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NBA Maniazine
/ / /
Xpert

[번역] 마누의 농구 파밀리아에(가) 온것을(된것을) 환영합니다. (1부)

 
38
  3264
2018-09-04 16:25:00
마누형 가는길에 마누형 글이 빠지면 섭섭하겠죠. 월급 루팡짓 하면서 간간이 번역한 글입니다. 몰랐던 일화들이 많아서 개인적으론 좋았습니다.
 
ESPN Zach Lowe 기자가 쓴 글이고 지금으로부터 2년 전인 2016년 8월에 작성된 글입니다.  
글이 길어서 1부/2부로 나눴습니다.

오역이나 오/탈자는 코맨트 남겨주세요.
 
============================
 
Welcome to Manu's basketball familia
      


 
4년전 런던, 아르헨티나 농구팀 황금세대의 마지막 멤버들이 러시아와의 동메달을 건 혈투에서 패배한 뒤 락커룸에 앉아 땀을 닦고 있었다. 아르헨티나의 두 위대한 선수들, 루이스 스콜라와 마누 지노블리는 모두를 불러모은 뒤 입을 열었다.
     
"나는 다른 선수들과 함께 승리하기보단 너희들과 함께 패배하는 걸 택하겠다." 지노블리는 울먹이며 말했다. 스콜라도 같은 얘기를 했다.

안드레 노치오니는 이렇게 회상한다. "모두가 더 크게 훌쩍이기 시작했었죠. 나는 평생 그런건 본적이 없었어요, 락커룸에 모두가 울고 있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이것이 우리가 뭔가 위대한 것을 노려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는걸 알고 있었던 거죠."

그 뒤 선수들은 그들이 매일밤 해왔던 일을 똑같이 수행했다. 다함께 길고 시끌벅적한 저녁식사를 하러 나가는것.

"그건 규칙이에요. 이기거나 지거나 팀 디너는 늘 있습니다." 2012년 대표팀 포인트 가드였던 파블로 프리지오니의 말이다.

"우리는 함께 축하하거나 함께 웁니다."
     
12명의 건장한 청년들이 런던에서 함께 울던 그날밤, 아마도 8년전 아테네에서 역사적인 금메달을 따냈던 주역들인 스콜라와 지노블리 그리고 노치오니의 마지막 올림픽 게임이었을 그날 밤, 그들은 또한 함께 축하했다. 그들은 서로를 위해 건배했다. 시범경기를 뛰기 위해 북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가던 그때, 미국 남부에서 중부로 넘어가는 공항 연계편이 얼마나 형편없었는지에 대해 말하며 서로 웃었고, 황금 세대의 선수들과 그들이 성취해낸 업적들에 대해서 건배했다.
     
"우리가 그 식사자리에서 나눴던 것들, 이야기들, 사랑 그리고 흐르던 눈물들, 그것들이 바로 우리를 영원히 함께하게 만드는 겁니다." 지노블리의 말이다.
     
================================================================
     
지난 2002년 여름, 황금 세대의 주역들은 인디에나폴리스에 있는 Ruth's Chris 스테이크하우스에서 저녁을 먹고 있었다. FIBA 월드컵 결승에서 유고슬라비아에 패배한 몇 시간 후 였다. 선수들은 울먹였다. 그들은 클러치 타임의 심판 판정과 지노블리를 괴롭힌 준결승에서의 심각한 발목 부상에 화가 나 있었다.
     
하지만 술과 대화가 흐르면서 분위기는 점차 바뀌어 갔다. 그들 조국의 그 누구도 아르헨티나가 국제 대회에서 2위를 할거라곤 꿈도 꾸지 않았던 시절이었다. 그들이 2004년 '그저 꺾을 수 없는 팀'이라 여겨지던 Team USA 를 이겨버린뒤 대사관 특별 숙소에 도착했을땐, 모든 층의 각국 사절단들이 로비에 전화를 걸어 그들을 격려하고 축하하고 있었다. 그들은 어렸었고, 그 2004년 올림픽은 일종의 전환점이 되었다.
     
"그때의 저녁식사는 우리 생에 가장 우울한 분위기로 시작됐죠." 스콜라가 2002년 당시를 회상하며 말했다. "하지만 결국은 파티가 됐습니다."
     
스퍼스의 GM 뷰포드는 그 광경을 몇 테이블 건너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그는 FIBA 월드컵 결승전 이후 잠에 들지 못했고 Ruth' Chiris 스테이크 하우스로 홀로 식사를 하러 갔었다.
     
