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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리얼GM 유저가 집계한 마이클 조던의 플옵 클러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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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8-28 11:32:03

 

 FA 시장 뉴스가 핫한데요  전번 글에서는 올리지 않았던 조던의 세 번째 클러치 기록까지 추가하여 다시 올립니다. 먼저 글에서 댓글 및 추천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NBA 공식 사이트에서는 클러치 기록을 96-97시즌부터 제공하고 있기에 아쉽게도 클러치 대마왕이라고 평가받는 조던의 클러치 기록은 시카고에서의 마지막 2시즌 정도만을 맛볼(?) 수 있습니다이런 상황에서 유튜브 영상 등을 통해 조던의 경기를 시청하며 직접 기록을 정리한 외국 유저가 있습니다.

 

https://forums.realgm.com/boards/viewtopic.php?t=1297293

 

  게시물을 작성한 해외 유저인 “Dipper 13” 은 올해 3월 엔톡 게시판에서 조던의 미들 점퍼에 대해 논하는 글에서 Positive님이 댓글로 말씀하셨던 자료를 만든 사람이기도 한데요조던의 경기를 직접 시청하며 구간별로 슛 차트를 작성함과 동시에 클러치 상황에서의 기록 또한 정리했습니다

 

  해당 글을 작성한 유저는 공홈에서의 기본적인 클러치 기준즉 경기 종료 5분 전 두 팀의 점수 차가 5점 이내인 상황” 에서의 기록을 집계했습니다물론 이런 기준이 남은 시간이나 점수 차가 너무 크다고 생각하며 좀 더 극적인 상황을 클러치 기준으로 삼고 싶으신 분들도 많이 계실 겁니다저는 본 글에서 어떤 특정 상황이 그 선수의 클러치 능력을 보여준다고 주장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다만 공홈에서 제공하는 예전 클러치 기록은 부족한 가운데해당 유저가 설정한 조건에서라도 우리가 흔히 최상급이라고 간주하는 조던의 클러치 기록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살펴보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당 유저는 위에서 말한 클러치 기준으로 총 3가지 기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첫 번째는 조던이 치룬 모든 플레이오프 클러치 기록입니다두 번째로 90, 91, 92 총 3시즌 치 플레이오프 클러치 기록입니다마지막으로 앞에서 거론한 90, 91, 92 총 3시즌 치 정규 시즌과 플레이오프 통합 클러치 기록입니다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소개한 순서 역순으로 기록이 좋습니다즉 마지막 기록이 가장 좋은데저는 이번 글에서 마지막 기록을 제외하고 첫 번째와 두 번째 기록만 다루고자 합니다(글의 흐름을 위해 이렇게 정한 이유는 제일 마지막 부분에 제시했습니다먼저 살펴보실 분들은 글의 제일 아래로 가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84-85시즌부터 97-98시즌까지 플레이오프 경기 총 179경기 중 97경기의 기록

경기 종료 5분전 5점차 이내 클러치 상황

 

 

 기록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역시 높은 효율과 압도적인 득점력인데요. 3점은 24개 밖에 안 던지는 가운데 (그 중 6개 성공) 2점 야투는 295개 던지며 2점 성공률 54.2% 를 기록했습니다조던은 클러치 상황에서 팀이 기록한 937점 중 519점을 혼자 책임 졌습니다이는 팀이 기록한 전체 득점의 반이 넘는 55.4%의 비율입니다또 하나 눈에 들어오는 것은 스틸 횟수입니다이것을 36분당 기록으로 환산하면 약 3개에 육박합니다.

