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지금의 포틀랜드를 해체시켜야 하는 타이밍일까?
The Ringer의 케빈 오코너 칼럼의 번역 입니다. 평어체 양해 부탁드립니다.
포틀랜드가 더 좋은 팀이 되기 위해선 지금의 백코트 듀오 중 한명을 팔아야 할지도 모른다.
즈루 할리데이, AD를 앞세운 좋은 디펜스를 바탕으로 포틀랜드는 뉴올리언스 에게 압도당했다. 포틀랜드는 최근 4년에 3번이나 1라운드에서 고배를 마셨고 34번의 플레이오프 중 23번 1라운드 패배를 기록하고 있다.
팀의 마지막 우승이였던 76-77 시즌을 후로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고 이는 계속 이어질듯 하다.
1월에 릴라드는 구단주 폴 알렌을 만나 우승권 로스터를 만들어줄수 있는 확신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것을 가로 막고 있는것은 조금 있으면 포틀랜드는 샐러리 캡 지옥행 열차에 탑승하게 된다. 이미 내년 시즌 확정 샐러리는 $110.5M 으로 잡혀 있고 릴라드/맥컬럼 듀오가 $53.7M 에 해당하는 연봉을 받고 있다.
팀의 주축 로테이션 멤버인 너키치, 데이비스, 네이피어, 커너튼이 FA로 풀릴 예정이다. 2월에 노아 본레를 처리하면서 리피터 택스는 내는것은 늦췄지만 다음시즌엔 지금 로스터로는 리피터 택스가 확정이다.
2016년에 올쉐이가 터너, 레너드, 하클레스에게 오버페이를 하면서 팀의 샐러리 캡 유동성을 묶어버리는 실수를 범했고, 계약 되어있는 선수중에 매력적인 트레이드 매물로 보이는 선수도 적기 때문에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포틀랜드가 우승권 팀이라면 이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펠리컨스가 포틀랜드는 대권도전 팀이 아니라는것을 보란듯이 보여줬다.
현재 포틀랜드 로스터에는 아미누, 잭 콜린스 같은 괜찮은 롤 플레이어들도 있지만, 그들이 릴라드와 맥컬럼의 부진을 매꿀만한 폭발력을 가지고 있진 않다. 정규시즌 공격력 8위 였던 포틀랜드의 모습은 플레이오프에서 완전 실종 되었다.
포틀랜드의 실패는 지난 몇년간 보아왔던 것과 똑같은 실패다. 아마 포틀랜드 팬들도 현재의 로스터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을것이다. 랩터스도 시즌 시작전 똑같은 얘기를 들었던 팀이다. 하지만 두 팀의 차이는 점점 발전하고 있는 젊은 선수들의 뎁스 차이이다.
현재의 로스터를 싹 다 갈아엎는것은 바보같은 짓이겠지만, 현재 이 로스터에 가장 필요한건 슈팅이 되는 윙 디펜더이다.
2월달에 올쉐이가 릴라드/맥컬럼 백코트를 해체 시켜야 한다는 뉴스는 미디어에서 지어낸 말도 안되는 얘기라고 못 밖았지만, 트레이드 오퍼는 계속 들어올것이다.
지난 10년간 골든스테이트가 한 것중 가장 잘한 일이 커리-몬타 엘리스 백코트를 해체시키고 엘리스를 트레이드 한 일이였다. 올쉐이가 맞는 조각들만 찾는다면 골스 같이 로스터를 재편성 해서 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일은 불가능한게 아니다. 하지만 릴라드나 맥컬럼이 트레이드 되어야 할까?
NBA 단장들과 얘기해 봤을때 일단 릴라드가 트레이드 될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 릴라드가 포틀랜드의 얼굴이라 그를 트레이드 할수 없다고 하면 좋은 스코러인 맥컬럼이 더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가드가 필요없는 휴스턴 같은 팀들, 탱킹을 하고 있는 애틀란타 같은 팀들을 제외하고 생각해 보자.
