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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카와이 레너드 - 더마 데로잔 트레이드 평가 (ESPN, Ringer, C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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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7-20 14:30:51


어제 새벽부터 카와이 레너드 - 더마 데로잔 딜이 NBA를 달구고 있네요. 사실 많은 트레이드들이 그렇지만 팬들과 언론, 선수들 사이에 많은 온도차가 있는 것 같습니다. 무엇은 중요시하느냐에 따라 평가가 갈릴 수 밖에 없겠죠.

몇몇 사이트의 트레이드 평가를 간략하게만 옮겨보겠습니다. 재미로 봐주세요.


—————

ESPN (Kevin Pelton) 토론토 A- 샌안토니오 D

http://www.espn.com/nba/insider/story/_/id/24128431/kawhi-leonard-trade-grades-do-spurs-raptors-win-deal

샌안토니오

- 더마 데로잔을 정말 좋아하는 것 같음. 데로잔의 가치를 높게 보지 않는 나와의 차이라고 할 수 있음

-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올 NBA 팀에 든 선수를 작년에 도움이 되지 않았던 카와이를 대신해 얻게 되었으니 다시 컨텐더가 되었다고 생각할 것

- 하지만 데로잔의 미드레인지 점퍼 중심의 공격, 끔찍한 수비는 문제임. 스퍼스는 자신들 최고의 윙디펜더 두 명을 평균 이하의 수비수로 대체하게 되면서 2-3번 수비가 약점이 될 것

- 다른 문제는 데로잔의 플레이오프에서의 부진. 정규시즌에서는 자유투를 잘 얻어내는데, 플레이오프에서 이 수치가 상당히 낮아지며.. 점점 더 낮아지고 있음

- 미드레인지 점퍼의 효율성도 문제. 2014년 이후 플레이오프 데로잔은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이하의 공격 수치를 보여줌. 알드리지 (페인트존 밖에서 2점 시도 1위, 데로잔 3위)와 함께하는 공격의 스페이싱은 플옵에서 문제가 될 것

- 데로잔 영입은 스퍼스가 컨텐더로 남게해줄 것이지만 알드리지-데로잔 듀오로는 한계가 있을 것. 그래서 추가로 장기적인 가치를 받아오지 못한 것이 아쉬움

- 토론토의 좋은 유망주들 중에 퍼들만 받아온 것이 아쉬움.

- 포포비치의 나이와 다른 선수들의 계약 상황을 봤을 때 픽이나 어린 선수들에 집중하지 않은 것은 이해할 수 있음.

- 하지만 처음부터 붙였던 높은 가격에 비해 좋은 유망주, 높은 픽, 악성 계약 처리 중에 하나도 이루지 못한 것이 아쉬움.

- 결국 데로잔이 증명해야함.


토론토

- 샌안토니오 입장에서 딜을 싫어하는 것만큼 토론토 입장에서 좋아하지는 않지만... 렌탈딜이라고 쳐도 괜찮아보임. 물론 카와이가 안 뛰겠다면 이야기는 달라지지만..

- 현 로스터에 안주할 수도 있었겠지만 보스턴과 필라델피아의 성장을 고려했을 때 유지리의 과감한 무브를 높게 삼

- 레너드가 건강하고 동기부여만 된다면 랩터스는 동부 최고의 팀이라고 생각. 데로잔이 레너드로 바뀌는건 엄청난 업그레이드이며 여기에 대니 그린이라는 가치 있는 선수도 데려옴

- 그린은 더이상 엘리트 3&D는 아니지만 여전히 평균적인 삼점 슈터는 되며 다양한 포지션 수비가 가능

- 카와이, 아누노비, 그린이면 NBA 최고의 팀들을 수비할 수 있는 라인업이 나올 것

- 카와이와 그린이 한 시즌 후 떠나도 토론토는 젊은 선수들이 여전히 괜찮고 페이롤 관리도 좀 더 수월해짐

- 퍼들이 유용한 선수였지만 발랑슈나스에 막혀 있었고 시아캄이나 이바카가 센터로 뛸 수 있음. 아누노비와 밴 플릿 (어차피 틀드불가) 지킨게 큼.

