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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낙스 인터뷰, "목표는 신인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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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7-18 12:46:18

현지 시각으로 6월 24일, 뉴욕 포스트의 칼럼니스트 스티브 서비(Steve Serby)가 2018 NBA 드래프트 1라운드 9순위로 뉴욕 닉스에 지명된 루키 케빈 낙스와 1문 1답 형식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원문을 읽다 보니 순하게 생긴 외모와 달리 은근 독기도 있고 야망도 있는 선수인 것 같았습니다. 재미있는 내용이라 옮겨봅니다. 언제나처럼 오역과 의역이 난무하는 글이 될 예정이며, 정확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링크 버튼을 통해 원문 확인 부탁드립니다.


> 인터뷰 본문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 낙스의 고향은 애리조나입니다만, 플로리다 템파 지역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습니다. 낙스의 아버지는 NFL 선수로 활약했던 미식축구 선수였는데, 드래프트에서 애리조나 카디널스에 지명되었고 낙스가 태어난 것이 그 이후였으니 애리조나에서 태어난 것은 그 연유 때문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고향은 플로리다의 니스빌이고, 은퇴 이후 다시금 고향으로 돌아온 것 같네요. 해서 애리조나에서 태어났으나 학창 시절은 플로리다에서 보내게 된 것 아닌가 추측됩니다.


* 낙스는 농구를 하기 전 미식축구 선수로 활약했습니다. 쿼터백으로 활약했다고 하는데, 키가 너무 커버린 바람에 농구로 전향했다고 하네요. 들리는 바에 따르면 미식축구를 완전히 포기한 것이 16세 전후의 일이었다 하던데, 이 정보가 정확하다면 농구에 올인하기 시작한 것은 2~3년 밖에 되지 않은 셈이죠.

 


원문 : Kevin Knox’s goal for first Knicks season posted on bedroom wall 

 


Q> 위대한 선수가 되고픈 열망이 있나요? (Do you burn to be great?)


A> 물론이죠. 제가 농구를 사랑하고 플레이하는 이유예요. 제 목표죠. 전 위대한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제 이름을 세상에 남기고 싶어요. 명예의 전당에 오르고 싶습니다. 제가 아직 어리고 가야 할 길이 멀다는 건 잘 알고 있지만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고 필요한 것이 있다면 무엇이든지 할 것입니다. 뉴욕의 all-time great 플레이어가 된다는 건 정말 엄청난 일이죠. 그렇게 된다면 제가 꿈꾸던 것들이 현실로 이뤄진 셈일 겁니다.


Q> 트위터를 보니까 "실패를 두려워한다면 성공할 자격이 없다(If you’re afraid of failure then you don’t deserve success)"라고 글을 남겼던데요?


A> 테니스, 농구, 축구, 배구, 수영할 것 없이 모든 종목의 위대한 선수들은 실패의 경험이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패하기 마련이죠. 문제는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는가입니다. 코비 브라이언트도, 르브론 제임스도 실패와 패배를 경험했죠. 하지만 그들은 결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위대한 선수가 되고자 했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끝없이 노력했습니다.


Q> 빅 게임을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전 관중들의 함성, 비명, 고함소리를 좋아해요. 야유 같은 것들도 좋아합니다. 제 삶의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빅 게임을)좋아해요.


Q> 원정에서 야유받는 것도 좋아한다구요?


A> 네, 제게 좋은 동기부여가 되거든요. 슛을 성공시키고 관중들이 침묵에 빠지면 기분 최고죠.


Q> 루키로서 얼마나 큰 임팩트를 남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하나요?


A> 제 생각엔 당장이라도 저의 다재다능함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Q> 당신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A> 신인왕이오. 제 방의 벽에 써놨어요. 그게 제 목표고, 제가 훈련에 매진하는 이유입니다. 벽에 페인트로 써놓은 건 아니고, 종이에 신인왕(Rookie of the Year)이라고 써서 붙여놨습니다.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그 종이를 봐요. 제가 하루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정확히 일깨워주죠.


Q> 트래쉬 토크도 좋아하나요?


A> 음... 네. 누군가 트래쉬 토크를 걸어온다면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죠. 누군가 당신에게 트래쉬 토크를 걸어오면 곧바로 받아쳐줘야 해요.


