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NBA Maniazine
/ / / /
Xpert

다시 돌아보는 14 드래프트 당시 티어1 선수들 평가

 
69
  13001
Updated at 2018-07-16 12:39:08


  최근 몇년 중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던 2014 드래프트에서는 채드 포드의 티어1 평가를 받은 선수가 무려 3명이나 있었습니다. 그 당시까지만 해도 티어1의 평가를 받았던 선수로는 2009년 이후로 블레이크 그리핀, 존 월, 그리고 앤써니 데이비스 이 3명밖에 없었기에 티어1급 선수들이 3명이나 있다는 것은 큰 화제였습니다.

 

  이번 주말에 자바리 파커가 시카고 불스와 40m/2년 계약을 맺으며 당시 티어1 평가를 받았던 위긴스, 엠비드, 파커 모두 내년에 어디에서 뛸지 정해졌습니다. 3명의 선수들에 랜들까지 14 드래프트 지명식 이전에 이들의 전망을 분석했던 글이 있어서 간단히 번역하여 올려봅니다. 4년전에 있었던 스카우터의 예측이 맞았는지 틀렸는지, 스카우터는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바라보는지를 중심으로 읽어보시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ESPN GrantLandRyen Russillo2014523일에 게재한 글입니다. 익명의 GM, 어시스턴트 GM, 그리고 스카우터 책임자까지 총 3명에다 Ryen Russillo까지 유망주들에 대한 본인들의 의견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글인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과감하고 표현이 직설적이었던 익명의 스카우터의 분석을 번역해봤습니다. 링크로 들어가시면 이 4명의 분석을 직접 읽으실 수 있습니다

 

http://grantland.com/the-triangle/ryen-russillos-nba-draft-confidential-real-scouts-on-wiggins-randle-embiid-and-parker/

 

 

* 글의 느낌을 살리기 위하여 대화체 반말로 표현하였으며, 종종 비속어가 섞여있을 수 있다는 점 미리 양해 드립니다.

 

* 오역 및 의역 다수 존재한다는 점 미리 양해드립니다.

 

 

1. 조엘 엠비드 (14드래프트 3픽)

 

 

 

-> 만약 엠비드가 건강하기만 하다면 나는 그를 1픽으로 데려가겠어. 이건 그다지 어려운 선택도 아냐.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려줄 테니 한번 들어봐. 우리는 선수들을 티어 별로 분류하지. 나열 순서와 관계없이 어떤 사람들은 티어1에 엠비드, 파커, 위긴스, 랜들 그리고 엑섬까지 놓고 티어2에는 본레와 고든을 배치할거야.

 

근데 내 탑 티어 자리에는 오직 엠비드 한명 밖에 없어.

 

나는 2014 드래프트 유망주들 통틀어서 오직 엠비드만이 코트 위에서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선수라고 봐. 나도 파커랑 위긴스 좋아해. 근데 이 두 선수가 너네 팀 고투가이라면 아마 너가 응원하는 팀은 매년 드래프트에서 로터리 순번에 들걸.

 

엠비드에게는 타고난 본능이 있어. 나는 이런 것들을 처음부터 지니고 태어난 것이지, 코치들로부터 배운 것이 아니라고 봐. 엠비드가 순간적으로 움직임을 멈출 때 엄청 빠르다는 것을 보면 말이지. 또 문자 그대로 농구를 시작한지 얼마 안 되었기도 하고. 로우 블락 지점에서 엠비드에게 공을 쥐어주면 마치 던컨이 하는 것 같은 인사이드 피벗을 보여준단 말이지. 거기서부터 출발하여 페이스업 공격을 하거나, 돌파로 뚫어버리거나, 아니면 패스를 빼줘. 정말이지 이런 움직임들은 놀라워. 나는 한평생 이렇게 수비를 박살 낼 수 있는 빅맨을 원해왔단 말이지. 

 

발놀림도 굉장하고, 거기에 블락 능력까지 가지고 있어. 엠비드 기록이랑 그가 뛴 시간을 한번 봐봐. 엠비드를 보면 아주 굉장한 선수가 될 가능성이 보여.

 

리그에 입성한 엠비드는..

