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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골스 - 휴스턴 4차전 경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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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5-29 20:37:55

워리어스 쪽 기사이므로 휴스턴 팬분들의 양해바랍니다. 

골스 팬으로서 데미지가 큰 경기였네요.  

5차전에 다시 명승부 보여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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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향후 워리어스를 계속 괴롭힐 수도 있는 4쿼터 

 

워리어스는 2016년 케빈 듀란트와 계약한 이후 처음으로 진정한 시험대에 올랐다. 휴스턴에서 펼쳐질 수 있는 2경기 중 하나를 반드시 이겨야하고, 로켓츠가 이제 한결 덜 두려워하게 된 홈코트를 사수해야 한다. 이제 2개의 타임존을 건너 텍사스로 향하는 비행길은 전처럼 압도적이지 않다. 왼쪽 다리 부상으로 인해 이궈달라는 5차전을 결장할 지도 모르고, 설령 뛰더라도 시간제한이 있을 것 같다. 

 

4명의 센터가 뛸 수 없는 문제점으로 인해 벤치뎁스는 여전히 얇다. 4명의 올스타는 4차전에서 각각 39, 39, 43, 45분을 뛰었는데, 클레이 탐슨을 제외한 3명은 플옵에서 가장 긴 출전시간을 기록했다. 어쩌다 이렇게 된 걸까? 전설에 남을 만큼 안 좋았던 4쿼터 12분은, 워리어스의 시즌을 어깨춤이 들썩거리던 또다른 타이틀 경쟁에서 듀란트가 계약서에 펜을 올린 이래 한번도 본 적 없는 위험한 지경에 빠지게 했다. 

 

첫 번째로, 4쿼터의 스탯은 참혹한 현실을 보여준다 : 12분 간 12득점, 18개 슛 중 3개 성공, 3점은 하나도 없는데다 어시는 고작 하나, 4개의 턴오버와 7개의 파울로 오펜시브레이팅은 49.8밖에 찍지 못했다. 워리어스는 무려 10점 차로 앞서서 시작했지만 13점차로 뒤지며 끝났다. 시작과 끝이 똑같았다. 4쿼터 초 좋은 수비에 가로막힌 커리가 샷 클락 마지막에 나쁜 자세에서 컨테스트된 슛을 쐈고, 마지막 순간에는 탐슨이 비슷한 장소에서 비슷하게 나쁜 슛을 쐈다.  

 

https://youtu.be/i_vyJUMT-yE 

 

이 두 개의 플레이는 터무니없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들만 그랬던 것도 아니다. 워리어스는 4쿼터에 무려 15개의 슛을 놓쳤다. 그래도 그 중 4개는 좋은 플레이로 분류할 수 있는 것이었다 : 리듬을 탄 비교적 오픈이었던 듀란트 3점, 림 블락된 그린의 덩크, 오픈이었던 커리의 3점과 막판의 레이업. 하지만 나머지 11개의 샷과 4개의 턴오버는 15번의 포제션을 무득점으로 만들며 4쿼터를 무너뜨렸다. 

 

이러한 무득점 상황은 공격의 흐름도 점차 느려지게 만들었다. 오프볼 무브가 줄고 패스가 희소해지면서 허둥댄 결정이 나왔고, 서두른 슛이나 스틸이 모멘텀을 증발시켜버렸다. 워리어스는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29개의 어시로 리그 1위다. 35개 이상 어시를 기록한 것도 18번 이상 된다. 46개를 기록한 적도 있다. 볼무브먼트에 있어서는 최고의 자리에 올라 있다. 플옵을 포함한 지난 94경기에서 20개보다 적은 어시를 한 건 3번밖에 되지 않는다. 

 

4차전에서, 그들은 14개라는 충격적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여기엔 4쿼터 내내 1개, 심지어 10:45초 남은 시점부터는 0개라는 수치가 포함되어 있다. 아까 언급한 4개의 좋은 플레이 중 드레이먼드가 덩크를 성공시켰거나 커리와 듀란트가 오픈 3점을 넣었다면 한두개 더 올라갔을 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이 팀에 기대하는 수준에 비하면 여전히 10개는 적다. 

 

“탑에서 너무 많은 아이솔레이션을 했어요.” 커가 말했다.  

 

로켓츠는 이런 플레이 중 몇몇을 강제했다. 매우 피지컬하게 스위칭하는 수비는 상대팀에게 있어 1대1의 아이솔레이션을 유도한다. 

