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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MIA 레이커스의 2-3존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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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12-11 22:01:41

4쿼터 6분 안쪽인 클러치 상황만 올려봤습니다.

 

마이애미 히트가 사용한 수비는 2-3 존입니다.

보통 골밑 공격이 강한 팀을 상대로 사용하는 수비인데 정면 3점엔 취약하죠.

레이커스는 3점이 평균 이하인 팀이고 르브론의 골밑 공략이 메인인 팀입니다.

센터인 맥기-챈들러도 림 공략을 잘하는 선수들이지 점퍼는 없고요.

때문에 평소처럼 라인업을 돌리면 체계화된 히트의 2-3존엔 막히기 쉽습니다.

랄의 스몰라인업은 불안정하지만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돌릴 수밖에 없었는데 다행히 클러치엔 통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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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버슨 컷으로 휘저으며 존 수비를 넓히고 스태거드 픽앤롤 또는 더블 볼 스크린(두명이 픽을 서는 모습)을 걸어서 르브론의 돌파 루트를 확보하는 모습이죠. 랜스가 수비수 위치를 보고 센스있게 실 스크린을 거는 모습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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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이 모두 라인 밖에 있는 올아웃 오펜스입니다.

조쉬 하트가 립컷으로 켈리 올리닉을 낚아 오른쪽 공간을 비워주고 르브론은 오른쪽 돌파 후 더블팀이 들어오는 걸 확인하고 킥아웃 패스를 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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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장면과 동일한 아이버슨 컷 - 더블 볼 스크린인데 셋이 깨졌습니다.

수비가 이미 눈치를 채고 있는 모습이죠.

어쩔 수 없이 볼이 볼 스크린을 걸고 르브론은 딥스리를 때리는데 들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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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지션 상황입니다.

아마 ucla 컷을 노릴 생각이었던 것 같은데 수비가 정돈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스크린을 서려던 론조는 비어있는 골밑으로 들어가고 르브론은 빠르게 찔러주면서 랜스의 자유투를 얻어냅니다.

 

-다음 두 포제션은 챈들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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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a 컷입니다.

쿠즈마가 윙에 있는 르브론에게 넘겨주고 ucla 스크린을 받은 후 림쪽으로 컷하면서 이지 샷을 성공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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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동일한 플레인데 쿠즈마가 카운터 플레이를 노리죠.

르브론이 아닌 스크리너인 론조한테 볼을 넘기고 터치 패스를 받아 3점을 노리려고 했는데 실패합니다.

르브론이 아이솔로 자유투를 얻어내네요.


공격이 원활하게 이루어졌다기 보단 르브론, 쿠즈마가 잘 한 것 같기도 하고..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18-12-12 11:35:16'NBA Multimedia'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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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8-12-11 20:09:35

오우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이런 작전들에 대해 굉장히 잘 아시네요.

 

혹시 ucla 컷은 왜 ucla인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

WR
3
Updated at 2018-12-11 20:21:58

UCLA 대학의 전설적인 감독이었던 존 우든이 고안한 오펜스에서 사용한 컷이에요.

가드가 윙 플레이어에게 넘기고 하이포스트에서 백 스크린(ucla 스크린) 받고 림쪽으로 파고드는 게 ucla 컷입니다.

2
2018-12-11 20:22:52

ucla감독이었던 존 우든이 만들었다고 그렇게 불린다고 합니다

1
2018-12-11 20:19:45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올리닉이 있을 땐 스몰, 올리닉이 나가면 챈들러를 기용하는 방식이 잘 통했네요.

3
2018-12-11 20:26:07

근데 스몰라인업이 카운터로 잘 돌아가서 이겼다기 보다는 그냥 르브론 쿠즈마 컨디션이 좋아서 이긴감이 있어서요. 올리닉은 또 올리닉대로 충분히 활약을 했고..(특히 전반) 르브론 빼면 확실한 아이솔 플레이어가 없고 슈터도 안정감이 없어서 스몰라인업의 큰 장점이 없어보입니다.. 저 UCLA 컷은 시즌 내내 쏠쏠하더군요.