  

  드래프트 이전부터 건강에 의문 부호가 붙던 엠비드는 리그에 입성한 이후에도 부상 때문에 경기에 못 나오며 한때 전설의 포켓몬취급을 당했는데요. 안타깝게도 첫 2년을 부상으로 날린 엠비드는 그러나 경기에 나서면 드래프트 이전에 높게 평가받던 대로 공격은 물론이고 수비에서도 엄청난 활약을 보여줍니다. 소속팀 필라델피아는 이런 모습을 보고 계약 당시만 해도 3시즌 동안 31경기를 치룬 엠비드에게 201710148m/5년 계약 을 안겨주었는데요. 17-18 정규 시즌 막바지에 안면 부상을 당하며 자칫 플레이오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뻔했으나, 히트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3경기부터 복귀하여 경기를 치룹니다. 17-18 정규 시즌 63경기를 뛴 엠비드는 ALL-NBA 세컨드팀에 선정되었습니다

 

 

2. 앤드류 위긴스 (14드래프트 1픽)

 

 

 

-> 위긴스의 슛이나 볼핸들링 기술을 믿지 마. 공격할 때 왼쪽으로 가질 못해위긴스에게는 모두 닥치고 내가 최고야” 하는 마인드가 없어. 코비 같이 "x까고 내가 너보다 훨씬 농구 잘해하는 그런 마인드 있잖아도대체 이런 투쟁심은 어디로 간 거야? 나는 그가 스스로에게 안주하는 선수라고 봐. 이건 감독인 Bill Self(위긴스 캔자스 대학 선수 시절 감독) 탓이 아니야. Bill Self는 위긴스에게 슛 쏘지 말라고 한 적이 없단 말이지.

 

위긴스는 사람들이 세 번째로 좋아할 선수는 될 수 있어도 첫 번째로 응원할 선수 타입은 아니야. 만약에 위긴스를 데려온다 치잔 말이야공격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겠어? 슛을 많이 쏴서 팀에게 승리를 가져다줄까? 위긴스가 가지고 있는 재도약 점프 능력은 지금껏 내가 봐온 선수들 통틀어서 한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뛰어나. 그리고 앞으로도 가끔 와 진짜 쩐다하는 플레이를 보여 줄 거야. 그렇지만 그런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은 위긴스의 천성이 아니야.

 

아마 그는 엘리트 수비수가 될 수 있을 거야. 1번부터 3번까지 두루 막을 수 있겠지.

 

그렇지만 공격에서는 리그에서 통할까 하는 의문이 남는단 말이지. 볼 핸들링 안 좋고, 패스 능력도 없으며, 슈팅도 기복이 심해. 위긴스가 가지고 있는 성적 매력은 오직 그의 피지컬과 운동 능력뿐이야. 오해는 하지 마. 나는 위긴스가 운동 능력만 있고 농구를 할 줄 모르는 선수처럼 될 거라고 말하지는 않았어. 그렇지만 내 드래프트 순번에서는 3명의 선수(엠비드, 랜들, 파커)가 위긴스보다 위에 있어.

 

리그에 입성한 위긴스는..

 

  미네소타는 러브 트레이드로 데려온 위긴스에게 많은 공격 룰을 부여합니다. 위긴스는 2년차에 평균 20득점을 넘어섰으며, 16-17 시즌에는 평균 23.6점을 기록했습니다. 포스트업을 비롯하여 다양한 공격 스킬을 보여주며 공격력에 대한 의심은 떨쳐냈으나, 높지 않은 효율과 비슷한 평균 득점을 기록하는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떨어지는 2차 스탯은 줄곧 지적받았습니다. 수비는 17-18 시즌 많이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으나, 16-17 시즌까지만 해도 큰 문제로 꼽혔습니다. 201710월 소속팀 미네소타와 146m/5년 연장 계약 을 체결하였습니다. 부상으로 커리어가 얼룩진 14 드래프트 동기들과는 다르게, 리그에 입성하고 4시즌 통틀어서 단 한경기만 결장하고 나머지는 모두 출전하며 건강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3. 줄리어스 랜들 (14드래프트 7픽)

 

 

 

-> 랜들은 운동 능력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움직임이 뻣뻣한 건 아니야. 공격할 때 왼쪽으로 가려는 경향이 크고, 다른 왼손잡이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오른쪽 어깨를 중심으로 턴 하는 유형이지. 항상 포스트 쪽의 스트롱 사이드로 오거나 드라이브를 하지. 리그에 있는 선수들은 이런 경향은 절대 놓치지 않기에 아마 이런 식으로 득점을 계속 올리지는 못할 거야.

