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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C의 공격전술 - (1) 러스의 하이 픽&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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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4 18:45:33

큰 이슈가 없는 오프시즌이라 지난 시즌의 OKC에서 보여준 몇몇 오펜스 전술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지난 시즌 뿐만이 아니라 근 10년동안 OKC의 메인 전술이었던 러스의 하이 픽&롤입니다. 가장 간단하지만 그만큼 가장 위력적인 옵션이기도 한 그런 전술입니다.

 

다음 시즌 도노반 감독이 지난 시즌보다 더 다양하고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으나 이 러스의 하이 픽&롤 게임이 메인이 될 것이라는 점 만큼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 아닐까 합니다.

 

이 전술은 러스와 빅맨이 높은 지점에서 픽&롤을 시도함으로서 러스의 돌파길을 열어주고 러스의 빠른 스피드를 통한 쉬운 득점을 노리는 아주 간단한 움직임입니다. 

 

1. 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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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러스의 돌파가 계속되면 상대는 러스의 돌파를 우선시하는 수비를 선보이게 되고 그러다 보면 러스의 외곽 찬스가 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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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러스의 3점 성공률, 특히 저 풀업 3점 성공률이 굉장히 낮은 편이긴 하지만 저게 들어가는 순간 그날 경기는 OKC가 정말 수월하게 진행되곤합니다.

 

이제 이렇게 기본적인 2:2에서 조금 변형시켜서 한명의 스크리너를 추가로 두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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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두 장면은 모두 빅맨 이외의 한명의 선수(두 장면 모두 로버슨이네요)를 추가로 스크리너로 세워 러스의 돌파를 막으려는 선수의 동선을 방해해주고 있습니다. 저렇게 가속이 붙은 상태로 질주하는 러스에게 이러한 이중 스크린은 너무나 좋은 득점 기회를 제공해주죠.

 

2. 아담스


러스의 하이 픽&롤 최고의 파트너는 바로 아담스입니다. 원래 아담스가 너무나 글루핸드라 개떡같이 주는 러스의 패스도 찰떡같이 잘 받아먹었는데 두 선수의 호흡이 점점 더 잘 맞아들어가면서 이제는 영혼의 파트너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지난 시즌 중반에 러스to아담스 루트가 하든to카펠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한 루트였다는 기록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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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개떡같이 올려주는 앨리웁도 하이라이트 필름으로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는 아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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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렇게 페인트존 안에서 날리는 저 훅슛의 정확도가 비약적으로 상승하면서 아담스는 .629%의 높은 야투율을 기록하는 빅맨이 되었습니다.

 

또한 여기에 아담스의 앨리웁을 위한 추가적인 움직임도 코칭스탭은 마련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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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장면 모두 필리전에서 나온 움직임이네요. 바로 죠지를 두 번째 스크리너로 세움으로써 엠비드의 움직임을 방해해 아담스의 노마크 앨리웁을 만들어주는 장면입니다. 저기서 죠지의 움직임을 보시면 스크린을 건 이후에 3점라인 밖으로 빠지죠. 만약 수비수들이 러스와 아담스에게만 집중한다면 죠지에게 완전한 노마크 3점 찬스가 나는 그러한 움직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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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스 뿐만이 아니라 지난 시즌 벤치에서 포워드부터 빅맨까지 모두 맡은 그랜트도 비슷한 롤을 맡을 수 있습니다. 지난 시즌 그랜트의 픽&롤은 정말 놀라울정도로 발전해서 리그 최하위였던 벤치에 한줄기 희망으로 발전했거 결국 3년 27밀로 연장계약에 성공했습니다.

 

3. 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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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러스-아담스의 픽앤롤에 신경을 뺏긴 수비수와 코너에서 45도로 이동하는 죠지, 그리고 그걸 본 러스의 패스 → 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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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러스-아담스의 픽플레이는 트릭! 러스를 돌파길을 막기위해 죠지의 매치업인 즈루가 미처 죠지에게 따라붙지 못하고 죠지는 탑에서 노마크 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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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죠지-아담스가 더블 스크린을 걸어주는 척 하다가 45도로 빠지면서 3점찬스. 아마 이 장면은 옛날부터 OKC경기를 보셨던 분이라면 너무나 익숙한 그러한 장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러스의 픽앤롤 과정에서 죠지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정말 잘 보여주는 플레이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외에도 사이드에서 갑작스럽게 컷인해 들어오는 로버슨의 앨리웁 플레이라던가 사이드에 빠져있는 선수에게 3점 킥아웃을 준다거나(주로 멜로-패터슨-아브리네스 등이 해결하는)하는 여러 움직임들이 있습니다만 업로드의 한계도 있고 해서 다 올리지 못하는게 좀 아쉽네요

 