그는 그 자리에서 아르헨티나 팀 친구들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나는 그들을 지켜보고 있었어. 그건 내가 봤던 것 중에 가장 훌륭한 팀 문화였어." 뷰포드는 마침내 아르헨티나 팀의 테이블로 찾아가 인사했다. 그 인사로부터 몇 개월 후, 마침내 스퍼스에서 루키 시즌을 맞이하게 되는 마누 지노블리에게.
     
================================================================
     
스퍼스가 1999년 57번 픽으로 마누 지노블리를 픽했던건 당시 거의 사건사고에 가까웠다. 1997년 호주에서 열렸던 22세 이하 월드 챔피언십에서부터 마누는 뷰포드의 눈길을 끌었다. 뷰포드는 당시 다른 선수를 스카우팅하러 호주를 방문했고 마누 지노블리라는 선수는 들어본 적 조차 없었다. "그는 마치 야생 망아지 같았어." 뷰포드가 지노블리의 첫인상을 계속 애기한다. "정말 정신나간 짓들을 하고 있었지. 어떤건 이해라도 됐지만, 어떤 것들은 이해도 안되는 것들이었어."
     
스퍼스는 1999년 NBA 챔피언쉽을 따냈고, 동시에 그들의 고액연봉자들을 지키고 싶어했다. 그들은 솔직히 다음 시즌에 다시 팀을 구성하고 싶지 않았고, 그 누구도 드래프트 할 생각이 없었다. 그렇게 1라운드 픽을 모두 팔아 치웠고, 오직 합당한 대가로 팔지 못한 픽 한장이 남았을 뿐이었다. 스퍼스는 심지어 지노블리보다 17픽이나 앞선 Gordan Giricek 이라는 선수를 트래프트 한뒤 어딘가 해외리그에 보내 놓을 심산으로 간을 보기도 했었다.

"우리가 지랄맞게 운이 좋았던거지."
당시를 회상한 뷰포드의 말이다.    

마침내 지노블리가 자신의 본 실력을 보였을때, 스퍼스 역시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놀랐다. 2002년 Team USA 의 어시스턴트 코치였던 그렉 포포비치는 마침내 지노블리가 샌안토니오에 합류했음을 확인했을때 매우 흥분해 있었다.    

"나는 티미한테 말했어. '이 놈이 우리팀에 올거야, 근데 미국의 그 누구도 이놈이 얼마나 잘하는지 아직 몰라.' 라고. 그랬더니 티미는 그 눈썹 치켜올리거 있잖아, 그거, 그냥 그 표정만 했어."
 
팀 던컨은 왜 눈썹만 치켜올렸을까.
"나는 그 이전에도 팝이 다른 선수들에 대해 말하는걸 들었었어요. 나는 그저, '예...그래요. 어떻게 될지 두고 보자구요.' 라고 말했죠."
   
우리는 그래서 그렇게 두고 본 끝에 뭐가 어떻게 됐는지 잘 알고 있다. 런던에서의 마지막 저녁식사가 있은지 4년후, 그리고 지금도 우리는 여전히 리우에서, 그리고 샌안토니오에서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고 있다.

================================================================    

엠마누엘 지노블리가 16살이었을때, 그는 사실 가족내에서 그다지 자랑스럽지는 못한 아들이었다. 그의 큰형은 가족의 고향이자 70년대와 80년대 아르헨티나 농구의 중심지였던 바이아 블랑카에서 프로로서 실력을 뽐내고 있었고, 그의 아버지 조지는 바이아 블랑카의 전설적인 코치였다.

지노블리는 작고 말랐었다. 고향의 명문 팀들은 그를 불러주지 않았다. 지노블리와 함께 자랐고 2004년 올림픽 대표팀의 포인트 가드였던 페페 산체즈는 "당시에 지노보다 잘하던 선수들이 우리 도시에만 15명은 있었다" 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노블리는 불굴의 끈기와 창의적인 천재성을 보여주며 어마어마한 성장세를 거친 뒤 스스로 스타가 되었다.

"그는 골대로 돌진하고 땅바닥으로 내팽개쳐집니다. 그리고는 다시 일어나서 자유투를 쏘고 다시 내팽개쳐지죠. 몇번이고 계속이요." 산체즈는 말을 이어간다. "지노는 엄청 작았어요. 엄청 연약했구요."

