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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시체의 발목까지 고려했었던 Stephen Curry. 그리고 그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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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2-15 23:19:53

 

 

 

 

 

 

 

Stephen Curry는 자신이 죽은 이의 인대를 가지고 살게 될 수도 있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2012425, Southern CaliforniaVan Nuys의 한 정형외과에서 유명한 외과 전문의가 의식을 잃어가는 앳된 얼굴의 Stephen Curry의 주위를 맴돌았다. 수백, 수천의 발목 수술을 집도한 경력이 있는 Dr.Richard Ferkel1983년부터 현재까지 무수한 NBA선수들의 발목 수술을 했다. 그는 환자를 마취하기 전에 이미 자신이 무엇을 진단해야 할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그만큼 Ferkel은 뛰어난 정형외과 의사이다. 하지만 이 185파운드의 몸무게를 가진 환자(Curry) 앞에서는 진단에 대한 확신이 잘 서지 않았다. 수술실 밖에서는 Curry의 가족들이 기도를 하고 있고, Curry는 잠에 빠져들었다.

 

1년 전, Curry의 고향 Charlotte에서 Ferkel은 이미 Curry의 오른 발목을 수술했다. 2개의 인대에 대한 재건술을 이미 시행 했다. 썩은 스웨터 실처럼 보인 Curry의 발목인대는 수술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Curry를 마취하기 전, Ferkel은 향후 결과 범위에 대해서 설명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재건한 인대를 다시 재건하는 것. 오른 발목에 달린 모든 것들은 다시 재건해야할 상황이 올 수 도 있다. 또한 필요시 시체의 인대를 삽입하고 연결해야 할 수도 있다. 계획된 재활 기간은 최소 6개월 이상. 코트에 서기까지의 기간은? 아무도 장담 못한다. , 확실하게 해야 할 것은 따로 있다. 수술 일자로부터 정확히 6개월 뒤, Curry의 루키 계약은 끝난다. Curry의 에이전트는 좀비 발목이 코트위에 서기 전에 연장계약을 따내야하는 막중한 임무를 가지게 되었다.

 

Curry의 수술실에 있는 4명의 의사들과 2명의 간호사들은 자신이 NBA의 미래를 위해 노력했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24살의 나이에 California Pizza Kitchen에서 신분증 제시를 요구받은 한 선수가 Kevin DurantLebron James의 악몽이 되어버릴 줄은 아무도 몰랐다. 하지만 이 당시 Curry26경기를 뛰는 동안 5번의 발목 접질림을 당한 유리발목이었다.

 

Warriors GMBob Myers는 회상한다. “Curry의 발목이 꺾이는 것을 봤는데 완전 기괴하게 꺾였어요. 프리시즌에 Lakers, Spurs와 같은 팀과 경기하다가 접질렸는데 당시 Curry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어요. 그의 오른발목이 마치 물꼬기 꼬리처럼 흔들렸고 마치 도로위의 블랙아이스에 미끄러지는 오래된 타이어와 같았어요. Curry 이 전에 이런 식으로 발목을 접질리는 장면은 본 적이 없었어요.”

 

리그는 Curry의 등장에 마법과 같은 샤프-슈터의 등장을 상상했다. 하지만 지금 CurryFerkel의 수술대에 올라있다. 그의 커리어는 크로스오버당했다.

 

사람들이 Curry는 유리발목이야, 걘 그랜트 힐 2.0이야 와 같은 부정적인 견해는 내놓았어요.” Curry의 대학시절 동료이자 친한 친구은 Bryant Barr가 말했다. “걘 자신의 감정을 숨기거나 포장하지 않아요. 좌절하는 모습을 애써 숨기려 하지도 않고요. 대학시절만 해도 Curry는 오른 발목에 단 한 번도 부상을 입은 적이 없었어요.” “제게 기억에 더 남는 건 Curry의 눈부신 하이라이트 영상보다 Curry가 부상 당시 극도의 고통을 받으면 마우스피스를 던진 것과 의자를 걷어차고 바닥을 손으로 두드리는 장면들이에요.”

