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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에서 보여준 마이클 조던의 클러치 플레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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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8 13:01:50


  저번 글에서 조던의 파이널 클러치 기록들과 1차 쓰리핏 기간에 보여준 플레이들을 살펴봤습니다. 오늘은 유타와의 파이널 시리즈에서 나온 클러치 장면들을 중심으로 글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화질이 안 좋은 움짤들에 대하여 미리 양해의 말씀을 구합니다 

 

 

마이클 조던의 97, 98 파이널 클러치 

97,98 파이널 클러치 샷차트

 

  먼저 직접 집계한 클러치 타임 샷차트를 살펴보면서 대략적인 공격 지점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점퍼 중심으로 살펴보면 코트 오른쪽 지점에서는 성공률이 썩 좋지 못했는데요. 특히 98 파이널에서는 페인트존 오른쪽 에서 포스트업하며 던진 페이더웨이 슛 성공률이 좋지 못했습니다. 페이더웨이 슛 성공률이 떨어지긴 했지만, 몇몇 장면들에서 포스트업을 영리하게 써먹었습니다.

 

포스트업 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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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파이널 4차전

 

상대 수비수를 골대 근처까지 힘으로 밀고 들어간 후에 슛을 하기도 하였으며, 아래와 같이 멋진 턴어라운드 무브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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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파이널 4차전

 

先 페인트존 진입 후後 점퍼로 마무리

 

  97 파이널에서 조던은 림과 최대한 가까운 지점까지 돌파한 후에 슛을 쏘는 장면 들을 여럿 보여줍니다. 위의 샷차트에서 자유투 라인 앞쪽에 표시된 슛들인데요. 페인트존으로 진입하는 경우 매치업 수비수는 물론이고 페인트존에 몰려있는 다른 수비수들 또한 신경을 써야하는데, 이들의 컨테스트를 피하고자 페이더웨이 점퍼를 날리곤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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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파이널 1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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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파이널 4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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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파이널 5차전

 

아래와 같이 오프더볼 무브를 바탕으로 먼저 공 없이 페인트존까지 간 후 타이밍맞게 패스를 받아 슛을 성공시키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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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파이널 4차전

 

조던의 패스를 멋지게 메이드 한 장면들

 

  클러치 타임 때 공격을 주도했던 조던은 자신을 강하게 의식하는 수비수들을 이용할줄 알았습니다98 파이널 1차전에서는 연장행을 이끄는 롱리의 슛 을 어시스트하기도 하였는데요. 사실 이 장면은 롱리에게 준 패스도 좋았지만, 롱리 자신의 위치 선점이나 깔끔한 마무리가 더 돋보이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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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파이널 1차전

 

  다음은 조던의 어시스트 중 가장 극적이었던 97 파이널 6차전 위닝샷  장면입니다. 86:86 동점인 상황에서 스티브 커가 조던의 패스를 받고 점퍼를 성공시킴으로써 결승점을 올리는 순간인데요. "Michael Jordan to the Max" 라는 다큐에서 나온 HD 화질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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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파이널 6차전 커의 게임 위닝 2점 점퍼

 

클러치 오브 클러치

 

  위와 같이 패스를 받고 슛을 성공시킬 수 있는 동료들을 가진 조던이었으나, 조던은 극적인 순간에 해결사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가장 먼저 소개할 것은 97 파이널 1차전 버저비터 위닝샷 장면입니다. 상대 수비수를 벗겨내는 멋진 드리블과 시원시원한 슛폼 때문에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슛 장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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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파이널 1차전 버져비터 위닝샷

  

  97 파이널 5차전 에서는 경기가 20여초 남은 상황에서 3점을 꽂아버리며 스코어를 88:85 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포스트업하던 피펜에게 조던의 마크맨인 브라이언 러셀이 뜬금없이 더블팀을 가고, 피펜은 오픈 찬스를 맞이한 조던을 놓치지 않고 패스를 찔러줍니다. 조던이 6번의 파이널 시리즈에서 클러치 타임 때 성공시킨 유일한 3점슛이기도 한데, 식중독으로 고생하며 뛴 게임을 더욱 더 극적으로 만들어준 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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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파이널 5차전, 플루게임

