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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드래프트 레디쉬, 트레존스, 디안드레 헌터 관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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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2 21:36:47

  저번 글에 이어 듀크 유망주인 레디쉬와 트레 존스, 그리고 그제 듀크와 대결한 버지니아의 디안드레 헌터에 대해 적어봤습니다. 참고로 현재 ESPN 목드래프트 순위는 4픽 레디쉬 9픽 헌터 22픽 트레 존스 입니다.

 

1. 캠 레디쉬 SF 신장 6'8" 윙스팬 7'1"

평득 13점 3.2리바 1.6어시 1.9스틸 3점 경기당 7개 시도 성공률 34.8%

    슈팅력

      위닝샷을 넣은 플로리다 주립대와의 경기를 제외하면 최근 심각한 슈팅 슬럼프에 빠져있지만, 슈팅 부문에서는 아직까지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슛 타점은 낮지만 릴리즈가 빠르고, 슛 메커니즘이 깔끔합니다. 물론 34.8%까지 떨어진 3점 성공률은 무조건 끌어올려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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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도가 많지는 않지만 픽타고 들어가서 쏘는 미들 점퍼도 꽤 잘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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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팅 이외의 공격

      슈팅말고는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특히 돌파가 상당히 부실한데 이는 41.4% 라는 매우 낮은 2점 성공률을 기록하는 큰 이유입니다. 11월부터 눈에 띄기 시작한 레디쉬의 특성은 돌파 시에 끝까지 들어가지 못하고 어중간한 위치에서 앞으로 점프하면서 수비수에게 박아버린다 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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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즈아웃 공략시 퍼스트스텝으로 수비수를 제끼지 못하는 것에 부담을 가지는지 상체를 지나치게 앞으로 기울인 상태로 돌파하는 경향이 있으며, 3점 안쪽으로 진입하고나서 요상한 슛을 던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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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파시 공격자 파울이 자주 불린다는 점도 우려스러운데, 이는 경기당 3.1턴오버라는 나쁜 기록이 나오는 한 요인이기도 합니다. 개막 전 레디쉬가 돌파를 꺼리는 것이 신체 접촉을 싫어해서라는 평도 있었는데, 물론 그것도 하나의 이유겠지만 돌파 능력 부족이 가장 큰 원인 같습니다.

     

      공격을 종합해보면 이렇습니다. 핸들링이 나쁘지 않고 오프더드리블 슛도 괜찮아서 슈팅을 목적으로 하는 픽앤롤은 괜찮지만, 돌파력이 부실해서 픽앤롤 돌파나 돌파 이후 패스 빼주는 건 힘들어 보입니다. 그렇다면 슛찬스를 만들기 위한 오프더볼무브라도 활발해야 하는데, 듀크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준 것도 아니라서 좀 애매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수비

      수비는 상대의 돌파에 쉽게 뚫리는 모습들이 나왔습니다만, 긴 팔을 이용한 스틸 능력은 괜찮습니다. 오프더볼 수비에서 마크맨을 놓치는 등의 실수가 나오는 빈도는 팀 동료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적으나, 출전 시간 대비 파울은 좀 많다고 생각합니다. 

     

    2. 트레 존스 PG 신장 6'2" 윙스팬 6'3"~6'4"

    평득 8.1점 5.7어시 1.0턴오버 2.1스틸 

        

        시라큐스와의 경기에서 어깨를 다쳐서 현재 쉬고 있습니다. 부상으로 빠지고 새삼 그의 존재감이 부각되면서 여러 스탯 자료가 나오던데, 경기 내용을 봐도 공수 기여도가 큰 포인트가드입니다

      ▼ 팔이 엄청 긴 것도 아닌데 상대 핸들러를 압박하면서 실책을 유도하고 스틸해내는 능력이 발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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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공 상황에서 패스로 쉬운 득점을 만드는 것은 물론 하프코트 상황에서 드라이브앤킥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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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인 공격도 돌파에 이은 풀업 점퍼, 플로터 등 다양한 공격 옵션을 보여주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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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신가드이고 3점 성공률이 28.6% 밖에 안 되는 것은 좀 아쉽지만, 일단 건강히 돌아와서 다시 멋진 활약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코치K에 따르면 회복에 긴 시간이 필요한 부상은 아니고 곧 돌아올 거라고 합니다. 

       

      3. 디안드레 헌터 SF/PF 신장 6'8" 윙스팬 7'2"

      평득 14.6점 5.2리바 2.0어시 3점 경기당 2.2개 시도 성공률 42.1%

         

          지지난 글에서 스테피언 필진이 제작한 수비 하이라이트 영상을 첨부하면서 짧게 다뤘습니다. 이번에는 수비는 살짝 보고 공격 중심으로 다루겠습니다.

