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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엘리차 대체 FA는 누구로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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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7-20 09:54:32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유럽에 남아서 페네르바체와 계약 논의 중이던 비엘리차는 갑자기 킹스와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가 부디 페네르바체에서 가족과 함께 행복한 삶을 보내면 좋겠습니다. 필리 뒤통수친 것은 한번이면 족하니깐요.

필리는 비엘리차를 노리던 당시 음바아무테 등에게도 관심을 보였었으나 비엘리차 영입 이후 이 선수들에 대한 관심을 접었고, 이 선수들은 모두 계약을 체결했죠. 덕분에 남아있는 선수 중 필리가 우선순위에 놓았던 FA는 단 한명도 없는 상황입니다(고맙다. 비엘리차).

비엘리차는 머릿속에서 지워버린 현 상황에서 남은 선수 중 고려해볼만한 FA로는


루크 배빗, 몬트레즈 하렐, 노아 본레, 트레버 부커, 데이비드 느와바, 퀸시 에이시, 알렉스 렌, 루카스 노게이라


가 있습니다.

필리에는 윙 디펜더, 윙 4, 스트래치 4 이 세 가지 유형과 같은 선수들이 필요하지만, 비엘리차 수준의 베스트 fit은 이제 FA 시장에 남아있지 않죠.

사실 엠비드 외에 7 푸터가 없기 때문에 7 푸터 빅맨도 필요하지만 일단 이 자리는 아미르 존슨과 홈즈(+ 볼든)로 보완 가능합니다(물론 이 글에서는 이 가능성도 다뤄볼 예정입니다).


이 글은 비엘리차를 놓친 지금 필리는 대체 FA로 누구를 영입해야 할지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쓴 글입니다. 

대체로 제가 필리 선수들만큼 잘 알지는 못하는 선수들인만큼 언급한 선수들의 팬 분들께서는 틀린부분이 있으면 가차없이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비엘리차가 다시 필리로 복귀하게 되어 이 글이 뻘글이 되면 가장 좋겠지만, 벌써 킹스와 2년 $13 M 급 딜을 논의 중이라는 루머까지 있는 걸 보면 그럴 확률은 매우 희박해 보입니다.

위 선수 들 중 시즌 중 한 때 제가 탐냈던 FA인 루크 배빗은 일야소바를 밀어냈던 시즌초반의 폼이라면 데려올 만 한데, 배빗은 지난시즌 연이은 부상으로 폼을 잃은 후 다시 원 상태로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배빗은 위험요소를 가지고 있다 생각해요. 

루크 배빗은 6'9"의 좋은 사이즈를 자랑하는 슈터로 11월에 주전으로 도약한 이후,

11월 1달 동안 평균 24.4분에 10.4 득점-3.3 리바운드-1.4 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3점을 5개나 시도해서 평균 49.1% 성공률로 넣어줄 정도로 엄청난 슛감을 뽐냈는데요.

부상으로 결장이 잦아지던 와중에도 1월까지는 꾸준하게 3점 성공률 45% 이상의 엄청난 슛감을 뽐내었지만(11월 49.1%, 12월 45.5%, 1월 46.2%) 부상 앞에 장사 없다고 부상이 계속 이어지면서 결국 2월부터는 극심한 폼저하를 겪고 말았죠.

트레이드 이후에는 34% 이상의 3점 성공률을 기록한 달이 없으며, 3월에는 28.6%의 3점 성공률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4월에도 등부상으로 고생하다 결국 2경기 출장에 그치고 말았는데요. 이런 연유때문에 루크 배빗 영입은 도박이 될 확률이 너무 높습니다. 하지만 배빗 외에 현재 남아있는 FA 중 필리와 fit에서 맞는 선수는 없다 봅니다(배빗을 미니멈으로 도박해보면 좋겠지만 필리 로스터는 이미 포화상태라 전력으로 활용하지 못할 경우 도박이 힘듭니다. 배빗이 와이드오픈 찬스에서 3점 성공률이 48.7%(2.2개 시도)에 이르렀던 걸 감안해보면 부상이 정말 아쉽기 그지 없습니다).

