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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제이슨 테이텀 on 빌 시몬스 팟캐스트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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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8-29 22:21:41

한국 시간 기준 8월 24일 방송된 빌 시몬스의 팟캐스트 중 제이슨 테이텀이 출연한 부분의 번역입니다. 

편의상 빌 시몬스는 BS, 제이슨 테이텀은 JT로 표현했습니다.

1부와 함께 읽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의역.오역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9. 테이텀의 고향

  

BS: 세인트 루이스에서 자랐죠? 그곳의 농구인들은 당신의 대부인 래리 휴즈, 조조 화이트, 또 누가 있죠?

 

JT: 다리우스 마일스.


BS: 동쪽 세인트 루이스?

 

JT: 거기에 가까워요. 사실 그냥 그곳도 세인트 루이스죠. 그리고 데이비드 리, 브래들리 빌, 앤서니 보너, 자히디 화이트.


BS: 다리우스 마일스는 잘못된 팀에 드래프트된 대표적 예시 같아요. 그를 잘 봐주고 지원해 줄 수 있는 팀에 갔더라면 어땠을까요. 현실은 그는 클리퍼스에 뽑힌 후 4개의 포지션에서 뛰었다는 것이죠. 계약 한번은 잘 따내서 돈은 많이 벌었지만 말이에요.

 


BS: 그래서 휴즈 말인데, 그가 드래프트 될 때 동기들이 폴 피어스, 노비츠키, 마이클 올라워캔디 등이었죠. 그가 피어스보다 2순위 위인가에 뽑혔었죠. 그가 최초의 원앤던 선수중 하나였었고요. 제 기억으론 형제가 아팠나 해서 그가 돈을 벌어야 했기 때문이었죠. 그때 전 그가 준비되지 않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아쉬워했던 기억이 있네요. 어쨌든 당신은 그에게서 많이 배웠나요? 당신이 Nba 진출 가능성이 생겼을 때부터 많이 가르쳤을 것 같은데요.

 

JT: 네. 그래도 그는 저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나요. 제가 진짜 친했던 건 브래들리 빌이죠. 한 5~6살 차이 형인데, 제 중학교와 그의 고등학교가 연결되어 있어서 학교를 같이 다녔죠. 그는 연습한 후 항상 저와 같이 슛을 쏘고 저를 집까지 데려다 줬어요. Nba 입성 후에도 여름마다 찾아와서 저를 체육관에 데려다준 후 같이 농구하고 다시 저를 집까지 바래다 줬어요. 제가 그의 집에서 잔 적도 많죠. 브래드는 제게 형과 같아요. 


BS: 그래서 12학년 브래들리 빌이 7학년 제이슨 테이텀을 집에 데려다 줬다고요?


JT: 네. 학교에서 집까지요. 왜냐하면 그의 집은 제 집과 굉장히 가까웠거든요. 


BS: 놀랍네요. 그리고 그는 작년에 올스타에 뽑혔죠?


JT: 네, 그렇죠.


BS: 그래서 그는 7학년 제이슨 테이텀을 어떻게 생각했나요? 당신에게서 가능성을 봤나요?


JT: 뭐, 그렇죠. 전 항상 꽤 키가 컸고 말이죠. 그의 어머니가 제 어머니의 고등학교 때 배구 팀 감독이어서 우리는 항상 친했어요. 같은 동네기도 했고. 특히 그가 Nba에 입성하고 제가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 그때는 정말 저에게서 가능성이 보였죠. 그는 항상 저를 도와줬고 저의 롤모델이었어요.


BS: 불과 작년 봄까지만 해도 당신은 세인트 루이스에서 살고 있었는데 이제는 비행기를 타고 전국을 다니고 있네요. 예전 생활이 얼마나 오래 전처럼 느껴지나요?


JT: 그리 오래전 같지는 않아요. 전 아직 1년밖에 뛰지 않았고, 아직 20살이죠. 


BS: 당신의 동네는 살기에 조금 위험했나요?


JT: 어릴 때는요.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때까지. 근데 제가 고등학생이 된 이후로는 많이 나아졌어요. 사실 세인트 루이스가 살기에 최적의 도시는 아니죠. 하지만 전 세인트 루이스를 사랑하고, 세인트 루이스가 팀이 있었다면 거기서 뛰었을 거에요.