 

Curry가 수술대에 올라 잠에 든 후, 의료진은 놀랄만한 사실을 발견했다. 신경계 검사, X-ray, MRI 등의 검사를 해봤지만 Curry의 발목의 습관적인 탈구나 잠기는 현상의 원인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다. 발목 관절과 인대에 구조적인 손상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리하여 의료진은 1-온스의 HD카메라를 발목에 넣어서 탐구해보기로 결정했고, 최첨단의 소형카메라는 Curry의 발목 속을 구석구석 헤엄치며 녹화했다. 그 결과, Curry의 발목 인대와 거골하(subtalar: 발목 부위의 뼈 명칭)에 딱딱하게 엉켜있는 반흔 조직이 발견 되었다. Ferkel에 따르면 이 조직은 마치 게살’,‘썩은 스웨터와 같아 보였다고 한다. 이 후 FerkelShaver라 불리는 전동 기기를 발목에 넣어 반흔 조직들을 긁어내고 진공흡입을 함으로써 발목 내부를 청소했다. 이 모든 수술을 90분 이내에 끝났으며 최악의 상황은 면하게 되었다.

 

“3~4개월의 재활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좀비 발목이 플로어를 밟게 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시신의 발목인대를 삽입하는 상황을 면했다.)

 

수술 3개월 후 Curry는 개인 트레이너인 Brandon Payne과 함께 끝이 보이질 않는 재활을 하고 있었는데 지긋지긋한 재활기간 동안 Curry는 많은 자신감을 잃었다. “Curry와 저는 지난 2년 동안 쉬지 않고 재활만 했습니다. Curry는 심적으로 정말 지쳐있어요. 저에게 와서 제가 다시 플레이 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질 않네요.’ 라고 말했을 정도니까요

 

당시 Curry는 정말 비참해 보였으며, 주변의 모든 이들이 이러한 모습을 모고 안타까워했다.

 

 

 

 


 

 

 

 

자정이 다 되어가는 시간 Atlanta Hawks의 텅 빈 훈련장에서 Keke Lyles는 두 손으로 힙을 고정 한 채 골반을 이리저리 돌리며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LylesHawks의 선수 퍼포먼스 경영 디렉터로써 Hawks의 모든 훈련 시설을 24시간 원하는 아무 때나 이용 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그는 Hawks의 모든 선수들의 의학적인 소견과 선택에 관여하며 재활과 근력 트레이닝 계획과 결정을 내린다. Harden 수염을 가진 31살의 유능한 남자는 Warriors에서 일 할 당시 뛰어난 업적을 세운 덕에 Hawks로의 이직 조건으로 자신의 스탭들을 직접 고르고 데리고 올 수 있는 것을 제시하고 허가 받기까지 했다. Lyles의 관리를 받은 Warriors는 최고의 성적을 거뒀고, Lebron James내가 본 NBA 팀들 중 역사상 가장 건강한 팀이다라는 찬사를 하기도 했다. LylesCurry의 컴백과 발전에 큰 공을 한 사람이다. (이에 대한 내용은 조금 뒤에 밝혀진다.)

 

 

 

 

Curry는 수술 후 희망이 보이질 않는 길고 긴 시간동안 78경기 출장을 목표로 버텨냈다. 하지만 Ferkel의 수술은 기적의 치료법이 아니다. Curry는 좀처럼 나아지질 않았다. 당시 팀 동료인 Brandon RushCurry를 지켜본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Stephen이 자신의 발목을 믿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평소에 하던 동작들을 시도조차 하지 못했고, 골 밑에서 컨택을 두려워하며 피했습니다.

 

Curry20131월에 오른 발목 염좌로 4경기를 결장했고 3월에는 같은 이유로 한경기를 더 결장했다. 그리고 SpursNuggets와의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는 발목이 꺾여버렸다. Curry는 다리를 절면서 경기에 나섰다.

 

LylesCurry의 심각한상태의 발목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접근법과 해결법을 가지고 Oakland로 왔다.

 

 

엉덩이

 

 

Lyles는 엉덩이()에 관한 남다른 시각과 지식이 있다. Lyles는 학창시절 유능한 농구선수였다. 하지만 골반에 기형적인 뼈가 자라나는 증상으로 인해 골반에 극심한 통증을 느꼈고 이 통증은 평생을 바쳐온 농구를 그만두게 만들었다. 하지만 Lyles는 낙담하지 않고 금세 운동선수들을 교정하고 고치는 일에대해 흥미를 느끼고 공부를 했다. 특히 고관절, 둔근, 힙 부분에 흥미를 가지고 연구하고 공부했다.

 

LylesCurry의 문제를 고관절과 힙에 집중해서 접근했다.