 

  이제 해당 유저가 따로 집계한 전성기 3년간의 기록을 살펴보겠습니다이 시기의 기록들은 조던의 전체 플레이오프 기록을 상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89-90시즌부터 91-92시즌까지 플레이오프 경기 총 55경기 중 24경기의 기록

경기 종료 5분전 5점차 이내 클러치 상황

 

 

  해당 3시즌 동안 조던은 클러치 상황에서 팀이 기록한 248점 중 152점을 책임졌습니다이는 팀이 기록한 득점 중 61.3%를 차지하며 아까 보았던 조던의 모든 플레이오프에서의 비율인 55.4%보다 높습니다또한 효율도 올라가서 2점을 77개 던지는 가운데 63.6%(..) 라는 엄청난 2점 성공률을 기록했습니다스틸 개수도 전체 플레이오프 경기에서의 36분 환산 기록인 3개에서 증가한 4개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클러치 조건에서 바라본 현역 선수들의 기록들

 

  시간이 흐름에 따라 리그 트렌드가 변하기에 서로 다른 시대에서 뛴 선수들을 직접 비교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다만 위에서 제시된 조던의 기록이 크기와 효율 면에 있어 와닿지 않을 수 있기에현역 선수 몇 명을 위와 같은 방식으로 표현해봤습니다.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일단 클러치 상황의 조건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고또 공격 페이스나 전략도 변하기에 쉽게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기록을 비교하며 클러치 활약의 우열을 가린다는 느낌보다는해당 유저가 집계한 방식으로는 현 리그를 뛰는 선수들 기록이 어떻게 나오는가 하는 차원에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제시할 현역 선수들은 르브론커리 그리고 듀란트 입니다해당 유저가 조던의 전성기 3년간 기록을 뽑아냈듯이저 또한 현역 선수가 플레이오프 기간 중 같은 클러치 조건에서 가장 좋은 기록을 낸 시즌들을 묶어서 정리 해봤습니다(위와 마찬가지로 선수별로 어느 시즌의 기록들을 통합하였는지는 글의 마무리 부분에 기재했습니다). 

 

  즉 “현역 선수 별로 기록이 가장 좋은 시즌 몇 개를 골라서 최대한 성적이 좋게 나오게끔 작업했습니다.” 일단 조던과 현역 선수들의 기록을 쭉 나열해보고같이 살펴보면서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부분들 몇 가지를 짚어보겠습니다비교를 수월하게 하기 위해 모두 36분당 환산 기록 으로 나열했습니다.

 

 

 

 

0.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현역 선수들의 시즌 중 기록 좋은 몇 개 시즌을 뽑아 최대한 잘 나오게끔” 조정한 기록입니다저렇게 인위적으로 조정한 기록이 큰 의미는 없지만조던의 전체 플레이오프 클러치 기록이나 전성기 때 클러치 기록에서 보여 지는 볼륨과 효율을 비교하고자 이렇게 제시해봤습니다.

 

1. 듀란트의 3점 성공률은 26.9%로 낮은 가운데2점 성공률은 62.7% 를 기록하며 엄청난 성공률을 보였습니다다만 36분당 야투 시도가 비교적 적어서 그런지 득점 페이스도 작은데이는 오클에 있을 시절 웨스트브룩과 공격 포제션을 분배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르브론은 2점 성공률 57.1%, 3점 성공률 34.6%를 기록하며 역시 높은 2점 성공률을 보였으며, 시간당 얻어낸 자유투 수도 많았습니다

 

  다만 둘다 조던의 전성기 3년간의 2점 성공률인 63.6% 를 넘지는 못했습니다. 조던은 또한 36분당 환산 기록에서의 득점도 3년 전성기 때는 물론이고 통합 플레이오프 기록에서도현역 선수들보다 앞섰습니다. 조던은 확실히 슛을 많이 던지면서 잘 넣었습니다.

 

2. 시간당 3점 시도가 다른 현역 선수들보다 2배 가량 많았던 선수는 역시 커리 로 2점 성공률 51.6%, 3점 성공률 51.4%로 모두 5할을 넘기며 eFG% 65.2% 라는 엄청난 효율을 보여줬습니다. 정규 시즌 최다승을 경신한 해에 파이널 마지막 경기에서 중요한 순간에 그리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며 부정적인 이미지를 얻었지만, 적어도 해당 클러치 구간에서의 효율은 정말 훌륭했습니다.