 

  마지막으로 다룰 것은 더 라스트샷 으로 가장 중요한 무대에서, 가장 극적인 순간에 꽂아넣은 위닝샷입니다. 승리를 결정지은 슛뿐만 아니라 98 파이널 6차전에서 경기 마지막 1분간 조던의 클러치 집중력 은 엄청난데, 물론 말론의 공을 가로챈 장면도 대단하지만 저는 이 장면부터 시작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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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파이널 6차전 30여초 남은 상황에서 점수 차를 1점으로 줄이는 돌파

 

  유타가 40여초 남은 상황에서 칼 말론의 패스를 받아 스탁턴이 3점을 성공시키며 86:83 으로 앞서나가자, 조던은 굉장히 빠른 돌파를 하여 성공시킵니다. 3점 차이를 적은 시간을 소요하면서 1점 차이로 줄이는 장면인데, 정말 놀라운 순간 판단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후 그 유명한 조던의 스틸 장면이 나옵니다. 이에 대해서 조던이 말하기를 말론이 매치업 수비수인 로드맨을 너무 의식한 나머지 공이 무방비 상태에 있는 것을 순간적으로 놓쳤고, 이 기회를 잘 살렸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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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론의 뒤로 가서 공을 스틸하는 장면

 

이제 마지막 슛을 위한 판이 다 깔렸고, 결정적인 순간에 조던은 지금까지 회자되는 슛을 성공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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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라스트샷 

 

자신은 이 슛을 반드시 성공시킬 거라는 절대적인 자신감 아래 조던은 슛을 성공시킵니다. 움짤로만 보기에는 아까운 장면이니 영상도 첨부해봅니다.

 

https://youtu.be/joUyA4QIqMY?t=1m16s

 

1분16초경부터 시작됩니다. 역시 HD 화질로 보니 좋은데, 내년에 나올 네플릭스의 조던 다큐에서도 많은 고화질 장면이 나와주면 좋겠습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구성원 모두가 승리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뛰는 팀 스포츠에서는 개인이 아무리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더라도 그 선수 한명이 갖는 지분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승부처에서 활약하는 에이스의 존재가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격언과 모순되는 것은 아닙니다. 팀원들이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가운데, 승부처에서 가장 믿을만한 에이스에게 공을 쥐어주는 것은 그 또한 팀의 궁극적인 목표인 승리를 위한 하나의 과정입니다.

 

  저번 글에서 살펴보았듯이 파이널 시리즈에서 클러치 순간에 접어들었을 때 조던의 득점 비중은 전체 팀 득점의 절반이 넘었습니다. 특히 97파이널에서 엄청난 비중을 가져갔는데, 이 수치가 얼마나 큰지 와 닿게 하기 위해 최근 파이널에서 가장 에이스 집중도가 높았던 11파이널에서의 노비츠키와 비교해보았습니다. 2번째 클러치 기준은 가장 넓은 범위인 "경기 종료 5분전 5점차 이내" 상황입니다.

 

1. 파이널 에이스 득점/전체 팀 득점 비중

 

10-11 파이널에서의 노비츠키 

: 6경기 156/568점 백분율 = 27.46% , 17턴오버

 

96-97 파이널에서의 조던 

: 6경기 194/527점 백분율 = 36.81% , 13턴오버

 

2. 파이널 클러치 득점 비중

 

10-11 파이널에서의 노비츠키 

: 5경기 26/40점 백분율 = 65.00% , 3턴오버

 

96-97 파이널에서의 조던

: 4경기 23/35점 백분율 = 65.71% , 2턴오버

 

 

