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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파괴자, 폴 조지를 소개 합니다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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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2-13 22:14:52

 

폴 조지가 이토록 훌륭한 NBA 선수로 성장 한 것은, 어쩌면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만약 누군가 당신에게 "현대에 가장 완벽한 NBA 선수의 조건을 말해보세요" 라고 묻는 다면, 당신은 아마도 폴 조지와 제법 비슷한 사람을 설명하고 있을 것 입니다: 2m 5cm의 키와 2m 11cm의 양팔너비로 어떤 포지션도 완벽하게 수비해 낼 수 있는 신체 조건;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이겨낼 정도로 튼튼하지만, 스크린을 요리 저리 피해 다닐 정도로 날쌘 몸놀림, 정교하고 빠른 슛 동작과 완벽한 볼 핸들링; 넓은 코트 시야와 패스 능력; 페인트 존에서 득점을 마무리 할 수 있는 다양한 필살기; (근래 가장 끔찍한 부상 중 하나로 꼽힐 만한 다리 부상을 당했지만) 수비수를 제치고 블로커를 압도 할 수 있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점프력을 가진 선수... 

 

우리가 폴 조지를 지켜본 근 10년의 시간 동안, 그가 NBA에서 스타가 될 충분한 자질을 갖췄다는 것은 확실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가 건강했던 8번의 시즌 동안 6번의 올스타 선정과 4번의 올-NBA 선정을 받음으로써, 그런 기대를 일부 충족 시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이번 시즌 OKC에서 보여주고 있는 활약은... 완전히 다른 레벨의 것 입니다. 그의 활약은 그를 상대하는 선수들에게 '흉터'를 남기고 있습니다.

 

포틀랜드의 포인트 포워드인 에번 터너는 지난 월요일 OKC와의 경기 도중 폴 조지와 수 차례 매치업 되었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터너는 폴 조지가 무려 43분동안이나 코트위에서 거의 '악마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47 득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 2 스틸이라는 기록을 앞세워 120 대 111 OKC 승리를 챙겨 가는 모습을 눈앞에서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_dh68n_vHE&feature=youtu.be 

   

경기 직후, 에반 터너는 그가 목격한 것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야니스나 제임스 하든의 활약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제가 지금까지 직접 상대해본 모든 팀들 중에 - 다른 팀들을 폄하 하는 것은 절대로 아니지만 - 폴 조지만큼 압도적인 느낌을 준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는 완전히 한차원 높은 레벨에 있는 것 같습니다. 말로 설명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터너가 이렇게 느낀 이유가, 어쩌면 폴 조지가 이번 시즌 레벨업 한 분야들이 최고 수준에 도달한 농구 선수가 아니라면 느낄 수 없는 세세하고 섬세한 부분들까지도 모두 포함하기 때문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아닐 수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경기장에 있는 모두가 한 눈에 알아차릴 수 있었습니다. 폴 조지가 어나더 레벨의 선수라는 것을요." 4회 올스타 선정과 3회 올-NBA 선정에 빛나는 데미안 릴라드가 말했습니다. "저는 폴 조지의 경기를 자주 챙겨 보는 편인데요, 최근 10경기 정도 지켜본 그의 활약과 또 제가 오늘밤 직접 상대하면서 본 그의 활약을 보면... 그 친구는 MVP 입니다. 이대로만 할 수 있으면, 그가 MVP 에요."

 

폴 조지는 이미 '이대로만' 하는 것 그 이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년 12월 중반부터 그가 매우 특별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는 것이 명백 했었지만, 올해 1월부터 그가 보여주고 있는 활약은 말 그대로 '폭주 모드' 입니다. 

 

지난 20경기 동안 폴 조지는 경기당 37.8분을 뛰면서 32.6 점, 7.7 리바운드, 그리고 4.1 어시스트를 기록 중입니다. 뿐만 아니라, 같은 기간 경기당 11개 가량의 3점을 시도하여 45.4% 확률로 성공시키고 있습니다. 이를 이해하기 쉽게 비교해 보면: 지난 1월 이후 폴 조지는 13-14 시즌 MVP 케빈 듀란트 정도의 득점력과 15-16 시즌 MVP 스테판 커리의 3점 능력에 준하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것 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 와중에 같은 기간 리그에서 가장 많은 스틸을 기록 중이며, 디플렉션과 루즈 볼 획득도 리그에서 2번째로 많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폴 조지는 이번 시즌 OKC 에서 가장 많은 시간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이며, 그가 벤치로 들어가면 OKC의 수비력은 눈에 띄게 감소합니다. 

 

이번 시즌 폴 조지가 보여주고 있는 공격 점유율과 공격 효율성의 조합은 NBA 역사에서 선택된 극소수의 재능들만이 보여주었던 수준이며, 그는 이번 시즌 가장 강력한 '올해의 수비수' 수상 후보 이기도 하죠. 물론 야니스 안테토쿰보가 동부 최고의 팀에서 카림 압둘자바의 전성기를 연상시키는 활약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제임스 하든은 부상과 여러 내부적인 문제들로 허덕이고 있는 로케츠팀에서 NBA 역사상 7 번째로 높은 득점력을 바탕으로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과 홈 어드벤티지를 이루기 위해 고군부투 하고 있지요. 이 두명의 위대한 NBA 선수 사이의 MVP 경쟁에는 아무도 끼어 들 수 없을 것만 같습니다. 그런데 잠깐... 여기 폴 조지가 끼어들고 있네요.