Q> 트위터를 보니 "인생은 독고다이(If you gotta rock alone, then rock alone)"라는 글이 있더군요


A> 이 세상엔 당신을 의심하고 싫어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요. 그래서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는 마음가짐이 필요하죠. 내가 나 자신을 믿는다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면 되는 거예요.


Q> 세상 무서운 게 없는 것처럼 보이네요


A> 저도 무서운 거 많아요(웃음). 상어도 무섭고, 뱀이나 거미 같은 것도 싫어요. 하지만 누군가와 맞서 경쟁해야 한다면, 그 상대가 누구든 전혀 두렵지 않아요.


Q> 트위터에 "비난을 신경 쓰지 마라, 그들이 틀렸음을 증명해라(Never listen to your critics, prove them all wrong)"라는 글도 남겼더군요.


A> 저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요. 하지만 전 그들이 틀렸음을 증명했어요. 제가 고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많은 이들이 이곳까지 오지 못할 거라 이야기했지만, 보세요. 제가 지금 어디 있는지. 제 좌우명 같은 말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방식이죠.


Q> 역사상 어떤 선수든 좋으니 한 명을 골라 뇌 속을 들여다볼 수 있다면, 누구를 선택할 건가요?


A> 아마도, 코비 브라이언트요. 이유는 그의 멘탈리티 때문입니다. 그와 함께 영상을 보며 제가 어떻게 훈련에 임해야 하는지, 경기의 기본적인 것들부터 디테일한 부분들까지 가르침 받을 수 있겠죠. 코비는 NBA 역사상 최고의 멘탈을 가진 선수 중 한 명이예요. 최고의 선수와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면 정말 좋겠네요.


Q> 당신도 맘바 멘탈리티를 갖고 있나요?


A> 물론이죠. 코비를 설명하는 것들 중 하나가 바로 자신감인데,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Q>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케빈 듀란트를 꼽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모든 걸 할 수 있으니까요. 슛, 득점, 드리블, 패스, 리바운드, 수비까지. 모든 걸 해낼 수 있는 선수죠.


Q> 당신이 케빈 듀란트 같은 선수가 될 수 있을까요?


A> 물론입니다 (Oh, yes sir).


Q> 듀란트는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A> 그의 *형이 저와 가까운 사이예요. 제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많은 부분들을 함께하고 도움받았죠. 그의 어머니 완다는 정말 멋진 분이세요. 언젠가 듀란트가 제 경기 장면을 보고 제가 플레이하는 방식이 마음에 든다고 이야기했다더군요. 그와 경기장에서 만나게 될 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원문에는 brother라고만 쓰여있는데, 정황상 토니가 아닐까 싶어 형이라고 옮겼습니다)


Q> 커리어 내내 마이클 포터 주니어, 미칼 브리지스와 비교될 텐데요.


A> 잘 된 일이죠. 코트 밖에선 모두 좋은 친구들이지만, 코트 안에선 경쟁자들입니다. 매 순간 서로를 꺾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이는 곧 흥미로운 매치업으로 이어지겠죠. 이 모든 것들이 재미있는 이슈라는 사실을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습니다.


Q> 당신에게 가장 부적절한 내용의 비판이 있었다면 어떤 것들인가요?


A> 저의 터프함에 대한 내용들이죠. 사람들은 제가 터프해져야 한다고 말하는데, 터프하지 않고서는 켄터키의 일원이 되어 원정길에 올라 수많은 관중들 앞에서 상대와 맞서며 플레이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일입니다.


Q> 당신의 수비와 motor에 대한 의구심도 들리던데요


A> 올여름 내내 몇몇 NBA 선수들을 상대로 수비 훈련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수비력이 많이 향상되었다고 생각하고, 더욱 향상될 거라 생각합니다. 저의 신체 조건까지 고려한다면, 문제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Q> motor에 대해서는요?


A> 위대한 선수가 되고자 한다면, 당연히 좋은 motor를 갖고 있어야죠. 저는 매일 이곳에서 훈련을 하고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매디슨 스퀘어 가든이든 다른 어떤 곳에서든 플레이하는 내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겁니다.


Q> 당신의 삼촌, 레이에 대해 이야기해주시죠.


