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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본 유망주들 3편. 베글리, 에이튼, 마포주, 밤바, 마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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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6-17 19:37:39

 


드랩날이 다가오고 있는 와중에 위 링크와 같은 Positive 님의 놀라운 목 드래프트 글을 접하고, 저도 제가 본 선수들 중 몇 명만 추려서 정리해보았습니다.

사실 필리의 픽 순위가 10 픽과 26 픽이라 더 많은 선수들을 관찰하긴 했지만, 드래프트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관계로 그중 관심있게 지켜봤던 몇 명의 선수에 대해서만 제 의견을 적어보았습니다.

이번 드래프트의 특징은 로터리 급 선수들이 하나같이 장-단점이 극명하게 나뉘고, 포지션 정체성이 다소 불분명하다는 점 같습니다.

재밌게도 한결같이 단점이 눈에 띄게 보이는 데, 장점이 워낙 강렬해서 기대감이 큰 선수들이 대다수라서 관찰 거리가 많고 재미난 드래프트로 평가하고 싶어요(오늘 글에 나오지 않는 선수들 중 이미 다뤘던 선수들인 루카 돈치치는 포지션 정체성과 순속 문제가 있고, 미칼 브릿지스는 많은 나이와 고 투 가이가 아니라는 문제점이 있었죠).

오늘 소개할 다섯 명의 선수들인 베글리, 에이튼, 마이클 포터 주니어, 밤바, 마일스 브릿지스도 하나같이 장단점이 극명해 관찰하는 재미가 있는 선수들입니다.

이 글은 순수하게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 적은 많이 부족한 글이니만큼 드랩 전에 참고 정도만 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 마빈 베글리 3세.


신체조건: 키 6'10.5", 윙스팬 7'0.5", 몸무게 234 pound

대학 기록: 21.1 득점-11.1 리바운드-1.5 어시스트-0.9 블락-0.8 스틸


탁월한 잽점프와 눈치를 가졌고, 로딩없는 점프가 정말 매력적인 선수입니다.

다만 플레이의 대부분이 운동능력과 신체능력에 기반한 것이 많고, 스킬 셋이 여문게 없이 빅맨과 가드 사이 중간에 머물러 있는 느낌이 강한데요. 윙스팬이 긴 편이 아니고, 웨이트에도 약점이 있어서 프로레벨에서는 문제가 될 여지가 있어 보입니다. 아무래도 3번보다는 4번에 어울리는 유형의 선수이고 플레이도 4번으로써 하고는 있는데 의외로 스킬셋은 3번스러운 부분이 간혹 있습니다.

다만 스킬셋이 3번스러운 것 대비 풋워크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고, 포지셔닝 시 군더더기가 많으며, 슈팅력이 뛰어난 편은 아니에요.

워낙 천재적인 센스를 가졌고, 점프 하나는 기가 막힌 친구라서 요령껏 득점하는 재주가 탁월(운동능력과 신체능력 기반)하긴 한데 신체조건이 프로레벨이 아니라서 현재로써는 버스트가 될 확률도 있다고 봅니다.

벌크업을 할 경우 장점이 희석될 확률이 커 보이므로, 무리한 벌크업은 권하지 않고 싶네요.

언뜻보면 아마레 스타더마이어가 연상될 정도로 엘보우 안쪽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을 가졌으나, 아마레 만큼 픽 앤 슬립에 능한 커터는 아닙니다. 숏 대쉬력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롱 대쉬력이 뛰어난 편은 아니라서 하이스크린 앤 롤을 잘 소화할 스타일도 아니죠. 

스타더마이어처럼 하이스크린의 마스터가 되려면 커터로써의 대쉬력과 슈팅력을 반드시 갈고 닦아야 합니다.

이 친구는 팀에서 반드시 로고 픽 앤 롤과 같은 엘보우 세팅을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엘보우 안쪽에서 공격을 시작할 수만 있다면 짐승이 될 수 있는 선수라고 보고 있고, 림에서 멀어질수록 위력이 감퇴하는 유형의 선수로 보입니다.

위 샷차트를 보시면, 대다수의 공격이 엘보우 안쪽에 밀집되어 있고, 성공률도 어마어마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림어택 성공률이 75.61%나 된다는 것은 엄청난 것이죠(모하메드 밤바가 76.98%이니 베글리의 림 어택이 정말 위협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엘보우 세팅을 잘해주는 팀에 가면 리그에서도 강력한 공격력을 보일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선수라는 것인데요.

시도 수는 적지만 NBA 3점 레인지에서 48.48%에 이르는 성공률을 기록했다는 것은 고무적입니다. 리그에 적응하면 점차 슈팅력은 나아질 여지가 있다는 것을 저 샷차트가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슈팅 기복이 상당히 심한 편이고, 이는 리그 입성 후에도 유사할 거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공격 리듬은 좋은 데 시야가 넓은 편이 아니라 소위 말하는 블랙홀이 될 위험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리그에 입성한 이후에는 조금 더 주위를 살피며 공격하는 버릇을 들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정말 림만 오로지 림만 봅니다. 슈팅 실패 시에도 탁월한 잽점프로 다시 볼을 잡는 경우가 많지만, 일단 볼을 잡으면 또 림만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베글리를 비즐리의 신장 업 운동능력 업 멘탈 업 근성 업 버전으로 보고 있는데, 전 사실 비즐리의 대학 시절 광팬에 비즐리가 반드시 NBA에서 성공할거라 확신했던 사람입니다(그리고 이 예측은 저의 가장 큰 예측 실패입니다.^^).

