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무엇이 새로운 울브즈의 수비를 변화시켰는가?
* 미국 기준 12월 8일 나온 따끈따끈한 칼럼입니다! Pietro Caddeo라는 미네소타 담당 기자가 작성했네요.
* 의역이 다소 있을 수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 원문 링크:
http://bball-index.com/timberwolves-new-defense/
코빙턴과 사리치가 합류한 이후 미네소타 수비의 놀라운 상승세를 설명할 수 있는 한 단어를 말하자면 바로 "노력 (effort)"이다.
미나소타는 지난 11경기 중 10경기를 104점 이하로 막았다. 이번 시즌 상대를 104점 이하로 막아낸 팀은 오직 3팀 뿐이다 (*글 작성 당시 기준, 현재는 4팀입니다; 페이서스, 멤피스, 셀틱스, 너겟츠)
트레이드를 기점으로 운이 보정된 온/오프코트 마진을 보면, 위긴스, 타운스, 졩의 수비 효율이 급상승한 것을 볼 수 있다. 데뷔후 지금까지 저 셋이 수비에서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었는데도 말이다.
"유연성 (Flexibility)"이란 표현이 더 적절할지도 모르겠다. 그들이 하프코트, 풀코트 오펜스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등의 온볼 오프볼 움직임 향상을 다루기 이전에, 당신이 경기를 보자마자 알아차릴 수 있는 것은 울브즈의 누구도 수비시 맡겨진 역할만 단순히 행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그들은 계속해서 매 플레이의 시작부터 모든 수비 갭을 메꾸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졩과 샤리치의 "Moving on a string" (*마치 실에 꿰인 구슬처럼 하나로 움직이고 있는 모습을 말하는 듯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luNVWLhxy0
"Moving on a string"은 사리치와 코빙턴 같이 좋은 헬프 수비수가 제공하는 좋은 요소이다.
트렌지션 상황, 하이 픽앤롤, 아웃 넘버 상황 (3 on 4) 상황에서의 나쁜 습관들을 어떻게 이렇게 단시간에 완전히 뒤집어놓을 수 있었을까?
집중 분석 (Details)!
"The dunker" spot (*덩크가 자주 나오는 논차징 에어리어 부근을 말하는 듯 합니다)은 울브즈가 항상 막기 어려워하던 구역이었다. 베이스라인을 따라 들어오는 패스 대부분은 항상 상대 빅맨에게 잘 전달되었었다. 돌파하는 선수가 팀원에게 좋은 자리를 잡게 해주는 첫 번째 위협 요소가 무엇일까? 울브즈는 항상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늦게 찾아냈고, 덩크를 위한 dump off pass를 쉽게 내줬다.
*dump off pass란?
https://www.youtube.com/watch?v=lDpH8eHW_F8
지난 몇 게임에서, 울브즈는 드랍 (dropping; 빅맨이 물러나서 수비)을 통해 이 가장 쉬운 옵션을 제거해낼 수 있었다.
위크사이드 드랍
https://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e=23&v=5LA0CVj7RqE
이 좁은 공간에서 위크사이드 윙 수비수 (주로 타지 깁슨)는 공을 몰고 들어오는 것보다 더 밑으로 물러나있다. 이는 랍 패스, 포켓 패스, 코너 3점을 상당히 억제하고 있다.
*포켓 패스란?
https://www.youtube.com/watch?v=lt3BlXJx3do
저렇게 좋은 로테이션을 통해 헬프 수비를 한 겹 더 세우는 것은 한달 전 미네소타에게서는 기대할 수 없는 것이었다.
또한 그들은 픽앤롤 상황에서 볼핸들러를 더블팀 할때 롤하는 빅맨을 태깅하는 능력도 상당히 향상됐다.
*tagging off란?
https://www.youtube.com/watch?v=C9nplMjkTDU
졩은 픽앤롤 수비시 쇼 & 리커버 (*핸들러를 더블팀 하는 척하고 자기 수비인 빅맨에게 돌아가는 것)하는 중요한 역할을 잘 발전시키고 있다. 그는 타운스보다 발이 조금 더 활동적이다.
여전히 이정도도 울브즈의 수비 향상을 설명하기에 충분하지 않은가? 최근 울브즈는 트렌지션 수비에서 골밑을 사수하는데 아주 최선을 다하고 있다. 11월 11일 이후 그들은 경기당 9.3점의 속공 득점을 허용하고 있으며 이는 최근 12경기 기준 리그 3위에 해당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e=15&v=ftAOY2vLGdw
림으로 달려드는 선수에게 뚜렷한 기회를 주지 않으며, 머리를 잘 들고 서로 소통하여 상대 볼핸들러의 공간을 좁히고 있다.
스위칭
https://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e=17&v=xISrCmE6REY
티보듀는 기본적으로 스위치를 하지 않는 수비 기조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카펠라, 재럿 앨런 같은 롤이나 컷을 잘하는 선수의 슬립 스크린이나 하든의 뛰어난 드리블 돌파를 억제해야하는 상황이 왔을 때 올시즌은 스위치 수비에 좀더 의존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비록 12경기 샘플이 울브즈의 새로워진 수비를 확증하기엔 충분하지 않은 숫자이지만, 타운스와 위긴스는 최근 정말로 드리블 돌파를 멈추기 위해 수비 공간을 메꾸는 방법이라든지 효과적으로 헬프를 가는 방법 등을 배워나가고 있다. 앞으로 2-3주 후 승패 기록은 원래대로 회귀한다 할지라도 이것은 사실이다.
위긴스 수비
https://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e=9&v=TyOX7ZOwkZQ
디펜스 아이큐는 어디 돌판에 새겨져있지 않다. 위긴스는 코빙턴의 가로 움직임 (lateral movement)를 지켜보면서 많이 배우며 성장하고 있다.
티보듀는 지난 10월 트레이닝 캠프에서 반복적으로 말한대로 더 다양한 수비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https://twitter.com/DaneMooreNBA/status/1044639490604707840
어떤 모양으로 나올 지는 모르지만, 분명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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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9 15:42:32
좋은 글 번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빙턴이야 DPOY 후보라 생각했어서 놀랍지 않은데 사리치도 영리하게 잘 하는군요. 사이즈 좋고 영리한 수비수 둘이 합류하면서 중간 중간 변화를 주기가 쉬워진 것 같습니다.
2018-12-10 14:04:56
좋은 글 감사합니다! |
확실히 빙턴, 사리치 합류 이후 팀 자체의 수비 레벨이 크게 올랐어요.
특히 페인트 존에서 상대 득점을 크게 억제하고 있는데 코빙턴이 미네소타 온 이후 해당 기간 팀 빅맨들의 6피트 이내 diff%나 페인트 실점 부분에서 약점까지는 아니더라도 좋다고는 절대 말 못 할 수준이었는데 환골탈태한 것 보면 아니 이게 같은 사람들이 맞나 싶을 정도니까요.
진짜 코빛턴 dpoy 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