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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전에서 대비된 사보니스와 터너의 차이.(움짤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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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4-23 13:53:34

이 시리즈는 올라디포에 대한 클블의 수비적 대응 변화 vs 인디측의 대응을 지켜보는 재미가 큽니다.

그 부분은 워낙 다양한 시도와 대응,또다른 맞대응 시도가 다채롭지만 이 글에서 다루고자 하는 것은

인디애나 2빅맨인 사보니스와 터너의 캐릭터차이에서 오는 차이를 4차전 기준으로 짚어보고 싶습니다.

(테디어스영과 보얀의 활약도 인상깊지만,포워드 역할을 하는 선수들이기에 센터역할에 해당하는 

터너와 사보니스를 기준으로 비교하는 글입니다)'

두 선수다 오늘 박스 스코어 스탯은 좋았지만,경기안의 흐름상의 실익 차이는 꽤 컸던 경기라 생각하고

이 시리즈 혹은 이번 4차전안에서 그런 차이는 어떤 면에서 짚어볼수 있나도 한 번 다뤄보고자 합니다.

 

흐름의 측면.

 

오늘 막판 사보니스가 12분 정도 연속으로 뛸때 인디애나는 상대에게 공/수 점수차를 우위로 가져갔고 

4분여를 남기고 터너가 돌아온 직후 공/수 모두 부진을 겪으며 역전을 허용하고 결국 게임을 패배했습니다.

다양한 원인이 라인업상 존재하지만,전 올라디포 및 핸들러들의 무리한 공격을 제어하는 빅맨의 리듬 고르기

역할(하이포스트 터치나 볼링커역할)이나 수비적 제어력에서 사보니스의 출장시간을 더 길게 가져가지 못한게 인디애나 측의 실수라 생각합니다.12분 정도 뛰었지만,플레이오프고,젊은 선수임을 감안할때 터너보다 사보니스의 흐름을 계속 가져갔어야 한다 생각해요.

 

 

수비의 측면

 

오늘 사보니스와 터너가 1빅맨일때 클블의 림어택(페인트존 득점) 차이가 컸습니다.효율을 떠나 시도의

볼륨 자체가 꽤 차이가 났는데,오늘 명백하게 클블은 인디애나 터너를 1:1로 골라서 림어택을 노골적으로

시도했습니다.

왜 그런 시도를 하냐하면,제 주관에서 터너는 수비적으로 약점이 있는 선수고 수비시 림프로텍터로서

강약이 매우 뚜렷한 기복을 가지는 선수라 여기는데,클블도 정확히 이 부분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골반이나 하체 좌우 비대칭을 지녔고,지나치게 큰발을 지녔으며,상체의 덜커덩 거리는 무게중심 이동시의

불균형이 매우 심해서 체스트 범핑에 취약하고,중심 이동의 순속이 매우 느립니다.

-공간인지도 비교적 뛰어나지 않기 때문에,교차되는 시선상 수비에서 좋은 자리를 자주 놓칩니다.

-대신 정면 각이나 헬프사이드 블럭,체이스 다운 블럭 같은 자기가 한 곳을 응시해서 쫒아가거나 기다려서

때리는 블럭은 매우 좋습니다.

대학때부터 프로 3년간 별로 바뀌지 않는 장단점인데,오늘 클블의 기조는 이부분에서 노골적이였습니다.

왜냐하면 르브론이라는 체스트 범핑에 가장 특화된 박고 올라가는 드라이버가 있기 때문이죠.

아래 3 움짤을 참고로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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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힙턴에서 따라가는 순속도 문제지만,상대랑 상체각을 잘 못맞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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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상체가 뒤로 젖혀지면 안되고 위에서 덮어줘야 하거나 같이 공중에 떠야 하는데 힙턴이나 상체 덜컥

거림(특히나 충돌이 동반될시)은 터너의 고질적 약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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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슬로우로 찍었는데 르브론이 범핑으로 파운딩하고 솟아 올라갈때 뒤로 젖혀지며 밸런스를 매우 쉽게

잃습니다.

 

3장면다 공통적으로 상체싸움을 못하고,팔조차 뻗지 못하며,하체나 힙의 턴 반응이 느린거 보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오늘 클블은 골라 1:1은 터너를 노골적으로 선택하는 장면이 많았습니다.

