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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이 유지리 기자회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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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7-25 19:49:10

 

 

저번 주에 있었던 카와이 레너드 트레이드에 대한 마사이 유지리 사장의 기자회견을 요약한 것을 번역한 것입니다. 영어를 못해서 오역과 의역이 많을 수 있는데, 잘못 해석된 부분은 지적해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FAR0-iuc0k

 

 

기자회견 첫 부분 
(An opening statement)

 

우선 드로잔에게 소통에서의 실수(mis-communication)가 있었다면 사과하고 싶고, 그가 이 나라와 도시 그리고 랩터스를 위해 해온 모든 것들에 감사한다고 하고 싶다. 우리는 그에게 감사하고 있으며, 내가 이곳에 있는 동안 최선의 방법을 동원해서 그를 기릴 것을 약속한다.

First off, I want to not only apologize to DeMar DeRozan for maybe a gap of mis-communication but also to acknowledge him and what he’s done with the Raptors, for this city, for this country. We appreciate him, I promise you that we’re going to celebrate him in the best possible way we can as long as I’m here. 

 

이와 같은 일은 이 비즈니스에서 어려운 부분 중 하나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기고 싶어 하고 나는 이 팀을 챔피언십 수준으로 올려놓기 위해서 무엇이든 해야 하기 때문이다. 

It’s one of the tough things of this business because we are, we want to win and I have to do everything in this organization to get us to a championship level.

 

그러나 이 비즈니스에는 또 인간적인 면도 있기도 한데, 그런 부분이 내가 정말 고민하고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다. 이 비즈니스에서 나는 몇 년간 관계를 만들어간 선수들, 사람들과 가까워지기 때문에 이런 인간적 면은 일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 

But there’s also the human side to this business and that’s the part I really struggle with the most and that’s what’s most difficult. You build relationships in this business over the years and you have relationships with players, with people, and the human part doesn’t make it easy at all. 

 

그러나 나는 스포츠가 무엇인지 알고 있다. 스포츠는 이기기 위한 것이고 나에게는 팀을 이기게 만들 의무가 있다. 내가 원하는 것은 토론토 랩터스가 우승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But I understand sports, sports is about winning and I have a mandate to win and that’s what I want to do, is win, to win a championship, (put) the Toronto Raptors in a position to win a championship. 

 

그러나 나는 정말로 드로잔이 팀을 위해서 했던 것들이 측정할 수 없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또 퍼들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그들을 드래프트했고, 그렇게 드래프트하고 관계를 맺어온 선수들한테는 특별한 가까움이 있다. 그 선수들이 그리울 것이며 나는 그들이 여기서 한 모든 것들을 알고 있다. 

But I really do acknowledge there’s not measurement for what DeMar DeRozan has done for this organization. Also Jakob Poeltl. We drafted him and there’s a closeness to kids that you draft and you have certain relationships. Those guys will be missed and I do acknowledge everything that they’ve done here. 

 

그럼에도, 랩터스가 다음 장으로 나아가면서 우리가 카와이 레너드와 대니 그린이 토론토에 온 걸 환영할 수 있게 된 것은 흥분되는 부분이다. 서류상으로 우리는 동부 컨퍼런스에서 우승을 경쟁할 수 있는 팀을 보유했다고 느끼며, 어쩌면 우승을 위해서 경쟁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That being said, is one to the next chapter with the Raptors and we’re excited to welcome Kawhi Leonard and Danny Green to our home. Hopefully, on paper, we feel we have a team that can compete in the East and maybe hopefully compete for a championship in this league. 

 

그것이 우리가 스포츠를 하는 이유이다. 이기고 우승을 하기 위해서이다. 우리는 탑5 선수를 데려온 것에 대해서 정말로 기대하고 있고 이것이 우리를 전진시키길 기대한다. 

That’s why we play, that’s why we play sports, to win and play for a championship. We’re really excited about this, getting a top-five player in the NBA into our fold and hopefully, this will elevate us.

 

 

어떤 부분에서 드로잔에게 사과하는 것인지 
(On what he’s apologizing to DeMar DeRozan for)

 

드로잔은 우리 팀을 위해 정말 많은 것을 해줬다. 나는 누구든 내 상황에 놓여 있으면, 항상 모든 기회에 있어서 열려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내가 좀 더 일 처리를 잘해야 했는지도 모른다. 

