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NBA Maniazine
/ / / /
Xpert

내가 그렇게 만만해 보이냐?

 
10
  12648
2002-11-27 16:26:16

한국인 NBA 진출…농구를 좋아하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꿈꿔볼만한 일일겁니다. 예전에 굿데이 라는 스포츠 신문이 새로 생기던 날, 창간호를 사본적이 있습니다. 어떤걸로 지면을 채우는가 궁금했기 때문이었죠. 당시 특집면 비슷한 면에..이런 내용이 있었더랬습니다. 최초의 한국인 NBA 진출. 뭐 이런 제목에..기사 한 면을 할애해서, 이충희의 슈팅력, 허재와 조성원의 점프력, 서장훈의 리바운드와 키, 강동희의 패싱력을 갖춘 어쩌구 저쩌구..가 NBA 에 진출해서, 33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한다. 라는..어처구니가 없으시죠? 혹시 보신 분도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보고 픽 웃었습니다. 최근 218의 하승진 선수가 NBA 진출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과, 연세대 방성윤 선수가 NCAA 무대 진출을 노린다는 소식, 그리고 서장훈과 김주성 정도면, NBA 에서도 통할 기량이라는 소식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결론적인 제 생각만 이야기하자면, 택도 없는 소리라는 겁니다. 불과 얼마전이었죠. 기억하십니까? 대만의 첸 시안이라는 선수가 킹스의 오프시즌 로스터에 잠시 포함된 바 있습니다. 소리 소문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언젠가 구자현님이 동양인 가운데 NBA 에 진출할 만한 선수가 있다면, 이 선수일 것 이라고 하신 선수 가운데 한 사람이었습니다. NBA 무대에 진출하기 위한 방법에는 크게 2가지. 작게 보면 한가지 뿐입니다. 크게 보자면,드래프트 와 자유 계약이 있을겁니다. 최근의 경향은 거의 대부분 드래프트를 거쳐 진출하는 것이 상례이고 보면, 오프 시즌간, 자유계약으로 영입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유럽권의 선수들도, 거의 대부분, 드래프트를 통해 현재의 리그에 참가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는거죠. 왕즈즈 도 1999년 드래프트 2라운드 35번 픽이었지요. 그렇다면, NBA 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드래프트를 거쳐야 한다 는 결론이 나옵니다. 쉽사리 자유 계약으로 선수를 영입하지 않는 이유는, 덜 검증받았기 때문입니다. NCAA 무대에서 그리고 그전 고등학교 무대에서부터 최소 3~4년씩 눈으로 검증받은 선수와, 소문듣고 찾아가 서너 게임 본 선수 가운데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는 자명한 일이죠. 유럽선수들의 진출이 러쉬를 이루는 요즘도, 이 선수들이 하루 이틀만에 눈에 들어서 픽 된 것이 아닙니다. 유럽 전체적으로 NBA 스카우터들이 나가서 가능성있는 선수들을 지켜봅니다. 꽤 오랜기간 지켜보고, 일단 드래프트에 참가 시키죠. 그리고 픽한 선수라도, 대개는 1,2년쯤 유럽무대에서 더 지켜봅니다. 전 소속팀과의 계약등의 문제도 있구요. 최근의 경향은 드래프트해서 바로 써먹는 추세이기는 합니다만..그것은 그 가능성이 정말 높게 평가되어 로터리 픽으로나 지명되는 경우에 국한됩니다. 그럼 우리나라 선수가 NBA 에 진출할 수 있는 방법이 대강 나옵니다. 어린 나이에서부터 미국무대로 진출 NCAA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든지, 아니면 세계무대에서의 대활약으로 입소문이 나던지..가능성은 적으나 유럽무대로 진출해 탑 플레이어로 거듭나면, NBA 의 스카우터들에게 관심을 받을 수도 있겠죠. 그럼 하나하나 살펴보죠. 먼져 NCAA 무대 진출을 통한 NBA 드래프트 를 통과하는 방법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가능성이 제일 희박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어린나이에서부터 미국에 가지 않으면, 실현하기 힘든 방법이죠. NCAA 무대의 진출을 위해 미국 대학에 유학 을 가는 경우, 규정 때문에 1년간은 선수로 뛸 수 없습니다. 1년이 지나더라도, 일정 이상의 학점을 받지 못하면, 역시 선수로 뛸 수 없죠. 