 

반대로 좋은 례는 사보니스의 이런 수비장면이죠.최소한 상체를 충돌에 버티며 팔은 뻗어줘야 합니다.

그래야 같은 헬프블럭이 와도 미묘한 시간이라도 상대의 슛팅을 어지럽힐수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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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보니스의 힙턴,쭉 뻗어주는 팔을 봐주세요.악어팔에 운동능력도 약하지만,각도이해와 예측을 바탕으로

한 선제적 동선확보로 팀디펜스 전체 총합으론 이게 더 도움이 되는 장면입니다.

 

오늘 이런 장면에서 클블측의 페인트존 슛시도 자체가 터너와 사보니스 온코트시 차이가 컸고,성공율

차이도 났습니다.

 

공격의 측면

 

두 선수간 공격 역할의 차이도 명확합니다.그리고 극단적으로 대비 됩니다.

 

-자체 슛 생산력은 둘 다 별로입니다.둘다 강력한 드리블 돌파 / 강한 아이솔 포스트업 류를 지닌 선수들은

아닙니다.흔히 말하는 에이스가 되는 샷메이커류는 아니죠.

-캐치앤샷 능력면이나 간단한 1:1에서 위력은 터너가 훨씬 낫습니다.포제션을 끝내는 샷 피니셔 측면에선

터너가 여러모로 우위에 있습니다.

 

다만 문제는 빅맨으로서 트리플 스렛에 해당하는,그리고 픽앤롤이건 아이솔이건 핸들러의 질주가 중요한

인디애나 공격셋업상 빅맨이 중간에서 걸러주는 역할 측면에선 사보니스가 터너를 압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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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같은 올라디포에 대한 트랩을 깨는 인디애나의 전술인뎅,저 지점 (자유투부근)에서 트리플 스렛이

가능한 사보니스와 그렇지 못한 터너의 차이는 클러치에서 핸들러의 비효율 폭주상황에서 브레이크를 

걸어줄며,한 호흡을 늦출 수 있냐 차이에서 큰 변별성을 가집니다.

-사보니스는 저기서,슛훼이크후 재빠른 2스텝 돌파후 덩크가 가능하며 (돌파)

-위와 같이 패스아웃이 훨씬 빠르고 즉각적이며 (패스)

-저기서 숏점퍼도 가능합니다. (슛)

터너는 저기서 슛이나 런닝상태에서 오프밸런스 러너/레이업은 더 낫습니다만,패스랑 돌파가 잘 안됩니다.

 

거기다 예전 매니아글에서도 여러번 밝혔듯이 리스크린/씰링/핸즈오프피딩 측면의 차이는 너무도 크기

때문에 두 선수의 차이는 특정상황 특정접전시에는 꽤 큰 차이를 일으킨다 생각해요.

아래와 같은 기동성과 각도전환능력/볼 스윙 연계하는 능력들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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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고 넓은 지점에서 드리블 섞은 핸즈오프,그리고 후속 대쉬능력까지.

이게 있어야만 핸들러들의 폭주를 제어할수 있습니다.갇히면 다시 풀고 재 드라이브 걸게 해줘야 하는데

터너는 이게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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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말했듯 핸들러가 압박 받을때 첫 패스 받는 빅맨의 이런 자유투부근 숏드리블 돌파능력은

매우 중요합니다.터너가 가장 부족한게 이런 면모고,여기서 점퍼만 때리라면 터너가 나을 순 있겠죠.

터너가 오늘 4분 30여초 남기고 경기 재진입후 핸들러와 시너지가 안나는 장면들은 거의 전 포제션

이였지만,왜 볼이 핸들러 폭주로 이어질수밖에 없는지에 대한 단서도 실례를 들면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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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받고 그냥 저렇게 숏코너로 밀려나가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자유투 부근서 재차 스크린 걸어주거나 

뛰쳐나와서 볼 스윙을 시켜주거나,아님 차라리 스크린을 잘 걸고 옆으로 퍼져서 팝이라도 했어야 하는데

아무것도 안 일어난 아쉬운 장면입니다.핸들러의 선택지가 좁아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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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잘잘못을 논하기보단 높을 지점에서 픽을 걸고 힙턴할때 덜커덩 거리는 터너의 골반이나 하체 움직임을

보시라고 따봤습니다.횡으로 핸들러랑 걸쳐지는 리듬이 묘하게 안맞을때가 많은 이유가 접고 옆으로

퍼지거나 밀고 들어가는 리듬이 빅맨 스크리너/롤러로서 느릴때가 많습니다.그래서 롤링시 러너나 

림어택이 오프밸런스일때가 많고,2:2 자체가 부드러운 편이 아니에요.