지노블리는 언제나 정상적인 리듬에서 반박자 정도 벗어난 플레이를 했으며, 이전엔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창의적인 패스들을 뿌렸다. 그는 달랐다. 어쩌면 축구를 했던 경험이 그의 두뇌에 새로운 회로를 연결했을 수도 있다. 혹은 축복받은 유전자로 그 자신만의 유니크한 코트 비전을 갖게된 것일 수도 있다. 지노블리 자신도 이 지점은 확신하지 못한다. 허나 한가지 분명한건, 바이아 플랑카 코치의 아들로서 그는 언제나 그의 재능을 만개시키려는 전문가 집단에 둘려쌓여 있었다는 점이다. 지노가 5살이 되기도 전에, 로컬팀의 코치 한명은 지노블리를 대상으로 특별하고 개인적인 과학적 실험들을 수행하기 시작했다.

그는 어린 지노블리에게 안경 프레임이 아래쪽으로 꺾여진, 그래서 안경알이 바닥과 수평이 된 특별한 안경을 선물했다. 이 안경을 끼면 지노블리는 자신이 어디로 드리블링을 하는지 볼 수 없었다. 그는 또한 손바닥의 감각을 제거시키는 장갑을 지노에게 끼게 하고는 지노가 손가락 끝으로만 농구공을 제어하도록 주문했다. "나는 네 살 이었어요, 그 이상한 것들을 쓰고 낀체로 주방 근처를 드리블하고 다녔었죠." 지노블리는 킥킥거리며 말한다. "나는 실험체였어요."

지노의 신체가 마침내 두뇌를 따라잡았을때, 그의 존재는 지역이 아니라 국제적 레이더망에 포착되기 시작했다. 아주 가끔이긴 했지만. 그는 1996년 열린 22살 이하 팀에 들어갈 수 있었는데, 이는 순전히 그보다 랭크가 높았던 선수들 몇명의 일정이 조율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처음엔 특별할게 없었어요." 노치오니의 말이다. "하지만 곧 당신은 그가 일반인들과는 다르게 움직인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마치 뱀처럼 말이죠."
 
1990년대 후반, 그는 이탈리아 프로리그에서 뛰기에 충분한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 하지만 당시 팀의 코치들조차 그를 어떻게 만들어가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었다.

"지노블리는 연습에서 환상적인 것들을 해냅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런 질문이 남죠. '그가 인게임에서도 저런 것들을 해낼 수 있을까?'" 스퍼스의 어시스턴트 코치이자 당시 버투스 볼로냐의 헤드 코치였던 메시나의 말이다. "저는 그가 NBA 에서도 통할지 모른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다만, 이정도일줄은 꿈에도 몰랐었죠."


 
 
전세계의 각종 프로 리그들에서 마침내 지노블리와 아르헨티나 팀 동료들의 포텐셜이 만개하기 시작했다. 매년 여름, 그들은 국제 토너먼트를 위해 모였고, 그때마다 뭔가 특별한 것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서로 격렬하게 느끼고 있었다. 그들은 코트위에서 서로에게 완벽하게 들어맞았다. 놀랍게도 여러 스타 플레이어들은 서로 다른 포지션에서 플레이했고, 서로 함께하는 것을 진정으로 좋아했다.
 
지노와 동료들이 막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을 무렵, 아르헨티나 농구연맹은 위태로울 지경의 예산 만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선수들은 가장 허접한 방식으로 떠나게 될 싸구려 원정길에 대한 끔찍함을 기꺼이 서로 나누기로 했다. 2002년 월드 챔피언십에 대한 사전준비의 일환으로 팀은 멕시코 시티에서 시범경기를 가졌다. 연맹이 준비한 부에노스 에이레스 발 비행기표는 수없이 많은 환승을 거치는 33시간 짜리 비행기표 였다. 그 표를 들고 선수단이 비행기에 오른지 약 32시간 40분 후, 공항버스는 멕시코 시티의 숙소 호텔 근처로 진입하고 있었다. 그때 몇몇 선수들은 '정말로' 정확히 딱 33시간만에 호텔에 도착하는 것이 (어째서인지) 멋지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들은 버스 기사에게 멕시코 시티 시내를 20분 정도만 더 돌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들은 시계의 타이머를 세팅했고 그들의 공식적인 '도착'까지 카운트 다운을 했다.
 
