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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가지 장면 + 6가지 즐길 거리 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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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12-10 13:06:40

 

 들어가며

최대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인 시리즈이니 만큼 되도록 많은 팀,많은 부분에 있어

회원분들이 농구를 즐길때 관찰할만한 흥미거리 제공과 공유가 되었으면 합니다.

대략 지난 시리즈 이후 그 다음 기간의 경기들을 보면서 흥미로웠던 지점들을 움짤로 떠서 소개하는 

것이나 오래 관찰해서 개인적 결론낸부분들을 불쑥 꺼내는것도 있지만,순간적으로 관찰기준이 되겠다

싶어 소개하는 것들도 있으니 닫힌 결론보단 여백으로 두고 관찰해주시면 좋겠습니다.

 

6가지 즐길 거리들.

 

1.같은 공격 다른 수비 + 거리재기의 중요성.

 

먼저 토론토와 덴버전에서 나온 같은 셋업의 덴버 공격과 다른 대응의 토론토 수비장면 2개입니다.

일단 위치상 요키치 위치가 좀 더 윙쪽으로 붙으면 보통 Corner 오펜스라 부르는 3인 리드앤리액트 하는

공격이나,큰틀에선 요키치의 피딩에 자유도를 주는 프리랜스 오펜스로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요키치가 공을 쥐면,다른 4인(주로 스트롱 사이드의 2인위주)이 서로 컷으로 좋은 자릴 찾고

요키치가 볼 배급을 해주는 것이죠.먼저 성공한 (슛의 득점 여부를 떠나 슛자체를 좋은 맥락에서 던졌으니)

장면이 첫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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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시피 자말 머레이의 좋은 V컷을 통한 3점 찬스 만들기가 성공했죠.이바카가 스위치된 상태에서

머레이의 브이컷을 제대로 예상을 못해서 생긴 3점 찬스였습니다.이바카가 딱 1박자 늦은 대응으로 인해

머레이가 편하게 3점을 던지죠.
같은 쿼터 5분뒤 장면은 이바카가 다르게 대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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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똑같은 패턴에서 이바카가 브이컷을 읽고 먼저 거리를 잡아먹어버려서,머레이가 3점을 던질수

없었죠.이렇게 좋은 슛찬스,특히나 3점을 던지지 않게 해주는 가장 좋은 수비 방법은 공간을 점거해서

상대의 슛리듬을 원천봉쇄하는 것입니다.

 

덴버는 요키치의 피딩하에 다른 선수들의 컷이 유기적으로 굉장히 잘 이뤄지는 팀입니다.위 2장면도 

선수들의 좋은 오프볼이 각기 보이실거에요.첫 짤에선 슛을 던지니 바로 보드를 향해 달려드는 

요키치와 밀샙의 오프볼도 좋고,두번쨰 짤에선 첫 브이컷이 깨지니 바로 다음 공격을 위해 지체없이

코너에서 또다른 컷을 하는 후앙초 에르난고메스의 움직임도 보이실겁니다.

빅맨의 피딩에 의존하는 팀들은 (올랜도도 이런 팀이죠 올 시즌은) 다른 선수들의 컷/오프볼이 얼마나

좋으냐에 따라 공격 효율이 달라집니다.그리고 수비입장에선 눈과 발이 얼마나 빨리 상대의 공격 예측

동선상에 걸쳐주느냐가 좋은 수비냐 아니냐를 나누게 되는것이고요.

 

2.발느린 빅맨을 수비시 활용하는 방법.요키치편.

 

요키치가 1:1수비에서 특히나 작은 가드들과 매치에서 바보같은 몸태를 보이는건 흔한 일입니다.

둔하고 힙턴도 구리며,발도 바닥에 끌리는 선수다보니 당연한 장면인데,지난 시즌 중후반부터 요키치가

코트위에 뛸때 수비 생산성 지표가 조금씩 개선되기 시작하더니,올 해는 상당히 좋은 지표를 보여줍니다.