그리고 비즐리의 실패를 보면서(특히 수비) 많은 부분을 느꼈는데, 드디어 비즐리보다 신장이 월등히 크면서 운동능력(특히 잽점프)은 월등하고 근성이 대단한 신인이 나타났네요(멘탈과 신장, 운동능력은 하나같이 리그 입성 이후 비즐리가 실패한 원인으로 꼽혔던 것들입니다. 베글리에 대한 기대가 높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특히 그의 투쟁심과 근성에 기대하는 바가 큽니다).

이런 선수가 한 명쯤은 성공해줘야 리그보는 맛이 더욱 커진다고 생각해서(짐승류!) 그가 성공하기를 간절히 기원하고 있습니다.

수비는 사실 총체적 난국입니다. Keep in front(매치업 공격수의 정면에 위치하는 것)를 잘 수행하지 못해서 공격수에게 압박을 가하는 능력이 상당히 떨어지는 편입니다(공격수의 시야가 열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이드스텝도 체스트 수비도 좋은 편이 아니고, 손을 잘 쓰는 편도 아닙니다. 즉, 대인방어 자체가 안좋은 편입니다.

심지어 공간인지능력도 떨어져서 헬프 디펜더로도 장점이 없을 정도로 수비에서는 한계가 뚜렷합니다(특히 수비에서는 기본기가 아쉽습니다).

대신 대학시절에는 부족한 수비력을 뛰어난 보드장악력으로 메우곤 했는데요. 말도 안될 정도로 놀라운 잽점프 능력 덕분에 리그에서도 리바운드는 잘 잡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박스아웃과 같은 기본기가 안좋은 편이고, 풋백 타이밍을 잘 잡는다기 보다는 스탠딩 상태에서 잽점프 기반의 공격 리바운드를 잘 잡는 선수라서 본인이 실패한 볼을 잡는 것 외에 리바운드의 질은 조금 안 좋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수비 리바운드가 공격 리바운드만큼 좋지는 않을 것 같아요.

기본기를 갈고 닦으면 상위권 리바운더가 될 자질이 있는만큼(베글리는 반드시 호랑이 감독님을 만나야 합니다.^^) 리그 입성 후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 디안드레 에이튼.


신체조건: 키 7'0", 윙스팬 7'5", 몸무게 250 pound

대학 기록: 20.6 득점-11.6 리바운드-1.6 어시스트-1.9 블락-0.6 스틸


완성된 신체. 완벽한 피지컬. 타고난 운동능력은 당장 리그에서도 최상위권입니다.


웨이트가 적게 나가는 게 단점이었는데, 대학 무대에서 웨이트를 늘리면서 괴물이 되었네요(113 kg으로 아담스와 동일 체중이고 245 pound, 111 kg인 고베어보다 많이 나갑니다. 물론 281-290 pound, 130 kg인 엠비드보다는 가볍지만요.^^).

현 빅맨들 중에서도 피지컬로 에이튼에 비할만한 빅맨은 열 명이 채 안됩니다. 그만큼 대단한 피지컬을 가졌어요.

그리고 피지컬을 기반으로 한 전방 압박력이 어마어마합니다. 신인이 맞나 싶을 정도로 전방 압박력이 대단한 선수이고, NBA 기준으로도 최상위권 신체조건에 눈치와 적당한 스킬셋까지 갖춰서 전방을 주시할 때는 대단한 위압감을 주는 선수에요.

페이스 업에 강점이 있고, 슛터치가 빅맨치고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엠비드를 롤모델로 삼고 있다고 하는 데 미들레인지에선 마치 엠비드를 보는 듯한 점퍼 감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 샷 차트를 보시면 미들레인지 점퍼 성공률이 무려 50.93%에 이를 정도로 점퍼 적중률이 높습니다.

3점이 가능하지는 않지만 큰 문제가 될 정도로 슛 레인지가 짧지는 않습니다.

다만, 슈팅이 플랫한 편이라 기복이 있는 편입니다. 그리고 점퍼 의존도가 너무 높은 편이라 점퍼 의존도를 조금은 낮출 필요가 있어요. 미들레인지 점퍼와의 비중이 림 어택 54.6% : 미들 점퍼 45.3%에 이를 정도로 미들 점퍼 시도가 많은 편입니다.

특히 경기가 안풀릴 때 점퍼 의존도가 확 올라가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엠비드의 단점과도 흡사합니다(이런건 굳이 안 배워도 될텐데 말이죠.^^). 골밑 성공률이 무려 79.71%에 이를 정도로 위력적이므로 조금 더 적극적으로 림 어택 시도를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적극성을 띄고 림 어택을 할 경우 대학 시절보다 더욱 위력적인 공격력을 선보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이 단점을 고치지 못한다면 플레이오프에선 두각을 드러내기 어려울 가능성도 있습니다. 실제로 대학 토너먼트에서 안좋았던 이유도 여기(점퍼 의존도가 너무 높았던)에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근성있는 림어택이 늘어나야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다는 점을 에이튼은 깨달을 필요성이 있습니다. 
 
