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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잔과 랩터스 : 농구 그 이상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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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2-21 14:17:09

현지시간 금요일, 한국시간 토요일 스퍼스가 랩터스의 홈으로 옵니다.

드로잔의 이적후 첫 토론토원정 경기를 맞이해 현지 기사를 번역했습니다. 의역, 오역이 있으니 너그럽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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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마음은 항상 토론토에 있었습니다. 제가 처음 여기왔을때 목표는 토론토와 캐나다를 알리기 였습니다. 우린 항상 손해보는것 같았잖아요. 그래서 항상 자부심과 열정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전 토론토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저와 우리 가족이 성장하였고, 팀이 지금위치로 올라선걸 보면 제 자신을 더욱더 담금질하게 됩니다. 제 피,땀,눈물을 랩터스에 쏟아왔기때문에 다른 구단과 접촉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아직 제가 원하는걸 달성한게 아닙니다. 전 토론토 밖에서 온 외부인이지만 제가 원하는걸 달성하기 위해 누구보다 더 노력할겁니다.'

- 2016. 07.14 더마 드로잔

2016년 여름 토론토는 가장 더웠고 7월 14일도 예외는 아니었다. 운좋게도 랩터스의 기자회견이 마련된 에어 캐나다 센터의 맞은편 레스토랑에서 에어컨은 풀가동되고 있었다.

그해 여름 랩터스는 처음으로 컨퍼런스 파이널을 경험했고 알려진 비밀인 더마 드로잔과의 계약을 발표하였다.

드로잔은 7월1일 FA시장이 열리기 2주전에 이미 랩터스와의 계약에 동의했다. 토론토를 제 2의 고향이라고 말하는 캘리포니아 출신 선수에게 다른팀을 만나지 않은건 너무나도 쉬운 결정이었다.

드로잔과 랩터스는 많은걸 함께 하였다. 특히 NBA와 같은 프로 스포츠에서 점점 보기 힘들어지는 상호작용을 보여주었고, 그래서 재계약 발표일은 드로잔과 랩터스팬의 특별한 날이 되었다.

더 많은 돈을 위해 다른팀과 계약하거나 고향인 레이커스와도 계약할수 있었지만 그의 마음속엔 다음 5년을 넘어 그의 커리어 내내 오직 한팀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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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터스는 2009년 드래프트에서 9순위로 드로잔을 뽑았다. 당시 드로잔은 드래프트에 흥분했지만 토론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었을까?

" 농구하는 도시라는건 알아요"

캘리포니아에서 자란 그는 일찍 일어나 NBC에서 빈스 카터의 경기가 중계되는걸 봤다고 기억했으며 시간이 흐르고 랩터스라는 곳에 오게된 것이다.

드로잔은 밖으로 다니는걸 좋아하지 않았고 여권조차 없었다. 19살이었던 그에게 루키시즌 첫해, 처음으로 집밖에서 나간 곳이 다른 나라라는건 적응이 필요했다.

" 집에서 나와서 사는건 익숙하지 않았죠. 갑자기 나와서 살게된 곳이 대륙반대편의 다른 시간대를 가진 다른 나라였으니까요."

그러나 드로잔은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였다. 토론토는 그에게 기회를 주었으며 그 또한 이에 굉장한 답례를 보였다- 그의 왼손에는 loyalty라는 문신이 있다-.

드로잔은 대학시절부터 자칭 외톨이였으며 루키시즌에도 마찬가지였다. NBA라는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물에서 나온 물고기였지만 공손하면서도 조용했다.

그는 대부분의 시간을 가장 편안하다고 생각하는 체육관에서 보냈다. 소니 윔즈나 크리스 보쉬처럼 체육관에 가장먼저 나오는 선수 중 한명이었다. 보쉬는 드로잔에게 가장 영향을 많이준 선수였다.

" 사인 프로그램을 통해서 지역사회에 공헌을 할수 있었습니다. 드로잔은 연습이 끝난뒤 테이블위에 싸인을 해야하는 물건들을 봤는데 보쉬는 드로잔의 것보다 더 많았어요. 그걸보고 드로잔이 충격받은게 기억납니다. 보쉬가 당시 '힘에는 책임이 따르지'라고 더마에게 말하자 더마도 '좋아요 한번 해보죠'라고 했답니다."