크게 3가지에서 달라진 면모 혹은 고정관념과 다른 모습을 보실수 있는데

1) 드랍백은 어차피 못하니 차라리 더 높게 위로 끌고 올라가기

2) 여차하면 코너로 빼서 탑픽앤롤 처럼 움직이며 후진기어 쓰는 일 자체 거세하기

3) 긴팔과 예측능력으로 패스끊고,손질시키고,헬프수비시키고,리바운드 사수하기

 

3)은 원래 잘하던 것이니 배제하겠습니다.요키치가 짧은 거리 이동으로 좋은 슛과 패스를 제어하는 능력은

여러 스탯으로 나타나기도 했으니까요.

1)과 2)는 발 느린 빅맨들을 팀에서 수비시 약점을 줄바엔 도박을 섞어 강점을 살리는 방식으로 종종 썻떤

방식입니다.벅스시절 먼로를 그렇게 썼던 적도 있고,클블의 케빈 러브도 스위치/1:1/드랍백은 답이 

없으니 차라리 블리츠(더블팀)전담 빅맨으로 썻던것이 그런 맥락이죠.

그런 맥락의 2개의 움짤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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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시피 뒤로 처질바엔 그냥 더 위로 픽앤롤을 올라타게 해서 더블팀(=블리츠)를 시켜버립니다.

긴팔과 예측능력을 바탕으로 질낮은 패스를 강제하는 것이기도 하죠.대신 이 수비는 원래 요키치 마크맨인

이바카가 오픈 되는 약점이 있습니다.하지만 모든 수비방법론에 모든 것을 완벽히 제어하는 것은 없습니다.

약점을 줄이고 도박수를 둘땐 그만한 포기의 영역도 생기는거죠.

이때 림보호의 주임무를 맡는것이 왼쪽에 보이는 폴 밀샙입니다.덴버전을 보시면 헬프사이드에서 밀샙이

높이 딸려나간 요키치를 대신해 림커버를 하는 장면을 루틴하게 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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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이처럼 길고 높은 하이픽앤롤이 나오면 수비조정이 가능한 상황에선 요키치를 아예 코너로 보내고

밀샙에게 탑픽앤롤 수비를 맡깁니다.요키치가 연속동작은 구려도 예측후 팔뻗어 수비하는 짧은 1장면은

좋은 각도잡기가 되기 때문에 이 방법도 종종 쓰입니다.

블럭이나 스틸장면은 경기중 1선수당 합쳐봐야 4~5번이 나오기 힘듭니다.하지만 한 선수가 1경기에서

수비시 위치잡고 볼과 사람에 관여하는 장면은 적어도 60포제션이 넘죠.눈에 보이는 수비 바보장면에

매몰되어.평상시 좋은 수비장면들을 놓치지 않는것도 선수의 수비를 평가할떄 한 방법이 됩니다.

요키치 수비가 좋냐고 묻는다면 아닙니다.하지만 최소한 덴버의 팀플랜하에선 좋은 역할을 하고 있고

그것이 올 시즌 덴버선전의 주된 이유중 하나겠죠.팀플랜과 그 플랜하의 팀협동력,개인의 올바른 실행이

맞물려야 좋은 팀수비 지표가 나옵니다.

 

3.막시 클레버의 훌륭한 수비들.

 

댈러스 최고 수비수는 막시 클레버입니다.이미 시즌 초반부터 그래왔고,그 폼이 실로 대단한데요.

예측능력,손질,몸빵 버텨내기.왕성한 활동량등에서 거의 흠이 없는 수비수입니다.다만 약간 두터운

상체탓에 연속동작이 빼어나진 않기 때문에 예측을 벗어난 상황에서 순발력이 다소 처지지만 

이 정도 수비력을 보이는 선수는 이 사이즈에서 잘 없습니다.

5번을 보기엔 다소 약한 리바운드때문에 팀에서도 4번으로 보고 있는것 같은데(원빅으론 올 시즌

거의 안뛴걸로 전 기억합니다) 스트레치4로서 세로수비까지 빼어난데다.다소 처지는 가로 활동량은

파웰과 핀리스미스가 메워주기 때문에 댈러스 벤치 수비 생산성은 실로 대단해지는 것이죠.

