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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프사이드 도움수비의 원리와 휴스턴의 수비 컨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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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4-29 21:12:36

도움수비의 일반적 개념들에 대해 보면서 휴스턴 로케츠의 수비 컨셉에 대해 말해보고자 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들에서 언급되는 수비 개념들은 매우 제한적이고, 전체 수비의 극히 일부분만을 담고 있습니다. ‘블리츠’, ‘헤지 앤 리커버리’, ‘아이스’ 등의 픽앤롤 수비 개념이 그러한데, 이 개념들은 볼핸들러를 둘러싼 투멘 게임의 매우 제한적 움직임만을 포함하고 있죠. 볼핸들러를 압박하는 순간, 스크리너의 후속 동작을 제어할 2선 도움수비를 설명할 개념도 필요하며, 픽앤롤이 아닌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코트를 화면 상하로 나뉠 때, 볼이 있는 구간을 볼사이드(혹은 스트롱사이드), 없는 구간을 헬프사이드(혹은 위크사이드)라고 합니다. 수비의 전체적 흐름을 알기 위해 헬프사이드의 일반적인 도움수비 움직임와 그 개념들에 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에서 폴 조지의 도움수비 동선을 보겠습니다.


(자유투라인의 수비거점인 ‘네일’)


SBNation이라는 사이트에서 도움수비의 핵심 거점인 ‘Nail’을 설명하는 이미지입니다. 네일은 한국말로 ‘손톱’이라는 뜻이고, 자유투 라인의 모양의 손톱 모양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인 것 같네요(정확치는 않습니다). 이미지 속 문구를 번역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폴 조지는 자신의 마크맨이 르브론임에도 불구하고 네일로 가고 있다.” 르브론이 화면 상단 45도에 위치해 있죠. 이 장면은 르브론에 대한 ‘세깅’ 디펜스가 아닙니다.


폴 조지는 네일, 즉 자유투라인 쪽으로 발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폴 조지 뒤편 페인트존 인근에서 또 다른 빅맨이 조지처럼 수비동선을 볼이 있는 쪽으로 더 가져가고 있죠. 이 빅맨의 위치는 페인트존에 애매하게 걸쳐져 있게 되어, 흥미롭게도 ‘투-나인’이라 불립니다. 투 나인, 즉 페인트존에 2.9초 이상을 버틸 수 없다는 뜻으로, 도움수비를 위해 제한구역 인근에서 3초룰을 위반하지 않는 수준에서 도움수비 움직임을 가져가야 한다는 뜻입니다. 모든 헬프사이드 디펜스는 이처럼 기본적으로 볼이 있는 쪽을 향해 이동하게 되어 있습니다.


(Trap the Box: 참고로, x표시가 붙은 쪽이 수비 측)


이 이미지에서 4번 수비수가 네일 포지션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5번 수비수의 동선을 ‘트랩 더 박스’라고 하는데, 드라이브인하는 가드를 덫에 담 듯 에워싼다는 뜻이죠. ‘트랩 더 박스’가 수비의 움직임을 지칭하는 것이라면, 5번 수비수의 거점을 지칭하는 개념이 ‘투나인’입니다. 5번 수비수는 페인트존에 오래 머무를 수 없기에, 때로는 볼사이드(화면 오른편)으로 넘어가기도 하고, 상황에 따라 지금처럼 아직 왼편에 남아 있기도 합니다. 


아래 영상에서 하든의 위치가 투나인으로, 하든은 볼사이드 쪽으로 넘어오는 동선을 유지하고 있네요. 

위긴스가 돌파를 감행하고자 할 때, 화면 상단 수비수들의 대응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1) 하든이 매치업을 버리고 페인트존 인근에서 도움수비 대형을 구축합니다. 2) 카펠라가 깁슨에 붙어서서 깁슨에게 전달되는 동선과 화면 상단 코너로 볼이 전달되는 경로를 모두 차단하는 중입니다. 폴의 움직임은 애매한데, 이론적으로는 조금 더 가운데로 내려와야 하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는 후술하겠습니다.


