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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든이 무서운 이유는 어시스트를 받지 않는다는 것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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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1-25 13:53:47

어시스트 비율이 높은 선수들은, 득점하기 위해선 "반드시" 다른 선수의 피딩을 받아야만 합니다.

그 선수가 뛰어나든, 뛰어나지 않든 상관없이, 

변수 하나가 추가로 들어간다는 것 자체가 플레이의 "일관성, Consistency"를 떨어뜨리거든요.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요인이 들어가는것

 

 

빅맨이 캐리가 어려운 이유 중 하나가, 

최근 가드의 3점과 페이스업의 효율이 빅맨의 포스트업 효율을 아득히 넘어선 것도 큰 이유중 하나이지만 또 다른 하나는 빅맨 본인이 공격전개의 최초, 시발점이 될수 없다는 것입니다.

 

어쩔수 없이 공을 전달해주는 가드라는 변수가 추가되기 때문에, 순수하게 자신의 역량만으로 퍼포먼스를 보이고 싶을지라도 여러 추가적인 영향을 받게됩니다.

 

이건 가드에게도 적용되는 문제입니다, 

볼핸들링이 안되는 캐치앤슈터는 볼을 대신 운반해주고 배급해주는 선수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수비를 떨쳐내고 슛을 쏠 타이밍을 만들기 위한 빅맨의 스크린도 선수 총체적 퍼포먼스에 영향을 주게 되죠. 

 

하지만 만약 어떤 선수가 

1. 본인이 직접 공을 안정적으로 핸들링할 수 있고,

2. 수비를 떨쳐내는 슛 타이밍을 혼자 만들어낼 수 있으며

3. 그럼에도 리그 평균이상의 효율을 보일 수 있다.. 라고 가정하면

 

이 선수는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다른 선수의 퍼포먼스라는 변수에서 상당 부분 자유로워지며, 이런 영향을 감소시킨 상태에서 효율적인 공격을 할 수 가 있습니다.

 

이게 현시점의 하든인거죠.

 

지금까지 소위 "마음만 먹으면" 40득점 할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되는 선수들이 많았었는데요.

그 선수들이 프로의식이 부족해서 마음을 안 먹었거나 굳이 넣을 수 있는 득점을 일부러 놓쳤을리는 없습니다. 위에 언급한 저 3가지 항목 중에 무언가는 부족했기 때문에 원하는 대로 득점을 하기가 어려웠던 거죠.

 

역대 최고의 슈터인 커리가 산술적으로 슛 30개쏘면 40득점 매경기 할수 있을것 같지만,

실제론 드레이먼드 그린이 공배급하려는데 자꾸 턴오버가 난다든지, 수비수가 너무 빡세게 붙어서 수비를 완전히 떨쳐내기가 어렵다든지.. 이러면 어려운 거거든요.

 

그 커리도 3점 어시스트비율이 70-80%였던 커리어 초반 3시즌은 한번도 3점슛 메이드가 200개가 넘은 적이 없습니다. 그때도 3점 성공률은 44% 정도였는데도요

 

MVP 레벨로 올라선 14-15 시즌부터 올시즌까지 총 5시즌 중,

가장 많은 3점을 넣은 시즌은 어시스트 비율이 가장 낮은 15-16시즌 (54%)입니다.

사실 이정도 어시스트 비율은 굉장히 낮은겁니다. 40+% 3점슛 성공률을 보이는 선수중에 이렇게 낮은 선수는 역대에 찾아봐도 거의 없어요. 내쉬 정도?

 

근데 하든의 올시즌 3점 어시스트 비율은 11.7%, 2점은 12.0%입니다.

 

아래 그림은 올시즌 3점 메이드 갯수 or 3점 성공률 탑 20에 들어간 35명의 선수들의 3점슛 "unassited"비율과 3점시도의 산점도입니다. (점의 색깔과 크기는 3점 성공 갯수를 반영합니다)

(올시즌 하든이 얼마나 말도안되는 위치에 존재하는지 단적으로 느낄 수 있죠)

 

언뜻보기에도 unassited비율과 3점 시도 간에는 양의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피어슨 상관계수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를 구해보면 실제 0.6120으로 꽤 큰 수치입니다.

 

하지만 어시스트 비율이 높은 그래서 다른 선수들의 피딩에 보다 의존적인 캐치앤슛 타입 선수들을 보면,

대개 3점슛 성공률이 매우 높은 선수들임에도 경기당 3점 시도가 오히려 떨어집니다.