그의 빼어난 수비를 엿볼수 있는 지난 포틀랜드전 3장면을 뽑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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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없이,벗겨진 핀리스미스를 대신해 맥컬럼의 페인트존 돌파를 정확한 예측과 발디딜지점 선점으로 

턴오버를 유발했습니다.어설프게 손부터 짚어넣었으면 파울이였을텐데 낮은 중심으로 발과 하체부터 

상대 동선에 걸쳐버리는 판단력이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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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다음 수비에선 수비진형이 덜 짜여진 상태에서 자기 마크맨을 응시하면서 에반 터너의 돌파경로에

손질을 해서 약간 불편함을 유도했고 곧이어 바로 뒤따라 가서 칼블럭을 시전했습니다. 저기선 터너의

패스각이 전혀 없기 때문에 좋은 각도로 들어간데다.손질하는 순간의 상체까지 파울의 위험없이 

공의 비행경로에서 긁어버리죠.정말 좋은 수비를 1포제션안에서 2차례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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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턴트(와리가리수비)의 교과서적 자세로 림어택과 코너수비 양쪽 어디로건 준비가 된 훌륭한 기본기를

이미 볼 수 있고,몸을 수직으로 세워서 파울위협 줄이면서 1차 림컨테스르를 훌륭히 해낸데다 ,떨어지며

이미 눈으로 공을 보고 있기에 바로 2차 점프로 칼블럭을 시전할수 있었습니다.

예측,림보호시 몸각도,훌륭한 재점프까지 흠잡을곳이 없는 대단한 수비입니다.댈러스 벤치가 리그 

최극강인 이유중 하나는 공격도 전개가 매끄럽지만,수비가 일단 정말 좋습니다.그 중심엔 파웰/스미스도

있지만 개인적으론 클레버를 정말 높게 평가합니다.

이런 류의 수비로 이미 2년전 비엘리차를 소개했던 글이 있는데,비엘리차보다 수직점프 요령이나 

운동력이 더 낫기 때문에 더 좋은 수비수임은 당연하겠죠.

 

4.해리 자일스의 약점.

 

해리 자일스는 제가 볼땐 아직 빅맨의 소양이 소프트웨어/하드웨어 둘 다 준비가 덜 된 상태라 생각합니다.

큰 부상이후 복귀한 선수다보니 신체적 준비가 덜된것은 시간이 해결해줄문제겠지만,그만큼 가진 본능

자체가 다소 가드/윙 스러운 면모도 크기에 많은 실전감각과 필름스터디를 통한 연습으로 전환이 좀

필요하다 생각됩니다.특히 수비적 규율이 아직 안잡힌 베글리와 자일스를 동시에 코트위에 세우게 되면

킹스 벤치의 수비생산성은 리그 최하위권으로 떨어지는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대개 자일스를 5번에

기용하고 있는데 현재로선 5번에 걸맞는 수비를 전혀 못하기 때문이에요.팀에서도 성적을 올리고 

싶다면 현재로선 베글리와 자일스가 같이 4/5번에서 뛰는 시간은 좀 조절을 해줄 필요가 있다 생각합니다.

3가지 장면으로 대표적인 문제점을 환기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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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인지력 측면에서 빅맨은 절대로 저 각도에서 페인트더블팀을 들어가면 안됩니다.사이드가 한쪽이

완전히 비워졌기 때문에 오른쪽으로 굳이 돌아나가서 공을 긁을 이유는 전혀 없고 해선 안되는 수비입니다.