BS: 이유가 그게 다인가요? 이제 거기로도 Nba 팀을 확장하면 되겠네요. (웃음) 아니, 다시 생각해보니 우리에게는 그리 좋은 소식이 아니네요. 근데 예전에 호크스가 거기 소속이었잖아요. 1958년에 셀틱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죠.


JT: 아 기억-, 아니 기억은 아니고, 어쨌든 그거에 대해서 알고 있어요. 


BS: 밥 페팃. 그리고 연고지를 애틀란타로 옮겼죠. 세인트 루이스에 계속 있는 것이 나았을 것 같아요. 세인트 루이스의 학교나 대학들은 항상 농구쪽으로 성공한 적이 없죠. 가끔씩 눈에 띈 적은 있어도.


JT: 세인트 루이스 대학이요? 전 원래 그곳을 2순위로 지망했어요.


BS: 그래요? 고향에 머무르는 것이 좋았을 것 같나요?


JT: 잘 모르겠네요. 전 당연히 듀크에 간 것이 기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전 세인트 루이스를 사랑하고 이곳을 떠나서 향수병에 걸리지는 않을까 걱정했기 때문이죠. 

 

 

10. Nba와 비즈니스

 

 

BS: 그래서 여름에 고향에 돌아가면 캠프 같은 것을 개최하나요?


JT: 네. 세인트 루이스에서 2개를 열었고…


BS: 저도 그에 대한 영상 몇개를 봤어요. 제가 당신의 여름을 지켜보고 있었거든요. 혹시나 명성에 취한 것이 아닐까 걱정되서 말이죠. 그런데 정말 농구만 하더군요.


JT: 그렇죠. 농구와 비즈니스. 


BS: 비즈니스? 어떤 비즈니스요?


JT: 2주 전 나이키 행사로 중국에 갔었고, 사진하고 광고 찍고 그러면서 도시를 많이 돌아다녔죠. 


BS: 제가 전에도 얘기한 적이 있는데, 당신 세대에 대해서 이해가 되지 않는 점은, 모두 잘 다듬어진 채로 리그에 들어와요. 그래서 제 가설은, 당신 바로 윗 세대의 르브론이나 코비가 미디어에 잘 비춰지고 비즈니스로 성공하는 것을 보면서 그런 것이 아닌지 싶어요. 고등학교 때 그런 걸 의식했나요?


JT: 네. 제가 고등학생 때부터였나, 언론이 발전하면서 선수들이 농구 외적으로도, 그러니까 코트 밖의 일에 대해서도 발언 기회가 많아지고 그 긍정적 영향으로 젊은 세대는 그들을 보며 동경할 수 있죠. 그리고 고등학교 때도, 세미나 같은 곳에서 항상 농구 외에 무엇을 하고 살 것인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죠. 자신의 돈을 다 잃은 선수들에 대한 소문도 많이 들려오고요. 그리고 그들이 캠프에 찾아와서 무엇을 하면 안되는지에 대해 이야기해주죠. 그래서 우리 이전의 세대보다는 뭔가 유리한 점이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런 점은 도움이 많이 되죠.


BS: 특히 당신의 동기들은 다 무슨 28살 먹은 것 같아요. 저도 당신의 포스트게임 인터뷰를 봤을 때, ‘아니 미친, 얘는 19살이라고. 무슨 10년차처럼 대답하네,’ 같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전 잘 이해가 가지 않아요. 제 세대의 루키들은 정말 루키였거든요. 보통은 얼어있거든요. 물론 가넷이나 바클리는 예외적으로 처음부터 ‘쟤는 진짜 또라이다’ 싶었지만요.


 

11. 다음 시즌 예상하기

 

 

BS: 이제 당신의 2년차에 시즌 대해 말해보죠. 당신은 다른 우승권 팀의 소식을 찾아보나요? 7월에 커즌스와 워리어스, 카와이와 토론토, 그런 소식에 관심이 있나요, 아니면 그냥 시즌 시작을 기다리나요?


JT: 당연히 관심은 가죠. 제 직업과 관련된 일인데요.


BS: 이제 카와이와 같은 컨퍼런스고요. 아직 그를 상대해 본 적이 없죠?


JT: 한번도 없죠.


BS: 그리 유쾌한 일은 아닐 거에요. 그는 괴물이거든요.


