 탐 이조 감독에게 이보다 더한 말도 들은 적이 있다며 본인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며 성숙한 인터뷰를 하였는데, 탐 이조 감독의 기질과 성향은 이해하지만, 1955년생 탐 이조 감독의 인터뷰가 1999년생 애런 헨리의 인터뷰보다 성숙하지 못하게 보이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켄터키는 오늘 경기에서 역시 15번 시드인 애빌런 크리스천을 79-44, 35점차로 완파했으며 전반전을 39-13, 트리플 스코어로 마치는 등 강팀으로써 흠잡을 곳이 1도 없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럼에도 유쾌하지 못한 것은 에이스인 PJ 워싱턴이 발 부상으로 결장하였기 때문이다. 당장 다음 경기에서 NET 랭킹이 20위권 안이자 스테픈 커리급의 슈팅력을 보여주고 있는 플래쳐 맥기의 와포드를 상대하는 켄터키는 PJ 워싱턴의 부상이 길어질 경우 이 경기부터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클라스는 영원하다, 캔자스

이번 시즌, 캔자스는 악재가 연이어 터지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냈다. 프리시즌 랭킹 1위였던 캔자스는 NCAA 토너먼트 전에는 17위까지 떨어졌다. 캔자스의 올 시즌은 정말 부침이 컸다. 주전 센터인 유도카 아주부키가 시즌아웃되었으며 4학년 가드인 라제랄드 빅 역시 25일 경기 이후로 한 달 반이 넘게 나오지 못하고 있다.

결국 캔자스는 14년 만에 처음으로 Big 12 컨퍼런스 챔피언을 차지하지 못했으며 토너먼트에서도 4번 시드를 받았다. 그리고 상대 팀인 13번 시드로 노스이스턴, 소나기 3점슛으로 유명한 팀을 만나면서 은근히 많이 나오는 4-13번 업셋의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까지 심심치 않게 나왔다.

하지만 이러한 예상은 캔자스의 화만 더욱더 돋군 셈이 되었다. 그들은 87-53, 무려 34점차 대승을 거두었기 때문이다. 아주부키와 라제랄드 빅이 없지만 캔자스에는 전학생이자, 2019 NBA 드래프트 1라운드까지 예상되는 빅맨, 데드릭 로슨이라는 대들보 같은 존재가 있었다. 로슨은 25득점 11리바운드 1스틸 1블락으로 탄탄한 외곽에 비해 허술한 노스이스턴의 골밑을 초토화시켜 버렸다. 캔자스는 캔자스, 64강 탈락은 용납하지 않았다.

영상 : 데드릭 로슨 하이라이트(25득점 11리바운드 1스틸 1블락)

https://www.youtube.com/watch?v=GEVfF4NhPGI

 

쭉쭉 올라가는 자 모란트의 주가

64강 무대에서 가장 기대를 모은 매치업을 하나만 꼽으라고 하면 바로 이 경기, 서부 5번 시드 마켓과 12번 시드 머레이 스테잇의 경기를 꼽는 사람이 상당히 많았다. 이 경기는 머레이 스테잇의 자 모란트, 마켓의 마커스 하워드, 두 명의 소속 컨퍼런스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가드들끼리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으며 외곽슛이 일품인 하워드와 돌파와 패싱에 강점이 있는 모란트, 상반된 스타일의 가드 대결이라는 점에서 더 관심을 모았다.

뚜껑을 열어 본 결과, 대결은 의외로 싱겁게 끝나고 말았다. 모란트가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본인의 드래프트 주가를 더욱더 끌어올린 반면, 하워드는 야투를 27개나 던져 9개밖에 못 넣는 부진을 겪으면서 팀도 64-83, 19점차로 대패하고 말았다.

1711리바운드 16어시스트의 모란트는 NCAA 토너먼트에서는 20124학년 포워드였던 미시간 스테잇의 드레이몬드 그린 이후로 7년 만에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이로써 평균 24.4점에 10.2어시스트, 25-10에 육박하는 평균 기록을 내고도 미드 메이저 컨퍼런스 소속이라는 이유로 저평가 받기도 했고 강팀들과의 대결에서 증명해 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었던 모란트는 이 숙제마저 해결, 드래프트 Top 5로써의 주가를 더욱 돈독히 했다.

영상 : 자 모란트 트리플더블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VgQ2eRIpeQA

 

인생의 아이러니, 마카이 메이슨

3년 전이었던 2016, 12번 시드인 아이비 리그 예일 대학교의 2학년 가드로 당시 5번 시드였던 베일러와의 64강 첫 경기에서 무려 31점을 폭발시키며 베일러를 한 경기만에 집으로 돌려보낸 그 마카이 메이슨이 이제 베일러의 유니폼을 입고 베일러를 32강 무대로 진출시켰다. 베일러로 전학을 온 4학년 가드, 마카이 메이슨은 오늘 경기에서 팀 내 최다인 22(3점슛 4)을 넣으면서 9번 시드 베일러가 8번 시드 시라큐스를 꺾는데 큰 공을 세웠다.