저기선 공격수가 턴을 하는것을 예상하더라도 골밑을 지켰어야하거나 자기 마크맨의 동선을 쳐다보고 

행동했어야 해요.이건 보통 버티는 빅맨수비수를 믿고 윙/가드가 도박수비를 하는 패턴이고 빅맨은

저렇게 다 비우고 스틸시도를 해선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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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적으로 준비가 덜된 대표적 장면이 2개 연속 나옵니다.자일스는 큰 하체부상을 입은데다 

신체밸런스 자체가 몸빵에 굉장히 취약합니다.저렇게 알드리지가 치고 들어올때 뒤로 팅겨나가는것도

문제지만 슬로우에서 잘 나오듯 "주저앉아"버리는 대응동작이 나온다는게 페인트존 수비수로서 

치명적 결함이 현재 있다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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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장면인데,슬로우라 잘 보이시겠지만 빅맨의 가장 큰 덕목중 하나인 상대와 체중을 공유하는 

상황에서 무게중심이 밑으로 빠져버립니다.공격수가 범핑이나 점핑으로 내게 체중을 기대어올때 

몸을 섞어서 잘 버티고 덮치거나 긁어내야 하는데 위의 움짤과 마찬가지로 아래로 꺼져버리는 중심이동이

그를 페인트존 수비수로 쓰면 상당히 문제가 많단 점을 방증합니다.

실제로 킹스는 베글리와 자일스를 같이 쓰면 수비,그중에서도 페인트존 수비가 정말 처참하게 나오고 있고요.

 

상대 몸에 체중을 실었을때,신체 밸런스는 공격수에게도 정말 중요합니다.

디애런 팍스가 압도적 장점으로 가지고 있는게 이런 부분이기도 하고,많은 어린 유망주들을 볼 때

공중동작에서 빅맨과 붙었을때 어떤 밸런스와 스트록,릴리스를 가져가는지를 보면 림어택 빈도/효율 및

자유투 획득 능력을 엿볼수 있기 때문에 스카우팅 리포트에서 정말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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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의 압도적인 능력이 바로 이것입니다.풀가속 상태에서 브레이브 하트로 갖다 박는것도 훌륭하지만

상대빅맨 몸에 올라타서 팔동작과 슛릴리스까지 자기만의 리듬을 가지고 있습니다.대학 선수들을 볼때도

이런 부분에서 당장 대학수준 득점력을 빼고 프로에서 전환 능력을 가늠해보는 좋은 가늠좌가 될 수 있어요.

가령 이번 시즌 가드 유망주중 로메오 랭포드와 자 모란트는 현재로선 이게 안됩니다.그래서 전 그 둘을

세간의 평보단 다소 낮게 보는것이고요.

 

5.론조볼의 드리블 드라이브부재의 원인중 체형의 요소.

 

오래전에 친구들과 나누었고 매니아에도 언급했던 이야기인데,론조볼의 온볼 돌파의 약점의 근본원인이

체형에도 기인한다는 부분에 부연설명이 되기도 하고,바로 위에서 소개한 디애런 팍스와 가장 큰 차이점

이 이 부분입니다.(론조가 팍스처럼 빅맨위에 올라타서 슛을 이쁘게 릴리스 못하는 이유)

 

 

 

론조볼은 대학때부터 장점이자 단점이 상체를 꼿꼿이 세우고 나오는 퀵터치 패스였습니다.

돌파는 대학때부터 지금까지 별로 좋지 않고,더욱 문제는 림어택이 별로 안좋단것인데,가장 큰

문제점이 가속시 리듬이 변박이 잘 안나오는 점,드리블/스텝합이 단발성이란점에 있고 그 이유중 하나가

체형상의 문제도 큽니다.의학적 변인을 목이나 등이나 허리로 굳이 찾을것 없이,론조볼은 상체가 

세워진 상태에서 가변성이나 물리적 충격흡수등에 굉장히 취약합니다.그래서 림어택시나 달릴때보면

뻣뻣하고 유연성이 없는게 많이 관찰되죠.평소 공없이 질주나 공쥐고 가속중 방향전환 같은걸 할때보면 

상체가 일급 가드들의 돌파과정에서 보이는 숙였다 폈다,팅겼다 흡수했다 하는것이 잘 안보입니다.