서장훈이 진출했던 산 호세이 대학에서 그는 공식 경기에 한 경기도 출전 못합니다. 1년은 선수로 뛸 수 없는 규정 때문에, 그리고 나머지는 학점에 걸렸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우리나라에서 공부는 담쌓고 농구만 해온 우리나라 농구 선수들이 NCAA 로 진출한다 하더라도, 기량의 우열을 떠나, 당장 뛸 수 있는 조건 자체를 채우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뜻이됩니다. 한가지 더 이야기하면, 국내 프로농구와 NCAA 무대의 실력의 갭을 들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1999년으로 기억하는데, 국대 농구 팀과 연세대 농구 팀이 미국의 대학 농구 팀을 하나 초청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BYU – 하와이(2개 대학이 아니고 1개 대학입니다) 대학이있는데. 당시 연세대는 비교적 접전끝에 10여점 차로 패하고 국대와의 경기 결과는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국대가 쉽게 이기거나 하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결과를 아시는 분은 답글로 좀 달아주시길. 여기서 이 BYU-하와이 대학을 집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디비젼 I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NCAA 무대를 말하죠.) 에 BYU 라는 대학이 있습니다. 강팀이냐구요? 절대 아니죠. 뭐 나름대로 중간 수준정도는 유지하지만, 션 브래들리 이후 아마 NBA 진출 선수가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헌데 문제는 불려왔던 대학이 여기가 아니라는 거죠. 당시 불려왔던 대학인 BYU-하와이 는 일반적으로 NCAA 라고 하는 디비젼 I 소속 학교가 아니라, 그 하부리그쯤 되는 디비젼 II 소속이라는 점입니다. 뭐 할말 다한거죠. 디비젼 1 소속으로만 학교가 300개가 넘습니다. 국대가 기껏 불러서 경기한 팀이 디비젼 1도 아니고 2 소속이고 이 팀을 상대로 압도하지 못했다는 건,(그렇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냉정하게 이야기해서 우리나라 국내 농구의 수준을 여실히 들어내는 단적인 예가 되는겁니다. NCAA 로 가서 NBA 진출하겠다는 건 생각보다 엄청나게 어려운 일이죠. 당장 자격 조건이 될 만한 선수는 방성윤 정도일텐데, 글쎄요? 가능성은 매우매우 낮다고 생각합니다. 어디 명문으로 진학이라도 한다면 모를까. 하지만 그것도 쉬운일이 아니죠. 준 명문 정도라도 갈 수 있으면 좋겠지만, 이건 100% 불가능하다고 확신합니다. 일단 연대와 교류가 있는 대학들이 수준있는 대학들은 아니니까요. 농구쪽으로는 말이죠. 방성윤이 공부해서 들어간다는 건 불.가.능. 한 일이죠. NCAA 무대로의 진출 어렵다고 봅니다. 기량면에서도 그렇죠. 디비젼 1 소속팀만 300개가 넘습니다. 한 팀에 12명에서 15명정도 로스터를 채우고 있고, 최소 12명이라고 해도, 디비젼 1에서 뛰는 선수들은 3600명입니다. 이중 매년 드래프트 되는 선수는? 58명에 불과합니다. 그나마 고딩한테 한 두세 자리 떼주고, 유러피언 들한테 한 네 다섯 자리 떼주고 나면, 실제로 NCAA 선수로 드래프트 되는 인원은 50여명 수준이죠. 말하자면, 3600명 가운데 50등 정도는 되어야 드래프트가 가능하다는 뜻이고..그나마 이중에서도 계약에 성공해 NBA 에 남는 선수는, 30명도 채 안됩니다. 과연 방성윤이 전미 대학무대의 쟁쟁한 선수들 가운데서 50위는 될 수 있을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방성윤의 키에 3점 40% 던지고 엄청난 탄력으로 하이라이트 덩크 찍어대는 선수들? 많습니다. 그럼. 다른 방법도 한 번 살펴보죠. 세계무대에서 주목받는 방법일겁니다. 이건 뭐 일단 세계무대를 나가야 이야기가 됩니다. 대개는 미국을 상대로 어느정도의 플레이를 보여주느냐가 관건이죠. 아니면 아주 어린나이부터 그 가능성과 기량을 보여주던지요. 야오밍과 왕즈즈는 이미 15,6살의 나이부터 세계에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꾸준히 세계무대에 진출해 그 이름을 알려왔고, 그 실력을 검증받아 왔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NBA 진출을 일궈낸 것이죠. 하지만 우리 국대는 변변한 세계무대 한 번 밟아보지 못했습니다. 올해 아시안 게임 우승? 이런걸로는 세계의 주목 못 받습니다. 세계 선수권이나, 올림픽 쯤 되는 무대에 나가, 미국과 맞짱 붙어서, 뭐 한 20점을 넣어준다던지, 10개씩 어시스트 한다든지, 네네처럼 5개씩 블록을 해버린다던지..이런 가능성을 보이지 않으면, 관심조차 가지지 않습니다. 예전 밴쿠버가 익스팬션 팀으로 들어올 때, 허재의 픽 가능성을 언급한 적이 있었죠. 당시 허재가 아시아에서 가지던 네임 밸류를 가진 선수는 현재 우리나라에 없습니다. 