- Kristina Flynn, 당시 직원

그녀는 첫시즌 드로잔에게 그에게 있는 기회와 어떤걸 원하는지 물어본걸 회상했다.

" '저는 농구를 잘하는걸로 알려지고 싶지만, 이 도시에 제가 할수 있는걸 하는 것도 중요해요' 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걸 첫시즌부터 시작했습니다."

드로잔이 처음 시작한건 북 토론토에서 책과 농구 프로그램을 시작한것이다. 곧 '더마의 슬램덩크 북클럽' 이 되었으며 스포츠와 교육을 연결하는것에 매우 만족해 했다.

" 첫 해엔 이곳 저곳을 다녔죠. 더마는 거기서 어린 친구들과 얘기하고, 자신의 경험도 말해주었습니다. 누가 하느냐에 따라 이런건 짧거나 단발성에 그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가 '이제 다른일도 해야하니 이만 가죠'라고 하면 드로잔은 '괜찮아요 조금만 더 있다가도 되요. 조금더 있고 싶네요'라고 항상 말했습니다. 아이들을 자신의 아이처럼 여겼고, 이 프로그램에 굉장한 자부심을 가졌죠"

드로잔의 루키시즌이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로 끝나고, 보쉬가 마이애미로 떠나게 된다. 보쉬의
이적 오피셜 발표가 나기 전 드로잔은 지난 여름까지 자신의 트위터에 게시되었던 트윗을 올린다

"Don't worry, I got us..."

드로잔은 NBA에서 베테랑이 아니었지만 이미 랩터스는 그의 팀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는 조용한 성격이었지만 리더로서의 책임감은 강하게 드러냈다. 데뷔초기 시즌에서 드로잔은 굴곡이 많았으며 랩터스는 루징팀이었고, 팬들도 당시엔 냉소적이었다.

" 솔직히 말해서 전 더마 거품론자였어요(DeMar doubters). 당시엔 그런 사람들이 많았죠. 게임에서 그의 플레이를 보면 팬으로서 당연한 반응이었죠. 하지만 결국엔 자신을 증명해보이더니 절 닥치게 만들었어요. 마지못해 전 인정했습니다. 그는 정말 열심히 했고(gym rat) 할수 있는 최대한으로 노력했어요. 단점이
있었지만 이걸 극복하고 지금은 최고의 플레이어가 되었죠" - Skeets (랩터스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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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잔은 점점 나아졌고 환경에도 익숙해졌다. 터닝포인트는 리그 3년차였던 11-12단축시즌이었다. 파업으로 인해 경기가 없던 그는 LA에서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 경기에 뛰고 싶다. 팀이 그립고 토론토가 그립다."

드로잔은 그때부터 다르게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그 시즌은 드웨인 케이시의 첫 시즌이었고 드로잔은 감독 기자회견장에 유일하게 참석했다.

" 토론토를 정말 사랑한다는걸 단번에 알아챘습니다. 얼마나 캐나다를 사랑하는지, 토론토를 사랑하는지 계속 말하더군요" - 드웨인 케이시

당시 케이시와 드로잔은 메이플리프 스퀘어에서 이웃이었다.

" 당시 새 건물들이 들어서고 도시가 변화하는걸 지켜봤죠. 전 토론토의 성장을 지켜본 산 증인이고 그건 대단한 일이었죠" - 드로잔

드로잔이 점점 도시를 사랑하면서, 토론토와 팬들도 드로잔을 좋아하기 시작했다. 여전히 그는 조용했지만 점점 껍질을 깨고 있었으며 팬들도 그를 단지 선수가 아닌 인간으로 여기고 있었다.

드로잔은 Lupus 캐나다의 앰배서더가 되었다. 어린시절 그의 어머니가 자가면역질병에 걸려서 고생한걸 봤던 그는 그 질병에 대해 사람들이 인식을 갖고 도와줄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지금은 토론토에 없지만 아직까지도 그는 Lupus 캐나다에 지원을 하고 있다.

