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ck Draft ver 2.0 1부 (로터리까지만)
들어가며
1.2달전 1.0버전은 아래링크입니다.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173555&sca=&sfl=mb_id%2C1&stx=getback
2.선수 소개를 목적으로 써봅니다.이 팀이 이 선수를 여기서 뽑을것이다란 예측보단
적당선에서 한 선수가 가진 특징을 회원분들께 알리고자 함이 주목적이고 그렇기 때문에
최근 여러 목드랩 사이트의 평균적 순위로 넣겠습니다.
각종 픽다운/픽업,트레이드 등으로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그 픽순서에 누굴 넣는다는건
제 능력으론 턱없이 부족합니다.그냥 이런 선수는 이렇게 보면 어떨까로 봐주셔요.
3.선수가 가진 특성과 장점/약점으로 소개되는 부분을 닫힌 결론으로 보지 마시고,프로에서 이런
모습이 어찌 발현되냐,혹은 이게 결국 주요 발전 포인트가 아니겠냐란 식의 맥락으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한 선수의 성공/실패를 나누는 주요 분기점 위주로 적었습니다.
4.선수 컴패리즌은 플로어나 씰링,스탯의 유사성보단 그냥 그런 느낌으로 플레이하면서 그 안에서
업사이드,평균값,마이너버전으로 발현되지 않겠느냐 맥락으로 제 주관적 비교를 넣어둡니다.
목 드랩 ver 2.0 (1~14픽 ,로터리만)
1.피닉스 선즈 : 디안드레 에이튼
비교 :무릎건강한 패트릭 유잉 / 슈퍼 어슬레틱 JV
위 두 선수랑 비교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제게 이 선수의 최대 장점은 15풋 정도의 점퍼라 여기기 때문입니다.
칼점퍼를 구사가능하고,주로 팝이나 1:1상황에서 쏘는 장면에선 패트릭 유잉의 시그내쳐 동선이랑 많이
겹치기도 합니다.혹은 숏코너에서 포스트업 상태로 캐치후 퀵점퍼나 약간의 짧은 드리블과 드랍스텝을
섞은 림공략이 위력적일 가능성이 커요.다만 픽을 타고 롤이나 슬립하는 과정에 버벅임이 걸리며
약간 멀리서 움직이며 공을 받았을때 이 공을 간수하거나 자기 슛으로 무빙 디시전을 할때 분절성이
강하므로 매끄러운 정통 림어택커로선 지켜봐야할 여지가 있습니다.
움직이며 공간수가 다소 약한 점은 드리블 푸쉬나 롤링에서 공을 잡아서 패스나가는것이 스탠딩패스에
비해 질이 낮은것으로도 발현되는데,왼쪽 베이스라인 포스트업/스핀,오른쪽 페이스업 점퍼의 저명한
선택지도 프로에서 장점이 될지 단점이 될지 지켜보면 재밌을겁니다.
가장 큰 성장분기점은 위에서 언급한 연결동작이 약한 공격 특징이 수비에서도 비슷하기 때문에
(점 대 점으론 수비 잘하는데,선과 선을 인지해야 하는 수비등이 약합니다) 프로에서의 신체충돌과
빠른 컷/패스 흐름에서 공수 자기 역량을 손해없이 얼마나 발휘내느냐가 아닐까 하네요.
2.새크라멘토 킹스 : 루카 돈치치
비교 : 조 잉글스 스텝백+풀업+림대쉬 가능버전
조잉글스를 굳이 거론하는 이유는 사이즈/빼어난 비큐와 다소 둔한 피지컬때문이고 ,조잉글스의 최대약점인
돌파불능/자체 풀업 슈팅 불능을 가능하다 여긴다면 무조건 올스타급 선수이므로 나쁘지 않은
비교라 생각합니다.
돈치치의 프로에서 최대 성장 분기점은 돌파시 끝까지 밀고 들어가는 능력이 발현되느냐와 과연
가다 서서 던지는 스텝백/풀업류가 느바에서 통할수준인가냐에 달려 있습니다.