DeMar has done so much for this organization. I think when you are in my position, you always want to be open with what you can do. Maybe I should have handled it a little bit better. 

 

나는 섬머 리그에서 드로잔과 대화를 했는데, 정말 그걸로 이 이야기를 마무리하고 싶다. 우리는 대화를 했고 나는 그와 말했다. 아마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면서 그에게 무엇을 기대하는지를 말한 것이 내 실수였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I had a conversation with DeMar at Summer League and I really want to leave it at that. We spoke and I spoke to him. I think maybe my mistake was talking about what we expected going forward from him. 

 

꼭 트레이드가 아니라 앞으로 나아감에 있어서 내가 그에게 기대하는 것을 말한 것이 서로의 오해가 생겨난 부분일 수도 있다. 왜냐하면 내 직업에서는 항상 지금 있는 팀으로 앞으로 나간다고 가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Not necessarily talking about a trade but what I expect from him going forward and I think that’s where the gap was, because in my job I always have to assume that I’m going forward with the team that I have. 

 

만약 그 부분에 있어서 소통의 실수가 있었다면, 드로잔과 그의 가족 그리고 그의 그룹에게 사과한다. 내가 의도한 것은 그게 아니었다. 다만 기회는 생겼다가 사라지고는 하고, 나의 위치에서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이번에는 내가 결단을 내려야 했다. 

If there was a miscommunication there, I do apologize to DeMar and his family and his representation. It’s not what I meant. These things come and go, opportunities come and go and we have to react, in my position, and I had to react at this time. 

 

시즌 후에는 항상 나 또는 바비(토론토 랩터스 GM)가 모든 선수들의 에이전트를 만난다. 그리고 이번에 내가 드로잔의 에이전트를 만났다. 나에게는 이 만남은 어떠한 옵션이 있는지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내가 애런(드로잔 에이전트)을 섬머 리그에서 만났을 때, 나의 실수는 아마 그 당시에 임박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말한 것일지 모른다. 나는 그게 실수였다면 그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After every season, I meet with all the agents of the players, or Bobby does, and I did meet with DeMar’s representation. For me, it was to lay out what all the options are. When I met with Aaron at Summer League, I think maybe my mistake was saying there was nothing imminent at the time. I apologize to them if it was a mistake. 

 

그 당시에 우리는 트레이드 토크(?)에서 4 순위였고 나는 협상이 어디로도 가고 있지 않다고 보았다. 그리고 그것이 내가 전한 메시지였다. 나의 일은 우리의 팀을 있는 그대로 말하는 것이다. 그것이 매년 나의 일이었고, 그들은 내가 이런 것을 매년 그들에게 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At the time, we were fourth on the ranks of trying to get anything done and I didn’t see anywhere the talks were going, and that’s the message I delivered. It’s my job to talk about our team as it is. That’s my job every year, and they would acknowledge that I do that with them every year. 

 

 
왜 이 트레이드가 위험을 감수할 만했는지 
(On why this was worth the risk) 

 

내가 말하고 싶은 건 이런 메디컬 드라마 없이 우리가 그런 선수를 데려올 가능성은 전혀(zero) 없다는 것이다. 아예 가능성이 없다. 그는 (건강했다면) 새로운 계약을 맺었을 것이며, 우리가 그를 얻는 가능성은 없었을 것이다. 

All I’ll say is without all this medical drama that there is, we have no chance of talking to a player like that. Zero. You have no chance. He would be signed to a new, and we wouldn’t have a chance to get him. 

 

이것이 우리에게 기회가 왔던 이유이고, 이 위험은 우리가 감수할 만한 것이다. 우리는 트레이드가 완료되자마자 조금의 메디컬 기록을 살펴보았고 나머지는 곧 있을 피지컬에서 결정될 것이다. (인터뷰 당시에는 피지컬 미완료) 

This is why we have a chance, this was the risk that we are taking. We’ve looked at some of the medicals as soon as the deal was done and the rest will depend on the physical that will be done shortly. 

 

우리가 몇 년간 똑같이 이러고 있던 것일까? 우리가 탑5 선수를 얻을 (매우 드문) 기회가 있을 때 똑같은 것을 계속해서 할 수는 없다. 나는 그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We’ve been doing this for how many years? You can’t keep doing the same thing over and over again and when you get a chance to get a top 5 player – which isn’t very often – I think you have to jump on it. 

