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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Woj 팟캐스트 스테픈 커리 인터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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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7 10:45:50

1/26일 Woj 팟캐스트에 출연한 커리 인터뷰 내용 번역해봤습니다.

커리는 선수로서도 매력적이지만 각 종 인터뷰나 플레이어스 트리뷴 글 등을 보면 인간으로서도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의역과 오역이 많지만 재밌게 읽어 주세요! 


Woj(W): MPV 2회 수상, NBA 챔피언 3회 등극, 데이비슨 대학 졸업생 스테픈 커리가 함께 합니다.

 

1. 올스타 3점슛 컨테스트에 대해  

W: 워리어스가 워싱턴에 왔죠, 그리고 저는 오늘 커리 가족의 소식을 리포팅했습니다. 

 

Stephen(S): 네 봤습니다. 맞아요. 현재 논의 중이죠.

 

W: 당신의 고향인 샬롯에서 열리는 NBA 올스타 3점슛 콘테스트에 블레이저스의 세스 커리와 함께 나간다죠. 가족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S: 샬롯에서 열린다는 게 괜찮은 스토리라인을 가집니다. 세스는 이번 시즌 한 동안 3점 슛 성공률이 좋았고 가족 히스토리를 봐도 아버지는 샬롯에서 88-98년까지 10년간 뛰었었구요. 그리고 그곳에서 올스타가 열리는데 감사하게 저도 스타팅에 뽑혀서 팀을 대표해서 나갈 수 있게 됐습니다. 3점 콘테스트는 커리 형제에게 재밌는 시간이 될 거예요. 


W: 만약에 아버지 델 커리가 하나의 Rack을 머니볼로 채우고 코너에서 쏜다고 하면 당신 둘을 이길 수 있을까요?

 

S: 그는 아직도 좋은 샷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여름에 셋이 트레이닝캠프를 가곤 하는데, 지난여름에는 캠프에 가서 하프 타임에 3점슛 대회처럼 했었거든요, 그때 비공식 기록이기는 하지만, 아버지는 머니볼 없이 아마 16점 정도 넣은 거 같아요. 물론 공을 쏠 때 우리가 그에게 10초의 시간을 줘야 했지만 아버지는 아직도 잘 쏠 것 같습니다.

 

 2. 영화 '임마누엘'에 관해

W: 워싱턴에 온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사람들은 당신이 위저즈를 이기는 것을, 오바마를 만나는 것을, 경기 전 사이드 라인에서 영맨과 호흡을 맞추는 것을 봤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Executive 프로듀서로 임했던 영화 '임마누엘', 2015년 사우스캐롤라이나 교회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아프리칸 미국인들이 희생된 영화를 하워드 대학에서 상영했습니다. 거기에 있던 어머니 소냐가 영화를 보는 중간에 델에게 엄마로서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이라는 문자를 했다죠, 아이샤에게도 같은 문자를 보내면서 본인은 밤새 울었고, 그 이유 중 하나는 영화 자체 때문이고 하나는 벅찬 기분 때문이라고 했답니다. 소냐는 당신이 코트에 있는 모습을 쭉 봐왔지만, 이번에는 당신이 영화에 대해 얘기하는 것도 보게 됐는데, 영화 상영 후에 서로 얘기를 나눴나요?


S: 아니요, 오! 하워드 대학교 그린룸에서 얘기했네요. 영화 자체가 다소 무겁기도 하고 감정을 불러일으키죠. 보기에 화나고 불편한 부분도 있고, 희망을 주기도 하고, 용서에 대한 메시지를 주기도 하는 등 영화에는 많은 괜찮은 것들이 담겨 있습니다. 농구와 게임이 오고 가는 순간들이 있잖아요, 부모님은 제가 그런 순간들을 플랫폼으로 활용해 임마누엘과 같은 다른 프로젝트로써 사람들을 진실로 도울 수 있는 능력을 주셨어요. 부모님도 저와 남매들에게 인간으로서 중요한 것을 인지시켜 주셨는데, 이 영화는 그런 메시지들을 전 세계로 확장하도록 하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계시던 어머니의 입장에서는 이 영화가 얼마나 중요해질 수 있는지 정확히 아셨을 것이고, 그래서 영화가 특별했을 겁니다.


W: Executive 프로듀서로 참여했는데 정확히 무슨 역할을 했나요?

 

S: Unanimous 직원 두 명과 거의 매일 같이 일했어요. 영화 초기 단계에 아이비라는 디렉터를 만났고, 그들은 그때 마지막 조각을 맞추는 과정이었죠. 영화가 생생하게 다가오도록 하고 싶어 하던 때였습니다. 특정한 메시지를 담아 마무리하려 했고, 그 메시지를 어떻게 영화 내내 잘 지킬지, 강조할지에 대해 고민 했죠. 또 희생자 가족들이 남기는 메시지를 최대한 크게 하면서 적합한 사람들에게 어떻게 전달할지에 대해 전략을 수립했어요. 이를 위해 저의 리소스(네트워크 등)를 동원하기도 했구요, 저에게는 영화에 흥미와 활기를 주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다른 프로젝트도 진행 중인데 참 쿨한 일이라 생각해요. 본연의 직업으로 농구를 하고 그 일을 사랑하지만, 그 외적으로도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일이니까요.