위에서도 적었다시피 러스의 하이 픽&롤은 지난 10년동안 OKC의 메인 전술이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남은 러스의 era동안에도 OKC의 메인 전술이 될거라고 봅니다. 이렇게 코트위에 있는 선수들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통해 쉬운 찬스를 만들어낸다면 비록 단순한 전술이고 이루어지는 패스의 숫자도 적지만 정말 위력적인 전술이 될 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18-07-24 20:20:34'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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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8-07-24 18:57:21

브룩&아담스 콤비가 1위 아닌가요? 하든&카펠라가 2위인가 3위로 알고있는데

WR
2018-07-24 18:59:03

제가 봤던 시기에는 하든to카펠라가 1위였는데 이게 시즌 중반이라 바뀌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2018-07-24 19:48:41

저도 정확한 지표는 모르는데 확실하게 기억하는건 시즌 중후반 정도에 경기보는데 조현일 해설자가 브룩&아담스를 1위로 했고 2위는 기억이 안나고 3위를 하든&카펠라 라고 한건 기억 하거든요. 그후에는 어떻게 바꼈을지 모르지만요.

2018-07-24 19:18:06

크.. 폴조지의 저 무브는 옛날 그 녀석이 있을 때 자주 하던건데 이렇게 모아서 보니 참 반갑고 싱숭생숭하네요. 로벌슨의 부재는 수비 쪽은 뭐 말할 것도 없고 공격에서도 생각보다 크다고 많이 느꼈습니다. 다행히 그랜트가 잘 성장해주었고 브루어를 중반에 데려와서 속공시, 역습시 혹은 컷인 플레이에서 아주 잘 메꿔주었는데 저 엘리베이터 스크린이 브루어는 잘 안되는 것 같더라구요. 오클은 공격 특성상 웨스트브룩의 돌파가 막히면 거기서 파생되는 킥아웃, 픽앤롤이 다 붕괴되기 때문에 그 여파가 더 크다고 느꼈습니다. 다행히 그랜트가 너무 잘 자라주어서 로벌슨의 엘리베이터 스크린, 컷인까지는 잘 소화해준 덕분에 작년에 2~3승 정도는 더 챙겼다고 생각이 드네요.

2018-07-24 19:19:22

정성 가득한 좋은글 잘 봤습니다

2018-07-24 20:20:25

크으 정말 거북-아이유친구 픽앤롤은 단골 하이라이트필름이죠 좋은 글 잘봤습니다!!

2018-07-24 20:27:10

언제나 어떠한 전술을 보면 선수 개개인의 특정한 우수능력을 기반으로 전술을 짤 수 밖에 없고, 과연 그런 능력이 어떤건지 생각하게 됩니다.

 

이것도 경기 내 전반부터 후반까지 전술로 쓸수 있을만한 러스의 강철 체력과 돌파능력이 기본이 된다는 생각이 드네요. 외곽슛이 좋지는 않아도 3점을 아예 던지지 않는 선수는 아니기 때문에 본문에 나온 이런 외곽이 터지게 되면 게임이 쉽게 풀린다 라는 말이 더 와닿구요.

 

비슷한 예로 르브론의 미들점퍼는 보통 주무기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가 터지면 겉잡을수 없이 게임이 흘러가버리고, 릴라드도 자신의 돌파가 터지는 날 3점슛을 갑자기 던지는 방식으로 상대방이 게임을 더 어렵게 가져가게 만든다고 한적도 있구요.

정말 다양한 공격스킬과 효율이 현대농구의 기본이라는게 새삼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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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7-24 22:04:02

사람들이 로버슨이 수비에서많은도움을 주지만 공격에서는 별도움이안된다라고하지만 사실 로버슨도 최고의 스크리너중에 한명이라고 저는 말하고싶습니다
정말로 썬더팀에서 소중한선순데 건강하게 복귀하면 좋겠네요

2018-07-24 22:09:56

항상 많이 배워갑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눈에 띄던게 저 아담스 훅슛이 말씀하신 것 처럼 지난시즌 정말 눈에 띄게 늘었더라구요. 많이 쏘기도 하고 성공률도 괜찮은 편이고...다음시즌에는 대체 또 어떤 업그레이드를 해서 돌아올지... 그랜트의 스텝업도 기대되구요. 어우골 어우골 하지만 썬더 팬에게는 기대되는 시즌임에는 분명한 것 같습니다.

2018-07-24 22:56:42

러스 3점 성공률 2% 올라갈 때마다 플옵 순위도 한 단계씩 올라갈텐데- 노력해줘...

2018-07-25 00:42:11

저도 브룩&아담스가 1위로 알고있어요

그나저나 아담스의 스크린도 스크린이지만, 역시 로버슨의 스크린도 명품입니다. 슛이 좀 안되서 다행이 저렴(?)하게 남아준 걸 항상 고맙게 생각해요.

2018-07-25 11:01:30

좋은 글 감사합니다.

본문 중의 러셀/아담스 스페인 픽앤롤은 정말 시즌 내내 위력적이였다 생각합니다.

2018-07-29 12:04:29

아담스 저 이상한 훅슛이 러스 어시 많이 올려준듯

miap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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