어차피 fit에 맞는 선수가 없다면 차선으로 고려해볼만한 부분은 펄츠의 파트너 빅맨 영입이 아닐까 합니다. 이에 더하여 슈팅 능력 외에 fit에 맞을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의 오픈찬스 슈팅능력, 컷인 능력까지 같이 고려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각 선수 소개의 마지막 부분에는 필리에 올 경우 보여줬으면 하는 각 선수의 장기를 움짤로 만들어 추가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 몬트레즈 하렐


현 시점에 최우선으로 영입했으면 하는 선수입니다. 현재 필리는 2 : 2 게임에 능한 펄츠를 위한 대쉬형 빅맨이 로스터에 없기 때문에(그나마 홈즈 한명인데 홈즈는 대쉬력이 하렐만큼 좋진 않죠) 이 부분을 채울 필요성이 있는데요.

그런 부분에서 몬트레즈 하렐은 굉장히 좋은 fit이 될 여지가 있는 선수입니다. 지난 시즌의 필리 기준으로는 좋은 fit 까지는 아닌 선수이나 펄츠가 합류할 다음 시즌의 필리에는 굉장히 좋은 fit이 될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는 건데요.

하렐은 리그에서도 최상위권의 대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강력한 하이스크린 앤 롤 능력을 가진 전형적인 림 어태커죠.

지난 시즌 평균 17분에 11득점-4리바운드를 기록했을 정도로 폭발력과 보드장악력을 갖추고 있는 빅맨입니다.

중장거리 점퍼가 약하고(없다시피 하고) 보드장악력 대비 수비력에 문제가 있어 엠비드-시몬스 사이에서 뛰기 적합한 유형은 아니지만, 슈팅력이 돌아왔을 경우의 펄츠 옆에서 최상의 파트너십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는 선수입니다. 그가 필리에서 하이스크린 앤 롤 혹은 DHO 앤 롤을 소화해줄 수 있다면 팀 오펜스는 보다 강력한 무기를 얻게될거라 믿고 있습니다.

로우포스트 득점력(68% 성공률)과 대쉬력, 스텝이 좋아서 개인적으로는 루키 시즌 아마레의 마이너 버전으로도 보는 선수인데 벤치에서 출전시키면서 펄츠의 파트너로 중용하면 어떨 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키는 작지만 보드 장악력이 뛰어나(컨테스트 리바운드% 47.4%로 리바운드 순도도 높습니다) 코트 생산력은 좋은 선수입니다. 투지도 대단하죠.

필리 팬들은 그를 지난 시즌의 트레버 부커 대비 대쉬력 업, 보드 장악력 업, 패스 다운 버전으로 보시면 이해가 편하실 듯 합니다.

다만, 하렐의 경우 영입에는 큰 걸림돌이 있습니다. 그건 그가 RFA이기 때문에 필리가 단년 룸밀 계약($4.4 M)을 제시할 경우 클리퍼스가 단년 계약이면 매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즉, 100% 영입을 확신할 수 없다는 것이죠.

이 문제점을 제외할 경우 하렐은 팀의 영입 리스트 최우선 순위에 놓고 긍정적으로 고려할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 추가: 鼻 님에 따르면 RFA는 단년 계약이 불가능하다 합니다. 이에 필리가 제안을 한다면 2년계약에 2년차 팀옵션 정도의 제안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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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아 본레


노아 본레는 남아있는 FA 4번 중 그나마 엠비드 & 시몬스 파트너로 fit이 맞는 편이라 고려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너키치 합류 당시 너키치 합류효과를 제대로 누렸던 선수로 좋은 빅맨과 함께 하면 잠재능력을 끌어올릴 가능성도 충분히 있는 선수입니다.

노아 본레는 1라운드 9번에 픽되었던 무려 2 티어 평가의 선수이지만 예상치를 밑도는 성장으로 인해 가치가 하락한 유형의 선수인데요. 2014 드래프트 중 성공한 선수 두 명이 있는 필리는 그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수도 있습니다. 