W: 그래도 영화 제작사는 결국 돈을 벌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잖아요. 그런데도 왜 당신은 재무 리스크가 있는 이 영역에 투자한 거죠? 

 

S: 오 정확히 맞는 얘기예요. 우리가 원하는 부분의 많은 부분도 이익에 있었지만, 그래도 그게 원동력은 아니었어요. 우리에게는 돈 자체를 버는 것에 대한 것이 아니라, 이를 넘어서는 것에 열정을 쏟는 것, 가족과 스포츠에 대한 신념에 대해서 전략적일 수 있다는 것(궁극적 목표를 위한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 등에 대한 것이고, 그런 메시지가 우리가 하고 싶은 전체의 한 부분이었죠. 저는 사업을 쭉 해오고 있고, 저의 이야기와 저의 코트 위 플레이에 대해 영감을 받은 팬, 사람들과 교류하는 쿨한 것들을 많이 해오고 있습니다. 이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또 다른 표출 방법이에요. 저는 훌륭한 팀들과 함께 하고 있고, 아직 첫 해이지만 현재까지 대단한 것을 이뤄오고 있다고 생각해요. 이런 것들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제가 되고 싶은 일부분이고, 장기적인 계획입니다.


W: 다른 사람들이 처음 영화를 보고 어떤 반응이었는지 확인했나요? 어떤 느낌이었죠?


S: 임팩트 있었어요. 이 이야기를 아마 들어봤을 사람들은 감정 이입하고 동조하는 분위기였죠. 버락 오바마는 희생자와 그 가족들에 대한 추도를 보냈고, 비극이 희망과 영감적인 이야기로 바뀌는 그러한 밝은 부분들도 많았었어요. 그리고 대부분의 반응은 날 것의 감정들이었죠. 눈물, 화난 표정, 미소, 웃음 등등 각기 다른 반응이요. 그리고 영화가 사람들로 하여금 생각하게 하고 대화를 하게 만들었는데, 이렇게 인종문제, 총기 문제 등 자연스럽게 다가오지 않는 '관용'을 주제로 얘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워드 대학에서의 모든 것들이 생산적이었어요.


W: 4년 정도 전 일인데, 그런 비슷한 일이 계속 일어납니다. 그래서 당신은 이를 멈추게 하려고 하는 거고 모두가 그렇게 하도록 계속 노력하는 건가요?


S: 100% 맞습니다. 2015년 7월 17일에 또 다른 총기 사건 소식을 소셜 미디어와 티브이의 긴급 알람으로 들었어요. 그럴 때 우리 모두가 세상의 변화에 대해 영향력을 발휘할 기회를 갖고 있다는 것을 상기해야 합니다. 완벽할 수 없지만 나아지도록 해야하죠. 계속 나아지게요. 이러한 사건과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해도 사건은 그 이후로도 발생했지만 계속 얘기를 하도록 하는 것이 솔직히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부일 겁니다. 사람들이 변화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 계속 이야기할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 말입니다. 

 

3. 슈터로서의 커리에 대해

W: 당신은 이제 올타임 3점 슛 메이드 3위에 올랐습니다. 레지 밀러와 레이 알렌과 함께요. 그리고 그 날 저는 당신과 레이를 생각했습니다. 레이 알렌의 유콘 시절에 대해 기사를 다룬 적이 있었는데, 그가 1-2학년 때 학교 체육관에서 다른 팀원들이 떠나고 나서도 늦게 까지 남아서 폼 슈팅 드릴을 하고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그는 18살이었죠. 그리고 그가 보스턴에서 은퇴할 때쯤에도, 제 기억엔, 그가 38살일 때 여전히 폼 슈팅을 하고 있더라구요. 그렇게 20년 동안 동일한 루틴, 동일한 기초 연습을 해왔다는 거죠. 당신과 그들은 그렇게 오랫동안 해왔고 그렇게나 잘하는데도 매일 꾸준하게 그렇게 반복하잖아요... 그런 과정에서 의지를 꺾는 것은 없나요?

 

S: 솔직히 말하면, 굉장히 행복한 부분이에요. 저는 슛을 잘해오고 있고, 이번 시즌 출발도 좋습니다. 그래서 당신이 말한 대로 3점 순위도 올랐는데 그래도 저는 더 나아지기 위해 연습합니다. 45분, 30분, 2시간 동안 슛 연습을 하는 그 순간에 몰두하고, 완벽을 추구하는 데 몰두해요. 진부한 표현 같기도 하지만 저는 이러한 프로세스에 말 그대로 사랑에 빠져있습니다. 그 시간 자체가 행복해요. 내 몸이 상하는 것 같기도 하고, 혹은 오늘은 정말 하고 싶지 않다고 느끼기도 하지만, 이러한 연습들이 레지와 레이를 위대하게 만들었다는 것을 알고,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느끼는 것 자체를 추구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날카로운 스킬 셋을 갖기 위해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고, 그렇게 열심히 하는 그 시간들이 저는 재밌습니다. 그게 바로 우리를 우리답게 하는 거일 거예요.


