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자이온, RJ 베렛 프리시즌 스카우팅 리포트
유망주들의 장점은 물론 약점까지 꼼꼼하게 파헤치던 DraftExpress가 ESPN으로 편입된지 꽤 시간이 지났는데요. 예전부터 대학 리그 시작 전에 프리시즌 스카우팅 리포트도 만들어줬는데, ESPN 밑으로 들어가서도 프리시즌 영상들을 올려주고 있습니다.
현재 업로드 된 4명의 유망주들 중 관심도가 높을 자이온과 RJ 베렛 영상과 함께 몇 가지 개인적인 의견을 같이 써보고자 합니다. 이들이 앞으로 뛸 대학 경기들에서 확실하게 보여주었으면 하는 요소들도 같이 적어봤습니다.
자이온 윌리엄슨
재밌게도 강력한 1픽 후보인 베렛보다 자이온의 스카우팅 리포트가 먼저 올라왔습니다(18 드래프트 영상은 에이튼 것이 가장 먼저 업로드되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85BOLe6LVg4
장점
- 미친 모터, 19 드래프트는 물론 역대 드래프트 통틀어도 손꼽히는 운동 능력
- 두껍고 무거운 몸을 지녔음에도 나오는 재빠른 움직임들
- 탁월한 시야와 준수한 패스 능력
영상 중간 부분에 자이온의 운동 능력을 다루면서 언급하기를, 점프할 때 발산하는 힘 수치가 지금까지 측정한 스포츠 선수들 중 드러먼드 다음으로 높은 값을 기록했다고 합니다(측정 업체는 P3 science sports).
영상에서는 자이온의 평가가 스카우터들에게 조차도 난제 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1차적인 이유는 그의 신체 스펙에 있습니다. 플레이 특성상 스몰볼 4번, 5번을 봐야 될 텐데, 그의 신체 스펙은 빅맨은커녕 SF 평균치에도 밀리기 때문입니다.
대략적인 리그 평균 신체 스펙
(출처 : http://analyticsgame.com/nba/average-nba-position-draft-measurements.html)
위의 평균 기록은 14 드래프트가 진행될 즈음에 나온 기록입니다. 컴바인에 불참하는 선수들도 많고, 또 기록 누락 등으로 인해서 리그 선수들의 기록을 완전히 대표한다고 볼 수는 없겠습니다만 참고삼아 볼만은 한데요. 위에서 언급했듯이 자이온의 신체 스펙인 신장 6’6"~6'7" 윙스팬 6’10.5" 은 SF 평균인 신장 6’7.8" 윙스팬 6’11.1" 한테도 밀립니다. 물론 대학 무대나 리그에 입성하고 나서도 키가 자랄 수도 있고, 또 역대급 모터로 부족한 높이를 보강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기본적인 높이가 낮다는 것은 확실히 아쉬운 부분일 것입니다.
빅맨으로 뛰는 선수들의 슈팅력도 점점 중요해지는 시대에 자이온의 슈팅 능력은 아직 증명해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DraftExpress 집계에 따르면 자이온은 지금까지 3점을 36번 던져서 19%의 성공률을 기록하였고, 통산 자유투 성공률은 64%에 그쳤습니다. 특유의 파워풀한 플레이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오픈 3점 정도는 넣어줄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대학 무대에서는 어느 정도의 슈팅력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해보입니다.
영상에서는 자이온의 허슬 플레이를 언급하면서 칭찬하고 있는 동시에, 아직까지는 수비에서 아쉬운 부분이나 집중력 부족이 보이고, 도박성 플레이를 너무 자주 감행한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농구는 공격과 수비가 병행되는 스포츠이기에 자이온이 꾸준한 수비 집중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당연히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될 것이고요.
여러모로 유니크하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선수인데, 앞으로 대학 무대 그리고 리그에 와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참 궁금하긴 합니다.
RJ 베렛
지금까지는 거의 모든 매체에서 강력한 1픽으로 꼽는 유망주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0ACoLr-SlY
장점
- 좋은 신체 스펙과 긴 보폭에서 나오는 날카로운 돌파 능력
- 뛰어난 득점원인 동시에 온볼 핸들러로서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
- 좋은 신체 스펙에서 기대되는 높은 수비 포텐셜
위의 영상과 더불어 Frankie Vision 에서 지금까지의 경기들(FIBA U19, Nike Hoop Summit등)을 분석&정리해준 영상까지 봤을 때 개인적으로 느낀 점은 베렛이 리그에 진입하기 전 앤드류 위긴스와 몇 가지 부분에서 비슷해 보인다는 점인데요.