JT: 지금까지 본 것만으로도 아주 잘 알고 있죠.


BS: 이제 그도 있고, 필라는 벤치의 이탈과 윌 바튼 추가 외 크게 한 건 없지만, 워리어스는 커즌스를 데려왔고, 레이커스는 당연히 이제 다른 팀이고, 휴스턴은 살짝 약해졌고.


JT: 약해졌다고요?


BS: 아리자가 빠졌잖아요? 아리자는 좋은 활약을 보여줬어요.


JT: 대신 멜로가 왔죠.


BS: 그럼 멜로가 아리자의 빈 자리를 채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요? 단순한 팬심 때문인가요, 아니면 농구인으로써 뭔가 보이나요?


JT: 뭐, 제가 멜로의 팬이기도 하지만, 휴스턴과는 잘 맞을 것 같아요. 당연히 그는 아리자처럼 수비할 수 없지만 더 좋은 득점원이죠. 그리고…


BS: 카멜로 앤서니에 대한 변호라니! 이번 여름에 그런 건 통하지 않아요.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멜로에 대해 회의적이에요.


JT: 사람들은 그를 너무 괴롭혀요. 전 이해 못하겠어요. 작년 제외 모든 시즌에서 평균 득점 20점 이상을 기록하는 것, 그건 대단한 업적이죠. 


BS: 전 카멜로를 믿는 마지막 사람 중 한명이었어요. 전 그가 우승팀의 중심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었어요. 물론 지금은 전성기가 지났지만, 노비츠키와 댈러스처럼 될 수 있다고 생각했었죠. 하지만 멜로는 댈러스같이 잘 짜여진 팀을 만난 적이 없었죠. 오히려 닉스와 계약을 연장했어요. 그리고 그렇게 그의 전성기는 지나가 버렸죠. 



BS: 올해 당신은 정말 많은 재능에 둘러쌓여 있어요. 그래서 출전시간 분배가 궁금하네요. 이 부분에 대해 생각해 봤나요? 고든 헤이워드는 정말 잘하고 출전시간이 필요하죠. 그리고 당신, 제일런 브라운, 마커스 모리스, 마커스 스마트, 카이리, 알 호포드처럼 정말 선수가 많죠. 출전시간이 어떻게 될 것 같나요?


JT: 잘 모르겠네요. 브래드 감독님이 결정할 일이죠. 우리는 최선을 다해 뛰고 스스로의 역할을 이해하며 최고의 팀이 되는 것에 집중해야죠.


BS: 절말 훌륭하면서 진부한 대답이네요. 이제 프리시즌 인터뷰때도 똑같이 하면 되겠어요. ‘그냥 나가서 최선을 다해야죠.’ (웃음) 


 

12. 제이슨 테이텀의 플레이

 

 

BS: 당신이 4번 포지션에서 뛰면서 상대 4번을 막을 수 있다면 출전시간이 늘어날 것 같아요. 그래서 다시 ‘힘을 키우는’ 부분으로 돌아오는 거고요.


JT: 맞아요. 


BS: 그래서 정확히 어떻게 힘을 키울 건가요?


JT: 최대한 많이 먹고 리프트(근력운동)를 많이 하는 거죠. 몇달 사이에 10kg씩 찌울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BS: 한 3년의 기간을 가지고 하는 거죠?


JT: 갑자기 무거워지고 싶은 건 아니니까요. 제 플레이스타일을 유지하면서 강해지고 싶어요.

 

BS: 당신의 기술 중 오른쪽 대신 왼쪽으로 돌파해서 닥터 J식의 스쿱슛을 쏘는 무브 말인데요, 언제 배웠나요? 누군가를 보고 따라한 건가요, 그리고 언제부터 할 수 있었나요?


JT: 전 언제나 실제 게임 중 뭔가를 시도해보고, 보완해요. 전 농구가 반응의 스포츠라고 생각해요.