 

나는 우리가 그(드로잔)의 팀에 기회를 주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좋은 팀을 만들기 위해서 최대한 노력했지만, 이제는 지금 시점에서는 우리 앞에 이런 수준의 기회가 왔을 때는 우리는 기회를 잡아야 했다. 

I think we’ve given a chance to his team, we tried to build it up as much as we can but at this point, we got to this level, this opportunity came in front of us and we had to jump on it. 

 

나는 드로잔을 이해한다. 그는 팀에 믿을 수 없을 만큼 충실한 선수였다. 나는 이런 걸 전에 본 적이 없었다. 이런 부분은 내가 이 일을 언젠가 그만두는 이유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이 비즈니스의 이런 인간적 측면이 나에게 있어서는 모든 것이다. 

I understand DeMar. He was unbelievably loyal to us. I’ve never seen anything like this. It’s one of those things why I will not be doing this one day. The human part of this business is to me what it’s all about. 

 

그에게 아무런 잘못도 없다. 그저 우리 팀이 그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을 뿐이다. 우리는 똑같은 시도를 계속해서 했었다. 나는 우리가 우리의 모습을 솔직히 돌아보면, 무언가를 다르게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만약 이 트레이드가 아니었더라도 우리는 무엇이든지 다르게 할 필요가 있었다. 이 책임은 나에게 있다. 

He has no fault. Our team is just not at that level. We keep pounding on the same thing over and over again. I think if we look at ourselves honestly, we have to do something different. Even if it wasn’t this, we have to do something different. I take responsibility for that.

 

 
레너드와 접촉에 대해서 
(On the contact with Leonard so far)

 

그가 나에게 캐나다에서 뛰는 것에 대해서 흥미가 없다는 표현을 하지는 않았다. 지금 많은 것들은 모든 사람이 모든 것들에 자기의 의견을 갖고 있는 것이다. 나는 직접 경험해봤기 때문에 안다. 나는 이런 상황을 나의 첫 번째 직장에서 첫해에 처리해봤기 때문에(덴버 GM 시절 멜로 트레이드를 이야기 하는 듯) 나는 어떻게 이런 것들이 이루어지고 이루어지지 않는지 알고 있다. 

He didn’t express a lack of interest about playing in Canada to me. A lot of these things are everybody has their own opinion about everything. I know firsthand. I dealt with this kind of a situation in my first job as a rookie, so I know firsthand how these things work and how they don’t work. 

 

나는 그와 몇 번 이야기 해봤고 바비도 그와 그의 그룹과 이야기를 해봤다. 나는 그 대화에서 그가 나와 팀을 더 잘 알아 가기를 원한다는 것과 직접 만나기를 기대한다는 것 외에는 어떤 부정적이거나 어떤 다른 느낌도 받지 못했다. 

I’ve talked to him a couple of times, and Bobby has talked to him and his representatives. I didn’t get a sense of any negativity or anything different other than just wanting to know me and us better and looking forward to meeting face-to-face. 

 


 

 

 

좀 시간이 지난 인터뷰이지만 어떤 이유로 트레이드가 이루어졌는지 드로잔과는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대해서 알 수 있고 다른 인터뷰 내용도 전체적으로 좋았다고 생각해서 올려봤습니다. 

 

트레이드에 직접 관련된 내부자라는 점에서 지금 나오는 많은 루머들보다는 믿을만한 인터뷰라고 생각하고, 트레이드의 당사자인 드로잔의 인터뷰가 나온 상황에서 참고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18-07-25 20:54:53'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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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2018-07-25 19:16:56

 그놈의 maybe...

2018-07-25 19:17:44

존중하고 행동한다 했으니 지켰으면...

1
2018-07-25 19:20:07

영화 실미도가 떠오르네요
비겁한 변명입니다!!!

4
2018-07-25 19:28:21

갑자기 더 열받네요. 그냥 이해하려했는데 태도가 그냥 데로잔 니가 이해해라 이런건가요?;;

팀의 GM이 물론 결단을 해야할때도 있지만... 소통의 부재를 본인도 힘들었다고 덮어버리려는건지 뭔지...