 

이건 슛의 발전 가능 여부를 예측해볼 때 내가 쓰는 방식인데, 자유투를 괜찮게 쏘는 걸 보니 슛을 장착할 여지가 있어 보여랜들을 숏 코너에 배치시켜서 엘보우 지점에서 달리게 하거나, 아이솔 공격을 시켜서 공간을 주고 일대일 하게 하면 괜찮겠네. 그래도 일단 슈팅 실력부터 늘리는 게 좋을 거야. 랜들은 패스를 잘 못 빼줘. 이게 능력이 안 되서 못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안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이기적인 플레이를 하는데 그건 아마도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너무 들떠서 그런 걸 거야. 그래서 나는 이게 딱히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아.

 

랜들을 랜돌프에 빗대는 것은 그만 둬. 나는 랜돌프를 그가 12살 때부터 봐왔는데, 랜들과는 달리 랜돌프에게는 굉장히 빠른 발과 슈팅 능력이 있었어. 랜들은 랜돌프가 아니야.

 

좋은 아이지. 영리하고 성격도 원만해. 그렇지만 나는 랜들의 피지컬을 좋게 보지는 않아. 몸이 너무 무르고 두껍다고 해야 하나. 그가 열심히 운동할 것 같냐고? 유망주들은 돈을 많이 받기를 원하지. 당연히 지금부터 체육관으로 달려가서 바로 연습할거야.

 

리바운드 능력은 지금 당장이라도 통할거야이건 걱정할 부분이 아니야. 랜들은 좋은 팀의 주전 선수로 거듭날 수 있기에 이번 드래프트에서도 4~7픽 사이로 평가받는 거지. 나는 고든이나 본레를 랜들보다 먼저 뽑지는 않을 거야.

 

리그에 입성한 랜들은..

 

  안타깝게도 본인의 첫 경기에서 부상을 당하고 시즌 아웃된 랜들은 15-16 시즌에 루키 시즌을 치릅니다. 15-16 시즌부터 30분이 안 되는 시간을 뛰며 경기당 10.2개의 리바운드를 거둬낸 랜들은 드래프트 이전 평가대로 리바운드에서 발군의 능력을 보여줍니다. 미지근한 성장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랜들은 올해 1월부터 주전으로 나서며 2,3월에 좋은 월별 성적을 기록합니다. 그러나 막바지에 기세가 꺾인 랜들은 결국 이번 오프 시즌에 만족스러운 계약을 끌어내지는 못했습니다. 레이커스를 떠나 뉴올리언스와 18m/2(마지막 해 선수 옵션계약을 맺으며 사실상 FA 재수에 들어갔습니다. 

 

 

4. 자바리 파커 (14드래프트 2픽)

 

 

 

-> 나는 파커 무진장 좋아해. 좀 더 거대해진 폴 피어스라고나 할까. 파커의 슈팅력을 완전히 믿지는 않아. 나는 파커의 플레이가 무진장 이기적이라고 생각해콘테스트 당하는 상황에서 터프샷을 쏘는 데 거리낌이 없어. 이건 아마도 파커가 듀크 팀원들을 보면서 너희들은 빠지고 내가 처리한다라고 생각해서 그러는 걸지도 몰라. 

 

파커는 다양한 루트로 득점이 가능해. 리바운드랑 패스도 할 줄 알고. 근데 스몰포워드로 뛰는 건 걱정되네. 만약에 파커가 뛰어난 운동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면 평균보다 낮은 슈팅력을 가지고 있었어도 리그에서 통할 거야. 반대로 뛰어난 슈팅력을 가지고 있었다면 운동 능력이 문제가 안 되고. 불행히도 파커는 이 두 부문 모두 평균 이하란 말이지. 나는 파커를 정말 좋아하지만, 아마 최고의 선수는 될 수 없을 것 같아.

