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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보스턴 플옵 성공 최고 핵심은 호포드에요.(+벤시먼스 픽앤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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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2-13 14:23:42

 

작년 플옵 보스턴 성공을 테이텀/로지어/브라운/모리스/베이스등이 골고루 잘하기도 했지만

에이스는 호포드였습니다.호포드 없인 불가능한 성과였어요.

 

특히 식서스에겐 저승사자와도 같습니다.

위 사진이 보스턴의 식서스 상대 시리즈의 코트 마진 스탯인데,보시다시피 호포드가 넷마진 1등입니다.

그렇다고 1차 스탯을 못찍은것도 아니죠.거의 15/9/4/2스틸/1블럭을 찍었으니까요.

이렇게 호포드가 플옵에서 특히 식서스 상대로 괴물이 되는 이유는 크게 3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는 리그에서 가장 엠비드를 잘 막는 (상대적으로) 선수란 점인데,스탯을 떠나 엠비드를 기점으로

파생되는 오프볼 액션이나 볼흐름/공간각을 잘 막는데다.1:1로도 잘 막습니다.

 

2번째는 엠비드를 수비에서 거세하는 루트로서 픽앤팝 귀신이란 점이고요.단순히 센터로서 3점을 

잘 던진단 개념이 아니라,3점 던질때 직접 오프더캐치후 직선 클로즈아웃 돌파할때,그러다 패스 빼줄때

3가지를 다 잘하기 때문에 식서스 입장에선 처치 곤란 그 자체입니다.특히 엠비드를 드랍백 시켜야하는

수비법 하에선 악몽이나 다름 없어요.단순히 3점을 잘 던져 넣는다란 명제보다,그걸 만드는 과정과

거기서 파생이 전부 다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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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못 막습니다.저기서 헬프수비가 어설프게 가버리면,접고 치고 들어가서 레이업/킥아웃/다른 커터피딩

이 다 되는 선수가 리그에서 거의 없습니다.거기다 보스턴 핸들러들도 저기서 저렇게 빼주는것에 특화가

되어 있어요.작년 플옵에서도 스마트를 필두로 숱하게 접고 들어가다 빼주고,호포드가 저 위치서 공을

잡으면 거기서 파생하는 후속 팀 공격패턴에 식서스가 답이 없었습니다.

 

3번째는 리그 최강의 핸즈오프 피더 + 스크린 각도기 장인이라,우리 편 핸들러들의 단점을 다 가려주고

그러면서도 최적화된 위치에서 슛을 쏠 수 있게 셋업을 잘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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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로지어를 펄펄 날게 했던 필살 패턴입니다.로지어는 저기서 끝까지 못들어갑니다.림어택이 약하고

드리블이 약해서 저렇게 들어가다 접고 피벗해서 다시 뺴주고 리로케이션해서 3점을 받아 쏩니다.

점프슈터인데,그걸 최적화해주는게 호포드의 드리블 핸즈오프 기능성 때문입니다.

이 장면이 골아픈게,호포드가 정말 유려하게 드리블 핸즈오프 피딩해고 슬쩍 빠져서 미스매치 강제시킨후

바로 여의치 않자 로지어와 기브앤고로 포스트업할듯하다 다시 빼주고 그래도 안되다 또 미스매치

본인 공략위해 받습니다.이때 식서스가 좋은 타이밍에 윅사이드에서 더블팀이 들어오죠.

이걸 또 피벗한방에 접어서 무산시켜버리고,바로 오픈 각을 만들어소 컷인 하는 선수에게 찔러 넣어줍니다.

어떤 각도/위치에서건 최적의 패스아웃을 추구하기 때문에 식서스 수비로선 곤란할수 밖에 없습니다.

수비 로테이션이 그렇게 잘못된게 없는데,호포드가 저기서 더블팀을 너무 빨리 피벗 한방에 떨궈버린게

문제.

 

 

작년 플옵 전체를 놓고봐도,호포드가 어떤 스탯으로건 팀내 1등 기여자였습니다.

1차 스탯도 준수했으니,마진 스탯상으로의 차이까지 고려하면 이건 이견의 여지가 없습니다.

작년 활약했던 선수들이 호포드 뛸때랑 안뛸떄의 스탯을 쪼개보면 더욱 확실한 사실이고요.