사기적인 피지컬도 안쓰면 무용지물이니까요.

그런데 신기한 것이 에이튼의 경우 압도적인 전방운동력 대비 후방운동력은 꽤나 안좋은 편입니다.

일단 에이튼은 기본적으로 상당히 뻣뻣한데다 힙턴이 안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비에서 단점으로 줄곧 지적받아온 림 프로텍션의 문제점이 바로 이 신체적 특징과 연결된다 생각해요.

림 프로텍터라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공간 압박 능력이 에이튼은 상대적으로 약한 편입니다. 시야가 좁은 것도 있겠고, 이에 더해 상대의 움직임을 캐치했다 해도 기본적으로 뻣뻣하고 힙턴이 안되다 보니 자신의 가동범위 바깥을 커버하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즉, 매치업 외의 선수들을 커버하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얘긴데요.

시야각에 들어오는 범위만 커버가능한 데, 시야각이 상당히 좁은 편입니다. 이렇다보니 제가 관찰한 경기들에서는 헬핑 블락이 적은 편이었습니다(고베어나 엠비드가 가지고 있는 수비 코트에서의 존재감을 에이튼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팀 수비력을 끌어올리는 데 있어 1인분의 활약은 가능해도 2-3인분의 활약이 가능한 선수는 아니라는 것이죠).

현 드랩에선 모 밤바와 뚜렷한 대척점에 있다 볼 수 있어서 리그 입성 후 두 선수를 비교해서 보면 상당히 재밌을 것 같습니다.

압도적인 전방압박력은 수비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그래서 본인의 매치업 상대로는 좋은 성적을 거두곤 하는데요. 다만, 후방운동력이 워낙 떨어지는 편이라 헬프 디펜스에 있어서는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행인 점은 최신 트렌드가 1 : 1 능력을 보다 중시하는 수비 경향으로 바뀌어가고 있다는 점이고, 스위치 디펜스에서 가드를 상대로도 전방압박력 자체는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대인 방어의 구멍이 되거나 공략대상이 되지는 않을 것 같아요(스텝도 좋은 편입니다. 에이튼 수비의 최대 문제점은 볼이 자기 시야에서 벗어났을 때 거의 멈추다시피 한다는 것이에요. 시야각이 좁은데 좁은 시야각을 극복하기 위한 활동량이 많은 편도 아닙니다). 

그렇다 해도 헬프 디펜스에서 문제를 보이는 부분은 림 프로텍터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현대 농구에서는(이번 시즌 DPOY 1-3위가 모두 빅맨인) 한계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후방운동력이 떨어지는 점은 공격에서도 안 좋게 적용될 수 있는데요. 특히 뛰어난 페이스 업 대비 포스트 업 상황에서 문제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포스트 업을 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선행되어야 하는 포지셔닝 능력과 백 다운 능력에서 에이튼은 약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일단 포지셔닝에 능하면서 백 다운을 잘하려면, 1) 바디 밸런스가 좋아야하고, 2) 유연해야 하며, 3) 볼 키핑 스킬이 뛰어나야 하는데 에이튼은 신체 밸런스가 다소 높으면서 뻣뻣합니다. 즉, 포스트 업에 강점을 보일 수 있는 선수가 아니란 것인데요.

이건 단순 스킬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리그 입성 이후에도 계속 단점으로 거론될 확률이 높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포스트 업 상황에서 페이스 업 전환 후 이어지는 점퍼로의 연계과정 자체는 나쁘지 않다는 점입니다(이렇다보니 페이스 업을 매우 즐깁니다).

대신 후방인지능력이 떨어지는 편이라 의외 상황에서 패스를 잘 해낼 타입은 아닙니다. 그래서 패스 능력이 나쁘지 않다 평가되고 있으나, 백 다운 시의 패스 능력이나 움직이면서 해내는 패스 능력은 상대적인 위크포인트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같은 이유로(힙턴 문제) 스크린 이후 턴에 문제가 있어 아마레 스타더마이어같은 폭발적인 대쉬력을 보여줄 수는 없는 선수입니다. 

이런 이유때문에 픽 앤 팝에 강점이 있으나 픽 앤 롤 or 슬립은 약점이 될 여지가 있어 보이죠(픽 앤 롤 or 슬립이 안된다는 점때문에 2 : 2 게임에서 다채로운 의외성과 공격 창출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위 내용들을 종합해봤을 때 전 에이튼이 본 투 더 4번이라 생각합니다. 사이즈나 피지컬에 속아서는 안되는 선수이고, 억지로 5번에 놓으면 장점보다 단점이 더욱 부각되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생각합니다.

다만, 좋은 파트너 5번을 만난다면 기대 이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대형 유망주라 생각해요.

장단점이 그만큼 극명한 선수라는 것이죠.

보드 장악력은 굉장히 좋은 편입니다. 단순히 신체조건이 좋아서 볼을 잘 캐치하는 것이 아니라 리바운드 지점(볼 낙하 지점)을 꽤나 잘 찾아들어갑니다. 뻣뻣하고, 후방인지능력이 안 좋은 것치고는 박스아웃도 나쁘지는 않은 편이구요.