 

물론 폴 조지가 아무런 도움 없이 이 모든 일들을 홀로 한 것은 아닙니다. 비록 역대 최악의 슈팅 난조를 겪고있긴 하지만 러셀 웨스트브룩은 모든 면에서 폴 조지의 완벽한 파트너 입니다. 웨스트브룩은 리그에서 가장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며, 포인트가드임에도 리바운드 순위가 무려 11위에 올라가 있습니다. 또한 웨스트브룩의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은, OKC가 NBA에서 가장 많은 상대팀 턴오버를 유도하는 팀인 중요한 이유 중 하나이죠. 그리고, 물론 트리플더블 이라는 기록이 예전 만큼 희귀하지는 않지만, 러셀의 3 시즌 연속 시즌 평균 트리플더블 기록과 최근 10경기 연속 트리플더블로 NBA 역사를 새롭게 쓴 것 은, 결코 평범한 일이 아닙니다. 

 

웨스트브룩이 한발 물러나지 않았다면, 폴 조지가 한발 앞서나가지 못했을 것이며, 2017년 여른 폴 조지가 OKC에 도착한 이후 형성된 이 둘의 우정이 없었다면 이번 시즌 OKC의 환상적인 모습도 볼 수 없었을 것 입니다. 웨스트브룩의 이번 시즌 트루 슈팅 퍼센테지는 정말 보기 괴로운 수준이지만, 그가 OKC 팀에 기여한 다른 모든 것들은 완전히 그 반대입니다: 레셀이 이번 시즌 보여준 인간적인 성숙함과 팀원들에 대한 존중과 믿음이 있었기에, 제라미 그랜트와 테란스 퍼거슨이 팀내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그들의 경기를 확장 시킬 수 있었으며, 스티븐 애덤스가 공수양면의 불도저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고, 또 데니스 슈로더와 널렌스 노엘이 그들 농구 인생의 2막을 열 수 있었고, 이 모든 것들을 통해 OKC 썬더 팀을 3연속 우승을 노리는 골든 스테이트를 위협 할 수 있는 강력한 팀으로 성장 시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웨스트브룩과 다른 동료들의 도움이 있었지만, 37승19패로 서부 지구 3위에 올라 있고 리그에서 5번째로 높은 넷-레이팅을 기록 중인 OKC 썬더 팀이 폴 조지라는 선수를 중심으로 공전하고 있음은 명확한 사실입니다. 예를 들면: 러셀이 벤치에 있고 폴 조지만 코트 위에 있는 상태로 OKC는 약 1200번의 포제션을 플레이 했습니다. 이 1200번의 포제션 동안 OKC는 상대보다 100 포제션당 10.7점, 무려 10.7점을 더 득점하였죠. 반대로 폴 조지가 벤치에 있고 러셀만 코트위에 있었을 때는 500 포제션 정도 밖에 없었을 뿐만 아니라, 이 포제션 동안 OKC는 100 포제션당 상대보다 7.5점을 더 실점 하였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퀴즈. NBA 전체에서 코트위에 있을때와 없을 때 통계적으로 팀의 효율성에 가장 큰 영향력이 있는 선수는 과연 누굴까요? 그렇습니다. 정답은 폴 조지 입니다. 

 

물론 이런 기록 들이 특정 선수의 모든 것을 설명하는 것은 아니지만, 눈으로 보이는 것과 기록지가 서로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는 기분이 좋습니다. 이번 시즌 내내, 폴 조지는 그 어느때보다 폭발적인 활약을 보였으며, 팀에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오는 최고의 선수처럼 보였으니까요. 그가 현재, 지금, NBA에서 보여 주고 있는 활약은 매우 특별하며, 부정 할 수 없는 수준의 것 입니다. 폴 조지를 '가장 가치있는(most valuable)' 선수라고 생각하느냐 마느냐와 상관없이, 이번 시즌 그가 우리가 상상했던 것 보다도 더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는 것을 지켜 볼 수 있어서, 진정 행복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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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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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3 22:19:40

마지막 문단이 제 생각과 같군요.
시즌 끝날때까지 잘해서 퍼스트+디포이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2019-02-13 23:49:39

솔직히 최근 모습은 하든-쿰보보다 나은 것 같다고 감히 말해봅니다. 지난 달에 비해 하든이 동료들 복귀로 스탯이 좀 줄었구요

2019-02-14 00:26:16

 폴조지는 진짜 공수겸장의 최정점을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대로면 진짜 리얼MVP가는 건 아닐지 

2019-02-14 00:34:17

엠비피 후보가 3명이됬네요

2019-02-14 04:47:27

 그 큰 부상에서 무사히 돌아온 것 만으로도 대단한거 같은데

기량까지 올라오다니 정말 믿어지지가 않네요.

2019-02-14 11:07:10

간지 그자체

2019-02-14 23:10:29

퍼스트 한자리는 쿰보 확정이라고 보면 나머지 한자리가 누굴까 싶은데 전 pg13에게 한표 던집니다

hou
52
8564
24-03-23
bos
122
27540
24-03-18
atlgsw
85
19929
24-03-18
bosden
57
7061
24-03-16
den
122
24061
24-03-14
lal
44
8554
24-02-24
den
92
18733
24-02-20
dal
80
16241
24-02-17
dal
79
8868
24-02-06
bos
54
6243
24-02-15
dal
72
11541
24-02-14
cha
69
21209
24-02-14
orl
36
6246
24-02-09
phi
42
6871
24-02-10
indphi
60
6386
24-02-08
atlbkn
45
10624
24-02-08
sas
50
16923
24-02-05
phi
46
11125
24-02-04
cle
40
12455
24-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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