 

그래서 저 선수들을 가지고 3점성공률 ~ 경기당 3점시도간의 상관계수를 구하면 오히려 음수, 즉 음의 상관관계가 나옵니다. -0.499라는 무시할 수 없는 수치죠. 

(*피어슨 상관계수는 -1에서 1 사이의 값을 가지며 음수면 음의 상관관계, 양수면 양의 상관관계를 가집니다. 절대값 1에 가까울 수록 상관관계가 크다고 보시면 됩니다.)

 

팀에서 그 선수의 3점 능력을 활용하기위한 전략을 셋팅 해줄텐데도 불구하고, 슛을 잘 쏠수록 경기당 3점시도가 줄어든다? 

좀 이상하죠. 

 

이는 어시 비율이 낮은 선수들의 3점 성공률은 어쩔수 없이 떨어지겠지만, 

그럼에도 다른 선수의 도움, 영향없이 3점을 쏠수 있는 능력이 있기때문에 오히려 3점 시도가 증가하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3점 성공률이 좀 떨어진다 한들 어차피 쏠 수만 있다면, 그래서 3점슛% 37.2% 이상으로 넣을 수 있다면, 기대 슈팅 효율은 리그 평균 TS%인 55.8%를 넘어서게 됩니다. 현재 하든의 3점 성공률은 37.8%입니다. (오늘 경기 제외)

 

또한 3점슈터의 오픈찬스 창출을 하다가 생기는 턴오버, 예를 들면 스크린에 의한 오펜스 파울이나, 배드 패스 턴오버 등에 대한 위험 부담이 사라지며 심지어 실제 하든의 공격은 3점뿐만이 아닌 돌파와 풀업점퍼까지 포함된 토탈 패키지입니다. 여기에 하든이 생산해내는 어시스트까지 감안한다면, 하든의 아이솔에 의해 생산되는 팀 net point는 리그 평균을 유의미하게 상회할 것입니다. 

 

이젠 정말 원하는 대로 팀원이 기대만큼 해주지 못할 걱정없이 시도만 늘리면 되는 것입니다. 어차피 도움은 크게 필요 없거든요. 

 

이게 현재 하든이 무서운 이유이자 이런 미친 활약을 계속 해나갈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19-01-24 15:02:54'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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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01-24 14:40:00

좋은 글이네요.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WR
2019-01-24 14:46:45

감사합니다

1
2019-01-24 14:41:47

 변수가 적을수록 안정적인 득점이 가능하고, 하든은 그게 가능하니 팀에서 의도적으로 그렇게 몰아주고 있다고 보이네요. 아무한테나 맡길 수 없는 임무인데 하든 대단합니다.

WR
11
2019-01-24 14:47:46

역사적으로 아무도 성공해본적이 없죠. 심지어 리그 평균 TS%가 56%에 육박하는데, 아이솔레이션 3점으로 저정도 효율을 달성해낸다는 것 자체가 말도 안되는 일이기도 해요. 그게 가능하기에 하든이 진짜 순전히 자기힘으로 팀을 캐리할수가 있죠.

1
2019-01-24 14:48:52

정말, 이게 말이 되나 싶을 정도로 잘 하네요. 단지 체력적으로 이래도 괜찮은가 하는 걱정은 있어요.

1
2019-01-24 14:45:13

저렇게 많은걸 혼자 다한다면 위닝팀이 되긴 힘들꺼같기도 한데...

언제까지 일런지

WR
13
2019-01-24 14:51:47

팀이 괜찮다면 저렇게 계속할 필요는 없겠죠, 그게 선수체력적으로도 당연히 바람직하고요.

 

다만 다른 선수라면 팀이 꼬꾸라지는 걸 보고있어야만 할 상황에서,

우리가 소위 입농구로 "마음먹고 30-40개쏘면 몇점 낼수 있다.." 라는 걸 NBA에서 실현한 선수라는 점이 대단히 놀랍습니다. 

1
2019-01-24 14:54:22

하든이라는 선수의 퍼포먼스가 제가 실제로 본 퍼포먼스중 손에 꼽는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뭔가 이걸 유지할수있을까 라는 걱정이 드네요.

휴스턴은 지금 비정상적인 농구를 하고있습니다.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은하는데 최고의 팀이라는 생각은 안드네요...