특유의 강력한 보드 장악력은 그의 한계(림 프로텍터가 아닌)에도 불구하고 그를 A급 빅맨으로 평가받을 수 있게 만들어줄 거에요.

게다가 풋백 능력도 좋은 편이라(워낙 전방압박력이 좋은 선수이다 보니) 공격 리바운드, 나아가 속공저지에 있어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겁니다.

이처럼 단점이 극명하게 보이는 데, 장점이 워낙 강렬해서 기대감이 큰 1픽 감 신인은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성공 가능성에 의심의 여지는 없지만 최근 리그에서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림 프로텍터 형 5번은 아니라는 점에서 많은 논란을 불러올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여러모로 굉장히 재미있는 친구에요.


  • 마이클 포터 주니어.


신체조건: 키 6'10", 윙스팬 7'0", 몸무게 215 pound

대학 기록(3 경기): 10 득점-6.7 리바운드-0.3 어시스트-0.3 블락-1.0 스틸


마포주는 경기 샘플이 너무 적고, 대학 경기들에서 워낙 컨디션이 나빴기 때문에(당시에는 재활에 완전히 성공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판단할 근거가 너무 적습니다. 특히 대학 수준의 공수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지 검증되지 않아 판단이 매우 어려운 선수에요.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탑급 재능으로 인정받고 있는 특이한 유형의 선수이기도 합니다.

한 때, 듀란트-잉그램으로 이어지는 장신 포워드 드랩 2픽의 계보를 이을 거라 기대되었던 선수입니다. 사기급 신체조건에서 나오는 미들레인지 게임은 현 트렌드에서 가장 각광받는 재능 중 하나입니다. 

잉그램이 상대적으로 점퍼 타점이 낮아서 사이즈의 장점이 다소 희석되었음에도 2 픽이었던 것을 감안해보면 장신 포워드에 대한 리그의 기대치가 얼마나 높은 지를 알 수 있는데요(시몬스와 한때 1픽 경합을 했을 정도의 재능).

심지어 마포주는 점퍼 타점이 상당히 높고, 릴리즈가 매우 빠릅니다. 게다가 자신의 사이즈 장점을 잘 인지하고 플레이할 줄 아는 재능을 가졌죠. 펄츠와 1 : 1 영상이라던지 과거 워크아웃 영상들을 보면 점퍼 감각이 정말 좋은 선수입니다. 그리고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탑 픽에 거론가능할 정도의 재능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마포주는 큰 문제점이 있습니다.

일단 퍼스트 스텝이 강렬한 편은 아니고(폭이 좁습니다), 퍼스트 스텝을 놓은 이후 동작이 부자연스러운데요. 살펴본 바로는 어깨를 사용해 자신의 공격 공간을 만드는 능력이 상당히 부족한 편입니다.

풋워크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라, 테이텀처럼 한발을 밀어넣는 그런 천부적인 감각은 없는 친구에요. 

자신의 공격 공간을 만들지 못하다보니(풋워크 부재, 어깨 활용 부재, 드리블하지 않는 팔을 활용하는 가드 능력도 아쉽죠) 언제나 수비수를 달고 슛을 쏘는 데 이런 연유로 인해 이 친구가 허리를 뒤로 젖힌 동작에서 슈팅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위 링크는 하킴 올라주원님께서 올려주신 펄츠와의 1 : 1 영상인데요. 첫번째 움짤에 주목해 보시면 자신보다 월등히 작은 펄츠가 매치업 상대임에도 수비수를 달고 슛을 시도하면서 마포주의 허리를 뒤로 젖히는 버릇이 여지없이 나옵니다.

그리고 이런 리스크가 쌓이다 결국 허리 부상으로 이어진 것 같아요. 워크아웃 이후 호평이 나오는 걸 보면 부상에서는 완쾌된 것 같은데, 전 마포주는 플레이 스타일의 문제때문에 리그 입성 이후에도 허리 부상을 달고 살 가능성이 꽤나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을 극복하려면 피지컬적으로 발전함과 동시에(어깨 활용폭이 넓어질 수 있도록) 풋워크가 나아져야만 하는 데 쉽지 않은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테이텀과 어떤 면에서는 대척점(월등한 풋워크를 자랑하는 테이텀)에 있는 선수라고 생각해요. 

미들레인지 게임에 재능이 있지만 돌파에 능한 유형의 선수는 아닌데, 플레이 특성을 감안해보면 돌파는 리그 입성 이후에도 강점이 되지는 못할 듯 합니다. 풋워크가 안좋고, 어깨나 팔 활용이 잘 안되는 데 돌파를 잘 할 것 같지는 않아요.

대학 3 경기에서는 본인의 공격 리듬을 못 찾고 점퍼에 너무 의존하다보니 시야도 좁아지는 모습을 보였었는데, 실제 패스 능력이 어떨 지는 미지수입니다(항상 수비수를 달고 플레이하는 유형의 선수라서 패스가 좋긴 힘들어 보이고, 점프 패스가 많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점프 패스는 일반적으로 좋지 않은 패스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죠). 