쉬운 예로 작년 플옵내내 보스턴은 호포드가 뛸때 트루샷 55프로 팀이,안뛰면 50프로 팀으로 바뀝니다.

5푼 차이면 상당한 차이고,그 누구도 호포드만큼 on/off격차를 만들지 못했어요.

 

https://www.pbpstats.com/on-off/nba/team?Season=2017-18&SeasonType=Playoffs&TeamId=1610612738&PlayerId=201143

 

여러가지 스탯의 변화를 호포드 여부로 보고 싶으신 분은 제가 소팅해놓은 링크로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작년 제가 보스턴/식서스 시리즈를 총괄 리뷰했던 글도 참고로 붙여둡니다.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174017&sca=&sfl=mb_id%2C1&stx=getback&page=2

 

추가.

매니아잔에 옮겨져서,글 길이가 좀 제 기준에서 짧다 싶어서 몇 가지 오늘 경기에서 가장 중요했던

제 관점 부록도 남겨 봅니다.

전 벤시먼스 3점 필요없단 입장입니다.물론 조건이 이 아래 짤속의 거리에서 점프슛이 가능하단 전제

하에서 말이죠.코너3점이 되면 최상이고,그게 아니라면 이 위치에서 풀업이건 캐치샷이건 2점슛이

되어야 합니다.특히 중요한게 정통 픽앤롤을 타고 볼핸들러들의 필수스킬셋인 풀업을 던졌단 점인데

이 거리 (15피트부근)에서 밀고 들어가다 풀업을 끊어쏠수만 있다면,그에 대한 새깅은 별로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이게 드문 장면이긴 하지만,보스턴이 시먼스를 철저히 틀어막는 것에 대한

대답이 될 수 있습니다.

 

시먼스가 가진 특질중 잘 안 알려진것이,그의 패스는 대부분 非픽앤롤 상황에서 나옵니다.

장신 윙핸들러들중에서도 아이솔기반도 아니고,픽앤로 기반도 아닌 유형이라 1~3쿼터같이 느슨할때나

약팀 상대론 그의 패싱이 빛을 발해도 꽉 짜여진 팀디펜스 상대로나 클러치 상대로 능력이 확 죽는

이유가 돌파기반 패스가 새깅당했을때 확 죽는 이유가 제일 큰데,그의 돌파의 기반이 속공이나

약간 원거리피딩,혹은 안쪽 진입후 나가는 패스인데,일반적인 a급 핸들러중에서 픽앤롤을 유려하게

가동못하는 단점도큰 몫을 차지합니다.그래서 픽앤롤의 필수조건중 하나인 픽타는 와중의 점프샷이

시전된 아래짤이 또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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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19-02-13 13:53:06'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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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
2019-02-13 13:21:54

식서스 팬으로서 호포드가 제일 무섭습니다. 작년 플옵 분수령이었던 3경기에서도 필라를 물먹인게 호포드였고... 그냥 보스턴 경기에서 호포드만 보면 한숨이 푹 나옵니다

WR
2019-02-13 13:42:36

유달리 식서스랑 상성이 좋은것도 이유가 된다 생각해요.식서스 공/수 에이스들에게 상성이 좋다보니.

1
Updated at 2019-02-13 15:18:28

폴옵때 마지막 클러치상황에서 엠비드를 비하인드백 드리블로 제쳤을때 멘붕왔었던 기억이 나네요 

2
2019-02-13 13:23:19

보스턴 시스템의 핵심이 호포드란건 더이상 증명하고 말고 할 문제가 아니죠. 다만 갈수록 나이 들어간다는 게 문제...

5
2019-02-13 13:23:59

간만에 포지티브님의 셀틱스 글 반갑습니다!!!

호포드 BQ는 리그 넘버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타적이고 현장에서 더더욱 좋아할 선수라고 생각하구요!

WR
2019-02-13 13:42:55

같은 생각입니다.

10
2019-02-13 13:24:14

셀틱스 경기 꾸준히 본사람들은 다 인정하죠

 

호포드 컨디션에 따라 팀 자체가 달라짐. 

2019-02-13 22:38:27

어빙보다도 호포드라고 봅니다

1
2019-02-13 13:24:37

오늘도 뼈저리게 느끼네요.

