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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는 어떻게 봉쇄되었을 까(+ 엠비드에 대한 작은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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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5-08 02:30:16
예전에 제가 존경하는 분께서 저에게 해주신 말씀 중에 이런 얘기가 있었습니다.

필라는 미드레인지에서 정적인 상황이 자주 생기는걸 제일 싫어하는 팀이라 시먼스를 오프볼로 진입시키면서 (본인이 볼운반 후에 바로 핸드오프 하면서 안으로 들어가기도 하더군요) 깊은 위치에서 패싱게임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던데 밀워키전에서 봤듯이 안쪽에서의 패싱게임은 턴오버 위험이 클 수밖에 없겠죠. 

플옵가면 엠비드쪽에 일대일이 많이 갈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셀틱스가 바로 이 부분을 공략하고 있죠. 

사실 3 차전을 패배한 이후 당분간 필리 글은 안 쓰려 하다가 몇 가지만 짚어보면 좋을 것 같아서 간단히 글을 써봅니다.

엠비드에 대한 사소한 오해도 풀 겸해서 쓰는 글이니 4 차전 전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셀틱스의 시몬스 상대 전략 간단히 살펴보기.


현재 셀틱스는 시몬스에게서 나가는 패스 줄기를 묶어 버리기 위해서,

1) 슈터 봉쇄를 최우선하며(공간 창출 차단 효과 극대화, 하프코트 상황 뿐만 아니라 트랜지션에서도 슈터들을 철저히 차단),

2) 하프코트 상황에서 시몬스가 미드레인지로 진입하는 것을 온 볼이든 오프 볼이든 철저하게 막으면서(미드 포스트에 수비수 겹겹히 배치) 필리가 미드 포스트에서 패싱 게임을 하는 것을 철저하게 봉쇄하는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

하이 포스트에서 슈터에게 볼을 뿌리거나 미드 포스트에서 입체적인 디시전 메이킹에 능한 선수의 장점을 막아버리는 전략을 쓰고 있으니 시몬스가 제대로 된 활약을 하는 것이 쉽지는 않겠죠.

현실적으로 점퍼가 없는 시몬스는 돌파가 강제된 수비를 상대하고 있는 것인데, 이 때 시몬스는 보통 패스가 전제된 플레이를 선호하지만 현재는 패스가 묶여 있으니 림 어택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 때 셀틱스는 시몬스의 돌파를 철저하게 가슴으로 들이받으면서 좋아하는 지점에서 슈팅을 못하게 하고 있죠(한 발 더 들어가게 강제하는). 상대 수비수가 피지컬이 뛰어난 모리스 - 브라운(심지어 간혹 호포드도)인 것도 이런 전략(가슴으로 들이받는)을 극대화하기 위한 일환일 겁니다.

거기에 시몬스의 포스트 업은 철저한 디나이 디펜스로 막아버리니 시몬스 입장에선 할 수 있는 게 없겠죠.

이 시점에 사실 중요해지는 선수가 엠비드와 샤리치인데,

보통 필리가 선호하는 전술인 샤리치를 탑에 두고 엠비드와 시몬스가 오프볼 2 : 2를 하는 전술이 샤리치의 슈팅 부진 + 엠비드의 미드레인지 장악력 약화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엠비드가 플레이오프에서 부진한 이유. 시그니처 무브를 잃어 버리다.


필리의 베이스 전술은 엘보우 세팅입니다. 어떤 팀을 상대로 할 때에도 필리는 엘보우 세팅을 기반으로 패싱 게임을 하면서 경기를 풀어갔는 데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내내 이 엘보우 세팅이 제대로 안되고 있습니다(히트와의 경기에서도 마찬가지 문제가 있었지만, 샤리치-일야소바의 슈팅 호조가 엘보우 세팅이 가능하게 해주었죠).

베이스 전술이 제대로 안되고 있는 상황이니 셀틱스같은 강팀을 상대로 승리한다는 건 어불성설일 겁니다.

사실 필리가 엘보우 세팅이 안 되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엠비드의 부진입니다. 

베인즈(+ 호포드)가 엠비드를 정말 잘 막는 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엠비드가 부상 여파 + 고글 여파로 엘보우 부근에서 미드레인지 점퍼가 전혀 안되는 약점을 셀틱스가 완벽하게 공략하는 것이 더욱 큰 문제점입니다.