워낙 대학에서 증명된 게 없다보니 점퍼 외에는 미지수인 부분이 너무 많고, 여백이 많아서 판단하기 정말 어려운 선수인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럼에도 채드 포드가 은퇴 직전 마지막 드랩 평가에서 이번 신인 중 유일한 1 티어로 놓았을 정도로(펄츠-볼과 동급 혹은 그 이상으로 평가) 이 친구의 공격 재능은 진짜배기입니다.

저 신장에 코트 전역에서 풀업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으며, 슈팅 스트로크가 안정적이라는 점은 정말 놀라운 재능이라 평할 수 있습니다.

듀란트-잉그램의 계보를 이을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을 정도의 미들레인지 옵션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는 평가가 일견 당연해 보일 정도의 재능이죠.

부상 리스크만 없다면 탑 3가 무난한 재능이라 보지만, 개인적으로는 리그에서도 부상을 달고 지낼 것 같아서 탑 7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 까 생각하고 있습니다(마침 불스가 마포주와 커넥션이 있다는 루머가 있네요).

수비는 판단이 전혀 안됩니다. 

다만, 어깨로 밀고 들어오는 선수들한테는 약점을 보일 우려가 있어 보여요(수비에서도 허리에 힘을 주는 수비를 잘 못하더라구요). 풋워크 자체가 나쁜건 아닌데, 범핑에 약할 것같은 우려를 어떻게 극복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워낙 여백이 많아서 리그 입성 이후 가장 관심가지고 지켜보고 싶은 선수입니다.


  • 모하메드 밤바


신체조건: 키 7'0.75", 윙스팬 7'10", 몸무게 225.6 pound

대학 기록: 12.9 득점-10.5 리바운드-0.5 어시스트-3.7 블락-0.8 스틸


사기적이라 알려져 있던 사이즈가 드래프트 컴바인을 통해 공식적으로는 더 사기적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불러모았던 선수입니다.

기존 윙 스팬이 7'9"로 알려져 있었는데, 컴바인에서 이보다 높은 7'10"으로 알려지면서 사기적인 사이즈에 관심이 집중된 바 있었죠.

하지만 모 밤바는 개인적으로는 사실 크게 기대했다가 대학 시절에 상당히 실망했던 선수입니다.

밤바는 수비가 전부라고 할만큼 수비에 특화된 림 프로텍터인데요. 사기적인 사이즈를 가졌고, 뛰어난 공간 인지 능력과 타이밍 포착 능력을 가져서 림 프로텍터로는 최상위권 재능임에 분명합니다.

단순히 대인 방어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시야각이 넓어서 순간적인 컷 인 등에 대한 반응 능력이 정말 뛰어납니다. 사이즈 대비 반응속도도 상당히 빠른 편이라 헬프 디펜더로써는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편이죠.

베글리와 달리 KIF도 곧잘 수행하면서 대인 방어 시 혹은 헬프 디펜스 시에 매치업 수비수나 슬래셔의 돌파 동선을 좁히고, 끊어버리는 데 일가견이 있습니다. 이쯤되면 수비본능은 타고났다고 봐도 되겠죠.

하지만 대학 무대에서는 체스트 수비 시에 상대의 범핑에 완전히 밀리는 부분이 너무 크게 다가왔고(물론 밀리면서도 어찌 어찌 컨테스트는 했지만, 범핑 대처가 안되면 리그의 괴물 빅맨들 수비는 전혀 안될 테니까요), 박스아웃이 단단하지 않은 편이라서 보드 장악력에도 문제가 있는 편이었죠.

현대 농구에서 여전히 림 프로텍터가 살아남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 보드 장악력이 겸비되어야 하고, 돌파하는 선수들의 범핑에 밀리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기 때문에 사실 밤바는 공격보다도 수비에서 개인적으로는 우려를 많이 했던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위 링크의 Positive 님 글에서 밤바가 발가락 부상을 지닌 채 대학 무대에 임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의구심이 많이 풀린 상황이에요.

만약, 체스트 수비나 박스 아웃에서 힘을 제대로 주지 못한 이유가(단단하지 못했던 이유가) 발가락 부상 때문이었다면 그의 가치는 수직상승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기존의 약점이었던 슈팅 기복과 로우 포스트 스킬 부재로 인해 공격에서 도움이 되기 힘든 자원이라는 평가를 최근 드류 한랜이라는 최상급 스킬 트레이너(엠비드, 테이텀, 펄츠의 스킬 트레이너) 밑에서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최근 공격에서도 가치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대학 시절 샷차트를 보시면,

NBA 3점 레인지에서 시도 수도 적은 편이고,
성공률이 30.77%로 그다지 성공률이 높은 편은 아니었는데요(3점 슈팅이 가능하다 정도의 수준이었죠).


https://www.instagram.com/p/BitJqd6hO5S/?hl=ko&taken-by=drewhanlen

https://twitter.com/i/status/1005831428842643458

위 링크들을 보시면 슈팅 자체가 빠른 편은 아니지만 안정적인 릴리즈 포인트가 형성되어 있고, 슈팅 스트로크가 일정합니다. 물론 아직 하체에서 힘의 전달이 원활하지 못해 바디 밸런스가 약간 흔들리긴 하지만, 이 정도면 최소한 오픈 찬스에서 버려둘 수는 없을 정도의 슈팅 잠재력을 가졌다 봐도 되겠죠.

https://twitter.com/i/status/1007260521488371712

게다가 위 링크처럼 어설프나마 엠비드의 로우 포스트 스킬을 흉내내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아직 어설픈 부분이 있고, 리그에서 당장 통용될 정도는 아니지만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지금보다는 높은 평가를 받아도 된다 생각해요.