W: 레딕의 팟캐스트에 내쉬가 나왔었어요. 내쉬가 은퇴한 후였는데, 레딕이 슛이 그립냐 연습이 그립냐는 질문에 더 이상 슛을 쏘지 않는다고 했죠. 레딕도 자신이 은퇴하면 그럴 거 같다고 얘기하면서 생각이 바뀌지 않을 거 같다고 했어요. 이런 말들이 당신도 이해가 가나요?


S: 네 이해가 갑니다. 문맥상 어디를 지향해서 노력하냐에 관한 얘기지만, 우리는 슛을 사랑하고 게임을 사랑해요. 하지만 (선수 시절에) 이는 목적이 있는 행동이겠죠. 그리고 나를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 내가 매일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 예상하기 나름인데, 저는 연습하러 가지 않겠다는 마인드 셋을 가지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NBA 게임 정규시즌이나 플레이오프 등과 같은 목적과 관점으로 체육관에 가서 같은 슛을 쏘거나 하는 그런 마인드셋은 아닐 거예요. 그러나, 슛터로서 저는 자신의 최대 한계치에 도달하려고 노력할 테고, 그 순간을 붙잡고 싶어 할 겁니다. 그리고 새롭고 창의적인 드릴을 찾을 것이고, 주변 사람들 아마 코치나 다른 팀원들에게 시간을 쏟을 거 같아요. 스스로 뭐라도 하게 할 것 같고, 그런 분위기 자체가 재밌을 거라 생각합니다. 


W: 여행 중에 슛을 쏘기 위해 갔던 가장 말도 안 되는 장소는 어디 었나요?


S: 오 정말 좋은 질문이네요. 아마도 레이크 타호일 거예요. 여름마다 골프를 즐기기 좋아했고, 루키 시즌이 끝나고 저는 타호에 ACC 골프 토너먼트에 참가하려고 갔었어요. 그런데 2010년 세계 선수권 대회로 미국 국대팀 트라이 아웃이 일주일 남았더라구요.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려고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골프를 치고 있었는데 일주일 뒤에 라스베가스로 국대팀 트레이닝캠프에 돌아가야 하는 것을 알았어요. 그래서 에이전트에 전화해서 이 산 어딘가에 제가 슛을 쏠 수 있을만한 곳을 찾을 수 있겠냐고 했는데 에이전트가 도저히 못 찾겠다고 말했고 그래서 말 그대로 우리는 레크리에이션 센터로 차를 타고 갔습니다. 거기는 3/4 코트에 높이는 15피트 정도의 공간이었어요. 아버지와 에이전트가 저를 위해 리바운드를 해주었고 3일 동안 지내면서 제 몸을 관리하기 위해 한 시간씩 슛을 쏘고 스프린트 달리기를 했죠. 그러고 나서 골프 치러 대회에 나갔던 거 같아요. 만약에 그 센터에 대한 사진이 있었다면, 그걸 보고 NBA 선수가 타호 산 어딘가 이런 곳에서 농구를 했다니라고 생각하며 웃었을 겁니다.


W: 젊은 사람들이 플레이 그라운드 등에서 픽업 게임을 많이 했고, 많은 사람들과 코치들이 말하기를, 그러면서 농구 에티켓을 배우고, 어떻게 농구하는 지를 배운다고 합니다. 게임에서 지면 오래 앉아있으면서, 창의적인 뭔가를 생각하고 시도해 보기도 하고 이리저리 농구 게임을 찾아 돌아다녔죠. 이기든 지든 간에요. 밥 헐리가 저에게 픽업 게임을 할 때 당신은 창의적이고 새로운 것을 해보고 실수를 할 수 있다고 말했어요. 그러나 체육관에서 계속 게임을 하면 득점만 하게 되고, 그저 강점대로 플레이를 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게임을 이겨야 하니까요. 그렇게 많은 이들이 시내에서 농구를 하는 대신 외곽으로 나가서 게임을 했었는데, 요즘은 뭔가 잃어버린(달라진) 부분이 있지 않아요? 


S: 확실히 우리랑은 다른 세대라고 생각해요. 많은 이들이 물어보죠. 제가 8-16세에서 어떤 여정을 거쳤는지요. 제가 AAU 리그에서 뛰었는지 학교 팀에서 뛰었는지 등등을 물어봅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이 15년 전과 어떻게 다른지 생각하게 되죠. 지금의 키즈들이 농구 아레나 안에서 얼마나 많은 것에 의해 게임으로부터 시선을 뺏기고 있는지, 그리고 리그에 가는 것, D1 대학 리그에 가는 것 등 꿈을 달성하는 방식이 얼마나 다른지에 대해서요. 솔직히 말하면 저는 그런 것들에 대해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저 주변에 있는 적합한 사람들과 함께 스킬을 연마하며 농구를 하다보면, 게임을 잘 다루는 것으로 생각하게 되는 거겠죠. 아이들이 게임의 순수성을 유지하는 것이나 당신이 말한 것처럼 자연스러운 진전을 유지하는 것이나 얼마나 힘들지 상상할 수도 없네요. 진짜 경쟁이 심한 리크루팅 상황들에서 배울 것도 많은 것 같고, 올바른 방향이 어디인지 설정하는 것들이 꽤 어려운 거 같습니다.