사실 엘보우 - 미드레인지 점퍼가 안 되는 엠비드는 더블 팀이 굳이 필요없는 선수이고, 이 약점을 셀틱스가 잘 공략하고 있는 것이죠.

공격에서 엠비드가 이번 시리즈 내내 부진한 이유는 기본적으로 셀틱스 선수들이 엠비드를 잘 막는 것도 있겠지만, 전 그보다도 엠비드 본인이 부상 여파 + 고글 여파로 부진한 것이 훨씬 크다고 봅니다.

정규 시즌에 엘보우 - 미드레인지 점퍼가 최대 무기였던 선수가 그 무기를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전혀 못쓰고 있으니까요.

물론 오해하시면 안되는 부분이 이 약점을 철저히 공략하고 있는 스티븐스 감독의 전략과 셀틱스 빅맨들의 역량은 정말 대단합니다. 이런 약점을 가지고 있다 해도 엠비드가 그리 막기 쉬운 선수는 아니니까요.

히트를 상대로 할 때 엠비드는 미드레인지 점퍼가 안되는 약점을 자유투 유도로 풀었습니다. 시리즈 내내 평균 11 개의 자유투를 얻었으니까요. 

그런데 셀틱스는 현재 엠비드에게 자유투를 불과 평균 5 개만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건 정말 대단한 겁니다. 셀틱스 빅맨들이 얼마나 엠비드를 잘 막고 있는 지는 이 자유투 수치 만으로도 증명된다 생각해요.

하지만 필리 팬으로써는 본인의 시그니처 무브를 잃은 채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는 엠비드가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시그니처 무브만 쓸 수 있었다면 엠비드가 시리즈 내내 이렇게 고전하지는 않았을 거라 생각해요.

위 도표는 엠비드의 정규시즌 슈팅 비중입니다. 점퍼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을 보실 수 있는데요. 특히 미드레인지 점퍼의 비중이 

 
정말 많은 것을 위 도표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성공률도 좋은 편이구요.

그리고 미드레인지 점퍼만 따로 추려 샷 차트를 확인해보면,

압도적으로 엘보우-사이드 라인 사이에서 시도한 점퍼의 비중이 높습니다.

특히 왼쪽 미드레인지 점퍼는 엠비드의 최대 무기로 시즌 내내 필리의 주요 전술 세팅은 바로 엠비드의 왼쪽 미드레인지 점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관련 글은 제가 예전에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172033&sca=&sfl=mb_id%2C1&stx=awlee

위 링크에서 쓴 바 있으니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위 링크 중 EAR TUG을 쓰게 된 배경에 대해서 간단히 발췌해 보았는데요.

이는 정규 시즌에 셀틱스를 상대할 때도 마찬가지 였는데요.
위 도표를 보시면 성공률 차이는 있지만 슈팅 비중은 정규 시즌 전체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실제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방식 자체가 어느 팀을 상대로도 흡사했다는 것을 위 도표에서 알 수 있습니다.

성공률은 다소 저조했지만 셀틱스 상대로도 엠비드는 엘보우-사이드라인 사이 왼쪽 미드레인지 점퍼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선수였구요.

그런데 플레이오프에서 엠비드는 전혀 다른 선수가 되었습니다.

위 도표는 엠비드의 플레이오프 슈팅 비중과 성공률인데요. 보시는 바와 같이 미드레인지 점퍼 비중이 현저히 감소했습니다. 성공률도 매우 안 좋구요.


위 샷 차트는 미드레인지 점퍼의 샷 차트인데요. 심각함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엠비드의 시그니처 무브인 왼쪽 미드레인지 점퍼가 완전히 고장났습니다.

고글 여파로 슈팅 시 제약이 있는 것이 알려져 있는 데, 이 때문에 정면 점퍼와 오른쪽 점퍼만 성공률이 높고 왼쪽은 전혀 들어가지 않는 것을 보실 수 있죠.

