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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타 드래프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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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3 17:01:22

1. 3픽 돈치치 <-> 5픽 트레 영+댈러스 미래 1라운드픽

 

개인적으로 트레 영을 뽑기 위해 픽다운 하는 가능성을 그렇게 높게 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많은 루머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3픽을 유지해서 돈치치 or JJJ를 뽑아서 팀을 구성할 것이라고 봤는데 완전히 빗나가버렸네요.

 

물론 그 이유는 있었습니다. 트레 영이 이번 드래프트 최고 PG이자 슈터이고 컴패리즌이 커리인 선수이기는 하지만, 대다수 전문가들이 탑5에 넣지는 않는 평가였던 게 첫번째였고, 그 다음이 슈뢰더의 존재때문이었습니다. 

 

사실 표면적인 것만 보자면 슈뢰더는 탱킹팀에서 승리에 대한 욕구를 표출하며 20득점 7어시스트 가까운 볼륨을 보여주었습니다. 이건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괜히 독일의 에이스로 밀어주고 있는게 아니죠. 게다가 계약도 보여주고 있는 것에 대비해서는 나름 혜자계약입니다. 20-21 시즌까지 연간 15.5mil 잡혀있습니다. PG가 약한 팀들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인 매물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트레이드 요청에도 불구하고 여러 소스에 따르면 슈뢰더가 코트 밖에 보이는 행동과 전반적인 태도 문제때문에 생각보다는 만족스러운 트레이드 제안이 잘 들어오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트레 영을 뽑을 경우, 슈뢰더가 나가는 것은 더 기정사실이 되어버리고 더 좋은 대가를 받기에는 힘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애틀란타는 드래프트 중에도 슈뢰더와 베이즈의 계약을 덜어내보려고 매우 노력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픽 다운의 대가로 픽이 아닌 베이즈모어의 계약을 덜어내려고 했지만, 댈러스 일정기간 보호픽을 주는 것으로 대신했죠. 다만 슈뢰더는 구체적으로 어떤 움직임으로 트레이드를 시도했는지에 대해서는 마땅한 루머조차 없어서 생각보다 더 트레이드하기 힘들구나 라는 추측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슈뢰더의 트레이드에 대해서는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 무리해서 트레 영은 뽑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결과가 이렇게 되었으니 슈뢰더는 어떻게 해서든 트레이드가 되겠죠. 개인적으로 샐러리덤프+1라운드픽 정도로 마무리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추가적으로 슈랭크 GM이 이렇게까지 골스와 판박이로 만들려고 하는 플랜을 시행하려고 하는 과감성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트레 영이 커리가 될 수 있을 지는 찬찬히 두고 보겠습니다.

 

다만 댈러스한테 20년 드래프트까지 5픽 보호, 22년 드래프트까지 3픽 보호, 23년에는 비보호 조건으로 픽을 받아왔는데 아래 팀들 중에서 제시한 게 이게 베스트냐? 라고 생각한다면 살짝 아쉬운 성과이기는 합니다. 댈러스의 성적에 따라서 달라지기는 하겠지만요.

 

2. 19픽 케빈 후에르터

 

사실 19픽 30픽을 묶어서 픽업을 시도하려고 한다는 루머도 있고 했지만, 최대한 많은 픽을 수집하고 있는 애틀란타가 쉽게 픽을 하나로 줄이면서 올리기는 쉽지 않았다고 봤습니다. 애틀란타가 당장 이번 시즌에 리빌딩을 마치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요.

 

이번 픽의 선택도 명확했습니다. '외곽슛'이죠. 혹자는 트레 영이 커리면 케빈은 클레이 탐슨이 될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되기를 간절히 기대해봅니다만, 예전에 코버처럼 오프더볼 무브 엄청 하면서 정확한 외곽슛을 넣어줄 스타일로 나가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경쟁자라고도 볼 수 있는 베이즈모어도 어떻게든 샐러리를 비우기 위해 트레이드를 시도하고 있으니 생각보다 기회가 많이 올 수 있지만, 여전히 이전 드래프트에서 뽑혔던 뱀브리도 있고, 타일러 돌시도 나름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기회를 얼마나 가져갈 지는 두고봐야 할 거 같습니다.

 

3. 30픽 오마리 스펠만

 

골밑보다는 외곽슛을 기대할 수 있는 스트레치형 선수입니다. 골스에서의 롤을 따지자면 데이빗 웨스트같은 역할을 기대할 수 있겠네요. 우선 센터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콜린스, 데드먼, 무스칼라 사이에서 얼마나 플레잉타임을 가져갈 지는 모르겠습니다. 우선은 똑같이 외곽이 가능한 무스칼라의 플레잉타임을 가져오는 것에 중점을 둬야할 거 같습니다.

 

4. 34번픽 디본테 그레험 <-> 미래 샬럿 2라운드픽 2장

 

좋은 FA 영입이 상대적으로 힘든 애틀란타 입장에서는 드래프트 통해서 쓸만한 선수들을 수급해야되는데 그런 면에서 픽 2장을 얻어왔다는 것만 해도 만족스러운 움직임입니다.