- 카와이가 한 시즌만 있더라도 도전해볼만한 리스크로 생각됨.

—————

The Ringer (Bill Simmons, Kevin O’Conner, Shea Serrano)

https://www.theringer.com/platform/amp/nba/2018/7/18/17588564/kawhi-leonard-spurs-podcast-bill-simmons

B: 스퍼스는 작년에 뛰지 않았던 리그 5-6위의 선수로 전성기에 있는 올스타를 데려왔어. MVP 8위, 리그 10-13위급 선수. 여기에 퍼들이랑 1라픽. 스퍼스가 크게 이긴거 같은데?

K: 내가 스퍼스였으면 좀 더 미래지향적인 패키지를 원했겠지만, 스퍼스가 원한 것을 봤을 때 승리한 딜이라고 할 수 있을 것. 폽 밑에서의 데로잔이라면 성장할 수도?

B: 데로잔은 매년 여름 발전하는 선수. 크런치 타임에 활약할 수 있는 23-5-5 급 선수가 될거야. 로스터에 올 NBA 선수가 두명이나 있게 되었다고.. 샌안토니오 승리의 날이야.

S: 두 가지 이유로 스퍼스에게 좋은 날이지. 일단 데로잔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 (역자 생각: 카와이 이야기를 안하고 있다는 것), 두 번째로 Chip Engelland가 데로잔에게 3점을 가르칠 것이라는 사실.

B: 알드리지와 데로잔은 성격이 샌안토니오랑 잘 맞을 것 같은 듀오야.

K: 데로잔은 지난 시즌 플레이메이킹 스킬이 매우 발전했어. 미드레인지를 쏘기 전에 컷팅하는 선수들을 보고, 3점 슈터들에게 킥아웃도 잘했지. 28세에 더 좋은 선수가 되었어. 샌안에 와서 Chip에게 3점 배우는게 다음 단계가 될 것이야.

S: 작년에 데로잔은 MVP 후보 였다가 플옵에서의 패배로 평가가 내려앉은 불공평한 시즌이었어. 데로잔 트레이드 이야기가 나왔을 때 놀란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지.. 토론토가 새판을 짜는구나하고 다들 생각했을 것.

데로잔이 저평가 되고 있다고 생각해. 보스턴의 호포드처럼. 사람들은 스타들의 약점을 지적하지만 사실 리그에 스타들은 많이 없음. 자이레 스미스나 마이애미 픽보다는 데로잔을 가지고 싶음. 폽은 2년 정도 남았을거고 그게 영향을 미쳤을거야.

S: 맞아 모두들 폽이 떠난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해보자고 생각했을거야. 데로잔도 자신의 평가를 바꾸기 위해 노력할거야.

K: 47승 팀에 리그 최고의 득점원이 더해졌지.

B: 데로잔은 좋은 클로저야. 경기 막판에 자유투를 얻어낼 수 있는 선수지. 데로잔과 알드리지. 그들의 스페이싱은 어떨까?

K: 흥미로울거야. 샌안토니오는 지난 시즌 미드레인지를 가장 많이 던진 팀 중 하나지. 지난 시즌과 비슷할지 아니면 3점을 더 많이 노리게 될지..샌안의 모션 베이스 오펜스에서 지난 시즌의 발전된 데로잔은 기대됨

그리고 항상 저평가 당하는 알드리지도 있지. 샌안토니오 기대되고, 젊은 선수들이 데로잔과 알드리지 옆에서 발전할 수 있다는 사실도 기대가 됨

—————

CBS (Jack Maloney) 토론토 A 샌안토니오 C

https://www.cbssports.com/nba/news/grading-the-kawhi-leonard-for-demar-derozan-trade-raptors-win-big-spurs-try-to-stay-decent/

토론토

- 레너드는 DPOY이자 MVP 후보급 선수임. 작년에 뛰지 못했던 것들 때문에 팬들이 저평가 하기도 하지만 대단한 선수임. 폼을 회복한다면 랩터스는 무시무시한 팀이 될 것.