돈치치는 첫 발로 상대를 떨구는 타입이 아니라,웅크린채로 어깨랑 두터운 목으로 밀어넣은후 상대가
오프밸런스에 빠지게끔 감속/가속을 섞어서 중간중간 칼 패스를 빼내는 타입입니다.이 과정에 슈팅이
스텝백류가 많은게 그 이유고,그래서 초창기 하든처럼 코너에서 샷메이킹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스텝백 위협을 상대에게 각인시켜줄 뒷공간이 코너나 사이드라인은 없으니까요)
돌파나 풀업이 위력적일 필요는 없지만,효용이 상대에게 인지되어야 패스도 불을 뿜을 수 있기 때문에
이게 느바 수비수들 상대로 어떤 밸런스를 가지며 플레이메이킹을 할지 지켜보면 좋겠습니다.
가끔 오해를 사는게,돈치치가 포가로 국한시키는 관점인데,유럽에서도 정통파 1번이랑 뛰는게 외려
나을때가 많을 정도로 포워드 핸들러정도로 보시는게 맞지 싶어요.
수비는 조잉글스가 발이 느려도 좋은 수비수인것 처럼 포워드로 뛰면 수비감각이 좋아서 엄청난 구멍이
되진 않을 겁니다.최전방에서 빠른 핸들러 수비는 되도록 피하면 좋겠고요.
체지방이 좀 나가는 체형이라,11월까지 몸태를 좀 가꾸고 올런지도 지켜볼 요소네요.
3.애틀랜타 혹스 : 모 밤바
비교 : 3점 가능한 마이너 고베어.
작년 4월 맥도날드에서 제게 가장 인상적이였던 선수는 모밤바였습니다.하지만 발가락부상때문인지
올 시즌 대학 시즌 경기는 썩 그의 장점이 그때보다 못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요즘 시기에 나오는 연습영상등에서 아마 그런 부분의 회복이 보이는것도 주가상승의 한 요인이 아닐까
하고요.(물론 요런 부분만 단기 집중 훈련으로 괜찮게 보이는 위장도 가능하겠고요)
밤바의 가장 큰 장점은 사이즈대비 기동성이란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제가 가장 좋게 보는 요소는
몸각도를 매우 잘 바꾸는 능력에 있습니다. 이 사이즈의 선수들이 고생하는 수비는 밖에서 안으로
작은 선수들의 돌파를 상대로 후진하거나 옆으로 움직이는 장면일때 입니다.혹은 3점 거리에서 슈터들과
1:1에서 스텝백/좌우 훼이크후의 슈팅동작에서 공중공간을 내어주는 장면이겠죠.
이때는 발의 기동성보단,힙턴이나 품속에서 밖으로 팔을 뻗치는 순간속도가 훨씬 중요하기때문에
(기니까 발보다 덮을 타이밍재서 몸으로 각도잡고 팔을 뻗치는 능력) 밤바는 여기서 탁월함을 지닙니다.
이 능력은 에이튼이나 자렌잭슨 주니어보다 훨씬 뛰어나다 생각해요.
슈팅레인지가 담보된다면 업사이드는 엄청날꺼라 생각하고,비큐가 정말 좋기때문에 자기 긴 신체를
제어하는 근력만 붙어준다면 정말 볼만할것입니다.
4.멤피스 그리즐리스 : 마빈 베글리 주니어
비교 : 점퍼되는 줄리언스 랜들 / 아마레 스타더 마이어 마이너 버전.
에이튼 항목에서 그의 약점으로 언급했던, 움직이며 볼을 간수하고 그걸 품에서 끄집어내서 어떻게든
슈팅으로 림근처에서 선으로 끌고가서 연결하는 능력이 베글리에겐 반대로 최대 장점입니다.
(둘을 약간 추상적으로 비교하면 한 영역안에서 점의 비유로 강한게 에이튼이라면,짧지만 쭈욱
끌고 들어가서 우겨넣는 선의 비유로서 강한게 베글리 같습니다.물론 둘다 3점이 가능은 하기 때문에
프로에서 3점을 잘 넣는다면 둘 다 수비를 3점 훼이크로 뛰운후에 역량 발휘에서 생산성을 크게 만들
수 있으므로 비교 및 관찰 지점이 되겠네요)
미친 수준의 사전 준비동작없는 재점프 능력과 유효위치를 찾아가는 본능과 저돌성은 가히 보기 드문
재능임은 분명하겠고요.왼손에만 의존하는 각도제한성과 이것을 극대화해줄 15풋 부근 점퍼의 애매함이
프로에서 어떤 모습으로 발현될지 지켜보는게 포인트 같습니다.