  96-97 파이널에서의 조던의 클러치 득점 비중 백분율이 살짝 높으나, 조던의 클러치 야투율은 50%였고 노비츠키는 클러치 야투율이 60%가 넘었습니다. 두명의 파이널 클러치 활약 비교를 떠나서, 97 파이널에서 조던이 기록한 득점 비중인 65.71%를 보면 노비츠키가 보여준 활약과 맞먹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클러치 때 팀 득점의 절반 넘게 책임진 조던에게 좋은 동료들이 있었다는 것 또한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조던의 클러치 능력을 정리하고자 돌아본 파이널 경기들이었지만, 조던의 해결사 능력만큼이나 인상적이었던 것은 피펜의 패싱 능력과 압도적인 수비 실력입니다. 글의 주제에서 벗어나는 것 같아서 위에서 다루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클러치 때 나온 멋진 장면들을 각각 하나씩만 올리며 글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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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파이널 6차전 커의 점퍼 성공 후, 유타의 마지막 공격에서 피펜은 예측 수비로 공을 가로채고 넘어지면서도 쿠코치에게 공을 보내며 덩크 성공을 이끌어내는 장면입니다. 이렇게 게임이 끝나고 조던과 피펜은 서로 격하게 포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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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파이널 3차전 상대 수비수 다리 사이로 골밑의 조던에게 절묘한 패스를 찔러주는 장면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18-08-28 20:51:31'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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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WR
4
2018-08-28 13:13:56

글의 분량상 유타와의 파이널 장면들을 한정적으로 다루었는데요. 댓글로 1차 쓰리핏 장면에서 나온 장면들을 몇 가지 추가해놓습니다. 위의 장면들과 마찬가지로 모두 파이널 시리즈 클러치 구간에서 나온 장면들입니다. 

 

1. 선先 페인트존 진입 후後 점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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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2 파이널 2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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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3 파이널 3차전 

 

2. 피펜 to 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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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2 파이널 2차전 

 

3. 피펜의 센스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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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3 파이널 3차전  

 

 

 

 

WR
2018-08-29 08:50:32

두서없는 글 읽어주시고 좋은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2018-08-28 13:19:59

이 영감님은 진짜 반발심때문에 유투브에서 영상 찾아보면서 깔거리를 찾아보려해도 결국 항복하게 된다는.....

WR
2018-08-29 08:52:07

아마 지금 시대에 있었으면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는 이슈가 있었겠지만, 말씀하신 대로 경기 내적인 부분에서는 예전 영상들을 볼수록 빠져들게 되더라고요. 예전 경기들인지라 화질이 좀 아쉽긴한데 내년에 나올 네플릭스 다큐에서도 고화질 장면들이 많이 나와주면 좋겠습니다.   

2
Updated at 2018-08-28 16:32:11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조던의 집중력이야말로 그를 자타공인 goat 자리에 올려놓게 한 원동력이라고 봐요. 개인적으로 한차원 높은 단계의 집중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는데, 이게 그의 클러치 상황에서의 활약에 지대히 공헌하는거 같아요.

WR
2018-08-29 08:54:21

매번 응원의 코멘트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승부처에서 발동하는 그 집중력이야말로 조던을 가장 특별하게 해주는 요소가 아닐까 싶더라고요. 글에서는 5분전 5점차 이내 상황만 다루었지만, 이것보다 더 앞선 쿼터나 더 뒤쳐졌을 때도 하나씩 득점 올리면서 추격하는 승부욕은 참 클러치 타임의 집중력과 더불어 경기 보는 재미를 더해주는 것 같습니다. 

2018-08-28 13:32:46

이게 뭡니까?

이런글을 왜 여기다 쓰시는거에요?

 

빨리 매니아진으로 가버리라구요!!

 

WR
1
2018-08-29 08:56:09

매번 긴 글 읽어주시고 코멘트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비시즌에는 조던 버스를 탔으니, 이제 시즌 개막하면 젊은 황소들이 불스 팬들의 바람대로 크게 활약해주어서 재밌는 시즌 보내면 좋겠습니다 

6
2018-08-28 13:56:46

역시 비시즌의 민속놀이는 조던 감상이죠

WR
2018-08-29 08:58:08

원래 심심한 비시즌에는 타팀 명경기들 찾아보고 했었는데, 사실 제 응원팀인 시카고가 탱킹 팀이라 저번 시즌 중에는 타팀 경기를 더 많이 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예전 경기들을 하나씩 보고 있는데, 이것도 참 비시즌의 묘미인 것 같아요. 특히 조던의 경기는 공격, 수비 모두 다이나믹해서 재밌더라고요. 