- 준수한 3&D 그린도 영입. 라우리, 아누노비, 시아캄 모두 지켜냄.

- 레너드가 더해진 랩터스는 파이널에 진출할 후보임. 다음 시즌은 랩터스가 챔피언십에 도전할 확률이 프랜차이즈 역사상 가장 큰 시즌이 될 것임.

샌안토니오

- 샌안토니오는 계속 컨텐더로 남길 원했음. 보스턴이나 레이커스가 더 좋은 패키지를 줬을지도 모르지만... 스퍼스는 향후 2년간 쓸 수 있는 올스타 선수를 받음

- 데로잔은 약점이 있는 선수지만 그는 노력하는 선수고 리그 최고의 득점기계 중 하나임. 작년의 스퍼스에 데로잔을 더하면 스퍼스는 서부에서 경쟁력 있는 팀이 될 것

- 이 딜에서 얻은 가장 좋은 젊은 선수가 퍼들이라는게 아쉽고 1라픽의 보호조건 역시 스퍼스에 좋지 않음

- 스퍼스에게 상황이 좋지 않았음. 그렇다고 모든 딜이 다 좋은 딜인 것은 아님. 데로잔-알드리지로는 서부에서 한계가 있을 것.

—————

기타 평가들

Yahoo / SI (Rohan Nadkarni) 토론토 A 샌안토니오 D

https://sports.yahoo.com/trade-grades-kawhi-leonard-dealt-131527483.html


Hoopshabit 토론토 A- 샌안토니오 C+

https://hoopshabit.com/2018/07/18/nba-trade-grades-spurs-deal-kawhi-leonard-raptors-demar-derozan/a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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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3
2018-07-19 18:01:30

 대체적으로 토론토 윈이라는 평가네요.

 

저도 동의하고 무엇보다 토론토가 그들의 유망주 풀을 지켜낸것에 대해서 높게 평가합니다..

 

그리고 카와이의 게임을 못본지 오래되서인지 카와이의 실력은 잠깐 잊어버렸네요

 

내년에 기대됩니다 토론토 팀 구성도 카와이에 아주 좋아보이는데 복귀해서 실력대로만 보여준다면 mvp 가능성도 있어보여요

3
2018-07-19 18:03:36

스퍼스는 칩 잉글랜드의 존재 때문에 '3점만 빼고 혹은 점프 슛만 빼고 다 갖춘 선수'를, 그리고 폽의 존재 때문에 '수비가 최악인 선수'를 키워볼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참 좋은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3점만 빼고 다 갖췄고(저번 시즌 3점 야투율이 올랐다고는 하나 웨스트브룩의 커리어 3점 야투율인 31%와 동일, 장착했다고 보기는 힘듬) 수비가 최악인 드로잔이 스퍼스에 가서 얼마나 성장할지 여러모로 기대가 됩니다. 가뜩이나 매년 여름 성장해서 오는 선수인데 이번 년도는 정말 잘했으면 하네요.

2
2018-07-19 18:16:22

확실히 the ringer 칼럼이 저랑 맞는것 같네요

2
Updated at 2018-07-19 18:26:22

저는 좀 의외라고 생각하는게
레너드는 이미 매우 언해피한 상황이었고
필리 보스턴 등이 떨어져나가면서 토론토가 사실상 유일한 트레이드 대상이었는데
그런 악조건속에서 이 정도를 챙겨냈다는건 스퍼스 프론트를 칭찬할일이 아닌가요?
토론토와의 트레이드도 무산되면 아무것도 얻는것 없이 FA 1년 남고 언해피해서 팀케미도 망칠 선수를 데리고 가야되는건데..