1
2019-02-13 13:28:00

호포드가 엠비드를 참 잘막더라고요..엠비드도 옛날에 약올라보이더니 요즘은 기가 죽어보이기도 하고

2
2019-02-13 13:29:27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정말 스마트(엥?)한 플레이

빅맨으로써 유려하다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지 않을까 싶네요

다만 풀릴 때 안풀릴때 격차가 크고

나이가 이제 무시 못할 때라

 

호포드 이후의 셀틱스가 참 궁금하긴 합니다.

3
2019-02-13 13:29:54

 2번째 짤은 진짜 예술이네요

3
2019-02-13 13:32:32

 OKC도 지난 시즌부터 셀틱스에게 내리 4연패를 당하고 있는데 결국 호포드 때문이더라구요

드랍백 시스템의 식서스와 헷지 프레셔 이후 리커버리 시스템의 썬더가 시스템적으로 다르긴하지만

결국 셀틱스 가드들이 헷지를 벗겨내고 호포드에게 공이 가는 순간 그냥 녹다운이 되고마는...

WR
Updated at 2019-02-13 13:44:41

셀틱스 선수들이 피벗에 대한 훈련이 잘 되어 있어서 헷지에도 강하죠.

핸들러들도 갇혔을때 당황하지 않고 피벗으로 각을 찾고,또 주변 선수들도 좋은 각으로 나오는 패스를

받으러 빨리 가주니까 헷지를 카운터 치기 쉬운 팀이라 생각합니다.

어빙같은 경우엔 드리블 한방으로 헷지 역으로 꺾어들어가는데 귀신이기도 하고.

2019-02-13 13:33:22

호포드가 수비형빅맨이 아니라 욕먹을때도있지만
공격에서의 스크린.패싱.픽앤팝 이런거 정말잘하죠
근데 동부에서는 르브론을 넘어야하는데
호포드가 특성상 수비가 약하다보니 그게 좀 부각되는거죠

WR
8
2019-02-13 13:42:01

호포드 작년 디펜시브 팀이고,제 기준에서 호포드보다 빅맨자리에서 수비 잘하는 선수는 리그에 

몇 명 없습니다.그리고 상대성향에 따라선 수비로 최고수준이고요.

물론 단순하고 피지컬로 갖다박는 수비엔 사이즈/운동능력상 상대적으로 약한게 맞는데 

그런 선수가 리그에 잘 없습니다.어설픈 피지컬 기반 드라이버에겐 지옥수준으로 강하고요.

Updated at 2019-02-13 13:59:32

호포드가 수비팀이었군요 배워갑니다
근데 클블상대로는 수비가 좋다고 생각해본적이 없어서요

보스턴은 빅3시절부터 첫두해빼고는 리바운드 문제가 항상 있었는데
호포드는 그걸 해결해주질 못했어요

17년에도 18년에도 러브 탐슨 콤비에
르브론까지 리바털리고 이런장면이 너무아쉬웠습니다

디조던같은 선수였으면 또 공격에서 다른 문제가 생기긴 했겠지만요
축구로 치면 피케 좋은거알지만
푸욜/존테리 였음 싶달까요 다욕심이죠뭐

WR
2019-02-13 13:59:56

아래서도 적었지만,단순히 르브론 개인에게 약한게 아니라,트탐이나 러브처럼 호포드

타입에겐 천적같은 조합을 르브론팀이 다 갖고 있기 때문이였죠.모든 레벨에서 모든 타입에게

다 강할순 없고,팀원들도 그걸 받혀줄 조합이 아니였기도 햇습니다.

3
2019-02-13 13:34:05

보스턴의 영건들도 정말 잘해줬지만 지난 플옵에서 팀을 이끈 에이스는 명실상부 호포드였죠.

 

'영건들을 주축으로' 보다 '호포드를 주축으로' 가 더 적합한 표현이라고 봅니다.

WR
4
2019-02-13 13:45:11

졍확히 같은 생각입니다.볼륨스탯도 중요하지만,그런 볼륨스탯이 나오게 해주는 과정에서 기둥이

호포드라 생각하기에 영건들보다 호포드가 더 빛난 시리즈라 생각하고요.

WR
2019-02-13 13:45:30

박스에 찍히는 스탯이 볼품이 없다보니,과소평가 받는 경향이 좀 있습니다.

