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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떠나간 마크 가솔에 대한 (냉정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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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2-08 09:04:22

제가 번역해 올린 매니아진 글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좋아했던 선수입니다만...


 | [가입기념] 마크 가솔 스토리  |  NBA Maniazine


 | [SI 번역] 가솔 형제에게는 농구는 큰 세상의 일부일 뿐이다.  |  NBA Maniazine


 


아래 글이 올라온 것처럼, 오늘 트레이드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죠. 


 


위에 올린 첫번째 글인 2013년 2월 당시 잭 로가 쓴 칼럼(마크 가솔 스토리)을 읽어보면 당시 가솔은 팬들의 평가보다 업계 내부에서 훨씬 높은 평가를 받는 선수였습니다. 


 


그런데 정확하게 6년이 지난 지금은 그 반대로 보여지죠. NBA 팬들의 평가보다 업계 내부에서 냉정하게 평가하기에 그리 높은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선수였다는 것이죠. 


 


그리고 가솔에 대한 애정과는 별개로, 오랫동안 지켜봐오면서 저도 그러한 평가에 어느정도 동의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올해 들어 더 그랬습니다. 왜냐 하면...


 


느린 선수라 최근 트렌드인 빠른 공격을 하는 팀에서는 거의 못씁니다. 더불어 리딩을 하려는 성향이 강하고, 또 탑에서 리딩을 잘 하는게 장점인데, 이미 포가가 잘하고 보조리딩까지도 어느정도 갖춰진 팀에서는 그 장점을 전혀 살리지 못하죠.  


 


결국 합이 맞는 팀들이


1. 속공보다는 하프코트 공격을 하고, 


2. 포가가 리딩보다는 공격성향이 강해서 보조리딩을 하는 선수가 필요한 팀들입니다. 


 


여기에 제일 들어맞는 팀이 샬럿이고 그래서 샬럿이 목을 매고 딜을 며칠간 끌고왔지만 안타깝게도 카드가 안 맞았죠. 


토론토의 경우도 1은 맞고, 2의 경우에도 라우리가 콘리보다는 공격성향이 강한터라 어느정도 좋은 카드가 될 수 있습니다. 사실 그 외에는 크게 생각나는 적합한 팀이 없어요.  샌안 정도가 있지만 줄 수 있는 카드가 없죠.


 


이와는 별개로, 멤피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그저께 가솔이 빠진 경기를 보면서 새삼 다시 느꼈습니다만... 아주 냉정하게 말해 가솔이 팀, 특히 팀의 기둥인 콘리와 팀의 미래인 JJJ에 미치는 영향이 그리 긍정적이지 못했습니다. 먼저 콘리에 대해 언급해 본다면


 


그저께 콘리가 혼자 리딩을 맡으면서 이번 시즌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가솔이 탑에 서있으면서 공을 오래 잡고 있을때는 보기 힘들었던 과감한 코트 휘젓기와 속공 지휘, 역시 느린 가솔이 하지 못했던 JJJ나 랩을 활용한 빠른 픽앤롤 등이 자주 나왔죠. 


 


몇 년전만 해도 콘리-가솔의 픽앤롤은 팀의 가장 주 공격루트 중의 하나였습니다. 이번 시즌에 그 픽앤롤이 거의 시도되지 않았던 이유는 감독이 공격플랜을 못 짜온 탓도 있지만  더 이상 가솔이 픽앤롤 파트너를 할 수가 없었던 탓도 큽니다. 


 


다시 말해 느린 발 탓에 스크린을 서고 난 뒤에 골밑으로 침투하면서 콘리의 패스를 받아줄 수 없었고 오직 그 자리에 서서 다시 콘리가 빼주는 패스를 받아 3점을 던지는 픽앤팝 밖에는 하지 못했어요. 상대는 그 수를 다 읽고 나온 터라 4쿼터만 되면 콘리-가솔의 답답한 투맨 게임이 계속 실패하면서 패배를 당하곤 했습니다. 그럼에도 가솔은 고집스럽게 자신이 외곽에서 리딩을 하거나 콘리의 스크리너 역할만을 고집했지 골밑에 들어가서 공격을 풀어줄 노력을 하지 않았구요. 