 

“오늘 경기는 참호전 같은 거였어요.” 커가 말했다. “모두가 아이솔레이션하기 바빴죠. 이런 게 요즘의 NBA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워리어스는 이번 시리즈에서 개개인의 뛰어난 능력과 볼 무브먼트를 조합하여 그들만의 가장 위대한 차별점을 만들어낸 바 있다. 3쿼터에서만 +17마진을 기록하며 상대가 쓰러질 법한 펀치를 날렸고, 7개의 어시를 기록했다. 이건 오늘 경기에서 기록한 어시의 절반에 달하는 수치다. 하지만 4쿼터로 페이지를 넘긴 직후 흐름은 바뀌었고, 2016년 7월 4일 듀란트 합류 이래 진정한 플옵 드라마에 직면하게 되었다. 

 

“로켓츠가 엄청난 스위칭을 통해 우리를 1:1 아이솔 상황으로 몰아가려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 커리가 말했다. “하지만 볼 무빙이 없었던 데 대해선 변명의 여지가 없어요. 우리가 가장 잘하는 걸 믿으면서, 1쿼터든 2쿼터든 4쿼터 막판 클러치 상황이든 상관없이 우리 자신이 되어야 합니다. 5차전에서는 그렇게 되도록 할 겁니다.” 

 

 

2. 막판 타임아웃을 부르지 않은데 대한 커의 설명 

 

무너져가던 4쿼터였지만 그래도 막판 1번의 슛 기회가 있었다. 2점 차에서 하든의 3점이 림 앞쪽을 맞고 튕겨져나왔다. 그린이 리바운드를 한 시점에, 워리어스는 1개의 타임아웃이 있었지만 부르지 않았다. 그린은 프론트코트로 가고 있던 듀란트에게 패스를 했다. 

 

“전 타임아웃을 부르기보다 수비가 세팅되기 전에 속공을 전개하는 게 더 낫다고 항상 생각하는 편입니다.” 커가 말했다. 

“속공 상황에서 더 나은 슛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게 제가 선수들이 플레이하게 놔둔 이유입니다.” 

 

최초에는 듀란트에게 진입할 공간이 있는 듯 했다. 왼쪽 드라이브를 노리며 에릭 고든을 밀어내는 그린의 스크린을 활용했다. 하지만 터커가 제때 도움수비를 오는 바람에 점프가 멈췄고, 림과 20피트 거리에서 드리블을 가져가야 했다. 

 

“우리에게 다른 선택지가 있는지 찾으려고 했어요.” 듀란트가 말했다. 

 

로켓츠는 모든 쉬운 길을 틀어막고 있엇지만 가장 위험한 캐치앤슈터 중 하나인 탐슨이 코너로 뛰어들어가고 있었다. 듀란트는 즉각 바운스 패스를 날렸지만, 아마도 조금 일렀던 것 같다. 

 

“그의 발이 세팅될 때까지 기다렸어야 했어요.” 듀란트가 말했다. 약간 이른 패스로 인해 탐슨은 고립되었다. 아리자가 바로 코앞에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아직 5초의 샷클락이 남아있었다. 마지막 타임아웃을 쓰기에 명백한 시간이었다. 현재의 전개로 보면 좋은 플레이가 나올 가망이 없었다. 휘슬을 통해 재정비하고 다시 인바운드로 플레이를 재개할 시점이었다. 

 

...하지만 타임아웃은 없었다. 탐슨의 페이드어웨이는 에어볼로 끝났다. 대체 왜 타임아웃을 부르지 않았을까? 

 

“타임아웃을 부르고 싶었어요.” 커가 말했다. “드레이먼드가 4초쯤 콜을 하려고 했지만 탐슨이 고립된 시점에서 심판들은 우릴 보고 있지 않았어요. 드레이먼드가 콜하려는 걸 봤고 우리에게 타임아웃을 주기 바랐지만, 받지 못했어요.” 

 

커리가 말했다. “전 드레이먼드가 타임아웃을 요청하는 소리를 들었어요. 클레이는 샷을 던질 수 있다고 생각했고요. 그게 농구죠.” 