점퍼만 보면 슛로딩이 좀 걸리고,폼이나 릴리스의 재현성이 약한걸 떠나서 슛 만드는 과정이 딱 자기만의
리듬이 부족한 느낌이 있습니다.
에이튼보단 움직이며 공간수가 좀 되다보니,픽앤롤에서 롤/슬립 하는 대쉬의 공격유효발현도 더 괜찮기
때문에 좋은 핸들러와 합을 맞춰서 좋은 위치에서 잦은 공격을 감행한다면 풋백능력과 겸해져서
공격생산성은 꽤나 담보될듯 합니다.에이튼보다 패스아웃은 조금 처지지 않나란 생각도 들고요.
수비는 에이튼은 약간 걱정된다면 베글리는 확실히 문제가 있습니다.다만 현재 리그가 빅맨의 위치설정 및
수비 로테이트로 정규시즌 정도에선 약점을 가려주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에,어느 팀에서 어떤
역할의 수비를 부여받느냐에 따라 수비약점의 격차가 클것 같네요.
가령 4번으로 뛰면서,싱글사이드에서 상대 포워드에게 붙어있는 수비를 시키고 로테이션 수비에 관여를
줄이고 리바운드 참여 및 속공 러너로 쓴다면 수비약점을 가릴수 있을 것입니다.
즉 1:1상황의 수비로 국한해서 눈앞에 협소한 영역만 인지 및 담당케 한다면 꽤 스텝이 좋아서 괜찮을거에요.
그래서 어느 팀에 가느냐가 굉장히 중요할거라 생각해요.
5.댈러스 배버릭스 : 자렌 잭슨 주니어
비교 : 빠르고 비큐좋은 마일스 터너
자렌잭슨은 눈이 정말 좋습니다.공격때나 수비때 어린 나이대비 코트밸런스를 파악하고 어디로 언제
가야할지를 잘 이해하고 있어요.터너에 대비해서 이 부분이 정말 뛰어나고 터너가 가지는 장점을
고스란히 갖고 있으면서 약점부분도 잭슨은 장점으로 갖고 있으니 하이씰링 유망주라 할 수 있겠죠.
풋웤이 수비떈 정말 경쾌하고,팔을 뻗는 타이밍과 상대를 덮치는 面 대 面의 각도설정도 빼어납니다.
다만 밤바에 비해 힙턴이 느리고 ,발접지면이 잘 미끄러지는 특성이 가끔 어이없이 둔한 장면과
브레이크가 안걸려 쓸데없는 파울하는 장면등이 아쉬울때가 많고요.
느린 각도 가변성과 미끌어지는 발바닥은 부상위험도도 약간 있지만,공격에서 미드레인지 옵션이
없는 점,리바운드할때 몸싸움이 잘안되는 점등과 연동되는 약점이 아닐까 하네요.
다만 패스게임의 볼링커가 될 자질도 밤바랑 더불어 꽤 괜찮은 빅맨이라 이 부분에 또 여백이 있습니다.
6.올랜도 매직 : 트래 영
비교 : 올 시즌 트레이버크 + 켄달마샬
트래 영은 사실 비교가 마땅치가 않습니다.선수로서 유사한 경우를 스탯이건 플레이타입으로건
찾기가 힘들고 그렇기 떄문에 어떤 팀에서 어떤 셋업에서 뛰느냐가 팀/선수 양자 모두 매우 중요합니다.
트래 영의 생명줄은 하이 픽앤롤 입니다.픽앤롤을 프로/대학에서 비교할수 없을 만큼 잦은 빈도/패턴으로
쓴 선수고,거기서 모든 파생력을 쏟아내는 선수기때문에 프로에서도 높은 지점에서 부터 픽앤롤을
유효하게 쓸 수 있는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낮은 릴리스를 극도로 짧은 릴리스와 반박 빠르게 공튀는 리듬을 변박주는 응용력으로 슛/패스
생산성을 창출하기 때문에,종으로 길게 코트를 늘려줘서 그가 가진 순간 변박 능력을 활용케하는
팀이 아니라면 굉장히 어려운 프로적응이 예상됩니다.