원래 평가인 top 3에 다시 근접한 평가를 받는 이유가

1) 발가락 부상 완쾌 이후 워크 아웃에서 림 프로텍터로의 가치를 끌어올렸고,

2) 스트래치 빅맨으로써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드류 한랜이라는 좋은 코치 밑에서 증명했기 때문인데, 워크아웃에서도 연이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최소한 탑 3로는 인정받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웨이트 증량은 밤바의 가장 큰 숙제 임에는 분명하지만, 만약 박스 아웃이나 체스트 수비에서 버티는 힘이 있는 편이라면 무리한 벌크 업을 할 필요는 없어 보여요. 그래도 고베어 수준까지 증량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현재 102 kg, 고베어 111 kg).

패스에 있어서는 큰 재능이 없고 시야가 넓은 편도 아닙니다. 슈팅 레인지를 늘리는 데 성공해서 스트래치 빅맨으로 성장한다 해도 컨트롤 타워가 될 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마일스 브릿지스.


신체조건: 키 6'6.75", 윙스팬 6'9.5", 몸무게 220.4 pound

대학 기록(2년차): 17.1 득점-7 리바운드-2.7 어시스트-1.5 블락-0.7 스틸


개인적으로 필리에서 미칼 브릿지스를 놓쳤을 때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선수입니다.

마일스 브릿지스는 드래프트 콤바인에서 예상보다도 사이즈가 작게 나와서 주가가 약간 요동친 케이스인데요. 

대신 hand length(길이) 9 인치, hand width(너비) 9.75 인치로 왠만한 빅맨 급의 손 크기를 자랑하면서 안정적인 볼 키핑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고, 체지방률 5.9%라는 우수한 근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운동능력을 가졌다는 것을 입증하면서 특유의 피지컬 강점을 어필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일스 브릿지스를 볼 때마다 연상되는 선수는 신인 때의 샤리치입니다. 

1년차 때 샤리치는 3-4번 포지션 확립이 안된 상태에서 주로 4번으로 나섰지만, 전반기까지는 플랫한 슈팅 궤적과 다소 아쉬운 슈팅 기복으로 일야소바에게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었죠.

그러다 점차 스트래치 4로 자리잡으면서 급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 데 이 때 주목받은 부분이,

1) 공수 모두에서 터프한 면모를 과시하면서 범핑을 두려워하지 않는 강인한 모습,

2) 미들레인지까지 힘으로 밀고 들어간 후 간결하게 뿌려주는 패스 스킬과 시야,

3) 찬스를 놓치지 않는 준수한 림 어택

이 세 가지였고, 2 년차에는 슈팅에서 큰 발전을 이루면서 리그 주전급 스트래치 4로 자리잡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샤리치가 2년차때 성공적으로 정착하며 52승 팀의 주전 4번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슈팅에서의 성장 덕분이었고, 마일스 브릿지스도 대학 2학년 때 샤리치와 같은 류의 발전을 도모하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3-4번을 오갔던 1년차 때와 달리, 2년차 때는 3번으로 정착하겠다고 선언한 이래 브릿지스는 2년차 때 필사적으로 원 드리블 후 풀업 점퍼를 가다듬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시즌 내내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 했음에도 확실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습니다.


슛차트를 보시면 미들레인지 점퍼 성공률이 42.7%에 이를 정도로 나쁘지 않았던 데다가, NBA 3점 레인지에서 131개나 시도하면서도 35.88%라는 나쁘지 않은 성공률을 보여주면서 사이즈와 포지션에 대한 우려를 어느 정도는 벗어던지는 데 성공했죠.

특유의 강렬한 대인 방어능력은 여전했고, 패스 링커로는 당장 리그에도 적용가능할 정도로 뛰어난 패스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빅맨이 연상될 정도로 큰 손은 볼 키핑과 볼 캐칭에서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죠(스탠딩 상태에서는 플레이 안정감이 높을 거라는 건데요. 특히 패스 링커로 기능하기 위해서 안정감은 필수 요소라 할 수 있죠).

사이즈가 좀만 더 컸다면 슈팅력 발전과 함께 리그 수위권의 스트래치 4로 성장할 거라는 기대를 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쉽게도 마일스는 사이즈가 작고 이것이 포지션 정체성의 문제를 불러옵니다. 정확히 2 미터의 신장인데, 윙 스팬도 짧아서 이 신장과 윙 스팬으로 4번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겠죠.

또한 마일스 브릿지스의 가장 큰 문제점은 돌파의 연속성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세련된 이미지와 달리 NBA 윙어로 뛰기 위해 필요한 드리블이 투박하고, 볼을 다룰 때 팔이 자꾸 벌어지는데요(이 단점은 핸들러로써는 턴 오버 양산의 원인이 될 수 있죠). 원투 드리블이 투박하다보니 무기로 다듬고 있는 원 드리블 후 풀업 점퍼도 안정적이지 않아 보입니다(실제로 슈팅에 안정감이 없고, 기복이 심하죠). 드리블 호흡도 길게 가져가기는 어려운 선수에요.