목/등/허리까지 체형상의 휨이 일정 부분 작용한다 보시는게 관찰에 도움이 좀 되실것입니다.

Posterior tilt가 약간 약하게 있다고 보지만,목/등/허리/골반중 어디가 가장 큰 문제로 휨과 뻣뻣함을

야기하는진 잘 모르겠습니다.(아래 나올 터너에 비해선 심하진 않고요) 

 

6.마일스 터너와 디안드레 에이튼

 

같은 맥락에서 터너의 문제는 론조볼과 다소 반대입니다.

아주 극닥적인 Anterior pelvic tilt(흔히 말하는 오리궁뎅이 체형)를 가진 선수라서 골반과 하체의 뻣뻣함이

유연한 연속동작 및 런닝 과정속에서 감/가속을 제한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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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M    1M

-뒤뚱거리는 장면이나 스텝을 보시면 어색한게 보이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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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보셔서 오리궁뎅이 체형이 잘 보이시겠지만,주법도 좋지 않습니다.큰발도 어느 정도 영향을

안좋게 끼칠수 있는게 골반/대퇴 자체의 밸런스가 안 좋은데 발까지 굉장히 큰 선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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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너가 포스트업시 드리블을 치면 이렇게 대부분 어색한 장면이 나오기에 팀에서도 그에게 

포스트업시 드리블이나 백다운 드리블을 잘 시키지 않습니다.거의 정면각에서 점퍼를 쏘게 하죠.

 

이미 프로입성전 대퇴 및 둔근의 생체역학적 언발란스 케이스로 리포팅된 선수지만 프로에 와선 대학보다

골반 불균형으로 인한 보폭/힙턴/질주의 감가속 문제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요.

런닝 바이오 매커닉을 전공한 박사 지인은 pelvic drop까지 꽤 보이긴 하는데,지속적은 운동요법으로

계속 완화 및 보완은 가능할거라 말했습니다.

다만 이것이 터너가 플레이속에서 분절성이 강하고 연속성이 다소 약한(사보니스가 잘하는걸 못하죠)

이유라 보시면 이해가 쉬우실것입니다.

 

에이튼은 다소 다른 맥락의 범주에서 접근해야 하지만 역시나 기본적으로 피지컬에 가장 큰 문제는

뻣뻣함에 있습니다.공이 가슴아래로 갈때 상체를 잘 숙이거나 전환하지 못하는 특성탓에 

공격이 유요할때 장면이 거의 반드시 공이 가슴 위로 전개될때만 가능합니다.그래서 수비때도 이런 문제가

잘 드러나는것이 뒤로 잘 못가는 장면들에서 확인 가능하죠.

대충 이런 장면들이 거의 신체적 약점을 상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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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튼 경기보면 꽤 자주 나오는 장면이 공이 허리 아래로 가면 위장면처럼 잠시 굳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래서 롤맨역할할때도 공을 높은데서 받지 못하면 공격기동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바운드패스를 못받아요)

그래서 이 선수가 제일 좋아하는 공격 장면이 높은 궤도로 공을 받아서 쏘는 15피트 점퍼나 / 공을 가슴위치서 받아서 더 높은 릴리스 포인트로 옮겨 쏘거나  가슴에 품고 턴하면서 림근처서 슛하는 장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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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체가 뻣뻣하고 수비때 약간 높이 올라가면 뒤로 못가는 이유중 하나가 골반회전이나 풋웤이 

전진성에 비해 후진성이나 후진->방향전환시 굉장히 느리고 기동차제가 잘 안됩니다.

그래서 에이튼 수비장면중 림쪽에서 멀어진 상태에서 몸을 각도변환후 덮쳐야할떄 서 있거나 반응이

느린 장면도 윗짤과 같은 동작 부자연성을 보시면 몸 자체가 아직 그런 것에 익숙하지 않음을 

아실수 있을거에요.훈련하면 나아지는 영역이니 지켜볼 여백이기도 합니다.