김승현의 스피드 놀랍죠. 하지만, 제이슨 가드너가 그 기량으로도 6-0 가 안되어서 NBA 진출해도 살아남을지 안남을지 모른다고 하는 판국입니다. UNC의 맥도널드 올어메리컨 신입생 레이먼드 펠튼은 6-1 의 신장으로 자유롭게 덩크를 구사할 정도입니다. 스틸과 어시스트는 말할나위도 없죠. 김승현의 스피드와 패싱 능력 정도를 가진 PG는 NCAA 에 많습니다. 전미 어시시트 리더였던 오마쿡도, 슛거리 짧고 슈팅력 부재, 스피드 느려서 NBA에 못 남았습니다. 오마쿡 대학 시절에 15점 득점했었죠. 경기 보면 절대 느리다는 생각 안듭니다. 김승현이 어필할 만한 특화점이 없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서장훈과 김주성의 이야기도 합니다. 사실 기술적인 측면으로만 봐서는, 서장훈이 국내에서는 그나마 가장 괜찮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공격능력은 차치 하더라도 그 수비능력으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7풋의 왕즈즈가 가서 백업으로 잠시 잠깐 나오면서 3점 슈터처럼 활용되고 있습니다. 왕즈즈의 골밑 기술은 아시아에서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서장훈이 국내에서 용병센터들을 상대로, 25점씩 넣고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2미터도 안되는 선수들을 상대로 하는 것이죠. 게다가 이들은 실제 대학무대에서는 포워드로 뛰던 선수들이 대부분이죠. 만약 NBA 에 진출한다면, 서장훈이 상대해야 하는 선수는, 6-10, 6-9의 선수들입니다. 그것도 정통파 골밑 플레이어들입니다. 서장훈은 그렇다 치더라도 김주성도 아직은 택도 없습니다. 김주성은 기술적인 측면으로 봐서는 서장훈에게 전혀 상대가 안됩니다. 포스트업을 한 뒤 훅슛, 턴어라운드 스킬, 거의 없죠. 키와 좀 나은 운동능력을 이용하는 것 뿐입니다. 이 부분은 스스로도 인정하더군요. 수비력도 문제입니다. 용병을 상대로도 수비력을 지적당하고 있습니다. 블록갯수는 어느 정도 나오지만, 그건 국내 선수들을 상대로 하는 것이 대부분이고, 용병을 상대로 한게임에 두어개 찍는 걸로 주목받을리 없습니다.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야 무궁무진하지만, 미국가면 6-9,6-10짜리 정말 잘뛰는 포워드들이 널렸습니다. 218 하승진? 지금으로는 키 뿐입니다. 하승진 게임을 직접 가서 두어번 봤습니다만, 아무리 발전해도 그 스피드와, 그 몸으로는 정말 택도 없습니다. 국내무대에서나 제대로 적응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부상당하지 않은 건강한 몸으로 말이죠. 멍크 배티에도 가는데 서장훈 김주성이 못가겠느냐? 배티에는 적어도 수비는 열심히 하고, 또 조금이라도 버텨낼 몸빵이라도 있습니다. 중국 대표로 그간 세계무대에 적지 않게 이름도 날렸구요. 유럽무대 진출해서 NBA 진출을 노린다. 이것도 말은 쉽지만, 뜻대로 되는 일이 아니죠. 유럽은 철저한 클럽 시스템으로 농구 팀도 운영됩니다. 게다가 용병은 미국에서 뛰던 수준급 선수들이 와서 뛰죠. 한국선수가 유럽 클럽팀에 명함 내밀기는 하늘의 별따기 입니다. 결코 호락호락한 무대가 아닙니다. 물론 직접 해보지 않고서야 모르는 거 아니냐. 라고 하시는 분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직접 해볼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죠. 미국의 농구 저변은 엄청납니다. 하부 리그인 CBA 득점왕 도 리그에 명함도 못내밉니다. 길거리 농구도 마찬가지 입니다. 순수 스트릿 후퍼로 근 20년 동안 바로 NBA 에 입성한 선수는 없었습니다. 길거리에서 그 잠재력을 인정받은 뒤, 대학무대를 거쳐 NBA 로 입성합니다. 가장 최근의 길거리 농구 선수로서 NBA 에 입성한 래퍼 앨스톤도 프레스노 주립이라는 비교적 농구 강호를 통해 NBA 에 드래프트 되었습니다. 여기까지 써놓고 나면, 국내 선수들 무시한다고 저를 비난하시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이건 비난이 아니고 명백한 실력의 차이를 인지하자는 것이죠. 국내 농구 무척 좋아합니다. 시간 있을때는 고교 농구도 보러 장충체육관도 자주 찾아가고, 시간 나는대로 KBL 도 직접 관람하러 다닙니다. 실력의 갭 이런거 떠나서 제가 사랑하는 농구니까요. 하지만 냉철하게 보지 못하고, 외국인 코치의 입에 발린 칭찬에 금방, NBA 에서도 통한다는 둥의 기사를 보면 저도 모르게 한숨이 나오더군요. 다시 한 번 냉철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왜 스포츠 찌라시라고 스포츠 신문 기사를 보지도 않으면서, 국내 선수들 NBA 어쩌구 저쩌구는 그냥 믿는걸까요?