" 그의 도움은 굉장한 일입니다. 우리가 할수 없는 것들을 할수 있기 때문이죠. 드로잔과 같은 위대한 앰배서더를 갖는일은 우리에겐 정말 환상적인 일입니다." - Leanne Mielczarek ( Lupus 캐나다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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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31일 콜란젤로 단장은 4년 38m에 드로잔과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 드로잔이 루키 계약을 특별하게 끝낸걸 압니다. FA를 갖게 될텐데 저는 '나를 위해서'팀과 면담을 먼저 해보라고 했습니다. 100퍼센트 그가 토론토에 헌신할거라 생각했습니다. 여기가 바로 그의 커리어가 끝나는 곳이라구요."
- 에드 데이비스( 드로잔의 동료이자 딸의 대부)

당시엔 그 계약이 오버페이라고 했지만 드로잔은 곳 그 말들을 들어가게 만든다.

다음 시즌은 특별했다. 토론토는 5시즌 연속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으며 콜란젤로 단장이 해고되고 마사이 유지리가 단장으로 부임했으며, 루디 게이가 트레이드 되면서 드로잔과 라우리가 팀의 주축이 되었다.

드로잔은 연속으로 올스타에 선정되었고 시즌이 지나면서 점점더 나아졌다. 그는 단순히 팀의 얼굴이 아닌, 플레이오프팀과 동부베스트 팀의 선수가 되었다.

드로잔은 그가 할수 있는 최고의 노력을 했고 팀과 도시는 결실을 얻었다. 커리어 초반엔 힘들었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려 했다.

" 팬이 전부였습니다. 팬들의 믿음을 본것은 제게 굉장한 희망을 주었거든요. 우리가 조금만 더 이긴다면 얼마나 팬들이 위대한지, 이 도시가 위대한지 사람들이 알게될거에요. 우리는 조금은 느리지만 확실하게 이기는 팀이 되었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전 토론토에서 올스타전에 출전하고 있다구요."

드로잔은 점점 더 토론토에 가까워졌다. 자신의 가족과 부모님을 위해 두 채의 집을 토론토에 샀다.

" 완전히 토론토에 뿌리내린거죠" -케이시

" 도시를 둘러보면 그를 자주 봤습니다. 영화제에서도 보고 그가 있을거라고 생각못한 이벤트에서도 봤죠. 그는 토론토의 일부입니다."
- John Tory(토론토 시장)

" 지역사회에도 굉장한 참여를 했어요. 일반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자유시간에 대중의 시선과 싸인에 피곤해 하기때문에 스포트라이트를 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은 집에 있거나 파티를 열거나 합니다. 이렇게 하는게 틀렸다는
말은 아닙니다만 드로잔은 지역사회에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공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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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드로잔은 우울증에 대한 노래 가사를 트윗했고, 비트라이터인 Doug Smith에게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는 NBA플레이어중 최초로 정신 건강에 대해 대중에 말함으로써 스포츠 이외의 사람들에게도 극복할수 있도록 용기를 주었다. 이는 몇주뒤 케빈 러브의 공황장애 발표소식에도 영향을 주었다.

" 그가 말한걸 같이 공유하는 거죠. 더마는 우리가 아는 것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돕고 있습니다." - 케빈 러브

다음달 토론토 팬들은 'Project Don't Worry We Got You ' 캠페인을 진행했다. 팬들은 드로잔의 메세지에 공감받은 사람들의 사연으로 책을 냈으며 Lupus 캐나다를 위해 기부금을 모았다.

드로잔의 토론토 사람들에 대한 진심이 있었기에그의 어려운 시간에 팬들의 도움이 생길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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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처음 FA가 되었을때 그는 랩터스의 일원이 된다는것이 어떤 의미인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고 약간의 불안도 있었다.

데이먼 스타더마이어, 트레이시 맥그래디, 빈스카터, 보쉬 전부 랩터스를 떠났다. 리그 전반에 스타플레이어는 토론토를 원하지 않는 분위기가 있었고, 드로잔도 알고 있었다. 그는 분위기를 바꾸고 싶었다.