 

 

파커는 충분히 영리하기에 코칭을 받으면서 성장할 수 있다고 봐대학에서 항상 포스트 수비를 맡았었는데, 리그에서 4번으로 뛰면서 림 주위를 수비하기에는 신장이 너무 작아. 파커는 수비할 때 리그의 스몰 포워드들한테 아이솔레이션 공략을 지독하게 당하겠지만, 그렇다고 4번으로 쓰자니 파커가 러브나 알드리지, 그리핀 이런 선수들을 막는다고 생각해봐. 솔직히 말하면 파커가 설린저(자레드 설린저로 현재는 중국 리그에서 뛰고 있습니다) 막는 것도 가능할지 모르겠어. 조만간 알게 되겠지. 자존심 강한 파커이기에 어떻게든 해결될 수도 있을 거야.

 

리그에 입성한 파커는..

 

  예상을 웃도는 골밑 마무리와 운동 능력을 보여준 파커는 그러나 첫 시즌에 ACL 파열 부상을 당하며 안타깝게 시즌 아웃 당합니다. 16-17 시즌에는 경기당 3.5개의 3점슛을 시도하여 36.5%의 성공률을 기록하며 준수한 슈팅력을 보여주나, 또 한번 같은 부위에 부상을 입으며 시즌 아웃 되었습니다. 올해 2월 코트에 복귀한 파커는 이후 보스턴과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까지 출전했으며, 이번 오프 시즌에 자유계약선수로서 시카고와 40M/2(마지막 해 팀 옵션계약을 맺으며 고향 팀에서 뛰게 되었습니다

 

  드래프트 이전부터 지적받던 수비 문제나 건강 이슈가 걱정되고, 또 은근히 로즈의 이미지와도 겹치는 면이 있어서 불안하지만 어려움 이겨내고 멋지게 활약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시카고 출신 선배 선수들인 로즈(1), 웨이드(3)의 사이 번호인 2번을 등번호로 선택한 자바리 파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위의 스카우터 평가가 실제로 맞은 것도 있고, 틀린 것도 있는데요. 참고로 해당 원문은 올해 6월에 레딧에도 올라오며 재조명받았습니다. 이에 대한 코멘트 반응들이 궁금하신 분들은 링크의 글에서 직접 확인 가능하십니다.

 

https://www.reddit.com/r/nba/comments/8ss4g3/old_grantland_article_of_scouts_discussing_andrew/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18-07-16 13:06:04'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44
Comments
1
2018-07-16 12:43:22

재밌네요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생각보다 더 정확한 것 같습니다. 스카우터가 모든 것을 맞춘다면 뭐 그야말로 신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모습들은 상당히 근사치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WR
2018-07-16 12:52:44

저도 읽으면서 꽤나 맞춘 부분들이 보여서 재밌더라고요.

저보고 예측하라고 했으면 훗날 틀리게 나오면 어쩔까 하는 걱정 때문에 저렇게까지 직설적으로 말하지는 못했을 텐데, 익명의 대화라 그런지 과감하더라고요

5
2018-07-16 12:44:42

위기야..... 잘좀하자
저런 평가를 뒤집어 엎어야 미래가 보인다

WR
Updated at 2018-07-16 12:51:58

플레이오프 진출을 두고 겨룬 덴버와의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나,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주었던 적극적인 모습을 다음 시즌에도 계속 이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가뜩이나 서부에 경쟁팀이 늘어버렸는데, 위긴스가 크게 활약해주면 좋겠습니다.

5
2018-07-16 12:52:29

위기에게는 위기가 필요합니다

2018-07-16 13:14:28

와 이게 과거의 예측이라니 살짝 소름돋네요. 갠적으로 랜들이 지금 폼 유지하면서 랜돌프 넘어서길 바래봅니다

WR
2018-07-16 13:26:41

랜들이 올해 2,3월에 월별 평균 득점 20점도 넘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다음 시즌에 뉴올에서도 이렇게 좋은 모습 보여주면서 옵트아웃하고 장기 계약 따내면 좋겠습니다.