W: 당신은 어린 세대들에게 영향을 미쳐온 것에 대해 관심이 있나요? 게임을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능력, 그걸 변형해 온 방식이나, 당신이 어떻게 플레이할 수 있을지 팬들의 상상력을 넓혀온 것 등등요. 그리고 아이들이 당신의 플레이를 따라 하기 시작하는걸 보기도 하잖아요. 그런 얘기 많이 듣지 않습니까?


S: 지난 2년간 많이 들었고, 거의 매일 꾸준하게 있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더 넥스트 스테픈 커리가 여기 있어'라고 하면서 태그하고 소셜 미디어에 올리더라구요. 그러다가 가장 재밌는 한 영상을 봤어요. 작년에 고등학교 경기를 봤는데, 그들은 한 포제션에 12개의 3점슛을 쐈습니다. 리바운드하고, 킥 아웃하고 또 쏘고를 반복했는데 다 놓쳤죠. 그 영상을 누군가가 올리고 태그 했고, 마치 당신이 게임을 망친다는 식으로 올렸어요. 사람들이 제 플레이를 한 십 년 동안 봤고 사람들이 제가 하는 걸 따라 하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저는 운동 신경(점프력)이 좋다기보다는 슈팅이 제 장점인 게 팩트잖아요. 농구 게임을 하면 누구나 어떤 폼으로 쏘든 간에 슛을 할 수 있다 보니 아무래도 그 부분이 접근하기 쉬워서 따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사람들이 상상에 대한 범위, 슛거리를 늘리길 바라고 있고, 사람들도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다만 그러기 위해 엄청난 시간이 필요한 거죠. 제가 농구를 시작한 5-6살 때부터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매일 훈련해왔기 때문인 것이지 하루아침에 된 것은 아닙니다. 사실 제가 2,3번째 시즌까지는 그렇게 멀리서 쏘기를 시작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그런 과정을 가져가야 했습니다. 


W: 슛 거리를 점점 길게 늘리도록 한 무언가가 있나요? 게임 중에 자연스럽게 늘리게 된 건가요? 아니면 의도적으로 내가 왜 이걸 게임에서 시도 안 했지라는 생각으로 늘린 건가요? 둘 중에 어떤 게 먼저죠?


S: 제 생각에는 자연스럽게 진전된 거 같아요. 프로 1,2년 차 때 슛 성공률이 50% 정도 됐는데, 저는 오프 더 드리블을 더 나아지게 하려고 했고, 핸들링에 점점 자신감이 붙었어요. 그리고 이 리그에서는 스피드와 방향 변화와 볼 핸들링을 활용한다면, 슛 쏠 공간을 만들 수 있겠다는 것을 알게 됐죠. 제 자신감은 항상 그 부분에 있었어요. 만약 25피트 이상으로 거리를 늘리면 리스크가 다소 있다는 것을 알았고, 성공률이 20%로 떨어져서 보기에 안 좋았지만 그래도 슛 거리를 늘리는 시도를 해보려 했고, 그렇게 쏘는 게 게임의 일정 부분이 되기 시작하니까 느낌이 좋더라구요. 그리고 그전에 없던 것이다 보니, 사람들이 그 슛에 미처 대응하지 못하더라구요. 


W: 당신의 코트에서의 모습이 개인적인 삶과 연관이 있나요? 당신의 삶은 가족, 믿음에 대한 것 같이 차분한 게 많잖아요. 많은 선수들이 농구 외적으로도 이런저런 위기나 소동들을 헤쳐나가는데 반해서요. 그리고 당신이 플레이하는 방식이나 멀리서 쏠 때도, 밸런스가 무너질 때도, 좁은 공간에서도 슛을 성공하는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주는 것들도 이런 게 서로 연관이 있을까요?  


S: 워리어스 GM 밥 마이어가 저에게 말하곤 합니다. 그가 봤을 때 코트에서 위대하게 만드는 것은 리더십에서 오는 것이고 전반적으로 내 주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인지하는 것에서 오는 것이라구요. 제가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죠. 그가 언급하기도 했지만 당신이 말한 바와 같이 저는 순간적으로 집중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지금 뭐가 일어나는지 판단하고 다른 건 생각하지 않는 그런 거요. 그리고 제게는 '내가 여기 있는 이유'를 아는 신념이 있고, 그것이 말 그대로 제가 그동안 해온 모든 것에 스며들어왔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것들이 저에게 평온과 즐거움을 주는 부분이에요. 실패를 할 때나 잘 되고 있을 때에도 크게 동요하지 않게 도와주죠. 그리고 제가 가능한 한 일관되도록 해 주고 격정적인 감정을 갖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저는 플로어에 들어설 때마다 좋은 일이 일어날 거라는 것을 느끼지만 그냥 그 순간들에 집중하려 하고, 제가 하고 있는 것을 그저 즐기려 해요. 그게 저한테는 큰 것 같아요. 