10
2018-07-25 19:30:27

저는 이 인터뷰가 이해가 되네요
서류상으로 우승에 근접할 수 있는 로스터를 만들었다는 말도 공감이 되고 드로잔의 충성심을 칭찬하는 부분도 좋고요
저는 토론토가 파이널에는 진출해야 성공한 트레이드라고 생각했는데 이 글을 보니 파이널 진출에 실패해도 유지리를 비난할수는 없을거 같네요
충분히 걸어볼만한 승부수라는 생각이 드네요

1
2018-07-25 19:32:47

사과한답시고 maybe로 쓴건 맘에 안들긴 하지만

뭐 좋은선수 잡을 기회를 놓치기 싫은 마음은 이해합니다.

2
2018-07-25 19:36:54

 사과의 정석은 그냥 토 달지 않고 사과하는 거야.... 

2018-07-25 19:47:54

뭐 비즈니스로써의 예의는 다 한 셈이네요.

2018-07-25 20:11:28

선수 트레이드는 비지니스의 영역 그러니까 공적 영역이죠. 드로잔이 누구도 어기 싫어하는 캐나다에서 연장계약도 맺어주고 한것은 좋으나 공은공 사는사. 어쩔수가 없죠

2
2018-07-25 20:13:30

잘한 것은 칭찬하고, 못한 것은 비판하면 되는거죠. 지난 시즌 에인지도 오프시즌에 엄청 욕먹었죠. 올 시즌의 결과가 증명해주리라고 봅니다.

좋은 번역 감사합니다.

13
2018-07-25 20:17:14

자기가 미안하다고 대놓고 저자세로 사과만 할 수 있는 자리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
Updated at 2018-07-25 20:43:01

도전은 난 놈이 하는가 봅니다 토론토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카와이도 충분히 잡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드로잔과 관계 회복할 날도 오리라 생각합니다

4
Updated at 2018-07-25 23:02:37

현 상황에 대해 비지니스라서 어쩔 수 없다는 의견들에는 개인적으로 동의 할 수 없습니다.
비지니스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 입니다. 일이란건 결국 사람과 사람간의 신뢰가 바탕이되야하고요. 회사생활 하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늘 강조하는 것 중에 하나가 커뮤니케이션이죠.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서로간의 이해와 합의가 필요한건데 뭐든지 비지니스의 영역으로 이해된다면 뭐하러 미팅을 하고 협의를 합니까, AI가 일하는게 더 효율적이죠.
문제는 유지리가 그 커뮤니케이션을 잘못했다는거고, 상대방으로 하여금 속였다는 인식을 갖게 한 주제에 난 그런 뜻으로 얘기한게 아닌데 그렇게 받아들였다면 미안하고, 비지니스니 니가 이해해라고 하는건 전형적인 사기꾼의 변명으로 들립니다. 뒤통수 쳐놓고 속은 니가 잘 못이야 라고 하는거랑 뭐가 다릅니까. 물론 비지니스적인 부분은 앞으로 손익에따라 실적이 좋으면 그 부분은 인정받을지언정 인간적인 부분은 사실 까여도 할 말 없죠.

6
2018-07-25 22:53:35

유지리도 그래서 인간적으로 깔려면 까라네요. 드로잔은 잘못 없고 무언가 문제가 있다면 내 책임이다 라고 하니까요. 전혀 사기꾼의 변명 같지 않습니다. 뒤통수 치고 니 잘못이야는 더더욱 과장
같고요. 저는 자신의 위치에 해야 할 일과 공은 공 사는 사 자세는 잘 보여준 것 같아요. 인터뷰에서도 보여지듯이 토론토가 탑급 선수들이 선호하고 가고싶어하는 팀이 아니라는게 딱 나옵니다. 매니아 분들 대부분 다 잘 아시는 사실이고요. 이런 여건 속에 진짜 모험이자 도박 같은 기회가 왔는데 당연히, 충분히 걸어볼만하죠. 물론 인간적인 면은 까일만하죠. 그래서 까라고하네요. 근데 비즈니스적인 면으로 보자면 냉철히 합리적인 판단을 했고 결과가 좋으면 나아가 찬사를 받을 수도 있는 무브라고 봐요.