"이 바보짓에 모두가 다 같이 웃었어요." 산체즈의 말이다. "하지만 가장 크게 웃었던건 마누였죠. 전 속으로 '얘 뭔가 문제 있는거 아냐? 너는 스타야, 우리중에 가장 뛰어난 선수라고. 이런짓거리 말고 특별대우를 요구해야 마땅한거 아냐?' 라고 생각했었어요. 근데 그냥 그게 우리 팀이 함께하는 방식이었던 거에요."
 
NBA 의 스타가 된 뒤에도 지노블리나 스콜라는 1등석 여행 따위엔 관심도 없었다. 2010년 시즌 스퍼스와 매버릭스와의 경기중에 타이슨 챈들러는 다른 선수가 자유투를 던지는 동안 마누에게 다가갔다. 챈들러는 그날 경기장에 들어오면서 마누가 주차장에 미니밴을 주차하는걸 목격했었다. 챈들러는 이렇게 물었다.
 
"너 혹시 미니밴 몰아? 나 혼자 그러는줄 알았는데!"
 
지노는 웃으며 대답했다. "난 쌍둥이가 있어서. 그리고 스콜라도 미니밴 몰아"
 
팀원들은 서로간의 굳건한 결속을 코트위에서 표현해냈다. 그 누구도 스탯이나 숫자는 신경쓰지 않았다. 2006년 월드 챔피언쉽에선 당시 NBA 초년생이던 노치오니는 코치들에게 다가가서 자신을 위한 세트 플레이 같은건 생각도 하지 말라고 먼저 말했다.
 
"33시간 원정길 같은 스토리들은 우리 사이에 무궁무진해요." 스콜라의 말이다. "그런 것들이 우리를 팀으로 뭉치게 해줬죠."
 
================================================================
 
지노블리가 2002년 가을 샌 안토니오에 도착했을때 그는 그곳에 아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었다.
 
스퍼스는 지노를 즉시 테스트 했다. 한 트레이닝 캠프에서 지노블리와 당시 37살이던 스티브 커는 케빈 윌리스가 스크린을 서는 픽앤롤 연습에서 서로를 번갈아가며 수비했다. 커가 수비할 차례에서 (아마도 커에게 연민을 느꼈을) 윌리스는 스크린을 슬쩍 비켜섰고, 이는 곧바로 당시 스퍼스의 어시스턴트 코치이던 마이크 부덴홀져가 소리소리 고함을 지르게 만들었다.

커와 지노블리는 역할을 교체해서 지노블리가 수비에 나섰다. 윌리스는 지노블리를 스크린으로 날려버렸고 지노블리는 그대로 바닥에 나자빠졌다. 선수들과 코치들이 회상하기로는 이 직후에 윌리스가 부덴홀져에게 "이게 바로 스크린이지" 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리고나선 지노블리를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 "별로 괜찮지 않지, 루키?"
 
모두가 지노블리의 반응을 주목했다. 스퍼스에서조차 당시엔 외국인 선수들의 터프함과 열정에 대한 의문부호와 고정관념이 존재했었다. "당시엔 NBA 무대에 강렬한 인상을 남겨준 외국인 선수들이 많지 않았어." 뷰포드는 말을 이어간다. "더군다나 슈팅가드 포지션이었지. 마누는 리얼이야? 라는 질문이 수도 없었어."
 
"마누는 눈썹하나 까딱 안했었습니다." 커의 말이다. "그는 그냥 일어나서 받아들였어요. 그는 자신의 자리는 스스로 쟁취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어요."

도발은 멈추지 않았다. 스티브 스미스와 브루스 보웬은 지노블리와 출장시간을 경쟁하는 사이였고, 보웬은 연습경기에서 온갖 더러운 짓거리들로 (with dirty tricks) 지노블리를 괴롭혓다. "브루스는 한 시즌 내내 지노를 X나게 때려눕혔었죠." 던컨의 말이다. "파울이 불리는 것도 아니었어요. 근데 마누는 그저 계속 해 나갔죠. 저는 마침내 '지노는 앞으로 문제 없을거야' 라고 깨닫게 됐어요."
 
지노블리는 보웬을 넘어섰다. 지노블리의 첫번째 레이커스 경기에서 코비는 보웬옆으로 다가가 지노블리에 대해 물었다.

"저 백인 꼬맹이에 대해서 얘기해봐."

보웬은 코비에게 경고했다.

"오....단순한 백인 꼬맹이가 아냐. 너도 이제 알게 될거야. 저놈이 뭔가 특별하다는걸."

