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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스의 심장이 될 사나이 JAYSON TA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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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6-19 23:21:23

 

 

극성스런 어머니의 심정으로 우리 애 홍보 좀 하겠습니다. 염치없이 마구마구 물고 빨 예정이라 셀틱스팬이 아니라면 불편한 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마음의 준비가 되신 분만 읽어주세요.

 

 편-안

 

준비가 완료되셨으면 출발합니다~

 

이 남자가 궁금하다

 

 

 JAYSON TATUM

 

  • 나이가 깡패  1998년 3월 3일 生, 미국나이로 스무살입니다. 올해 드랩의 유망주들 중 에이튼, 밤바, 트레이 영이 98년생이던데 이 애기들이 대학무대에서 성장할 동안 大이텀은? 자세한 설명 생략하겠습니다.

 

  • 홀쭉이  신장 6' 8" 203㎝, 윙스팬 6' 11" 211㎝, 체중 205Ib 92㎏입니다. 길쭉한 건 스포 표준사이즈인데 체중이 좀 적게 나가죠. 같은 포지션의 헤이워드보다 10㎏ 정도 가볍습니다. 최근 한 기사에 따르면 이번 오프시즌의 최대 목표인 "Getting bigger"를 위해 식단관리에 신경쓰고 있다고 하니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 위대한 어머니  브랜디 콜은 대학 재학 중인 19살에 테이텀을 출산해 온갖 고초를 겪었지만 좌절하지 않고 공부에 매진한 끝에 현재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테이텀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인물로, 관련 기사를 찾아서 읽어보면 어머니의 엄격한 가정교육과 긍정적인 마인드가 테이텀의 겸손하면서 해맑은 성격의 뿌리가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Built for Basketball  아버지인 저스틴 테이텀은 세인트루이스 지역 고교의 체육 교사이자 농구 코치로 재직 중이며 해외리그에서 농구 선수로 뛴 경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이슨이 14살이 될 때까지 농구의 기본기를 가르쳐준 인물이기도 합니다. 타고난 재능에 조기교육, 거기에 선수 본인도 엄청난 노력파였으니 결과물이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 테이텀의 성장과정과 가정사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한 링크입니다. 전부 영문 기사입니다.

https://heavy.com/sports/2017/06/jayson-tatum-family-parents-dad-mom-siblings-stats-height-bio/

https://www.theplayerstribune.com/en-us/articles/jayson-tatum-duke-jordan-brand-classic

https://bleacherreport.com/articles/2711366-built-for-basketball-jayson-tatum-was-born-and-raised-to-be-an-nba-star

 

  • 여-자-친-구  동시에 두 여성과 교제했던 루 윌리암스의 후계자입니다. 고교시절의 스윗하트였던 여자친구가 지난해 12월 테이텀 주니어를 출산했고 그 시기 즈음 모교인 듀크대 소속의 여자배구선수와도 교제중이었단 사실이 알려졌죠. 인스타에 아들 사진을 올린 이후의 오피셜이 없기 때문에 현재 상황은 알 수 없습니다만 대단한 녀석임에 틀림없습니다.


  

 

  이거 이럴 때 쓰는 거 맞죠?

 

※ 관음증 있으신 분들을 위한 듀크대 여친의 인스타도 링크합니다.

https://www.instagram.com/samie_amos/?hl=en

 

 

  • 코빠  수 많은 인터뷰에서 스스로 인증했고 농구 관련 소식을 다루는 본인의 짹짹이에 코비를 GOAT라고 칭하는 트윗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매니아분들이라면 지난달 코비의 '디테일'에서 테이텀의 플레이를 분석한 적이 있다는 걸 아실텐데요, 테이텀은 해당 영상을 스물다섯번이나 돌려봤다고 하더군요. 다음은 어머니가 기억하는 어린 시절 제이슨과의 대화 내용입니다. 읽어보시면 상당히 중증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제이슨: 엄마, 저는 커서 코비처럼 될 거에요!

브랜디: 너는 코비가 될 수 없어. 농구 선수가 되고 싶니?

제이슨: 아뇨, 전 코비가 될 거에요.

브랜디: 얘야, 코비는 코비고 넌 그가 될 수 없단다. 코비보다 나은 선수가 되어 보지 않을래?

제이슨: 아뇨, 전 코비가 될 거에요.

 

  뒷조사는 이 정도에서 마치고 이제 코비가 사랑하는 농구 이야기를 해봅시다.