글의 스카우터는 랜돌프랑 비교하지 말라고 했지만, 저는 랜들 볼 때마다 랜돌프의 골밑 우겨넣기가 떠오르더라고요. 랜돌프처럼 올스타 선수가 되어주길 바랍니다.

2018-07-16 13:14:36

 와 위긴스 평가가 되게 박하군요... 위긴스도 빨리 저 예상을 뒤엎었음 하네요

WR
2018-07-16 13:27:13

플옵 마지막 자리를 두고 덴버와 펼칰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나,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주었던 적극적인 모습 보여준다면 전 맥시멈도 안 아깝다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다른 동기들과는 다르게 몸도 튼튼하니깐요. 다음 시즌에 독기 어린 모습으로 돌아와서 14 드래프트의 재평가를 이끌어주면 좋겠습니다.

2018-07-16 14:30:18

파커 3번은 확실히 우려가 되는 부분이긴 하네요. 1+1 계약이니 그나마 다행이긴 하지만요. 아무튼 고향팀에서 잘 해줬으면 좋겠네요.

WR
2018-07-16 17:34:00

리그에 입성하기 전부터 있었던 우려의 시선이니 걱정되기는 하더라고요. 다음 시즌은 거하게 망하거나 예상외로 선전하거나 중간은 없을 것 같아요 

2018-07-16 15:29:47

재밌는 글 감사히 읽고 갑니다.

익명의 스카우터1 대단한 안목을 지닌 분이네요. 개인적으로 랜들은 아직 업사이드가 남아있다고 생각해서 뉴올가서도 폭풍성장 해주길 기대합니다.

WR
2018-07-16 17:34:29

레딧에서도 스카우터1을 당장 고용하라는 댓글이 베댓이더라고요. 랜들 본인도 다음 시즌을 벼르고 있을 텐데 좋은 모습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
2018-07-16 15:37:46

역시 전문가의 예측이 맞아 들어 갈때는 아주 기가 막히게 들어 맞네요....
정말 아무나 전문가가 되는 게 아니구나 싶네요. 정말 소름 돋게 정확하네요 !!!

WR
2018-07-16 17:35:09

말씀하신 대로 정말 디테일하게 맞힌 부분들은 놀랍더라고요. 어느 팀에 있을 지도 살짝 궁금하더라고요. 신상을 알아 내서 모셔오고 싶은 인재입니다 

2018-07-16 15:49:19

점쟁인가? 제가 지금 이 선수들을 보고 느끼는걸 드랩 때부터 다 얘기하네요
암만 프로와서 성장한대도 어렸을 때 싹이 보이나보네요
특히 위긴스는 이 사람 말대로 써먹어야 하는 선수 같아요
루키 시즌에 보여줬던 뛰어난 오펜 리바 능력이나 피지컬적인 부분이 3옵션 정도의 수비, 리바운드에 초점을 맞추는게 지금으로썬 어울리네요 여전히 핸들링이 별로구요

WR
2018-07-16 17:36:05

유망주들에 대한 견적이 대학 1년까지 끝마치면 뚝딱 나오는 것을 보니 확실히 재능이나 피지컬이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더라고요. 물론 그 틀을 스스로 부숴버리고 발전하는 선수들도 여럿 있어왔지만, 대다수 선수들은 리그 입성할 때 예측 범위 주위에 머무르는 것 같습니다

2018-07-16 17:38:27

전 그거 이상으로 멘탈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우리 위긴스를보면ㅠ

WR
2018-07-16 17:40:52

스카우터도 위긴스의 승부욕이나 투쟁심을 지적한 것을 보니 말씀하신 대로 멘탈 또한 평가할 때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인것 같습니다.  

1
Updated at 2018-07-16 16:06:35

위에 언급된 파커나 위기가 고투가이 인 팀은 매년 로터리. .라는 평
그리고 엠비드는 처음부터 역대급 천재의 DNA 탑재..