2018-08-28 14:13:25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WR
2018-08-29 09:01:14

항상 재밌게 읽어주시니 다행이네요. 내년에 나올 네플릭스 다큐에서 조던의 HD 장면들이 나와줘서 좀 더 선명하게 즐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Updated at 2018-08-28 15:10:39

가만보면 조던이 클러치타임 등 중요순간에
오른손 드리블 후 헤지테이션, 왼손으로 옮겨 온 후 풀업점퍼
이 동작을 고투무브로 참 잘 쓰는 것 같습니다.
타이밍 뺐는데 도가 텄고 점퍼의 타점이나 정확도에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가능할텐데
저걸 수비가 빡빡하고 심리적 압박감이 심한 상황에서 이 무브를 여유롭게 구사하여 성공시킨다는게 참.....

WR
2018-08-29 09:05:12

말씀하신 것처럼 승부처에 접어들면 수비가 빡빡해지고 심리적 압박감이 심해질텐데, 농구는 야구의 타자와는 다르게 중요한 순간에 공을 에이스에게 주고 공격을 맡길 수 있다는 점에서 농구에서의 클러치 능력이란 것은 실존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의 타이밍 뺏고 유유히 타점 높은 슛을 꽂아넣는 것 보면 참 대단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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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8 16: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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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
1
2018-08-29 09:06:41

이게 참 만능 움짤이네요 저도 저장해서 써먹어야겠습니다 

 

매번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
2018-08-29 14:08:09

예, 이 움짤 참 용도가 다양해서 좋아요.

 

기쁨, 감동 등...

2018-08-28 21:39:02

조던의 농구 일대기는 만약 영화였다면 작가가 엄청 욕 먹었을 법한 너무 영화같은 스토리죠.

WR
2018-08-29 09:11:05

예전 경기들을 다시 보다보니 2차 쓰리핏 중에서도 유타와의 파이널 경기들은 제가 기억했던 것보다 더 치열하더라고요. 특히 98 파이널 같은 경우는 피펜이 안고 있던 등 부상 문제도 있고, 정말 팀 시카고가 한순간이라도 삐긋했으면 유타가 우승했어도 크게 이상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그런 것들을 "Michael Jordan to the Max" 다큐에서 잘 포장하니 스토리가 너무 뻔하고 다 이겨도 흥미롭긴 하더라고요. 내년에 나올 네플릭스 다큐도 기대중입니다 

2018-08-29 00:55:22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다만..
음... 노비츠키가  최근 파이널 중 가장 에이스 비중이 높았다는 말씀이 갸우뚱해지네요.
 
제가 보기엔 가장 파이널 비중이 높았던 에이스로 노비츠키의 선정은 다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제 생각의 근거로
아래는 2011 년도 이후 1옵션의 파이널 팀내 득점 비율이 25% 가 넘어가는 케이스들입니다.
파이널을 예로 드셨으니 꼭 우승팀만이어야 되는건 아니겠지요?

* 1옵션 공격비중(%)   - 2옵션 - 1,2옵션 비중차이 -  팀성적 

18 르브론 33.6% -  러브: 18.8% = 14.8% (준우승)
17 듀란트 29%   -   커리:  22% = 7%    (우승)
17 르브론 29.2% -   어빙: 25.6% = 3.6% (준우승)
16 르브론 29.5%  -  어빙: 27.2% = 2.3% (우승)
15 커리   25.8%  -  탐슨: 16.2%  = 9.6%   (우승)
15 르브론  38.3% -  모즈코프:   15%   = 23%    (준우승)
14 르브론  30.8%  - 웨이드: 17%   = 13.8%  (준우승)
13 르브론  26%   - 웨이드: 20.2%   = 5.8%  (우승)
12 르브론  28%   - 웨이드: 22%     = 6%   (우승)
12 듀란트  31%  -  서버럭: 27.5%     = 3.5%   (준우승)
11 노비츠키 27.4%  - 테리: 19%          = 8.4%   (우승)
11 웨이드  28.7% -  보쉬: 20%     = 8.7%   (준우승)

이렇게 보면 가장 에이스가 팀내 득점 비중을 많이 가져간건 15 르브론입니다.
동시에 가장 2옵션과의 차이가 컸기에  의존도가 가장 컸던 시리즈이기도 하구요
2위가 18 르브론입니다.  역시 2위와의 격차도 2위네요.
Updated at 2018-08-29 01:08:00

이렇게 보면 근래에도 노비츠키보다 근래 파이널중 팀내 득점비중을 앞선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이 르브론과 듀란트이긴 합니다만..)