 

 

 

Skill Set - Isolation Killer

  대학시절 아니 고교시절부터 공격력 하나만큼은 이미 전국구 소리 듣고 있었습니다. 훌륭한 바디밸런스와 다양한 스킬들을 조합해 구사하는 안정적인 미드레인지 점퍼와 수준급의 골밑 마무리가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았죠. 하지만 3점슛이 조금 아쉽다는 의구심이 드래프트 직전까지 따라다녔습니다(대학시절 3점슛 성공률 34.2%, 1픽 마켈 펄츠 41.3%).

 

  뚜껑을 열어본 이후의 결과는? 여러분께서 알고 계신 그대로입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테이텀의 성공 기반이 된 자산들에 대해 하나씩 살펴볼텐데 저는 농구 관련 전술이나 용어는 잘 모르기 때문에 그냥 제 수준에서 보이는 만큼 적었습니다. 가벼운 맘으로 봐주시면 되고요, 관련 영상들은 대부분 2018 플레이오프의 자료들이란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Jump Shot

  정규시즌 성공률 42.9%, 풀옵 41.8%. 전체 야투 시도 중 58.32%의 비중을 차지하는데 올시즌 어빙의 69.01%, 우승 시즌 폴 피어스의 69.03%에 비해 상당히 낮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선 차차 말씀드리겠습니다. 

 

  • 풀업 점퍼  시즌 46.8%, 플옵 42.4%. 테이텀은 캐치&슛 비중이 극도로 낮은 선수입니다. 이번 플옵에서 풀업 대 캐치&슛 비율이 7대3 정도였죠. 심지어 3점도 풀업을 더 많이 던졌는데 희한하게 성공률은 더 좋았습니다(34.1 > 30.0). 아래 영상은 1라운드 7차전에서 나온 미들 점퍼입니다. 3점 라인에서의 오른발 스텝 한방에 빅맨이 나가떨어지며 게임이 끝났죠. 이후엔 본인이 가장 선호하는 스팟으로 이동해 가볍게 미들 점퍼를 성공시킵니다. 슛도 슛이지만 올라가기까지의 과정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 스텝백 점퍼  시즌 38.5%, 플옵 45.8%. 이상한 녀석이죠. 이 어려운 슛을 큰 무대에서 더 잘 넣었습니다. 성공률뿐 아니라 시도 자체도 급격히 늘었는데 특히 3점의 경우 플옵 19경기에서 던진 개수가 정규시즌 80경기에서의 개수보다 5개 더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슈팅 센스가 있기 때문에 오프시즌 중 하체만 단련하면 위력적인 무기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턴어라운드 페이더웨이  시즌 26.3%, 플옵 40.0%. 시즌 중엔 팬들 뒷목잡게 만드는 스킬 중 하나였지만 경기를 거듭하며 많이 발전했습니다. 아직까지는 페인트존 근처에서 공간을 확보하는 움직임도 부족하고 페이스업을 선호하는 선수의 성향때문에 자주 보기 힘든 슛이죠. 벌크업에 성공해 백다운 플레이에 능해지면 작은 선수들을 상대로 쏠쏠한 재미를 볼 것 같습니다.


  당근 많이 줬으니 이제 채찍질할 시간입니다. 

     

     

     

      테이텀의 점퍼 옵션엔 어떤 문제가 있을까요?

     

    • 복잡한 머릿속  테이텀의 점퍼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이유는 와이드 오픈 상황에서 쉬운 캐치&슛 놔두고 페인트존 진입을 시도하는 경우가 잦기 때문입니다. 정규시즌 캐치&슛 성공률이 팀 내 2위인데 시도 횟수는 7위에 그쳤고 플레이오프 와서는 경기당 두 개도 던지지 못하고 성공률은 30.3%로 폭망했습니다. 물론 플옵 들어와서 아이솔 비중을 늘린 감독의 전술 탓을 할 수도 있지만 포제션별로 잘라서 보면 결국 판단력이 문제란 걸 알 수 있습니다. 아래 영상을 보면 제 답답함이 좀 이해가 되실 텐데요, 4쿼터 1분 40여 초 남겨놓고 셀틱스가 11점 뒤진 상황입니다. 세 가지 선택지인 ① 와이드 오픈 3점 ② 코너로 패스 ③ 돌파 중 가장 안 좋은 걸 선택하는 게 보이시죠? 앤드원을 얻어냈기에 망정이지... 공 받기 전부터 머릿속에 돌파를 그리는 습관 지우기! 이번 여름의 숙제가 아닐까 합니다.