6'9.5"의 키와 7'4.25"의 엄청난 윙스팬, 유명세를 탈 정도로 큰 핸드 사이즈는 그가 가진 가장 큰 무기입니다. 또한 슈팅력에 문제가 있어서 스트래치 4로 중용하기는 힘들어 보이나 그래도 외곽 능력은 있는 선수입니다.

지난 시즌 평균 1.2개 시도에 30.3% 3점 성공률을 기록했고, 불스에서는 2.9개 시도에 30%의 3점 성공률을 기록했습니다. 부족하나마 외곽 슈팅이 가능하다는 면에서 시몬스 파트너로 활용가능한 재목이긴 합니다(거의 벽돌을 던지는 수준인게 문제지만요.^^;).

의외로 와이드오픈에서는 1.5개 시도에 32.3%의 3점 성공률을 기록하며 생각보다 자신감있는 슈팅 시도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필리에서 와이드오픈 찬스를 많이 제공해줄 경우 조금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여지는 있습니다(그러나 필리 최고의 고구마 슈터였던 TLC보다 와이드오픈에서도 슈팅력이 떨어집니다).

다만 하렐과 달리 룸밀을 소모해가며 영입할 레벨의 선수는 아닙니다(지난 시즌 평균 15.5분에 4.1 득점-4.7 리바운드). 역시 싼 몸값이 장점인 선수죠.

빅맨으로써 보드를 사수하는 능력은 최근까지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기본적으로 투쟁심이 뛰어난 유형의 선수는 아니기에 공수 모두에서 일야소바를 대체하기에는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너키치 합류 이후 반짝 재능 개화로 주목받았지만 지난 시즌에는 다시금 본래 모습으로 회귀하는 안타까운 면모도 보여준 바 있는데요.

그래도 점퍼 능력이 있기 때문에 싸게 영입해서 볼든과 함께 사용해볼만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만약 영입한다면 한번쯤 시몬스 옆에서 기회를 줘봐도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수비에 있어서는 좋은 피지컬을 잘 활용하는 편은 아닙니다. 손을 잘 쓰는 편도 아니고, 로테이션 이해도도 좀 낮은 편인데요. 워낙 피지컬이 좋다보니 발전 가능성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상당히 빠르고, 넓은 매치업 범용성을 지니고 있어서(은근히 필리와 fit도 잘 맞고) 필리에서 영입해볼만한 자원인 건 맞지만, 만약 볼든과 둘 중 하나만 선택한다면 그래도 전 신인인 볼든에게 기회를 줄 것 같아요.

워낙 빠르고 신체조건이 우월해서 스위치에 강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수비에서 팀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자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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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레버 부커


펄츠의 파트너 빅맨으로 재영입을 고려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빅맨입니다. 필라델피아에서 짧은 시간만 기용되었지만 야투율이 56%에 이를 정도로 필리에 있을 때 효율높은 공격을 해주었던 선수입니다.

하렐과 함께 펄츠의 파트너로 기용되면 좋을거라 기대하는 선수로, 필리에 있을 당시에 펄츠와 단 한번도 합을 맞춰보지 못해서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점이 많았던 선수입니다. 워낙 영리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선수이기 때문에 펄츠의 슈팅이 회복될 경우 그의 옆에서 큰 힘이 되어줄 수 있을거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필리에서 짧은 시간만 기용되었음에도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을 정도로 투지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주었었는데요. 필리에서 평균 15분에 4.7득점-3.7 리바운드를 기록했으며, 높은 야투율을 바탕으로 고효율 공격력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영입 당시 패스 능력도 있어서 쓰임새가 많을 거라 기대했지만 부커도 외곽 슈팅이 약해서인지 시몬스 옆에서는 할 수 있는 게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개인적으로는 의외였습니다). 하지만 부커 역시 펄츠가 많은 롤을 부여받을 경우 그의 옆에서는 지난 시즌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은 선수죠.

굉장히 영리해서 브라운의 Pace-and-space offense에서 좋은 컷인으로 공헌하면서 나쁘지 않게 적응했었던 만큼 다시 오면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다만 상당히 느린 편이라서 하렐 수준의 대쉬력은 기대할 수도 없고 기대해서도 안되는 선수입니다. 그런 점에서 역시 하렐만큼의 매력을 가지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죠.