6
Comments
WR
2002-11-27 16:32:56

사대주의로 오해하시는 분이 없으셨으면 합니다. 갭이 있는 상태에서 그 갭을 줄이고 따라나가려면, 그 차이를 정확하게 인정하는 것이 우선 시행되어야 할 일일겁니다. 한국 농구 수준낮고 재미없다..라는 뜻이 아니라는 점도 아울러 다 아시리라 생각하고 노파심에 한 줄 덧 붙입니다.

2002-11-27 16:42:17

.....에휴...겜에서는 제가 nba갔는데 ㅋ..겜처럼됬으면...ㅠ.ㅠ

2002-11-27 17:50:54

불가능하겠져,,야구나 축구가 이미 많이 스포츠의 본고장에 가니깐..그나마 실현 가능하다고 하는데들...불가능,,,중국선수들이 가니깐 셈도 나겠져,,, 글 정말 잘쓰네엽...요목조목,,, 한 10년은 넘게 있어야 NBA진출이 가능하지 않을까? 글고 방성윤이란 선수,,,그러케 잘하고 NBA진출할 수 있다고 부풀려 말하는 우리 언론들.,,절대 못가져,,,수준차이가 너무 심하니,,,

2002-11-27 18:42:32

조은 지적..... 농구 중게보러 갔는데 기자가 구단에서 나눠준 유인물가튼거를 그냥 무시하구 버리고 가더구만여 (특석이라 다봣습니다) 팀 전반전 스탯인데.....머 글쿠나 했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스포팅21에서 본 기사와 서론이 정말 비슷하게 된기사를 신문지면에서 본적이 있습니다 우연이겠죠 걱정하지맙시다

2002-11-27 18:55:35

정말 좋은글입니다.. 추천 꾹.. 가끔가다 제 친구들이.. kbl이나 아시안겜보고 김주성정도면 갈수있다느니 서장훈은 나이만 젊었어도.. 이런소리 들으면 속으로 한심해 하면서도 싸우기 싫어서 그냥 그럴거야 하고 넘긴적이 있죠.. nba를 몇 경기도 못보고 지레짐작 그 선수들을 그속에 끼워눠보는거겠죠.. 물론 정말 관심이 없고 대충만 경기를 본다면 잘하는 선수에 가려져서 나머지 선수가 정말 못해보이기 때문에 그런 말들이 나오는거 같습니다.. 예전에 브리검영대학과 경기 봤었는데요.. 그게 국대였는지 확실치는 않지만.. 그 경기에 강동희 선수와 허재선수가 뛰었던것은 확실하게 기억이 납니다.. 하여튼.. 그때 허재 선수가 투혼을 발휘해서 동점으로 끝났던걸로 기억이 남니다.. 제가 그때 평가전이라 연장전 안한다고 해서 무척 아쉬웠었거든요..

2002-11-27 20:09:35

제일 중요한 것은 현실을 직시하는 것 이겠죠.. 그리고 방성윤 선수는 아직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저번 아시안 게임때 방성윤에 대해서 너무 뛰어주길래,, 유심히 플레이를 보았는데,, 대학무대와 한국무대에서는 인기를 끌 수는 있겠습니다. 이유는 매력적인 체격조건과 3점, 하지만 플레이를 지적하자면, 너무 혼자한다는...그리고 생각하면서 플레이를 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확실히 3번 정도 쏴서 1번 3점 들어가면 팬들 환호합니다. 특히 3쿼터나 4쿼터, 중요한 데에서요. 하지만 유심히 보아야 할 것은 그 한번의 3점을 넣기 위해서 중요한 고비시에 2번의 샷을 무리하게 쏘아서 실패했다는 것입니다. 천천히 돌리다가 패턴 플레이 하면 쉽게 될 것을 무리하게 쏘았다는 것이죠. 이런 이유로 방성윤 선수가 아직은 아니다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더 많은 플레이를 보아야 하겠지만,, 아시안 게임때의 플레이가 아직도 눈에 선하군요.