      • 베스트 점프샷  지적할 부분이 더 있지만 이 이상 때리면 팬클럽 모집에 차질이 생길 것 같아 여러분들 세뇌 좀 시킨 후 림어택 파트로 넘어가겠습니다. 컨퍼런스 파이널 7차전에서 나온 환상적인 점퍼입니다.


       

       to the Rim

        대학시절 아이솔레이션 킬러로 불릴 수 있던 원동력이죠. 화려하진 않지만 종으로 시원하게 파고드는 움직임을 보고 있으면 '간결함'이란 단어가 먼저 떠오릅니다.

       

      • 탄탄한 기본기  탁월한 바디밸런스, 긴 보폭으로 치고 들어가는 드리블, 수비의 타이밍을 빼앗는 스텝 등 좋은 자질을 갖추고 있습니다. 글래스에 스핀 먹이는 센스가 좀 아쉽지만 팀동료인 어빙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 하니 점차 나아지겠죠? 테이텀의 돌파가 지닌 매력들이 잘 드러난 아래 영상을 한 번 보시죠. 연장전 1점차인 상황에서 피지컬 괴물과의 컨택을 이겨내고 침착하게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면 얘가 진짜 스무살짜리 애송이 맞나 싶습니다.


      • 베이스라인 공략  페이스업 상태에서 잽스텝이나 시선 페이크를 활용하는 돌파도 곧잘 합니다. 아래 영상에서는 패스 페이크 한방으로 코빙턴과 엠비드를 따돌린 후 베이스라인을 타고 들어갔는데 림으로 치닫는 속도가 아주 인상적입니다.


      • 근본 있는 스텝  수비를 등진 상태에서 사용하는 스텝이 경쾌합니다. 체중이 가볍기 때문에 백다운을 쳐도 가드가 안 밀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자잘한 페이크로 이겨내고 센스있는 스핀무브로 마무리하죠. 장차 10년 라이벌이 될 시몬스와의 매치업 장면에서 이런 테이텀의 역량이 잘 드러났네요.


        • 우직하게  탑에서 밀고 들어가는 돌파는 주로 수비가 정돈되지 않은 상황에서 나옵니다. 공을 몰고 하프라인을 넘어가다 각이 보이면 순간적으로 시도하는데요, 체중이 붙으면 위력적인 패턴 중 하나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호치호치

          

        • 경주마를 어이할꼬  킥아웃 패스를 엉뚱하게 뿌리곤 합니다. 아래 장면에선 블렛소의 도움수비가 들어오는 타이밍에 맞춰 패스가 나갔어야 했는데 굳이 밀고 들어가다가 요상한 패스를 날려버렸죠. 저기 스티븐스 감독님 계셨으면 명장면 나올 뻔 했습니다.


        돌파 시의 좁은 시야에 대해선 작년 드래프트 이전에 불꽃앤써님께서 진단하신 내용이 있습니다.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167581&sca=&sfl=wr_subject%7C%7Cwr_content&stx=%ED%85%8C%EC%9D%B4%ED%85%80&sop=and&page=3&scrap_mode=&gi_mode=&gi_team_home=&gi_team_away=

           

          다만플레이를 정하고 하는 느낌이 강해 본인의 선택지를 제한한 채 플레이에 임하기 때문에 킥아웃에 장점이 있는 친구는 아니에요시야가 좁은 편은 아니지만 돌파 시에는 자신의 돌파동선만으로 시야가 극도로 제한되는 경향이 있어 볼호그가 될 위험성도 있습니다아이솔레이션 시에 시야가 닫히는 버릇이 있는 데 이 부분은 추후 양날의 검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지금보다 디시전 능력을 향상시키고순간 판단 능력만 좋아지면 올스타 급 이상으로도 성장이 가능해 보이는 선수입니다.

          ※ 흔쾌히 인용을 허락해주신 불꽃앤써님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 베스트 림어택  아쉽긴 하지만 다음 시즌에 더 나은 코트비전으로 돌아올 거라고 믿어줘야겠죠? 그런 의미에서 팬심 솟아나는 덩크 하나 보고 다음 파트로 넘어갑니다. 제임스에게 도전했던 바로 그 플레이입니다.

           

           Transition
           
          • 오픈 코트의 신흥강자  사실 이렇게까지 칭찬할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아직 경험치가 부족해서 트랜지션 상황을 아쉽게 날리는 경우가 더 많거든요. 하지만 팬심 담아 좀 과하게 불러보고 싶었네요. 아래 영상을 한 번 보시죠. 공수 전환이 이뤄지자마자 스타트를 끊는 순발력과 페인트존으로 진입하는 순간가속이 기가 막힙니다. 달리는 방향으로 뿌려준 호포드의 패스도 예술이고 탄력을 받은 상태에서 그대로 마무리하는 테이텀의 센스까지 정말 완벽한 속공 장면입니다.