2
2019-02-13 13:39:36

보스턴 팬이고 호포드가 있어야 시스템이 굴러간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인정 못받고 맥시멈 값 못한다/빅맨 보강이 필요하다 얘기 나올때마다 기분이 참 그랬어요. 보스턴 시스템은 호포드가 중심입니다

4
2019-02-13 13:45:42

동시에 셀틱스 및 호포드가 캡스와 르브론 상대로 계속 고전했던 이유 중 하나기도 하죠. 르브론 러브 탐슨 등의 림어택과 박스아웃에 호포드가 계속 메롱 상태가 되어버리면서 셀틱스가 추구하는 오펜스가 계속 안됐죠. 동시에 플옵 르브론의 림어택 막아내기엔 호포드의 프레임이 아쉽기도 했으니까요..
확실히 호포드가 잘 하는날 셀틱스는 거의 완전무결한 수준의 경기력이 나옵니다..

WR
2019-02-13 13:46:52

좋은 의견이고 동감합니다.계속 비벼대면 흉근부상도 꽤 크게 왔던 선수라.피지컬적으로 빨리 내려옵니다.

르브론뿐만 아니라,러브의 좋은 컷동선들,탐슨의 비비기등도 큰 역할을 했어요.

1
2019-02-13 13:51:56

캡스가 트리스탄 탐슨을 자폭기 용도로 굉장히 잘 써먹었죠.. 탐슨이 드루먼드 호포드 발렌슈나스 같은 선수들 급은 안되지만 이들과 같이 진흙탕해서 비슷한 퍼포먼스 나오게는 참 잘했었죠.. 워리어스 상대로도 이게 원래 먹혔는데 워리어스가 파출리아로 탐슨을 같이 진흙탕 하면서 16-17 때 비교적 쉽게 이겼었죠..
탐슨이 경기내내 리바운드 원툴로 비벼대는데다가 체력도 좋아서 엘리트 빅맨들도 시리즈 내내 상대하면 지쳐하는 기색이 역력하더군요..

WR
2
Updated at 2019-02-13 14:03:59

좋은 표현이고 적극 공감합니다.호포드의 결정적인 단점이 수직점프 재차 못하는 타입이고 머리로 예측해서 점프하고 후속동작 가져가는 타입이라 트탐처럼 야생마처럼 힘과 순속 재점프가 탁월한 선수들한텐 체력을 엄청 뺏기고 취약한 면이 있습니다.

또 케빈러브도 빅맨중에 오프볼이 다양하고 왕성한 선수라 거기서도 심신을 빨리 소모당

하고요.

2
2019-02-13 14:03:22

캡스가 러브나 프라이 코너에 세우고 코버나 슈터 섞어서 하는 컷인으로 상대 빅맨들 엄청 시달리게 했었고 스태미나가 안 받쳐주는 빅맨들은 이거 신경쓰고 스트레스 받다가 애먹었죠..
탐슨하고 비슷하게 써먹은게 가드 쪽에서 제이알이었는데 제이알이 스크린이나 오프볼 상황에서 엄청 끈적하고 터프하게 스트레스를 줘서 커리를 비롯 슈팅 가져가는 가드들이 캡스전에서 시원찮은 모습도 종종 보였습니다..
이런 캡스의 면모들이 비교적 초라한 정규시즌에 비해 플레이오프에서 캡스를 강하게 지탱하는 요소들이었는데 한동안 트리스탄이나 제이알을 플레이오프에서 볼 일이 없긴 하겠습니다..

1
2019-02-13 14:03:23

읽기좋게 재밌게 글쓰는 재주가 있으시네요

잘보고갑니다

1
2019-02-13 14:09:55

잘읽고갑니다!!
그러니까 ad말고 요키치노려보면 안될까요..

2
2019-02-13 14:15:08

개인적인 생각으론 작년 뿐만 아니라 2년전 플옵에서도 컨파까지 갈 수 있었던 이유가 호포드 덕분이라 생각해요. 좋은 글 항상 감사합니다.

5
2019-02-13 14:16:21

 호포드 맥시멈 받을 때만 해도 '호포드로는 안된다' 라는 말들이 많았는데, 보스턴에서의 퍼포먼스를 보면 진가가 제대로 드러나네요. 호포드나 디그린, 요키치 같은 선수들 보면 농구 참 잘한다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영리한 선수들을 좋아해서..). 사실 이런 선수들이 제일 실력 대비 평가가 박하긴 한 것 같아요. 요키치야 개인 공격력으로 플레이메이킹이 가능한데다가 올해 덴버가 치고 올라오면서 제대로 평가되는 분위기기는 한데, 올해 요키치가 작년보다 월등히 잘하고 있다는 생각은 안들어서요. 