내가 올쉐이라면 수비가 되는 윙/포워드 면서 3점을 쏠수 있는 선수를 넘버원 타겟으로 정할것이다. 터너와 레너드의 샐러리를 더는것이 가장 최고의 시나리오 이겠지만.
내가 제안하는 다섯가지의 트레이드 시나리오들이다. 이것을 "오퍼"라고 생각하지말고 이것을 골자로 플러스/마이너스로 트레이드가 이뤄질수 있지 않을까 하는 제안이다.
1. 댈러스: 해리슨 반스 - 맥컬럼, 레너드
반스가 온다면 윙 포지션에서 여러 포지션을 수비할수 있는 3점 가능한 25살의 선수를 데려올수 있다. 하지만 내가 댈러스 단장이라면 아마 거절할 오퍼 같다. 물론 맥컬럼이 반스보다는 스타고, 현재 팀에 샐러리 캡도 여유롭지만 데니스 스미스-맥컬럼의 백코트 듀오는 릴라드/맥컬럼 듀오와 비슷한 운명을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 뉴욕: 닐리키나, 2018년 닉스 픽 - 맥컬럼
닐리키나는 이미 리그 최고의 수비형 가드이다. 릴라드의 짐을 덜어줄만한 선수이고 딸려오는 픽으로 미칼 브릿지스 같은 윙 선수를 고른다면 좋은 트레이드가 될수 있다. 닉스는 닐리키나의 성장을 기다리기 보단 포르징기스와 함께 빨리 플옵을 나가고 싶다면 솔깃할만한 오퍼가 될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3. 샬럿: 몽크, 젤러, MKG, 2018년 샬럿 픽 - 맥컬럼
포틀랜드 입장에선 좀 모자라 보일수 있으나 흥미로운 골자의 트레이드다. 몽크의 스킬은 맥컬럼의 스킬셋과 비슷하고 좀 더 싼 가격의 맥컬럼의 롤을 수행해줄 가능성도 있다. 젤러 영입으로 너키치를 포하면서 MKG 영입으로 윙 뎁스를 채우는 방법이다. 이 트레이든 샬럿이 켐바를 잡고 싶은 열망이 강해보이는 트레이드로도 보여질수 있을것 같다.
4. 클리퍼스: 디안드레 조던, 패트릭 베벌리, 2018년 클리퍼스 픽 - 맥컬럼
포틀랜드는 이미 데드라인에 디조던에게 관심이 있었고 베벌리와 픽을 얹음으로 맥컬럼을 데려올수 있을거 같다. 물론 클리퍼스가 맥컬럼이 지금 보다 더 한단계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보고 디조던을 전혀 잡을 생각이 없다면 고려해 볼만하다.
5. 클리블랜드: 케빈 러브, 오스만, 2018년 네츠 픽 - 맥컬럼
여러버전의 트레이드가 러브와 맥컬럼을 골자로 2년동안 돌아다녔었다. 러브는 포틀랜드의 수비를 약화시키겠지만, 만약 네츠픽이 포함된다면 얘기를 달라질수 있다. 캡스 또한 백코트 업그레이드를 통해 르브론에게 어필할수도 있을것이다.
릴라드는 챔피언이 되고 싶어 구단주 알렌과 대화했지만, 현재로선 썩 밝아보이는 전망은 아니다. 우승권과 현재 포틀랜드의 갭은 꽤 커보인다. 올쉐이가 올해가 "3-5년안에 리빌딩을 한다"는 플랜의 3년차라고 얘기했던 적이 있다. 만약 그가 정말 그 플랜과 타임라인을 맞추고 싶다면 한발짝 물러나서 다시 깊게 생각해 볼 타이밍이 지금이다.
댈러스가 최근 꼬꼬마 백코트로 수비에서 계속 고생한 거 생각하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