팀내 공격 집중도를 알수 있는 '2옵션과의 비율 차이'를 봐도 더 앞서는 선수들이 많죠.

 
물론

  1. 노비츠키는 우승했다 2.  그리고 팀내 2옵션과의 차이도 컸다..

 

 

이 부분이 고려될 수 있고 그렇다면 위 목록에서 르브론이나 듀란트가

많이 빠지겠네요.


 

근데 ,

 

그런 기준 으로 보면  15 커리가 팀내 가장 비중이 큰 우승팀 더 맨입니다.

 

 
'우승한 1옵션' 중 팀내 2옵션과 가장 큰 9.6% 차이를 보인 1옵션이니까요.

 


노비츠키는 심지어는 같은 11 파이널에서 상대로 싸운 웨이드보다도

따져보면  팀내 파이널 득점비중,  2옵션과의 비율 차이 둘 다 뒤집니다.

 

르브론의 극도의 부진( 당시 팀내 득점 3위)에 가려져 있지만 웨이드도 파엠급 활약 이었거든요.

 

댈러스의 11 파이널만 보자면   FG 50% 로 18점을 꽂아주던 악마 테리도 공격에서는 많이 풀어줬죠.

  (물론 노비의  컨파 등에서의 영웅적 활약은 엄청났습니다)

 

 

그래서 조던과의 비교로  팀내 절대적 1옵션의 기준으로

11 노비츠키를 선정하신 기준이 확 와닿지는 않네요.

 

 

 

WR
9
2018-08-29 08:47:58

장문의 댓글 잘 읽었습니다만 전체 글에서 제가 강조하고자 하는 부분이 잘 전달이 안 된 것 같네요. 제가 글에서 다루고 있는 조던의 모든 플레이는 "경기 종료 5분전 5점차 이내 상황"에서 나온 장면들입니다. 즉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라, 가장 넓은 범위의 클러치 상황 인 겁니다.

 

노비츠키를 언급한 것은 댓글에서 다루고 있는 첫 번째의 전체 득점 비중이 높아서가 아니라, 두 번째의 득점 비중인 클러치 상황에서의 득점 비중 이 역대 1,2등을 다툴 정도로 높아서 그런 거고요.

 

그래서 그 기록들을 제시하기 전에 본문에서 '승부처에서 가장 믿을만한 에이스에게 공을 쥐어주는 것' , "저번 글에서 살펴보았듯이 파이널 시리즈에서 클러치 순간에 접어들었을 때 조던의 득점 비중은 전체 팀 득점의 절반이 넘었습니다." 라고 표현했던 겁니다. 언급하신 르브론과의 비교 또한 저번글에서 했었는데, 이번 글에서와 마찬가지로 "경기 종료 5분전 5점차 이내 상황에서 야투율 변화와 득점 비중을 체크한거고요. 클러치 상황에서뿐만 아니라 전체 팀 득점 비중 또한 통산 비중을 따져봤었습니다.

 

댓글에서는 줄곧 전체 팀 득점 비중으로만 언급하고 계신데, 클러치 득점 비중이 제가 글에서 주목하고자했던 바임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왜 갑자기 커리를 말씀하시는지는 모르겠으나, 이 방식으로 커리를 살펴보면 5경기 17/40점 백분율 = 42.5%  로 당연히 역대 1,2등을 다투는 노비츠키의 65%나 조던의 65.71%보다 낮고요. 턴오버도 6개에 2점 야투율은 50%, 3점 야투율은 16.7%였네요.