BS: 왜 물어봤냐면 전 당신이 그 무브를 만들어낸 것 같거든요. 닥터 J는 비슷한 걸 했을지 모르지만, 그 외에는 본 적이 없어요. 항상 당신이 그걸 할때마다 카메라랑 부딪힐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웃음) 아이제아 토마스도 그랬어요. 그가 왼쪽으로 빠르게 돌파하면 카메라와 충돌하곤 했죠. 전 그럴때마다 10%만 느리게 하면 괜찮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고요. 어쨌든 당신이 왼쪽 스핀무브를 할 때 항상 수비수들은 오른쪽이라 생각하고 낚이죠. 근데 또 진짜로 오른쪽으로 도는 것도 가능하고요. 그럼 그 밖에 3번째 버전은 있나요?


JT: 그냥 덩크하는 거요.

 


BS: 그러고 보니 당신이 르브론 위로 덩크했을 때, 그건 미리 계획된 거였나요, 아니면 그냥 즉흥적인 거였나요?


JT: 감독님이 그 플레이를 짜줬을 때, 전 스스로 덩크하겠다고 마음먹었죠. 그때 우리팀은 너무 외곽슛만 시도하고 있었고 저는 돌파 후 덩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당연히 그 상대가 르브론이 될줄은 몰랐지만요. 그가 서있는 걸 봤을 때는 큰일났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는 굉장한 블라커니까요. 그래서 최대한 빨리 덩크하려고 했고, 그 과정이 너무 빨라서 점프했던 것도 기억이 안나요. 그냥 기억나는 건 점프와 동시에 눈을 깜빡였고 덩크를 했다는 거죠.


BS: 그리고 관중이 폭발했고요.


JT: 그리고 그와 한번 부딪히고 지나갔죠.


BS: 이후에 그가 그에 대해 당신에게 칭찬을 남겼죠?


JT: 그렇죠.


BS: 그가 카메라로부터 입을 숨기고 당신의 귀에 대고 얘기해 줬었죠. 그게 르브론 나름의 격려이자 축복이에요. 멋진 장면이었죠. 제가 궁금한 건 그가 떠나면 이제 누가 그의 자리에서 그런 아버지 같은 역할을 맡을지에요. KD? 그리고 계속 성화는 이어지겠죠.

 


BS: 7차전에 대한 다른 내용인데, 셀틱스 팬들은 당신이 슛을 더 쏘길 바랐어요. 당신이 언제는 돌파하기로 마음만 먹으면 바로 성공하고 언제는 실패하고, 뭐 그런건 루키라서 당연한 거고요. 어쨌든 당신의 팀메이트들도 당신에게 쏘라고 소리치고 있었는데, 알고 있었나요? 그리고 그런 자신감 문제는 어떻게 할 생각인가요? 저에게 설명해 주세요.


JT: 뭐, 루키라서 그랬던 것 같아요.


BS: 당신이 그걸 해낼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완전히 믿지 않았던 건가요, 아니면 너무 많은 일들이 벌어져서 그걸 다 받아들이기가 힘들었던 건가요?


JT: 그러니까 뭔가…, 이런 거 같아요. 전 처음에는 다른 사람의 발을 밟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그냥 적응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렇다고 제가 고의로 다른 사람의 발을 밟으려 한다는 건 아니지만, 음… 중요한 건 그냥 저답게 행동하는 것 같아요. 내가 열심히 노력을 하고 그걸 보였다면, 이 슛들을 쏠 자격을 얻는 것 같고요. 그리고 특별히 누가 언급하지 않더라도 그 자격이 있다는 건 암묵적으로 다 알고 있는 것 같아요. 카이리처럼요. 그는 언제든 슛을 쏠 자격이 있죠. 그러니까 그런 자격을 얻는 건 시간이 걸리는 것 같아요. 전 아직 그에 비해 부족한 거죠.


BS: 그래요. 제가 작년 당신에게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정말 어떤 상황에도 적응했다는 거에요. 그리고 ‘아, 우린 빨리 득점이 필요해. 이번엔 내가 한다’ 모드로 스위치를 바꿀 수도 있고요. 보통 그런 건 몇년이 걸리거든요. 카이리가 지난 달 이 자리에 왔었는데, 그는 1쿼터에 확인용으로 한번 상대 수비수를 제친다 하더라고요. 다른 사람이라면 계속 그 수비수를 공략할텐데, 카이리는 이후 2쿼터동안 그걸 아껴놓다가 중요할 때만 다시 시도한다고. 전 그같은 선수를 본 적이 없어요. 전 그가 50점을 넣을 기세였는데 한 쿼터동안 아예 슛을 시도 안 하는 경우를 이번 시즌에만 한 20번 본 거 같아요. 연습때 그를 막는 것은 어떤 기분인가요?