          • 단독속공 전개  스틸 혹은 수비 리바운드로 공을 따낸 후 본인이 직접 마무리짓는 능력도 준수합니다. 아래 장면에서 좌우로 따라붙는 선수들은 필리의 스피드킹인 시몬스와 맥코넬입니다.

           

           플래시 패스

            하프코트 오펜스에선 거의 기대하기 힘들고 코트가 정비되지 않은 상황에서만 이따금 재치를 뽐냅니다. 이미 살펴봤듯이 일단 달리기 시작하면 시야가 좁아지기 때문에 외곽에서 여유 있을 때만 나온다고 보면 되고요, 특히 본인이 수비 리바운드 따내고 직접 몰고 가면서 코트를 충분히 관찰하다가 뿌리는 상황에서 성공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도유망한 수비수

            활동량을 기반으로 한 끈질긴 컨테스트, 작은 선수들을 상대로 곧잘 나오는 블락, 쓸데없는 슈팅 파울을 저지르지 않는 침착함 등이 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이즈가 괜찮기 때문에 명감독의 조련이 더해진다면 발전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루키시즌에 드러난 다음 단점만 보완한다면 말이죠.

           

          • 수비위치 선정  1라운드에서 미들턴을 저승사자로 만들어준 장본인 중 하나입니다. 페인트존으로 진입하는 볼핸들러에 대한 견제 과정에서 엉뚱한 위치에 자리잡곤 하죠. 아래 영상에서 그런 단점이 확연히 드러나는데 아무리 돌려봐도 왜 저 위치에서 어슬렁 거렸는지 당최 이해가 안 갑니다. 스트롱사이드의 동료들이 이미 겹겹이 존을 설정해놨는데 테이텀은 패스길목 차단에 실패했죠. 그리고 애매한 간격 설정때문에 샷 컨테스트 타이밍도 놓쳐서 형님들의 노력을 허사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수비 시 발견되는 단점에 대해서도 불꽃앤써님 글의 관련 부분 인용하겠습니다.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167581&sca=&sfl=wr_subject%7C%7Cwr_content&stx=%ED%85%8C%EC%9D%B4%ED%85%80&sop=and&page=3&scrap_mode=&gi_mode=&gi_team_home=&gi_team_away=

             

            수비 포텐셜이 분명히 있는 선수이긴 한데 아직까지는 공간을 인지해서 수비한다기보다는 볼을 쫓는 경향이 상당히 강합니다수비 시 공간 인지 능력이 부족한 부분을 꼭 고쳐야만 공격 원 툴의 선수가 되는 것을 피할 수 있습니다.

              희망적인 부분은 1, 2라운드에선 이런 단점이 여실히 드러난 반면 클리블랜드를 상대로는 좋은 수비수가 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입니다. 미스매치로 위기에 빠진 로지어와의 순간적인 스위치, 탐슨과의 몸싸움을 이겨내며 페인트존으로의 패스투입 저지 그리고 스크린을 피해 상대팀 외곽슈터의 점퍼 타이밍을 억제하는 등 스티븐스 감독이 요구한 수비 작전을 완벽에 가깝게 수행했습니다. 테이텀이 활약한 부분에 대해선 *아낌 홀라주원*님의 글을 읽어보시는 게 이해가 빠를 겁니다.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174247&sca=&sfl=wr_subject%7C%7Cwr_content&stx=%ED%85%8C%EC%9D%B4%ED%85%80&sop=and&scrap_mode=&gi_mode=&gi_team_home=&gi_team_away=

             

             

              지금까지 테이텀의 스킬셋에 대해 농알못의 시선으로 정리해봤습니다. 제가 MSG를 많이 첨가했는데 다들 현혹이 좀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으~르신들께서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하셨죠. 이 포텐 빵빵한 청년이 세계 최고의 농구 리그에 어떤 결과물을 남겼는지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A long Rookie Season

             레귤러시즌 

             

            • 철인 등장?  시즌 막판 체력관리 차원에서 두 경기를 결장했을 뿐 80경기에 선발출장해 총 2438분, 경기당 30.5분을 뛰었습니다. 느바 역사상 19세로 시작한 시즌에 테이텀 이상의 '선발'출장 경기수 & 총 출장시간의 조건을 동시에 만족시킨 선수는 겨우 네 명(멜로, 하워드, 듀란트, 위긴스)뿐입니다. 