앤드류 위긴스 & RJ 베렛 공통점
- 캐나다 출신 최상위 유망주
- 좋은 신체 스펙 및 빼어난 운동 능력
- 뛰어난 돌파 능력
- 기복있는 슈팅력과 좋지 못한 슈팅력에 비해서 너무 많은 슛(풀업 롱2등)을 던진다는 지적
- 드리블 시 볼 간수가 높고 볼핸들링이 불안정한 점
- 오른손으로 슛 던지는 위긴스가 돌파 시 왼쪽 공략이 잘 안 된다면, 왼손으로 슛 던지는 베렛은 돌파 시 오른쪽 공략이 미진함
사실 신체 스펙 자체는 신장 6’6.5"에 윙스팬 6’9"의 베렛보다는 신장 6’8" 윙스팬 7’0"에다가 파워포워드평균급 스탠링 리치인 8’11"의 높이를 지닌 위긴스가 훨씬 좋습니다. 한번 뛰고 나서 바로 이어 뛰는 재도약 점프 능력이라든가, 기본 점프력 또한 위긴스가 더 좋아 보이고요.
베렛이 위긴스보다 더 높이 평가받을 수 있는 요소(즉 대학 무대에서 베렛이 확실하게 어필해야 하는 요소)는 바로 플레이메이킹 능력입니다. 이미 FIBA 무대에서 주득점원으로 활약하면서도 좋은 경기 조율 능력을 보여주었지만, DraftExpress 영상에서 단점으로 언급하고 있는 불안정한 볼핸들링이나 샷 셀렉션 개선은 필요해보입니다.
현 리그에서는 PG뿐만 아니라 SG, SF 그리고 심지어는 PF로 구별되는 장신 핸들러들까지 공을 들고 있는 에이스가 득점을 책임지면서도 플레이메이킹을 겸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사실상 PG역할을 본다고 여겨지는 하든뿐만 아니라, 2번 에이스들 또한 (하든만큼 양적&질적으로 뛰어난 운영은 아니지만) 경기 조율을 맡는 경우가 많은데요. 앞으로 베렛이 대학 무대, 혹은 리그에 진입해서 슈팅력을 좀 더 끌어올리고 플레이메이킹 능력을 꾸준히 보여준다면 베렛 또한 다른 2번 에이스들처럼 언젠가는 한 팀의 주득점원이자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순간이 오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WR
2018-11-04 22:10:35
바클리가 워낙에 대단했다고 보는지라 자이언은 아무래도 말씀하신 래리 존슨쪽이 저도 더 와닿더라고요. 무게가 꽤나 나가는데 또 플레이스타일 자체가 화려해서 벌써부터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2018-11-04 21:24:13
근데 상위픽 후보들이 죄다 슈팅에 대해 좋은 평가받는 선수들이 없는게 조금 아쉽네요. 아직 더 봐야되지만, 바렛은 위긴스 하위호환같단 생각이 드네요.
2018-11-04 21:29:02
이번 드래프트 상위픽들은 아쉬운점이 많네요.사이즈가 아쉽거나 윙맨이면서 슛이 안좋으니 오히려 스틸픽이 더대박칠거 같은 느낌입니다. WR
2018-11-04 22:46:14
약간 16 드래프트때처럼 3픽같은 최상위픽 순번에서부터 팀 사정에 따라 선택이 확확 달라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WR
1
2018-11-04 22:41:17
아직까지 스카우팅 리포트가 업로드 되지 않은 래디쉬나, top3 후보군인 리틀은 슈팅면에서 업사이드가 있다고 평가받는 것 같습니다.
2018-11-04 21:27:02
자이언은 정말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리그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도 정말 제옷을 입은 듯한 팀 구성에 감독까지 갖춘 팀을 가야할 것 같은데 그게 영 쉬워 보이지가 않습니다. 그럼에도 그 기대감을 감추기는 쉽지 않네요. WR
2018-11-04 22:11:00
대학 무대를 거치면서 리그 입성하고도 확실히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신을 주면 좋겠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아직까지는 써먹기가 좀 까다로워보이기는 합니다. WR
2018-11-04 22:11:16
18 드래프트 유망주들은 평가 받던대로 잘 해주고 있는 것 같고, 17 드래프트 친구들도 풀도 넓고 잠재력이 높은 선수들이 많은데 그에 비해서는 여러모로 부족해보이기는 하더라고요.