사실 엠비드는 숨기고 있지만, 이 문제는 단순히 고글 문제 만이 아니라 펄츠와 부딪치면서(펄츠야!!!!!) 다친 부위가 왼쪽 안와 부근이라 왼쪽 턴 어라운드 점퍼 시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문제도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문제는 셀틱스 상대로도 마찬가지 입니다. 위 샷차트는 플레이오프에서 셀틱스를 상대했을 때 엠비드의 미드레인지 샷 차트인데요. 왼쪽 미드레인지 점퍼가 전혀 말을 듣지 않고 있어요.

위 링크에서 보셨다시피 필리의 엘보우 세팅은 바로 엠비드의 왼쪽 미드레인지 점퍼에서 시작합니다.

그런데 시작점이 망가진 상태이니 기본적인 엘보우 세팅 자체가 될 수가 없는 것이죠.

또한 필리 엘보우 세팅에서 엠비드의 팝 아웃 만큼(왼쪽 미드레인지 점퍼 기반) 중요한 것이 시몬스의 UCLA 컷과 슈터의 오프 더 볼 무브, 그리고 샤리치의 외곽 지원인데요.

심지어 샤리치도 시리즈 내내 컨디션이 엉망입니다. 이렇다보니 상대는 철저하게 시몬스의 UCLA 컷만 막고 있는 데 사실 이에 대한 해결책이 전무한 상황입니다.

상대가 슈터 봉쇄라는 강경책으로 슈터의 오프 더 볼 무브를 막아버린 것과 시몬스의 커팅을 막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는 데, 이 것이 왜 위력적이냐면 엠비드의 미들 점퍼와 샤리치의 외곽 슈팅이 고장났기 때문이에요.

필리의 베이스 전술인 엘보우 세팅에서 기본이 되는

엠비드의 미들 점퍼

시몬스의 UCLA 컷

레딕의 오프 더 볼 무브

샤리치의 외곽 슈팅

중 빨간 색의 두 가지는 고장나버렸으니, 파란 색 두 가지만 전력으로 막으면 필리의 베이스 전술은 깨지게 되는 것이죠.

사실 이런 전략을 짜온 스티븐스 감독, 그리고 셀틱스 선수들의 전술 소화능력은 정말 엄청나다 할 수 있습니다만(스티븐스 감독은 엄지 척입니다만), 그래도 엠비드의 부진에는 이런 변명거리가 있다는 걸 얘기하고 싶었어요.

결국 현 상황에서 엠비드가 갑자기 부상 여파 + 고글 여파가 사라질리 없으니, 유일한 해결책은 샤리치-일야소바의 슈팅 컨디션 회복입니다.

이 것만이 필리가 엘보우 세팅을 살릴 수 있는(시몬스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며 필리가 시리즈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전제 조건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원하던 모습을 샤리치와 일야소바가 3 차전 2 쿼터에 잠시 보여준 바 있는 데, 이 때 필리 공격이 순간 얼마나 원활하게 돌아갔는 지를 연상해보시면 제가 왜 샤리치의 슈팅 컨디션에 집착하는 지를 아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다시 말하지만 엠비드의 왼쪽 미드레인지 점퍼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고장났다고 봐야 할 겁니다).

2 쿼터에 점수는 31 vs. 29로 박빙이었지만 샤리치와 일야소바가 살아나면서(두 선수 2쿼터 3점 성공률 80%, 5 개 시도 중 4 개 성공), 시몬스의 플레이메이킹이 확 살아나는 장면을 보여주었거든요(시몬스 2 쿼터 4 어시스트).


  • 또 하나의 실낱같은 희망. 맥코넬 중용.


필리 공격의 시작점인 엘보우 세팅은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엠비드의 미드레인지 점퍼가 고장난 상황에서는 오로지 샤리치-일야소바의 슈팅 컨디션 회복 외에는 정상화되기 힘듭니다.

그렇다면 다른 해결책이 필요할텐데 맥코넬이 두 경기 연속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2 차전에서 맥코넬은 시몬스 대신 나서서 메인 볼 핸들러로써 탑에서 드라이브 인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며 상대의 투빅 라인업을 공략하고, 사이드라인에서 서브 볼 핸들러로써 오프볼 리딩을 멋지게 해준 한 편,

3 차전에서는 시몬스의 옆에서 아예 서브 볼 핸들러로 나서 적절한 드라이브 인과 사이드라인 흔들기로 상대의 투빅 라인업을 적절히 공략해주었죠.