그럼에도 여러모로 좋은 추억이 많은 선수라서 필리로 돌아온다면 반갑게 맞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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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비드 느와바


좋은 수비력을 갖춘 2-3번 자원입니다. 기존에 부각되었던 팀의 약점이었던 퍼리미터 디펜더 영입을 우선시할 경우 고려해볼만한 자원이라 생각합니다. 느와바는 개인적으로는 시몬스 옆에 꼭 세워보고픈 윙어이기도 합니다. 그는 6'4"의 키와 7'0"의 윙스팬(사기급 윙스팬)을 가져 3번으로도 그리 나쁘지 않은 윙 디펜더로의 성장 가능성을 가진 선수인데요.

기본적으로 리딩형 가드라기보다는 많이 뛰면서 수비 틈새로 파고들고, 받아먹는 데 능한 전형적인 가드 피니셔입니다.

컷 인을 비롯한 오프 더 볼 무브가 상당히 좋고(컷 빈도 13.1%, 포제션 당 득점 ppp 1.35, eFG% 63.5%), 속공에 강점을 보이는 속공 피니셔이기도 한데요(빈도 29.7%(팀내 1위), 포제션 당 득점 ppp 1.03, eFG% 58.5%). 여러모로 필리가 자이어 스미스에게 기대하는 부분을 리그에서 이미 해내고 있는 선수입니다.^^

슈팅력이 좋은 선수는 아니지만, 볼 없는 움직임이 좋고 컷인에 능해서 시몬스 옆에서 좋은 fit이 되어줄 가능성이 있는 선수입니다. 림 어택에 능하고 로우 포스트 성공률(52.1%)이 높아 자신의 오프 더 볼 무브를 살릴 줄 아는 선수이기도 하죠. 

어쩌면 이 글에 나온 선수 중 fit으로는 시몬스와 가장 합이 잘 맞을 거라 예상되는 선수입니다.

이번 시즌 34.6%의 3점 성공률을 기록하면서, 그나마 슈팅력에서도 성장세를 보여줘서 3 & D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증명한 바 있습니다.

지난 시즌 느와바는 평균 23.5 분에 7.9 득점(47.8% 야투율)-4.7 리바운드-1.5 어시스트의 성적을 기록했는데요.

원래 수비 원툴에 가까운 선수였지만 지난 시즌에는 다소 개선된 슈팅 능력과 사이즈 대비 좋은 보드 장악력을 바탕으로 좋은 코트 생산력을 보여주었고, 지금 필리가 자이어 스미스에게 기대하는 유형의 수비인 퍼리미터 디펜스에 강점이 있는 선수로써 사이드스텝이 좋아 돌파형 가드들에게 강한 면모를 보여준 바 있습니다(불스 기준 팀 내 2위 수비수).

허슬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불스 팬들에게서 많은 사랑을 받은 선수로(구단 관계자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은) 마치 사이즈 큰 맥코넬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드는 선수입니다(성향도 비슷하지만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백업 요원이라는 것도 비슷합니다. 심지어 몸값도 비슷합니다).

리그 최상위권의 수비력을 가졌다 평할 정도는 아니지만 패싱레인을 읽을 줄 알며, 준수한 수비력을 가지고 있고, 특히 온볼 디펜더로써 필리의 약점인 퍼리미터 디펜스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팀 합류 시 팀에 부족한 윙어 자원으로써 좋은 모습을 보여줄 여지가 큽니다. 

또한 리그에서도 상위권의 활동량을 보여줬던 선수이기 때문에(50 경기 이상 출전하고 평균 20분 이상 소화한 선수 중 평균 이동속도 리그 7위, 공격 이동속도 리그 22위, 수비 이동속도 리그 5위) 활동량을 강조하는 필리의 팀컬러(리그 평균 이동속도 2위, 1위가 불스)에 매우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비엘리차가 4번 베이스의 스트래치 4 혹은 윙 4 자원이었다면, 느와바는 2-3번을 오가는 윙어로 활용 가능한데 필리가 워낙 윙어 자원이 부족했던 지라 윌챈이 영입된 현재에도 그의 영입은 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여지가 많습니다.