 

 

18
Comments
1
2018-12-10 13:03:37

빅맨에게 있어 유연함이라는 덕목은
진짜 큰 무기인것 같습니다
크고 빠른데다 유연하기까지?
재앙이었던 빅맨들은 이 3가지를 충족시켰죠.

1
2018-12-10 13:08:33

 막시 클레버...너무 탐나는 선수입니다. 최근 패터슨이 부진하면서 더더욱 백업4번 자리 선수들 가운데서 땡기는 선수들이 보이는데 그중에서도 으뜸이 클레버인것 같아요

 

그리고 요키치 수비를 보면서 밀샙의 수비적 기여도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제 밀샙이 당분간 빠지게 되는데 덴버 수비가 어떻게 나올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WR
2018-12-10 14:13:11

저도 밀샙이 빠지는게 좀 우려가 많이 됩니다.비슷한 역할을 할 만한 수비적 센스가 좋은 선수가 당장

덴버 로스터에 없다 보거든요.막시 클레버는 지난주 제가 번역 기사 보시면 알 수 있으실테지만

팀에서도 최우선 4년 재계약 선수로 여기고 있고 ,당연히 그래야한다 생각해요.수비를 너무 잘합니다.

 

11
Updated at 2018-12-10 13:14:14

좋은 글 감사합니다. 포지티브님 앞에 모시고 궁금한 거 한 선수씩 다 물어보고 싶네요

1
2018-12-10 13:49:16

동감합니다 

그래서 다음 분석은 블레이저스로..... 

1
2018-12-10 14:16:17

공개 qna 시간을 가질필요가...

2018-12-10 13:16:30

자일스의 저런 모습이 저는 애가 멘탈적으로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의욕적으로 플레이 하고 있구나 싶었습니다(첫1~2경기까지는요)

저게 이젠 그냥 이친구가 아직 많이 덜 여물었구나.. 싶더라구요. 예거감독이 2-3년 필요하다고 말했던게 저런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미래 킹스의 골밑은, 베글리가 ‘점’의 수비를, 자일스가 나머지 ‘공간’을 채워주는 수비를 해줬으면 좋겠다 싶은데 일단 지금의 모습으론 수비에서 둘다 재앙이네요...

프리시즌때 픽엔롤 수비하던 자일스가 보여준 놀라운 활동반경을 잊을수가 없네요. 맥시멈 컴패리즌처럼 공격의 아마레 스타더마이어, 수비의 케빈가넷이 되어줬음 합니다.

WR
2018-12-10 14:01:43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176659&sca=&sfl=mb_id%2C1&stx=getback

말씀하신 수비 장면이 제가 적은 글에도 나오는 장면인데, 좋은 수비가 밖으로 뛰쳐나가는 윙/가드 

스러운 수비에서 빛을 이때도 발했죠.그리고 본문과 댓글에도 적었지만, 빅맨스러운 수비 동태인

뒤로 가며 상대 공격을 받아낼땐 뒤뚱거리다고 한게 시즌중에 그대로 나타나고 있어요.

즉 아직 빅맨의 함양으로서 수비를 잘 할줄 모르고,몸도 덜 만들어졌지만,윙스러운 수비는 꽤

잘한다 정도로 보시면 될듯해요.팀이 이걸 모를리가 없기에 시간은 걸리거라 보겠지만 그렇기에

개인적으론 더 베글리/자일스를 4/5번으로 동시에 기용하는건 좀 지양해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1
2018-12-10 13:54:33

저 역시 anterior pelvic tilt 가 있고 이 역시도 좌우 밸런스가 다소 안맞아서

무리하게 농구하면 골반 주변으로 해서 허리 사타구니쪽에 경미한 통증과 불편감이 있었는데

자세의 관점에서 살펴보니 재미있네요.

좋은 분석글 감사합니다~

WR
2018-12-10 14:14:05

저도 주변에서 꽤 보는데,운동중에 불편한 사람,운동후에 불편해서 다음 활동에 지장을 주는 사람

타입이 여러개로 나오거든요.쾌차하시길 빕니다.