" 제가 그걸 바꾸는 첫 사람이 될겁니다. 팀을위해, 구단을 위해 뛰면서 이 이야기를 바꾸려 노력할겁니다. "

그의 우상인 코비 브라이언트가 뛰었던 레이커스로 갈 것이라는 추측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다른 팀과의 만남조차 하지 않음으로써 그는 토론토, 팬들 그리고 NBA에 메세지를 전달했다.

"I am Toronto."

그가 코트위에서 뛰는 동안 만들어낸 수많은 하이라이트보다 이 순간이 가장 극적이었다. 드로잔은 토론토와 많은 순간들을 함께 했고, 마음으로 부터 진정성 있게 호소했다.

" 어떠한 스피치도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19세부터 지금까지 자랐습니다. 성숙한 사람으로, 아버지로, 고집센 사람으로 이곳에 오지 않았습니다. 여러 방면에서 결점도 많았지만 강인한 사람으로 될수 있었습니다. 모든것은 토론토 덕분입니다. 지금까지의 제 성공과 실패는 지금의 저를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말을 꼭 하고 싶습니다. 믿음이 당연히 있어야 할 곳에 그 믿음을 주겠습니다.
(I had to give that credit where that credit was due)"

- 드로잔 (FA 기자회견장에서)

" 아름다운 순간이었죠. 립서비스도 아니고 아주 자연스러운 광경이었습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뛰는 그를 지도하는건 기쁜일입니다. 그가 도시나 팬을 사랑한다고 말하는건 '진짜(real)' 입니다. " - 드웨인 케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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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월뒤 2018년 7월18일 드로잔은 스퍼스로 트레이드 되었다.

농구라는 관점에서 이 트레이드는 완벽했다. 랩터스는 2년연속 클리블랜드에 스윕패를 당하였다. 유지리는 팀이 정체되어있다고 판단했고 레너드를 영입함으로써 새로운걸 시도하려했다.

카와이같은 플레이어는 시장에 거의 나온적이 없으며, 혹시라도 우리팀에 온다면 성대한 파티가 열릴것이다. 하지만 토론토 팬들에게는 그렇지 않았다.

" 친구를 잃는것 같았죠."
" 정말 충격이었죠. 우리와 함께 자란 아이잖아요. 선수뿐만아니라 사람으로 우리 눈앞에서 성장했죠. 토론토도 좋아했고 그의 모든 행동에서 토론토를 사랑하는걸 느꼈으니까요."

드로잔이 자신이 사랑했던 도시와 팬들로부터 떠나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위해선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이것은 비지니스의 일부였다. 노비츠키,코비, 덩컨과 같은 프랜차이즈의 시대는 끝났다. 오늘날의 선수들의 이동은 우리를 둔감하게 만들고 있다.

충성심(loyalty)이 프로스포츠에 존재하는 것일까? 적어도 드로잔에게는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그가 바라던대로 그의 나머지 커리어가 토론토에 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드로잔의 토론토와 토론토의 드로잔이 의미하는건 변하지 않을 것이다.

선수들은 이적을 계속할테지만 드로잔은 조금 다르다. 그는 진짜 였고 인간이었으며 자신을 온전히 드러냈다. 결점도 있었지만 더 나아지려고 항상 노력했다.

" 그는 캐나다에서 태어나지 않았지만 캐나다 사람입니다. 일을 조용하게 했지만 주변인들을 고려하며 했습니다. 많은 스포츠 스타와 배우들은 그들 자신을 첫째로 고려합니다. 틀리진 않았지만 좁은 관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드로잔은 넓은 관점에 있었고 보여주기식으로 하지도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다른면을 알아볼 것이며 그를 좋아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 토론토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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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즌동안 드로잔은 4번의 올스타와 2번의 올nba팀을 수상했다. 프랜차이즈 역사상 득점, 필드골, 프리드로우, 출장경기, 승리 또한 최다이다.

랩터스는 드로잔과 함께 5번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며 4번의 포스트시즌 시리즈를 승리하였다.

드로잔이전의 스타 선수들은 새로운 팀으로 이적했으며 일부는 예의도 없었다. 팬들은 그래도 선수들을 용서하였으며 다시 돌아왔을때 기립박수로 맞이하였다.