특히 조엘은 처음부터 자신만의 본능을 기반한 센스있는 동작들이 가능했고
한 경기 단위로 학습능력을 과시했기에
슈퍼스타가 될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준수한 nba 센터가 되는건 아무것도 아닌걸로 보였죠

솔직히 캔자스 경기를 위긴스땜에 보다가
엠비드에 대한 기대심만 커지길래 예감했죠
부상만 아니면 AD랑 맞먹겠구나

반대로 앤드류의 센스나 농구지능이 천재성이 없구나 도요..
솔직히 피지컬의 밸런스는 역대급이 가능한데 BQ가 하이레벨이 아니고
여기에 독기부족이라는 멘탈리티 단점이 결정적으로 더해져서
스카티피펜 그랜트힐 폴조지의 어느쯤에도 위치하기 어렵지 싶네요

이미 4년차를 보내버렸고 다음 시즌 퍼포먼스로 대충의 레벨이 매겨질거라고 봅니다
맥시멈 이궈달라나 루디게이의 약간 업그레이드 버전은 위긴스의 기대치가 아니죠

나쁜 말로 저는 클블에서 위긴스의 실링을 높게보지 않아서 트레이드 했다고도 조금 보구요..

WR
2018-07-16 17:36:57

상세한 댓글 잘 읽었습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마포주가 부상 때문에 결국 14픽까지 미끄러진 것과 엠비드가 부상에도 불구하고 3픽에서 뽑힌 것이 엄청 비교되더라고요. 마포주도 한때 전미 유망주 1등이었는데도 14픽까지 밀렸는데, 엠비드는 top3은 사수했으니 드래프트 당시에 엠비드의 평가가 얼마나 높았는지 새삼 느꼈습니다.

2018-07-16 19:41:21

엠비드는 센터라는 포지션에서 커리어 자체에 악재가 될 수 있는 피로골절을
정말 필리가 미래를 걸고 시간을 두고 관리하여 재능하나 잘 건진것 같습니다
마포주는 컴패리즌은 듀란트도 나오고 부상전 에이튼보다도 위였는데
만성화 우려가 상당한가 보네요

2018-07-18 13:14:55

엠비드는 일단 부상이 그리 장기화 될 줄 몰랐던 거라 적절한 비교가 아닙니다. (원래 한 6개월 정도 예상) 대학에서도 마포주는 실망스러웠던 반면 엠비드는 무명에서 1픽 후보로 순식간에 올라올 만큼 압도적이었구요.

WR
2018-07-18 13:41:57

복귀가 6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던 부상은 발 쪽 수술로 인해 소요되는 시간이고요. 엠비드에 대한 근본적인 염려는 피로골절 뿐만 아니라 그 전에 입었던 등 부상까지 전반적인 건강 이슈 문제였을 텐데요?

 

그리고 마포주가 엠비드보다 부상의 리스크가 장기적으로 높다는 뉘앙스로 말씀 하셨는데, 그 논리를 받아들인다면 마포주가 대학에서 보여준 좋지 못했던 모습은 부상 여파로 해석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마포주가 엠비드보다 더 부상의 장기화가 걱정된다면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채로 대학 경기에 복귀한 것이고, 100%가 아닌 상태의 마포주 퍼포먼스가 실망스러웠다고 하는 것은 앞뒤가 안 맞습니다만?

2018-07-18 14:44:41

아뇨 마포주가 엠비드보다 부상의 장기화가 걱정된다고 한 적도 없고 그런 의도도 없었습니다. 애초에 제가 의사가 아닌데 어떻게..(보니까 그건 위에 다른 분 댓글의 내용 같네요)

엠비드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와 실제 시즌 아웃되는 부상은 다르죠. 드래프트 당시에 엠비드는 후반기까진 돌아온다고 알려졌었고, 실제로 두 세 시즌이나 빠질 줄 알았으면 필라델피아라고 해도 그렇게 과감하게 상위픽으로 뽑긴 힘들었겠죠. 그냥 상식적인 이야기를 하는 건데요.

엄밀히는 부상 때문에든, 다른 이유 때문에든, 이 선수가 적어도 대학 무대를 씹어먹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적이 없죠. 솔직히 말하면 이 선수 부상 당하기 전에도 경기 한번인가 했지만 딱히 반응이 좋진 않았죠. 대학에서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샘플이 (엠비드랑은 달리) 없었습니다. 거기에 부상까지 당하면서 복귀 이후의 퍼포먼스가 그냥 실력 문제인지, 적응 문제인지, 부상 후유증인지 확인할 기회도 잃어버렸죠.