 

경기 종료 5분전 5점차 이내 상황이 가장 넓은 범위의 클러치 기준이기에 이 기준만을 고집할 이유는 없습니다만, 파이널 시리즈에서 최대한 많은 플레이를 살펴보고자 일부러 기준을 넓게 잡았다고 저번 글에서 언급했었습니다. 글 묶음도 클러치 퍼포먼스라고 이어가고 있고요. 글에서 등장하는 장면들도 모두 저 클러치 상황에선 나온 것인데, 이런 맥락 없이 갑자기 1옵션 논쟁을 꺼내신 것은 제 글 솜씨가 부족해서 전달하고자 하는 부분이 잘 안 되서 그런 것 같습니다

2018-08-29 10:36:48

네 클러치의 기준 때문이라고 하면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이 되네요

 

15 커리가 왜 등장하는가 하면 파이널 전체 팀득점 비율에서 2옵션과의 차이로 보면

11 노비보다 더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우승도 했던 선수이기에

비교로서 등장한 것입니다.

그리고 클러치를 넓게 잡아서 파이널 4쿼터 득점만으로 하면 11 노비보다도 15커리가 높고

90년대 이후 총 3위인가 4위쯤 되기에 전혀 언급이 안될 수준은 아니라고 봐서

언급을 한 것입니다.

왜 뜬금없이 나오냐고 하시기에 제 기준을 설명드렸습니다.

 

여튼,  몰빵이라고 하면 15나 18르브론이 너무 엄청난 퍼포를 했기에

11 노비가 에이스 몰빵 파이널이었는가

라는 기준에 다소 이해가 안되어서 썼습니다만

 

종료 5분전 클러치 5분 기준으로만 기준을 삼으신 글이라면 이해가 되네요

그렇게 해석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WR
10
2018-08-29 11:32:31

위에서 댓글 썼듯이 모든 본문의 장면들이 클러치 상황에서 나온 것인데 왜 갑자기 파이널 시리즈 전체에서의 1옵션이나 몰빵 논쟁이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왕 그쪽으로 이야기를 진행시키신거 몇 가지 동의하지 않는 부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파이널 4쿼터를 언급하셔서 방금 기록을 찾아봤습니다. 15커리가 11노비츠키보다 적은 시간을 뛰면서 3점 더 많이 기록했고 거기에 야투율도 좋습니다만, 위에서는 득점 비중으로 비교하시다가 갑자기 전체 총 득점으로 비교하시는 것은 이해가 잘 안되네요비교가 동일선상에서 이루어지는 느낌이 아닙니다.

 

똑같이 득점 비중 기준으로 비교하자면, 커리는 골스의 4쿼터 전체 득점 179점 중 65점을 기록하며 36.31% 를 차지하였고, 노비츠키는 댈러스의 4쿼터 전체 득점 142점 중 62점을 기록하며 43.66% 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경기 종료 5분전 5점차 이내 클러치 기준에서처럼 20%가 넘는 압도적인 차이는 아니지만 4쿼터 득점 비중으로 봐도 노비츠키가 커리의 비중보다 컸고요. 15파이널 때 연장간 경기가 2경기 있었는데, 이 때까지 포함시켜서 따져봐도 커리의 득점 비중은 71/195= 36.41% 로 큰 차이 없습니다. 여전히 노비츠키보다 작아요.

 

이 글뿐만 아니라 시리즈로 묶은 글 통틀어서 경기 종료 5분전 5점차 이내 상황을 클러치 상황이라 한정지어 왔고, 이런 조건 설정에 대해서 클러치 기준으로 부족할 수도 있지만 이 상황에서의 조던 플레이가 어땠는지 살펴보고자 글을 쓴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공홈에서도 조던의 클러치 기록은 97,98 시즌만 제공하기에 나머지 파이널 시리즈들은 제가 직접 경기를 보면서 집계한 기록이고요. 저로서는 이런 점들을 글을 시작할 때 충분히 언급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댓글로 1옵션 논쟁을 꺼내시고 이제서야 그 기준으로 삼은 글이라면 이해가 된다는 코멘트는 저로서는 이해하기 힘드네요.   

2018-09-02 00:33:40

제가  글의 전제조건에 대해 이해, 해석을 올바르게 하지 못한 점 사과드립니다.

 

'11 노비츠키의 파이널이 역대급 에이스 비중이 높았던 파이널' 이라는 명제의

전제가  클러치 상황에서  국한해서 기준을 잡으셨다는 부분을 그 문장만

가지고서는 명확하게 캐치하지는 못 했습니다.