글 잘봤습니다 노고에 감사드려요^^

4
2018-07-19 18:29:56

점수차가 저렇게 심한거보면 그런걸 하나도 감안안한 트레이드 그자체에 대한 평가가아닐까 싶어요.

2
2018-07-19 20:51:59

저도 혹평들에 굉장히 의외였습니다.
1. 언해피가 뜬데가 하나의 행선지를 고집하며 루머를 만들어내는 부상으로 1년 쉰 선수는 아무리 예전 클래스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 가치는 떨어질수 밖에 없죠.
2. 드로잔에 대한 평가가 박하네요
3. 영입전 인기가 없었죠. 사실상 구체화된 오퍼도 필리 정도고 나머지는 루머가 아닐까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끌어낸 트레이드 치곤 상당히 잘했다고 봐요

1
Updated at 2018-07-19 19:32:48
상황감안해도 틀려보이진 않는데요.

데로잔 알드리지가 서부에서 뭔가를 이루기에도 애매한 상황같고요.

스퍼스는 LAL 보스턴 필리로부터 핵심 유망주, 픽 등을 열심히 콜했지만 그들은 다 손을 뗐죠.

스퍼스에게 잘한 딜인가 -> 그냥 그렇다

다른 대안은 있었나 -> 별로 없었다

정도로 봅니다.
 
그럼 C정도는 맞다고 볼 수 있겠네요.

토론토는 너무 잘한 딜인가 그것도 좀 애매하긴 합니다만. 데로잔을 정리하기로 한 이상 추후 무브까지 봐야 평점이 나오겠죠. 카와이 잔류 가능성은 낮아보이니까요.
1
2018-07-19 20:10:42

빌 시몬스 테세전환이 좀 웃기네요. 분명 시즌종료 후 올 NBA 뽑을때만 해도 드로잔 20위권에 한계가 분명해서 자기는 올 NBA 들어가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는데... 토론토 에서 샌안 가니까 말 바뀌는거 신기하네요.

그건 제껴놓고 저도 어제 케빈 오코너 얘기에 많이 공감했습니다.

1
2018-07-19 20:14:34

카와이가 우리가 아는 카와이라면 저 평가가 맞지만 전 예전 카와이 모습이 나올거라는 생각은 안드네요

1
2018-07-19 20:31:00

다른거보다 스퍼스 시스템에서의 드로잔이라, 너무 기대되네요.

1
2018-07-19 22:41:02

간단하게 구분하자면 레너드가 제대로 뛰면 토론토 윈, 아니면 스퍼스 윈인거죠.

 

토론토 윈이어도 괜찮으니 정신 차리고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네요.

1
2018-07-19 22:50:15

정리 감사합니다.

2
2018-07-20 01:56:58

재밌네요. 토론토와 샌안토니오의 파이널을 상상하며 잠에 들겠습니다. 

2
2018-07-20 08:58:53

 저는 양쪽 다 윈윈이라고 보입니다.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양쪽 다 원하는 걸 얻었지요. 스퍼스에서 뛰는 드로잔의 성장이 기대됩니다. 어차피 더 좋은 딜 제시한 팀도 없었던거 같고.

토론토는 카와이로 한번 더 달려보고 되면 좋고, 안되면 자연스럽게 다 갈아엎어버릴 수 있게되구요. 

1
Updated at 2018-07-20 17:25:58

The ringer가 매니아여론과 비슷하네요
여기는 평점이 없어서 좀 아쉽네요
미국기자들은 전후사정 고려없이 페이퍼만보고 평가하는군요
샌안이 평가CD를 받게 만든게 카와이라는것이 웃긴건데 그부분은 죄다스킵
샌안이 대체 여기서 뭘더 받아왔어야하는지..
프랜차이즈,로열티,깽판 다 무시하고..리그에 이제 낭만은 없는듯

잉쿠보다는 차라리 드로잔이 나아보입니다 저는..팀컬러에도 맞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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