 

 

3. 휴스턴 로켓츠의 기회 

 

시리즈를 2:1로 지고 있고 10점 차로 4쿼터에 접어든 시점에서, NBA역사상 가장 탄탄한 로스터 중 하나를 상대로 3쿼터 커리의 전매특허인 오라클 아레나의 폭발을 겪고 난 이후, 하든과 폴, 그리고 65승의 휴스턴 로켓츠는 가장 인상적인 NBA 원정 승리 중 하나를 만들어냈다. 그들이 이 시리즈를 이기든 지든 간에, ‘이런’ 워리어스를 상대로 ‘그런’ 확률들을 뚫고 만들어낸 승리는 로켓츠를 또다른 레벨로 올려놓았다. 심지어 휴스턴을 진정한 위협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워리어스조차도 포스트게임 인터뷰에서 깊은 인상을 표했다. 

 

”지금 우리는 진정한 플옵 경험이 뭔지 이해하고 있습니다.“ 커리가 말했다. ”휴스턴처럼 뛰어난 팀을 상대하는 건 쉽지 않을 거예요.“ 

 

하든, 폴, 터커 모두 뛰어난 활약을 했다. 휴스턴의 승리는 팀의 승리이고, 시즌을 나타내는 승리다. 이로 인해 이번 시리즈의 향방이 바뀔 지도 모른다. 

 

”우리가 수비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최고의 레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의심할 여지가 없죠.“ 로켓츠 감독 댄토니가 말했다. 

 

 

4. 이궈달라의 부재 

 

케본 루니는 이궈달라 대신 선발로 나와 26분을 잘 소화했다. 이궈달라가 빠진 워리어스는 플레이메이커가 줄었지만, 루니는 공격적으로 마이너스가 되지는 않았고 수비에서도 제 역할 이상을 하고 있다. 이궈달라의 부재는 로테이션에 있어 가장 문제가 되었다. 더욱 중요한 롤을 부여받게 된 닉 영은 이번 시리즈 중 제일 안좋은 경기를 했다. 12분 간 -14 마진을 기록했고, 3점 2개를 다 놓쳤으며 하든에게 턴오버되는 모습을 거쳐 조던 벨로 교체되었다. 

 

벨은 자신의 시간을 잘 소화했다. 귀중한 풋백 득점과 운동능력을 반짝이는 블록도 했다. 하지만 또한 루키로서의 면모를 보이며 18분 동안 3개의 파울을 범하기도 했다. 그래도 이궈달라가 복귀한다 하더라도 5차전에서 로테이션에 들기 충분한 실력을 보여주었다. 

 

더 큰 문제는 리빙스턴 또한 플옵 들어 최악의 경기를 했다는 것이다. 4번의 턴오버, 4번의 파울에 15분간 4득점밖에 못했다. 그 뒤로는 다른 옵션이 없다. 이 때문에 커는 올스타들을 엄청나게 많이 뛰게할 수밖에 없었고, 심지어 후반에 그린에게는 1초의 쉬는 시간도 주지 못했다. 그게 나중에 그린이 많이 지친 이유가 되었다. 

 

 

5. 치명적이었던 커리의 세 번째 파울 

 

4쿼터 10점 리드를 날려버린 건 다음 며칠 간 주된 논란이 되겠지만, 2쿼터 또한 그만큼 치명적이었다. 로켓츠는 34대 18로 앞섰다. 마진은 +16이었다. 4쿼터 +13보다 높다. 워리어스는 25개 슛 중 7개밖에 넣지 못하며 1쿼터의 12:0 스타트를 날려버리고 분위기를 상대팀에 넘겨주었다. 

 

여기엔 많은 이유가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커리의 파울 트러블이었다. 전반이 5:06초 남은 시점 워리어스는 4점 차로 앞서 있었다. 이때 커리의 파울이 3개가 되면서 커는 그를 뺄 수밖에 없었다. 다음 5분 간 로켓츠는 전반을 19-8 run으로 마무리했다. 여기엔 모멘텀을 가져온 하든의 스틸 2개가 포함되어 있다.  

 

”스테프의 파울 트러블과 턴오버가 큰 전환점이 되었죠. 아마 턴오버를 세 번 연속 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게 휴스턴에게 부스터를 제공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어버렸죠.“ 커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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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8-05-24 20:33:16

번역글 감사합니다!

WR
2018-05-26 12:54:05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1
2018-05-24 21:22:37

잘 보고 갑니다~ 이궈달라가 엄청 중요한 선수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네요. 이번에 5차전 나오지 않으면 시리즈 힘들 수도 있겠습니다.

WR
2018-05-26 12:55:17

커가 팀을 안정적으로 이끄는 선수라고 치켜세웠는데 진짜 허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6차전에는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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