 

 4. 듀란트와 그린 사건 및 쓰리핏에 관해

 

W: 당신이 말했지만, 정말 당신과 클레이에게는 주변을 인지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같아요. 왜냐하면 당신과 클레이는 NBA 틈에서 자랐고, 그리고 당신에게는 그렇게 중요한 일이 아닌 것에 다른 사람들이 매일매일 광기 어린 반응을 해오는 것을 쭉 봐왔죠. 다른 사람이라면 그들의 삶에 연관된 일이 아니라도 반응했을 일에 당신은 반응하지 않잖아요. 이번 시즌에 듀란트와 그린 사건이 있었을 때도 당신의 반응과 아마 클레이의 반응도 '우리가 듣지 못한 다른 일들도 일어나고 있고, 다른 팀들에도 있을 일들을 우리도 겪고 있다'는 거였죠. 당신의 주목을 끄는 것은 승리 방법과 승리에 방해가 되는 것인가요? 그런 것들은 어떻게 대처하죠?


S: 네, 그런 거 같아요. 저와 클레이는 리그를 둘러쌌던 성장배경을 가지고 있고 그게 우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을 때 등에 도움이 된 거 같아요. 얼마나 많은 것들이 팬덤이나 미디어를 움직이면서 사람들을 수많은 방향으로 잡아끄는지 이해하고 있고, 선수들이 코트 밖에서 어떻게 살아가는지가 코트 위에서의 활동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도 알고 있죠. 그래서 그 둘의 밸런스를 맞추는 게 필요하고 그런 것들에 대해 생각하고 있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그 상황들에 대처한 방식은... 그린이나 듀란트는 다 큰 성인이다 보니 그런 일들을 겪어 갈 것이고, 그러면서 더 나아질 거라는 걸 이해하고 있다는 거였어요. 물론 힘든 상황이긴 하죠. 하지만 당신이 말한 것처럼 11월에 우리에게 일어난 일이 4,5,6월에 일어날 일을 망치거나 하는 것은 아닐 겁니다. 우리는 팀으로서 헤쳐나가야 했는데 제 생각에는 우리가 그런 상황에 나름 잘 대처해왔고, 저는 각자로부터 농구에 더 집중하기 위한 것들을 끌어내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게 우리에게 지금 주어진 미션이겠죠.


W: 그 일이 일어난 시점에 당신은 그 부분에 어떤 책임감을 생각했었나요?


S: 우리는 서로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각 팀원으로서 많은 것을 겪어왔고, 각자 팀에 대해 지분이 있죠. 5년 이상 동안 달려오면서 예상하지 않았던 것이지만, 저는 직접 개입해서 진짜 대화를 할 수 있도록 모든 것들을 테이블 위에 꺼내게 했어요. 우리도 완벽한 팀이 아니기 때문에 각자가 가지고 있는 이슈들이 있기 마련이죠. 그리고 우리도 그런 사실을 인지해야 했고, 우리가 앞으로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이야기를 다 꺼내는 게 최선이었어요. 어떤 멤버에게 상처가 되고 듣기 싫은 이야기 일지라도요. 꺼내놓고 얘기하고, 해결하고, 그다음으로 넘어가자 이런 식이었어요. 솔직히 말하면, 커 감독님과 그린은 그 부분에서 대단했었고, 듀란트, 이궈달라, 리빙스턴, 클레이 그리고 모든 멤버들도 이런 싸움을 오래 해왔고, 이를 위해 각자의 노력과 의지를 모아 왔습니다. 저는 우리가 잘 해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 일이 우리가 챔피언십을 가는 잠재력을 떨어뜨리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W: 그날 밤이 하루 이틀 지나고 '아 이거 문제일 수 있겠구나' 싶거나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네, 이게 결국 여러 가지 길 중에 한 방식으로 갈 텐데'라는 생각이라든지... 그 일 직후에는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S: 사실 저는 거기 없었고 약간 어정쩡한 포지션에 있었어요. 저는 전해 들은 게 다였으니까요. 그저 제 관점에서는 일단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파악하려고 노력 했구요, 어떻게 고쳐 나갈 것인지 확실히 하려고 했습니다. 당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듯이, 알잖아요. 저희는 5년간 지내오면서, 그리고 그중 3년간은 듀란트도 합류해 지내오면서 겪었던 뭐 '와우'하는 것들 중 하나였던 것이죠. 우리는 고칠 방법이 있을 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W: 굉장히 적은 사람들만이 3 연속 우승하는 게 어떤 것인지 알 텐데요, 커 감독님은 불스에 있으면서 이를 겪어봤으니까 워리어스에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어떤가요? 사람들이 겪어보지 않은 그런 상황에 있으니까 도움이 됐을 것 같아요.