 

3. 르브론의 클러치 상황 득점 비중(=팀의 총 득점/선수 개인 득점)은 49.5%(323점 중 160)이고커리의 비중은 43.4%(265점 중 115), 듀란트는 35.2%(338점 중 119)였습니다듀란트의 비중이 낮은 이유는 위에서 말했듯이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뛰던 시절 같은 팀 동료였던 웨스트브룩이 듀란트와 더불어 클러치 상황에서 많은 득점을 해주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참고로 집계한 시즌 중 듀란트의 13-14 시즌에는 웨스트브룩이 듀란트보다 플옵 클러치 상황에서의 야투를 더 많이 던졌습니다.

 

4. 흥미롭게도 해당 클러치 상황에서 각각의 팀이 득점한 경기당 총 득점은 비슷했습니다조던의 모든 플레이오프, 3시즌 치 플레이오프르브론커리듀란트 순으로 제시하면 9.66(937/97경기), 10.33(248/24경기), 9.79(323/33경기), 9.81(265/27경기), 10.24(338/33경기)으로 9점 후반에서 10점 초반 사이에 있었습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글에서 계속 말씀 드렸듯이 해외 유저가 설정한 비교적 넓은 조건을 클러치 기준으로 만족스럽게 받아들이지 않으실 분들이 계시겠지만해외 유저가 조사한 자료를 보면 적어도 5분대 5점차 이내 상황에서의 조던은 정말 엄청났다고 말할 수는 있다 고 생각합니다클러치 상황이라고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더라도공홈에서는 제공하지 않는 시절의 조던 기록은 어땠을까 하는 접근 차원에서 해외 유저가 조사한 기록을 바탕으로 소개해드렸습니다

 

  해당 유저가 설정한 클러치 기록뿐만 아니라조던의 샷 차트나 공격 시너지 효과 등 알차게 분석해놓았으니 시간 여유 있으신 분들은 RealGM에 작성한 글들을 살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참고로 기록을 뽑아낸 경기들이 몇 경기 안 되기는 하지만하킴 올라주원의 샷 차트 나 고대 괴수 빌 러셀(!!) 의 경기를 보며 집계한 기록들도 있으니 재밌게 읽으실 것 같습니다.

 

하킴 올라주원의 샷 차트 링크


https://forums.realgm.com/boards/viewtopic.php?t=1330591

 

고대 괴수 빌 러셀의 경기 분석 링크

 

https://forums.realgm.com/boards/viewtopic.php?t=1253918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위에서 언급한 이유들을 설명하면서 글을 마무리 짓겠습니다

 

잘못된 부분 지적 주시면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즉 플레이오프 클러치 기록만 제시한 이유

 

  위에서 첫 번째와 두 번째 클러치 기록만 제시한 이유는 이렇습니다우선 이 유저는 조던의 모든 플레이오프 경기들을 살펴봤기에플레이오프 단위로 제시하는 기록은 말 그대로 조던의 모든 플레이오프에서의 기록입니다그에 반해 조던의 클러치 기록이 가장 좋은 상황즉 정규 시즌까지 통합한 기록은 해당 유저가 조던의 모든 정규 시즌 경기를 보지 않았기에 전체 기록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구할 수 있는’ 경기를 바탕으로 집계한 것이기에원문 댓글에서도 하이라이트 편향 오류” 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는데요즉 조던이 못한 경기보다 잘한 경기가 영상으로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고따라서 집계한 기록이 조던이 못한 경기 혹은 평범하게 했던 경기보다 잘한 경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을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일견 타당한 지적이고또 이에 대한 해당 유저의 재반박도 충분히 합리적이었으나 이는 잠시 접어두고, 저는 이번 글에서는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플레이오프에서의 클러치 기록만을 제시했습니다이런 이유 말고도 다른 방향에서 접근해보자면정규 시즌보다 경기 집중도가 올라가고 상대에 대한 수비와 견제가 더 심화되는 플레이오프에서의 활약은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우승을 위한 필수 조건 이기에 플레이오프 경기에서의 클러치 기록들을 다루었습니다.