7
Updated at 2018-07-26 00:20:21

태클은 아니고요, 제 관점과는 몇가지 차이점이 있는거 같아서 그 부분만 언급하겠습니다. 전 유지리를 공과 사를 구분한 냉철한 사업가로 볼 수 없을거 같네요. 지금 상황은 그냥 공에서 발생한 실수지 사가 끼어들 요소가 없습니다. 공적인 관계에서 공적인 논제를 상대방과 얘기중에 커뮤니케이션에 혼란을 준거는 그냥 공적인 실수라고 봅니다. 유지리가 드로잔과의 대화에서 정치적 성향이 달라서 같이 할 수 없다거나 그의 가정사가 매우 딱해서 절대 트레이드 하지않겠다 같은 이야기가 오고간게 아니지 않나요?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비지니스에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개인적으로 이건 업무상 과실이라고 보고요... 본인도 아는것 같긴한데 이 부분에 대한 얘기를 할때마다 maybe를 쓰는게 영 별롭니다.
사견입니다만 과연 비지니스에 합리적인 판단이 가능할까라는 부분입니다. 합리라는게 말그대로 이치에 맞느냐는건데...비지니스에 이치를 따지는게 필요한가도 싶고요. 비지니스는 합리성보다는 목적성에 기반을 두고 판단하는게 좀더 적합한 기준이 된다고 보는데, 목적이란게 결국 명분이냐 실리냐 어디에 좀 더 비중을 두느냐인데, 일단 명분에서는 완전 실패 한거같습니다. 지적하신대로 팀의 프랜차이즈 이미지를 망가뜨렸고, 팬들에게 매우 큰 실망을 줬습니다. 드로잔도 비지니스 상황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부분은 잘 이해하고 있지만 아쉽다고 한 것은 그 과정에서 존중받지 못한거라고 언급했고요.. 분명히 그점은 유지리가 매우 프로페셔널하지 못했다고 봅니다. 그럼 그런 희생을 감수할 만한 실리라도 얻었느냐에 대해서는 적어도 시즌이 시작한 뒤에나 판단 할 수 있을거같네요.
제가 그렇다고 무슨 인과응보나 권선징악을 바라는건 아니고요, 요새 트레이드에서 일어난 몇몇 아쉬운 상황들이 '그런게 비지니스'라고 하면 다 통용되는거 같아서 씁쓸한 마음에 괜히 말이 길었네요.

1
2018-07-25 21:10:00

이해한다면 그런 결정 혹은 그런 행동을 했으면 안되죠. 충분하게 인지하지 못했던 곳 같군요.
피할 수 없는 매력적인 조건이라고 느껴졌고 인터뷰상황에서 팀의 방향과 목표를 제시했어야겠지만, 의사소통이 잘못되었다던가 실수였을지도 모른다 이런 소리는 집어치우거나 입을 닫고 있는게 나았을 것 같네요.
사과같지 않은 사과는 하지 않는게 낫습니다. 사실 사과라고 느껴지지도 않는군요.

12
Updated at 2018-07-25 21:14:13

인터뷰 자체는 솔직담백하고 깔끔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적인 부분과 직무 사이에서 갈등할 수밖에 없는 면을 드러냄으로써 어느정도 유지리의 입장에 대해 공감을 얻어낼 수 있었다고도 보구요. 또한 반대로 드로잔이 얼마나 유지리에 대한 인간적인 감정이나 신뢰가 깊었을지, 그리고 그로인해 얼마나 상처받았을지도 동시에 더욱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당시 트레이드에 대한 관심은 있었지만 사실상 거의 기대를 하지 않는 상황에 굳이 얘기를 꺼내서 드로잔에게 감정적인 동요를 주지 않고 싶어했을 유지리의 생각은 이해가 가지만, 그래도 트레이드가 급물살을 타던 시점에라도 드로잔에게 미리 언질을 주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남네요.

2018-07-25 23:22:38
저도 양쪽 인터뷰를 다 보면서 생각을 정리해보니, 죽정리님의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유지리의 일처리가 좀 아쉽긴 했지만, 저 상황에서 어쩔수 없다는 부분이 있다는 것도 충분히 이해는 갑니다. 하지만 평소 유지리의 일처리가 워낙 깔끔하다보니, 역대 최고의 랩터였던 드로잔에게 조금이라도 미리 언질을 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여전히 남네요.
2018-07-25 21:57:54

뭐 그의 머릿속에 카와이를 얻으면 더 높은곳으로 가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나봅니다 뭐 우리가 아는 카와이라면 실제로 그럴 가능성이 높겠죠??

