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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낙스는 맘에 드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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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3 12:51:59

프로 첫 시작을 야유와 함께 시작한 18살의 루키, 낙스

https://www.youtube.com/watch?v=nleSUI9jMFw

포징드랩 야유사태의 주인공이 다시 한번 등장. 이쯤되면 낙스의 올스타행을 점치는 어린 뉴욕팬의 큰 그림? 

 

낙스는 드래프트된 밤에 스페인에 있는 포징이랑 전화했고 닉스팬들의 야유를 동기부여로 생각하라는 조언을 받았다고 하네요. 잘하기만 하면 야유는 곧 환호와 응원으로 바뀔 거라고.. 역시 유경험자의 여유넘치는 조언 (사실 낙스가 받은 야유는 포징이의 것과 비교가 안되죠.)

 

참고로 포징이는 스페인에서 열심히 자신만의 스타일로 ACL 재활훈련 중입니다.

https://twitter.com/TJDhoops/status/1008731204105986048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어제 드랩을 이야기를 해보자면...

요 몇년간 필잭슨 체제하에 포징, 닐리키나 픽, 그리고 이번에 페리 체제하에 낙스 픽.. 항상 닉스는 팬들의 기대와는 사뭇 다른 선택을 해왔습니다. (야유는 연례행사인 느낌)

 

어제 드랩 의식의 흐름

1. 닉스는 현상황을 반전시켜줄 포징이를 뒷받침해줄 원투펀치 파트너가 필요하다. 남아있다는 전제하에 원했던 선수들을 언급하면 포터, 낙스, 트레이영, 웬델카터, 미칼.. 여기서 낙스만 집고 넘어가면... 어린 나이, 트렌드에 맞는 신체 툴, 운동능력을 갖고 있고 공수에서 발전 가능한 부분이 많다. 뭐.. 좋은 선수다(=별 생각이 없다)

2. 9번픽 순서, 닉스는 마이클포터쥬니어, 미칼브릿지스, 케빈낙스의 선택지가 있었다.

3. 케빈낙스 선택

4. ?? ... (짝짝짝)

https://twitter.com/SInow/status/1009958108884619264

5. 왜 닉스팬들은 멈칫할 (혹은 야유할) 수 밖에 없었나.. 음... 생각해보자. 

6. 드랩 직전까지 이어졌던 여론에 편승하면 낙스는 포터보다는 이후의 픽순서가 당연히 알맞아 보인다. 미칼은 좋은 선수다. 낙스보다 수비에서 더 나은 센스를 갖고 있고 공격 역시 정체성이 좀 더 찾아 놓은 느낌이다. 

7. 하지만 13팀이나 거를 정도의 건강이슈면 도박을 걸기엔 9번픽은 다소 이른 순번지다. (그런 의미에서 덴버는 14픽 순서로 정말 좋은 매물 박아둔 느낌) 또한 공수에서 업사이드와 발전가능성의 여지를 고려하면 관점에 따라 미칼과의 비교는 낙스가 더 우위를 점칠수 있다.

 

결론

리그에서 자팀 프론트에 대해 팬들의 불신이 가장 높은 곳은 어쩌면 뉴욕이라고 말해도 무방하다. 필옹이 남긴 여파로 팀의 정체성은 너무 어중간했다. 그런 와중에 스캇페리 체제가 1여년 전에 시작됐다. 구식 호나섹과도 이별했고 현대 농구 트렌드를 아는 남자라며 피즈데일도 데리고 왔다. (아무도 관심없지만) 영코어들과 피즈데일 사단으로 리빌딩을 선언한 것이다.

 

그럼 스캇입장에서 이번 드랩을 살펴보자. 

포터를 픽한다고 치면 일단 드래프트 장내는 당장 환호성으로 가득할 것이다. 하지만 알고보니 1년 쉬어야하고.. 아니면 더욱 최악으로 오든때 포틀의 관습을 따라가야 할지도 모르는 자충수라면? 너무 큰 도박이다. 심지어 포징이도 내년에 쉴수도 있다. 안그래도 아무도 관심없는 팀인데, 간판스타까지 날라가면..? 여기다가 마포주를 픽했는데 1년 쉰다고하면..? 

= 따라서 낙스가 좀 더 안전한 선택이다

 

미칼은 좋은 선수지만 오히려 조각일 때 아름다울 수도 있다. 낙스는 아직 여물지 않은 낭랑 18세이고 발전 가능성의 여지가 많다. 

= 따라서 낙스가 좀 더 하이리크스 하이리턴의 초이스이다. 