1
2019-02-13 14:17:21

괜히 에인지가 AD에 목을매는게 아니죠.

호포드는 나이를 먹어가고 대체할만한 자원은 없고,

호포드 노쇠화시 팀이 어떻게 굴러갈지 눈에 보이니..

1
2019-02-13 14:18:57

정말 영리함과 기술로 운동능력과 피지컬을 잡아먹는 선수입니다.요키치와는 다른 느낌인데 번뜩이는 영리함이라는 느낌보다 굉장히 교과서적이고 물흐르듯 부드러운 영리함입니다.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호포드가 5cm만 더 컸었다면 리그 최상위권 빅맨으로 자리하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팀의 선수들의 능력을 배로 만들어주고,팀원들을 위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센터라고 생각하고 이 방면에서는 갑이 아닐까 합니다.RPG 게임의 탱커 같은 느낌이랄까요.판을 만들어주는 센터 판만센

WR
2019-02-13 15:23:43

워낙 각도 및 공간지각력과 공수 흐름을 읽는 눈이 좋아서 팀원들이 더 좋게 플레이하게 서포트해주는

역할론 정말 최상급 선수라 생각해요.굉장히 드문 유형인데다,위상에 비해 슛욕심까지 적어서 

정말 유니크한 유형이라 생각합니다.

1
2019-02-13 15:30:24

호포드가 레전드급인 부분이 스크린이라고 생각합니다.피지컬에 비해 단단하기도 단단하지만 교묘한 각이 참 좋습니다.본문에 쓰신 것처럼 스크린의 각이 좋은데 상대를 확실히 걸어잠구면서 아군에게는 편안한 각도라는 느낌입니다.골스도 호포드한테 많이 당해봤죠항상 상대편입장에서는 얄미운 교본느낌의 선수입니다.전 어디가서 호포드 같은 자원 못 구한다고 생각합니다.셀틱스가 움직이는 연료는 호포드라고 생각합니다.
키 작은 던컨 느낌입니다.정말 말씀하신 것처럼 유니크한 팀을 위한,팀이 원하는 스타입니다.

WR
2019-02-13 17:54:54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170245&sca=&sfl=mb_id%2C1&stx=getback&page=4

 

호포드 스크린/리스크린에 핸즈오프 기능성까진 본디 리그 최강급이 맞습니다.

저의 옛날 글인데 못보셨으면 재미있으실거에요.

1
Updated at 2019-03-16 11:29:39

봤습니다.그때도 보고서 감탄했을만큼 좋은 장면들과 좋은 글이었습니다.링크 달아주시니 갑자기 다시 보고 싶어지네요.

2
2019-02-13 14:39:00

정확한 분석이십니다. 필리 입장에서 저번 플레이오프 호포드는 정말 저승사자였죠. 그리고 호포드 옆에 모리스가 있는 것이 상성상 최악입니다.

 

셀틱스가 필리 입장에서 정말 무서운 게 미스매치 유발만으로도 버거운 데 모리스는 미스매치 없어도 그냥 필리 4번을 찍어누르거든요.

 

시몬스와 필리 4번 모두를 수비에서도 압도하고, 공격도 압도하죠. 모리스 아이솔레이션 나올 때 한숨이 나오곤 합니다.

 

해리스 영입 때 모리스 쪽을 괴롭혀주길 기대했는데, 그 부분도 정말 아쉬웠네요.ㅠ

WR
1
2019-02-13 15:22:42

말씀대로 모리스 존재도 디게 큽니다.실상 올해도 냉정히 보면 공격효율은 모리스가 테이텀보단 위인

2옵션에 가깝거든요.(영역별 슛성공율이나 온코트시 파급력이 미세하게 모리스가 위에요)

오늘 해리스가 공수 좀 부진한게 과도기이길 빌어봅니다.