지노블리는 특권같은건 안중에도 없었다. 그는 그 누구보다도 오래 연습했다. 특히 연습경기를 할때면, 항상 NBA 파이널 7차전인것 처럼 경기에 임했다. 2007년 10월초에 있었던 스퍼스와 방문 FA들의 픽업경기 막판에 지노블리는 세명의 선수를 지나쳐 루즈볼을 향해 몸을 날렸다. 루즈볼은 같은팀원 손에 들어갔고 그 선수는 득점에 성공했다. 포포비치는 이 모든걸 보고 있었고, 경기시간이 아직 남아있었지만 경기를 종료시켰다.

팝은 모두를 불러모은 뒤 물었다.

"방금전 플레이를 어떻게 생각해?"

포포비치는 모두에게 말했다.

지노블리는 코트위의 누구보다 이기고 싶어했다는 것, 그리고 2007년 타이틀을 들어올린 뒤 리핏을 하고 싶다면, 코트위의 우리 모두는 바로 저 수준으로 플레이 해야 한다는 것.
 
포포비치는 그렇게 말하고는 걸음을 옮겼다. 모두는 포포비치의 말이 그것으로 끝난것이라고 생각했다. 바로 그때 포포비치가 돌아서더니 소리를 질렀다.
 
"마누! 지금은 빌어먹을 10월이야! 앞으로 절대 10월달에는 그딴 플레이 하지마!"
     

"난 정말 진심으로 어떻게 쟤를 계속 건강한 상태로 유지시킬 수 있을지 걱정이었어." 포포비치의 말이다. "지금 생각하니까 정말 식은땀 나네."
    

"언제나 마누에게 일어나는 일들이죠." 던컨이 웃으며 회상한다. "우리는 언제나 '마누, 마누, 좀 진정해. 우리는 그냥 몸 성하게 연습을 끝마치려는 것 뿐이야' 라고 말했죠."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18-09-04 20:53:54'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15
Comments
2018-09-04 17:08:35

스퍼스와 폽 감독님 이야기는 항상 재미나네요. 잘 읽었습니다!

2018-09-04 17:19:12
2018-09-04 18:32:21

레전드의 후일담은 언제들어도 재밌네요!
제발 2부도..

2018-09-04 19:39:10

스퍼스팬에게는 단비같은 글이네요.

2018-09-04 21:11:59

역시 마누

2018-09-04 21:23:12
2부가 기대되네요.
잘 읽었습니다.
2018-09-04 21:52:49

2부가 기다려집니다!

2018-09-04 22:25:01

와~ 이글 너무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제가 사랑한 마누옹이 없을 코트를 생각하면 느바를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은 심정이지만 제2의 마누를 찾겠다는 심정으로 계속 지켜볼 생각입니다. 다시 나올 수 있겠죠?

2018-09-04 22:55:16

2018-09-05 08:41:58

멋진 글 번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3
2018-09-05 08:59:42

감사 합니다. 왠지 눈물이 나네여...

Updated at 2018-09-05 17:41:58

새삼 마누의 빈 자리가 너무나 크게 느껴질거 같네요.
뭉클합니다. 빅3가 다 사라진 울 샌안의 첫 시즌은 어떨지 ㅠ 마지막은 너무 뭉클하네요. 고마웠어 마누형!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8-09-06 12:20:25

 10월에는 그딴 플레이 하지마

2018-09-07 09:52:36

 

"나는 티미한테 말했어. '이 놈이 우리팀에 올거야, 근데 미국의 그 누구도 이놈이 얼마나 잘하는지 아직 몰라.' 라고. 그랬더니 티미는 그 눈썹 치켜올리거 있잖아, 그거, 그냥 그 표정만 했어." 이 부분보고 빵터졋습니다

팝이랑 던컨둘다 너무 귀엽네요

2018-09-15 18:46:30

마누님........

hou
52
8748
24-03-23
bos
122
27958
24-03-18
atlgsw
86
20332
24-03-18
bosden
57
7106
24-03-16
den
122
24408
24-03-14
lal
44
8563
24-02-24
den
92
18748
24-02-20
dal
80
16251
24-02-17
dal
79
8875
24-02-06
bos
54
6248
24-02-15
dal
72
11542
24-02-14
cha
69
21212
24-02-14
orl
36
6246
24-02-09
phi
42
6877
24-02-10
indphi
60
6387
24-02-08
atlbkn
45
10625
24-02-08
sas
50
16924
24-02-05
phi
46
11126
24-02-04
cle
40
12455
24-02-04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