A> 몇 년 전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되었다가 돌아가셨어요. 가족 모두에게 힘든 시간이었죠. 삼촌이 하늘에서 절 내려보고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절 자랑스러워하고 있을 거예요. 제가 드래프트에서 지명되는 순간도 지켜보고 있었을 거고, 아마도 눈물을 흘리지 않았을까 싶어요. 너무 보고 싶습니다.


Q> 어쩌다가 그렇게 되셨나요?


A> 임무 수행 중에 갑자기 총격전이 시작되었고, 머리에 총을 맞으셨어요. 삼촌은 언제나 저와 함께하며 절 지켜줄 거예요. 삼촌이 절 지켜주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에 행복합니다.


Q> 그와 얼마나 가까운 사이였나요?


A> 정말 친했어요. 템파(플로리다)에 살던 시절엔 거의 붙어있다시피 했었죠. 정말 강한 사람이었어요. 제가 정말 어릴 때, 삼촌은 어린 저와 함께 하루 종일 레슬링을 하곤 했죠. 정말 떨어질 수 없는 사이였어요.


Q> 할아버지께서는 암을 이겨내셨다고?


A> 할아버지가 암을 이겨내기 위한 투병 중 보여주신 모든 것들은 제게 커다란 영감을 일으켜 줍니다.


Q> 당신을 이끌어 주는 것은 무엇인가요?


A> 저의 가족이오. 매 순간 제 머릿속 한곳을 차지하고 있죠. 지금의 제가 있기까지 정말 고생 많이 하셨거든요. 제게 돈도 많이 쓰셨구요. 이젠 제가 성공을 거두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서, 가족들을 돌보며, 그간 제가 받은 것들을 보답해야 할 때죠.


Q> 문신한 거 있나요?


A> 아뇨~


Q> 왜요?


A> 부모님도 문신이 없으시거든요. 나이 들면 안 예뻐 보인다고 하시던데요. 물론 제가 원한다면 문신을 해도 좋다곤 하셨지만, 앞으로도 문신을 새길 계획은 없습니다.


Q> 농구가 아닌 다른 종목에서 좋아하는 선수가 있나요?


A> 마이클 펠프스, 캠 뉴튼, 데릭 지터요.


Q> 지터는 어째서요?


A> 멋진 사람이죠. 지역사회에 많은 것들을 돌려준 존경할 만한 선수입니다. 지금은 템파(플로리다)에 살고 있는데, 집이 엄청 크더라구요. 언젠가 한 번 만날 수 있으면 좋겠네요.


Q> 쿼터백을 그만두기 전까지, 당신이 가장 좋아했던 쿼터백은 누구인가요?


A> 캠 뉴튼, 탐 브래디, 페이튼 매닝, 라마 잭슨이요.


Q> *Ronald McDonald House가 당신에게 어떤 영향을 줬나요?


A> 엄청난 영향을 미쳤죠. 아이들을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내고 그들과 소통할 수 있습니다. 그 자체로도 멋진 일이지만, 그곳의 모든 아이들이 우리에게서 영감을 얻는 모습을 볼 수도 있죠.

(*사회봉사 단체인 듯합니다)


Q> Tampa Catholic High School 시절 55득점을 기록한 경기에 대해 말씀해주실래요?

 

A> 플레이오프 경기였는데, 그냥 그렇게 됐어요. 제대로 미쳤던 날이었죠.


Q> 대학 시절 최고의 순간을 꼽는다면?


A> SEC 챔피언쉽에서 승리했을 때요. 살면서 그토록 큰 타이틀을 따낸 적이 없었거든요.


Q> 듀크가 아닌 켄터키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A> 제 코앞에서 끝없이 소리치고 비명을 지르는 코치님을 원했어요. 존 칼리파리 감독님이 그런 분이셨죠. 케니 페인은 역사상 최고의 어시스턴트 코치 중 한 명입니다.


Q> 이글스의 리시버 넬슨 아골러는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A> 고향 친구예요(He’s a Tampa kid). 그는 Berkeley Prep으로 진학했고, 저는 Tampa Catholic에 입학했죠. 서로 15분 거리예요.


Q> 그는 지난 시즌 슈퍼볼을 차지했죠.


A> 그랬죠. 슈퍼볼을 템파로 가져왔어요. 저도 NBA 타이틀을 템파로 가져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Q> 버커니어스(*플로리다 템파를 연고지로 하는 NFL팀)의 팬이었나요?


A> 아뇨~ 전 버커니어스 싫어했어요.