WR
Updated at 2018-12-11 23:06:45

네 르브론, 쿠즈마가 잘하긴 했는데 스몰라인업을 돌리면서 공격이 풀린 것도 있다고 봐서요.
<p>우크라 컷 할 때도 1-4 하이셋이 아니고 존 오펜스 위주로 택한 것 같은데 나름 준비된 방식이죠.</p>

1
2018-12-11 21:03:49

나름대로 돌리는 전술적 다채로움도 스몰라인업 쪽이 좋고 꿋꿋이 해보려는거 보면 워리어스 스텝 출신인 월튼이 하고 싶은 농구가 있어보이고 연구를 많이 해본것 같기는 합니다. 지난시즌에도 랜들 원빅맨으로 하는 농구를 꽤 구사하긴 했었죠. 근데 그런 라인업 하려면 디그린이나 은퇴한 웨스트 터커 랜들같이 아주 터프하게 상대의 빅라인업에게 응징당하지 않으며 인사이드를 혼자 지켜줄 4번타입이 있어야하는데 레이커스는 이게 없습니다. 쿠즈마는 수비와 박스아웃에서는 너무 소프트하고 르브론은 이거 시키면 4쿼터 방전 나오죠. 캡스의 트리스탄 탐슨 정도되는 기동력 되고 터프한 빅맨도 없어서 레이커스가 이걸 하기는 어려워보이는데 모르겠네요.. 히트시절 르브론이 한번씩 이 역할을 했지만 아주 짧게하거나 그마저도 방전 논란이 강했죠.

WR
2018-12-11 21:07:49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현재 레이커스의 스몰라인업은 좋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말씀하신 수비 문제가 치명적이죠.

그냥 존디 상대로 나름 타개책을 보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두는 거였어요.

1
2018-12-11 21:15:23

제가 최근에 아리자 트레이드 관련해서도.. 매직이든 월튼이든 누가 계속 스몰라인업 돌려보고 싶은 사람이 있는거 같다고 썼는데 오늘 또 이렇게 준비해온걸로 봐선 매직이 비시즌 핸들러들 사모은것도 그렇고 아무래도 팀의 장기적 청사진을 스몰라인업 끝판왕을 만들어보려고 하는것 같습니다만..
듀란트가 마지막으로 있던 시즌의 썬더처럼 이바카나 위에 언급한 터커 탐슨 디그린 웨스트 이런 선수들 없으면 이거 어렵죠.
르브론의 히트만 해도 하슬렘이 급격히 노쇠화한 이후 베티에 보쉬는 상대 빅맨들 견뎌내기엔 사이즈나 터프함이 한계가 있었고 결국 르브론 갈아넣다가 끝났죠.
저거 하려면 위에 언급한 빅맨+다수의 윙맨 공세인데.. 윙맨이야 어찌저찌 수급한다고 해도 저런 빅맨이 안나오면 아리자가 와도 르브론 아리자 잉그램 쿠즈마로는 인사이드 제어 안될겁니다.
일단 르브론 제임스의 퍼포먼스가 챈들러 합류 이후 인사이드 짐을 덜면서 훨씬 올라갔죠. 르브론 다시 4,5식으로 쓰면 또 퍼포먼스 떨어질겁니다...

2
Updated at 2018-12-11 21:23:45

룩 월튼이 라인업을 운용할 때 가장 염두에 두는 것이 수비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4쿼터, 클러치로 갈수록 그런 경향이 두드러지고요. 지난 시즌에도 그랬고 올해도 그런 패턴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다른 팀들이 스몰라인업을 공격력을 위해 사용하는 반면 레이커스는 수비력을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맥기/챈들러로 수비가 안되거나 상대가 공략지점으로 삼을 때 스몰을 돌리는 걸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레이커스의 스몰라인업이 수비력이 좋다는 뜻이 아니라 맥기/챈들러로 안된다고 판단했을때 차선책으로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 4쿼터도 히트가 올리닉, 데릭 존스를 기용해 (히트는 거의 5아웃을 사용) 챈들러를 밖으로 끌어낸 후 챈들러 쪽이든 다른 쪽이든 2:2 공략을 시작하니까 그걸 지켜보던 룩 월튼이 스몰로 전환했다고 생각합니다. 온볼 2:2는 스위치, 오프볼무브는 자기 마크를 유지시키는 방식으로 바꾼 것이죠.

 

실제로 스몰로 전환하기 전 4쿼터 레이커스의 공수 레이팅은 66.7 / 140.0 으로 상당히 안 좋았는데 스몰로 전환한 9분20초부터 3분 55초까지 144.4 / 88.9 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말씀해주신대로 공격 부분은 스몰라인업이 카운터로 잘 돌아가서 이겼다기 보다는 그냥 르브론 쿠즈마의 컨디션이 좋아서 잘 돌아갔다고 쳤을때 (저는 공격 부분에서도 스몰라인업이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만) 역시 관건은 수비력의 안정화였다고 생각합니다. 눈치 깐 스포 감독도 올리닉 대신 뱀 아데바요를 다시 투입시키며 다른 패턴을 준비했고 룩 감독도 상대 라인업을 보고 바로 다시 챈들러를 투입시켰죠.