사실 필리의 엘보우 세팅이 봉쇄된 상황에 상대가 투빅 라인업을 쓴다면(엠비드가 림 어택빼고 남는 무기가 없는 상황에 상대의 투빅 라인업은 엠비드와 시몬스 모두에게 큰 위협이죠. 스티븐스는 필리의 엘보우 세팅이 깨졌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런 시도를 하는 것일테구요) 이것을 깨는 건 결국 드라이브 인밖에 없고, 이 역할을 재미나게도 맥코넬이 잘 해주면서 새로운 활력소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사실 맥코넬이 지금 해주고 있는 역할은 펄츠가 해주길 바랬던 역할일 겁니다. 하지만 펄츠는 2 : 2 수비 능력 부족 + 3 점 위협 부족으로 브라운 감독의 선택에서 벗어나있는 상황이죠(4 차전에 깜짝 출전할 지 궁금하네요. 만약 한다면 드라이브 인을 강점으로 하는 서브 볼 핸들러로의 역할을 기대하는 걸 겁니다).

결국 맥코넬을 어찌 활용하느냐가 4 차전에 승리 가능할 지에 대한 답이 될 것 같아요. 


  • 마치며...


지금처럼 팀의 베이스 전술인 엘보우 세팅이 깨진 와중에 필리가 여전히 드라이브 인을 배재한 채 슈터 활용에만 집중한다면 결정적인 순간에 턴 오버는 계속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셀틱스는 이런 약점을 지켜보고만 있을 팀이 아니니까요.

수비에서는 필리가 가지고 있는 수비 기조인 

1선 압박 + 2선 스위치의 공식을 압박은 스크린으로 풀고 스위치 전에 미스매치를 먼저 만드는 셀틱스의 전략이 시리즈 내내 먹히고 있는데요.

3 차전에는 필리가 적절히 드랍백을 구사하면서 약간의 실마리는 찾은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결국 승부의 키는 필리의 답답한 공격을 어떻게 푸는 지에 달려 있다는 것이죠.

변명이 될 수는 없겠지만 엠비드가 정상이 아닌 것이 뼈에 사무치게 아쉽습니다. 엠비드가 정상이었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물론 어빙과 헤이워드 없이 이 정도의 위력을 보이는 셀틱스 상대로 할 변명은 아니라 보지만요.

그래도 이 글이 엠비드가 부진한 것 + 시몬스가 봉쇄된 데 대한 작은 변명은 되지 않을 까 생각해요. 팀의 베이스 전술이 깨져버린 상태에서 두 선수가 할 수 있는 것이 많지는 않을테니까요.

이 글은 팀이 예상보다 저조한 것에 대한 필리 팬의 작은 변명이 담긴 글이니만큼 너그러운 마음으로 보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특히 셀틱스 팬 분들께 양해 말씀 구합니다).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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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Updated at 2018-05-08 01:35:02

글 잘봤습니다~ 코빙턴도 슛이 잘들어갔으면 좋겟네요 코빙턴 슛이 플옵때 워낙 들쑥날쑥해서요 하여튼 필라가 1승이라도 챙겼으면 하네요

WR
1
2018-05-08 01:19:51

말씀처럼 플레이오프 내내 코빙턴의 슈팅 감각도 정말 아쉽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1
2018-05-08 02:22:17

어... 근데 지금 시리즈 3대0아닌가요???? 4차전도 아직 안햇....

WR
2018-05-08 02:27:23

수정했습니다.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1
2018-05-08 07:55:42

4차전 시청중입니다. 확실히 멕코넬이나오면 분위가살고 시몬스투입하면 귀신같이 다운되네요

WR
2018-05-08 08:12:59

맥코넬이 공수 모두에서 잘해주네요. 정말 고마운 선수입니다.

1
2018-05-08 14:18:49

4차전 경기를 못봐서 평가는 못하겠지만 심판콜 이슈가 있었던 모양이군요. 이기든 지든 깔끔한 경기가 되면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

셀틱스를 응원하는 입장에서, 엠비드의 부상여파와 시몬스의 부진이 정말 다행이다 싶을 정도로 두 선수는 좋은 선수들이고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들입니다. 시리즈가 어떻게 흘러갈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경기했으면 좋겠네요. 필리가 제 응원팀은 아니지만 불꽃앤써님 글 읽으면서 항상 많이 배워갑니다.