 

LylesCurry가 코트 위 방향 전환능력에 있어서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라고 판단하고 있었다. 하지만 Curry는 속도를 내거나 방향전환을 할 때, 오로지 발목에만 의존해서 움직이고 있었다. Lyles는 이를 고치고자 했다. “민첩함은 발목에서 나오는 것이에요. 하지만 힘과 폭발력은 힙에서부터 나오죠. 우리는 Curry에게 어떻게 하면 발목에 부담을 덜고 힙을 잘 사용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가르치고자 했어요.”

 

많은 NBA선수들과 함께한 LylesCurry에 대해 무언가를 익히는 속도가 남들과 비교해서 독보적인 수준이다.” 라고 평했다. “Curry의 중앙신경 시스템은 누구보다 뛰어나요. 때문에 Curry는 뛰어난 골퍼이고, 볼링 선수이며,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슈터이기도 하죠.”

 

코어와 하체 근육 단련을 위한 요가 자세인 Single leg hip airplane 요가 자세를 10분만에 마스터해버린 Curry. 둔근과 햄스트링 단련에 효과적인 트랩-바 데드리프트를 첫 세션에 마스터 해버린다. 다른 선수들은 자세 잡는 데에만 1주일 이상이 걸린 고난이도 리프팅 동작이다.

 

Curry200파운드 데드리프트를 겨우 해내는 수준의 근력이었지만 꾸준히 노력했고 공을 들인 결과 400파운드를 들어버릴 정도로 강해졌다. 이는 Warriors 로스터에서 Festus Ezeli 다음으로 무거운 기록이다. Klay Thompson이 이에 대해 말했다. “Steph는 항상 자신의 루틴대로 훈련하고 생활해요. 그는 자신의 몸을 단련시키는 데에 투자하는 시간을 점프샷 연습하는 시간만큼 투자하거든요.”

 

Dell Curry는 아들이 겪은 시련들이 아들을 좀 더 나은 운동선수로 만들었다고 믿고 있다.

“Stephen은 자신이 겪은 부상들로 인해서 어떻게 자신의 몸을 관리해야만 하는지에 대해 배웠어요. 그는 자신의 몸을 이해하는 방법을 배웠거든요.”

 

Curry와 그의 트레이너들은 모든 훈련과정에서 반드시 지켜져야 할 목표를 설정했다.

 

절대 87kg이상의 몸무게를 가지지 말 것.’

 

Curry는 민첩함을 바탕으로 오프볼 무브를 가지고 점프하며 픽앤롤을 수행한다. 때문에 몸이 둔해지거나 무거워지면 위력은 무뎌지고 부상 위험성은 높아진다. 이에 따라 Curry의 하체운동의 90%single leg 스타일이다. 한 발 스쿼트, 한 발 런지, 한 발 데드리프트 등등. -업으로는 밸런스패드 위에서 플라밍고처럼 한 발로 선체로 드리블을 하거나 밸런스 트레이닝을 실시한다. Curry의 트레이너 Brandon PayneCurry의 코어 근력은 NBA 최정상이라고 확신한다.

 

이러한 과정 끝에 Curry는 페인트존 내에서 리그 8번째로 높은 슛 성공률을 가질 정도로 성장했다. Curry 앞의 7명의 선수는 모두 Curry보다 압도적으로 크고 강한 선수들 뿐이다.

 

Curry의 민첩함도 리그 최고 수준이다. 민첩한 동작으로 수비수를 엉뚱한 곳으로 향하게 하는 능력은 환상적이다. 세 번의 몸놀림과 스텝-백으로 Kawhi Leonard를 엉뚱한 곳으로 날려버린 장면은 그의 명장면 중 하나이다. 한번은 LebronKyrie가 공이 없는 Curry에게 샌드위치 더블-팀 수비를 가했는데, Curry는 유도 기술처럼 보이는 동작으로 250파운드의 Lebron을 밀쳐 날려버리고, Kyrie의 끈덕진 방해를 몇 번의 동작으로 떨쳐버린 후 코트를 가로질러 스크린을 타고 3점을 꽂아버리기도 했다.

 

Warriors의 어시스턴트 GMKirk Lacob은 말한다. “만약 평범한 선수들이 Curry의 동작들을 완벽히 따라하려고 한다면 98%의 선수들은 제 스스로 부상을 입을 겁니다.” 또한 Curry의 노력에 대해서 말하기를 제 생각에는 사람들이 Stephen Curry의 훈련모습을 보는 데 많은 돈을 내야 한다고 생각해요.”