             

            • 제발 3점!  3점슛 성공률 43.4%로 리그 8위에 랭크됐습니다. 야투 시도 중 3점슛이 차지하는 비중은 29.0%로 팀 내 백코트진 가운데 가장 낮았으며 셀틱스 팀평균이 35.7%란 걸 감안하면 매우 낮다고 봐야 합니다. 좋은 무기가 있는데 활용하지 않은 원인에 대해선 이미 살펴봤기 때문에 넘어가겠습니다.

             

            • 4쿼터의 사나이  최종 쿼터의 FG 53.5%, 3P 48.8%, eFG 59.2%, ts 64.6%이며 놀랍게도 전부 팀 내 1위 기록입니다. 같은 팀의 클러치 귀신 카이리 어빙의 경우 FG 45.9%, 3P 29.9%, eFG 51.2%, ts 58.1%를 기록했습니다. 물론 수비의 압박 강도면에서 차원이 다르고 야투 시도 횟수도 2배 가량 차이나기 때문에 직접 비교하긴 힘들지만 기대를 가져봐도 되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플레이오프 

               

              • 19경기  6년차인 앤써니 데이비스의 플옵 통산 경기수가 고작 13경기에 그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강팀에서 데뷔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운인지 실감이 되실 겁니다.

               

              • 261개의 야투 시도  리그의 미래를 함께 책임질 벤 시몬스는 125개, 엠비드 138개 그리고 미첼은 243개를 던졌습니다. 경기수가 차이 나지 않느냐고 반문하실지도 모르지만 정교한 플랜에 의해 짜여진 빡빡한 수비를 상대하며 야투를 한 개라도 더 던져본 게 젊은 선수에겐 큰 자산이라고 생각해서 언급했습니다. 근데 11경기 243개인 미첼은 좀 무섭네요. 8경기를 덜 뛰었는데 18개 밖에 차이가 안 난다라...

                 

                • 아이솔레이션  2초 이상 볼을 소유한 후 시도한 슈팅의 비중이 68.8%로 정규시즌의 55.7%에 비해 13.1% 증가했습니다. 반면 팀내 야투시도 비중을 뜻하는 %FGA는 3% 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고 '분당 야투시도 횟수'를 계산해 본 결과 시즌 0.34, 플옵 0.38로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 상반된 세 종류의 스탯들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스티븐스 감독이 테이텀의 역량을 정확히 분석하고 활용했다는 뜻이죠. 매 포제션마다 시즌과 비슷한 강도의 책임을 루키에게 부여하되 그가 자신있어 하는 아이솔레이션의 비중을 늘려서 요긴하게 써먹었다는 말입니다. 실제로 어빙이 이탈한 상황에서 간결한 방식으로 수비에 균열을 내는 테이텀의 능력은 플레이오프 2라운드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큰 빛을 발하며 감독의 기대치를 충족시켰습니다. 

                 

                 

                 

                이것만 보완해서 돌아와줘

                  마지막으로 감독에게 이쁨받기 위한 최우선 과제는 무엇인지 알아보죠.

                 


                 금수저를 쥐어줬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

                 

                • 세팅의 달인  위 영상엔 핸드오프 세팅의 장점이 다 담겨있습니다. '① 핸드오프 패서가 스크린을 서며 동료에게 진입각을 잡아준다 ② 순간가속이 붙은 상태로 공을 건네받은 볼핸들러가 아무런 방해없이 미들존으로 진입할 수 있다 ③ 볼핸들러에게 많은 수비수들이 현혹되면서 패스길이 다각도로 열린다' 등을 생각해볼 수 있는데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분들을 위해 Positive님의 글을 아래에 링크합니다. 아무튼 리그에서 이 핸드오프 피딩을 제일 잘하는 선수가 바로 셀틱스 소속의 알 호포드라는 점 그리고 스티븐스 감독이 그의 능력치를 최대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주세요.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170125&sca=&sfl=mb_id%2C1&stx=getback&page=2 

                 

                  