 

하고 싶은 말 

1.터너가 사보니스 보다 못하는 선수란 뜻이 아닙니다.선수마다 쓰임새가 다르고,상황별/상대별/라인업별

강약이 존재한단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2.평균적 상황에선 터너가 더 나을때도 많습니다.수비도 사보니스보다 사이즈/길이에서 오는 이점으로

이득볼때도 많습니다.항상 공/수 개성이 강한 선수는 배치와 운용에 따라 미묘하게 갈라질수 있다는점.

3.수비를 볼때 블럭이나 스틸에 함정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슛도 효율이 있고,리바운드도 확률이 있듯,블럭이나 스틸도 뜨지 말아야 할때,뛰쳐 나가지 말아야할때를

집계하는 스탯이 있을거라 믿습니다.즉 블럭이 많다고,스틸이 많다고 수비가 좋단 이야기로 귀결되는것은

항상 성립하는 명제는 아니라는 것이죠.

4.핸들러가 폭주하는 장면이 많을땐,핸들러 자체의 문제도 당연히 크지만,그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 팀에서

약속한 셋업을 잘 이행하냐 못하느냐에 따른 빅맨의 간접적 귀책도 있을 수 있단 점을 환기차 말하고 

싶었습니다.

5.두 선수의 장단점이 어떤 상대/어떤 라인업/어떤 특성을 맞이하냐에 따라 달라짐은 당연합니다.

다만,이번 시리즈내에선 비교적 대비가 되고,4차전은 외형 스탯상 실 경기 기여도 차이측면에서 

차이가 나서 이렇게 한 번 다뤄봤습니다.

 

다양한 시각 제공 차원에서 봐주세요.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18-04-23 13:52:49'NBA Multimedia'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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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Updated at 2018-04-23 13:53:56

매니아진에 가도 될만큼 좋은 글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 이동했군요!

1
2018-04-23 13:26:06

좋은글 봅니다.

1
2018-04-23 13:27:41

사보니스가 터너의 길이를 가졌다면 최고의 센터가 되었을거같은데 신체조건이 너무 아쉽네요

2018-04-23 13:36:28

조심스럽게 갈매기랑 커즌스와 놀고 있었을 레벨이었겠네요.

1
2018-04-23 13:34:17

오늘보니까 사보니스도 매우 잘하더군요.

1
2018-04-23 13:51:19

크~~ 이런 글엔 추천이라고 배웠습니다.

1
2018-04-23 13:54:36

역시 농잘알은 다르십니다. 분석글 늘 감사합니다 

2018-04-23 15:21:13

사보니스 거짓말좀 보태서 20밀이라도 잡고싶네요 진짜 완소입니다

WR
2018-04-23 17:32:16

현재로선 벤치와 주전을 오가는 멤버로서 상급 플레이어라 생각합니다.

연계툴은 a급인데,그외 자체 스코어링이나 강한 수비지배력이 없으니까요.

1
2018-04-23 16:24:16

휴가중이라 모처럼 느긋하게 티비로 생중계 즐긴 경기였는데, 글을 보고 나니 자동 복기 되면서 다음 경기가 기다려지네요. 좋은 글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1
2018-04-23 16:43:10

작은 태클을 하나 남기고 싶다면 터너가 털리는 움짤에서는 왠만한 선수는 다 털린다고 봅니다.

블옹이가 저 정도로 속도를 붙일 공간이 있으면 거의 모든 선수는 블옹이의 슛을 컨택하기 힘듭니다.

제 개인 적인 생각으로는 수비위치를 지적하는 편이 더 낫다고 봅니다.

 

물론 터너가 블락의 재능이 없는건 저도 공감합니다. ^^ 좀 다른 움짤이였으면 좋았을거라는 생각에...

WR
2018-04-23 17:33:27

르브론 돌파니까,당연히 왠만한 선수는 다 털리는게 맞겠죠.다만 굳이 다른 선수들과 달리 르브론이

골라서 공략한단점에서 플옵같은 짜내는 시리즈에서 상대가 어떻게 간주하느냐도 어느 정돈 보인다

생각해요.그런 맥락에서 보시면 될듯해요.전 정면각 블럭이나 체이싱 블락 재능은 a급이라 생각합니다.

