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번역] FA시장 최고 승자와 패자들 (1) (feat : 오클이 승리자?)
FA 시장에서의 승자와 패자
승자: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
오프시즌 제일 지겨운 말 "어 오클이 폴 조지랑 재계약했네? 귀여운 녀석들 1라탈락 수고해~"
그럼 그들이 뭘 할 수 있었을까? 로켓츠나 워리어스같이 될 수는 없으니 폴조지는 보내고 불가피한 웨스트브룩의 트레이드 전까지 써먹을 새로운 스타를 영입한다? 이건 임시방편 밖에는 되지 못한다. 전성기 폴조지를 잡은 것은 그들의 엄청난 성공이라고 볼 수 있다. 프레스티의 도박에 지지하자면 그를 만든것은 강한 팀문화였고 그들이 남긴 스타는 엘리미네이션 게임에서 웨스트브룩이 43개의 슛을 던지는 것을 봐 줄 수 있는 2옵션이 되었다.
또한 그들에게는 반등할 기회가 충분히 있다. 썬더는 초반 고전을 딛고 이후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고 만약 로버슨이 있었다면 더 높이 달릴 수 있었을 것이다. NBA.COM에 따르면 웨스트브룩/조지/로버슨/아담스 라인업은 최고의 4인 스쿼드였다. 그들에게는 이제 팀워크를 향상시킬 시간이 충분하다. 슈팅이 나름의 약점이지만 그전부터 지적되어 온 점일 뿐.
이 코어들은 골스의 4명의 선수가 건강하다는 전제하에 그들을 건들 수는 없지만 서부의 더 높은 티어에서 경쟁할 수 있다. 그 수준에 도달했을때 그들의 한방이 어떨지는 아무도 모른다.
조지는 웨스트 브룩의 동료로 딱 맞다. 그는 최고의 2옵션이며 돌파, 스페이싱, 에이스 스타퍼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웨스트브룩이 쉬는 동안 팀을 이끌 수 있는 자원이다. 그들을 제레미 그랜트에게 오버페이를 했지만 빠르고 운동능력 좋으며 매 포제션 트랜지션에 능한 스몰볼 센터로써는 시장에서도 나름의 가치가 있다. 만약 그가 코너3점 옵션을 달고 나온다면 썬더의 라인업은 더 다양해질 수 있다.
이 팀은 당분간 캡스페이스가 전혀 없다. 바나나보트 일원 카멜로 앤써니를 정리했음에도 아직 그들이 부담해야 할 사치세는 어마어마하다. 하지만 그들은 시애틀로부터 팀을 가져온 억만장자의 재정 문제를 딱히 걱정하고 있는것 같지는 않다. 어찌되었든 1-2년 이후에 해소될 문제일 것이다.
(사실 제임스하든에게 8M을 주느냐 마느냐로 옥신각신하던 팀이 곧 리그 역사상 최고의 사치세를 내게 될 구단이 되는건 좀 많이 웃기다. 이런 부분을 다르게 생각해보면 하든 트레이드는 단순히 돈 문제가 아니었다고 생각해볼 수 있다. 물론 사치세 문제와 다가오는 셀러리캡의 증폭을 과소평가한 부분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필자의 생각은 그저 썬더가 그의 진가를 알아보지 못하고 다다른 선수들과 동등하게 생각했고 그들의 장기적 미래플랜에 맞지 않다고 생각한 것이 그 이유일 것이다 라는것. 또한 하든이 자신의 플레이를 자유롭게 할 수 있기를 원했을 수도 있다. 일화를 살펴보자: 2012년 스캇 브룩스가 타보 세폴로샤 부상의 대체자로 하든을 2경기 뛰게 했을때 하든은 두경기 전후에 브룩스에게 자신을 다시 벤치롤로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브룩스는 말했다 "당연히 하든은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벤치에서 공격을 지휘하는데 보냈다. 또한 그의 개인적 슈퍼스타로써의 야망이 그를 계속 건드렸을 것이다." 꽤 흥미로운 일화이다.)
조지는 3+1 계약을 맺었고 약간 이상할 수도 있다. 사람들이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지와 상관 없이. 이것은 폴조지가 2-3년 뒤 맥스 레벨의 플레이어가 될거라는 폴조지 캠프에 대한 믿음의 결여가 있을 수 있음을 가리킨다. 2년 뒤면 폴조지는 리그 10년차 선수가 되어 캡스페이스의 35%를 차지하는 슈퍼맥스를 받을 수 있게된다. 3년차까지 오클에 남게되면서 슈퍼 맥스보다 5m정도의 손해를 보며 조지는 그 다음해에 새로운 계약을 맺을 수 있게 된다.