JT: 어… 그렇게 연습에서 서로를 막은 적은 없는 거 같아요. 연습때는 보통 회복이나 개인 훈련을 했죠. 올해 저희는 부상자가 많아서 연습 때 모험은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13. 브래드 스티븐스

 

 

BS: 언제 스티븐스가 감독계의 괴물이라는 것을 깨달았나요? 그가 경기 중 허공으로부터 마법처럼 인바운드 플레이를 뽑아내는 식의 일을 해낼 수 있다고 말입니다. 바로 알았나요, 아니면 시즌 중반에 갑자기 ‘세상에, 이건 저 사람밖에 못할 거야’ 같은 생각이 들었나요?


JT: 바로요. 하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플레이는 필라와의 3차전에서 나왔어요.


BS: 알 호포드 플레이 말이죠?

 

https://www.youtube.com/watch?v=XIG_WeDdS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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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코트 중 '블락(block)'이라 불리는 지점

 

JT: 네. 그 플레이 전에도, 연장시간 중이였는지 전이였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제가 인바운드 패스를 맡았어요. 그리고 동료들이 컷인을 하고 있었고, 제가 제일런에게 공을 건냈고 그는 바로 레이업으로 득점했죠. 하지만 감독님은 알 호포드 플레이에서는 그냥 모든 걸 예측했죠. 지금 기억나네요. 제가 블락 지점(사진 참조)에 있었고 필라는 무한 스위치 수비를 하고 있었죠. 그래서 제가 누군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그의 픽을 받고 코너로 달려갔고, 그 스크리너의 수비수가 저에게로 스위치했고, 알이 브라운에게 스크린을 걸어서 그(브라운)에게 엠비드가 붙었고, 브라운은 그대로 코트 반대편으로 달려가서 엠비드를 골대로부터 멀리 끌어냈죠. 그리고 우리는 그들이 스위치한 후에는 알이 그들 모두의 머리 꼭대기에 있을 거라는 사실을 확신했죠. 그래서 감독님은 “알, 네가 해야 하는 일 전부는, 그냥 포스트에서 자리를 잡는 거야. 그러면 와이드 오픈 찬스가 날거야.”라고 하셨죠. 그리고 그가 말한 대로 됐을 때, 전 정말 ‘와, 미쳤다’ 싶었어요. 그가 말한대로 모든 일이 풀렸고, 결국 덕분에 우리는 경기를 이겼죠.


BS: 그 플레이는 정말 멋졌어요. 아마 지금 브래드 스티븐스는 6번째 시즌일텐데, 인바운드 플레이를 한 200번 한 것 같아요. 그리고 매번 성공하거나 성공했어야 하는데 누군가 실수로 야투를 실패했죠. 이건 그 말고 다른 사람이 하는 걸 본 적 없는 플레이인데, 하프코트에서 인바운드로 코너에 있는 선수에게 공을 전달하고 그 선수는 미식축구선수 처럼 그 공을 잡고 그대로 슛을 쏘죠. 전 그런 걸 아예 처음 봤어요. 그리고 실제로 제 기억으론 셀틱스는 그렇게 경기를 꽤 이겼어요.


JT: 제가 마음에 드는 점은 항상 누가 공을 잡을지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에요. 그냥 감독님이 오픈 찬스를 만들어주는 선수가 공을 잡죠. 그리고 한 10경기동안 뛰지 않은 선수들이 다른 선수의 부상으로 들어오고 감독님은 그들을 위한 플레이를 만들죠. 그리고 그들은 와이드 오픈 찬스에서 슛을 성공시켜요. 우리는 그걸 예상하지 못해요.


BS: 그리고 또 브래드의 특징 중 하나는 팀원 모두를 정말 참여시킨다는 사실 같아요. 애런 베인즈가 코너에서 가장 중요한 슛을 쏠 수도 있는 거죠. 누군가 출전시간을 얻는다면 그가 그 경기의 가장 중요한 플레이를 주도할 가능성이 생기죠. 대다수의 감독들은 그처럼 하지 못해요. 전 Nba의 강팀들이 굉장히 진부해진 것 같아요. ‘얘가 쏘겠지. 얘가 아니면, 얘가 쏘겠지.’ 그리고 그게 전부에요. 하지만 스티븐스는 더 민주적인 방법을 찾아냈죠.