 

                  ** 세 번째 기록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하여 따로 기록에 추가하였습니다**


경기 종료 5분전 5점차 이내 클러치 상황

 

 

  역시 기록은 더 높아졌습니다 

 

현역 선수들 플레이오프 기록을 뽑아낸 시즌들

 

르브론 (17-18시즌, 06-07시즌, 05-06시즌)

 

올해 우승에는 실패했지만팽팽한 경기가 많았던 가운데 토론토와의 대결에서 버저미터 위닝 샷을 꽂아 넣는 등 클러치 활약도가 엄청났기에 포함시켰습니다마이애미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던 두 시즌 중 적어도 한 시즌은 포함하고 싶었으나예전 클블 1기 시절의 기록이 워낙에 좋아서 위와 같이 3개 시즌 기록을 통합했습니다.

 

커리 (17-18시즌, 16-17시즌, 15-16시즌, 14-15시즌)

 

경기 종료 5분점 5점차 이내 상황이 사실 골스 같은 강팀에서는 플레이오프 경기에서조차 많이 안 나왔기에 전체 출장 시간을 100분은 맞춰야 된다고 생각한 상황에서 4개 시즌 모두를 통합했습니다나머지 선수들이 좋은 기록을 낸 시즌만 통합한데 반해 커리는 mvp급 활약을 보여주며 우승을 노렸던 모든 시즌이 포함되었기에 불리한 면이 있을 수 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통합 기록에서 커리가 매우 높은 효율을 보여주었다는 점은 인상적이었습니다.

 

듀란트 (17-18시즌, 16-17시즌, 13-14시즌, 11-12시즌)

 

커리와 마찬가지로 최근 2시즌 플레이오프에서 클러치 조건이 많이 안 나왔기에 예전 시즌들을 같이 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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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8-07-01 13:57:49

 정말이지 클러치타임에는 더 쪼잔해지는 GOAT.....

WR
2018-07-01 14:00:09

사실 클러치 구간을 여러 방식으로 규정할 수 있겠지만, 경기 종료 5분전 5점 차이 한정으로 했을 때 새삼 놀랐던 점은 조던의 공격 비중이 엄청나다는 것이었습니다. 스틸 횟수 또한 많은게 엄청 쪼잔하네요 

2018-07-01 20:53:44

상대팀 선수가 공을 가지고있는걸 볼수 없는 무시무시한 쪼잔함이죠 

2018-07-01 14:25:10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WR
2018-07-01 15:08:39

응원의 말씀 감사합니다

2018-07-01 14:38:45

좋은 글 감사합니다. 역시 GOAT

WR
2018-07-01 15:08:58

괜히 염소 대마왕이 아니었습니다

2018-07-01 14:39:01

후 역시 쪼잔왕.............
글잘읽었어요 좋은글감사합니다!!

WR
2018-07-01 15:10:05

조던이 현실 세계에서 직장 동료나 상사였으면 팀원들도 같이 죽어나갔을 것 같은 무서운 승부욕입니다

2018-07-01 14:44:12

 좋은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정말 대단하네요

WR
2018-07-01 15:11:46

저도 자료 보면서 새삼 조던 기록의 볼륨과 성공률에 놀랐습니다. 사실 해외 원글 작성자분이 좀 더 다양한 조건에서의 클러치 기록들을 제시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긴한데, 5분 이내 5점차 상황에서 워낙에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기에 나머지 클러치 구간에서도 기록은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8-07-01 15:46:53

그분이야 예외로 치고 커리 기록도 훌륭하네요 무시당할 기록이 아닌데..

WR
2018-07-01 16:46:40

73승 시절 파이널 막판의 부진의 인상이 너무 강해서인지 커리가 너무 과하게 비판받는 경향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5분 남았을 때 5점 차이 조건으로 클러치 구간 끊었을 때 3점슛 시간 당 시도도 2배 가까이 많을뿐더러 성공률도 역대급이고요

2018-07-01 16:01:01

저는 릅듀커가 조던에 생각만큼 크게 밀리지는 않는다는 사실이 놀랍네요.

특히 커리는..