하지만 지금 리그는 윙 디펜더 전성시대입니다. 

윙 디펜더가 각광받는 시대이고, 마일스 브릿지스도 이 부분에 맞춰 성장할 수 있다면 충분히 리그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리그에는 그와 유사한 사이즈 임에도(심지어 윙 스팬까지 유사한) 3-4번을 오가며 각광받는 윙 디펜더인 PJ 터커같은 선수가 있고, 터커는 이번 시즌 로켓츠에서 강팀의 조각으로 큰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터커의 최대 강점인 발달한 상체를 활용한 강력한 체스트 수비는 마일스의 장점이기도 하며, 터커 특유의 공격 리바운드 가담 능력과 뛰어난 활동량은 마일스가 리그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본받아야하는 부분입니다. 수준급의 3점 슈팅은 필수 사항이라 볼 수 있구요(이번 시즌 터커 37.1% 3점 성공률 기록, 특히 터커는 이번 플옵에서 무려 46.7%의 3점 성공률을 기록하면서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는데요. 이 또한 마일스가 반드시 본받아야할 부분일 겁니다).

다만, 마일스는 윙 디펜더로 인정받기에는 헬프 디펜더로의 공간 인지 능력이 상당히 떨어지는 편입니다. 2년차에도 이 약점은 여전했기 때문에 그를 픽하는 팀에서는 그의 약점을 가릴 수 있는 수비 동선 조절이 반드시 필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마일스도 팀에 해를 안 끼칠 정도의 최소한의 공간 인지 능력은 반드시 갖춰야할 필요성이 있어 보이구요.

하지만 마일스는 터커에게는 없는 뛰어난 패스 능력이 있습니다(터커 이번 시즌 0.9 어시스트 기록, 마일스 이번 시즌 2.7 어시스트 기록). 게다가 1년동안 가다듬은 원 드리블 풀업 점퍼는 다소 기복이 있음에도 더 가다듬으면 충분히 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다고 보고 있어요.

그렇기에 윙 디펜더로 한계가 있는 선수임에도 분명히 리그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선수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윙 디펜더 수요가 높은 현 리그 트랜드에서는 공수 단점에도 불구하고(투박한 드리블과 헬프 디펜스 능력의 아쉬움) 큰 사랑을 받을 선수로 봅니다.

그리고 이건 제가 미칼을 못 뽑았을 때 필리가 그를 뽑기를 원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현 트랜드에서 3-4번을 오갈 수 있는 윙 디펜더 확보는 강팀이 되기 위해서는 질적으로만이 아니라 양적으로도 꼭 필요한 부분이 되었기 때문이죠.


  • 마치며...


위에 서술한 선수들 모두 로터리 급 재능이나 장단점이 극명한 흥미로운 유형의 선수들입니다. 이런 선수들이 리그에 유입된다는 것이 재미있고, 이 선수들이 리그 입성 이후 어떻게 장점은 더욱 가다듬고, 단점을 없애나갈지를 지켜보는 것은 다음 시즌에 리그를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흥미 요소가 될 거라 생각해요.

제 부족한 글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이만 부족한 글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26
Comments
11
Updated at 2018-06-17 05:28:45

굉장한 글 잘 읽었습니다. ^^

 

글을 번역하거나 남들이 다른 글에서 주장했던 바를 빌려와 다시 사용하는 게 아닌 한 모든 글들은 결국 글 쓰신 분들의 주관이 많이 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특별히 개인적인 글, 또는 부족한 글이라고 언급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무엇보다 이 정도의 양과 정성, 그리고 정리된 생각은 조금만 읽어봐도 단기간 고민하여 가볍게 썼다기 보다는 1시즌 동안 이 친구들을 지켜보면서 느꼈던 부분들과 쌓인 스탯 등을 보고 잘 정리해 쓰쎴구나라는 생각이 단번에 듭니다.

 

정말 훌륭한 글 잘 봤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이 맞다면 앞서 언급했듯이 분명 1시즌 내내 이 선수들을 지켜보면서 정리해 쓰신 글로 느껴지기에 퀄리티가 너무 좋습니다.

 

저한테 추천을 100번 누를 수 있다면, 100번 눌러 주고 싶을 정도로 양질의 정성스런 글 잘 봤습니다.

WR
Updated at 2018-06-17 19:37:12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대학 무대에 많은 애정을 보여주시는 최강M&M님께서 좋은 말씀을 해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말씀처럼 이번 글은 1 시즌 간 조금씩 정리해왔던 생각들을 제 나름대로 정리해본 글입니다.

 

강렬했던 장점만큼이나 단점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는 지라 내심 걱정을 했는데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1
2018-06-17 09:17:10

파지티브님 글도 그렇고, 불꽃앤서님의 드랲 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역시나 양질의 글 잘 봤습니다.

 

각기 장단점이 명확한데, 이 선수들이 어떤 방향으로 커나갈지 매우 궁금해지네요.

 

선즈팬이라 아무래도 에이튼에 관심이 많이 가는데, 저도 불꽃앤서님같이 생각했습니다.