JJJ의 경우를 보면, 


 


원래 시즌 시작할 때 생각했던 이상적인 모습은 예전 로빈슨-던컨 era 였죠. 팀의 베테랑 센터가 후배를 끌어주면서 성장을 돕는. 저도 그런 취지의 글을 쓴 적이 있구요. 그런데 가솔은 안타깝게도 그런 멘토가 되지 못했습니다. 


 


무엇보다 이상하리만치 예전 랜돌프와의 하이-로 투맨 게임을 할 의향이 없었습니다. 랜돌프는 항상 골밑에서 자리를 잡고, 탑에 선 가솔이 좋은 패스를 넣어주곤 헀는데, 이번 시즌 중반 이후 JJJ가 골밑으로 들어가서 자리를 잡아도 가솔은 엔트리패스를 별로 넣어주지 않았죠. 


 


그리고 원래도 리바운드가 약한게 JJJ의 단점인데, 가솔 특유의 소극적인 리바운딩은 그런 성향을 개선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특히 가솔은 커리어 내내 오펜리바에는 거의 참여를 하지 않는데, 신인인 JJJ까지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매우 답답했죠. 가솔이야 오펜리바보다 느린 발로 인한 상대의 속공을 저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젊고 빠른  JJJ는 그럴 이유가 없었거든요. 


 


당장 지난 몇 게임에서 노아와 랩이 아주 적극적으로 리바운드 싸움에 참여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본 JJJ가 자극을 받아서 훨씬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나서는게 보였습니다. 이제 막 19살이 된 어린 친구인데 선배들 모습을 보면서 영향을 안 받을 수 없죠.


 


JV는 가솔보다 훨씬 적극적인 리바운더이고, 그 옆에서 뛰게 될 JJJ가 적극적으로 리바에 참여해주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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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냉정하게 이야기했지만, 의심할 바 없이 마크 가솔은 멤피스가 배출한 최고의 선수입니다. 멤피스에서 고등학교 시절을 보낸 홈타운 보이이기도 하고, 드랩에서 막차로 지명되어 홈 팬들을 포함한 누구도 기대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멤피스로 돌아와... 팀의 처음이자 긴 전성기(샌안 다음으로 긴 플옵 출전 기록)를 이끌어 온 주역이었죠. 


 


 | [번역] 콘리 가솔의 마지막 밤일수도 있는 날, 그들이 느낀 팬들의 사랑  |  NBA Maniazine


 이 글에서 드러나듯이 매우 섬세하고 사려깊은 선수이기도 하구요.  어쩌면 그 자신도 앞에서 제가 지적한 한계들을 느끼면서 이 프렌차이즈에서 더 이상 기여할 여지가 많지 않다고 생각해 스스로를 비워내는 선택을 했을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자신이 리빌딩에 걸림돌이 된다면 나가는 것이 이 팀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을 거란 이야깁니다. (본인이 먼저 트레이드를 요청했죠)  그 정도로 그가 멤피스에 대해 갖는 애정은 큰 것이었어요. 


 


2013년 2월에 제가 NBA매니아 가입하면서 처음 올렸던 자크 로의 '마크 가솔 스토리'에서 번역하면서 가장 찡했던 부분을 인용하면서 글을 맺을까 합니다. 그가 이 도시를 얼마나 사랑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이죠.


 


마침내 48번째로 마크가 레이커스에 뽑혔고, 곧 LA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GM 미치 컵첵이 트레이닝 캠프에 참여하라고 했지만, 그는 이미 자신이 여기서 프로 플레이어이니 당신들한테 트라이아웃 보여주러 갈 의향은 없다고 선언해 버렸습니다. 컵첵은 이해했고, 마크는 곧 마음을 가라앉히고 과연 자신이 NBA로 갈 수 있을지 의심하기 시작했죠.  그는 아버지에게 "아버지, 제가 멤피스에서 뛸 수 있게 된다면 정말 멋지겠죠?" 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그가 토론토에서 꼭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19-02-08 08:49:44'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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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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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2-08 06:43:59

본문 내용에 대체적으로 공김아 믾아 갑니다. 개인적으로는 11월의 가솔과 12월/1월의 가솔을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본문에 써주신 냉정한 분석들을 대부분 공감하지만, 과연 JB가 상식적인 - 즉 34살에 잔부상도 있던 선수는 당연히 출전시간 관리해주면서 써야지, 마침 JJJ라는 어린 선수도 있으니 배분은 문제없다 - 기용을 했더라면 11월 모습에서 12월처럼 급격히 부진하게 됐을지를 생각해봐야 할테고, 11월같은 모습이었다면 업계 평가가 과연 낮았을까? 하면 그건 아니라고 보거든요.