조지는 2년 후에 팀과의 새로운 연장 계약을 채결할 수도 있는데 아마 3년차 시장의 잠재적인 침체를 고려하여 그 조항은 발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만약 예상치보다 캡의 상승이 더 높으면 그들은 맥스에 가까운 금액을 매치할수도 있다. 조지는 돈과 미래에 대한 보장의 중간 지대 최고의 조건을 찾아 계약을 하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약간은 이상한 계약이다. 다소 썬더에게 유리한 계약조건인거 같다.
패자 : 동부 컨퍼런스
저번시즌의 진전을 이어나가고 있는것으로 추정되는 밀워키, 인디애나와 1월달까지는 서로를 물어뜯지 않을 워싱턴, 그 세팀과 필리, 보스턴, 토론토 3강체제의 뒤를 이을 동부 플옵 2자리를 향한 경쟁은 역대 제일 처참할 것으로 보인다. "리그 패스 알람! 30-35 피스톤즈와 31-34 호넷츠의 플옵 경쟁이 치열합니다! 루크 케너드가 니콜라스 바툼을 상대로 선전할 수 있을 것인가?"
그 동안 서부에서는 카와이의 거취문제의 해결과 너희가 댈러스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많게는 13개의 팀이 플레이오프를 목표로 달려들 것이다. (필자는 댈러스가 아직은 과대평가 되어있다고 생각한다.)
NBA는 빨리 컨퍼런스에 관계없이 리그전체 1위부터 16위 팀들로 플레이오프를 구성한다는 아이디어를 반대하는 팀들간 비행 거리와 시간 그리고 밸런스가 맞지 않는 스케줄링에 대한 논란들로부터 벗어나야한다. 나는 고된 시차에 대한 동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벌써 서부의 몇몇 팀들은 몇개의 시리즈에서 여러개의 시차를 경험해야 했다. 리그는 2개의 플레이오프 체제를 운영하는 현재의 시스템이 보다 여러 팀들이 오랫동안 경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맞는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1-16시스템은 우리가 현재는 예상할 수 없는 새로운 양상을 만들어낼 것이다.
스케줄의 불공평성은 현재 82경기중 52경기를 자팀 컨퍼런스안에서 치루는 상황에서 82라는 경기수가 언터쳐블 한 이상 조정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는 변화의 장애물이 되어서는 안된다.
1-16 시스템상에서 리그가 우려하는 부분은 약한강도의 스케줄팀이 플옵에 진출하고 그 라이벌팀이 어려운 스케줄로 인해 떨어지는 상황이다. 근데 1-16이 아니더라도 이미 이런 현상은 발생하고 있다. 해마다 형편없는 동부팀들이 플옵 막차를 타고 그들보다 우월한 서부 팀들이 매해 강해지는 컨퍼런스에서 플레이오프에 탈락한다. 오히려 스케줄의 불공평성이 서고동저의 차이를 실제보다 작게 보이도록 한다. 동부팀들은 각각 자 컨퍼런스에서 무려 52경기나 졸전을 펼친다.
최선의 시스템을 만들기는 어렵지만 현재의 스케줄을 유지하고 1-16시스템을 도입하는것은 지금 일어나고 있는 상황보다는 공평해 보인다. 더 나은 방안을 찾기 전에 이런 부분들을 논의해 보는것이 어떤가?
만약 동부팀 구단주들이 이를 찬성하지 않으면 어쩌나고? 더 좋은 구단주가 되거나 공공의 신뢰가 적은것들을 운영해봐라. 너는 서부의 팀이 47승을 올리고도 드래프트 방에 참가하는것을 보는 대신 로터리픽을 얻게 될 것이다. 다음시즌 더 높이 올라갈 확률이 높아지는거지.
(Oh, not enough East owners will vote for any such proposal? Be better owners, or go own something that is less of a public trust. You'll get lottery picks instead of watching a 47-win Western Conference team enter the drawing -- with an increased chance starting this season of moving up.)
http://www.espn.com/nba/story/_/id/24057463/zach-lowe-winners-losers-2018-nba-free-agency
르브론을 영입한 레이커스가 승자에 빠져있다니 의외네요.
별개로 컨퍼런스 통합해서 1-16 시스템을 지지합니다. 이동거리 문제가 그렇게 크게 작용하려나 싶네요.
어차피 플옵에선 포틀랜드-뉴올리언스 같은 장거리를 이미 뛰고 있죠. LA-보스턴이나 뭐 큰 차이가 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