 

27세 현재의 Stephen은 축복받은 재능의 집합체 그자체이다. 지난 2시즌간 올스타에 선정되고, 2014 FIBA 농구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28경기의 NBA 플레이오프를 치러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기간 동안 Curry는 단지 2경기만 결장했다. 이 조차도 부상으로 인한 결장이 아닌 발목의 미세한 통증에 따른 염려, 관리차원에서의 결장이었다.

 

Lyles의 접근법이 제대로 통했다.

 

 

LylesAtlanta Hawks의 선수 대기실에서 Curry를 회복을 위한 지난날들을 회상했다. 현재 매경기 착용하는 Zamst 발목 보호대, 오직 Curry만을 위해 과학적으로 디자인된 Under Armour 농구화, 선수의 피로도를 측정하고 연구자료로 쓰기위한 정보 수집을 위한 GPSSportVU-Camera 그리고 선수들의 정신적, 신체적인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Steve Kerr 감독의 진심담긴 헌신들...

 

 

 

 

 


 

 

 

지난 1Heat와의 경기 시작 30분 전 Bob MyersKirk LacobOracle Arena의 지하에 있는 회의실에서 Curry의 부상에 대해서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심사숙고 끝에 Warriors의 프런트 오피스는 Curry의 부상 가능성을 할 수 있는 한 수치화하고 측정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Warriors는 호주 출신의 스포츠 과학 전문가인 Lachland Pendfold을 팀의 새로운 피지컬 퍼포먼스와 스포츠 의학 주치의로 고용했다. 구단주 Lacob이 새로 도입된 시스템에 대해 설명했다. “우린 선수들의 피로도 측정을 마치 비디오 게임처럼 진행 할 것입니다. Lachland는 이제 BobKerr감독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에요. ‘여러분 Stephen은 현재 77에 있어요. 안전하게 플레이하기 위한 우리들의 커트라인은 75구요.’ 이제 이런 방식으로 할 것입니다.”

 

지난 해 Curry와의 재계약 당시에는 이러한 시스템들이 도입 되지 않았었다. 때문에 구단주는 프런트 오피스와 머리를 싸매며 미팅하여 모든 것들을 결정 했다. “저희는 Stephen에게 더 길고 거대한 계약을 안겨주고 싶었어요. 하지만 재계약 당시 Curry는 프리시즌에서 오른 발목을 꺾여 아웃되어있는 상황 이었기에 저희에게도 도박인 상황이었죠. 인저리 프론에게 크고 긴 계약을 안겨주는 것은 팀 입장에서 정말 위험한 도박이라는 것은 다들 아시잖아요. 하지만 우린 그가 가진 몇가지 부분에 배팅해보기로 했어요. 첫 번째로 우린 Curry의 인간성에 대해 배팅했어요. 그 다음에는 그의 능력에 대해 배팅 했구요. 마지막으로 우린 그의 현명함과 성실함에 배팅했어요.”

 

“Curry의 발목 문제들은 그를 좀 더 영리하게 훈련하고 플레이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만약 그가 이러한 일들을 겪지 않았더라면 지금과 같은 자세와 멘탈리티를 가질 수 없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가 겪은 모든 시련들이 지금의 Stephen Curry를 만들었어요.” Myers가 말했다.

 

Curry의 주변인물 특히 Warriors의 어시스턴트 코치 Bruce Fraser은 수비수들이 Curry의 높은 확률을 가진 슈팅을 막기 위해 지나치게 접근해서 막는 수비방법에 대해 아주 걱정 하고 있다. 수비수들은 슈팅 견제를 위해 Curry의 점프슛 착지 위치에 바짝 붙어있을 수밖에 없으며 이는 마치 Curry의 착지 지점에 지뢰를 깔아 놓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Curry에게 이에 대해 조심하라거나 두려워하라고 말을하기도 애매하다. 그만의 슈팅 밸런스를 흔들어 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Curry의 트레이너인 BrandonCurry의 경기를 따라 다니는데 이는 정말 고역이라고 한다. “걔 경기를 지켜보는 것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만큼 마냥 즐거운 과정이 아닙니다. 저의 관점으로 그의 경기를 지켜본다면 항상 부상 위험에 노출되어 보이거든요. Stephen이 경기 중 다리를 절뚝이기라도 하면 저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식은땀이 흘러요. 겪어온 지난날들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가기도 하구요.”

 

Curry의 아버지 Dell은 종종 경기 도중 의자를 박차고 일어난다.