하지만 팀은 이미 1-2번 자원으로 느와바보다 사이즈가 작은 대신 리딩 능력이 출중한 맥코넬을 보유하고 있고, 자이어 스미스도 영입했기 때문에 자이어와 유사한 유형의 선수인 느와바 영입을 시도할 지는 미지수입니다.

현 시장 가치에서 룸밀을 전부 소진해야할 정도의 선수는 아니기에 싸게 영입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의외로 단기계약일 경우 룸밀 전액 투자 가능성이 있긴 합니다). 영입을 시도할 경우 UFA라 즉시 영입가능합니다.

필리에 영입될 경우 제 몫은 충분히 해줄 선수라 보고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긍정적으로 주시 중에 있는데요.

다만, 느와바 영입에 있어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역시 약한 슈팅력으로 3점 슈팅 시도가 0.7개에 불과한 데 1개 이상을 시도했던 3, 4월에(평균 1.3개) 3월 31.6%, 4월 25%로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습니다. 

캐치 앤 샷은 평균 수준으로 0.7개 시도에 37.5%의 3점 성공률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와이드 오픈(0.6개 시도 35% 3점 성공률)이나 오픈 찬스(0.2개 시도 33.3% 3점 성공률)에서도 자신있게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던 것을 보면 컨테스트와 상관없이 선수 본인이 자신의 슈팅에 자신감이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시즌 필리 팬들에게 고구마를 선사했던 TLC(루와우)가 와이드오픈(2.2개 시도 33.3% 3점 성공률)과 오픈 찬스(0.8개 시도 38.5% 3점 성공률)에서 느와바보다 슈팅력이 좋았던 것을 감안하면 느와바의 슈팅 능력에 큰 기대는 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맥코넬이 외곽슈팅이 약함에도 시도수는 적지만 와이드오픈에서 0.7개 시도로 무려 49.1%의 3점 성공률을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느와바 슈팅력의 한계가 더욱 도드라져 보입니다(맥코넬보다 오픈 찬스에 약하고, TLC보다 슈팅력이 약한 선수).

그렇다고 느와바가 돌파에 강점이 있는 유형의 선수도 아닙니다. 지난 시즌 아이솔레이션 빈도가 6.1%에 불과했고, eFG%도 28.6%로 나쁜 편이었죠. 핸즈오프 효율이 높은 편도 아니구요(eFG% 24%).

기본적으로 패스 능력을 갖춘 선수로 보기도 힘들어서 필리가 영입한다 해도 제한적인 롤 만을 부여해야하는 선수입니다(앤더슨 롤을 보다 긴 시간으로 부여할 수 있는 선수라 평가하고 있습니다. 느와바 영입은 안정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장점을 적극적으로 살리기 위해 불스에서 패싱 게임에 참여하기 보다는 오프 더 볼 무브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었는데요(가드 중 패스 시도 및 패스 성공 횟수 최하위). 필리에 입성할 경우 필리의 스테이싱 농구를 토대로 3점 능력만 조금 더 가다듬을 수 있다면 스텝 업도 가능할 거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마음에 드는 선수이고 하렐 다음으로 고려해봤으면 하는 선수이지만, 자이어 스미스와 롤이 유사해서 스미스를 키우는 데에는 걸림돌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영입을 할 지 의문이 드는 선수이기도 합니다(조합만 잘하면 스미스와 함께 팀에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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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퀸시 에이시


기본적으로 좋은 수비력을 가진 윙 자원이기 때문에 고려대상에 포함했습니다. 6'7"의 나쁘지 않은 사이즈를 바탕으로 수비에 공헌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비엘리차를 영입하지 못한 현 시점에 비엘리차에게 기대했던 수비 역량을 대신 보여줄 수 있는 선수이지만, 비엘리차에 비해 공격에서 공헌도가 너무 약한 것이 흠이죠.