2002-11-27 20:35:07

아...이 글 정말 동감이 가는 군여... 저 역시 NBA는 결코 호락호락 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중에 하나입니다. 그야말로 평생 농구에 미쳐산다고 해도 NBA가면 어떻게 될 지 어느 누구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가능성만 믿고 진출했다가 사라진 미국 선수들만 해도 혜아릴 수 없을정도인데, 가능성이 많아보인다고 무턱대고 NBA 진출 어쩌구저쩌구 하는 것을 보면 가끔씩 이해를 할 수가 없었죠.. NBA에서 제대로 뛰어보지도 못하고 방출되는 선수들..아예 드래프트에 지명되지 못해 세계 각 농구리그를 돌아다니며 용병 생활을 하는 선수들..헤롤드 마이너처럼 한때 이름 좀 날렸지만 지금은 뭐하고 지내는 지 알수 없는 선수들 등등... 여러가지가 많지만 이런 경우들로 해서 NBA에서 사라져간 선수들은 정말 혜아릴 수 없습니다. 물론 어떤 경우는 예외도 있죠..벤 월러스 같은 경우가 그렇죠..하지만 이것은 극소수..정말 극소수의 특별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뭐..또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이 정도만 해도 NBA가 결코 만만하거나 호락호락한 리그가 아니란 걸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아닐까 싶습니다. 암튼 좋은 글 잘봤습니다. 평소 생각했던 것이였는데 님이 너무 글을 잘 올려주셨군여..^^

2002-11-27 20:40:18

참...그리고 한가지 더 말하자면 우리나라도 이제 선수 육성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철저히 키워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철저히 말이죠..아마 이런 프로그램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나라의 농구 발전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다른 나라들이 보면 농구 변방 국가로 밖에 보일 수 밖에 없겠죠...하루빨리 대책이 세워져아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나라들은 우선 제쳐두고 이웃 나라 중국의 예만 들어도 그렇습니다. 음...

2002-11-28 00:57:00

예,,,방성윤...아시아게임때 정말 마니 띄어주던데...넘 혼자 한다는 생각도 들었고,,,둔하다는 생각도 들었고,,,언론이 넘 띄어주더만여,,,그러케 잘하는 선수는 아니라 보는데...언론에서 마니 떠들만큼은,,,

2002-11-28 08:38:01

허재가 NBA에 못간 것은... 자유게시판에 허재에 관한 얘기가 올려져 있는데,,거기에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허재는 병역 면제인데,, 이유는 국제대회에서 중국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랍니다. 그런데 더 아이러니 한 것은 이것이 더욱 허재의 발목을 잡았답니다. 이때 허재가 받은 병역면제는 동일 업종에서 5년간 종사해야한다는 단서가 붙었다고 하더군요. 때문에 이것이 해외로 가는 것을 붙잡았다고 합니다. 물론 다른 얘기는 허재의 가족때문에... NBA 진출이 무산되었다고 하던데..

2002-11-28 11:58:48

하승진은 가능하지 않을까요?? 218인데 아직두 크고 있다고하니....

2002-11-28 15:45:20

우리나라의 풍토상 실력이 돼더라도 가기 힘들것입니다.아, 추천 합니다

2002-11-29 21:49:08

허재 지금봐도 대단하죠 가히 우리나라 역대 최고의 선수 같습니다

2002-12-02 03:31:57

허재의 전성기가 막 시작되려고 할때 NBA 진출 가능...정식오더 받을때는 전성기가 거의 끝나무렵이여서....뭐 여러가지 사건들이 꼬여있어지만....

bos
72
8472
24-04-16
min
79
11564
24-04-16
atlbkn
40
6227
24-04-13
por
69
13178
24-04-12
hou
33
12031
24-04-08
orl
43
7914
24-04-10
dalsac
48
8305
24-04-05
dal
57
20131
24-04-04
gswind
89
11077
24-04-02
hou
62
11115
24-03-23
bos
125
31247
24-03-18
atlgsw
91
22988
24-03-18
bosden
59
7775
24-03-16
den
125
26116
24-03-14
lal
44
8867
24-02-24
den
92
19206
24-02-20
dal
81
16806
24-02-17
dal
79
9195
24-02-06
bos
54
6370
24-02-15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