지난 크리스마스 Oracle에서 Cavs와의 경기 도중이었다. 2쿼터 중반 Curry는 오른 종아리 통증을 호소하며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동시에 관중석의 Dell은 의자를 박차고 일어나 함께 라커룸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제가 경기장에 있고, 경기 중 아들이 다치거나 검사를 위해 라커룸으로 들어가면 저는 경기장 이곳저곳을 배회하며 아들의 상태를 듣거나 라커룸으로 쳐들어갑니다. 일이 어떻게 진행 되는지 알기 위해서죠.”

 

Heat를 상대로 31득점을 하고 15점 차로 이긴 경기 이후의 인터뷰에서 Curry는 자신의 불확실성과 여태껏 겪어온 시련 이후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했다.

 

여러 번의 수술은 제가 하루하루에 충실하고 즐길 수 있게 해줬어요. 예전의 저는 단지 어떻게 해야만 제가 높은 수준의 경기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의 연속이었지만 지금의 저는 그저 코트위에 나가는 상황에 대해 감사하고 코트 위의 모든 순간을 즐기려하는 자세를 가지게 되었거든요. 어느 누구도 수술을 좋아하지 않고 재활 과정을 고통스러워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모든 과정을 이겨내고 얻은 것들에 대해서 정말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진심입니다.”

 

비로소 그는 자신이 언제든 나락으로 다시 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이 사실을 무시한 채 현재에 감사하며 사는 방법을 배운 듯 하다.

 

 

 


 

긴 글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 좀 더 자연스러운 전달을 위한 의역이 포함되어 있으며, 저의 부족함에서 기인한 오역이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19-02-16 00:28:08'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16
Comments
1
2019-02-15 23:23:47

저는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완파되서 재건수술을 했는데

시체의 무릎이라고 생각하니 섬뜩하네요 

2019-02-15 23:25:19

매니아진으로 갑시닷!! 좋은 글 감사합니다

1
2019-02-15 23:33:02

최상의 수준의 운동선수들은 최고수준의 스트레스를 받지요. 그래서 최고의 레벨을 유지하는건 더 어려운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부상극복 못하고 사라진 선수들이 아쉬워요.
본문에 나오는 그랜트는 그래도 재기해서 다행이었지만 앤퍼니 같은경우는 정말 아쉬웠어요.
커리는 더이상 부상없이 무난하게 본인이 원하는만큼 뛰다가 은퇴했으면 하네요

2019-02-15 23:37:11

너무 감사해요!

2
Updated at 2019-02-15 23:40:33

내 발목 내놔~

2019-02-15 23:52:40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02-15 23:57:52

매니아진으로....!

2019-02-16 03:19:04

커리 글이 많아서 좋네요

4
Updated at 2019-02-16 05:06:34

일부러 시체라고 단어를 선정하니 좀 기괴한 기분이 드는데 사실 원래 주인이 살아계실때 (심장이 뛰고 있을때) 기증받아서 냉동보관하는 인대들이죠. 다른 장기이식처럼 그냥 인대 이식 수술입니다.

WR
4
2019-02-16 12:02:07

원문에 Dead man's tendons, cadaver, zombie 라는 단어가 사용 되어서 느낌을 최대한 살리려는 의도로 시체라는 단어를 사용 했습니다. 불편하셨다면 죄송하네요.

2019-02-16 17:31:04

앗 네 Work 님께 딴지걸려는것은 아니었고 원 기사가 좀 자극적인 단어들을 골라 쓴것같아서 적어보았습니다. 별것 아니지만 이런것들이 알게모르게 장기기증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것같아서요

Updated at 2019-02-18 17:06:09

시체라는 단어보다 죽은사람이라고 쓰는게 나았을것 같아요. 같은 뜻이지만 단어자체가 딥딥 다크하다 보니까요. 너무 직관적이라 게시판과 괴리감이
느껴지기도 하구요.

2019-02-16 09:50:38

한발 데드리프트가 가능한건가

2019-02-16 10:29:18

글을 읽는데 소름이 돋았네요. 역시 엄청난 퍼포먼스 뒤에는 선수들의 피나는 노력이 있군요

2019-02-16 20:19:52

잘읽었습니다!

1
2019-02-16 20:34:47

이런 글 너무 좋습니다..

단순히 치료만 한게 아니네요. 몸의 어떤 부위를 쓰는지를 파악해서 플레이 자체를

뜯어고쳐서 현재의 커리가 있게 된 것을 알게 됐네요.

NBA는 뭘 상상하든 그 이상의 수준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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