WR
1
2018-05-08 14:35:52

필리 팬 입장에선 그저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 

 

필리가 오늘 맥코넬의 대활약으로 스티븐스 감독의 전략적 의도를 무마하긴 했으나, 

 

글에서 다룬 기본 난제들인

 

엠비드의 미들 점퍼 회복(오늘도 왼쪽 미들 점퍼 1개 시도해서 실패했습니다)이 어려워 보이는 점,

 

슈터들의 슈팅 난조가 더욱 심해진 점(오늘은 레딕마저...),

 

맥코넬의 오늘 활약이 다음 경기에도 지속될 거란 기대는 안되는 점 등에 더해,

 

다음 경기가 TD 가든 원정이라서 큰 기대는 안하고 있는데요. 그래도 이기면 좋겠긴 합니다.^^

 

시리즈 내내 셀틱스같이 멋진 팀을 상대해서 영광입니다. 이렇듯 필리가 파헤쳐지는 경우는 시즌 중 처음이라서 선수들과 감독 모두가 많은 것을 배울 거라 믿고 있어요.

 

그리고 기탄국어님께서도 항상 좋은 말씀 해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1
2018-05-08 21:31:58

예상 적중!! 맥코넬이 중용되고 사리치가 살아나니 드디어 필리가 꿈에 그리던 1승을 쟁취하네요!!

 

5차전에서는 빵감독이 어떤 대응책을 마련해올지... 정말 두려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또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아무튼 이제는 이미 떨어졌다는 마음으로 가볍게 시청하고 있습니다

WR
2018-05-09 10:10:49

다행히도 맥버슨 강림과 샤리치의 부활덕분에 힘겹게 1승을 해내었네요.

 

5 차전이 원정 엘리미네이션이고, 맥코넬이 정말 잘해줬는 데 이 경기만큼 다시 해주기 쉽진 않을 거라 봐서 저도 마음을 비우고 보려 합니다.^^ 

1
2018-05-09 00:15:43

잘 봤습니다.
오늘 맥커넬의 활약으로
승리했네요^^
맥커넬이 메인 볼 핸들러
시몬스,엠비드 투빅
시몬스 인사이드에서 공을
받으면 막을수 있는 선수 없다봐요.
시몬스의 시야,패스,완급조절은
리그 포인트가드 중 최상급인데
슛때문에 새깅 당할수 있어서
볼핸들러가 있을때 인사이드에서
공을 잡는다면 상대 빅맨보다
발이 빠르기 때문에 인사이드를
공략할수 있죠. 지금 엠비드,사리치가
호포드에게 당하는?고전하는게 호포드
보다 발이 느리기 때문이라고 생각
합니다.전 시몬스가 인사이드에서
아웃사이드로 공을 뿌릴수 있기때문에
볼핸들러와 함께 뛰어도 공존가능
하다고 봐요. 시몬스가 웨버,가넷
호포드 역활 한다면 르브론과도
공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WR
2018-05-09 10:13:46

말씀처럼 맥코넬이 메인 볼 핸들러 역할까지 맡으면서 큰 활력소가 된 것이 가장 큰 변화였던 것 같습니다.

 

맥코넬과 샤리치의 변화덕분에 시몬스의 롤과 매치업 상대에도 변화가 있었는 데 이것이 4 차전에는 잘 먹혔네요.

 

한 차례도 성공못했지만 점퍼 시도를 늘린 것도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맥코넬과 샤리치의 이 활약이 5 차전에도 이어지면 좋겠네요.^^ 

1
2018-05-09 00:21:17

4차전을 본후 글을 읽었는데 거의 노스트라다무스 수준이시네요,, 잼있게 읽었습니다
(5차전에도 펄츠는 안나오겠죠?^^)

WR
2018-05-09 10:38:11

어쩌다보니 비슷하게 접근했나 봅니다.^^

 

5 차전에 펄츠가 나오는 경우는 맥코넬이 부진했을 때 외에는 없을 것 같아요. 현재로써는 가능성이 희박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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