S: 확실히 그렇습니다. 이런 위치와 관점은 유니크한 거죠. 감독님은 그가 불스에서의 두 번째 쓰리핏의 세 번째 시즌에 대해 얘기를 해주셨어요. 그게 얼마나 난리였는지, 97-98 시즌의 NBA 라이프가 어땠는지 비교하기도 했고, 2018년의 소셜 미디어가 어떤 부분을 차지하는지에 대해서요. (Woj: 로드맨이 트위터 하는 것처럼요?) 그나저나 제가 인스타그램으로 로드맨을 보고 있으면, 오 대체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지 싶어요. 데니스 로드맨은 이를 설명해주고 있지만 말이죠. 아무튼 커 감독님이 팀에 얼마나 많은 부담이 작용하는지, 모든 눈이 주의를 기울이고 보고 있고, 사람들이 우리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있는지 등을 그가 겪어왔던 것에 대비해서 말해주셨어요. 그 당시에도 그런 것들이 심각한 것들이었지만 그때는 대부분의 문제들을 내부적으로 해결해 왔었다는 거죠. 그에게 그런 스토리를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해결해야 하는 것은 명백히 우리가 해결해야 합니다. 그래도 지금 우리가 노력하고 있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모두 다른 성격을 가진 우리를 매니징 하는 것과 트로피를 얻는 것에 계속 집중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에 대한 그의 관점은 도움이 돼요.

  

5. 듀란트 영입 후와 FA에 대해 

W: 2016년에 파이널에서 지고 FA인 듀란트를 만나러 갔을 때 우승이 가장 중요하다고, 그 이외의 것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었잖아요. 그리고 당신은 실제로 핏이 잘 맞는지를 계속 들으려 했고 결국 그룹을 리딩 하면서, 실력을 향상하면서 보여줬죠. 누군가가 커리 당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포기하지 말라고, 실수하는 거라고 말해주지는 않았나요?


S: 음…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저는 그들의 의견에 크게 무게를 두지 않습니다. 주변에서 2년간 우승을 향한 여정에 대해 많은 말들이 있었죠. 73승을 하고 파이널 7차전 갔는데, 부상을 당하고 졌던 것들이 얼마나 크레이지 했는지 말했어요. 우승할 기회를 잡았는데, 그걸 마무리하지 못했고, 2주 후에 FA가 도래했습니다. 그와의 대화가 시작되고 있는 것을 알았는데, 그 대화는 인간으로서의 듀란트에 관한 것이었고, 그와 국대팀에서 뛰어본 이력도 있어서 그가 누군지도 알았어요. 그가 핏이 잘 맞을 것이라는 것은 의문이 없었죠. 그래서 저는 그가 팀과 함께하는 것이 어떨지, 우리가 나아지는데 어떻게 도움을 줄지에 대한 비전을 믿었습니다. 재밌는 부분은 코치 커와 대화를 한 것이었는데, 듀란트에게 전화해서 워리어스가 되자는 말을 했을 때에 대한 얘기 었어요. 그 대화들은 슛 분배에 대한 얘기들, 저, 클레이, 그린, 안드레, 듀란트 누가 희생할 것이냐에 대한 것이었는데 사실 첫해는 제가 그랬죠. 슛을 쏘는 것, 플레이하던 것이 조금씩 달라서 제가 약간 조정을 해야 했죠. 그리고 클리블랜드와의 크리스마스 게임 때 특히 힘들었는데 아마 그때 확실히 이거 대책을 세워야겠다고 생각한 거 같아요. 예상했던 것만큼 스무스하게 전환하기는 쉽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도 있었어요. 그렇지만 이런 불편한 순간들 자체가 팀을 더 낫게 만들거라 생각했죠. 더 나은 선수와 리더로 만들 것이라는 것이 자명해질 거였어요. 새롭고 역동적인 상황에 대해서 대책을 생각해내야겠다는 것도 확실했습니다. 


W: 첫 해에 희생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여지는 없었나요? 다른 시즌에는 다른 멤버, 아마도 클레이가 희생하지는 않았는지요? 아니면 그는 꾸준했나요?


S: 네, 꽤나 꾸준했어요. 그의 성격은 좀 유니크합니다. 물론 그가 감정이 있다는 건 알지만 무슨 일이 일어나든 그는 그만의 길을 가죠. 그리고 그는 궁극적인 팀 가이예요. 그가 우리가 하는 일에 있어 중요하다는 것을, 임팩트 있다는 것을, 그가 없이 우승할 수 없는지를 알고 있어요. 제 생각에 그는 한 부분에 있어서는 쭉 완벽한 사람이었어요. 알잖아요. 한 쿼터에 37점, 3 쿼터만에 60점, 한 게임 최다 3점 기록을 깼어요. 그렇지만 그는 그런 걸 좇는 사람은 아니죠. 그저 대단한 멤버들과 농구하는 것을 사랑하고, 우승을 위한 최우선으로 하는 것뿐입니다. 그는 그런 사람이에요. 