1
2018-12-11 22:25:05

레이커스가 시즌 초 스몰라인업의 실패를 겪은 후 가장 좋은 스몰라인업 운용이 오늘이었던것 같습니다. 앞으로 기대해봐야겠네요. 일정 좋을때 전술도 많이 실험해봐야죠..

1
Updated at 2018-12-11 21:20:21

UCLA컷은 릅쿠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도 있을 정도로 시즌 내내 정말 쏠쏠하게 잘 써먹고 잘 먹히더군요.

 

저도 위 아재블라킹님 의견에 동감인데, 그냥 릅쿠가 잘해서 이긴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스몰라인업의 슈터라인이 안정감이 없고, 현재 레이커스 스몰라인업의 인사이드 수비가 좋지 않아서 이게 3점슛 평균이하인 평소 슛감대로면 3점 잘 안들어가서 밀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고요. 올리닉이 3점감이 좋았으면 정말 힘들뻔 했다고 봤는데 레이커스 입장에서는 다행히도 올리닉이 올시즌 3점이 지난 시즌만큼 좋지는 않더군요...

 

사실 르브론이 이번 시즌 클러치에 3점을 좀 많이 쏘는 게 포착되는데, 물론 지난 시즌에도 3점을 많이 쏘기는 해서 본인이 적극적으로 3점을 쏘는 것도 있고, 본문에도 보이듯이 의도했던 셋이 깨지면 그냥 냅다 3점을 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그러다가 오늘처럼 들어가면 영웅이 되는...?? 보통 르브론 출장시간 긴 날은 셋 깨지면 냅다 3점 던지는 경우 상당했는데, 그래도 오늘은 출장시간이 상당했는데도 냅다 3점뿐 아니라 마지막에서 보듯 돌파로 들어가는 모습도 섞여있었습니다. 쿠즈마가 잘해줘서 경기 내내 릅이 무리하지 않았던 영향이 있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2
Updated at 2018-12-11 21:30:34

미국 국대가 올림픽에서 상대의 지역방어에 하이포스트 피딩으로 시작하는 45도-사이드 3점 때리기로 대응했던 기억이 나네요. 결승에서 스페인의 2-3 지역방어와 상대한 경험이 있죠.

히트가 전반부터 지역방어를 돌렸었는데 르브론이 바로 하이포스트로 들어가서 3점 찬스 만들어내는 거 보고 당시 기억이 나서 새로웠어요. 게다가 NBA 에서 이렇게 각 잡고 지역방어 하는 것도 신기했구요.

WR
Updated at 2018-12-11 21:26:50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정확한 지적이신 것 같아요.

느바에서 지역방어를 이렇게 돌린 경우는 저도 거의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존디 상대론 사이드 체인지가 중요하고 포스트에 있는 선수가 어그로 끌고 3점 찬스를 만들어내는 방식이 효과적이죠. 르브론은 강한 그래비티를 지닌데다가 패스도 사방으로 뿌려주는 선수라 하이포스트에 세우고 3점 노리는 식으로 공략한 건 좋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1
2018-12-11 22:01:41

작전 초심자인 저도 설명을 읽으면서 영상을 보니 더 재미있네요.

감사합니다.

1
2018-12-11 22:28:36

사진을 이용한 전술설명이라 더 이해가 잘되네요
전술도 중요하지만 결국 플레이는 선수 몫이라 생각합니다 릅-쿠가 전술을 아주 잘 완성시킨거같네여

1
2018-12-12 00:05:55

마이애미는 주구장창 2-3 존을 쓰더군요

말씀하신대로 골밑 공격이 약한 팀 상대로는 아주 쏠쏠합니다

정면을 주고 코너와 45를 틀어막는 전략인데 과연 어디까지 통할 지 궁금합니다

1
2018-12-12 12:28:18

그냥 봐도 재밌는데, 설명 들으니까 정말 더 재밌네요. 

 

궁금한게 선수들은 훈련을 통해서 이런 오펜스를 몸으로 체득하고 경기적에는 즉흥적으로 하나요? 아니면 볼핸들러(가드)가 "이번엔 이거 하자" 이렇게 주문을 하나요?

WR
2
Updated at 2018-12-12 13:21:46

트래이닝 캠프 전에 플레이 북을 받을 겁니다.

이미 기본적인 공수 틀은 시즌 전에 잡고 훈련에 들어가겠죠.

그리고 경기 전날 필름 분석으로 상대팀을 파악하고 조정작업이 들어갈 거예요.

당일 날에도 슈팅훈련과 필름 분석을 할 거구요.

히트 같은 경우엔 클리퍼스 전에서 존 디펜스로 효과를 봤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경기에 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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