 

결국 스캇은 당장 자신의 체제 하에서 팀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수확도 좀 더 클 것 같은 선택을 했다고 보여집니다. 잠재성 많으면서 툴은 갖춘 어린 원석인 것은 추가로 픽한 미첼로빈슨도 마찬가지죠. 로빈슨이 20살, 낙스가 18살입니다. 여기다가 포르징기스, 무디에이가 22살, 닐리키나가 19살입니다. 팀색깔이 단번에 어려지면서 개인적으로 확고한 노선이 잡힌 느낌입니다. 내년에 ACL부상 여파로 포징이가 쉴수도 있지만 이럴 경우 낙스를 좀 더 밀어주는 그림도 가능하겠죠. 

 

따라서 요런 생각을 하다보면 개인적으로 스캇 페리는 어중간한 팀색깔이 아니라 성장하는 팀의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면서 리빌딩을 하겠다는 취지에서 이번 드랩을 마친게 아닌가 싶습니다. 팬입장에서도 케빈낙스의 픽은 성장하는 그림이라도 볼 수 있는 좋은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fAxwo4BOqQ&t=401s

 

피즈데일은 팀을 알아가는 중이며 차기시즌 구상을 그려가고 있다고 인터뷰했습니다. 테이텀, 카펠라를 언급하며 이번에 들어온 루키들 살짝 성장 압박도 해주면서 큰 기대를 표했구요. 낙스는 바로 선발로 뛸수도 있다고 말했고 주전 3번의 가능성도 점쳐뒀습니다. 

 

트렌드에 맞는 스트레치4번? 아니면 전통적인 3번 루트? 차기시즌 피즈데일과 낙스는 여기저기 맞춰보면서 정체성 찾기부터 시작할 듯 싶은데 대학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도 요구될 것 같고 또 그에 맞춰서 결과물도 잘나오면 좋겠네요. 케빈 낙스 맘에 드시나요? 전 맘에 듭니다. 귀엽게 생겼더라구요.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18-06-23 14:21:24'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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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8-06-23 12:56:49

잘 읽었습니다. 작년에 뽑은 닐리카나도 어리고..적어도 그 부분에서는 뭔가 일관성 있어보이긴합니다.

닐리카나가 수비에 비해 공격이 아쉬운데 낙스는 공격재능이 좀더 있다고하니 기대가 조금씩 됩니다. 일단 어린 선수이니까요.

마포주 생각이 전혀 안난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래도 9번픽 치고는 꽤 솔리드하지 않나 싶습니다.

WR
2018-06-23 14:58:12
닐리키나도 오프시즌에 빡세게 훈련하고 있다고 하니 기대됩니다. 아마 fa시장은 무난하게 아무 수확없이 흘러갈거고 포징이 아웃에 칸터 PO로 남는다고 치면 내년 라인업이 무려 닐리키나-팀하주-낙스-랜스-칸터...
 
자연스레 닐리키나랑 낙스 모두 요구되는 롤이 많아 질거고 자신감 찾고 터지기만 하면 딱 좋을 환경일 것 같습니다.


2018-06-23 12:59:17

전 좋아합니다.픽자체도 좋은 선택이였다 봐요.
3번과 4번을 병행하다 팀로스터 운용에 맞게
주력 패턴을 찾아갈거라봐요.
사이드픽앤롤에서 풀업점퍼나 돌파가능한 볼핸들링만 구비되면 안정적으로 성공할수있다 봅니다.
수비도 감각이 좋아서 기대해볼 여지가 크고요.

WR
1
2018-06-23 15:00:19
여러 스카우팅 리포트에서도 지적한 단점이 핸들링, 트래픽 상황에서 대처능력 & 공간창출 능력 부족, 턴오버인데, 한마디로 공을 오래잡고 있으면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 같습니다. 피즈데일이 요런 점을 고려해서 어떻게 써먹을지 궁금하네요.. 
근데 수비도 은근 지적(픽앤롤대처 미흡, 림프로텍팅 부재)이 많아서 걱정됩니다.. 성장의 여지가 많다는게 어감이 괜찮지만 또 달리 보면 부족한 점도 많은 거니까요.. 잘 풀렸으면 좋겠어요~
Updated at 2018-06-23 13:13:16

닉스가 안 뽑았으면 저어기 1라 후반에나 픽될 선수라면 이야기가 좀 다르지만..

닉스가 미칼을 가져갔으면 필라델피아가 낙스를 뽑았을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던데,

만일 가치가 그렇게 비등하다면 닉스 팀 사정상 성장 가능성이 더 높은 선수를 뽑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WR
2018-06-23 15:00:43

그런 이야기도 있었군요. 고럼 좀 더 기분좋게 드랩을 마쳤다고 봐도 되겠네요.^^ 낙스, 닉스 모두가 잘 풀렸으면 좋겠어요~

2018-06-23 13:10:53

전 개인적으로 미칼 원했었는데 팀 사정 되돌아보니 낙스가 더 맞는 거 같기도 하고 뭐 이름도 뉴욕 낙스 느낌이라서 좋기도하고...

