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미리보기] "괴물" 자이언 윌리엄슨
안녕하세요. 시카고 불스가 #1 응원팀인데 연이은 추락 & 추락으로, 이팀에 기대할 것은 내년 드래프트 상위 픽 밖에 없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내년 드래프티에 관심이 많아서, 찾아보다가 알게된 정보들을 조금이나마 공유하고자 합니다.
제일 먼저, 어느새 팀메이트인 바렛을 제치고 대다수의 드래프트 예상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자이언 윌리엄슨 입니다. (시카고로 오렴 ) 몇몇 기사들과 제 생각을 조금 더하여 작성하였습니다.
#1. Zion Williamson, The Monster
자이온 윌리엄슨은 2m 가량의 상대적으로 작은 키에, 130kg 이라는 무거운 몸 (이것도 몸무게를 많이 줄인 것임)을 가진 독특한 유형의 선수이다. DUKE에 입할할때만 해도, "엄청난 덩커" 그러나 "위험성이 있는 유망주"라고 불렸으나, 대학 농구 시즌이 1달 가량 지난 현 시점에서, 그 모든 말들은 너무나도 그를 과소평가한 것이었음이 확실해 지고 있다.
자이온이 가장 주목 받은 것은, 그의 몸무게를 생각하면 상상하기도 힘든 미친듯한 운동능력이었지만 그의 스피드, 미친듯한 파워, 믿기지 않는 점프력, IQ, 무엇보다 상상이상의 농구 스킬은 그를 다른 그 어떤 선수와의 비교도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지금까지의 대학 스탯을 보면, 그는 40분당 31득점 (66.1%의 슈팅 성공률), 13.7 리바운드, 3.2 스틸, 그리고 3개의 블록을 때려 내고 있다. 거기에 보너스는, 그가 대학 농구 스타중 가장 인기있는 선수 중 하나라는 것이며, 그를 얻게 되는 팀은 바로 엄청난 관심과 티켓 판매 증가를 얻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가 왜 이토록 대다한 유망주인지 5가지 이유를 살펴보자
1. 그의 투쟁심은, 그 어느 선수와도 비교불가이다.
겨우 대학교 1학년인 그는 이미 슈퍼스타이다. 그는 이미 SNS 팔로워가 2천만명이 넘었다. 이정도의 스타라면, 그리고 내년 엄청난 돈과 명예를 쥐어 질 것이 이미 거의 확실시 되는 상황이라면, 가끔은 경기에서 힘을 좀 빼고, 몸을 사리면서, 안전한 플레이를 해도, 뭐 이해를 해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대학 시즌 첫 경기부터, 지금 이순간까지 그가 플레이한 모든 경기를 마치 NBA 결승전 처럼 플레이한다. 팀이 22점 차로 이기고 있어도 상관 없다. 그는 언제나 공을 잡기 위해 그의 무거운 몸을 내던진다. 바로 아래 영상이 그가 매일 매일 경기하는 모습의 하나의 예이다.
이런 투쟁심을 가지고 경기한다고 모두 NBA 슈퍼스타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자이언 정도의 운동능력과 엄청난 농구 재능을 가진 선수가, 이토록 허슬이 좋다면... 그를 #1픽으로 뽑더라도 그 픽이 버스트 픽이 될 확률은 거의 없어 지는 것과 같을 것이다.
2. 그는... 몸무게가 130kg 이다.
그의 2천만명의 SNS 팔로워와 그가 매일 경기장에서 뽑아내는 기록들이 정말 대단하긴 하지만... 가장 놀랍고, 어떻게 보면 무서운 숫자는 바로 그의 몸무게이다. 이 몸무게는... 정말 무거운 것이다. 현재 NBA에서 자이온보다 무거운 선수는 보반 마리아노비치 (그냥 서서 덩크하는 거인) 한사람 뿐이다.
매일 경기장에서 날아다니고, 혼자만 무중력 상태에서 농구 하는 것 같은 덩크와 블록을 보여주는 선수가, 136kg 라는 것을 생각하면.. 그건 정말 무서운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Deu4GZaYFiM&feature=youtu.be
136kg의 선수가 이렇게 자유투 라인에서 조던 처럼 날아서 덩크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직접 눈으로 보기 전에는 믿기 힘든 일이다.