                  • 킹래드 갓티븐스  꼬꼬마 두 명의 인생역전을 보면 스티븐스 감독이 왜 갓갓갓으로 불리는지 알 수 있습니다. 우선 작년과 올해 카이리 어빙과 아이재아 토마스의 핸드오프 관련 스탯을 보시죠. 르브론Go밖에 모르는 터런 루와 함께 하면서도 어빙은 준수한 스탯을 뽑았고 빵감독을 만나자마자 모든 지표가 리그 탑을 찍었습니다. 올시즌 포제션 당 득점을 나타내는 PPP와 야투율, 야투시도 등에서 어빙만큼의 효율과 볼륨을 뽑아낸 선수는 루 윌리암스, 즈루신, 커리 셋 밖에 없습니다. 반면 아톰은 클블로 이적하며 지옥을 맛봤죠. 본인을 위한 세팅이 전무한 상황에서 공격빈도인 FREQ% 급감, 당연히 야투 시도도 반토막 그리고 야투율까지 20%라는 참혹한 수치를 기록하며 PPP가 0.67까지 내려갔습니다. 이로써 간단한 명제 하나가 증명됐죠. '전술 이해도가 높은 선수와 스티븐스 감독이 만나면 효율이 증가한다!'

                   

                      

                    • 아이솔만 아는 바보  테이텀이 아이솔레이션, 픽앤롤 볼핸들링, 핸드오프 등에서 기록한 PPP 관련 자료를 정리해봤는데 수치들을 체크하는 과정에서 빵감독의 혜안에 소름 돋았습니다. '선택과 집중' 전략의 표본이라고나 할까요. FREQ(포제션 당 공격빈도)를 비교해보면 테이텀이 가장 잘하고 자신 있어하는 아이솔레이션의 빈도를 급격히 늘렸는데 그걸 또 이 애송이가 기가 막히게 해냈습니다. 야투 시도가 2배 이상 늘었는데 효율이 증가했죠. 반면 스크린을 활용하는 픽앤롤 볼핸들링과 핸드오프에서 파생된 플레이의 PPP(포제션 당 득점)은 일제히 감소했으며 특히 핸드오프의 PPP는 팀 내 꼴찌나 다름없는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건 무엇을 의미할까요? 한마디로 우리의 기대주는 픽 활용이 익숙치 않다는 겁니다.

                     

                    • 치명적인 약점  실제로 테이텀의 하이라이트 필름은 거의 아이솔레이션에서만 나옵니다. 플레이오프에서의 맹활약도 형님들이 충분히 거리 벌려주며 세팅해준 상황 하에서 발생했고, 픽이 걸리며 스트롱-윅 사이드가 전환되는 복잡한 패턴에선 볼셔틀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게 단순한 문제가 아닌 이유는 스티븐스 감독은 스크린을 잘 활용해 미들존을 흔들어 줄 수 있는 선수를 중용하기 때문입니다.

                     

                    • 시간이 없다  빵감독은 픽앤롤이나 핸드오프로 미들존 진입을 우선 시도하고 거기서 파생되는 와이드오픈 찬스를 노립니다. 그러다가 여의치 않으면 스윙맨에게 아이솔을 시키죠. 이게 너무 당연한 게 셀틱스 로테이션 멤버는 전원 3점이 가능하고, 공격전술의 핵인 호포드는 핸드오프 패스의 달인입니다. 이런 조건에서 득점기대치가 가장 높은 옵션을 포기하고 아이솔로만 효율을 뽑아내는 테이텀에게 많은 포제션을 할애한다는 건 있을 수가 없는 일이죠. 이대로 어빙과 헤이워드가 복귀하면? 올해의 정규시즌보다 야투 시도 기회가 줄어들고 심지어 출장시간까지 감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두 선수 모두 픽을 제대로 활용할 줄 알고 아이솔의 효율도 테이텀보다 높거든요. 거기다 패스 시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차이가 많이 납니다. 내년 시즌 감독님께 믿음을 주기 위해선 반드시 다음 세 가지 사항을 보완해야 할 겁니다.

                     

                       1. 전술 이해도를 높여서 픽 활용 마스터하기

                       2. 스크린 받고 미들존 진입할 때 패스 시야 넓히기

                       3. 오픈찬스에서 주저하지 않고 3점 올라가기

                     

                      농구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환경 없습니다. 롤모델로 삼을만한 역대급 테크니션과 알아서 떠먹여주는 빅맨이 코트에서 함께 뛰고, 최적의 세팅을 깔아주는 지략가가 그 뒤를 받쳐주고 있습니다. 주변의 도움과 본인 스스로의 노력을 통해 위에서 언급한 단점들을 극복해낸다면 올해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모습은 그저 예고편에 불과할 정도로 크게 날아오를 거라 생각합니다. 폴 피어스 이상 가는 셀틱스의 상징이 되어주길 희망합니다!

                     

                     

                      못 고치면 트레이드야~ 알지?

