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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식서스의 새로운 빅3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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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3 02:04:29

https://fivethirtyeight.com/features/how-good-is-the-sixers-brand-new-big-three/ 을 번역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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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달여의 시간 동안, 팀버울브즈의 탐 티보도 감독은 지미 버틀러 사가에 관해 일관된 반응을 보여왔다: 팀이 이번 잡음과 관련 루머로 인해 집중력을 잃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그들의 스타 스윙맨이 이미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한 상태였다.

 

하지만 지난 금요일, 새크래멘토 전 패배 이후(그들의 원정 5연전이 전패로 마무리되는 순간이었다.), 마침내 티보도는 일이 완전히 꼬여버렸다는 사실을 깨달은 듯 했다. 예상보다 빠른 시점에 백기를 들어야 할 상황이었다. 구단 또한 더이상은 이 불안정한 상태를 지속할 수 없음을 인정해야 했다.

 

그리고 팀버울브즈는 마침내 버틀러를 식서스로 넘기는 트레이드를 마무리 지었다. 그들은 버틀러의 댓가로 필라델피아로부터 로버트 코빙턴과 다리오 샤리치라는 솔리드한 자원을 얻었고, 아마 이들은 울브즈가 당장 승수를 쌓는 데에 어느 정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트레이드와 관련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포인트가 하나 있다면, 그건 바로 식서스가 그야말로 중대한 결단을 내렸다는 사실이다. 이번 트레이드로 인해 식서스는 상당한 뎁스 손실을 입었고, 응집성과 인내심 정도로 표현 가능한 팀 케미스트리를 일부 희생해야 했다. 하지만 버틀러 트레이드는 FiveThirtyEight의 예측 시스템에서 식서스의 파이널 진출 확률을 11%에서 16%로 증가시켰는데, 이는 67%의 워리어스와 41%의 랩터스, 그리고 각각 17%와 18%의 확률을 기록 중인 셀틱스와 벅스 바로 뒤에 해당한다.

 

브렛 브라운 감독이 버틀러에게 완벽히 잘 맞는 역할을 알아내고 부여하는 데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식서스에게는 이미 시몬스라는 NBA 최고 수준의 패서이자, 강력한 사이즈를 자랑하는 가드가 있다. 그에게 갑자기 공 없이 플레이하는 것에 익숙해지라고 말하는 것은 매우 큰 도전임이 분명하다. 더군다나 시몬스와 마찬가지로 슈팅에 약점이 있는 펄츠의 존재도 무시할 수 없다. 둘과 마찬가지로 공을 쥐고 플레이할 때 더욱 빛을 발하는 버틀러는 미네소타 내 최고의 패서였으며, 사실상의 포인트 가드 역할을 수행했었다. 클러치 상황에서는 더더욱 그러했다. 버틀러가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영역은 원거리에서의 득점력이다.

 

코빙턴과 샤리치를 떠나보내면서 식서스는 두 명의 원거리 공격 옵션을 잃게 되었다. 이는 곧 엠비드와 시몬스가 누빌 공간에 제약이 생긴다는 것을 의미한다. 문제는 여기서 더 많은 어려움이 파생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안 그래도 많은 턴오버를 저지르는 구단인 식서스는 공간을 만드는 데 더욱 큰 제약이 생기는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심각한 문제를 노출한 바 있다. 지난 시즌, 셀틱스와의 시리즈를 떠올려 보자. (버틀러의 가세는 엠비드가 짊어진 짐을 나누는 효과를 낼 수도 있지만, 오히려 최근 그의 놀라운 리듬을 해칠 가능성도 존재한다.)

 

물론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식서스는 충분히 지금의 전력으로도 대안을 만들어낼 여력이 있다. 첫 번째 후보는 리그에서 충분히 검증된 슈터, JJ 레딕에게 더 많은 시간을 부여하는 것이다. 적절한 스크린 전술이 가미된다면 상대 수비는 결코 이 슈터의 존재감을 무시할 수가 없다. 허나 이 방법의 문제는 펄츠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펄츠에겐 더 오랫동안 공을 쥐고서 플레이할 기회가 필요하다.