저도 열심히 쓴 글을 누가 곡해한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충분히 언짢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다만 '왜 뜬금없이 커리가 나오느냐'등의 반응을 보이셔서

그 다음 댓글 등에는 제가 왜  저런 댓글을 달았는지 제가 오해한

사유를 알려드린 것이지

님의 글의 내용의 반박으로 보셨다면 역시 제 댓글을 오해하신 거라고 저도

말씀드리고 싶네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WR
2018-09-02 20:56:28

제 글을 다시 읽어보니 처음 시작할 때 클러치 기준을 말씀드릴걸 하는 생각도 드네요. 확실하게 언급이 안 되어 있으니 시리즈 글을 처음 읽으시는 분들로서는 말씀하신 쪽으로 충분히 오해가 생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글로 전달하는 것이 마주보고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전달이 잘 안 될 수가 있는데, 장문으로 시간들여서 써 주신 댓글을 제가 너무 반박하는 투로 답댓글을 단 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제가 Letdown님이 댓글 다신 의도를 잘못 이해했네요.

 

제가 잘못 이해한 부분을 차분히 말씀해주신 덕분에 오해가 풀렸습니다.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시고 의견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말 저녁 잘 마무리하세요  

2018-08-29 11:22:23

덕분에 11노비츠키의 클러치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되네요. 전체 비율은 25프로인데 클러치에선 60프로. 뭐 클러치상황에서만 농구한건가.

WR
2018-08-29 11:48:14

사실 저도 노비츠키의 클러치 퍼포먼스가 정말로 최고였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혹시나 노비츠키의 막을 수 없는 페이더웨이의 강렬함 때문에 더 기억에 잘 남았던 것은 아니었을까하는 생각도 조금 했었는데요.

 

기록으로 살펴보니 높은 야투율도 야투율이고, 득점 비중은 다른 파이널 시리즈까지 살펴봐도 최상급을 넘어 조던의 97 파이널 기록과 역대 1,2등을 다툴 정도더라고요. 물론 샤킬 오닐처럼 굳이 클러치까지 갈 필요없이 그 전에 경기를 끝내버리는 경우도 있지만, 적어도 파이널 무대에서 클러치 상황을 맞이한 선수들 중에서 따지자면 승부처에서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준 것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2018-08-29 08:30:36

좋아한다고 말씀하신 버저비터 성공 후 주먹을 불끈 쥐는 것이 화룡점정인 것 같습니다. 이래저래 완벽한 장면이죠.

WR
2018-08-29 09:14:10

말씀하신 대로 세레모니까지 기승전결이 맞아 떨어지는 슛 같더라고요. 파이널 무대다보니 앤드원 성공하거나 이랬을 때도 제스쳐를 꽤 많이 취하던데, 위닝 버저비터 넣고 주먹 확 쥐는 장면이 역시나 제일 인상적인 것 같습니다. 

2018-08-29 11:42:59

역시 조던스럽습니다.

WR
2018-08-29 11:53:12

확실히 2차 쓰리핏 기간, 특히 유타와의 파이널 경기들에서는 1차 쓰리핏 때처럼 쌩쌩한 느낌은 조금 줄어든 것 같지만 클러치 상황에서뿐만 아니라 경기 내내 그 특유의 투쟁심은 여전하더라고요.  

2018-08-29 20:07:31

 양질의 글이네요.. 이글을 쓰기위한 정성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WR
2018-08-30 15:48:56

긴 글 읽어주시고 응원의 코멘트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2018-09-02 16:00:06

감히 한말씀 올린다면 제가 이해하는 기준에서의 보편적인 클러치 상황이라하면 2포제션이내의 박빙의 게임에서 4쿼터 5분안으로 들어왓을때부터를 지칭합니다. 원글 그리고 그전글 역시 제 깜냥에서는 아무런 논리적 허점을 찾을수없는 양질 오브 양질의 글이네요. 감사히 정독했습니다

WR
2018-09-02 21:17:57

감히 한말씀 올린다뇨 말씀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의견 잘 듣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시고 코멘트까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주도 힘찬 한주 보내세요 

2018-09-12 21:02:36

좋은 글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2018-10-04 09:30:48

 으아~ 조던에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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