WR
2018-07-01 16:47:03

르브론과 듀란트는 플레이오프 시즌 중에 좋은 시즌들만 고른데 비해 커리는 위에서 다룬 시즌이 전체 플옵 기록과 같은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효율을 보여준다는 것이 저도 놀라웠습니다. 르브론과 듀란트도 끊은 플옵 기록으로는 좋지만 비교표의 맨 왼쪽처럼 통산 플옵 경기를 조사해보면 효율은 좋을 때보다 떨어지더라고요.

2018-07-01 16:15:03

일단 추천합니다!
좋은글 잘읽을께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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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1 16:47:21

아까 글에도 응원의 댓글 남겨주셨는데 감사합니다. 항상 올려주시는 댓글이나 게시물 잘 보고 있어요  

1
2018-07-01 16:59:56

좋은 시선으로 봐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저도 항상
감사히 잘보구 있습니다!

행복한 저녁 보내세욥 dirichlet님

2018-07-01 20:49:17

원본글도 엄청난 노력이 들어갔을 터이고
번역해 올리신 분의 노력도 대단하겠지만
표본이 문제가 크지 않을까 합니다

현역 선수들도 나쁜 경기 절반 버리고
좋은 경기 절반으로 통계내면
엄청난 상승이 있을 터이구요

본문에 나온 반박 및 재반박 내용이 궁금하네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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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7-01 22:34:20

  이번 글에서 3가지로 분류한 기록을 모두 제시하기는 했습니다만, 제가 글에서 현역 선수들과 비교한 것은 첫 번째와 두 번째 상황입니다. 글에 기재하였듯이 첫 번째 상황은 조던의 모든 플레이오프 경기” 를 시청한 원본 유저가모든 플레이오프 경기 통틀어서집계한 클러치 기록이기에 표본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요. 따라서 현역 선수들도 나쁜 경기 절반 버리고 좋은 경기 절반으로 통계내면 엄청난 상승이 있을 터이구요” 라고 써놓으신 댓글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현역 선수들의 기록과 비교한 것은 위의 쟁점과 마찬가지로 글에 써놓았듯이, 단순 비교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기록 볼륨과 효율이 어떤지 좀 더 분명히하기 위해서입니다. 위에서 현역 선수들도 나쁜 경기 절반 버리고” 라고 쓰셨는데, 오히려 저는 현역 선수들의 플옵 기간 중 클러치 기록이 가장 좋은 시즌” 들로 기록을 뽑아냈다고 글에 써놓았습니다

 

 


 

 

 

 



  그 좋은 기록을 낸 시즌으로 묶어서 제시한 클러치 성적도 사실 조던의 통산 플옵 클러치 기록들과 현역 선수들 간의 효율이 크게 차이나지 않으면서 조던이 득점 볼륨은 큰데요. 이런 상황에서 현역 선수들 플옵 전체 기간의 기록을 내면 현역 선수들의 기록은 당연히 훨씬 더 떨어지겠지요. 물론 3명의 선수 중 커리는 거의 모든 플옵 경기 기록을 반영했기에 예외입니다. 즉 본문에서 제시한 현역 선수들의 기록을 르브론과 듀란트의 모든 플옵 클러치 기록으로 대체하면 더 안 좋아진다는 뜻입니다.

 

  비교를 하지 않고 표로만 정리해 놓은 세 번째 기록은 글에서 하이라이트 편향 오류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을 반영하여 따로 현역 선수들과 비교 없이 정리만 해놓은 것입니다. 그 지적이타당한 면이 있기에 논란의 여지를 피하고자 따로 빼놓은 것이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해외 유저가 집계한 세 번째 기록이 치우치지 않았다고 봅니다. 

 

  해당 유저는 90-92 정규 시즌 + 플레이오프 경기 중 접할 수 있는 126경기를 구해서 기록을 집계했습니다. 이 경기들을 통해서 클래식 스탯은 물론이고 슛 차트나 시너지 효과, 그리고 클러치 스탯까지 분석했는데요. 제가 이 기록이 치우치지 않았다고 보는 이유는 이 126경기에서 평균 낸 기록과 조던이 90-92 기간 동안 모든 경기에서 보여준 기록이 크게 차이나지 않기 때문 입니다. 즉 원글 유저가 뽑아낸 기록에서의 평균과 레퍼런스 등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해당 기간 동안의 조던이 낸 평균 기록이 크게 차이나지 않아요. 