 

더 큰 위험은 다가올 시즌 FA가 되는 버틀러의 가치를 필라델피아가 얼마나 높이 평가하느냐에서 기인한다. 알려지기로 버틀러는 다가올 시즌을 통해 5년 간 190m 달러에 달하는 맥스 계약을 원하는데, 이는 이미 꽤나 많은 마일리지를 쌓은 선수에겐 과한 수준이라 여길 수 있는 금액이다.

 

만일 이 변화가 완전히 잘못된 결과를 낳는다면, 식서스와 버틀러는 편하게 작별 인사를 나누면 될 뿐이다 (이미 두 명의 훌륭한 선수를 포기했기 때문에, 결코 편할 일은 없겠지만). 하지만 버틀러가 이미 검증된 주춧돌인 엠비드, 시몬스와 합을 맞춰나가는 모습을 기다리는 것은 충분히 가치있는 일이기도 하다. 이미 버틀러는 이전 두 클럽에서 젊은 동료들을 이끌었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만일 이 트리오가 좋은 조합을 만들어낸다면, 필라델피아는 다시금 FA 시장의 중심으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버틀러에게 맥스계약을 안겨준다해도, 그들의 캡스페이스에는 19m 달러의 여유가 남는 까닭이다.

 

우리의 예측 시스템에 따르면, 팀버울브즈 입장에서도 이번 트레이드는 좋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식서스가 코빙턴/샤리치 듀오의 이탈로 안게 된 스페이싱에의 어려움은 미네소타에겐 고스란히 이득으로 다가올 것이다. 토요일 경기 전, 미네소타의 3점 시도 횟수는 리그 22위에 그치고 있었다. (FiveThirtyEight의 예측 시스템은 버틀러를 둘러싼 불안정한 상황도 어느 정도 반영되어 있었다. 두 명의 솔리드한 선수가 추가됨으로써, 미네소타의 전망은 전보다 낫게 평가되었다.)

 

이 트레이드가 미네소타 최대의 문제인 처참한 수비력이 개선할 수는 없겠지만, 두 선수가 매우 좋은 계약을 맺고 있기에 추후 선수단 운용에 유연함을 더할 수 있게는 되었다. 사실 티보도는 버틀러 트레이드를 통해 지금보다 더 많은 이득을 볼 수도 있었다. 하지만 티보도는 그동안 줄곧 완고한 자세로 더 많은 댓가를 요구했을 뿐이었다. (과연 휴스턴이 제시했다던 4개의 1라운드 픽보다 이번 딜이 더 낫다고 확실히 이야기 할 수 있을까?) 이제 티보도가 맞이한 현실은 타운스-위긴스 듀오와 함께 그리 확실하다고 보기 어려운 기대를 품고 플레이오프 무대 진출을 노리는 것이다. 티보도와 미네소타의 영건 듀오 입장에서 최고의 시나리오는 타운스가 팀의 1옵션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내면서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내는 것이다.

 

이 트레이드에 대해선 내년 4월이나 5월 쯤, 그도 아니면 6월 정도엔 확실한 손익 계산을 내릴 수 있을 것 같다. 아직은 이 딜이 식서스에게 어떤 의미를 안겨다줄지 확신할 수 없는 탓이다. 자세한 계산이 필요없다면 뭐... 일단은 적어도 식서스가 지난 여름 내내 외치던 스타 파워가 어느 정도 채워졌다는 데에 의의를 둘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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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8-11-13 11:50:01

버틀러가 마음에 안들면 쉽진 않겠지만 그냥내보내고 샐러리비워서 2맥스해도 되겠네요...

2018-11-13 12:54:35

펄츠의 팀내 영향력이 나오기 어려울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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