위 수비수들의 동선을 도식화하면 어떨까요? 아래 이미지는 이를 도식화한 것입니다. 


(Sink & Fill)


깁슨 쪽으로 붙어서 베이스라인 쪽 공격수 둘을 커버하러 가는 카펠라의 움직임이 이른바 ‘Sink’입니다(용어 자체에 집착할 필요는 없고, 그냥 움직임의 취지에만 주목해도 충분합니다). 카펠라의 이러한 위치선점은 하든의 도움수비 가담으로 화면 상단의 매치업 붕괴가 나타나기 때문이죠. 앞서도 언급했듯, 폴의 움직임에는 미세한 아쉬움이 있는데, 위 이미지상에서 폴의 움직임은 ‘Fill’로 간주됩니다. 공간을 채워서 패싱레인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그 첫 의미라 볼 수 있겠죠.


휴스턴 로케츠의 수비 컨셉

헬프사이드 도움수비 동선의 디테일을 더 보기 위해, 먼저 휴스턴의 기본 수비 기조에 대해 간략히 보고자 합니다. 올시즌 휴스턴의 수비는 리그에서도 가장 예외적이고 유니크한 성격을 갖습니다. 스위치 디펜스가 일정한 추세라고는 하나, 아무 때나 무조건적으로 스위치를 하는 이른바 ‘무한 스위치’라는 것은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한 팀만 예외). 수비의 추세가 스위치라면, 공격의 추세는 역으로 그 스위치를 공략하는 이른바 미스매치 공격이죠. 리그 내 전반적인 추세는 다음의 두 가지로 분류되지 않을까 합니다.


1) 미스매치가 될 수 있는 매치업 수비수를 보호하는 수비를 하고, 디그린, 쿤보 등의 수비가용범위가 넓은 키플레이어들을 스위치의 주요옵션으로 활용한다. 미스매치가 될 것 같으면 빠르게 재스위치하거나 도움수비를 가지만, 그 전에 먼저 미스매치 발생 가능성 자체를 차단한다.


2) 미스매치의 리스크를 그대로 감수하여 제한없이 거의 스위치한다. 이를 통해 외곽에서는 오픈 공간 창출을 최대한 억제하고, 내곽에서는 리스크 억제를 위해 도움수비를 극대화한다. 

리그 내 대부분 팀들은 1번의 경향을 강하게 갖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휴스턴은 단연 2번의 스탠스를 취하고 있죠. 모든 트래킹 지수들이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우선, 수비시 이동량이 가장 적습니다. 수비수가 매치업 공격수를 끝까지 따라가지 않고, 중간에 스크린과 함께 매치업 변경(스위치)을 해버리기 때문이죠. 허슬이 적은 것이 아니라 매치업 변동의 빈도가 높아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스크린이 걸릴 때 바로 스위치가 일어남으로써 모든 상황은 또 다른 형태의 일대일 아이솔레이션 농구로 전환됩니다. 자연스레 수비 시 픽앤롤 빈도가 가장 적고, 반대로 아이솔레이션 빈도는 (2위 그룹과도 큰 차이로) 압도적일 만큼 높습니다. 리그에서 스위치 수비가 유행하는 핵심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제가 보기에 오프볼 스크린에 대한 대처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3점 능력들이 좋아지면서 외곽에서 오프스크린 한번에 바로 고효율 점퍼가 가능해졌죠. 스위치 수비는 수비수가 스크린을 피해 따라가는 방식이 아니라 바로 매치업을 교대하는 방식을 택함으로써, 오프스크린의 오픈 공간 창출 자체를 제어하는 경향을 갖습니다. (2년 전 서부컨파에서 OKC가 스위치 빈도를 정규시즌 대비 2배 가량 늘리면서 큰 화제를 몰고 온 바 있습니다. 골스의 오프볼 무브들은 죽고, 커리는 외곽에서 상대 빅맨들과 주구장창 일대일 게임을 해야 했죠).