평균 4.2개라는 많은 시도를 할 정도로 3점 의존도가 높은 선수이지만 3점 성공률은 34.9%로 평균치에 수렴하는 수준입니다. 필리 특유의 패싱 게임에 공헌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선수이지만(느와바보다 더 패싱 센스가 없으며, 오프 더 볼 무브도 느와바가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수비력과 평균 수준의 외곽 능력에 기대를 걸고 영입해볼만한 자원입니다.

대신 와이드오픈(2.7개 시도 39.6% 3점 성공률)과 오픈(1.2개 시도 30.1% 3점 성공률) 찬스에서 이 글에 언급된 선수 중 그 누구보다도 좋은 슈팅력을 보여준 선수입니다. 이런 점을 감안해보면 와이드오픈 찬스를 늘려줄 경우 공격 공헌도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수비력은 좋게 평가하고 있으나 느와바에 비해 팀에 미치는 장점이 크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느와바와 마찬가지로 룸밀을 전액 쓸 정도의 가치가 있는 선수는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만약 느와바와 에이시 중 한 명을 선택하라면 느와바에게 도박을 걸 것 같지만, 당장 팀에는 에이시가 더 큰 보탬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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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렉스 렌


개인적으로 몬트레즈 하렐을 놓칠 경우 팀이 느와바와 함께 우선순위로 노려봤으면 하는 선수입니다. 아미르 존슨과 홈즈로 백업 빅맨진을 꾸렸지만 두 선수 모두 7 푸터가 아니라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요.

필리가 룸밀로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경우 로스터에서 1 명은 트레이드 혹은 방출로 내보내야만 하는 데, 렌을 영입할 경우 홈즈는 계약 해지가 가능한 상황입니다(비보장계약, 물론 홈즈 정도의 선수를 $1.6 M로 쓸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긴 아쉽죠).

굉장히 좋은 신체조건을 가졌음에도 떨어지는 전술 이해능력, 짧은 슛거리, 아쉬운 판단력 등으로 인해 FA 시장에서 가치가 하락하고 말았습니다.

긴 시간의 출장시간을 주기에는 위험부담이 큰 선수이지만(은근히 파울 관리도 안되는 편이죠), 여전히 좋은 잠재력을 가졌으며 워낙 빅맨으로써 가진 툴이 우수하기 때문에 엠비드의 뒤를 받쳐줄 선수로 영입하면 충분히 제 몫을 할 거라 예상합니다.

브라운 감독은 엠비드가 아니라도 빅맨의 출장 시간은 절대 35분을 넘으면 안되며, 33분 이하가 적당하다는 철학을 가진 감독(선수 생활을 안정적이고 길게 하도록 돕기 위해서)이기 때문에 든든한 백업 빅맨은 필리에 필수 옵션이라 할 수 있는데요.

아미르 존슨과 라숀 홈즈는 준수한 빅맨 자원이지만 높이와 보드 장악력이 아쉬운 만큼 선즈에서 불과 평균 20.2분 출전에도

평균 8.5 득점(56.6% 야투율)-7.5 리바운드(2.5 공격)-0.9 블락을 기록할 정도로

특출난 보드 장악력과 좋은 로우 포스트 득점력을 보여준 바 있는 알렉스 렌은 좋은 백업 자원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록 평균 1.2 어시스트라는 기록이 보여주는 바와 같이 팀의 패싱 게임에 공헌가능한 재목은 아닙니다. 또한 공수 모두에서 수준 이하의 로테이션 이해도로 인해 항상 어정쩡한 위치 선정 능력을 보여줘서 하렐과 달리 좋은 스텟에도 불구하고 코트 생산력은 좋지 못한 편입니다. 스크린이나 스크린 이후 후속 동작에 능한 편이 아니라서 좋은 피지컬을 2 : 2 게임에 녹이는 능력도 부족하구요. 핸즈오프 피더로 활용하기도 어려운 선수라서 필리 전술에 잘 녹아들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는 않습니다(필리 빅맨은 기본적으로 스크린과 핸즈오프에 강점이 있어야만 살아남습니다. 아미르 존슨처럼요).

여러모로 하렐과는 완벽히 대척점에 있는 선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 마디로 평가하면 가능성 충만한 미완의 대기라 할 수 있겠죠.