 

총평 : 명확한 색깔을 가지고 드래프트를 했고, 픽도 추가적으로 얻어왔기 때문에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돈치치나 JJJ를 패스한 아쉬움은 남아있습니다. 그 아쉬움을 트레 영이 지워주기를 바래봅니다.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18-06-23 18:19:48'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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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8-06-23 17:08:02

 다음 시즌 의외의 신인왕 트레이영 기대해보겠습니다.

2018 드랩 최고의 슈터들을 영입한만큼 3점 폭죽쇼가 기대되는 애틀입니다.

WR
2018-06-23 18:01:36

오랜만에 상위권 픽받아서 뽑은 선수이니 잘해주길 기대합니다.

 

2007 드래프트 때 3픽으로 호포드뽑은 이후로는 계속 플옵나가서 상위권픽이 없었으니 근 11년만에 3픽으로 뽑은 선수죠. 최소한 호포드 선수 정도의 영향력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2018-06-23 17:20:17

오마리 스펠만은 호포드랑 비슷한 체형에 하는 롤도 비슷한 선수라 유심히 살펴보았는데, 과체중으로 인한 퀵니스의 단점이 있습니다. 프런트 코트 수비 때는 별 문제없는데, 백코트 수비할 때 가드 상대로 그냥 털리더군요. 사이드 스탭으로 따라가서 어떻게든 컨테스트를 해줘야 하는데 그게 안되는 점이 아쉽습니다. 체중 감량 중이고 그러면서 퀵니스가 좋아지고 있다던데, 피지컬 관리에 따라 퀵니스가 더 좋아진다면 주전감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3점슛, 빅맨의 가자미 롤, 골밑 수비 등은 충실하거든요. 

WR
2018-06-23 18:03:10

스위치가 많은 요즘 플레이상 반드시 개선은 해야되는 점이군요.

 

요즘 빅라인업 구사하는 팀도 잘없고, 콜린스-스펠만으로 예전 조쉬 스미스-알 호포드처럼 구성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거 같군요.

 

우선 스페이싱이 되는 빅맨이라니깐 싹수라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2018-06-23 17:58:34

피닉스도 PG 보강해야하는데
개인적으로 TJ워렌 골자로 얘기해보는건
어떤가 싶네요, 3점이 안되서 관심없으시려나..

WR
2018-06-23 18:04:41

어차피 슬래셔 유형의 선수는 꼭 필요하니까요. 그런데 단순히 선수교환으로는 힘들 거 같고, 픽 정도는 추가된다면 나쁘진 않을 거 같습니다.

 

그런데 슈뢰더가 공을 소유하고 주도적으로 플레이하는 타입이고 스크린을 활용을 잘하는 선수이긴 한데 부커나 에이튼이랑 호흡이 잘맞을 지는 모르겠네요.

2018-06-24 05:41:04

픽다운을 해서 트래영을 뽑은건 약간 도박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개인적으론 그냥 3픽 행사해서 돈치치나,JJJ,밤바 중에 하나를뽑는게 더나은 선택이었다고 생각되네요.프린스도 괜찮은 재능이지만 돈치치와는 격차가 좀 있다고 생각되고 데드먼 또한 잘해줬지만 JJJ나 밤바의 신체는 가지고 있지 않다고 보거든요. 말이 많아도 슈뢰더라는 좋은 선수가 있는데..외각슛을 컨셉으로 픽한걸 보면 트래영이 가장 좋은선택이고 이제 시작하는
선수에게 할말은 아니지만 트래영을 보면 자꾸 짐머 프레뎃이 생각나네요.농알못인 제 식견을 깨고 커리같은 선수가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WR
2018-06-24 14:18:40

어차피 데드먼은 플레이어옵션으로 단기계약이라서 사실상 장기플랜의 주요 멤버로는 거리가 좀 있다고 보이고요. 프린스가 당연히 돈치치만큼의 실링은 아니지만, 애틀팬 사이에서는 좋은 의미에서 짭캐롤에서 짭카와이로 올라갔다고 얘기할 정도로 단순히 3&D가 아니라 개인공격력까지 보여주고 있는 선수라 무조건 킵을 해야되던 선수였습니다. 작년의 스틸픽이라고 볼 수 있는 존 콜린스도 마찬가지로 킵해야되고, 나머지는 다 바꿔도 무방하죠.

 

슈뢰더는 글에서도 썼지만 좋은 선수이긴 한데 이미 팀 플랜에서 제외되었다고 봐도 무방하죠. 이미 트레이드 요청까지 한 상황이고, 2년 전에 본격적으로 뛰기 시작한 시점부터 이미 잡음이 많이 나오던 선수라... 믿고 키워왔지만 GM도 바뀌고 하면서 탱킹하는 과정에서 더 잡음이 심하게 나왔죠. 그래서 사실상 이번 시즌 내에 어떻게든 트레이드시킬 겁니다.

 

사실 저도 트레 영의 경기를 직접 다 본게 아니라서 어느 정도의 선수인지는 잘모르겠습니다. 그냥 잘하기를 기대하는 수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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