위와 같은 이유로 엠비드는 높은 픽에서, 마포주는 비교적 낮은 픽에서 뽑힌 게 단순히 둘의 실링 차이 때문만은 아니라고 설명드린 건데 왜이리 흥분하시는지..

WR
Updated at 2018-07-18 14:54:00

그런 논리면 애초에 처음 댓글 다실 때 엠비드는 대학 무대에서도 보여준 것이 많은 상태에서 부상을 당한 상태이고, 마포주는 대학에서 무엇을 보여주지 못했기에 비교가 힘들다는 뉘앙스로 쓰셨어야죠.

 

처음 다신 댓글보면 "엠비드는 일단 부상이 그리 장기화 될 줄 몰랐던 거라 적절한 비교가 아닙니다." 라고 첫 문장을 쓰셨으니 저로서는 부상 이슈를 논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데요. 상세하게 댓글을 적지도 않으면서 적절한 비교가 아니라고 끊어서 말하는 것이 좋은 태도인지 모르겠네요.

Updated at 2018-07-18 15:07:00

이제야 처음부터 댓글을 제대로 보네요. 첫 댓글 달 때는 제가 밖이라 급하게 적는 바람에 좀 누락된 부분이 있긴 했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죄송합니다. 

 

그런데 첫 댓글 자체도 맞는 얘기긴 하죠. (제 입으로 이 말을 하는 게 좀 웃기지만) 위에 적었듯이 엠비드는 드래프트 당시 후반기면 돌아올 거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습니다. 반대로 마포주는 지금 한 시즌을 통째로 날릴 거라는 예측이 꽤 많이 나오고 있으니까요. 드래프트 전부터 첫 시즌은 레드 셔츠로 보낼 거라는 기사가 나왔는데, 드래프트 해놓고 보니까 시즌 날리는 경우는 봤어도 드래프트 하기도 전에 시즌 날릴 거라 예측되는 선수가 상위픽으로 뽑히는 경우는 거의 없죠. 그러기도 쉽지 않구요. (그 얘기도 위에 했습니다) 

 

그래서 뽑아놓고 보니 부상으로 나오질 못하게 된 엠비드와, 뽑기도 전에 못나올 가능성이 높은 마포주는 다른 케이스라는 거죠. 오히려 마포주는 굳이 비교하자면 지난 드래프트의 해리 자일즈와 비슷한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흥분 좀 하지 마시길... 무서워서 댓글을 쓰겠습니까. 

WR
Updated at 2018-07-18 15:15:48

마포주 드래프트 전부터 18-19 시즌을 날릴 수도 있다는 전망은 매니아에서는 제가 처음으로 올린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레드셔츠라는 단어를 설명해가면서요.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nbatalk&wr_id=5375869&sca=&sfl=wr_subject&stx=%EB%A7%88%EC%9D%B4%ED%81%B4+%ED%8F%AC%ED%84%B0&sop=and&scrap_mode=&gi_mode=&gi_team_home=&gi_team_away= 

 

마포주 부상에 대한 이슈야 해외에서도 워낙에 핫했던 주제라 해외 소식을 들으셨을 수도 있는데, 레드셔츠라는 단어를 자연스럽게 사용하시는 것을 보니 좀 신기하긴 하네요. 여태까지 매니아에서 레드셔츠라는 단어를 쓰는 분을 많이 못 본 것 같은데 말이죠.

 

말로는 죄송하다면서 그 뒤로는 괄호를 넣어가면서까지 하고 싶은 말은 다 하고 계신데, 애초에 댓글 다신 분이 처음부터 단정적으로 댓글 달지 않았으면 이렇게 쌍방향을 달리는 논쟁이 벌어지지 않았을 겁니다

2018-07-16 17:02:03

 nba 스타우터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네요 정말

WR
2018-07-16 17:37:27

스카우터1을 응원팀으로 모셔오고 싶더라고요 

 

굉장히 직설적으로 말한 내용들이 많은데, 그것들이 또 기가 막히게 맞아 떨어진 부분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2018-07-16 18:27:20

사람이라는게 예측은 잘해도 막상 픽하라면 또 손이 가는게 문제죠.