2018-04-23 17:50:24

첫번째 케이스는 좀 억울하다고 봅니다.

 

 앞 수비수가 달려들면서 블옹이 오른쪽 돌파를 쉽게 할 수 있었던 건데... 앞 수비가 확실하게 한 쪽 공간을 막아준 상태에서의 돌파 상황이였으면 이야기가 될 만한 부분이라고 봐서요. 

 

 스크린을 이용할 것을 대비해서 터너도 딸려 나온 건데 마크맨이 수비를 스크리너쪽으로 들어간 것 부터가 수비 미스고 그 틈을 잘 이용했고 상황상 터너는 좀 더 타이트하게 붙기보단 위치로 보면 오른쪽 돌파 공간을 저지할 수 있는 쪽으로 포지션을 좀 더 잡았어도 하는 아쉬움이 보입니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입니다만 예시 들어준 움짤에서는 그런 부분이 더 문제라고 봅니다.

 

 터너는 헬핑수비쪽으로 짜주는게 더 좋은 선수라고 생각이 드는데 정면 블락은 공감하지 않지만 그런 부분에서 체이싱 블락에 대한 재능은 공감합니다. 뒷걸음질치거나 사이드스텝을 밟아야 할 때는 말씀 하신대로 밸런싱이 좋은 선수가 아니라서 약점이 들어납니다.

WR
2018-04-23 17:54:30

당연히 칼자르듯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그렇게 생각하실수 있습니다.

첫 장면은 온전히 터너의 문제라 아니라 생각하시는것도 충분히 일리있으세요.

다만 저는 저기서 충돌을 해주는게 더 나은 페인트존 앵커로서의 면모일수 있단 

차원에서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정면각이 좋다고 한건 서있거나 기다리며 한두발만 옮겨도 되는 상황에서 단거리 이동 블럭을

의미하는거로 이해해주셔요.

1
2018-04-23 17:56:20

네 그런 의미라면 이해가 됩니다. 저도 저기서 굳이 스크린을 신경써서 앞으로 너무 딸려나갔다라는 것이 아쉬움입니다. 아마 예측자체가 안된건지 중심자체가 만들어지지 않았죠.

1
Updated at 2018-04-23 20:18:51

터너는 블락과 점프슛이라는 귀중한 툴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지만 약점이 워낙 뚜렷하기도 해서 활용하는 데 고민이 많을 선수인 것 같습니다.

정규시즌에도 영과 사보니스에게 밀려서 클러치 타임에 뛰지 못한 적이 꽤 있었죠.

본문에서 이미 언급하셨지만 이번 시리즈에선 캡스가 헷지를 통해 올라디포에게 지속적으로 압박을 가하고 있어서 공을 넘겨받은 롤맨이 숏 롤로 디퍼런스를 만드는 게 특히 중요해질 수밖에 없는데 핸들링과 피딩이 취약한 터너와 달리 동료 빅맨들(영, 사보니스, 부커)은 전부 포지션 대비 스킬셋이 뛰어나고 연계 플레이에 능숙한 선수들이라 더욱 비교가 되네요.

WR
1
2018-04-23 20:02:35

공감하는 바가 많은 댓글입니다.터너는 공/수 장점 발휘되는 상황을 팀이 잘 만들어줘야한다 생각해요.


테디어스 영의 가치조명이 시대가 바뀐것의 한 단면이 아닐까도 생각 듭니다.

트위너의 대표적 포워드였는데,시대의 흐름변화상 스피드/사이즈/윙스팬/적당몸빵의 조화로 인해

가치가 한결 높아지는 대표적 예시가 아닐까도 생각이 듭니다.

1
2018-04-23 22:28:12

네, 테디어스 영은 예전부터 주전이었긴 하지만 전형적인 트위너로서 대체로 애매하다는 평가를 받던 선수였는데 트렌드가 바뀌고, 팀이 바뀌고, 큰 무대에서 인기팀을 상대로 활약하니 드디어 각광받기 시작하네요.

네츠에 있었을 때 정말 좋아했었고 이적한 후에도 이 선수 때문에 인디애나 경기를 가끔 보곤 하는데 이제라도 빛을 보니 기쁩니다.