2018-07-01 21:50:47

위에 보면 179 경기 중 97 경기의 기록이라 되었는데
그러면 97 경기가 어떻게 선택된 것인가요?
혹시 나머지 경기는 클러치 상황이 발생히지 않은 것인가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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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1 21:59:44

당연히 "모든 플레이오프 경기 179경기" 중에서 "경기 종료 5분전 5점차 이내 클러치 상황이 발생한 97경기" 에서의 클러치 타임 때의 기록이죠.. 어떻게 매 경기마다 클러치 상황이 발생하나요?

 

 


 


 "첫 번째는 조던이 치룬 모든 플레이오프 클러치 기록입니다" 라고 글 시작 부분에서 설명했는데요. 그리고 "하이라이트 편항 오류" 설명하는 부분에서도 원문 작성자가 모든 플옵 경기를 시청했다고 써놓았고요.

2018-07-01 22:04:39

아 정규시즌은 하이라이트 편향의 가능성이 있으니
플옵만 사용했다는 뜻인가요

알겠습니다

WR
2
Updated at 2018-07-01 22:26:13

  네 그렇습니다. 조던의 모든 플레이오프 경기를 시청한 원문 유저는 모든 플옵 경기에서 클러치 상황이 나왔을 경우의 기록 또한 따로 집계한 것이고요. 클러치 상황이 나온 경기 수가 97경기라는 뜻입니다. 애초에 원문 작성자가 모든 플옵 경기를 조사했는데 하이라이트 편향이라는 말이 나올 수가 없습니다. 이것이 첫 번째 기록이고, 두 번째 기록은 조던의 플레이오프 시즌 중에서도 90~92 3 시즌 사이의 플레이오프 경기들 중 클러치 상황이 나왔을 때의 기록입니다. 90~92 3시즌에서의 플레이오프 클러치 활약이 특히 좋았기에 원문 작성자가 특별히 따로 집계한 것이고요

 

  현역 선수들은 조던의 이 두 번째 기록과 마찬가지 방식으로 일부러 좋은 기록을 낸 플레이오프 시즌을 찾아가며 만든 기록입니다. 따라서 이 기록들은 당연히 이 현역 선수들의 통산 플옵 클러치 기록보다 훨씬 좋겠지요. 물론 위에서 설명했듯이 커리 같은 경우는 예외이기는 합니다만. 조던의 첫 번째 기록과 마찬가지 방식으로 이 현역 선수들의 통산 플옵 클러치 기록을 조사해볼 수도 있었지만, 계속 말씀 드립니다만 이 글의 목적이 현역 선수들 간의 우위를 따지기 위함이 아니기에 첨부하지 않은 것이고요.  

 

  그리고 하이라이트 편향이라는 지적에 대한 반박은 맨 처음 단 답댓글에서 이미 말씀 드렸고요. 제가 따로 비교했을 때 모든 경기에서의 평균 기록과 원문 작성자가 시청한 경기에서의 평균 기록이 크게 차이 없었지만 논란을 피하기 위해 현역 선수들과 비교 하지 않고 제시만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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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2 11:58:18

글의 내용을 정독하시고 댓글을 다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원본글에 사슴님이 쓰신 내용이 그대로 나와 있습니다.

2018-07-01 22:31:53

이젠 뭐 놀랍지도 않네요 조던은
글쓴 분도, 외국 분도 많은 고생을 하며
양질의 글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WR
2018-07-01 22:47:22

  사실 저는 몇 가지 계산이랑 공홈에서 찾아보기 편하게 제공하는 현역 선수들의 기록을 정리했을 뿐이고, 귀중한 데이터는 모두 원문의 외국 유저로부터 나온 것인데 일일이 경기 찾아가면서 기록 집계한 원문 작성자분의 노력과 열정이 참 놀랍더라고요. 