Q> 왜요?


A> 루징팀이니까요.


Q> 뉴욕의 루징팀은 어떻게 하실 생각이세요?


A> 우리가 질 거라고 누가 그래요? 전 우리가 루징팀이 될 거라 생각하지 않아요. 누구든 경기에서 패배할 순 있죠. 하지만 버커니어스는 아예 이겨보질 못했어요.


Q> 당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인물은 누구인가요?


A> 아버지요. NFL 선수이기도 하셨죠. 어떻게 해야 승리할 수 있는지 아는 분이시죠. 


Q> 엄마가 좋아요, 아빠가 좋아요?


A> 어머니요. 마마보이예요. 뭘 하든 어머니를 찾죠. 생긴 것도 비슷하고, 행동도 비슷하고, 좋아하는 것도 비슷해요.


Q> 요리는 좀 할 줄 아세요?


A>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께 조금 배웠어요. 아침, 점심, 간단한 저녁상 정도는 만들 수 있습니다.


Q> 사촌인 저넬 휴즈와 같이 지낼 거라고 하던데요.


A> 아이오와에서 플레이했었고, 2년 정도는 해외 리그에서 플레이했었죠. 이모네 아들이에요. 저와는 굉장히 가까운 사이고, 저를 잘 챙겨줍니다. 거의 제가 있는 곳엔 그가 있다고 볼 수 있죠. 2K 게임 같은 걸 하면서 많은 시간을 함께했죠. 제가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에요.


Q> 그럼, 형 같은 존재인가요?


A> 그렇죠, 실제로 저보다 나이가 많기도 하고요


Q> 학점이 3.6?


A> 1학기 때 점수예요.


Q> 2학기 점수는요?


A> 3.2였던 것 같아요


Q>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A> NCAA 토너먼트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거든요. 두 가지를 병행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해요(웃음).


Q> 어린 시절, 아버지가 많이 엄하신 편이었나요?


A> 엄청 무서웠어요. 제게 소리를 지르고, 얼굴 앞에서 고함도 치셨죠. 각자의 교육 방식이라 생각해요. 모두가 다른 방식으로 배우게 되니까요.


Q> 힘들진 않았나요?


A> 힘들었죠. 어렸을 땐 매일 울었던 것 같아요. 6, 7, 8, 9살 시절엔 매일 울음이 그치질 않았죠. 아버지는 계속해서 제게 윽박을 지르셨지만, 조금씩 나이를 먹으면서 익숙해지더라구요.


Q> 형제들이 금요일에 그린버그에 있는 코트에서 한 게임 뛰었다던데


A> 코비는 7월에 16살이 되고, 카터는 얼마 전에 13살이 되었어요. 코비는 최근에 University of North Florida로부터 첫 번째 입학 제의를 받았고, 곧 더 많은 제의를 받게 될 거예요. 훌륭한 선수가 될 겁니다. 포인트 가드로 뛰는 걸 좋아하는데, 3점 슛을 좋아하고, 패스하는 걸 좋아하니 포인트 가드로서는 완벽하죠. 카터는 미식축구를 하는데 포지션은 쿼터백입니다. 농구도 굉장히 잘 하는데, 풋볼을 더 좋아해요.


Q> 저녁 식사에 세 명을 초대한다면?


A> 케빈 듀란트, 버락 오바마, 르브론 제임스요.


Q> 오바마는 왜요?


A> 역사상 최고의 대통령 중 한 명이잖아요.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기도 하구요. 멋진 사상을 갖고 있고, 세상과 삶에 대한 많은 지식을 갖고 있는 분이죠. 그에게서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쿨하신 분이잖아요.


Q> 좋아하는 영화는?


A> The Color Purple


Q> 좋아하는 남자 배우는?


A> 윌 스미스


Q> 좋아하는 여자 배우는?


A> 스칼렛 요한슨


Q> 좋아하는 연예인(entertainer)은?


A> 케빈 하트


Q> 좋아하는 음식은?


A> Chicken alfredo


Q> 뉴욕과 케빈 녹스가 완벽하게 어울리는 이유는?