1
2018-04-23 20:59:12

이런 글을 발견하면 즉시 구독버튼을 누르라고 배웠습니다 이미 눌렀었군요!

1
2018-04-24 02:51:36

어제 보스턴-밀워키 4차전 경기를 보면서 언급해주신 3번 항목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해당 경기의 메이커가 엄청난 볼륨의 블락 스탯을 찍어주었지만, 하프타임 이후 보스턴이 오히려 메이커의 블락 장면 이후에서 리바운드에 집중하는 양상으로 컨셉을 바꿔주니 조금 숨통이 트이더라구요.

 

피상적으로는 터너가 워낙 가로 수비가 좋고 블락도 역동적으로 찍어주는 터라, 사보니스 대비 훨씬 뛰어난 수비수처럼 느껴질 때가 많은데, 올려주신 움짤을 보니 단순 '운동능력'이라는 범주 안에 수비적 안정성이 항상 동반되지 않는다는 걸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WR
1
Updated at 2018-04-24 09:35:19

말씀하신 항목을 제가 이해한대로라면 블럭이후 공을 되줍기에 집중한다는 뜻인가요?

그렇다면 그건 이미 스탯으로도 구현된적이 있습니다.블럭과 스틸에 국한했을시 두 행위는 

모두 리그 최고수급이 되어도 게임당 2~3개에 그치기 때문에 그 스틸/블럭에 대한 정성적 평가를

따로 한 사람들이 꽤 있어요.2가지로 접근했었는데

-블럭은 블럭후 소유권을 되찾게 하는 블럭과 사이드라인 아웃 혹은 상대에게 공을 계속 넘겨준경우

-스틸은 strip이라고 해서 손에 있는 걸 긁어내거나 훔쳐낸 스틸과 패싱레인 뛰쳐나간 스틸인 경우

두가지 행위다 일어난 일을 분석하면 보다 고품질의 블럭/스틸이 가늠가능해서 스탯으로 몇 번 

뽑힌적이 있습니다.즉 포제션을 바꾸는 블럭과 덜 도박적인 스틸 행위에 대한 구분인데 후자는 살짝

애매한 감이 있긴 하지만(일어날 일을 분석하는거니,패싱레인 끊자고 자기 수비 로테이션 놓치는

스틸 자체를 다 체크는 불가능하니까요) 이것을 체크는 팀도 하는 걸로 저는 확신합니다.

 

하나의 인상적 장면에 우리는 가중치를 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역동적 블럭/스틸 장면에 가중치둔

기억이 한 선수의 수비이미지를 형성한다는 것은 꽤 오래된 논의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장면(점)에 강하지만,유기성(선)을 구축하는 수비에 약한 선수,그 반대 경우 둘 다 

존재한다 생각하기 때문에.이런 건 트랙킹으로 뽑기도 참 어려워서 팀에서 판단하는 기용법을

보면 미루어 짐작할 따름이죠.

제 기준에서 터너는 점에는 강하나 선엔 약한 수비 타입이겠고요.

 

 

1
2018-04-24 11:28:12

네 이해하신 내용이 정확합니다.

제가 볼 때 몇몇 장면에서 메이커가 블락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골밑 공간을 열어주는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고, 블락한 공이 튀어나오는 과정에서 브라운이 공을 주워서 득점을 기록하는 등등의 장면이 눈에 띄었던 터라 저런 말을 적게 됐었네요.

무튼 본문으로 돌아와, 저는 개인적으로 사보니스의 저런 영리한 움직임에 참 깊은 인상을 받곤 하는데... 여러 분들이 말씀하시듯 사이즈가 다소 아쉽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1
2018-04-24 03:52:14

정말 정말 재미나는 글입니다.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1
2018-04-24 05:10:29

 터너 3점도 잘꽂았는데 이런 단점이 있는 선수였군요. 잘배우고 갑니다.

1
2018-04-24 12:17:20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사보니스가 잘해주고있지만 만약에 사이즈만 좀 된다면 엄청난 선수였겠어요

2018-04-25 00:49:04

그게 아버지였을까요?!???

1
2018-04-24 14:27:45

이런 좋은 글을 읽는 즐거움이 있어 매니아를 찾게 되는 것 같네요.

 

정성 가득한 글 잘 보고 갑니다.

WR
2018-04-24 15:03:04

Real C.님 오랫만에 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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