2019-02-14 10:12:30

말씀에 크게 공감합니다. 모리스가 있음으로 인해서 호포드가 부담을 덜게 되고, 나아가 호포드-베인즈 투 빅도 위력을 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래도 버틀러 활용에서 실마리를 찾은 것 같아 조금의 위안은 되는 데 해리스 부진이 말씀처럼 과도기이면 좋겠습니다. 근데 사실 해리스가 오늘보다 못할 수는 없을 것 같긴 해요.^^

1
2019-02-15 21:53:18

모리스 형제는 농구가 계속 느는 것 같아요.. 정말 신기합니다.

WR
2
2019-02-16 07:06:07

전 모리스가 농구가 늘었다가보다 역할을 줄여주니 효율이 올라가는 전형적인 케이스라 봐요.샷셀렉션문제가 있는 자기슛 만들줄아는
선수들은 전술적으로 좋은 슛만 날리게 강제해주면 볼륨과 효율이 좋은 접점을 찾는 다 보기에 그렇습니다.

2019-02-16 14:25:56

뭐 맞는 말씀입니다. 좋은 감독을 만난거죠.

  

제랄드그린 이나 맥클레모어 같은 선수들은 아무리 멍석을 깔아줘도 저렇게 안되더라구요.. 

   

그런데 더 신기한건 형제가 둘다 갑자기 완소선수로 거듭난 거.. 

2019-02-16 16:12:46

모리스가 해리스 상대하고 자신과 흡사한 선수라고 했는데 재밌더라구요.

아마 해리스 영입 전 차기시즌 필리 팬들이 원한 선수 상위에 모리스가 있었을 거에요.^^

1
2019-02-13 14:42:14

좋은 분석 잘 보고 있습니다. 글만 읽어도 경기 장면이 다시 떠오르게 되네요. 호포드는 정말 농구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1
Updated at 2019-02-13 14:54:06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많이 배웠습니다. 요즘 글 많이 써주셔서 너무 좋네요~

1
2019-02-13 15:12:04

시몬스의 저걸 풀업점퍼라고 봐도 되는건가요?

점퍼 던지는 손이 아니고 오른손으로 던졌는데 러닝플로터(?) 이정도로 보이네요.

근데 팔꿈치도 안벌어지고 그냥 오른손 저폼으로 점퍼 던지는게 좋겠네요.

 


WR
1
Updated at 2019-02-13 15:17:25

신기하긴 합니다.돌파때 손발리듬 헝클어지는것도 그렇고,슈팅핸드의 정체성을 본인도 잘 모르는

것 같거든요.여튼 특이한 케이스인지라 뭐가 되었건(?) 일단 저 거리에서 던지면 된다란 측면에서

 봐주세요.엄밀히 말하면 런닝플로터에 더 가깝다 저도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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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3 16:32:23

다시 또 보니깐 그렇네요. 왼손으로 쏠때는 왼손이 바깥으로 벌어져서 론조볼이랑 손만 바꾼거 같은 느낌인데 저건 상당히 깨끗하네요.

1
2019-02-13 17:44:53
저 슛을 왼쪽으로 돌파하면서도 오른손으로 던집니다.
그래서 슈팅핸드 바꾸란 말이 나왔던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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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3 15:30:11

애틀란타 시절부터 호포드 과소평가 받는것이 안타까웠는데 좋은글 시원하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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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3 15:58:50

호포드 특징이 두루두루 잘하는 것이라서 상대 센터 스타일에 상관없이 공략이 가능한게 참 좋죠.

전술적으로 활용도가 높은 살림꾼 스타일 빅맨 너무 좋은데, 정말 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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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3 18:09:27

르브론 팀에게 약하고 기름손 이미지가 강해서 그렇지 근 몇년 간 셀틱스의 중심이라고 생각합니다.

1
2019-02-13 22:08:53

정말 좋은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1
2019-02-14 07:18:45

저는 팀에서 호포드가 제일 좋습니다
특히 스크린 잘서주고
슛을하고 들어가지 않을까
리바올라가는 열정
여러모로 호감입니다

1
2019-02-14 14:25:09

멕시멈 플레이어중에서 에이스급 스윙맨과 가장 잘 맞는 선수가 있나 싶어요. 보조자 역할을 맥시멈으로 잘하는느낌 입니다

다른 빅들이 본연의 스타일을 버리고 팀에 융화 되기 위해 노력하는거라면 호포드는 원래 본연의 스타일이 저거인거 같아요. 국대에선 탑에서 드리블도 치고 다하지만요

1
Updated at 2019-02-14 22:19:23

적어주신 본문에 아주아주 공감합니다. 사실 지금 보스턴의 호포드 같은 플레이를 맡아줄 수 있는 빅맨이 리그에 누가 있을까 생각해보면 정말 잘 생각이 안납니다.

