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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C의 vsBKN 4쿼터 역전과정 쪼개서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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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12-07 02:36:24

오늘 폴조지의 대활약에 힘입어 4쿼 초반 20점차 가량 나던 경기를 역전승 했습니다.

 

가장 중요했던 요인은 당연히 폴조지의 활약이였지만,

 

그 과정에서 나왔던 일련의 상황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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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전의 시작과도 같았던 3점이였는데요.

폴조지의 v컷과 같은 움직임, 아담스의 일리걸이라면 일리걸이고

똑똑하다면 똑똑한 스크린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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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은 제가 생각할때 상당히 좋은 농구를 하는 좋은 팀인데요.

지속적으로 오클라호마 수비의 약점을 팠습니다.

썬더는 평상시 하듯이 핸들러 압박 후 로우태깅을 했는데,

브루클린은 높은 곳에서 알렌이 픽을 선 후, 빠르게 롤하였고

러셀은 돌파 후 썬더 수비 최대 약점인 코너로 빠르게 킥아웃패스가 나갔습니다.

그 후 패스 돌파 패스로 완벽한 오픈 3점 기회를 만들었죠. 

저렇게 빠르게 패스가 돌면 로테이션으로 따라가기 힘듭니다.

안들어가서 썬더로써는 참 다행인 장면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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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이 잡혔는지 풀업 3점을 쏘는 폴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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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아쉬운 장면이였는데, 제 생각에 클린하게 긁은거같지만 파울이 불렸습니다.

폴조지가 여기서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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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터에게 슛찬스를 만들어줄때 많이 나오는 스태거 스크린 이후 캐치앤슛입니다.

여기서도 아담스의 스크린은 참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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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자연스레 수비도 되기 시작했는데,

이건 개인적으로 해리스의 플레어 스크린 싸인이 러셀과 안맞았는지

윜사이드에서 세명의 선수가 있는데도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던게 브루클린에겐 좀 아쉬웠던거같습니다.

 

그 후 빠른 트랜지션으로 폴조지가 레이업을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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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에서 폴조지가 앤드원을 안불어준것에 대해 강하게 항의합니다.

러셀이 명백하게 쳤거든요. 브루클린방송 해설도 클리어 파울같다고 하더군요.

슈로더가 오클와서 보여준 모습이나 인터뷰, 경기에 임하는 자세 등등이

항상 성숙되다는 느낌을 많이 줬는데,

이 때도, 폴조지가 흥분하고 이미 테크가 하나 있던 웨스트브룩까지 덩달아 흥분하니깐

슈로더 가서 침착하게 말리더군요. 슈로더는 보면볼수록 장점이 많은 선수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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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스 to 조지의 앨리웁 장면입니다.

아마 초기 세팅을 봐서는 썬더가 자주 폴조지 밀어줄때 쓰는 AI컷 이후 아이솔 or 픽앤롤을 하려던거같은데,

빅맨 두명의 위치가 높게 있다보니 수비도 높게 따라 올라왔고,

크랩이 폴조지의 움직임을 견제하기 위해 탑락 수비를 하니깐 

폴조지가 골밑까지 열린 길로 컷인을 들어갑니다. 

이걸 본 웨스트브룩도 적절하게 앨리웁 패스를 넣어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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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차 이어진 공격에서 폴조지가 유로스텝으로 득점한 후 세레모니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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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은 지속적으로 아담스가 연관된 지점을 공략하였습니다.

픽을 높은 위치에서 선다거나 미스매치를 시켜놓고 딘위디나 러셀이 스피드로 공략했죠.

그러다보니 미스매치가 발생한 상황에서 웨스트브룩이 순간적으로 미스매치를 돌리기 위해

싸인을 냈지만 잘 맞지 않았고 안들어갔지만 오픈 3점을 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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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조지가 아담스에게 스크린받고 3점을 던졌지만 실패했고,

아담스는 그 사이에 골밑으로 뛰어들어가 공을 쳐냅니다.

공을 잡은 폴조지는 바로 골밑으로 들어갔고 몸을 붙여 파울을 얻은 뒤 밸런스 잃은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앤드원을 완성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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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자유투를 실패했지만 이거도 아담스 효과로 공리를 건졌고, 폴조지가 사이드로 가서 

스크린 받고 3점을 시도했는데 파울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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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든룰에 의해 슈팅파울로 안불렸는데, 넷츠 중계진도 클리얼리 슈팅 파울이라고 했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만, 어쨌건 2샷이 주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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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를 타자 수비에서도 에너지가 나오는 모습 

슈로더와 그랜트가 스위치하다가 늦는 바람에 해리스에게 스텝을 뺏겼는데,

골밑에 그랜트와 웨스트브룩이 헬프를 와서 막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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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브루클린은 지속적으로 자신들의 플랜대로 해갔는데,

아담스를 미스매치 시키고 딘위디가 스피드로 공략했습니다. 

아무래도 스피드 차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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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조지가 오프더볼무브로 크랩을 떨쳐내고, 패스받아 들어가니

코너 그랜트를 마크하던 해리스가 대신 들어왔고 폴조지는 그랜트에게 빼줍니다.