 

 

14. 보스턴 셀틱스 뒷이야기

 

 

BS: 이번 시즌에서 가장 기대되는 건 뭔가요?


JT: 다시 플레이오프에서 뛰는 거요. 플레이오프는 정규시즌에 비해 재미있어요. 아예 다른 시즌 같아요. 훨씬 치열하고, 그냥 저에게는 훨씬 더 재밌어요.


BS: 당신이 Nba 한 시즌의 길이를 정할 수 있다면, 몇 경기로 정할 건가요?


JT: 잘 모르겠네요. 왜냐하면 경기가 적으면 저희의 수입도 줄어들거든요. 전 지금 모두가 자신의 통장에 만족하는 것 같아요. 


BS: 전 당신이 굉장히 돈 관리를 잘할 것 같네요. (웃음) 말하는 것에서 벌써 보여요.

 

 

BS: 그래서 올해 보강은 헤이워드가 돌어오고 그걸로 끝이죠? 작년 팀이 헤이워드와 함께 그대로 돌아온거죠. 그러면 아마 카이리 어빙, 제일런 브라운, 고든 헤이워드, 제이슨 테이텀, 알 호포드의 5명 전부 3점을 쏘는 라인업이 나올 수 있겠네요. 기대되요.


JT: 저도요.


BS: 당신과 브라운은 코트 밖에서도 친한가요?


JT: 밖에서도 친해요. 


BS: 전부터 아는 사이였나요? 그가 당신보다 1살 위라서 궁금하네요.


JT: 같이 캠프도 했고, 한 캠프에서는 룸메이트도 했어요. 같이 대학 견학도 했었고, Nba에 오기 전부터 알던 사이였어요.


BS: 이제는 둘이 한 세트네요.


JT: 네, 둘이서 막내죠. 뭔가 나쁜 일이 일어나면 우리 탓이 되죠.


BS: (웃음)


JT: 진짜로, 올해 깨달은 점 중 하나에요. 무슨 일이든. JB나 JT 잘못이죠.


BS: 스위치 안하면 당신 잘못이고요?


JT: 누군가 저를 상대로 득점해서 팀원이 저에게 소리치거나, 제일런이 위치를 잘못 잡거나, 누군가 약속된 플레이를 까먹으면 제가 벤치로 들어가죠.


BS: 브라운의 부상은 플레이오프에서 어느 정도였나요?


JT: 햄스트링이요? 꾀병은 아니었죠. 


BS: 아뇨, 한 60%였나요? 50%? 우리는 그가 다쳤다는 사실은 알지만, 얼마나 다쳤는지는 모르니까요.


JT: 그는 강한 사람이고, 부상과 싸우면서 뛰던 거였죠. 그는 돌아오자마자 공을 스틸해서 덩크했어요. 


BS: 그리고 직후 살짝 발을 절었죠. 기억나네요.


JT: 맞아요. 전 그에게 ‘너 말고는 부상 복귀 후 첫번째 플레이로 덩크하는 사람은 없을거야’라고 말했죠.


BS: 브라운과 스마트의 관계는 어떤가요?


JT: 그 둘은 항상 서로 농담하죠. 라커룸에서, 연습에서, 버스에서, 그냥 언제든 서로 장난쳐요.


BS: 그리고 스마트는 모든 일에 경쟁적이고요?


JT: 잘 모르겠어요. 그냥 브라운이 샤워를 하고 나오면 스마트가 그의 발 모양을 가지고 뭐라 하고, 그런 식이죠.


BS: 비행기에서 카드 게임을 하나요? 아니면 당신들은 너무 어린가요?


JT: 제가 듣기로 우리 비행기는 리그 전체에서 가장 분위기가 침착해요. 카드 게임도 없고, 큰 음악소리도 없고, 그냥 모두 헤드폰을 끼고 잠들죠. 


BS: 그게 전분가요?


JT: 영화도 보죠.

 

 

15. 제이슨 테이텀 알아보기

 

 

BS: 내년 3월에 당신이 21살이 되죠. 아이는 지금 몇살이죠?


JT: 현재 8개월 반입니다.


BS: 아직 기어다니나요?