                     

                       

                     

                     

                     

                    마무리 홍보

                      별 내용도 없이 글이 참 길었는데 테이텀의 효심 가득한 문장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작년 4월 어머니의 생신을 맞아 인스타그램에 직접 올린 글입니다.

                     

                    생신 축하드려요, 어머니. 당신이 제게 얼마나 많은 걸 베풀어주셨는지 이루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거에요. 제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주심에 너무나 감사해서, 저는 어머니께서 마땅히 누리셔야 할 모든 것들을 경험시켜드릴 생각이에요. 어머니는 신께서 제게 주신 가장 값진 선물이고 저는 그런 당신께 한없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사랑합니다, 어머니 ❤.

                        

                      아직도 응원할 팀 못 찾으셨다구요? 

                     

                      농구 잘하는 효자가 속해 있는 전통의 명문 셀틱스와 함께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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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s
                    2018-06-19 20:56:05

                    래리 버드, 폴 피어스를 잇는 보스턴의 프랜차이즈 선수가 되리라 믿습니다

                    엄청난 양질의 글 감사합니다

                    WR
                    2
                    2018-06-19 21:06:49

                    에인지 형님이 딴 거 다 하셔도 좋은데 테이텀만은 제발 건들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순둥이처럼 보이지만 근성이 있어서 반드시 크게 될 것 같거든요.

                    1
                    2018-06-19 21:34:37

                    3픽듀오 다 안건드렸으면 좋겠어요 저는
                    브라운도 분명 대성할껍니다

                    2018-06-19 21:09:22

                    짱이텀!!! 궁금하고 좋아하는 선수인데 좋은글감사드립니다

                    1
                    2018-06-19 21:35:24

                    정성글은 추천부터 드립니다
                    미첼과 시몬스가 너무 좋은 성적을 거두어서 신인왕이 아쉽게 됐네요.. 저번 시즌이였다면
                    마카넨과 같이 장래 슈퍼스타로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2018-06-19 21:35:35

                    우와..
                    추천부터 하구 읽겠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2018-06-19 21:46:18

                    안보고도 추천드립니다

                    5
                    2018-06-19 21:51:06

                    요새 대단한 글들이 자주 올라오네요. 추천 드렸습니다.


                    저 녀석의 공격에서 모든 문제는 심각한 코빠라는데에서 출발하죠.

                    '아이솔 + 미드' 두가지 옵션으로 히어로볼 하는데 익숙해져 있어서

                    외곽 3점 쏘고, 픽 이용하고 이런 거 어색해 합니다.

                    빵감도 고치게 하려고 캠프 첫날부터 노력했지만, 

                    공격에 대한 에고가 강하고 습관이 짙게 베여 있어서 쉽지가 않죠.

                    경기보다 보면 릴리스 포인트가 엄청나게 높아서 적당히 컨테스트 받아도 다 들어갈 텐데,

                    수비수가 가까이 붙지도 않았는데도 돌파시도하다가 돌파 또는 미드샷으로 넘아가는 경우가 허다하죠.

                    머리속이 복잡한 것도 그때문일 겁니다.

                    감독은 3점 쏘라고 했는데, 습관처럼 저렇게 움직이다가 아차 싶은 거죠.

                    WR
                    2018-06-19 22:43:29

                    핵심을 잘 정리해주셨네요. 코비가 되고 싶은 게 빈말이 아닌 것 같아서 무섭기도 하고 그처럼 본인의 방식으로 우승시켜주면 그건 또 그 나름대로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되네요. 아무튼 스티븐스 감독은 골치가 좀 아플 것 같아요.

                    2018-06-19 22:55:07

                    글을 정말 재밌게 잘 쓰시네요. 장문이지만 단숨에 다 읽었습니다. 많은 부분 공감하고 아직 루키인지라 크게 기대할 순 없겠지만 시야만 좀 더 넓히면 무시무시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솔에서 페인트존을 뚫고 들어가는 속도가 아주... 특히 보스턴은 팀 전체가 향상심으로 똘똘 뭉쳐 있는 것 같아서 응원할 맛이 나요. 그나저나 단점(매력포인트)에 림블락은 포함 안되나요?

                    WR
                    1
                    2018-06-19 23:43:57

                    이때 약간 맴찢하기도 하고 왠지 부끄럽기도 하고... 가끔 이런 빙구같은 모습 보여줘서 귀여워요.

                    2018-06-20 06:58:55

                    루키답지 않게 무서운 플레이를 하다가 이번 시즌 종종 저런 모습을 보여주니 귀엽더라구요. 다음 시즌엔 또 얼마나 성장할지 기대가 됩니다.