3. 그의 운동능력은, 거의 외계인에 가깝다.
"자이온은 운동능력이 좋아" 라고 말하는 것은 "르브론은 좋은 농구 선수야" 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당연하잖아? 그런데 자이온이 보유한 운동능력의 정도는 그 누구도, 그의 HOF 코치인 Mike Krzyzewski도 한번도 본적이 없는 수준이다.
"자이온은 제가 듀크에서 (듀크는 엄청난 농구 명문이다) 훈련 시킨 모든 선수 중 가장 특별한 선수입니다" 그의 코치가 말했다. "모두가 그의 덩크 능력에 대해서 말하지만, 그는 바디 컨트롤도 잘하고, 가드 스킬까지 갖춘 선수입니다... 그는 거의 모든 포지션에서 플레이할 수 있어요!"
Krzyzewski 코치는 자이온의 엄청난 BQ를 믿고 그에게 거의 프리롤을 맡기고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경기에서 그가 리바운드를 잡고, 코트를 완전히 홀로 질주해서 공을 덩크하고, 그가 3점을 쏘고... 그냥 그가 하고 싶은 모든 것을 하는 것을 보았다.. 그것도 엄청 잘하는 것을 말이다.
아래의 영상은 하나의 예이다. 자이온은 상대의 슛을 블록 (사실 완전히 잡아 채는 것에 가깝다) 하고, 그 공을 반대 코트로 몰고 나와서, 팀원인 RJ Barrett에게 완벽한 패스를 넣어준다. 10초도 안되는 시간에, 그는 센터처럼 림을 보호하고, PG 처럼 드리블 해서, 엘리트 패서 처럼 공을 팀원에게 넣어준다.
https://twitter.com/Kyle__Boone/status/1060029100121882624
4. 코트 위에서 그의 효율성은, 상상 초월이다
현재까지 자이온은 124개의 슛을 시도해서 82개를 성공시켰다. 시즌 초반 그는 39개의 슛 중 32개를 성공 시켜서 82.1%라는 엄청난 성공률을 보였다. 그는 엄청난 슈팅 볼륨을 가지고 가지만, 엄청나게 정확하다.
"아니 대체 어떻게 저렇게 효율적으로 플레이하는거야?" 라는 질문에 답은 간단하다: 그는 많은 슛을 림 근처, 혹은 덩크로 완전히 꽂아 넣는다. 그의 파워와 괴물같은 운동 능력은, 그가 쉽게 림 근처로 접근하여, 높은 %의 슛을 쏠 수 있게 만들어준다.
https://www.youtube.com/watch?v=HJyinBemz-g&feature=youtu.be
5. 자이온은 이미 완성형 "유망주" 이지만, 그의 잠재 능력을 고려하면 이는 빙산의 일각 일 것이다.
자이온은 이미 엄청나게 정교한 스킬을 많이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풋워크, 블록 능력, 그리고 엄청난 바디 컨트롤 능력 -- 그의 몸무게를 고려하면 말도 안되는 수준의 능력 -- 들은 아마 A+를 이미 달성했을 것이다. 그는 뿐만아니라 엄청나게 힘이 쎈 선수여서, 자신에게 달라 붙는 수비수들을 쉽게 "날려"버린다.
하지만 그가 NBA 슈퍼스타가 되기 위해서는 그의 잠재능력 (분명히 그에겐 엄청난 잠재능력이 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의 예상보다 적을 수는 있겠지만)을 현실화 시켜야 한다. 그는 더 좋은 미드레인지와 장거리슛 능력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대학에서는 그가 림으로 돌진 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선수가 아마 거의 없을 테지만, NBA에는 다른 많은 괴물들이 있고, 그가 림으로 돌진 하는 것은 분명 더 힘들어 질 것이다. 만약 그가 점프슛능력까지 장착한다면... 그것은 그를 상대하는 팀들이 매일밤 악몽을 꾸게 할 정도의 일일 것이다.
내용을 보면 볼수록 에이튼 옆에 서면 딱 좋겠네요. 딱 바클리 느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