오프볼 슈터로선 대학에서 기회 자체가 별로 없는 헤비 픽앤럴 핸들러였기 때문에 프로에서 오프볼로
스크린을 타거나,스팟업 슈터로서 역량이 어떨지 봐야겠지만,그럴거면 그의 수비구멍을 감내하면서까지
탑10에서 뽑을 이유는 없습니다.그를 뽑고자 한다면 플레이메이킹 전권을 주며 수비빵꾸를 공격파생까지
책임지울 팀이,그렇게 셋업해서 데려가는게 맞는 선수라 생각해요.
분명한건 슛만 있는 선수가 아니라.환경이 받혀주면 달리면서 패스 빼는 타이밍이 정말 복잡하게 많고
다양한 선수라 팀의 공격전체를 끌어올릴수 있는 잠재력이 있습니다.전 이 선수의 슈팅보다 슈팅위협을
기반으로 볼을 배분해주고 빼주는 능력을 높게 봅니다.수비는 아무리 좋게보려해도 별롭니다.
7.시카고 불스 : 마이클 포터 주니어
비교 : 더 빠르고 강한 다니오 갈리날리
맥도날드에서 작년 4월에 봤을때부터,목/등에 부실한 버팀력과 스텝은 뻗어가는데 공을 품안에서
빼내서 슛릴리스로 올라가는 과정이 심히 약해서 우려가 있었습니다.하지만 이 사이즈에서 이런 스피드로
페이스업->림돌파or풀업이 가능한 스코어러는 초희귀종이기 때문에 부상우려를 고려하더라도 더 높은
순위에 뽑혀도 이상할건 없습니다.소위 말하는 슛을 스스로 만드는 과정자체는 특a급이기 때문에
결과나 효율은 일단 뽑아놓고 만들어가도 될법한 선수란것이죠.
장신 아이솔이 가능한 페이스업 돌파/점퍼 양자 위협형은 듀란트의 예로 보듯 스위치 시대에서 더 각광
받을 수 있는 아이콘이기에 그에 대한 기대치는 여전히 높습니다.
갈리날리 예를 든것은 ,슛은 만드는 맥락이나 사이즈에서 비슷한 점을 떠올리시란점이고 근육붙이고
몸을 비비벼 묘한 자삥 기술을 익힌 갈리날리의 예가 마포주에게도 어쩌면 필요한 모습일지도 모른단
생각을 합니다.수비적인 면은 대학레벨 경기에서 부상기운을 안고 뛴 짧은 경기만으로 평가하긴 부족합니다.
다만 시대가 요구하는 Wing-four (공격땐 윙 / 수비땐 사이즈로 헬프 림 수비 잘 뜨는 4번)의 조건을
다 갖고 있기 때문에 기대치는 있습니다.스피드와 길이는 훈련시킬수 없으니까요.
8.클리브랜드 캐벌리어스 : 웬델 카터 주니어
비교 : 3점되는 데릭 페이버스.
저도 유사 요소 때문에 1차적으론 더 느린 알 호포드 정도로 정의 내렸지만,2달간 간간히 선수들 경기를
다시 보며 느끼는 결론중 가장 많이 바뀐게 웬델카터쥬니어입니다.
알 호포드라 칭하기엔 그가 보여주는 가로스텝 기민성 / 공간 인지력에 못미치기 때문이 첫째고
보다 더 블루워커 기질의 정통 림보호능력이나 림근처서 몸으로 받아내는 육중함이 호포드보단 낫기
때문에 차라리 3점 되는 데릭 페이버스가 좀 더 나은 비교가 아닐까 해요.
듀크의 존디펜스에서 코트 남북으로 움직이는 장면이 많기 때문에 림을 보호할 동선이 편했고
상대적으로 적은 장면에서도 작은 선수들의 가로스텝은 못 따라가는 장면이 눈에 띄었습니다.
상상컨대,나이 먹고 느려진 호포드 현재의 호포드 보다 공간수비는 떨어지되 림근처 수비력은
견실한 타입일거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호포드가 가진 스크린세팅이나 핸즈오프 피딩등에서도 생각보단 컨택을 잘 이행못하기 때문에
보기보단 연계능력이 빼어나진 않습니다.큰 머리 사이즈를 지닌 선수가 대개 각도변환에 상대적
약점이 있는 면모도 어느 정도 갖고 있고요.