A> 전 큰 무대를 좋아합니다. 켄터키에 입학했던 것도 그래서였죠. 저는 뉴욕을 사랑합니다. 엄청난 도시이고, 농구의 메카이기도 하죠.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플레이하는 걸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Q> 데이비드 피즈데일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A> 사는 데 있어 중요한 팁들을 많이 알려주셨어요. 돈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주변 사람들은 어떻게 관리하는 게 좋은지 같은 것들 말이죠. 배울 것들이 굉장히 많은 분이십니다. 그래서 좋았어요. 농구 이외의 것들도 얼마든지 자유롭게 이야기 나눌 수 있구요.


Q> 닉스는 지난 1973년 이후 단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A> 너무너무 오랜 시간이 지났죠. 곧 바뀌길 바랍니다. 우린 정말 열심히 훈련할 거예요. 피즈데일은 훌륭한 감독님이시구요. 언젠가 우승 트로피를 이곳으로 가져올 겁니다. 지금은 퍼즐 조각을 하나 둘 맞춰가는 중이죠. 다가올 훈련들이 너무 기대됩니다.


Q> 닉스 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A> 우리 팀엔 어린 선수들이 많습니다. 지금 당장 리그 우승을 차지하진 못하겠지만, 이번 시즌에도 우승에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정신무장 단단히 하고 플레이에 임하겠습니다. 그래서 매디슨 스퀘어 가든의 팬 여러분이 기쁨에 뛰어오를 수 있도록 만들어드리겠습니다.


Q> 뉴욕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모습이 그려지시나요?


A> 물론이죠, 100%입니다.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고 계시잖아요? 엄청난 화젯거리가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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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8-07-18 12:50:02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낙수는 대성할 조짐이 보이네요. 멘탈 좋고 운동능력 좋고 훌륭한 친구네요. 번역 재밌게 잘 보고 갑니다.

1
2018-07-18 12:52:43

인터뷰만 봐도 정말 심지 굳은 선수라는게 느껴집니다.

3.5번이라는것 같던데, 섬머리그 보면, 3번으로 뛰어도 문제가 없을것 같네요.

Updated at 2018-07-18 12:58:28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이런 것도 물어보다니.

2018-07-18 13:12:39

KD... 스칼렛 요한슨...

 

당신을 확실한 KD취향으로 인정~

2018-07-18 13:21:28

낙스 기대됩니다..! 드랩때 야유먹어서 그런진 몰라도 뭔가 정이가는 선수..

2018-07-18 13:43:45

김낙수 화이팅

2018-07-18 14:06:45

이 친구 개인적으로 정말 잘 됬으면 하는 친구입니다.
제가 Tampa Catholic High출신은 아니지만 근처 사립고등학교중 하나를 나와서 저희 학교가 TCH와 같은 농구리그 소속이였거든요. 제 학교는 prep school이라 농구팀이 그다지 강하진 않지만 재작년에 운좋게도 리그 세미파이널? 까지 진출해서 학교 경기 보고 다음 TCH경기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저흰 아쉽게 탈락했고 TCH경기 보는데 와. 키 엄청 큰놈이 붕붕 날아다니면서 다 찢어발기더라구요. 농구부 친구들에게 야 저건 진짜 NBA진출 가능급 재능 아니야? 하고 물어보니 쟤가 바로 지역에서 유명한 Kevin Knox 라고 답해주더군요. 저희팀에서 가장 키 컸던 형(6'8)이랑 비슷하거나 더 커보였는데 운동능력이 미쳐서 인상깊게 봤었던 기억이 나요. 뉴욕에서 재능을 꽃피웠으면 좋겠네요

2018-07-18 14:13:29

네가 왕이 될 상이로구나!

2018-07-18 14:55:27

드리블할때랑 돌파때보면 2,3년차쯤 듀란트가 보입니다 대성했으면 좋겠네요

2018-07-18 15:22:28

쿤보랑 비슷하게 생겨서 생겼어 응원하고 싶어지네요

2
2018-07-18 16:47:24

대답이 참 정답만 골라말하네요. 그나저나 기자들은 별걸 다 물어보는군요

2018-07-18 20:29:33

신인 맞나요. 인터뷰 내용이 엄청 바람직하네요.

2018-07-19 17:14:32

굉장히 자신감 넘치는 친구네요.

인터뷰 알맹이와는 그닥 상관 없는 얘기지만, 중간에 나온 삼촌 얘기 언뜻 보고 흠칫 했네요.

카 뭐시기씨 덕분에 삼촌이란 단어에 민감해졌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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