결국 11월의가솔(=멤피스 팬들이 생각하는 가솔)과 12월/1월의 가솔(타팀에서 협상 테이블에서 유리함을 갖고 싶어하는 부분을 제공한 가솔)의 차이가 시각차이를 만들었다고 보구요, 개인적으로 멤피스 팬 입장에선 아쉽기 그지없는 딜이지만, 가솔 개인에게는 어차피 JB가 안짤리고 계속 감독을 하고 있는한 팀에게도 본인에게도 단점이 더 부각될 일만 남았었으니, 지금 시기에 토론토로 가서 관리받으며 스스로를 다시 드러내고 우승 반지를 끼는게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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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8 07:07:23

일단 정성스럽고 감동적인 memphisfaninny님의 글에 추천 꽝 누르고..

 

11월 가솔은 수비가 좋았고 야투가 커리어 하이급으로 잘 터졌습니다. 근데 아마 토론토전이었나요? 그때 발목에 부상에 입은 뒤부터는 안그래도 느렸는데 더 느려졌고 포스트업 공격이 거의 사라진 수준으로 급격히 폼이 떨어졌어요. 얼마전 쿰보에게 블락당한 그 장면이 가솔의 현재상황을 웅변적으로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콘리한테 2대2 패스받다가 느린 무브로 인해 스틸을 당한게 너무 많아서 이후로는 사실 2대2 이후 림어택을 거의 안하더라구요. 

 

(그럼에도 올해 스탯은 커리어 평균에 비교해 볼때 결코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 부상만 없었더라도 지금같이 되지 않았을수도 있지만 농구에 만약은 없으니.. 저도 위닝팀인 토론토에서 커리어 말년을 꽃피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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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8 07:15:39

저보다 농구를 잘 보시니 평가가 맞겠지만 저는 조금 다른데 그건 나중에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가솔형제..저를 nba로 그리고 멤피스로 이끈 두형제의 멤피스 스토리가 이렇게 끝나서 너무 슬픈 가운데 고마운 마음이 공존하네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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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8 08:36:11

사실 지난시즌까진 가솔님도 마찬가지시지만 직장인인 제가 오전에 경기를 챙겨보기란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주말 경기도 오전 시간에는 뭔가 일이 있는 경우가 많았구요. 겨울에 스키를 타는 것도 영향이 있었죠.

이번 시즌에 미국으로 건너와서 직관 포함해 모든 경기를 챙겨본 첫번째 시즌이었는데...게임을 계속 지켜볼수록 가솔이 뭔가 노력을 해보려 하지만 예전같지 않은 자신을 계속 책망하는게 점점 더 눈에 많이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매물로 나왔을 때 정확한 소스인지는 모르겠으나 초반엔 멤피스에서 계속 뛰고 싶다고 하다가 며칠 전 나가겠다고 입장을 바꾼 걸 보고 스스로 결단을 내렸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어요.전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이 결정이 자신의 영화보다도 이 프렌차이즈를 위한 마지막 희생 내지 선물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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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8 08:26:44

셀틱스에서 호포드를 쓰는걸 보면 가솔의 픽앤롤이 거의 불가능하다곤 느껴지지 않는것 같습니다. 빅맨이 스크린을 통해 3점을 쏴주고 스페이싱을 도와 주는건 엄청난 메리트지 한계라고 보긴 힘들지 않을까요.
멤피스의 구성과 전술적 한계가 문제이지 막가가 무의미한 존재로 보기엔 힘들것 같다고 느끼네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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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8 08:44:13

본문에도 적었지만 픽앤 팝은 여전히 하죠. 잘 하구요. 근데 몇년 전까진 가솔의 주무기는 픽앤 롤, 골밑으로 대쉬하는 것과 중거리 픽앤 팝을 적절하게 섞어쓰면서 상대의 혼란을 가져오는 것이었는데 앞서 Beal Street님이 적어주신대로 이번 시즌에 부상 이후로 롤 해서 들어가면 상대 가로채기의 먹잇감이 되면서 오직 3점 라인에서 스페이싱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되니 이게 한계가 되어버린 거죠.