W: 그 1년을 지내는 동안 당신은 공식적으로 그에 대해 언급을 안 했던 것 같은데요, 당신이 감정적이던 순간 그런 질문을 받았을 때 일찍이 뭔가 말했다면, 당신은 파이어가 났을겁니다. First Take의 Stephen A. Smith가 3시간 동안 얘기했을 거예요. 당신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엄격한 규율을 갖는 거 같은데 아마 잘못된 순간들이 있었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의견과 감정을 참는 건가요?


S: 크리스마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그게 저에 대한 얘기가 아니었다는 것을 확실히 해야 했습니다. 제가 새로운 상황에서 얼마나 맞추는지에 대한 것이었고 제가 어떻게 답을 찾아내는지에 대한 것이었죠. 판단을 내리는 것과 그 상황과 저 자신을 어떻게 핸들링할 것이냐, 그리고 어떻게 살아남을 거냐는 거에 대한 거였어요. 테이블을 크게 치면서 '우리 이거 해결해야 해'라고 말하는 상황에서의 제 모습을 볼 수도 있었겠지만, 제가 게임에 뛸 때 그러지는 않고, 저는 그런 타입의 사람은 아닙니다.


W: 케빈도 당신이 그런 거에 민감했던 것을 아는 거 같았나요? 다 같이 이에 대해 얘기하면서 헤쳐 나갔나요 아니면 스티브 커와의 대화를 통해서 헤쳐 나갔나요?


S: 약간 둘 다인 거 같아요. 16년부터 시작된 KD와 저의 관계는 성장했고, 강해졌죠. 지금 우리는 서로에게 도움을 많이 줍니다. 서로 에너지를 주기도 하고 코트에서 이리저리 같이 뛰잖아요. 처음에는 그 부분이 명확하지 않았지만 시작부터 우리 둘 다 코트에 있을 때 서로 도울 수 있을 거라고 알고 있었고, 그래서 시작점이 좋았죠. 우리 둘 다 그렇게 말이 많은 스타일은 아니지만 같이 여정을 헤쳐 나가면서 각자 더 위대하게 만들고 각자의 최고의 부분을 이끌어 낸다는 것을 알았구요, 매 게임마다 목적을 가져왔습니다. 그런 것들이 바로 우리가 2년 반 동안 헤쳐온 것을 보여주는 강한 메시지라고 생각해요.

 

6. 이번 시즌에 대해

W: 모두가 FA에 대해 얘기하고 있잖아요, 당신과 클레이는 우승을 제일 중요시하면서, 당신은 FA 관련해서 다루고 있지 않고 있죠. 그게 구단에서 하는 방식인 것 같은데요, 당신은 누군가를 리쿠르팅 하지 않고 게임을 함께 뛰면서 이기고 하는 그런 당신의 일만 하고 있습니다. 그가 오기 전에도 우승은 있었고 그가 떠나도 쓰리핏을 하는 조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보이는데, 그게 당신들이 접근하는 방식인가요? 


S: 지금의 NBA에서 의사결정은 비즈니스죠. 우린 그걸 이해하고 있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은 말 그대로 그냥 우리가 하는 것을 즐기는 것이에요. 그리고 올해는 어느 때보다 테스트받고 있는 것 같긴 합니다. 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고 지난 3주간 우리가 농구를 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요. 그리고 다들 즐거워하고 있고, 재능 있는 개개인으로 뭉친 특별한 그룹이라는 걸 이해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엄청 특별한 무엇인가를 할 기회(쓰리핏을 좇는 기회)를 가지고 있는데 그게 우리가 신경 쓰는 부분이죠.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가다 보니 집중하는게 말처럼 쉽지 않겠지만, 중요하지 않은 것은 되도록 얘기하지 않고 농구하는 것에만 집중하려고 합니다.


W: 테스트받고 있다고 얘기를 했는데, 당신들은 우승하는 것 만이 아니라 이전에 사람들이 본 적이 없는 게임의 레벨을 보여주고 있어요. 즐거움(Joy)에 대해 말했고, 사람들도 그렇게 보고 있죠. 그리고 몇 년째 그렇게 경기의 즐거움을 느끼고 있고 더 나아지면서 여전히 이기고 있어요. 저는 그런 즐거움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걸 억지로 만들 수도 있는 게 아니잖아요? 자연스럽게 그룹에 스며든 것인가요? 