그래도 영입하면 엠비드 백업으로써 충분히 제 몫을 해 줄수 있는 선수이고 룸밀 전액을 쏟아부을 가치는 충분한 선수(개인적으로는 룸밀 그 이상의 가치를 가졌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생각해요.

전 알렉스 렌은 롤을 제한해서 잘하는 것에만 집중하게 하면 상상 그 이상의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도 있다 생각하기 때문에, 리그 최상위 육성 전문가인 브라운 감독이 조련을 해보면 어떨 까라는 바램도 가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그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인 보드 장악력과 순도높은 골밑 득점력은 우수한 빅맨이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덕목이니까요. 알렉스 렌은 하렐을 놓칠 경우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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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카스 (베베) 노게이라


빅맨을 노린다면 렌보다 fit으로는 필리에 더 잘 어울릴 수도 있는 선수가 바로 노게이라입니다. 노게이라는 7'1"의 키에 7'6"의 윙스팬이라는 압도적인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는 빅맨입니다.

7 푸터로써 팀의 니즈에 부합하는 데다가 준수한 림 프로텍션 능력과 좋은 숏롤 소화 능력을 가지고 있어 필리 전술에서 활용하기 좋은 빅맨이죠. 특히 필리가 주력 전술로 밀고 있는 엘보우 오펜스에서 그의 숏롤 능력은 큰 강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연유로 인해 필리로 오면 좋은 생산력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은 선수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하렐과 달리 긴 호흡에서 강력한 대쉬력을 유지할 수 있는 선수는 아니고 볼을 잡고 투 드리블 이상이 안되며, 점퍼 능력이 없고, 패싱센스가 있지만 아웃존에서 패스를 돌리는 능력은 뛰어난 편이 아니기 때문에 하이포스트에서 활용하기 힘든 선수이기도 합니다.

또한 롤맨으로 활용하기 좋음에도 활용에 제한이 있는 가장 큰 이유는 패스 의존도가 너무 높기 때문인데요. 패스 퍼스트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데, 슈팅 판단력이 안 좋아서 패스만 시도하다 슈팅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림 프로텍션에 능함에도 보드 장악력이 확실히 뒷받침되는 편이 아니라서(박스아웃이 아쉽죠) 빅맨으로써는 쓰기에 까다로운 유형의 선수입니다.

필리가 지난 시즌 보드 장악력 1위 팀이었는데 노게이라의 단점을 팀 차원에서 가려줄 수 있을 지 궁금하네요.^^

필리가 그를 영입할 경우 엠비드 백업 빅맨으로써 엠비드 대신 엘보우 오펜스에 적용가능한 빅맨, 딱 그정도의 기대치로 활용하는 것이 좋을 거라 보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랩터스에서 아쉬운 공간 인지 능력을 드러내면서 공수 모두에서 문제된 바가 있었는데요. 이 문제로 인해 퍼들에게도 밀리면서 팀에서 설 자리를 잃고 말았었습니다.

아마도 렌이나 노게이라는 필리가 선호하지는 않을 확률이 높아 보이는데요. 필리 빅맨은 필수적으로 스크린과 핸즈오프 피더 능력을 겸비해야 하는 데 노게이라와 알렉스 렌 모두 이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있는 선수들입니다(특히 하이스크린 앤 롤이나 DHO 앤 롤은 거의 소화가 불가능해 보이죠).

이런 연유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두 선수가 좋은 잠재력을 가졌다 봄에도 팀이 우선수위로 고려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브라운 감독은 홈즈보다 암 존슨을 제 2 빅맨으로 중용할 정도로 빅맨의 전술 소화 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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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치며...


개인적으로 현 시점에 가장 선호하는 선수는 하렐입니다. 하렐을 놓칠 경우에는 위에 언급한 선수 중 어느 선수라도 영입하는 것이 나쁘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래도 하렐이 와주면 좋겠고, 하렐이 안될 경우 불스산 선수들인 느와바나 본레를 영입하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개인적인 선호도는 하렐 > 느와바 > 렌 > 본레 or 부커 > 에이시 > 노게이라 순입니다. 