         

        클로즈아웃에 이어 상대 돌파를 막고, 마지막엔 샷컨테스트까지 완벽한 수비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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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맨 상대로 하는 포스트 수비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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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신체 스펙을 활용하는 것은 수비에서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아래 장면에서는 핸들링도 인상적지만 정말 길쭉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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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만 돌파할 때 마무리가 아쉽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는데, 듀크와의 경기에서도 승부처에서 잘 뚫어놓고 레이업을 놓치면서 승부의 추가 기울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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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파하면서 패스도 빼주는등 본인 위주의 공격 비중을 늘려가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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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캐치앤샷 3점은 괜찮게 넣어주고 있는 가운데 종종 오프더드리블 슛을 시도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는 헌터의 실링을 좌우할 중요한 지점중 하나일 텐데, 이번 듀크와의 대결에서 경기 종료 직전 4점차에서 던진 슛을 빼고도 총 3개의 미들 점퍼를 성공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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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드셔츠 소포모어 라 이번 드래프트에서 나이가 가장 적은 축인 자이온보다 2.5살 정도 많고 또 운동능력이 엘리트급은 아니라는 점이 아쉽지만, 최상위권 풀이 별로라고 평가받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헌터가 계속 그 기세를 이어간다면 5~8픽 부근에서 뽑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현재 헌터의 순위는 ESPN 9픽 SI 14픽 The Athletic 5 입니다.

         

          여담으로 문뜩 든 생각인데 원핸드 덩크가 좀 어색하다거나 원핸드가 자연스러운 타이밍에 투핸드 덩크를 한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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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 악력이 약한 건지, 손 크기가 작은 건지, 아니면 덩크할 때 점프랑 스탭 조화 문제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평소에는 문제없는데 제가 본 경기들에서만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 여튼 이 부분도 꾸준히 지켜보고자 합니다. 두서 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19-01-22 23:25:45'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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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
        2019-01-22 21:40:55

        잘 읽었습니다. 레디쉬는 이러다 로터리 후반까지 아님 밖으로도 미끄러지겠어요.. 오프볼무브까지 별로라면..

        WR
        2019-01-22 21:46:42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레디쉬 본인의 아쉬운 모습도 있겠지만 사실 팀 차원에서 레디쉬를 위한 공격 비중을 크게 늘려줄 수가 없는 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치는 것 같습니다. 자이온이랑 베렛이 온볼 성향이기도 하고, 이 둘이 3점이 좋은 편이 아니다보니 스페이싱 면에서도 별로고요. 자이온이랑 베렛에 공격 비중이 결코 적지 않은 트레 존스까지 있어서 기회 자체가 한정적인 점은 레디쉬 입장에서도 아쉬울 것 같더라고요.

        2019-01-23 00:08:06

        샌안이 꿀꺽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2019-01-23 00:31:17

        로니 워커가 있지 않습니까?!?! 화이트부터 3년간 제가 응원하는 선수를 다 가져가버리는겁니까!!
        농담식으로 말한거구 샌안에 잘어울릴거같아요~

        2019-01-22 21:50:20

        디안드레 헌터... 스퍼스에 필요한
        자원인데...제발

        WR
        2019-01-22 22:12:39

        신인들 육성이나 경기에서 활용하는 데에는 스퍼스가 또 유명하니 잠재력 있는 선수들이 가면 선수나 팀 모두한테 좋을 것 같습니다 

         

        헌터는 저번에 ESPN Mock Draft 글 올라왔을 때 12픽이었는데 최근에 9픽으로 올랐더라고요. 에인지도 경기 참관하고, ESPN 스카우터인 슈미츠도 경기장 찾아가보고 관심도가 오른 느낌입니다. 

        2019-01-22 22:55:57

        래디시 슛폼이 굉장히 깔끔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WR
        1
        2019-01-22 23:20:49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슈팅이 최근에 좀 정체기지만 슛폼 자체는 참 예쁘더라고요. 간간이 움직이면서 밸런스 깨진 상태로도 슛을 잘 넣던데, 약점도 잘 개선해서 남은 시즌동안 좋은 모습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2019-01-23 09:30:13

         레디쉬는 코어 근력이 부족하고 본인이 컨택도 두려워하는것 같아서 림어택이 아예 안되는게 가장 큰 문제 같습니다. 그럼에도 툴이 꽤나 좋아 어지간하면 10픽 밖으로는 안떨어질것 같구요.

         

         트레 존스는 1라운드 진입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슛이 안좋아서 1년만 가다듬었으면 하는것이 희망사항입니다.

        WR
        Updated at 2019-01-23 11:13:49

        말씀하신 대로 레디쉬가 이런저런 아쉬운 점들이 있지만 일단 슈팅이 좋고 또 신체 스펙도 길쭉해서 지금같이 부진하더라도 10픽 밖으로 밀릴 일은 사실상 없을 것 같습니다. 레디쉬를 10픽 밖으로 밀어낼만큼 선수들층이 두꺼운 것도 아니고요.