후반기가 가장 걱정되는 팀중 하나입니다.

 

Updated at 2019-01-24 14:45:28

위에 통계자료는 직접 작성하신 건가요?? 매니아진에 가셔도 될 퀄리티의 글같습니다

WR
2019-01-24 15:01:03

별거 아닙니다; 정말 잘하시는 분들이 보시면 조악해서 비웃으세요

2
Updated at 2019-01-24 14:47:40

와 좋은 글이네요.

추천 받으십쇼.

WR
1
2019-01-24 15:23:36

재밌게 읽으셨다면 다행이네요+_+

Updated at 2019-01-24 14:49:22

대단한 플레이어라는 증거도 되고 팀이 제대로 굴러가지 않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죠... 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이면 모를까..

WR
2019-01-24 15:24:16

어느 시대든 한 선수가 팀 포제션의 40%를 소비하는 상황이 바람직할순 없겠죠..

얼른 폴과 카펠라 등이 돌아와야할텐데 말입니다. 

2019-01-24 15:06:31

선추하고 읽어요~~
압도적이네요 제임스 하든..

WR
2019-01-24 15:23:20

감사합니다!

2019-01-24 15:16:47

언제나 좋은글입니다! 이런 자료를 볼때마다 하든의 위대함과 폴&카펠라의 필요성을 절절하게 느끼게되네요

WR
2019-01-24 15:23:09

카펠라라도 있으면 아무래도 선택지가 많고 우수해지겠죠, 최근 하든 어시 수치가 줄어든 이유 중 큰 부분이 아닌가 싶어요. 폴은 하든의 체력 부담을 많이 덜어줄테고요. 휴스턴도 어차피 플옵을 봐야하는 팀인데 지금 상당히 빡세게 달리고 있네요.

2019-01-24 15:43:19

 안그래도 가드 중심의 아이솔레이션 전술이 어쩔수없이 쓰는 전술이 아니라 실제로도 좋은 전술인건지 궁금했는데 대번에 이해가 가네요 감사합니다

2019-01-24 16:32:40

하든이 이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줄지는 상상도 못했네요..
역대급 선수로 가고 있네요.

2019-01-24 16:44:29

개인적으로 슈퍼스타급 선수들은 하든처럼 몰아주면 매경기 40득점은 가능하다고 봅니다 체력이 문제겠지만요

WR
Updated at 2019-01-24 18:19:31

이 글은 팀원의 어시스트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거나 슈팅효율이 떨어지는 선수들, 핸들링이 떨어지는 선수들은 몰아주더라도 하든처럼 매경기 40득점을 할 수없다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동의하지 않으실순 있겠죠.

2019-01-24 19:26:10

그런 기준이라면 슈퍼스타 중에서 르브론,커리 정도면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WR
2
2019-01-24 19:52:34

전 없다고 보지만 굳이 한명 꼽으라면 듀란트 꼽겠네요. 32득점 TS% 63%

2019-01-25 06:10:26

지금 하든 만큼은 아니지만 플레이오프 르브론도 근접하지 않을까요?

2019-01-24 17:45:54

추천 꾹

2019-01-24 18:27:14

바람직한지 여부를 떠나 하든의 지금 퍼포먼스는 엄청난거죠. 단순히 저만큼 공 쥐어주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말로 퉁쳐버릴 수준이 아니죠.

4
Updated at 2019-01-24 19:21:17

본문에도 내쉬가 언급되어 있듯이, 핸들러가 오펜스 셋의 모든 걸 좌지우지하는 댄토니 볼의 특성 상 핸들러의 어시스트 받아 쏘는 슛의 비율이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근데 그걸 이 정도로 극단적인 비율로 짜내는 것과 그러면서도 리그 평균 이상의 효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게 하든의 위력이자 댄토니의 무서움이고 또한 동시에 현재의 휴스턴이 매우 기형적인 구조라는 걸 의미하기도 하죠. 크리스 폴이 어서 돌아와야 이런 부담에서 해방될 수 있을 겁니다.

과거 내쉬가 이끌던 피닉스 선즈가 NBA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듯이 지금 하든의 휴스턴이 향후 NBA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굉장히 궁금합니다. 한 선수가 20개의 3점슛을 던지고 한 팀이 60개의 3점슛을 던지게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해봤거든요.