S: 확실히 그렇습니다. 제 생각엔 이번 시즌은 흥미로워요. 지난 시즌에는 처음으로 82게임 스케줄 길이에 대해 얘기를 했었는데 모든 게임에 임하는 게 힘들었습니다. 우리는 솔직히 지난 시즌에 모든 것을 쏟았죠. 라커룸 관련된 내러티브도 있었고 커 감독님은 지난 시즌 초반에 기대에 대한 레벨을 고백하듯이 말씀하시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건 우리가 어떻게 농구를 하는지와 우리가 하는 일의 목적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변명이 됐어요. 올해는 정신적으로 훨씬 더 나은 거 같습니다. 분명히 부상이나 LA에서 있었던 그런 상황들 같이 방해하는 것들이 있긴 하고, 회복하는 게 어렵지만요. 그래도 결국 시간이 치료해주죠. 감사하게도 우리가 하는 것들의 즐거움이 있는 곳으로 움직여왔고 우리가 농구를 올바른 방식으로 할 수 있는 수준으로 돌아왔습니다. 이기든 지든 어떻게 플레이하는지에서 우리가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이기고 있기는 하지만 그것도 우리가 어떻게 플레이하느냐와 연관이 있는 거겠죠. 그런 점에서 우리는 좋은 느낌을 가질 수 있습니다.


W: 이번 시즌에는 리더로서 평가를 받고 있다고 느끼고, 의식적으로 그리고 주의 깊게 올바른 방향으로 가려고 생각하나요?

   

S: 네, 그런 거 같아요. 반쪽짜리 상은 챌린징 하고, 지는 건 최악이에요. 위닝팀이 되려고 하는 것은 정말 챌린징 하죠. 게임이 점점 중요해지고, 자신이나 팀이 리그에 더 관련되게 만듭니다. 이런 일들을 제 커리어 초반에도 겪어 왔지만 리더십 롤이 불편하고 그렇죠. 어렵지만 그래도 우리가 플레이하는 것에 대한 보상일 거라 생각하는데, 그게 우리가 마주한 챌린지에 대해 다르게 생각하는 마인드 셋입니다. 


W: 사람들이 볼 때 이상적인 조직이죠, 다운타운에 아름다운 아레나도 새로 짓고 드래프트로 좋은 팀을 만들었구요. 당신이 드래프트 된 이후로 얼마 안 돼서 그렇게 됐어요. 워리어스에서를 뒤돌아보면 짧은 기간에 급격한 변화가 있었죠? 


S: 네, 그래서 저는 제가 해왔던 일을 스스로도 존중합니다. 조직이 10년간 해온 것을 봐왔잖아요. 제가 루키 시즌에는 조직의 비정상적인 모습도 봤었어요. 코칭스태프도 바뀌었고 승리에 대한 약간 맛보기를 해봤지만, 그래도 안 보이는 뒷면의 부족한 면을 봤었습니다. 그러다가 챔피언십 팀이 됐고, 그걸 유지하려 하고 있죠. 클레이가 루키일 때 우리는 플레이오프에 못 갔지만 같이 뛰면서 플레이오프 팀이 됐고, 또 챔피언십 팀이 됐죠. 드레이먼드가 루키일 때 플레이오프 팀이었구요... 그들은 또 다른 경험을 한거죠. 저는 우승으로 향하는 길과 모든 드라마를 해결해 오는 과정 등등에서 오너십을 가질 수 있었음에 엄청 감사하고 있어요. 


W: 스테프, 당신이 하고 있는 일에 감사하고, 쉽지 않은 일이죠. 방문해줘서 재미있었구요, 저는 3명의 커리가 슛 콘테스트를 샬롯에서 보기를 기대할게요. 감사합니다.


S: 그들이 델을 위해 여분의 스폿을 열어줄 방법을 알아보지 않을까 싶어요. 아버지도 옷장에서 오래된 저지를 찾아서 입고 나가는지 한번 보죠(하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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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9-02-17 12:58:56

이 글 보고 생각해보니 그린은 이 팀이 컨텐더 축에 들기 시작할 무렵부터 커리어를 시작했군요. 선수 개인의 오롯한 덕은 아니겠지만 어려운 시기도 겪었단 커탐보다도 종종 커보이는 그 강한 자신감? 같은 것의 근원 중 하나겠네요.

WR
2019-02-18 16:51:35

오 좋은 포인트를 짚어주셨네요. 선수들 각자의 경험과 배경에 따라 게임과 농구를 대하는 자세가 다 다른 것 같습니다

1
2019-02-17 13:06:35

커리의 본격 인터뷰를 보면 선수로서의 인터뷰 스킬이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삶 전반에 대한 철학이 느껴지는데 

저보다 한참 어린, 평생 운동해온 선수가 어떻게 벌써 긍정적이고 확고한 철학을 가지게 되었는지 놀랍고 존경스럽습니다.

WR
2019-02-18 16:55:04

저도 커리를 보면서 어쩜 저렇게 삶을 대하는 자세나 가치관이 항상 긍정적이고 뚜렷한지 느끼게 돼고 그 점을 높게 사고 본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3
2019-02-17 14:01:53

좋은 글 번역 감사합니다. 커리는 한 인간으로서도 너무나 매력적이에요

WR
2
2019-02-18 16:56:08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코트 안과 밖의 모습들이 모두 매력적이니 커리의 팬이 안 될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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