비록 비엘리차에 비해서는 한계가 뚜렷한 선수들이지만 이 중 누구라도 영입이 되어서 팀에 보탬이 되면 좋겠네요. 물론 팀 입장에서는 굳이 추가 영입을 하지 않고 볼든에게 기회를 많이 주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0
Comments
1
2018-07-20 03:18:06

비엘리차가 정말 필리에서 원하던 핏이였다 보니 나머지 선수들이 조금씩은 아쉽네요..하지만 필리 수뇌부에서 최선의 차선(?)을 잘 찾을거라 믿습니다. 브라운 감독 겸 GM 화이팅!

WR
2018-07-20 09:56:47

말씀하신것처럼 브라운 GM이 좋은 대안을 찾아내었네요. 아직 룸밀이 살아있어서 위의 선수들은 여전히 영입 가능한 상황인 것도 고무적입니다.^^

1
Updated at 2018-07-20 07:30:32

무스칼라 확정입니다
브렛은 또 예측불가의 무브를 보여줬네요
Fa자원중 고른게 아니라 트레이드를 통해서 데려왔네요

WR
2018-07-20 10:01:09

아주 좋은 무브네요. 무스칼라는 세로수비에 있어서는 비엘리차보다 좋아서 4-5번 백업으로 활용도가 높은 선수입니다. 기존에 필리가 원하던 윙4 스타일과는 거리가 있지만 스트래치4로는 활용가치가 높죠.

 

사이즈가 6'11.5"의 키에 윙스팬이 7'1"에 이를 정도로 좋아서 5번 백업이 가능한 것도 마음에 듭니다.

 

전체적인 선수 능력은 비엘리차가 좋다 생각하지만 슈팅이란 항목에서는 비엘리차보다 나은 부분도 있다고 생각하기에 팀이 fit에 걸맞는 좋은 선수를 잘 데려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썬더와 호크스의 딜 사이에 끼어서 실속을 챙기다니... 브라운 GM 일처리가 놀랍네요.^^

 

룸밀도 살아있어서 위의 선수들을 여전히 노릴수 있다는 점도 상당히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1
Updated at 2018-07-20 08:00:25

rfa 에 제시하는 오퍼시트는 옵션 제외 최소 2년으로 알고 있습니다. 해럴과 단년 계약은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WR
2018-07-20 09:52:07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말씀 반영해 내용 추가하겠습니다.^^

1
2018-07-20 09:01:09

삼각 트레이드에 껴서 마이크 무스칼라를 얻었네요 이 영입은 어떻게 보시나요?

WR
1
2018-07-20 10:03:40

기존에 원하던 스트래치4이자 4-5번 백업이 가능한 사이즈좋은 빅맨을 얻었다는 점에서 만족스럽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비엘리차에 비해 아쉬운 점이 있지만, 슈팅이라는 하나의 항목만 놓고 보면 비엘리차보다 나은 부분도 있다 할 정도의 선수라서 팀이 원하는 fit에는 딱 맞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시즌 필리 백업 5번이 슈팅이 부족해 일야소바나 샤리치가 스몰볼 5번을 보는 경우도 많았는데, 이에 대한 완벽한 대안이 되어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번 영입에서 룸밀이 여전히 살아있어 위의 선수들에 대한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 있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1
2018-07-20 11:01:59

하렐은 스타일이 케니스 페리드와 유사하다 봐도 될까요? 홈즈가 분명 파이팅이 넘치지만 공격에서 짤라들어가서 받아먹는게 부족한데 불꽃앤써님의 글을 봤을 때는 하렐은 그게 되는 빅맨인 듯 합니다.

 

저는 하렐, 부커, 느와바 이렇게 3명이 괜찮아보이고, 무스칼라가 영입된 상황이어서 그런지 느와바 한 번 질러봐도 좋을 것 같네요.

WR
2018-07-20 13:24:47

페리드와 상당히 유사한데요. 현 시점에는 페리드보다 대쉬력이나 샷 크리에이팅 능력이 훨씬 좋은 선수입니다. 말씀하신 부분이 정확하고 리그 최상위권 림 어태커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느와바가 저도 현 시점에는 상당히 탐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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