중요했던 그랜트의 코너 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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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브루클린은 아담스쪽을 노립니다.

딘위디에게 아담스 미스매치를 만드려고 하자 그랜트가 의식적으로 딘위디에게 붙었는데,

그 틈에 딘위디가 스피드로 돌파해 들어갑니다. 아무래도 박스로 좁혀졌던 수비였기때문에

딘위디가 코너로 빼주는데 슛페이크 돌파 킥아웃으로 러셀에게 탑 오픈 3점을 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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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썬더 공격에서 폴조지의 파울 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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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도노반 감독이 승부수를 던지는데, 지속적으로 공략당하는 아담스를 빼고 퍼거슨을 투입하면서,

웨스트브룩 - 슈로더 - 퍼거슨 - 폴조지 - 그랜트라는 스몰라인업을 가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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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츠를 버리고 대신 스몰라인업을 이용한 스위치 디펜스로 수비를 바꿉니다.

확실히 네츠의 오프더볼 무브나 픽, 컷인이 무력화되고 스피드에 쫒아가면서

수비성공을 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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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공격에서 폴조지의 림어택과 세레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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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번 스몰라인업으로 수비 성공을 해내는 모습. 스위칭을 많이 섞으면서 압박하고 

결국 라인크로스 턴오버를 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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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실패 이후 다시 수비인데,

딘위디가 그랜트 상대로 돌파를해들어갔고 폴조지가 헬프를 들어와서

코너의 러셀이 비었습니다. 딘위디는 그걸보고 빼줬고요.

기세가 기세라 그런지 전반까지 쏘면 다 들어간것같던 브루클린의 3점이 잘 안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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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라인업이다 보니 5out이라고 볼수 있을정도로 선수들을 다 퍼리미터 라인에 세웠고,

웨스트브룩이 1대1 상황에서 로우포스트가 비어있으니 빠르게 돌파해 슛을 합니다.

저는 파울이라고 생각하고 넷츠 중계진도 파울이라고 하긴 하더군요. 

어쨌든 노콜이였고 공격권이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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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러셀이 큰 실수를 하는데, 슛을 너무 일찍 쏩니다.

스크린을 불러서 2대2를 하던가 그냥 쏘더라도 샷클락과 게임클락 차이가 3~4초가량밖에 나지 않아서

시간을 더 보냈어야되는데, 너무 일찍 쐈고 작전타임까지 있는데, 8.1초를 썬더에 주게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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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클러치 샷. 썬더가 자주하는 핸들러와 슈터의 픽앤팝입니다.

픽을 서는거처럼 페이크 후 슈터가 사이드로 팝을 합니다.

브루클린 수비가 실수를 하면서, 웨스트브룩에게 2명의 수비가 붙었고,

이 날 최고 핫핸드였던 폴조지를 놓쳐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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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위디를 생각한거같은데, 스위칭을 통해 웨스트브룩이 커버를 잘했고,

길 열린 더들리를 줬는데, 웨스트브룩이 뒤에서 긁어냅니다.

이 수비로 3초가 흘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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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앤샷이 불가능한 0.1초다 보니 도노반이 키 큰 선수들 다 넣고 페인트존에 오클산성을 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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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무리는 행복라호마 친구들과 인터뷰 후 신발벗어 선물하는 폴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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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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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7 02:43:33

진짜 너무 정성글입니다. 이 리뷰보니 아담스가 살림꾼 역할로 베이스가 되주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됐네요!

2
Updated at 2018-12-07 02:47:4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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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7 03:11:08

좋은 글과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읽으면서 다시한번 전율 돋았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THU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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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7 03:39:33

좋은 정리 감사합니다. 다시 보니 안보이던게 보이네요.

2번째 짤부터 웨스트브룩이 테크 1개와 펄스널 파울 5개 받은 상태여서 파울 아웃 당할 수도 있는 상황이 몇번 있었는데 줄건 주고 막을건 막으면서 잘 피해갔네요.

도노반도 대단한게 원포지션 게임인 상황에서 오펜리바를 잘 따주던 아담스가 수비에서 노려지니 과감하게 스몰라인업으로 응수하는 도박 수를 던지네요.

자칫 잘못하면 오펜리바를 뺏길 수도 있는 상황도 생길 수 있고 반대로 아담스의 스크린과 오펜리바를 잡을 기회도 포기하는 도박 수였는데 성공한게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조지는 말할 것도 없이 공수에서 완벽한 모습이었네요. 공격도 대단하지만 다시 보니 수비는 감탄만 나올 수준이네요.

1
2018-12-07 09:20:53

정성글 감사합니다

1
2018-12-07 13:49:45

스위치 디펜스 수비 상황에서 퍼거슨 자리에 아담스가 있었다고 생각해보면 위험했던 장면들이 꽤나 보이네요. 잘 먹혀 들어가서 다행입니다. 이와는 별개로 슈뢰더가 폴조지, 러스 말리러 뛰어가는 장면 뭔가 큰 형님 말리는 아우 같아서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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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7 16: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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