 

한 끗이 모자랐던 하위 시드 팀들

예상만큼 업셋이 많이 일어나지 않았던 오늘 경기, 두 개의 하위 시드 팀들이 업셋 직전까지 갔다가 막판에 한 끗이 모자라서 좌절했다. 그 두 팀은 바로 동부 11번 시드, 벨몬트와 중서부 12번 시드, 뉴멕시코 스테잇이었다.

먼저, 동부 6번 시드인 메릴랜드와 맞붙은 벨몬트는 퍼스트 4에서 템플을 꺾은 그 기세를 이어가며 메릴랜드를 초반부터 몰아붙였다. 전반전을 40-34, 6점차로 앞서면서 업셋에 대한 기대치를 높인 벨몬트는 그러나 역전을 허용하였다. 하지만,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78-74로 뒤진 종료 59초 전, 1학년 스트레치 빅맨인 닉 무스친스키가 빅샷을 성공, 78-77, 1점차로 따라붙었고 종료 8초 전까지 양 팀 모두 득점이 없었다. 그리고 8초를 남기고 공을 잡은 그레이슨 머피는 다소 안일한 패스로 클러치 턴오버를 범하면서 4초를 남기고 공격권이 메릴랜드로 넘어갔고 결국 79-77, 2점차로 패하고 말았다.

중서부 5번 시드, 어번과 12번 시드 뉴멕시코 스테잇의 경기는 이보다 더 극적이었다. 종료 55초 전까지 이 경기는 어번이 73-66, 7점차로 앞서면서 무난하게 가져가는 듯 했다. 하지만 뉴멕시코 스테잇의 3학년 가드, A.J.해리스의 빠른 돌파에 이은 플로터, 그리고 압박 수비에 이은 스틸 후 또다른 3학년 가드, 트레블린 퀸의 초장거리 3점슛이 들어가면서 경기는 72-73, 1점차까지 좁혀진다.(종료 28초 전) 그리고 어번 선수들이 침착하게 얻어낸 자유투를 잇달아 성공시키며 다시 77-73, 4점차까지 벌어졌으나 이번에는 4학년 가드인 조조 자모라가 6.9초를 남기고 다시 빅샷을 성공, 경기는 77-76, 1점차로 좁혀진다. 그 이후 얻어낸 파울 작전에서 어번이 두 개 중 1개만 성공시키면서 점수는 78-76, 2점차가 되었는데 그 다음 이어진 뉴멕시코 스테잇의 공격에서 어번은 터렐 브라운에게 3점 파울을 범하고 만다. 3개 다 넣으면 역전, 2개만 넣어도 동점이 되는 상황에서 브라운은 1구와 3구를 놓치고 마는데, 1.1초 남은 이 상황에서 리바운드 경합 도중 어번의 터치 아웃이 선언되면서 78-77, 1점차 뒤진 상황에서 다시 뉴멕시코 스테잇에게 공격권이 돌아온다. 마지막 슛을 던진 선수는 트레블린 퀸. 하지만 퀸의 슈팅은 에어볼이 되었고 뉴멕시코 스테잇으로써는 다소 허무하고 너무나 아쉽게 패하고 만다.

벨몬트와 뉴멕시코 스테잇, 11, 12번 시드 팀들의 반란은 이렇게 마무리되고 만다.

영상 1 : 메릴랜드 vs 벨몬트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feuXOoeHmIY

영상 2 : 어번 vs 뉴멕시코 스테잇 마지막 7분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pSD-XfrfO4A

 

대기록을 달성한 와포드의 플레처 맥기

와포드의 스테픈 커리’, 4학년 슈터인 플레처 맥기는 오늘 경기에서 무려 3점슛 7개를 성공시키며 대학 커리어 통산 3점 개수 509개를 기록하면서 2014, 오클랜드 대학교의 트레비스 베이더가 세운 통산 504개 기록을 넘어 NCAA(디비전 I) 통산 3점슛 성공 기록 1위에 올랐다. 맥기는 커리어 3점 성공률이 44.0%(올 시즌 : 43.3%)에 달할 정도로 3점슛에 있어서는 4년 동안 전미 최고의 자리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오늘 경기에서도 12개를 쏴서 7개를 넣는 엄청난 집중력을 선보였다. 특히, 후반전 중 후반부에 나온 연속 3점슛은 시튼 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 버리는 슛들이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PJ 워싱턴의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와포트와 켄터키의 32강 맞대결은 그야말로 개싸움(Dog Fight)’이 될 것 같다.

참고로, 대학 통산 3점 성공 개수 3위는 J.J.레딕(듀크) - 457, 스테픈 커리(데이비슨)414개로 12위에 랭크되어 있다.

영상 : 플레처 맥기 하이라이트(24득점, 3점슛 7개)

 https://www.youtube.com/watch?v=f96b5WVeFW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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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019-03-23 00:37:03

자세하게 정리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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