상대에게 오프스크린과 2대2, 3대3 게임의 협력 농구를 최대한 아이솔레이션 농구로 쪼갠다는 것이 스위치 디펜스의 핵심 기조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스위치 수비가 많은 경우 미스매치로 귀결된다는 점이겠죠. 앞서 언급했듯, 수비의 추세가 스위치인 것과 마찬가지로, 공격의 추세는 스위치 강제입니다(미스매치). 


휴스턴에게도 스위치 수비는 미스매치의 리스크를 그대로 수반합니다. 그래서 이 리스크를 보완하는 것이 공격적인 내곽 도움수비 동선입니다. 예컨대, 수비 기조를 단순화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스크린에는 스위치로 대처하면서 모든 공격을 아이솔레이션으로 쪼개고, 내곽에서는 공격적인 도움수비로 미스매치 위험을 최소화한다.’ 


주지하다시피, 휴스턴을 상대로 거의 모든 팀들이 포스트업 공격을 높은 빈도로 사용합니다. 미네소타는 플옵 기간 동안 상당한 빈도의 포스트업을 진행하고 있죠(샌안에 미세하게 적어서 2위 빈도지만, 3위 이하와는 큰 차이를 보임). 정규시즌에서도 휴스턴은 수비 시 포스트업 빈도가 2위 그룹과 큰 차이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포스트업으로 직접 마무리를 하는 경우도 많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공격의 시발점 자체는 포스트업으로 잡는 추세가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서 봤던 수비 개념들을 기반으로, 휴스턴 포스트업 도움수비의 동선들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든이 투나인에서 도움수비를 가고, 아리자가 RA구역에서 깁슨을 커버하면서(Sink) 패스를 끊어내고 있습니다. 카펠라가 이른바 ‘Fill’을 행할 위치인데, 헬프사이드 공격수들과 과하게 분리되어 클로즈아웃의 위험을 드러내고 있죠. 대체로 이 경기(플옵 1차전)에서 카펠라의 헬프사이드 수비는 불안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무튼 아리자가 패스를 끊어내면서 수비가 성공했네요.


도움수비의 움직임이 공격적인 팀을 상대할 때 문제를 풀어가는 핵심 해법 중 하나는, 도움수비 동선을 한쪽 윙으로 모아놓고 패스경로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포스트업은 그 한 사례가 되겠고, 포스트업이 아니더라도 측면몰이 후 후속패스 경로만 찾아낸다면, 유의미한 공격이 될 수 있습니다. 관건은 패스경로의 확보인데, 공격 측과 수비 측 모두 리스크가 큰 경우가 되겠죠.

공격이 성공은 했으나 매우 위험한 전개였고, 양측 모두 나름의 가능성과 위험성을 확인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본 정규시즌 경기 표본이 워낙 적어 확언은 못하겠지만, 대체로 휴스턴을 상대로 하는 팀들 중 공격의 생산성이 괜찮았던 팀들은 위의 장면들 같이 한쪽 측면으로 도움수비를 몰이한 후 반대편 코너 점퍼 공간을 잘 확보하는 팀이었던 것 같네요. 플옵에서도 1차전의 미네소타는 코너 3점이 매우 많았습니다. 


아무튼 오프 시즌 터커와 음바무테의 영입은 확실한 컨셉에 기초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움직임의 폭이 넓고 허슬이 좋은 두 수비수는 휴스턴의 공격적 도움수비 기조를 뒷받침하는 플레이어들이자 그 자체로 휴스턴 수비의 컨셉이라 판단됩니다. 