2018-11-04 21:34:46
잘 봤습니다. WR
1
2018-11-04 22:13:31
예전에 엔톡에서 Positive님이 소개해주신 덕분에 thestepien 사이트에서 18 드래프트 글들을 재밌게 읽었었는데요. 19 드래프트 글들도 최근에 읽고 있는데, 말씀하신 리틀이 최대치로 성장했을 때를 카와이에 빗대면서 리틀의 잠재력을 굉장히 높게 평가하는 필진도 있더라고요. WR
2018-11-04 22:15:28
빅맨들 슈팅력도 많이 보는 시대이니 확실히 대학무대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이거나, 혹은 말씀하신 대로 팀을 잘 만나서 슛을 잘 배우면 좋겠습니다. 1
Updated at 2018-11-04 21:37:01
올해는 이런 거 안 찾아볼 줄 알았는데 역시 올해도.. WR
2018-11-04 22:30:56
하이라이트성 플레이뿐만 아니라 몸을 던지는 허슬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은 인상 깊더라고요. 스카우터들도 자이온의 성공 여부를 예측하는 것이 난제라고 표현하는데, 만약에 리그 입성하고 성공하면 정말 탑텐 플레이 단골 선수가 될 것 같습니다.
2018-11-04 21:58:58
저는 얘네도 얘네지만 볼 볼이 무척 기대되네요 :)
2018-11-04 22:26:29
슈팅은 감각의 영역이라고 봐서 덜 위험해보이는 배럿이 1픽이라 보는게 이상하진 않네요 WR
2018-11-04 22:33:53
베렛이 공격에서 최고 지점까지 성장하지 못하더라도, 윙맨으로서 수비에서 제 몫을 해내고 오프더볼 무브로 간결하게 득점을 올려줄 수 있다면 현 리그에서 정말 망하기 힘든 유형의 선수가 아닐까 싶더라고요. WR
2018-11-05 09:22:35
잘봐주셔서 감사합니다. WR
2018-11-05 09:23:21
베렛이 대학 무대에서도 확실히 제 역량을 보여준다면 리그에 입성하고나서의 모습도 엄청 기대가 될 것 같습니다.
Updated at 2018-11-05 02:08:27
개인적으론 베럿은 특별함이 보이지 않습니다. 팔길이를 필두로한 신체조건 마저 평범한 편이고 운동능력도 평범하고 스킬이 그 나이대에서 만렙이냐 그것도 아니라고 보이고.. 어떠한 깊은 인상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WR
1
2018-11-05 09:26:56
아직까지는 시몬스 대학시절처럼 자유자재로 공 몰고다니면서 플레이메이킹하는 그런 모습은 안보이더라고요. 다만 긴 보폭에서 나오는 질주력은 괜찮아보이는데, 여기에 드리블 변화까지 가져간다면 돌파가 더 위력적일 것 같아서 드리블 발전에 신경을 좀 써주면 좋겠더라고요.
2018-11-05 16:55:41
좋은글 감사합니다! WR
2018-11-06 15:15:32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현재까지는 자이온은 성공했을 때랑 실패했을 때 간격이 좀 커보이더라고요. 그래도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은 정말 유니크해서 앞으로 어떨지 기대중입니다. WR
2018-11-06 15:18:55
저도 베렛이 동료들을 잘 살리고, 또 본인 공격에도 잘 응용하는 선수라고 생각하기에 기대중입니다. 볼핸들링만 좀 더 개선하면 장신 볼핸들로서 매력적인 플레이메이커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베렛은 확실히 영리해보이더라고요.
2018-11-06 11:59:01
누가 스틸픽을 찾아내느냐는 콜신님 말씀 1000프로 공감합니다. 2017과 2018에 비해 눈에 띄게 재능이 적습니다. 옥석 가리는 팀이 성공할 것 같습니다. WR
2018-11-06 15:19:25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이번 해는 드래프트 풀이 좀 좁아보이더라고요. 물론 17, 18 드래프트가 그만큼 뛰어난 유망주들이 많기도 했고요. 아주 최상위픽 밑으로 구단의 선택이 성패를 가를 픽 순위가 꽤 높을 것 같더라고요.
Updated at 2018-11-06 01:45:05
배럿은 돌파하는 게 위긴스를 빼다박았더군요. 특별히 섬세한 스킬셋은 없고 볼핸들링이 부족해서 보폭빨로 돌파하는 게... WR
2018-11-06 15:19:59
어떤 장면인지 바로 떠오르네요. 말씀하신 부분도 그렇고, 베렛이 스핀무브하는 것도 위긴스랑 비슷하더군요. 뭐랄까 스핀무브하는 것이 선택지 중 하나라는 느낌이 아니라, 드리블이 부족해서 섞는 것 같다는 느낌도 살짝 나더라고요. 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볼핸들링 개선은 확실히 필요할 것 같습니다.