어떤 것이 팬들의 마음을 바꾸게 한것일까? 바로 팀의 성공이다. 랩터스 팬이 바뀌게 된 것은 10번 선수(드로잔) 가 없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 드로잔은 팀과 도시를 위해 모든것을 했습니다. 농구에서의 비지니스를 이해하지만 그는 기회가 있음에도 떠나지 않은 스타입니다. 그 누구보다 더마 드로잔이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 드웨인 케이시

금요일, 드로잔이 가장 기대하던 토론토에 돌아온다. 랩터스는 그의 헌정영상을 준비했다.

" 엄청날 겁니다. 드로잔을 두팔 벌려 환영할거에요. 랩터스 역사상 가장 큰 기립박수가 있을것 같아요." - 랩터스 팬

" 감정적인 순간이 될거에요. 토론토팬은 굉장히 세련됐고 그를 사랑합니다. 역사상 가장 긴 기립박수가 있었으면 합니다. 충분히 그래야 할겁니다." - 랩터스 팬

팬들에게만 감정적이진 않을 것이다.

드로잔은 마음속으로 이 경기를 기다렸지만 어떤생각을 갖고 있든 제 실력을 발휘할 것이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아무렇지 않은척 감정을 숨기겠지만 드로잔에게는 달콤씁쓸한 경기가 되지 않을까.

" 오랫동안 기억에 남게될 거에요. 모든것을 경험했던 곳이고 아주 흥미로운 순간일 겁니다." - 더마 드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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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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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2-21 14:12:35

랩터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고의 선수이고, 첫번째 영구결번 자리도 그의 것이죠. 지금의 랩터스 팀도 좋지만, 더마와 JV가 함께 했던 그때의 팀이 그립습니다.

1
2019-02-21 19:41:09

저도.. 올 시즌 토론토가 얼마나 높은 자리까지 올라갈지 기대가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제가 응원했던 토론토는 더 이상 없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1
2019-02-21 15:22:48

개인차가 있겠지만 우승 못하면 어때요... 다치지 말고 샌안에서 오랫동안 행복하게 농구했으면 좋겠습니다...

Updated at 2019-02-21 15:58:40

정독하고 울컥했습니다. 드로잔 정말 멋지네요.. 더욱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2019-02-21 16:23:02

저도 그랬으면 좋겠다만... 더 말은 안할게요ㅠ

2019-02-21 16:25:44

진짜 랩터스 팬들에게 드로잔이 특별할 수 밖에 없어요. 

샌안 팬 분들도 카와이가 던컨 이후로 프랜차이즈를 이끌 선수 였고 팀에서 자란 선수가 정상까지 찍어봤으니 더욱 금이야 옥이야 했으셨을 테지만, 랩터스에게 드로잔은 그 이상이죠.

선수들이 정 붙히기 싫어하는 도시에 로열티를 보여준 유일한 올스타 선수이니 말이죠 

요즘에 경기 오프닝부터 보는 경우가 많이 없었는데 이번 경기는 일찍 준비하고 오프닝부터 봐야곘어요 

2019-02-21 19:43:06

그냥 대한민국에서 인터넷으로 보는 팬인 저에게도 토론토와 드로잔은 정말 특별했는데, 실제 현지팬들은 얼마나 더 그랬을까요.. 참 감동적이고 더 그리워지는 글이네여

2019-02-22 03:24:05

추운 도시 토론토를 사랑한 켈리포니아 컴튼의 농구소년

2019-02-22 05:48:34

https://www.stubhub.ca/toronto-raptors-tickets-toronto-scotiabank-arena-2-22-2019/event/103771906/?sort=price+asc

 

이미 현지에선 내일 경기 티켓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어요. 정말 직관하고 싶은 경기지만 주머니 사정이 허락치를 않네요... 작년 플레이오프 티켓보다 더 비싼 가격이라니...

2019-02-22 17:39:51

그저 내일 서로 좋은 경기가 됐으면 좋겠네요! 

2019-03-02 00:15:56

제가 드로잔을 정말 좋아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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