JT: 일어서기도 해요. 한 6초동안 서있다가 넘어지죠. 보행기를 쓰면 걸어다니지만,  이제 슬슬 혼자서 걸어다닐 때가 됐죠.


BS: 이제 걸어다니면 모든 게 끝날 거에요. 애기들을 한 군데 뒀을 때 계속 거기에 있으면 재밌지만, 움직이면서 물건들을 넘어뜨리기 시작하면 한 이틀동안만 재밌죠. 그리고 뭔가 깨뜨리기 시작하면 정말 악몽이죠. 이제 올해부터 경기도 보러 오겠네요? 애기한테 귀마개도 해줘야겠네요.


JT: 사실 작년에도 홈경기에 다 왔어요. 


BS: 아 진짜요? 걔는 이게 다 뭔 상황인지는 몰랐겠네요.


JT: 네, 그냥 경기의 절반동안 자고 있었어요. 귀마개는 안해도 되더라고요. 걔는 귀마개를 싫어해요. 그래도 소음에는 신경 안쓰더라고요.


BS: 그건 다행이네요. 이제 걔가 다른 셀틱 선수를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뽑기 시작하면 당신은 상처받을 거에요. 보통 Nba 선수들의 애들이 그렇더라고요. 아니면 다른 팀의 선수를 뽑거나. 걔가 야니스 팬이 되는 거죠.


JT: 제가 허락하지 않을 거에요.


BS: 그게 일반적인 반응이죠. 아들 이름은 뭐죠?


JT: 제이슨이요. 근데 2세라 애칭은 듀스에요.


BS: 그럼 이제 저지에 Sr.(시니어)를 추가하는 건가요?


JT: 아뇨.


BS: 지금 그대로 두세요. 그래야 더 잘 팔릴걸요. 그리고 이제 나이키와 계약했죠?

 


JT: 네.


BS: 신발은 언제 나오나요?


JT: 곧 나왔으면 좋겠네요.


BS: 이름은 뭐였으면 좋겠어요? 에어 테이텀?


JT: 아뇨.


BS: 크로스오버? 당신이 여기 오기전에 미리 이름을 생각해 놓았어야 했는데, 아쉽네요. 근데 당신은 아직 별명도 없죠?


JT: 제이 스무스요. 듀크에 있을때는 절 그렇게 불렀어요. 전 그게 마음에 들어요.

 

BS: 좋네요. 한번 유행시켜 보세요. 그래서 프리시즌은 언제 시작하죠?


JT: 미디어데이는 24일, 첫 경기는 28일.


BS: 그럼 이제 출전시간 관리와, 다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과, 그런 걸 신경써야 하겠네요.


JT: 맞는 말이에요.

 


BS: 2년차는 Nba 선수들에게 중요한 시기죠. 전 기대하고 있어요. 


JT: 저도요.


BS: 이제 작년의 기록이라는 이정표도 있고, 루키 월이 뭔지도 알고, 다른 도시에서 뛰는 느낌도 알고, 2년차는 항상 큰 발전을 이룰 시기죠. 행운을 빌어요. 기대하고 있을게요.


JT: 저도 다음 시즌이 기대됩니다.


BS: 오늘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JT: 저도 마찬가지로 감사합니다.



6
Comments
1
2018-08-30 02:04:38

성숙한 이텀이...

2018-08-30 08:43:41

갓이텀으로 시작해서 끝은 갓빵감독으로.... 필라3차전 저 플레이는 언제봐도 소름이네요

2
2018-08-30 10:59:42

“제 세대의 루키들은 정말 루키였거든요. 보통은 얼어있거든요. 물론 가넷이나 바클리는 예외적으로 처음부터 ‘쟤는 진짜 또라이다’ 싶었지만요.”

도대체 얼마나 또라이였길래

2018-09-01 08:47:31

제이 스무브!

2018-09-01 21:55:22

어린 나이 답지 않게 성숙한 마인드 인듯하네요

2018-09-02 07:43:06

감독님은 “알, 네가 해야 하는 일 전부는, 그냥 포스트에서 자리를 잡는 거야. 그러면 와이드 오픈 찬스가 날거야.”라고 하셨죠. 그리고 그가 말한 대로 됐을 때, 전 정말 ‘와, 미쳤다’ 싶었어요.

빵감독의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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