 

  이 분이 클러치 스탯 뿐만 아니라 조던의 샷 차트나 시너지 효과까지 참 다양하게 제시해주셨는데, 본문에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또 흥미로운 것이 원문 작성자가 시청한 90-92시즌 정규 + 플옵경기들에서 클러치 타임 때 1대1 수비하면서 상대 야투를 27.3%(15/55)로 묶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사실 플옵 클러치 때의 스틸 개수만 봐도 공격은 물론이고 수비에서 얼마나 상대방을 잡아먹을 듯이 플레이했을지 상상이 갑니다 


  

긴 글 읽어주시고 코멘트까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말 저녁 잘 마무리하세요  

2018-07-01 23:37:26

저 기록은 대체..? 정말 같은 사람이 맞긴 한건지...

 

양질의 글 감사하게 잘 봤고 추천 추가합니다! 

WR
2018-07-01 23:48:48

전성기 3시즌간 기록도 엄청나고, 플옵 통산 클러치 기록에서는 효율은 조금 떨어지지만 득점 볼륨과 팀의 공격 비중은 여전히 엄청나더라고요. 승리에 대한 욕구가 엄청난 사람인 것 같습니다

두서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일요일 밤 보내세요

2018-07-02 00:25:18

집중력과 담대함, 집념..

그리고 쪼잔함

대단한 사람입니다 정말

WR
2018-07-02 00:36:06

사실 너무 비현실적인 마인드라 어떨 때는 조금 무섭기도 합니다. 중요한 순간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이란

3
2018-07-02 02:39:28

경기막판 승부처가 되면 누구나 다 조던이 공을 잡을 걸 알지만 아무도 막을 수 없다...그 시대에 라이브로 경기를 본 사람들은 굳이 통계를 보지 않아도 이미 몸으로 느끼고 있죠. 하지만 통계로 보니 그 충격이 다시 한번 전해지네요. 좋은 정리글 감사합니다

WR
2018-07-02 09:19:55

사실 성공률도 성공률이지만 슛을 던진 횟수나 팀내 득점 비중이 기록 좋게 뽑아낸 현역 선수들의 그것보다 훨씬 많으니깐요.

효율이 중요시되는 시대이지만 슛을 던지는 맥락 즉 말씀하신 것처럼 시카고, 상대팀 그리고 관중들과 심판까지 모두 중요한 순간에는 조던이 슛을 할 것이라는 아는 상태에서 저리 큰 볼륨으로 득점해버리니

물론 조던은 그 와중에 성공률도 높다는게 함정입니다.

2018-07-02 07:43:29

조던은 알면 알수록 더 대단한 선수인 것 같습니다. 재밌는 글 잘 봤습니다.

WR
1
2018-07-02 09:20:18

원문 작성자분이 기록을 집계하면서 놀랐던 것 중에 하나가 클러치 상황으로 가면 갈수록 특별한 전략을 사용하기 보다도 말 그대로 "조던 고" 상황이 발동되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이라고 합니다. 조던의 승부욕은 정말이지 어쩔 수가 없었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8-07-02 08:39:45

와 하킴

WR
2018-07-02 09:20:39

원문 작성자분이 하킴과 고대 괴수 빌 러셀의 기록까지 정리했다니 대단한 정성이죠

2018-07-02 08:41:05

미친×

WR
2018-07-02 09:21:17

사실 저는 현역 선수들 정리하면서 인상깊었던 선수 한 명만 뽑으라고 하면 닉네임으로 달고 계신 선수인 커리입니다. 르브론과 듀란트의 플옵 시즌은 일부러 기록 좋은 시즌을 골랐지만, 커리는 사실상 통산 플옵 클러치 기록인데도 성공률이 엄청나더라고요. 시간당 3점 시도 개수는 2배 많고요 

Updated at 2018-07-02 09:48:45

플옵에서, 그것도 3점이 주무기인 선수라면 야투율, 3점% 는 낮기 마련이고..

특히 3점은 35% 이상만 해도 대략 본전은 하는건데,  

반대로 얘기하면 3개 던져 1개 들어가도 나쁘진 않은거죠.   