        트레 존스는 이번 드래프트가 풀이 아쉽다는 소리를 듣는만큼 좀 더 높은 곳에서 뽑힐 수 있다는 가능성을 생각하면 이번 시즌 마치고 곧바로 NBA 진출하는 것을 생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트레 존스가 경기도 잘 이끌고 친화력도 좋은 것 보니깐 개막 전에 NCAAX5님이 써주셨던 글에서 빅3 멤버들을 듀크로 끌어온 장본인이 트레 존스라는 내용이 떠오르더라고요. 경기 내외적으로 모두 매력적인 선수인 것 같습니다

        1
        2019-01-23 12:10:09

        참 좋은 가정에서 잘 자란친구 같아요. 형도 그렇고 차분하고 젠틀하면서 생각도 깊고요. 형의 슈팅 능력만 가지고 있었으면 최상위권에서 뽑힐텐데 아쉽네요.

        2019-01-23 10:05:15

        요즘 쓰시는 신인 리포트들이 점점 예리해져 가시는 건지 예전 신인들에 비해 내년 드래프티들은 별로 기대가 많이 안되네요. 자이언 정도야 워낙 특출나니 기대를 하지만 배럿, 레디쉬 같은 경우 부터는 애들이 하자(?)가 눈에 띄는 부분이 많네요

        다른 해 드래프트였다면 Top5, Top10안에 들어갈 수 있을까? 이럴 정도로요.

        WR
        2019-01-23 11:14:23

        매번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자이언은 1픽 고정에 NBA에 와서 어떨 지가 주된 관심사라면, 말씀하신 대로 배럿, 레디쉬같은 경우는 과연 17, 18 드래프트에 나왔어도 최상위픽으로 뽑힐만한 유망주인가하는 의문도 꽤 강하게 드는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풀이 얇아서 그런지 미디어도 자이언을 더더욱 밀어주는 느낌도 나고요. 물론 자이언자체가 활약이 대단하고 미디어가 좋아할만한 선수인 것은 맞지만요.

        1
        2019-01-23 11:45:11

        정말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dirichlet 님과 Positive 님의 글이 워낙 좋아서 이번 드래프티 글은 저는 안 적어도 될 것 같습니다. 

         

        위의 선수 중 트레 존스나 헌터는 수비력 부분에서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선수들입니다. 조금 더 지켜봐야 겠지만 수비력 측면에선 꽤 기대되는 부분이 있다 생각해요. 존스는 윙스팬이 짧은 게 너무 아쉽긴 한데, 자신의 윙스팬 단점을 커버하는 센스가 대단해 보입니다. 수비 시 스텝을 참 잘쓰는 선수 같아요.^^

        1
        2019-01-23 12:12:15

        트레 존스, 재비어 심슨이 대학농구 포인트 가드 최고의 수비수라고 생각합니다.

        WR
        1
        2019-01-23 18:24:17

        저도 항상 불꽃앤써님이 써주시는 좋은 글들 잘 보고 있습니다

         

        형인 타이어스도 프로 와서 디플렉션은 잘 뽑아내던데, 동생 존스도 압박이나 스틸 잘하더라고요. 프로와서 어느 정도로 해줄지는 잘 모르겠지만 농구 선수로만 평가한다면 영리하고 허슬도 있어서 참 좋아할만한 요소가 많은 것 같아요.

        2
        2019-01-23 15:20:13

        dirichlet 님 그냥 최고십니다.

        WR
        1
        2019-01-23 18:25:58

        다른 분야도 그렇지만 올해 처음 접한 대학 농구 보는 관점에 있어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헌터가 프리시즌 스카우팅 리포트 나왔을 때 Positive님께서 댓글로 관심가지고 지켜보시는 선수라 말씀하셔서 알게 된 선수인데, 헌터도 그렇고 버지니아 팀수비도 참 매력적이더라고요. 대학 농구답게 신선하기도하고, 또 그렇다고 너무 승리에만 매몰되지 않고 선수들의 기본기나 팀 수비 이해도도 길러주는 것 같아서 좋아 보입니다. 뭔가 좀 슬프지만 요새는 버지니아 경기에서 수비 하나만 봐도 시카고 경기보다 더 재밌는 것 같습니다 

        2019-01-23 20:53:00

        좋은 글 감사히 보고 갑니다.

         

        디안드레 헌터!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참 매력적인 선수인 것 같습니다. 1픽이 아니라면 픽 다운을 해서 헌터를 뽑는 게 낫지 않을까 싶을 정도네요.

        WR
        2019-01-23 21:58:54

        항상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버지니아가 토니 베넷 감독 부임 이후 탄탄한 수비 시스템을 구축했지만 토너먼트에서는 8강까지 밖에 못 올라갔는데, 이번에 헌터가 공격에서 활약해줘서 좀 더 높은 곳을 노려보면 좋겠습니다.

         

        이번 드래프트가 확실히 풀이 아쉬운 게 저번 드래프트의 키워드가 픽업이었다면 이번에는 1픽 아니면 픽다운하자는 말들이 많더라고요. 그래도 간간이 재밌는 경기들도 있고 신선한 부분도 있어서 요새 최악인 시카고 경기는 안 보고 이쪽으로 도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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