2018-11-06 07:46:14
주체할 수 없는 에너지 레벨을 가진 선수치고 실패 사례가 없을 겁니다. 자이온은 웨스트브룩 급의 에너지레벨을 가진 선수라고 봅니다. 바클리와 웨스트브룩을 합쳐놓은 듯한 느낌이에요.
WR
2018-11-06 15:20:17
영상에서도 자이온의 허슬을 칭찬하던데, 화끈한 에너지로 열심히 뛰는 모습 보여주면 말씀해주신대로 성공 확률이 더 올라갈 것 같습니다.
Updated at 2018-11-06 12:08:49
3번 포지션이 (혹은 2번 포지션일 수도 있는) 약한 불스에 필요한 가장 우수한 탤런트의 듀크 2인방이군요. 잘 읽었습니다.^^
제가 드래프트를 지켜보면서 요즘 생각이 바뀐 게 있는데 신체스펙과 운동능력에 현혹되어 더 중요한 핵심을 놓치면 안된다는 겁니다.(타이러스 토마스가 딱 그 케이스인데 토너먼트 활약에 지나치게 현혹됐어요.) 핵심 가치란...... 기본기를 잘 닦았는지, 현 리그의 트렌드처럼 3점을 장착할 수 있는지, 그리고 수비BQ를 옵션으로 가지고 있는지더군요. 그런 의미에서 2018 드래프트에서 버스트 날 가능성이 가장 낮은 탑 10 선수로 돈치치와 웬델 카터로 꼽습니다. 즉 다른 선수들은 몰라도 이 둘은 안정 자산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1. 자이온의 경우 보는 맛은 좋지만 더 길어지지 않는다던지(or 팔이라도 길어져야..) 그의 강점을 살려줄 수 없는, 팀을 잘 못 만나면 참 어중간한 nba리거로 평균적인 커리어를 보낼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운동능력은 이런 괴물이 있나 싶을 정도고 에너지와 파워가 정말 훌륭합니다. 자이온의 장점이죠.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더라구요. ncaa보다 한참은 수준이 다른 nba라는 점을 염두해둬야 하는데, 키가 커지지 않으면(or 팔이..) 피나는 훈련으로 수비력 향상과 더불어 슛팅 업그레이드라도 해야 본인만의 커리어를 쌓아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nba에서는 유사시에 4번이 가능하겟지만 3번에 정착해야 한다고 봅니다.
2. 오히려 베렛을 높게 평가합니다. 이유는 남다른 보폭인데요, 게더스탭의 공식적 인정(?)으로 공격에서 자신의 남다른 보폭으로 이득을 볼 가능성을 언급하고 싶습니다. 이젠 많은 nba 선수들이 사용하는 기술인 스탭백이나 유로스탭, 스핀무브를 볼핸들링과 더불어 잘 연계해서 쓴다면 자신만의 시그니처라고 할만한 것들을 만들어 낼 수 있을 정도로 메리트가 큽니다. 저는 베렛의 슛팅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수비수 입장에서 상당히 까다로운 왼손잡이라 볼핸들링과 슛팅이 좀 더 향상된다면 성공적인 nba 루키 시즌을 보낼 가능성이 큰 것 같아서요. 신체 스펙이나 운동능력은 nba에 입성하는 루키치곤 평이한데 하지만 이게 핸디캡은 아닙니다.
둘 다 듀크대 재학 중일 때 많은 부분들이 좋아져야 할텐데 재능은 출중한데 이들이 nba 올스타가 될 수도, 그저 그런 nba 리거가 될 수도 있겠죠. 진심 본인들 하기 나름일 겁니다. WR
1
2018-11-06 15:21:20
장문의 댓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베렛 영상도 찾아보고 하니깐 왜 이 친구가 1픽으로 거론되는지 알겠더라고요. 말씀하신 대로 볼핸들링이 발전하고, 슈팅도 어느 정도 개선시킨다면 온볼 핸들러로서 에이스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큽니다.