외곽에서만 도니 리바운드도 안되고, 슈팅 스트로크가 느려서 정작 픽앤 팝 찬스가 와도 상대 작은 마크맨이 막아서면 3점을 못 던지고 주저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많이 보진 않았지만 호포드는 3점 라인에서 픽을 선 후 그 자리에 머무는게 아니라 많이 움직이면서 빈 자리를 찾아서 3점을 만드는 경우가 자주 보였는데 가솔은 픽을 선 후엔 거의 그 자리에서 움직임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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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2-08 09:34:55

 막가가 팀에 헌신해 준 것들에 비해 구단에서 마지막에 보여준 모습이 너무 실망이라 제가 더 미안하네요

트레이드가 거의 확실해져서 명단엔 제외됐었지만 가솔이 같이 벤치를 지켜준 마지막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둔게 그나마 다행입니다.

고생 많았습니다 가솔

떠나서 너무 아쉽지만 올 시즌 토론토에서 우승이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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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8 09:29:13

별것도 아닌 글이 매니아진으로 옮겨졌네요. 

 

앞에 답글로 적었던 부분을 조금 더 길게 풀어본다면...

 

Grit and Grind 시절에 가솔이 가장 많이 서 있던 자리는 3점 라인이 아니라 자유투라인 조금 더 뒤, 흔히 탑이라 부르는 자리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그야말로 무궁무진한 조합이 나왔는데 

 

우선 약간 더 뒤나 사이드로 가서 콘리나 다른 슈터에게 스크린을 걸어준 후 

1. 골밑으로 대쉬하면서 콘리에게서 나오는 식도 패스를 받아먹기도 하고 

2. 다시 탑으로 와서 상대 수비가 몰린 콘리가 빼준 공을 잡아서 정확한 중거리로 득점을 하기도 하고 

3. 2의 상황에서 상대가 슛을 저지하기 위해 점프하면 펌프 페이크를 쓴 후 골밑으로 돌진해서 덩크로 마무리하기도 했습니다. 

 

아니면 탑에서 공을 콘리에게 넘겨받은 후 골밑에서 힘으로 자리를 잡은 지보에게 정확하게 엔트리 패스를 건넵니다. 랜돌프가 쉬운 득점을 올리게 만드는 좋은 볼 배급처였죠. 

 

또 한 가지 필살기는 자신과 랜돌프의 투맨 게임에 주의가 쏠리는 사이에 골밑으로 컷인해서 대쉬해 들어가는 토니 알렌에게 식도패스를 넣어서 쉬운 득점을 만들어주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탑에서 공을 잡은 후 스위치된 작은 수비수가 붙으면 그냥 백다운으로 골밑까지 밀고 들어가서 득점을 하기도 했습니다. 

--------------------------------- 

그런데, 3년 전에 피즈데일 감독이 부임하면서 최근 트랜드에 맞게 3점을 던지라고 주문을 했고, 그 때부터 가솔은 탑에서 더 거리를 벌려서 정면 3점 라인에서 경기를 하기 시작합니다. 이게 당장은 자신의 득점력도 높이고 스페이싱도 가능케 했지만, 결과적으로 큰 독이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위의 공격 조합의 대부분이 어려워집니다. 

골밑에서 거리가 멀어짐에 따라 스크린을 선 후 골밑까지 돌파해 들어가기가 훨씬 어려워졌고 (여기에 본문에서 적은 더 느려진 발이 더욱 그런 현상을 부추켰고)

 

3번. 즉 콘리에게서 나온 볼을 슛페이크 한 후 수비를 제치고 골밑으로 돌파해 들어가는 것도 골밑까지 거리가 멀어지면서 어려워졌습니다. 

 

본문에서 적었듯이 JJJ에게 앤트리 패스를 잘 넣지 못한 이유도 아마 패스해야 하는 거리가 너무 멀어진 것이 클 겁니다. 무리하게 느리고 긴 패스를 넣다가 스틸당한 걸 한두 번 봤는데 그 이후 완벽주의자인 가솔이 앤트리패스를 더 꺼리게 된 것일수 있단 이야깁니다. 

