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와이 레너드 상황 정리
카와이 레너드의 상황에 대해 일련의 흐름을 정리해둬야 할 필요성이 보여서 쭉 한번 정리해보기로 했습니다. 여기서 제가 적는 이야기들은 모두 매니아 뉴스 게시판에 있는 내용입니다.
일단 사건은 작년 플레이오프부터 시작됩니다. 레너드는 무릎과 발목 부상을 당하며 컨퍼런스 파이널 1차전까지 출장하고 그 이후로 시즌 아웃됩니다.
이제부터 주요 소식을 날짜(한국시간) 표기하겠습니다.
2017/10/01
오른쪽 대퇴사두근 건병증으로 프리시즌을 통채로 빠진다고 합니다.
2017/01/14
개막전에도 결장하기로 했고 복귀일은 미정입니다.
2017/11/23
파파비치는 카와이 레너드 부상을 두고 그런 부상은 40년 농구 인생에서 처음 본다고 말했습니다. 파파비치는 자신의 선수들이 그러한 부상으로 경기에 오랜 기간 빠졌던 적이 전혀 없었다며 "정말 이상한건 토니 파커도 똑같은 부상을 겪고, 심지어 더 부상정도는 더 심했다는 거예요." 파커는 곧 복귀한다고 합니다.
2017/11/28
파파비치가 최종적으로 공식적인 말을 하기 전이지만 파커는 카와이 레너드가 3주 안에 복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둘은 같이 재활했고 파커가 본 지난 2,3주 간의 카와이는 꽤 상태가 괜찮아보였다고 합니다. 던컨이 그 둘을 도와주었다고 합니다. 파파비치는 카와이가 곧 5:5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고 컨택 훈련은 이미 시작했다고 합니다. 복귀가 임박했다고 합니다.
2017/12/02
레너드가 팀연습에 합류해 5:5연습과 왕복달리기를 했고 파파비치는 2주 안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2017/12/15
결국 늦은 시기였지만 카와이 레너드가 복귀해서 경기를 치렀습니다.
2018/01/18
복귀해서 경기를 뛰었지만 어깨 부상 등으로 인해 빠지기도 했던 레너드가 다시 오른 다리 대퇴사두근 부상 회복을 위한 재활로 당분간 결장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무기한 아웃으로 GM인 뷰포드는 "카와이는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고 그의 재활 과정에서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그의 복귀의 다음 스텝들을 위한 최선의 방법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2018/01/24
ESPN에서 제일런 로즈가 레너드가 스퍼스를 떠나길 원한다고 들었다며 뛰어난 엘리트 레벨의 선수 영입이 부족했고, 부상관리에 있어서 레너드가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018/01/30
스퍼스는 레너드에 대한 트레이드 요청을 전부 거절했다고 합니다.
2018/02/22
파파비치는 레너드가 시즌 내에 복귀한다면 오히려 놀라울거라고 말했고 스퍼스의 의료진과 뉴욕의 의료진은은 OK 사진을 냈지만 레너드가 복귀하지 않는것으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메디컬OK 사인이 떨어졌지만 레너드는 계속 통증을 느끼고 있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2018/02/27
레너드가 3월 복귀를 목표로 스퍼스 훈련에 합류 예정이라고 합니다.
2018/02/28
레너드가 스퍼스 연습에 복귀했지만 팀 훈련에 참여하지는 않았고 동료들에게 이번 시즌 내 돌아올거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대니 그린은 레너드와 문자로 연락해왔다고 말했습니다.
2018/03/08
레너드가 시즌 중 처음으로 미디어 앞에서 인터뷰 했고 레너드는 스퍼스에서 커리어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레너드는 파파비치와 매일 연락했고 모든게 그룹의 일원으로서 행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파파비치는 모든 진행과정을 알고 있었고 프런트 오피스 역시 마찬가지라고 말했습니다.
2018/03/16
당초에 3월 중순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었으나 복귀하지 못했고 레너드는 스퍼스 연습에 참석은 하고 있으나 같이 훈련하고 있지는 않다고 합니다.
2018/03/22
마누 지노빌리가 레너드를 두고 시즌 내에 돌아오지 못할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전히 팀 행사에 참여하긴 하지만 같이 훈련하고 있지는 않다고 합니다.
2018/03/27
토니 파커가 "저도 그 부상을 겪어봤고 8개월간 재활을 했습니다. 같은 타입의 부상이지만 제 부상이 100배는 더 심각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종류의 부상이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야겠죠. 저도 어디든 또 가볼 수 있었지만 스퍼스 의료진을 믿었어요. 그들은 제 모든 커리어 동안 함께해왔습니다. 저는 우리가 세계 최고의 의료진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스티븐 잭슨은 파커가 이기적이라며 레너드의 편에 서서 이야기했어야 했다고 말했고 제이슨 테리 역시 다른 사람의 몸 상태에 대해서 함부로 단정지을 수 없는거라며 파커를 비판했습니다.