WR
2018-07-17 15:45:12

전체 기사를 보면 스카우터1 뿐만 아니라 다른 스카우터들도 위긴스 vs 파커 1픽에 대해 고민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 중에서도 스카우터1은 확고한 반위긴스파였고, 나머지 스카우터들은 걱정되는 요소가 있으나 어쨌든 위긴스를 1픽으로 뽑아야 한다는 입장이었고요

2018-07-16 23:58:12

굉장히 흥미롭네요. 멋진 글 잘 보았습니다.^^

WR
1
2018-07-17 15:45:59

엠비드 부분을 읽으면서 불꽃앤써님을 비롯한 식서스 팬분들이 생각나더라고요. 긴 기간 동안 엠비드를 기다린 보람이 200% 있어서 다행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8-07-17 18:59:55

덕분에 저도 추억이 떠올라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dirichlet 님께서 응원하시는 불스도 이번 시즌을 기점으로 날아오르길 기원하겠습니다.^^

2018-07-17 04:25:13

 랜들 정확하네요. 게다가 저 스카우터의 예상과는 다르게 랜돌프보다 발도 훨씬 빠릅니다. 스위칭되었을때 가드 막는 사이드스텝은 그린 말고 랜들보다 좋은 빅맨이 거의 없는 것 같아 보였어요. 

WR
2018-07-17 15:46:16

말씀하신 대로 랜들은 스카우터의 예측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내년에 열심히 해서 만족스러운 계약 따 내면 좋겠습니다.

2018-07-17 11:10:10

 나름 정확성이 있었네요. 랜들은 초반 백지상태 감안하면 괜찮게 컸는데 좋은 계약을 따내지 못했네요.

WR
2018-07-17 15:46:28

사실상 FA 재수에 들어간 건데 내년에 뉴올에서 잘해줘서 좋은 계약 따길 바라고 있습니다.

2018-07-17 15:47:05

근데 내년도 재수생 삼수생이 엄청 들어오니...아예 스타급이 되야 돈을 제대로 받지 싶네요.

2018-07-17 12:00:55

위긴스는 현재 트렌드 맞춰 3점률 높여야 된다고 봅니다. 가뜩이나 비엘리차까지 나가고 미네에 3점 외곽 쏴줄 애가 없어서 경기보다보면 답답한게 한두번이 아니죠. 지미,티그 닥돌하다가 터프샷도 한계가 있지..가끔 외곽 위긴스로 빼주면 3점똥손 ㅜㅜ

WR
2018-07-17 15:47:58

작전 타임 끝나고도 너무 어이 없는 공격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 것을 보면 참 티보두 감독의 공격 전략이 많이 아쉽더라고요. 말씀하신 대로 클러치 타임 때 버틀러고만 주구장창 하니 효율도 안 좋고요. 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려면 타운스랑 위긴스 한테도 알맞은 롤을 부여해야 한다고 봅니다. 

2018-07-17 18:02:27

딴건 몰라도 자바리 파커 수비 능력은 토시 하나 안틀리고 전부 맞췄네요.
3번 수비건 4번 수비건 리그 주전 30명 중에 뒤에서 한손에 꼽히니..

WR
2018-07-18 13:43:20

라빈 재계약에다 파커까지 데려와서 수비쪽에서는 많이 힘들겠지만 건강하게 뛰면서 공격에서라도 화끈한 모습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nyk
61
5107
24-04-23
nykphi
32
3621
24-04-21
miaphi
42
7660
24-04-18
bos
79
10113
24-04-16
min
84
15211
24-04-16
atlbkn
40
6734
24-04-13
por
69
16646
24-04-12
hou
33
12183
24-04-08
orl
43
8117
24-04-10
dalsac
48
8522
24-04-05
dal
57
20302
24-04-04
gswind
89
11378
24-04-02
hou
62
11165
24-03-23
bos
126
31446
24-03-18
atlgsw
91
23092
24-03-18
bosden
59
7848
24-03-16
den
125
26223
24-03-14
lal
44
8912
24-02-24
den
93
19312
24-02-20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