개인적으론 데릭 페이버스보단 약간 볼흐름 연계기술이 있고 3점은 되는,하지만 수비력은 떨어뜨린
선수로 보면 대충 평균적 기대치가 나오지 않을까합니다.
플로어가 높고,씰링은 다소 낮은 면에서 안정적 선택이 될 수 있는 빅맨이라 생각해요.
9.뉴욕 닉스 : 콜린 섹스턴
비교 : 에릭 블렛소 + 브랜든 제닝스 / 2
단단한 몸과 스텝/공 튀기는 리듬 자체가 굉장히 변박자 그 자체입니다.그렇기 때문에 수비가 이 선수를
정면에서 킵프런트 하면서 수비하기 상당히 힘들고,그런 이점으로 수비를 일단 벗기는 능력 자체는
이번 드래프티중 최고인 가드라 생각합니다.직선 주로에 진입해서 페인트존에 들어서는 과정까지의
변박과 속도의 조화는 a급은 확실하나,여기서 림어택/플로터/풀업점퍼가 효율이 낮습니다.
슈팅 과정 자체도 온관절이 따로노는듯 정형화된 폼보단 임기응변에 의존하는 유형이고요.
그래서 직선주로 돌파력의 블렛소,스트릿볼러같은 셀렉션과 불규칙한 리듬은 제닝스의 그것을
많이 닮아 있습니다.
패스아웃도 몸을 비트는 공중동작이나 바운스를 보는 지면패스까지 고루 갖추곤 있으나 이게 팀원이
호흡 맞추기 굉장히 힘들기 때문에 정통 픽앤럴 핸들러나 셋오펜스의 리듬을 이어주는 타입이라기보단
일단 내가 찢고 너네가 맞춰라 유형이다보니 볼륨과 효율의 딜레마에 빠지기 쉬운 유형입니다.
그래서 팀에서 어떻게 셋업해서 팀원이랑 동선 맞춰주고 주력전술 돌리느냐가 꽤 중요할거에요.
닉스에선 직선주로 돌파되는 선수가 없다보니 이 선수에 대한 관심이 클 것 같네요.
수비는 정말 공격때 헐떡이는 리듬이 그대로 투영되서,미친듯이 따라붙고 손뻗고 뒤따라붙는 허슬러라
오프볼 수비의 다소 둔한 인지력도 피지컬로 보상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작은 사이즈와 3점 효율,그리고 셀렉션 문제가 잘 중화된다면 좋은 돌파력과 수비를 겸비한
드라이브 앤 킥아웃형 플레이메이커가 될거에요.
10.필라델피아 76ers : 미칼 브리짓스
비교 : 오토포터와 로버트 코빙턴 Mix.
명수비수이수임은 확실한데,생각보다 작은 가드 상대로 각도변환에 느릴때가 있고,약간 큰 윙이나
빅맨상대 수비가 더 나을때가 있습니다.
또한 짤라먹는 수비류는 정말 좋은데 (패스 컷이나 디플렉션류),몸의 균형이 생각보다 약간 둔해서
각도변환이 잦거나 한 번 덮치는 수비를 한 후에 상대 후속반응이 좋으면 약간 말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원투풀업까진 가능하나 (마일스 브리짓스보단 약합니다),여기서 나가는 패스나 돌파류의 다중선택시의
파생력이 풍부한 타입은 아니고,빡시게 조교받아 잘하는것만 확실히 파는 류란 점에서 마일스 브릿지스
와는 또 약간 차이가 납니다.
좋은 발현은 오토포터의 공격과 로버트 코빙턴의 수비를 장착하는 버전일테고
나쁜 발현은 오토포터의 수비와 로버트 코빙턴의 공격을 장착하는 버전이 아닐까 해요.
근력을 좀 더 붙이고 상체밸런스가 강하게 버틸수 있는지도 지켜보면 좋겠네요.