                    Updated at 2018-06-19 23:07:26

                    와 글쓰시는 솜씨가 진짜 집중해서 읽게되네요 구독 박습니다

                    2018-06-19 23:10:32

                    테이텀을 소개하고 알게 되는데
                    최고의 글이네요!!!!!!!

                    아주 잘 읽었습니다!!!

                    2018-06-19 23:12:00

                    다듬을수록 대단해질걸로 기대됩니다
                    저나이에 저수준이라는게
                    그리고 리그초반에비해 갈수록 발전하는 속도가
                    어마어마하던데
                    쿠즈보다 재능면에서나 나이로보나 질투납니다

                    2018-06-19 23:20:48

                    테이텀 미첼 흥해라

                    2018-06-19 23:53:07

                    우와 슈퍼 퀄리티네요
                    저도 이친구에게서 코비의 스멜이 납니다

                    2018-06-20 00:37:04

                    베이스라인타는 모습이 코비를 연상시키네요.
                    벌써부터 내년 플옵에서 어떤 모습일지 기대됩니다.

                    2018-06-20 01:12:35

                    테이텀!!이번 시즌에 꽂힌 신인인데 저랑 생일까지 같네요 팬심이 한층 더 올랐습니다

                    2018-06-20 01:55:12

                    따떰아 아낀다

                    진실옹처럼 간지철철 넘치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

                    2018-06-20 05:18:59

                    개인적으로는 이번시즌 최고 재능이라 봅니다. 고 테이텀

                    2018-06-20 08:31:55

                    이런 글은 무조건 추천이죠 

                    2018-06-20 08:58:17

                    너무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는 테이텀이 골 밑 마무리만 좀 신경을 쓰면 좋겠습니다.

                    다 돌파하고 제대로 마무리 못한 적이 많아서...(특히 셀프 림블락....)

                     

                    이제 막 20세가 된 선수라 앞으로 몸을 더 만들고 경험을 쌓는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임을 의심치 않습니다. 

                    2018-06-20 09:16:31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많이 배웠어요.

                     

                    Go Celtics

                    3
                    Updated at 2018-06-20 15:07:19

                    이런 멋진 글에 제 글을 인용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드랩 전에 테이텀을 높게 평가했었는데, 당시 짚었던 몇안되는 단점 중 많은 부분을 개선했고 장점은 더욱 강화시킨 부분을 칭찬해주고 싶어요.

                     

                    글에 짚어주신 단점이 여전한 부분이 아쉽지만 첫번째 시즌이라는 걸 감안하면 엄청났던 것 같습니다. 

                     

                    이정도 성장세에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경험까지 더해지면 다음 시즌 얼마나 크게 성장할 지 궁금하네요. 기대가 큽니다.

                     

                    멋진 글 잘 보았습니다!^^

                    2018-06-20 10:09:24

                    와 감탄하면서 읽었습니다.

                    분석력 / 자료를 배치하고 논지전개를 뒷받침하게 풀어서 설명하는 능력 / 재밌고 깔끔한 글 전개까지.

                    글 자주 써주세요.훌륭하십니다. 

                    2018-06-20 11:07:36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역시 우리 이텀이 무럭무럭 자라주면 좋겠습니다. 장차 셀틱스의 에이스가 될 수 있기를.

                    2018-06-20 12:19:27

                    대단한글입니다 테이텀 실력도 괜찮은데 공에 대한 집착이나 위닝멘탈리티가 대단하더군요 소포모어 징크스나 증량후 폼떨어짐 없이 잘 크면 좋겠습니다

                    2018-06-20 12:44:05

                    중간에 에인지 무서워요 

                    2018-06-20 19:54:28

                    가넷 이후 오랜만에 보스턴을 챙겨보고 싶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8-06-20 22:39:51

                    처음부터 끝까지 빈틈없이 읽었습니다.

                     

                    테이텀 정규시즌 때는 괜찮은 신인 정도로 생각하다가 플옵에서 보고 확실히 얘는 피어스의 뒤를 이을 수 있겠다 싶더군요.

                     

                    말씀하신대로 플레이는 또 어찌나 간결한지.. 

                    2018-06-22 14:53:56

                    글에 애정과 기대감이 묻어나오네요

                    2018-06-22 15:45:53

                    추천할려고 로그인했습니다

                    Updated at 2018-06-26 22:51:21

                    글 잘 읽었습니다

                    2018-09-15 16:55:15

                    이런 고퀄 정성글은 닥추.... 테이텀 너무 좋아요 앞으로도 쭉 응원할겁니다.

                    h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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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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