5
Updated at 2018-07-25 22:08:26

드로잔 인터뷰 보면 본인도 랩터스에 계속 남고 있기를 원했지만 그것이 쉽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고 팀의 변화를 위해서 트레이드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했고 다만 뒤에서 뭘 할때 알려주길 바랬던 것 같은데
이에 대해 maybe라고 표현한 것은 솔직히 별로네요.
드로잔 인터뷰서도 말하죠. respect를 바랬다고. 전혀 모르다가 밤 12시에 통보 당하는 것이
아니라 뭘하고 있다면 본인한테 알려주기를 바랬던 것이죠.
솔직히 이 부분에선 유지리가 얼마나 능력있는
단장이고 담시즌에 랩터스가 어떤 성적을 올릴지는 모르지만 욕먹어야 할 부분인 것 같네요.
비지니스 일지는 모르지만 팀에 충성해온 프랜차이즈 스타에게 아무말 없이 밤 12시에 트레이드 통보하는 것이 비지니스는 아니죠. 메세지로 너랑 카와이에 대한 트레이드를 논의중이야 라고 하는 것이 돈이 엄청 들거나 시간이 엄청 드는 일도 아닌데.
본인의 일이라고 생각하면 과연 그냥 비지니스라고 생각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이런 사과를 받고 좋을지 모르겠네요

2018-07-25 22:33:26

이번 딜로 토론토가 얼마나 큰 성공을 거둘지는 모르겠지만, 이 인터뷰는 전혀 사과로 느껴지지는 않네요.

2018-07-25 23:09:03

4과

2
2018-07-25 23:14:05

드로잔 토론토 만나서 덩크 내리 찍고 세레머니해도 할 말 없는 인터뷰네요.

2018-07-26 08:00:17

오해가 잇었을 수 잇겟단 식으로 말한 거 보니 확실히 트레이드 가능성에대해 명확히 알리지 않은 건 맞는 거 같네요..

2018-07-26 15:08:56

 변명으로밖에 안들리네요. 트레이드하는 것조차 당사자가 그 날 기사를 보고 혼자 안다는건 정말 예의에 어긋난 행위이죠.
드로잔 인터뷰를 보고 보니 더더욱 어처구니가 없네요. 말로만 가족 친구를 언급한다는얘기를 했었죠. 자신은 토론토를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말이죠. 지금 보는 이 인터뷰가 립서비스 처럼 느껴집니다. 그렇게 소중한 친구였다면 트레이드 할 수 있다고 미리 미안하다고 하는게 정상이고, 인간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2018-07-27 12:38:48

트레이드 소식은 발표 이전에 데로잔에게 미리알려준걸로 알고있습니다.

1
2018-07-26 16:42:59

human part를 그렇게 중시하고 드로잔이 팀에 기여한 걸 충분히 아신다는 분이 트레이드 언질조차 안해주는건 (maybe) mis-communication 이라고 받아들이는 것조차 탐탁치 않네요... 카와이를 얻기 위해서 할 수 있었던, 충분히 딜을 볼만한 트레이드라는 건 충분히 이해하지만 언질조차 안해주고 토사구팽이라니 조금 실망감이 듭니다..

2018-07-27 14:29:07

 많은 선수의 팬이지만 결코 어떤 팀의 팬이 아닌 저로서는.. 

손익을 떠나 그냥 싫고 밉지만(전 드로잔의 팬은 아닙니다.) 어찌됬건 그가 있는 자리는 우리가 있는 자리와, 선수들이 있는 자리와도 다르니까요.

한 가지 확실한 건 그가 앉아있는 자리는 분명히 결과를 내야하는 자리이고 시간이 지나면 그 결과가 나오겠죠.

그리고 (여기부턴 제 사견이 듬뿍 담겨있다만) 결과가 조금이라도 안좋다면 토론토에서 나갔으면 좋겠네요.

1
2018-07-27 15:57:31

실수?????? ㅡ ㅡ ....
말같지도 않은..

2018-07-31 15:16:07

 유지리의 스포츠맨쉽은 평가절하 되었지만, 

유지리가 맡은 바 역활은 잘 수행했네요. 

 

이제 시즌이 개막 하면 유지리의 선택이 도마위에 오를 것입니다. 만약 정말로 토론토가 우승까진 아니더라도 파이널이라도 진출 한다면, 혹은 그 아래까지라도 진출한다면 또한 카와이의 몸과 지금 당황하는 라우리와의 시너지가 폭발한다면 유지리의 선택은 흉이 아닌 길 쪽으로 재조명을 받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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