11.샬럿 호네츠 : 마일스 브리짓스
비교 : 슈팅좋고 슈퍼어슬레틱한 재크라우더
짧고 통통한데 미친 피지컬을 지녔습니다.픽을 타고 한 번 접고 때리는 풀업점퍼랑 그 과정에서
훼이크후 직선 돌파 림어택이 필살기인데,약간 내츄럴 4번이 억지로 3번처럼 뛰는 어색함이 제게 이선수가
주는 가장 큰 2년간의 인상이에요.
그런 면에서 애런 고든이나 모리스 형제도 언뜻 떠오르고요.가슴수비는 1:1 스위치 헤비팀에선
사랑받을 수 있는 요소를 많이 지녔지만,반대로 약간 오프볼 수비에 감각이나 인지가 약해서
수비 로테이션 복잡한 팀에선 헤맬수도 있는 유형입니다.
볼 다루는 기술과 슈팅의 전 영역을 윙처럼 갈고 닦으며 프로에서 적응을 갈고 닦았기 때문에 슈팅만
담보된다면 좋은 선수가 될거라 생각해요.
작은 사이즈로 스몰볼 4번으로 뛰는 재크라우더의 업글형이라 보시면 이미지가 잡히시리라 생각합니다.
12.LA 클리퍼스 :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
비교 : 닐리키나 스피드업 /근력다운 버전.
회원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닐리키나랑 비교를 일부로 합니다.
닐리키나에 비해서 확실히 빠르고 자유투부근까지 진입이 훨씬 잘됩니다.여기서 장신패서로서
헤지테이션을 섞어서 종횡으로 패스 빼주는 감각이 매우 좋고 (다만 볼킵이 A급은 아니라서 타이밍이
여러번 나오진 않습니다) 적당히 림까지 들어갈 스텝과 눈치도 겸비하고 있어요.
다만 풀업이 될것이냐,캐치 3점이 어느 정도 터져줄것이냐란 여백이 있고,대학에서도 종으로 깊게
확 찢고 들어가기 보단 (픽이건 아이솔이건) 약간 멈춤과 횡으로 퍼지는 동작속에서 사이즈 이점으로
툭툭 패스 찔러넣어주는 타입이였다보니 부실한 근력이 똑같은 패턴을 하게끔 충돌력에 버틸수
있을까란 의문이 있습니다.(후술예정인 25~40픽 사이 유망주 쉐이크 밀튼도 약간 이런 타입입니다)
수비는 감각이 정말 좋고 , 리치인이나 디플렉션 모두 능하지만 작년 팍스급 말라깽이다 보니 프로레벨
충돌 수비에 초반 고생은 좀 예견되네요.
닐리키나가 가진 S급 수비포텐까진 아닌것 같지만 적당히 근력붙는다면 수비 평판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볼 다루는 기술 자체가 닐리키나에 비해 보다 더 내츄럴한 플레이메이커에 가깝단 점도
잇점이 될 수 있겠네요.
13.LA 클리퍼스 : 로버트 윌리엄스
비교 : 더 크고 빠르고 비큐좋고 패스되는 케네스 페리드
전 이 선수는 프로에서 세간의 평보다 공격은 꽤 잘할것 같고,수비는 의외로 고생할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기대치에 따라 다른 이야기겠지만 ,이 선수가 갑자기 15풋 점퍼를 넣는다던지 포스터업 스킬을 발현할
타입은 아닙니다.어디까지나 림러닝에 특화된 선수고 (컷/슬립/롤링) 그런 류중 꽤 잘할 여기자 있으면서
요즘 리그가 필요로 하는 숏롤 기능 (가다 패스 빼주기)이 꽤 괜찮고,정지 상태에서 툭툭 연계하는
패스감각이 생각보다 좋습니다.그런 맥락에서 공격공헌도가 괜찮을 유형이고 반면에 굉장히 높게 평가받는
수비는 시선처리나 공간인지력이 다소 약해서 낄끼빠빠가 약간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여러모로 케네스 페리드가 연상되는데,패싱감각이나 볼연계기능이 거의 제로인 페리드에
비해 공격에서 할게 많기 때문에 팀만 잘 만나면 꽤 쓸모가 있으릴라 생각합니다.