2018/04/01
레너드는 재활을 위해 뉴욕으로 향했고 샌안토니오로 언제 돌아올지에 대한 일정은 없다고 합니다.
2018/04/05
네이트 로빈슨은 자기가 아는 사람한테 듣기론 레너드가 샌안토니오를 떠나지 않는다면 큰 돈을 손해볼 수 있고 그걸 나이키 조던 브랜드 계약관계인걸로 유추하고 있습니다.
2018/04/12
레너드의 누나가 레너드도 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아직도 스퍼스의 일원이라는 내용의 SNS를 포스트했습니다.
2018/04/16
파파비치에게 기자들이 레너드에 대해 묻자, 레너드와 그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야 할 질문이라고 대답했습니다. 파파비치는 레너드 그룹이 레너드가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말했고 스퍼스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2018/04/17
샌안토니오 익스프레스 뉴스의 취재에 따르면 레너드는 아직 자신의 주치의에게 메디컬OK를 받지 못했고 스퍼스가 레너드에게 뉴욕에서의 재활을 제안했다고 합니다.
2018/04/27
한 소식통에 의하면 한 라이벌 팀의 고위층이 레너드가 연습 강도를 낮춰주길 원하고 스퍼스가 좀 변하길 바라고 있다. 레너드가 스퍼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스퍼스도 이를 무시하지 못할거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자바리 영의 보도에 따르면 레너드는 엑시트 인터뷰 시점에 스퍼스로 복귀할거라고 합니다.
2018/05/02
스퍼스는 카와이 캠프가 그를 빅마켓으로 보내달라고 요구하지는 않을지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파파비치의 아내가 세상을 떠난 후 레너드가 스퍼스에 복귀하려고 했으나 파파비치가 스퍼스에 돌아오지 않음에 따라 레너드도 뉴욕에 남았다고 합니다. 파파비치는 계속 레너드와 연락을 유지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018/05/05
ESPN의 보도에 따르면 레너드는 부상 당시 외부 자문을 받고 싶어했으나 스퍼스는 반대했고 거기서부터 갈등이 시작됐으며 카와이 측근에서 나온 이야기는 스퍼스가 자신들의 의료진에 대한 신뢰가 대단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선수를 보여주고 싶어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측근들은 또 스퍼스가 레너드를 소외시키고 있으며 그들이 레너드를 나쁘게 보이도록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2018/05/22
스퍼스는 레너드와 에이전트를 만나 관계를 회복하고 수퍼맥스 연장을 제안할거라고 합니다. 레너드가 그를 거부하면 트레이드에 대한 고려를 해볼거라고 합니다.
2018/06/06
EPSN에 따르면 파파비치는 카와이 레너드와 6월 21일(드래프트 데이)전에 만나서 결론 낼거라고 합니다.
2018/06/08
야후 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레너드가 딱히 숨어있던 것은 아니고 시즌 중에 스퍼스 스태프들과 훔련했었고 여름이 되면서 재활은 계속되었으며 시즌이 끝난 후에는 파파비치 아내의 장례식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레너드는 스퍼스 관계자들과 스태프들과도 대화를 나누었다고 합니다. 레너드의 몸 상태는 거의 100%에 가깝다고 합니다. 시즌 중에 많은 오해들이 있었기 때문에 아직 계약에 대해 말하긴 이른 시점이고 스퍼스가 아직 트레이드에 대한 제안들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2018/06/15
뉴욕에서 파파비치가 레너드를 만날거라는 주장이 있었습니다. 던컨 역시 같이 만날거라는 이야기가 있으나 사실로 확인된 바는 없습니다.
2018/06/16
ESPN의 크리스 헤인즈에 의하면 레너드는 수퍼맥스의 여부를 신경쓰고 있지 않으며 스퍼스에 대해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레너드가 아직 트레이드를 요청한 것은 아니고 파파비치와도 여러 가지를 소통하긴 했으나 직접 만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크리스 헤인즈의 보도와는 다르게, 애드리언 워즈나로스키는 레너드와 레너드 그룹이 수퍼맥스 딜에 관심을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샌안토니오 익스프레스 뉴스는 레너드가 트레이드를 요청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야후의 보도에 의하면 레너드는 돈 문제 때문에 나가고 싶어하는 것이 아니며 스퍼스가 레너드를 몰아붙였다고 합니다.
대충 이게 레너드에 대한 보도들의 흐름입니다.
거참..일련의 흐름을 보면서 그간 느꼈던 걱정과 아쉬움과 분노와 릴리즈... 다시 찾아온 분노가
정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