이 2명 빼고는 위에서 Positive님이 댓글로 언급해주신 Nassir Little이 관심이 가던데, 특히 이 친구는 슈팅 메카니즘이 부드럽다고 봐서 앞으로의 발전 폭이 크다고 보는 의견들이 꽤 있더라고요. 신장 6'6에 윙스팬 7'1로 신체 조건도 훌륭하고, 락다운 디펜더가 될 수 있는 가능성도 어느 정도 엿보이고요. 읽으셨을 수도 있겠지만, 관련 글 링크 드립니다.
https://www.thestepien.com/2018/08/06/early-2019-draft-thoughts-nassir-little/
이번 드래프트가 확실히 17, 18이랑 비교했을 때는 양과 질 모두 밀리겠지만, 윙플레이어 유망주들이 최상위권에 포진하고 있어서 다행이더라고요. 레디쉬 이 친구도 슛이 좋다던데 앞으로의 모습이 기대되고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자이언. 가장 큰 장점은 몸이 엄청 유연합니다. 근력과 폭발력보다도 공중동작이 아주 매끄럽고 부드럽죠. 이 부분은 정말 타고 나야하는데 공중에서 멋지게 잘 피해서 넣습니다. 상기하신 약점은 전부 맞습니다. 워크에틱이 좋지만 몸의 한계가 명확해서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RJ. 최대 장점은 멘탈입니다. 제가 듀크 농구 본지 7년 정도 된것 같은데 그 중에 가장 독보적인 마인드를 지닌 선숩니다. 소통하려고 하고, 리더가 되려고 하고, 끊임없이 소리지르고 말하는 선숩니다. 올해 듀크 성공은 얘한테 달렸습니다. 기본적으로 말씀하신 점이 모두 맞고, 저는 약간 버틀러가 생각납니다. 열심히도 하고 3점 레인지가 요즘 초창기 버틀러 보는것 같기도 하구요.
캠. 잉그램 2.0으로 보입니다. 왠만한 해애 들어왔으면 1옵 푸쉬받았겠으나.. 하필 올해 들어와서 본인보다 상위 유망주가 3등임에도 두명입니다. 소극적인 멘탈을 지니고 있어서 좋은 슛폼과 패스센스를 어떻게 살릴지가 궁금합니다.
나씨어 리틀. 전반적으로 뚜렷한 약점은 없습니다. 다만 킬러무브나 두드러진 장점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듀크 3인방과 함께 윙인데 저 3명은 모두 강약이 분명하고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온 선수라면 나씨어는 그에비해 덜 주목받고 무난히 좋은 게임을 해왔죠. 듀크를 잡으면 이 선수가 1픽으로 갈 가능성도 큽니다. NBA에 단순대입해보면 릅듀하든을 커리가 잡고 가는셈이거든요. WR
2018-11-06 15:22:29
18 드래프트 친구들도 그렇고, 이번 드래프트 관련해서도 항상 듀크에서 직접 공수해주시는 정보들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특히나 외부에서는 잘 접할 수 없는 선수들 멘탈 관련해서 직접 목격하신 부분들을 바로 올려주시는 것들 잘 보고 있습니다
알려주신 선수들 모두 흥미로운 친구들이고, 또 제 개인적으로는 RJ에 관심이 가는 것이 U19 대표팀에서 어린 나이에도 리더로서 팀을 정상에 올려놓았다는 것이 참 대단하더라고요. 듀크에서도 리더 역할을 되려고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들으니 기대감이 더 커지네요. 버틀러를 컴패리즌으로 말씀해주신 것도 공감이 가는 것이, 장신 패서로서 가지는 시야나 패스가 좋아보여서 요새 리그에서 원하는 2~3번 온볼핸들러 에이스 역할도 잘 해줄 것 같더라고요.
WR
2018-11-07 08:26:25
말씀해주신대로 슈팅이 부족하다가 개선되기는 정말 힘들기에 대학 무대에서는 좀 더 발전된 슈팅을 보여주면 좋겠더라고요. 탄력이 역대급이라지만 빅맨과 비교했을 때 신체 스펙이 밀리는데, 슛까지 약점이라면 크게 활약하기가 좀 힘들어보이기는 합니다. 이번 18 드래프트 빅맨 친구들도 최상위 순번은 거의가 슈팅력이 좋은데 말이에요. 그만큼 18 드래프트의 양과 질이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고요. WR
2018-11-11 14:07:32
말씀하신 대로 윙 플레이어로서 활약이 가능하다는 것을 대학 무대에서 보여준다면 인기가 더 오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느 포지션에서 뛰든 좋은 수비 집중력을 계속 보여준다면 높은 픽 순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작년, 재작년같은 풀은 아니지만 흥미로운 선수들은 있네요.
특히 자이언은 관심이 갑니다. 슈팅력문제와 부상이 우려되긴 하는데, 워낙 유니크한 선수라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