하여간 대단한 선수이고 대단한 감독입니다.

WR
4
Updated at 2019-01-24 19:21:07

댄토니가 대단한 사람 같아요.
사실 현대 페이스 앤 스페이스의 원조가 댄토니와 내쉬의 7second or less라고 생각하거든요. 내쉬가 프로토 타입이었나 싶습니다.

2019-01-24 19:19:49

공격을 한 선수에게 몰빵하던 티맥의 매직이라던지 앤써의 필리, 코비의 레이커스가 생각나네요

근데 거기에 핸들링까지 몰빵... 기가찹니다; 

제가 봤던 최고의 공격수는 커리, 르브론, 코비 셋이었는데 쓰신 글을 보니 제가 봤던 선수들 중에 하든을 제일 먼저 꼽아야 할 거 같아요 

WR
1
2019-01-24 19:37:39

12-13 르브론 보면서 조던이 이랬을까 싶었고 15-16 커리보면서 이렇게 유니크하게 파괴적인 선수가 또 나올까 싶었거든요. 근데 나오네요..

2019-01-24 23:28:45

좋은글감사합니다 리그 언어시스트 득점 순위는 어디서 찾아볼수있을까요?

WR
2019-01-24 23:38:21

저도 그건 모르겠습니다만 원하시면 basketball-reference.com에서 3점 득점 x (1-3점assisted비율) + 2점 x (1-2점assisted비율)로 구하면 될것 같습니다.

2019-01-25 00:22:57

 좋은글 잘 읽고갑니다!

WR
2019-01-25 09:37:08

감사합니다+_+

2019-01-25 12:04:30

좋은 글 감사합니다.

2
Updated at 2019-01-25 14:26:14

정말 좋은 글입니다. 

 

핸들링을 전담하고 팀내 어시스트 1위이면서도 압도적으로 많은 슈팅을 가져가는 스코어러고 많은 슈팅을 가져가면서도 자유투로 효율까지 챙기는 엄청난 짓을 하고 있는데... 불가능에 가깝겠지만 만에하나 이런 식으로 플옵에서도 성공하고 우승 파엠까지 따낸다면 nba 역사상 가장 완벽한 단일시즌 퍼포먼스를 볼수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치 르브론과 코비를 합쳐놓은듯한 정말 위대한 플레이를 보여주고있다고 생각하는데 이상한거에 초점이 가는 경우가 많아서 참 안타깝네요. 

2019-01-25 16:43:38

피어슨 상관 계수를 구하신 점에서 봤을 때, 3점슛 성공률 자체의 분모에 3점슛 시도 수가 들어가는데 이 두 변수 간 상관관계를 구하는 것이 논리적으로 유의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와 별개로 글은 상당히 논리적이고 잘 쓰셨다고 생각합니다!

WR
Updated at 2019-01-25 17:04:40

저 피어슨 상관계수를 구한다는건, 3점슛 성공률과 3점슛 시도간의 상관관계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3점슛 성공률과 3점슛 시도사이에 양적 상관성을 구하는 것 사이에 어떤 논리적 결함이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사람들 사이에 3점슛 성공률이 높은선수는 3점슛을 많이 쏠것이다 혹은 적게 쏠것이다에 대한 확인해볼 필요없는 통일된 결론이 존재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2019-01-29 08:10:04

확인해볼 필요가 없다는 뜻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3점슛 성공률이 3점슛 성공/3점슛시도 로 계산되기 때문에, 음의 상관계수가 나오는 건 당연하다는 얘기였습니다.

WR
2019-02-13 08:59:18

그건 3점 성공이 고정되어있을 때 그런것이고요.

선수 한 명 기준으로 시도가 늘때 성공률이 떨어진다는 개념이 아니라, 리그 전체 선수들의 3점시도 대비 성공률 분포에서 3점 성공률이 높은 선수는 3점시도를 더 많이 가져가도록 팀이 공격 셋팅을 할것으로 여겨지는데도 음의 상관관계라는 의미입니다.

Updated at 2019-02-17 14:56:04

아 그렇게 보는 게 맞겠네요. 감사합니다!

2019-01-26 12:18:47

공격의 센세이션을 보여 준 감독이 10년 근방으로 따지면 돈 넬슨이랑 댄토니라 생각하는데

넬슨옹은 리그를 떠나셨지만... 댄토니의 숙원은 10년만에 이루어 질 수 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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