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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JJ. 랜드리 샤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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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1 23:24:24

 

*본 글의 기록은 11월 11일 당일 경기 기록은 반영하지 않았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랜드리 샤멧을 브라운 감독은 mini JJ라 부릅니다. 실제로 샤멧은 트레이닝 캠프 첫 날부터 레딕과 함께 훈련하고 있으며, 레딕을 따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레딕은 샤멧을 아끼며 샤멧의 슛 성공을 누구보다 좋아해주죠.

또한 브라운 감독도 샤멧을 레딕과 동일한 방식으로 활용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스크린, 오프 더 볼 무브, 무빙샷 완성도에 있어서 레딕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샤멧의 오프 더 볼 무브, 슈팅력, 볼 핸들링도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는데요.

버틀러 트레이드가 성사되면서 뎁쓰가 얇아져 상당히 중요한 위치에 놓이게 된 선수가 바로 랜드리 샤멧인데요.

마침 Noah Levick이 샤멧에 관해 쓴 review article이 있어 기사의 일부분만 발췌해 제 나름대로 소개해보려 합니다. 이 글은 번역글은 아니라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원문(전문)은 바로 아래의 링크를 따라가시면 됩니다.


https://www.nbcsports.com/philadelphia/76ers/sixers-film-review-landry-shamet-really-mini-jj-redick


  • 컷인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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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움짤이 레딕, 아래 움짤이 샤멧입니다. 레딕의 컷인 능력은 필리 내에서도 으뜸입니다. 뛰어난 컷인을 기반으로 한 오프 더 볼 무브를 겸비했기 때문에 레딕의 슈팅 능력은 더욱 빛날 수 있는데요.

레딕과 유사한 컷인을 샤멧도 곧잘 소화해서 팀에서 이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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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움짤은 샤멧의 오프 더 볼 무브를 잘 보여줍니다. 샤리치를 타고 나오는 컬 컷도 좋고, 이어지는 기브 앤 고에서 샤멧의 컷인이 상당히 날카롭습니다. 

필리에서 이걸 가장 잘하는 선수는 레딕입니다. 그런데 샤멧은 흡사 레딕과 같은 컷인을 보여줍니다. 슈터가 이렇게 날카로운 컷인을 할 수 있으면 스페이싱에 큰 도움이 되는데요.

샤멧은 이걸 할 줄 알아서 팀의 스페이싱에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Levick은 샤멧을 레딕 클론이라 지칭하는데 표현이 그럴싸합니다.^^


  • DHO set


필리 슈터들에게 가장 중요한 셋업 중 하나가 바로 DHO set 입니다. 필리 슈터들은 엠비드, 아미르 존슨, 샤리치 나아가 시몬스와도 DHO를 계속 시도하고, 이것이 볼 무브에 큰 영향을 미치죠.

지난 시즌에는 벨리넬리와 레딕이 번갈아 DHO 캐쳐로 활용되어 최고의 활약을 해준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는 벨리넬리의 역할을 샤멧이 대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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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가 샤멧을 주시하자 번개같이 튀어나오는 샤멧의 스피드가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DHO 직후 시도한 슈팅은 디러셀의 파울로 이어졌죠.

이처럼 벨리넬리가 나간 후 가장 우려했던 부분을 샤멧이 훌륭히 채워주고 있습니다.

필리는 지난 시즌에도 간간히 투 슈터 라인업을 활용했으나, 시즌 초반에는 샤리치가 고장나면서 3 가드(투 슈터) 라인업 활용 빈도가 월등히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레딕과 샤멧의 동시 기용이 있습니다.

샤멧은 슈터 임에도 볼 핸들링이 좋고, 패스가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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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비드와 슈터의 DHO 2 : 2 게임은 이번 시즌 필리의 시그니처 무브입니다. 그리고 이 무브가 살아나려면 캐처가 볼 핸들링 능력을 겸비해야만 합니다. 즉, 외곽에서 슈팅 뿐만 아니라 언제든 돌파가 가능해야 하는 건데요.

샤멧은 준수한 볼 핸들링으로 위와 같은 돌파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성공률도 나쁘지 않은 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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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움짤은 필리가 투 슈터를 어찌 활용하는 지를 잘 보여줍니다.

두 명의 슈터가 볼 핸들링과 패스가 가능하고, 오프 더 볼 무브를 장기로 하다보니 가능한 3 가드 라인업 상황인데요.

DHO 직후 정면으로 볼을 몰고 온 샤멧이 컬 컷으로 돌아나온 레딕에게 패스해주는 게 인상적입니다. 엠비드가 DHO 피더이자 스크리너로써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에 가능한 전술로 엠비드는 샤멧과 레딕 모두에게 훌륭한 기회를 제공해줍니다.

필리가 샤리치가 부진한 와중에 스페이싱 강화를 위해 투 슈터 라인업을 활용하는 이유를 엿볼 수 있는 장면입니다.

사실 투 슈터만큼이나 인상적인 건 엠비드지만요.^^


  • 샤멧의 보완점. 오프 볼 스크린


물론 샤멧에게도 아쉬운 점은 있습니다. 가장 아쉬운 부분은 수비이며, 스위치 로테이션이 다소 느린 부분은 반드시 개선해야할 부분이죠.

반면, 공격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은 바로 스크린 능력입니다.

대학 시절 메인 볼 핸들러이자 리딩 플레이어였기 때문인지 아직까지 오프 볼 스크린에는 다소 약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187410


위 링크 글에서 레딕의 오프 볼 스크린이 가지는 중요성을 잠시 다룬 바 있는데요.