디 그린은 슛과 높이가 부족하고
마크 가솔은 더 높고 강하지만 호포드에 비해 기동력이 부족하고 (게다가 이제 늙었...)
요키치도 마찬가지로 호포드롤을 맡기에 비큐나 피딩 같은 능력은 괜찮지만 기동력에서 물음표가 붙죠.

때문에 보스턴이 AD에 목을 맬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스타일도 좀 다르고 피딩에서 호포드만큼 해줄 수 있나라는 물음표도 있지만 어쨌든 빅맨롤에서 공수겸장 노릇하면서 상대수비에 균열을 만들 수 있는 선수가 어디서 쉽게 나오는게 아닌데 이런류이자 최상위급 빅맨매물이 덜컥 나왔으니 달려들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더구나 보스터는 결국 윈나우니까요.

1
2019-02-14 23:09:07

아주 영리하게 플레이 할줄 아는 선수죠

1
2019-02-14 23:30:16

항상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재밌게 보고 있어요
제가 궁금한점이 있어서 여쭤보는건데
밀워키가 수비시에는 로페즈가 드랍백을
공격시에는 쿰보의 림어택 중심으로 이뤄지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호포드의 공격시 가치는 올라가고 수비시에는 가치가 떨어지게 되는건가요? 다른 동부 강팀인 랩터스와 페이서스는 돌파보다는 터너와 가솔의 피지컬로 호포드를 괴롭히게 되려나요?

WR
2019-02-16 07:11:18

플옵가서 어쩌려나 봐야겠고,정규시즌 두 팀간 대결을 아직 눈여겨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혹 두 팀이 플옵때 붙게 된다면 지켜봐야겠지만 보통 두 팀이 붙으면 보스턴이 가슴수비좋은 선수로 일차적인 쿰보 질주제어에 신경을 써온게 패턴이라 그것도 눈여겨 봐야합니다.

2019-02-19 12:40:41

답변 감사합니다~^^ 셀틱스는 릅을 막는 전략을 그대로 쿰보한테 대입할 가능성이 높겠군요

1
2019-02-15 19:29:20

상대팀 입장에서 정말 짜증나는 선수죠.
달라붙으면 어슬렁 돌파, 스크린, 컷인 패스로 상대 수비수 바보만들고 그렇다고 떨어지면 바로 3점으로 응수하니 이건 뭐 답이 없어요.
게다가 이미지와는 달리 빅맨 상대 몸빵수비, 헬프디펜스 등 수비에서도 강점을 보이는 선수죠. 리바운드 간수가 좀 아쉽긴하지만요.
여러모로 보스턴 시스템의 중핵이라고 생각합니다.

1
2019-02-15 20:59:37

내용이 아름답네요~~~~

2019-02-15 21:51:15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시몬스의 점프슛은.. 좀 뽀록 같아요.. 

 

저렇게 이동하면서 계속 정확하게 슛을 할 수 있는 선수는 리그에도 몇명 없을 겁니다.

 

더 수직으로 올라가서 쏴야 안정적인 득점(풀업)이 될 것 같아요.. 

 

어짜피 저상황에서 레이업이나 덩크가 되는 선수니 풀업이 되면 뭐... 

WR
2019-02-16 07:08:59

슈팅핸드도 그렇고 뽀록성 맞다 봅니다.다만
저 거리에서 어떤 식이건 접고들어가다 슛을
날릴수 있어야한다로 봐주셔요.

hou
52
8633
24-03-23
bos
122
27639
24-03-18
atlgsw
86
20026
24-03-18
bosden
57
7085
24-03-16
den
122
24144
24-03-14
lal
44
8555
24-02-24
den
92
18738
24-02-20
dal
80
16246
24-02-17
dal
79
8874
24-02-06
bos
54
6244
24-02-15
dal
72
11541
24-02-14
cha
69
21211
24-02-14
orl
36
6246
24-02-09
phi
42
6874
24-02-10
indphi
60
6386
24-02-08
atlbkn
45
10625
24-02-08
sas
50
16923
24-02-05
phi
46
11125
24-02-04
cle
40
12455
24-02-04
검색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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