 

마지막에 쓴 두 공격 옵션, 즉 컷인해 들어가는 윙맨에게 주는 패스나 자신이 직접 백다운으로 포스트업을 치는 것 역시 탑이 아닌 3점 라인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이야기구요. 

 

결국 3점 라인에서 공격을 시작하게 되면서 그의 리딩 빅맨으로서의 호용가치가 급격히 떨어져 버린게 아닐까,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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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8 11:28:13

말씀하신 부분 많이 공감합니다.

피즈데일 감독 이후 3점라인 밖에서 경기를 조율하다보니 여러가지 배리어가 많았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거보다 더 큰 이유가 지난시즌 혼자서 팀을 캐리해야 했던 상황이 크지 않았을까 합니다. 콘리도 없이 그리고 절친한 팀메이트인 지보, 폭토조차 없이 그야말로 혼자서 g리그급 선수들을 이끌고 모든것을 해내야 했던(물론 한계가 많았고 본인의 가치도 많이 떨어뜨리게 되었죠. 노쇠화니 별 얘기를 다들었으니) 지난시즌의 감이 독이 되어 올시즌까지 돌아오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리고 체력마일리지도 지난시즌 너무 썼었는데 올시즌 감독이 생각없이 굴리다보니 생각보다 빨리 체력적 한계가 왔을테고...

저는 토론토에서 맠가가 기대됩니다. 던컨처럼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여 롱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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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8 10:07:56

잘 읽었습니다. 가솔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오는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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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8 13:53:38

재작년 스페인 atm기 갈 때마다 보던게 가솔 듀온데 토론토가서 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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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8 14:57:12

제가 이번 시즌 개인적인 일로, 멤피스 경기는 물론 NBA를 거의 시청하지 못했는데 팀 성적이 곤두박질치고, 결국 가솔까지 트레이드 됐네요.

경기를 자세히 본 적이 거의 없어서 올시즌 가솔의 모습을 잘 보지 못했지만, 글쓴이 분만 아니라 고정적으로 보이는 멤피스 팬닉을 단 분들께서 이렇게 정리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개인적으로, 파우 가솔서부터 시작된 멤피스 팬심이 지보-폭토가 아웃된 이후 급격하게 줄어들었는데, 이번에 가솔마저 트레이드되니 뭔가 적적한 마음입니다.

그런 점에서, 팀의 변화를 떠나서 콘리는 남았다는 것만으로 형용할 수 없는 이상한 안도감이 듭니다.

또, 너무도 외로울 콘리를 위해 지보가 돌아왔으면 좋겠지만, 어디까지나 팬의 바람일 뿐이란 생각이 드네요.

모쪼록, 팀의 정체성이 흐려지고 다수의 얼굴이 바꼈어도 멤피스 팬질은 영원히 하려 합니다.

그래서 글쓴이 분을 포함한 멤피스 팬들이 항상 반갑고 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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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9 07:52:09

"샌안 정도가 있지만"

이 문구가 와닿네요.

 

샌안 팬분들 중에서 파우 가솔의 연장 계약이 악성 계약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알고 있고,

저도 지금 와서 되돌아보면 역시 안좋은 계약이라고 보지만,

당시 제 생각 중 하나는 형 가솔을 붙잡아놓고, 나중에 맴피스에서 동생 가솔이 FA로 풀렸을 때 연줄로 데리고 오려는 큰 그림이 아니었나 했었거든요.

지금 스퍼스가 형 가솔에게 원하는 모든 것 (탑에서의 공격 조립, 빅맨 수비, 외곽에서 알드리지가 빼주는 패스를 받아서 3점)을 가장 잘 해줄 수 있는 빅맨이 동생 가솔 (그리고 한 명 더 있다면 덴버의 요키치)이라고 생각했고,

스퍼스의 느린 공격 전개랑 성향도 맞구요.

 

하지만 이제 토론토로 가버렸네요.

제가 좋아했던 스퍼스 선수들에 이어 마크 가솔까지 토론토로 가다니,

스퍼스 팬 입장에서 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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