근데 이게 플옵 같은 상황에서는 에이스가 몇개 던져서 한두개 안 들어가면 그게 3점이건

뭐건 비난이 폭주하죠.  

근데 커리는 플옵 수비하에서 엄청나게 던져대면서 나온 기록이지요. 

 

장거리 슈터이다 보니 기복이 있는 게임도 꼭 나오고..

그래서 파엠도 없고 어떠니 저쩌니 이런 저런 말이 있는데.. 

 

걍 커리는 플옵에서도 계속 잘했죠.  가끔 한두겜 말아먹으니 그게 엄청 크게 보이지만.. 

1516파이널 정도 제외하면 못 했다 할 플옵은 기억나지 않네요 

 

플옵에서도 최고 수준의 퍼포를 계속 보여줬다 생각합니다  

 

WR
2018-07-02 10:21:06

말씀하신 대로 3점은 40% 가까이만 넣어줘도 기대 득점값이 높은데, 50%를 넘으니 말 다 했죠. 더군다나 커리는 표에서 제시한 기록이 사실상 모든 플옵 경기에서의 클러치 기록이니

2점도 시도수는 작다지만 성공률 50% 넘고요. 사실 전 커리 플옵 풀 경기를 작년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첫 번째로 인상적인 점은 역시 높은 효율과 득점력이고 두 번째로 기억에 남는 점은 커리의 수비였습니다. 특히 올해 컨파나 파이널에서의 커리 수비는 커리가 열심히하면서도 잘 막아서 재밌게 봤습니다.

2018-07-02 11:33:26

좋은 글 잘봤습니다. 알면알수록 이 사람은 대체...

WR
2018-07-02 12:28:31

괜히 GOAT 염소가 아닌 것 같습니다 글 읽어주시고 코멘트까지 감사합니다.

4
Updated at 2018-07-02 12:57:23

1. 르브론/커리/듀란트 비교 장표에서도 3점과 자유투만 커리에서 뒤쳐지고

득점/리바/어씨/야투율/스틸/블록/턴오버까지 모두 월등하거나 동등 이상이네요 

 

2.  마지막 표에서 36분간 변환수치가

59점-9리바-6어씨-4스틸-2블락 은 너무 한 거 아닌가요?

그렇게 하면서도 턴오버는 달랑 1.3개네요.

만화에서 이렇게 했다면 작가 엄청 욕 먹었을 것 같습니다.

조던이라는 인간은 해도해도 너무하네요! 

 

진짜 1차 쓰리핏 전후의 조던은 농구의 신 그 자체이고

과장도 신격화도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 정성스런 글 정말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WR
2018-07-02 12:36:22

쓰리핏 기간 중 바클리의 피닉스와 파이널에서 대결한 92-93 시즌 기록이 디트로이트 배드보이즈한테 컨파에서 졌던 89-90시즌에 비해서는 좋지 않아서 92-93 대신에 89-90을 넣은 것 같지만, 1차 쓰리핏 기간 중 2년을 포함한 3년간의 전성기 기록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공격 볼륨을 엄청 가져가면서도 말씀하신 대로 턴오버는 적으니 대단합니다.

두서없는 글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2018-07-05 18:28:09

정성 담긴 글인데 작성자 분이 혹 기분 나쁘실만한 댓글이 보이네요.

 

양질의 글 감사합니다!

WR
Updated at 2018-07-06 12:43:28

원문이 워낙에 흥미로운 내용이라 정리해봤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에 재밌게 글 작성하고 있습니다 

2018-07-06 16:33:39

조던은 우리가 알고있는것 보다 농구를 더 잘했을것이라던 말이 와닿는 자료네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k에서 가장 구현을 못해내는 선수라고 봅니다. 

WR
2018-07-07 09:48:38

저도 기록보면서 제 생각보다 더 좋아서 놀랐습니다. 잘할 것은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상대방에게 무자비했을 줄은 몰랐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8-08-20 15:04:21

알면 알수록

새로운 분석법이 나올수록

더 대단해지는 조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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