전체적으로 휴스턴의 수비를 보며 제가 내리는 판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수비 자체가 유니크하다. 극단적이면서도 나름의 성공 경로를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 오프시즌 수비수 영입의 기조가 명확했고, 무엇보다 오프스크린 대처가 좋다는 것, 모든 상황을 아이솔레이션 상태로 쪼갠다는 기조가 획기적이다. 3) 그럼에도 아직 헬프사이드 수비 로테이션의 불안감은 존재하고, 이것이 정규시즌 수비레이팅 상승을 억제하는 요소로 일부 작용했으리라 본다. 4) 무엇보다 코너 3점 수비가 승부의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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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8-04-20 23:17:30

진짜 휴스턴수비를 이해하기 좋게 풀어주셨네요

1
Updated at 2018-04-20 23:47:12

글 너무 재밌게 정독했습니다!! 미스매치 리스크를 완전히 안고 가는 것을 아이솔 상태로 쪼갠다고 표현 하신 것은 갠적으로 신박한 표현을 찾은 거 같아 너무 좋네요.

전 브즈델릭 수비코치가 모리의 이번 시즌 살림꾼들(터커, 음바무테) 영입에 정말 입이 찢어졌을거라 생각합니다. 이전의 루윌, 고든, 앤더슨은 좋은 선수들이지만 강건한 수비수라고는 볼 수 없었죠. 이번 포스트 시즌 성적이 제일 관건이겠지만 다음 시즌도 꼭 아리자, 음바무테 선수들과 함께 갔으면 싶습니다. 

 

+ 갠적으로 질문 하나 해도 되는지요?! 혹시 디트로이트의 앤써니 톨리버의 수비는 어떻다고 보십니까? 휴스턴의 수비 기조에 녹을 수 있는 선수라고 보시나요? 

WR
2018-04-20 23:42:25

제가 올시즌 경기를 너무 안 봤는데 디트 경기는 한 편도 못 봤어요. 툴리버 선수 자체에 대해서도 그 전 시즌들에서는 경기를 본 적이 있기는 할텐데 워낙 파편적인 정도여서 잘 모르겠네요. 이 선수가 나름 영입 관심후보 중 한 명인가 보죠?

2018-04-20 23:45:21

아뇨 저 혼자 뇌내망상으로 눈독 들이고 있는 선수입니다.  만약에 음바무테, 아리자 중 손실이 생기면 대체재가 있나 싶어서요. 올시즌 3점 관련 스탯 볼륨도 올랐고 음바무테랑 신체조건도 유사, 나이도 엇비슷합니다. 그리고 올여름 FA구요.   

1
2018-04-20 23:43:20

잼나게 잘 읽었습니다. 확실히 유니크한 수비 방식으로 잘 해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구독했습니다 좋은글 감사해요

WR
2018-04-21 00:23:37

네, 저도 감사합니다. 몽구님이 올리주시는 글들도 잘 보고 있구요.

1
2018-04-20 23:52:17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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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1 00:48:31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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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4-21 09:28:01

좋은글 잘봤습니다.

휴스턴 수비코디네이터인 제프 비즈델릭은 스위치 디펜스에 대한 강력한 믿음을 가지고 있더군요

 

아래는 비즈델릭의 멘트

“In today’s game you almost have to switch because teams are so intelligent with their ball movement. You have the court spaced with three-point shooters, a big rolling to the rim, and a handler like Westbrook or Lillard, for example, flying off a ball screen,” he says. “There’s too many moving parts.” 

 

그렇더라 하더라도 이론적인것과 코트에서 실제로 보여주는 부분은 차이가 있을수 있는데

올시즌 휴스턴 디펜스가 성공적일 수 있었던것은 역시 터커와 음바무테의 영입이겠죠?

 

오프스크린에 대한 언급을 하셨는데 역시나 무릎을 탁하고 치게되네요

휴스턴 수비의 궁극적인 목표는 역시나 골스라는걸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WR
2018-04-21 11:00:54

비즈델릭의 언급이 스위치의 의도를 잘 보여주고 있는 것 같네요. 3점 농구의 시대고, 볼무브먼트에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니까요. 오프시즌의 터커와 음바무테 영입은 (그 당시에는 의도를 이해 못했었는데) 확실히 탁월한 영입이었던 것 같습니다.