1
Updated at 2018-12-10 16:38:42

자일스 데뷔하기 전에 수비에서의 강점이 재빠른 퀵니스와 정확한 블락 타이밍이라고 기억하고 있는데 오히려 지금은 의욕과다로 단점으로 작용하고 있네요. 킹스는 향후에도 베글리-자일스 포스트를 계획하고 있을텐데 오펜스에서는 자일스가 베글리를 탑에서 나름 잘 활용하던데 그 점은 둘째치고 수비에서 최악의 효율을 보여주고 있어서 걱정이 클듯 싶습니다. 시간과 경험이 해결해 줄 수 있는 문제라 보고
그냥 잘 되기를 기원할 수밖에 없겠네요. 사족으로 팍스는 리얼입니다. 저 탄탄한 바디 컨드롤은 정말!

1
2018-12-10 20:33:20

요키치 수비 장면으로 보여주신, 대략 한 명 정도는 열어주는 식의 수비는 요즘 리그 트렌드인가 싶은 궁금증이 드네요. 어차피 3점 수비는 상당 부분 운에 좌우된다는 가설의 영향도 있는 것일런지... 요즘 수비력으로 좋은 결과 만들어내는 멤피스도 저런 식으로 코너 한 쪽을 크게 비워두는 식의 수비를 펼치는 장면을 여럿 본 것 같습니다. 물론 정상급 3점 슈터에게 저런 오픈 찬스를 내주지는 않겠지만 말이죠.

 

말론 감독이 부임 이후 항상 수비력이 최하위권인데에 자존심이 꽤나 상했었다고 하는데, 올해는 다르려나요... 싶은데, 요즘 부상이 참 많더군요... 안타깝습니다.

WR
1
Updated at 2018-12-11 09:22:59

전체적으로 리그가 취사선택을 하는 것은 맞다고 봅니다.

3점이 각광받으면서 커버해야할 수비 범위가 커져버렸기 때문이고 

림/숏미드/롱미드/정면3점/코너3점 등으로 세분화했을때 어떤 수비법으로도 이 영역을 전부 강하게

억제할수 있는 수비법이란 존재하지 않으니까요.전체적으로 위력적인 슈터에겐 붙어있고 약한

슈터에겐 버리는 (가능하면 최소한의 클로즈아웃은 가도) 수비를 어느 정도 하고 있다 생각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벅스랑 댈러스인데

벅스는 한글받침 "ㅡ"모양으로 림과 코너3점을 강하게 보호하는 드랍백을 쓰고 

댈러스는 한글받침 "ㅣ"모양으로 림과 정면 3점을 강하게 보호하는 드랍백을 쓰거든요.

이러면 벅스는 정면 3점을 주게 되고,댈러스는 코너 3점을 꽤 주게 되죠.실제 수치로도 그렇고

경기중을 봐도 수비진형이 좁혀지고 헬핑수비오는 각이나 거리접근도를 보면 그렇더라고요.

 

둘다 기동성이 떨어지는 빅맨을 깊게 위치하게 하는 대신 각자 가진 구성원의 프로필과 장단점을

보고 그런 정책을 세우고 실행하는듯 합니다.이것도 상대가 적응하면 또 조정이 들어가겠죠.

1
2018-12-11 07:43:27

좋은 글 정말 감사합니다.

1
2018-12-11 11:32:56

저희 교수님이 바이오메카닉 전공이셔서 학부 졸업하고 나면 그쪽으로 파볼생각하고 있는데, 글을 읽으니 왠지 가슴이 뛰네요
미약한 지식으로나마 선수들의 자세를 관찰하는게 습관이 되었는데 재밌습니다.
Positive님의 지인분과 같이 지식을 갖춘분이 되고싶네요

WR
Updated at 2018-12-11 14:09:01

쪽지 확인해주셔요.

1
2018-12-11 22:50:24

유익한 글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이 시리즈 정말 재밌어요 

1
2018-12-14 14:14:33

터너 부분 너무 재밌네요!

 

이 문제점을 잘 극복해나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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