이처럼 팀에서 레딕의 오프 볼 스크린이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지 떠올려보면 샤멧에게도 이 부분은 반드시 보완해야할 점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Levick도 이 부분을 중요한 보완 요소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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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움짤에서 레딕의 백스크린을 보시죠. 기가 막힌 타이밍에 스크린을 걸어준 후 바로 외곽으로 빠져나오는 움직임은 레딕의 전매특허 무브인데요. 레딕의 백 스크린-팝 아웃-DHO-슈팅 과정은 물 흐르듯 자연스러워 감탄사가 나올 지경입니다.

물론 이는 레딕이기에 가능한 움직임이지만 필리 슈터들에게 요구되는 능력이기도 합니다. 벨리넬리도 레딕 수준은 아니었지만 준수하게 위와 같은 역할을 해낸 바 있죠. 

필리는 DHO set이 많지만 위 상황처럼 DHO를 하나의 전술에서 조각으로만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필리 슈터는 스크리너로도 기능해야만 한다는 건데요.

아직 샤멧은 스크리너로써 버티는 힘이 약하고, 타이밍을 잘 못잡아서 저런 움직임까지는 소화 못하고 있습니다. 허나 레딕과 함께 열심히 훈련중인 만큼 언젠가는 가능한 순간이 올 거라 믿습니다(워낙 신체적으로 약해서 불안한 측면은 있습니다).

샤멧은 현재 위와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19.9분 출장, 평균 7.5 득점-37.9% 3점 성공률(1.7개 성공)을 기록 중이며, 와이드 오픈에서는 44%의 3점 성공률을 기록 중입니다.

 
기록상으로는 조금 더 발전해줘야겠지만, 사실 1라운드 26픽으로 건진 선수인데 20분을 소화해준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스틸 픽이라 할 만 합니다. 로컬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스틸 픽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죠. 


이런 선수를 26픽으로 골라낸 브라운 감독의 안목 칭찬합니다(샤멧은 브라운 감독이 워크아웃에서 반해서 직접 픽한 선수죠).^^

샤멧이 rookie wall 없이 계속 좋은 모습 보여주길 기원하며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좋은 멘토를 만났으니 잘 성장할거라 믿습니다. mini JJ 화이팅입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18-11-11 23:28:28'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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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8-11-11 23:34:19

와 레딕은 진짜 장인의 경지네요..
샤멧이 잘 보고 배우길 바랍니다.

WR
2018-11-11 23:48:43

샤멧이 레딕을 거의 스승으로 모시고 있습니다. 둘이 재밌는 게 슈팅 성공하면 서로가 엄청 환호해줘서 보기 좋습니다.^^

 

말씀처럼 장인 레딕에게 샤멧이 잘 배우면 좋겠습니다.^^

1
2018-11-11 23:39:01

샤멧의 어깨가 무겁네요. 이 선수가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줄 때 뭔가 드리블이 되는 레딕의 모습을 느꼈는데 제대로 전수 받고 있군요. 그에 비해 아직 레딕처럼 전술적으로 일괄된 모습은 보이지는 못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가끔 안보일때도 있고 레딕만큼의 파괴력은 안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포텐셜이 있어보여서 더 기대되는 숙성주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버틀러가 오고 코빙턴 사리치가 가다니 전 아직도 충격을 못 벗어난 것 같습니다. 마이너스플러스를 떠나서 너무 내 선수들이란 애정이 강했어서인지 적응이 되질 않네요.

WR
1
2018-11-11 23:50:45

맞아요. 레딕은 리그에서도 최고 경지에 오른 지라 샤멧이 잘 배워야 할 것 같아요.

 

그래도 루키 시즌부터 이런 멘토가 옆에 있고, 그 멘토가 적극적으로 자신의 스킬을 전수해준다는 건 이 친구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도 정말 정말 아쉬운데요. 특히 코빙턴은 계속 눈에 밟힙니다. 그래도 버틀러가 온다는 사실에 큰 기대도 가지게 되네요.

 

매직 전이 정말 궁금합니다.

1
2018-11-11 23:53:50

버틀러가 와서 완벽적응해서 팀이 비상한다면 모를까 당분간은 이혼한 부부마냥 허탈할 것 같습니다. 버틀러 너무 좋아하는 선수라 좋긴한데 뭔가 가슴이 허하군요. 잘되겠죠...

WR
2018-11-11 23:56:08

버틀러가 좋은 활약을 펼쳐줘서 [76ers]Allen Iverson 님의 마음을 얼른 달래주면 좋겠습니다.^^

1
2018-11-12 00:16:02

제목은 랜드리 샤멧인데 어쩐지 레딕의 플레이에 감탄을 하게되는 글이네요

WR
2018-11-12 00:32:53

레딕 정말 대단합니다.^^

1
2018-11-12 11:21:58

드랩전부터 참 좋아한 선수입니다만,한 가지 우려되는건 체력이 될까란 점입니다.

경기중 동작을 보면,조금 빨리 지치는 느낌이 대학때부터 있었거든요.

그래서 공수 경기를 읽는 눈과 타이밍을 캐치하는 과정은 훌륭한데 실행력에 있어서 체력적 부분이

저는 조금 걱정은 됩니다.정말 좋은 선수에요.

WR
1
2018-11-12 12:55:56

말씀하신 부분에 크게 공감합니다. 제 사견으로도 샤멧에게서 우려되는 부분은

 

1. 아직 피지컬적으로 너무 약하고,

 

2. 무게 중심이 살짝 높고, 착지가 약간 불안하며,

 

3. 체력적인 준비가 덜 되어 있다

 

라는 점입니다.

 

수비나 공격에서 충돌이 있을 때 이 단점들이 부각되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충돌 없을 때와 충돌 있을 때 폼이 좀 다릅니다.

 

이런 부분은 아직 루키이니 보완점으로 삼고 천천히 발전시키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말씀하신 장점이 팀에서 확실히 드러나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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