1
2018-04-21 10:00:12

좋은 글 재밌게 잘 봤습니다 

1
2018-04-21 22:43:18

저 스위치의 최대 강점은 역시,, 하든이 스크린 뚫어가면서 상대방 볼핸들러 따라 다닐 필요 없이, 

본인이 제일 잘하는 골밑 버티기 수비 횟수가 극단적으로 늘어난다 것이겠죠.

 

진짜 카펠라가 소중한 이유는, 카펠라가 앞선에서부터 찢고 들어오는 선수들 발 맞춰서 수비가 어느정도 가능하다는게... 느린 센터면 이런 수비 못합니다.

1
2018-04-22 02:40:16

정말 많은 부분을 배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WR
1
2018-04-22 09:41:41

감사합니다. 필리가 오늘도 승리했네요. 1라운드는 제대로 못 봤지만, 너무 잘하는 것 같아 기대됩니다. 불꽃앤써님도 좋은 글 많이 써주세요

WR
Updated at 2018-04-22 11:20:35

 

<오늘 3차전 미네소타의 슛차트>


- 미네의 플옵 휴스턴 전 게임당 코너 3점슛 시도: 8개(8개, 7개, 9개). 참고로 정규시즌 82게임 평균은 5.4개

- 미네의 2차전까지의 포스트업 터치 횟수: 게임당 23.5개. 정규시즌에는 14.9개.

1
Updated at 2018-04-23 19:17:11

와... 좋은 글 감사합니다!

농구를 깊게 아는 사람이 아니라서 이런 글을 볼때면 정말 재미있고, 읽으면서 감탄을 멈출수가 없네요

2018-04-25 05:13:50

좋은 글 감사합니다.

최근에 보니까 휴스턴을 상대로 왜 타운스가 못하고 있는지에 대해 논의하는 글이 NBA-talk 게시판에 많던데,

궁금해하시는 분들은 이 글을 읽어보시면 참 좋은 것 같네요.

 

덧붙여서 휴스턴의 이런 공격적인 수비전술이 가능한데는,

가드이면서 장신 공격수의 포스트업을 막아야 하는 하든과 폴이 신장 대비 좋은 힘을 가지고 있어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도움 수비를 준비하고 있어도, 스퍼스의 파커나 머레이처럼 힘이 부족해서 포스트업에 쭉쭉 밀려버리면 도움 수비를 갈 틈 조차도 없는데, 하든과 폴은 올려주신 것처럼 위긴스나 타운스의 포스트업, 스퍼스 가솔이나 심지어 알드리지의 포스트업에도 크게 밀리지 않거든요. 작년 플레이오프에서 스퍼스가 이기긴 했지만 그만큼 힘들었던게, 알드리지나 가솔을 이용한 골밑 공략이 통하지 않아서였던 것도 있구요.

 

그런 점에서 봤을 때 (양 팀 다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간다는 가정하에) 포스트업을 주무기로 하지 않는 골스와의 대전에서 어떤 수비 방식을 보여줄지 궁금하네요.

WR
1
2018-04-25 10:34:45

리그에서 포스트업으로 위협을 줄 만한 팀이 별로 없는데, 서부 플옵에서는 그나마 있는 게 스퍼즈나 뉴올, 미네 같네요. 이조차도 하든이 워낙 잘 버티기도 하고요(백코트 수비보다 포스트업 수비가 더 좋은 것 같아요). 골스에 맞춤형 수비이기도 하고, 아마 혈투가 되겠죠?

2018-04-26 02:38:58

이제 스퍼스도 떨어졌겠다, 

보는 맛 있게 혈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8-04-28 18:56:36

코너 3점... 2라운드부터는 잉글스, 크라우더, 오닐 조심할 친구들이 너무 많쿤요

WR
2018-04-28 23:57:47

오클과의 시리즈를 보니, 유타는 좌우 공간 활용을 넓게 잘하는 것 같더라구요. 반대로 댄토니와 하든 역시 상대 약점 공략을 집요하게 잘 할 팀이니 개인적으로 기대되는 바가 상당합니다. 명장대결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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