작년 부실한 핸들러들을 가지고도 ,한 템포 빠르고 높은 지점에서의 픽앤롤 시동으로 혜택을 입은
몬트레젤 하렐의 주요동선을 생각한다면 클리퍼스에서 꽤나 잘할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14.덴버 너게츠 : 케빈 낙스
비교 : 볼핸들링 제거+수비력 첨가 토비아스 해리스
낙스는 현 리그 트렌드상 Wing Four에 매우 적합한 툴과 사이즈를 지니고 있습니다.
덴버는 이 포지션에 대한 갈망이 대단하기 때문에 (트레이라일스와 타일런 린든을 데려오기 위해
도노반 미첼 픽을 포기했었고,저 두선수에게 기대하는 역할이 낙스랑 비슷합니다)
중복일지라도 이 선수를 한 번 뽑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또 그럴만한 가치는 있다 여깁니다.
가장 큰 특징은 생각보다 빠른데,생각보다 느립니다(?) 또 공수 움직임이 굉장히 부지런해요.
이 선수 프로필은 프로와서 어떻게 전환될지 궁금은 한게,대충 다 잘하는데,어느것하나 A툴이 없습니다.
하나씩 살펴보면
1) 굉장히 오프볼이 좋습니다.수비진형 틈을 잘 읽고 좋은 패스가 올 곳을 잘 찾아 다녀요.몸싸움도 잘합니다.
->근데 느리고,정면이나 45도에선 사라지는 경향이 강해요.베이스라인과 사이드라인 근처를 집착수준
으로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프볼 슈팅도 여기서 제일 강합니다.(대충 30도 각도 부근)
2) 베이스라인근처에서 플로피셋이나 스태거 타고 튀어오르거나 해서 윙 3점 지점으로 찾아가는
능력이 눈치/보폭조절/위치감각 굉장히 좋고 슛릴리스도 좋습니다.(위치가 약간 사이드를 유달리 좋아함)
->근데 달고 못 쏩니다.코버/레딕처럼 슈팅 스퀘어가 미리 사선으로 몸이 꺾이며 형성되는 류가 아닌데다
자기보다 작은 선수 상대로도 딱 자기 타이밍이 아니면 슛훼이크를 택할때가 많아요.
3) 클로즈아웃 공략이 굉장히 좋다.
->근데 림어택은 잘 안된다
위의 2)항이랑 약간 상충되는 면도 있는데,자기가 정한 리듬이랑 각이 안나오면 모험을 하기보단
안정적으로 슛훼이크후 원투 드리블 풀업을 땡기길 선호합니다.아니면 투풋 플로터(희안한데 잘 드가요)
근데 이게 꽤 괜찮습니다.이쪽이 외려 주무기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요.
하지만 그 키/덩치에 비해 드리블로 컨택을 달고 림어택을 거의 안하고 잘 못합니다.위에서 말했듯
느리기도 하지만,드리블칠때 목과 어깨를 먼저 우겨넣는 편이라 후속 드리블이 기술적으로 이쁜 그림
자체를 만들기 힘들어요.그래서 약간 슛훼이크후 수비 공중에 띄우고 컨택없이 원드리블 점퍼 / 좀 더
드가서 플로터를 선호하는거고요.
4) 수비가 의외로 괜찮다.
->오프볼이랑 맥락이 같은데,온/오프 수비가 의외로 괜찮습니다.다만 이것도 약간 느리다보니
작은 선수 상대하는 프로에서 어떨런지 좀 보고 싶네요.수비 센스가 있긴 있기 때문에 기대치가 있어요.
전체적으로 여백이 많지만,그 여백의 뿌리가 되는 툴들은 다 갖추고 있습니다.그래서 전 괜찮게
활약할수도 있다 생각해요.
마치며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로터리 밖의 15~35순위 정도는 2부로 찾아뵙겠습니다.
오해를 사지 않게 다시 말씀드리자면 면,비교항에 기재된 NBA선수들의 위상을 그대로 가진단 식의 비교가
아니라 그런 느낌을 가진 선수로 첫 인상만 잡는 용도로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제 기준 빅보드는 드랩이 끝나면 한 번 짧게 써볼 예정이고,이 글은 선수 소개가 주목적이란 점을 재차 밝히며,다가올 드래프트를 즐겁게 즐기시는데 작은 즐거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기다렸습니다!
선추천드리고 정독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