WR
2018-06-23 15:02:14

저도 앞으로 미칼이나 마포쥬 앞날도 계속 관심이 갈 것 같네요. 못먹은 감이 더 눈이 가는 걸까요? 

2018-06-23 13:23:59

뭔가 묘하게 눈이 듀란트 닮았더라구요
무덤덤 하게 할일 잘 할거 같아요

WR
2018-06-23 15:02:49

귀여워요.. 성격은 좀 더 알아가봐야 할것 같아요.

1
2018-06-23 13:27:00

저 아이가 대성통곡을 했으면 올느바급으로 클거라 생각했는데 이정도면 주전급정도밖에 못크겠네요

WR
2018-06-23 15:03:44

고러게요. 완전 펑펑 울어줬어야 됐는디... 아쉽네요.

2018-06-23 13:37:24

전 만족스러운 드래프트였다고 생각합니다 ^^

WR
2018-06-23 15:04:06

잘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2018-06-23 16:19:13

픽자체는 그럭저럭 납득중이긴 합니다만...팀하주와 (긍정적인 의미의)공존(?)이 가능할지가 의문입니다.

WR
2018-06-23 16:56:23
팀하주와 궁합에서 어떤 점이 걱정인건가요? 낙스가 3-4번 왔다갔다 가능하고 피즈데일도 인터뷰한 것처럼 차기시즌에는 팀하주 3번 안볼수 있을 것 같아서 전 좋을 것같은데...


2018-06-23 16:23:42

저도 미칼보다는 낙스가 닉스에 더 어울리는 조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마포쥬는 드랲해서 기다려줄 만한 포텐셜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포징이가 다음 시즌을 제대로 뛰지 못한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말이에요..

WR
2018-06-23 17:00:22
한때 1픽 거론돼던 마포쥬니 당연한 들만한 생각인데요. 아무래도 로터리픽 소유한 단장들 사이에서 도는 마포쥬 건강 관련 뒷소문이 좀 심각했던 것 같습니다. 이게 1년 휴식일지 아닐지도 모르는거구요. 단장들 입장에선 거의 폭탄 돌리기 카드였을 수도 있죠. 당장 마포쥬와 링크가 가장 활발했던 시카고가 걸렀다는 점에서 저는 그냥 납득했습니다. 
 
전 아무리 포징 아웃이 예정될지라도 스캇 단장 입장에서 그렇게 안하무인식으로 1년 버린다는 전략은 시즌 도중에 자기가 짤릴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느꼈을 것 같습니다. 직전 뉴욕 동네 분위기로는 어중간하게만 있어도 살아남기 힘들죠. 반등의 기미가 절실한 분위기인데요. 무엇이라도 하고 있다는 모양새가 나와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 점에서 뉴욕 프론트진은 마포쥬 도박을 걸만한 입지가 아니였죠.
2018-06-23 18:28:00

그렇죠.. 다른 팀이어도 욕 먹을텐데 뉴욕인걸 생각하면 프런트에서 도박 걸기엔 부담스러웠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마포쥬의 건강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은 안가지만 14픽 까지 떨어진거 보면 뭔가 있기는 한가 봅니다..

2018-06-23 18:33:56

9픽이라 뽑을선수는 한정적이였고

포터는 대학때 일단 부상으로 보여준게 없는 선수고

허리부상이면 매번 뛰댕기고 점프해야되는 느바선수한텐 상당히 치명적인 부상이라 생각됩니다

닉스 입장에선 윙플레이어를 추가해야되는데

나이나 사이즈로 보나 낙스가 적당했던거 같네여 

WR
2018-06-23 22:16:42

괜히 포터도 부상이슈 떨쳐내고 잘했으면 싶네요. 물론 낙스가 좀 더 잘됐으면

1
2018-06-23 19:34:01

그냥 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닉스도 넷츠도 같이 플옵가고 뉴욕의 증흥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2018-06-24 05:49:13

픽업해서 밤바를 뽑길바랬지만 성사되지 않았고 두번째론 미칼을 원했지만 역시걸렀습니다.워크아웃에서 인상 깊은 모습을 보이긴했지만 약간 의외의 픽이기도한데요.업사이드가 꽤 괜찮고 길쭉한게 프로젝트성 선수로 성장하는걸 보는 맛이 있을거같아 괜찮은 선택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1
2018-06-24 08:08:01

글 잘 보았습니다!
이번시즌에 큰 이변이 발생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보단 비상하기 위한 좋은 바탕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고 그 중심에 낙스 닐리키나가 있었으면 합니다. 물론 포징이를 코어로
어설프게 응원하려다가 제 닉네임도 잘못 변경했지만 이번시즌부턴 제대로 응원해보려고 합니다!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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