맥도너 단장은 에이튼이 확실한 5번이라고 얘기하긴 했지만, 4번에 더 어울리는 선수라고 생각됩니다.

5번으로 뛰더라도 최소한 림프로텍팅되는 빅맨과 같이 뛰어야 위력이 배가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래서 개인적으론 돈치치를 뽑아도 그렇겠지만, 에이튼을 뽑아도 반드시 카펠라를 fa로 데려와 에이튼과

파트너를 시켜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에이튼을 더욱 활용하는 방법이 아닐까 싶고요.

WR
2018-06-17 19:35:43

기다려주셨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선즈의 경우 에이튼과 궁합적으로 어울리는 빅맨들이 현재도 존재하고(렌은 안 잡을까요?^^ 첸들러와의 조합도 기대가 됩니다), 말씀처럼 카펠라를 데려올 수 있다면 굉장한 조합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1
2018-06-17 10:20:59

 크... 이런게 매니아진 글이죠. 정성스런 글 잘 봤습니다. 에이튼은 센터 유망주라고 생각했는데 이 글을 보니 4번에 더 맞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럼 에이튼과 밤바가 만약 같은 팀이 된다면 환상의 콤비가 될 수 있을까요?

WR
2018-06-17 19:36:33

생각해보지 않았는 데, 두 선수가 함께 할 수 있다면 장단점을 보완해주는 환상의 콤비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1
2018-06-17 10:46:06

웬만한 미국 평론가들보다 뛰어난 분석글입니다
게다가 글을 정말 읽기 쉽게 쓰시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WR
2018-06-17 19:36:55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1
2018-06-17 11:50:09

섬세하면서 정확한 분석 감사합니다. 

상위픽에 프로젝트 유망주 빅맨이 많다는점에서 콰미브라운이 나온 드랩과 비슷한 모양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에이튼의 스몰볼 5번쪽을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은근 비슷한 랜들과의 

비교도 궁금하네요. 

감동스러웠다는 애기를 하고 싶네요. 최강M님의 분석을 본이후에 이런 감동이 없을줄 알았는데 

감사합니다. 

 

 

WR
2018-06-17 19:41:02

콰미브라운이라니 추억의 드랩이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전 에이튼이 4번으로 뛰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말씀하신 스몰볼 5번에서 단기간 쓰는 건 좋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보드장악력이 워낙 좋은 선수라서 장점이 있을 거에요. 다만, 워리어스의 그린과 같은 수비 임팩트는 나오지 않을 것 같긴 합니다.

 

에이튼은 성향적으로는 랜들과는 좀 다르긴 합니다. 만약 랜들의 저돌적인 모습을 에이튼이 배운다면 에이튼은 지금보다 월등히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거에요.^^

 

감동이라는 말씀에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1
2018-06-17 11:58:52

신인들은 더 예측하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대학시절의 괴물 같은 장점이 NBA에서 상쇄되어 발휘되지 못할때도 있고 어린 선수들이라 단점을 쉽게 극복하기도 하고 마치 로또 같은 느낌이 항상 듭니다. 아마 제가 경이적으로 형편없는 예측력을 가지고 있어서 더 그렇게 느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오프시즌이라 매니아도 NBA도 어수선했고 불꽃앤써님 글은 없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좋은 글을 심심한 이 시기에 써주시다니 재밌게 잘읽었습니다.

WR
2018-06-17 19:42:46

항상 좋은 말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재밌게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말씀처럼 대학시절의 괴물같은 장점과 가지고 있는 단점이 리그 입성 이후 어찌 발현될 지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1
2018-06-17 16:41:19

최고입니다.

WR
2018-06-17 19:43:02

감사합니다. 

1
2018-06-17 16:54:31

대형 포털 사이트 들어가서 칼럼쓰셔도 될분이 몇몇 보입니다.

WR
1
2018-06-17 19:43:17
1
2018-06-17 16:57:11

정성스러운 글 잘읽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베글리3세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슈퍼스타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오래 볼 선수라고 생각됩니다

WR
1
2018-06-17 19:44:16

베글리는 정말 흥미롭고 재미난 선수입니다. 단점이 명확하지만 놓치기 힘들 정도의 장점이 스타성과 연결되는 부분도 있어서 기대가 큰데요.

 

장점이 제대로 발현된다면 어마어마한 스타성을 발현할 가능성이 있어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1
2018-06-18 08:24:29

정성스런 글 정말 잘 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에이튼이랑 밤바가 제일 기대되는데, 기대만큼 리그에서 잘 해줬으면 좋겠네요! 다치지 않고 롱런하길...

WR
1
2018-06-18 10:08:20

제 기대는 두 선수가 라이벌리를 형성하면서 기존 리그 빅맨들에게 도전하는 것인데요. 가능할지는 지켜봐야 겠습니다.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1
2018-06-18 08:27:34

엄청난 글이군요;;

정말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WR
1
2018-06-18 10:08:41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1
2018-06-18 09:43:41

최고입니다.

WR
2018-06-18 10:09:48

Positive 님의 멋진 글에 비하면 부끄럽기 그지없습니다.

 

 감사합니다!^^

1
2018-06-18 23:02:16

잘 봤습니다. 동의하는 부분도 많고, 새로 배운 부분도 많네요...

WR
2018-06-19 00:07:27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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